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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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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암도 걱정 없이 보장”..교보생명, ‘교보통합암보험’ 출시

보험

암도 고혈압, 당뇨처럼 만성질환인 시대가 됐다. 치료기술 발달로 최근 5년 암 생존율은 72.9%에 이른다. 암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한다는 의미다. 암이 점차 치료 가능한 질병이 되면서 2차암 보장과 최신 암치료에 대한 대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교보생명은 보험 하나로 암 치료여정별 통합 보장은 물론 2차암과 최신 암 치료까지 든든하게 보장하는 '교보통합암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 상품은 암 전조질환부터 검사, 신(新)의료치료, 합병증, 후속치료까지 암 치료 전 과정을 케어하는 종합보장형 암보험으로,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 진단 및 치료 보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우선 통합암진단특약을 통해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최대 11회까지 암 진단을 반복 보장한다. 신체부위를 11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1회, 최대 11회 암진단보험금을 지급해 원발암부터 전이암, 2차암까지 충분한 암 진단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소액암으로 분류되던 전립선암도 일반암과 동일하게 보장하는 등 암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많은 비용이 드는 암주요치료비 보장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 것도 강점이다. 암 진단 후 암주요치료(암수술∙항암방사선치료∙항암약물치료) 시 치료비를 연간 1회, 최대 10년간 보장한다. 예컨대, 암주요치료특약 4000만원 가입 시 암 진단 후 암주요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를 받은 해당 연도에 연간 4000만원씩, 10년간 최대 4억 원을 받을 수 있다.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험료 환급 및 납입면제 혜택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암 진단 시 주계약과 일부 저해약환급금형 특약까지 납입보험료를 환급해주며, 암 진단을 받거나 장해지급률 50% 이상의 장해상태가 될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보장은 평생 유지된다.최신 암 치료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암 검사, 수술·치료기법을 보장하는 것도 장점이다. 특정NGS유전자패널검사, 암CT·PET·MRI·초음파검사, 암다빈치로봇수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항암정위적·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조질환부터 후속치료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11개 신체부위별 암진단 보장으로 전이암, 2차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며 암주요치료비 확대, 최신 암치료 보장, 보험료 환급 및 납입면제 혜택을 더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01 10:00

2분 소요
국내 사망 원인 1위 ‘암’…‘정기 검진’과 ‘경제적 대비’ 보험 필수

보험

국내 사망원인 1위 질병인 '암'은 1983년 정부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약 41년간 변함없이 1위를 차지해왔으며, 이에 따라 암 예방이나 대비, 치료 및 관리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사망자 35만2511명 중 24.2%인 8만5271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여전히 사망 원인 1위로 꼽혔다. 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높은 사망률을 보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개인 및 국가 검진을 통한 예방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이러한 인식 속에서 보건복지부는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해, 암 예방과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데다 치료 과정이 길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과 더불어 진단과 치료, 회복까지 실질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 보험을 통해 경제적 대비를 마련해두는 방법이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이러한 필요성을 고려해 암 보장에 특화된 (무)AXA나를지켜주는암보험Ⅱ(갱신형)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암 집중 보장을 강화해, 특약 가입 시 암 진단은 물론 수술과 항암방사선, 약물치료비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특히 5대 고액 치료비 암 진단금과 3대 특정 암 진단금 보장은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암 진단 후 생활자금 보장 특약은 치료를 받으면서 삶의 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당뇨나 고혈압 유병력자나 고연령층도 가입이 가능한 암보험이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이와 함께 악사손보의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암진단금 및 치료비 보장 외에도 반암치료관리 특약을 마련해 암 치료의 실질적인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 일반암치료관리 특약은 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을 제외하고 암으로 확정됐을 때 최초 1회에 한해 일반암치료관리보험금 200만원 또는 일반암진단케어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는 특약이다. 일반암진단케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암 수술 및 치료, 퇴원 등 전 과정에서 간호사 방문상담, 2·3차 병원 입원 시 간병인 지원, 상해(낙상)예방을 위한 안심 차량 이동 서비스, 일상회복을 돕는 가사도우미와 면역력 강화 및 예후관리를 위한 암 특화 식단, 심리 상담 등을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구성해 지원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메리츠화재의 올바른 암보험은 특약 가입 시, 특정 암 진단비를 보장해주고 항암 치료에 대해서도 보장을 강화했다. 또한 일 년에 몇 번을 가더라도 통원 일당을 보장해 줘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KB손해보험의 KB 9회주는 암보험Plus는 암을 9개 부위별로 세분화해 암 진단비를 최대 9회 지급하는 ‘통합암진단비’를 ‘전이암’까지 보장한다.악사손보 관계자는 “암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정기 검진만큼이나 사전 대비가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라며 “악사손보는 고객의 일상을 케어하는 종합손해보험사로서 고객이 질병의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장을 강화한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18:00

3분 소요
경북도, 고로쇠 수액 채취 개시..

여행

울릉도 우산고로쇠를 비롯 경북 각지에서 고로쇠 수액가 본격화되고 있다.고로쇠 수액은 나무가 한 해 동안 광합성을 통해 생성한 천연 당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 이온음료다. 골다공증 개선, 면역력 증진, 고혈압 완화, 항비만,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뛰어난 효능 덕분에 본격적인 임산물 생산이 이루어지기 전인 이른 봄철, 임업인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주는 작물이다.특히,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40호로 등록된 울릉 우산고로쇠 수액은 해양성 기후와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에 순도와 품질이 우수하다. 인삼 향이 나는 사포닌 성분과 높은 당분 함량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로쇠 수액을 안정적으로 채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온이 중요하다.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상태에서 일교차가 10℃ 이상일 때 가장 활발하게 채취된다. 경북도는 수액 채취 허가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채취 기술 정착과 위생관리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바른 채취 방법 준수, 허가구역 내 채취, 수액 품질 유지 등을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봄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을 맛보며 소비자는 건강을 챙기고, 임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소득작물 개발 및 육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2.20 17:19

1분 소요
65세 이상 택시운전사, 자격검사 대폭 강화한다

정책이슈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의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 운수 종사자의 운전능력 평가를 강화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고령 운수종사자의 운전능력 검증을 강화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관련 행정규칙을 오는 20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개선 대상인 자격유지 검사는 고령 운수종사자의 운전 관련 인지반응 평가를 위해 2016년 버스를 시작으로 순차 도입된 제도다.버스·택시·화물차 운전자 중 만 65∼69세는 3년마다, 70세 이상은 매년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통과하지 못하면 더는 일로써 운전을 할 수 없다.자격유지 검사는 현재 신호등, 표지판 등 전체 7개 항목 중 2개 이상에서 최하인 5등급(불량)을 받으면 부적합으로 판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여기에 더해 사고 발생 관련성이 높은 시야각, 도로 찾기, 추적, 복합 기능 등 4개 항목 중 4등급(미흡)이 2개 이상 나와도 부적합이 된다.특히 시야각·도로 찾기·추적·복합 기능 등 사고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4개 항목이 중점 평가 대상이 된다. 기존에는 검사 항목 전체를 기준으로 부적합 여부를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항목의 평가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뀐다.의료기관에서 시력·혈압·혈당 등 8가지 항목에 대해 신체검사를 받고 자격유지 검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 의료적성검사 관련 규정도 강화한다.현재 버스를 제외한 택시·화물차 운전자는 자격유지 검사 대신 의료적성검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제한이 생긴다. 최근 3년 안에 큰 사고를 냈거나 75세 이상일 경우 등은 반드시 자격유지 검사를 받도록 한다.이번 행정규칙은 정기 자격유지 검사의 부적합 판정 기준을 높이고 재검사에도 횟수 제한을 둔다. 이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의료적성검사에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를 도입하고 종사자의 자발적 건강 관리를 유도한다.이들 검사는 매년 100명중 1∼2명만 탈락할 정도라서 변별력 논란이 불거진 데 따라 제도를 개선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025.02.19 16:22

2분 소요
탈모인 25만 시대…탈모 치료 시장 대표 주자는

바이오

나이가 들수록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은 남녀노소 모두 겪는다. 특히 남성은 앞머리와 정수리의 모발이 빠지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탈모를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은 많지 않다. 제품은 많지만, 탈모 치료 자체에 효능을 보이는 약물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등으로 제한적이다.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개발하려는 기업 경쟁이 아직 치열한 이유다.안드로젠성 탈모 많아탈모는 모발이 자라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통상 두피의 머리털이 빠지는 현상을 탈모라고 부른다. 머리털은 매일 50~70개가 빠지지만, 100개 이상의 머리털이 빠진다면 탈모일 가능성이 크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노화로 인해 모발 건강이 악화하면 머리털이 얇아지며 쉽게 빠지게 된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거나, 신체적·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숱이 적어지기도 한다.자연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의 영향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남성형 탈모로 불리는 안드로젠성 탈모는 흔한 탈모 질환으로, 국내 50대 남성 3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머리털이 가늘어지고, 머리털이 잘 빠지지 않는 뒤통수의 모발과 비교해 정수리나 앞머리의 머리털의 굵기가 가는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젠성 탈모는 남성 외 여성에서도 ‘여성형 탈모’로 나타난다.국내 탈모 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탈모 환자의 수는 2018년 22만4840명에서 2022년 24만7915명으로 2만명 이상 늘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를 합해 국내 1000명의 탈모 환자가 있다고 추산한다. 실제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대한민국 사람들 다 모발 부자 되세요)의 2024년 방문자 수는 624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78만명 늘었다. 탈모, 두피 관리, 모발 이식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이 늘어서다.실제 탈모는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로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2022년을 기준으로 22.5%를 차지한 40대다. 하지만 30대 탈모 진료 환자도 전체 환자의 21.5%를 차지하며 40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또, 20대인 탈모 진료 환자 비중은 18.6%로, 탈모 환자가 가장 많다고 알려진 50대의 비중 18.2%를 앞지른다. 여성 환자의 비중도 44.6%로, 전체 환자 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탈모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탈모 방지 샴푸’ 시장도 성장세다.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처방받거나 모발을 이식하기보다, 탈모 샴푸로 쉽게 탈모를 관리하려는 수요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에 3072억원이었던 국내 탈모 관리 시장 규모는 2025년 499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샴푸 시장에서 탈모 방지 샴푸의 비중도 2015년 31.2%에서 2020년 42.7%로 증가했다.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양분문제는 탈모를 향한 관심이 커지는 반면 새로운 탈모 치료 성분 개발은 더디다는 점이다. 국내 탈모 치료 시장은 피나스테리드 성분과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물이 양분하고 있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는 오가논의 ‘프로페시아’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보다트’가 대표적이다. 두 약물 모두 국내 특허가 만료돼 여러 복제약(제네릭)이 출시돼 있다. 안드로젠성 탈모의 경우 미녹시딜 성분의 약물을 바르기도 한다.이 중 미국에서 가장 먼저 허가받은 약물은 미녹시딜 성분의 치료제다. 화이자는 1970년대 미녹시딜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약물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미녹시딜 성분의 약물은 이후 탈모 치료제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허가받았다. 국내에서는 여성형 탈모의 경우 미녹시딜 성분의 약물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물보다 먼저 탈모 치료제로 쓰인다.미녹시딜 외 탈모 치료제로 대중적으로 쓰이는 약물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다. 세계적으로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보다 폭넓게 쓰인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물이 탈모 치료제로 미국에서 승인받은 시기는 1990년대다. 이 약물은 당시 먹는 약(경구용) 형태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허가받아 빠르게 세계 탈모 치료제 시장을 장악했다.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는 앞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후 탈모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뒤늦게 탈모 치료 시장에 진입했다. 피나스테리드처럼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해 탈모가 악화하지 않게 돕는다. 특히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로 알려진 아보다트는 여러 나라 중 한국에서 처음 승인된 약물이다.최근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원형탈모 치료제가 국내에서 허가돼 주목받았다.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리트풀로(성분명 리틀레시티닙토실산염) 이야기다. 리트풀로는 12세 이상인 중증 원형탈모 환자가 탈모 치료를 위해 쓸 수 있는 치료제다. 미국에서는 2023년, 국내에서는 2024년 허가됐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달리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라 면역 활성 경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원형탈모를 치료한다.

2025.02.16 06:00

4분 소요
4월부터 90세도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

은행

오는 4월부터 80대 고령층도 가입 가능한 노후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90살까지 가입할 수 있는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이 4월 1일부터 출시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발표한 ‘노후지원 보험 5종 세트’의 하나로 실손보험의 범위를 넓혀 노후 위험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기존에는 노후 실손보험은 75살,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70살 이하만 가입할 수 있었다. 4월부터는 두 보험 모두 90살까지 가입 가능해지고, 가입연령이 올라가면서 보장연령도 기존 100살에서 110살까지 늘어난다. 보장연령이 100살인 기존 계약은 재가입(3년 주기) 시기에 맞춰 보장연령이 110살로 자동 연장될 예정이다. 4월 이후 보험사 방문, 다이렉트 채널, 설계사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고령층의 실손보험 가입률은 70대가 38.1%, 80살 이상이 4.4%로 낮은 편이다. 금융위는 “가입연령 제한이 고령층 실손보험 가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의견이 나왔다. 가입 연령을 올려 고령화 시대에 노년층의 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노후 실손보험은 요양병원 의료비 등 고령층 맞춤 특약이 포함된 상품이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일반 실손보험에 견줘 가입심사 항목이 적어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도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노후 실손보험은 9개 회사(생명보험사 2곳, 손해보험사 7곳),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13개 회사(생명보험사 2곳, 손해보험사 11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만 MG손해보험은 유병력자 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나 이번 제도 개선에 참여하지 않는다.

2025.02.11 14:29

1분 소요
국민 5명 중 1명 ‘비대면진료’ 이용했다...피부질환·감기·탈모가 절반

바이오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으로 구성된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30일 여드름이나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감기·몸살 등 경증 질환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질환별 비중을 분석하면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이 올해 비대면 진료의 가장 많은 22%를 차지했다. 이어 감기 몸살·비염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각종 소아청소년과 질환 6%, 인공눈물 처방 4% 순이었다.이는 만성 질환이나 응급하지 않은 경증 질환에 비대면 진료가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원산협은 분석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진료 시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는 불편함 등으로 인해 비대면 진료 만족도가 높았다고 원산협은 전했다.실제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환절기인 3~4월, 9~10월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가철인 7~8월에도 비대면 진료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원산협이 지난 5월 실시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이용 환자의 96.9%가 향후에도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가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이용자들은 비대면 진료의 편의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원산협 자료에 따르면 휴일 및 야간에는 비대면 진료 후 약을 수령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가 4.77km, 약 수령에 걸리는 시간은 10.05시간인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이 시급했다.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비대면 진료는 단순히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편리함을 넘어 의료 접근성 증진이라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며 “4년간의 실증사업 및 1년 이상의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한 의료 데이터가 확보됐고, 2025년에는 비대면 진료가 잘 정착돼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에 기여하는 법제화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2.30 21:14

2분 소요
삼성화재, 비만치료 신담보 2종‧관리 서비스 배타적사용권 획득

보험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과 비만관리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와 서비스는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9개월) ▲당뇨 GLP-1 급여 치료비(6개월) ▲비만관리 서비스(Fat to Fit, 6개월) 등이다.‘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와 ‘당뇨 GLP-1 급여 치료비’의 담보는 삼성화재에서 판매중인 ‘마이핏 건강보험’과 ‘New내돈내삼’에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는 주요대사질환(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개 이상의 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고(진단시점 BMI 30 이상), 그 치료를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GLP-1 계열의 비급여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았을 경우 연간 1회 보험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당뇨 GLP-1 급여 치료비’는 당뇨병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당뇨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급여)를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하여 보험 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LP-1 치료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팻투핏(Fat to Fit)’을 제공한다.‘팻투핏’은 운동(거점별 피트니스센터 이용권 제공), 생활습관(AI 기반 관리 및 개인별 1:1 전문가 코칭), 동기부여(정상 체중시 단계별 보상)를 통해 고객 비만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유병률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비만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관리까지 체계적인 보장을 위해 새로운 담보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8 09:17

2분 소요
“해드릴까요?” 키·몸무게만 묻고 즉시 처방…이런 비대면 진료 막힌다

헬스케어

비만치료제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의약품 생산공장을 신설하거나 사들였다. 한국도 위고비 출시를 간절히 기다린 나라 중 한곳이다. 노보 노디스크가 한국에 위고비를 출시한 것은 올해 10월 15일. 2021년 6월 미국에서 위고비가 처음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3년이 늦다.위고비는 한국에 정식 출시되기 이전부터 비만 환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임상시험에서 위고비를 68주간 투여한 비만 환자가 평균 15%의 체중을 감량하는 등 좋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통상 비만 환자는 수술을 통해 체중의 20~30%를 감량한다. 하지만 위고비를 투여하면 수술하지 않고도 주사를 몇 번 맞는 것만으로 체중의 상당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의 체중 감량 효과는 기존의 비만치료제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위고비를 주목하는 사람이 비만 환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만 사용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유관 질환이 있다면 BMI가 27㎏/㎡ 이상이어도 쓸 수 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이 목적인 미용 시장도 위고비의 국내 출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위고비 출시 이후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병의원은 앞다퉈 “위고비 입고 완료”라는 광고를 쏟아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위고비를 처방받았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위고비를 처방 받으려면 BMI 수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야 하지만 비대면 진료 특성상 의료진은 환자가 말하는 키와 몸무게를 믿을 수밖에 없다. 환자가 실제 비만인지, 환자가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을 원하는지도 알 수 없다. BMI가 27㎏/㎡ 미만인 기자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12월 둘째 주 서울 시내 병의원 6곳에서 위고비를 처방 요청하니 실제 모든 병의원이 별다른 검증 과정 없이 기자에게 위고비를 처방했다. 병의원 중 4곳은 키와 몸무게를 물어봤지만, 나머지 2곳은 이조차 묻지 않았다. 진료 시간은 가장 짧은 곳이 25초, 가장 긴 곳이 1분 25초였다. 25초의 비대면 진료로 기자에게 위고비를 처방한 의료진이 한 말은 “(위고비) 해드릴까요?” “처음이세요?” “해놓을게요” 단 세 마디였다. 의료진의 대다수는 기자에게 키와 몸무게를 묻고 곧바로 투약 방법을 안내했다. BMI가 27㎏/㎡ 미만이라는 점을 문제 삼은 곳은 1곳뿐이었다. 하지만 이 의료진도 “처방할 수는 있지만 가장 낮은 용량을 써보라”라며 처방했고 “한 달 이상은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면 진료였다면 환자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BMI의 수준에 따라) 비만치료제의 처방을 권유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답한 의료진도 있었다.위고비를 비롯한 비만치료제가 아예 제도권 밖에서 판매되는 사례도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월 15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된 비만치료제를 조사했고 약사법 위반 사례 359건을 적발했다. 이 조사로 적발된 비만치료제 중 위고비를 불법 판매한 사례는 57건으로 16%에 달했다. 위고비를 비롯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영역을 확대하면 비중은 42%로 늘어난다.이처럼 위고비를 구하려는 수요가 불법 판매로도 몰리자 일각에서는 비만치료제의 오남용 우려를 제기했다. 오남용은 위고비 출시 이전부터 학계에서 제기한 우려이기도 하다. 앞서 대한비만학회는 “(위고비와 같은) 인크레틴 기반 비만치료제는 비만 치료가 아닌 미용 목적으로 쓸 때 치료 효과를 얻기보다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크다”라며 “췌장염을 비롯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용하는 동안 의료진이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정부도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을 우려해 비대면 진료로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지 못하게 했다. 위고비 출시 이후 비만치료제를 무분별하게 처방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비만치료제가 불법 유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장 이달 16일부터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로 비만치료제를 처방하면 해당 금액을 모두 환수한다. 위고비가 국내 상륙한 10월 15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하지만 계도기간인 이달 15일까지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도 비대면 진료로 처방된 비만치료제는 이달 15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플랫폼 내 안내 공지로 알렸다. 삭센다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고, 비대면 진료로 받은 처방전도 이달 16일부터는 약국에서 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이 골자다 비대면 진료로 기자에게 위고비를 처방한 한 의료진은 “다음 주부터 위고비 처방이 안 된다는 점을 참고하라”며 “추가 처방을 원하면 전날까지 요청할 경우 처방해 주겠다”라고 했다. 서울 종로의 한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는 “위고비가 출시된 초기에는 비대면 진료와 대면 진료 처방전이 각각 절반 정도 들어왔다”라며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로 위고비를 처방받은 처방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라고 했다.

2024.12.15 10:00

4분 소요
식약처, '비만 치료제' 인기에 해외 직구 차단

정책이슈

비만 치료제로 알려진 '위고비'의 해외 직구가 차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위고비 등 최근 출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해외 직구를 차단한다고 23일 밝혔다.GLP-1 성분의 대표적 상품이 위고비로, 기존 비만 치료 약제에 비해 체중 감소 효과가 커서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선 비만 환자에 한해 처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 지난 15일 출시됐다.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가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환자가 처방 대상이다.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위고비를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적극 단속한다.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등을 금칙어로 설정한 뒤 자율 모니터링을 하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며 온라인상 불법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게시물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된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관련 위반 게시물 12건이 적발·조처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식약처는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투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구매·투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해당 비만치료제는 절대로 구매하거나 투여하면 안 된다”며 “향후 불법 판매, 과대광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했다.

2024.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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