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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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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이오닉5, 2개월 간 특근 ‘0일’…현대차, 미국에 힘 더 싣나

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핵심 모델 ‘아이오닉 5’의 특근 일수가 전체 차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현지 생산에 무게추를 옮김에 따라, 국내공장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 5 특근 일수와 국내 생산량 저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올해 3월과 4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특근 일정 중 아이오닉 5가 생산되는 1공장 12라인의 특근 일수는 0일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공장부터 5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3월과 4월 특근 일수가 0일에 그친 공장은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1공장의 12라인과 포터 전기차(EV)를 생산하는 4공장의 42라인 두 곳뿐이다.주말은 쉬는 ‘아이오닉 5·포터 EV’...전기차 라인 타격특근은 생산 수요와 직결된다. 예를 들어 1공장의 전체 라인이 4주 연속 특근일 경우, 이는 인기 차종이라는 의미다. 반대로 특근이 없을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특근은 실제 수요(판매량)를 반영하는 ‘현장 지표’로 통한다. 현대차 울산 공장 노동자들이 종합한 ‘현대차 울산공장 3월 생산 특근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공장 11라인에서는 코나가 생산됐다. 특근 일정은 8일·15일·22일·29일 총 4회로, 주말마다 전면 가동됐다. 해당라인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는 56.5대 수준이다. 반면, 아이오닉 5가 단독으로 생산되는 12라인의 경우 3월 한 달간 특근이 전무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휴무 상태였다. 12라인의 UPH는 28.5대 수준이다.2공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대형 SUV를 주로 생산한다. 싼타페·팰리세이드·GV80 등을 생산하는 21라인의 경우 3월 15일·22일·29일 총 3회의 특근이 운영됐다. UPH는 28.5대다. 팰리세이드·싼타페 등 SUV가 생산되는 22라인의 경우 22일과 29일 두 차례 특근이 진행됐다. 이 라인의 UPH는 43.5대 수준으로, 고급 SUV 수요가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줬다.3공장은 31라인과 32라인에서는 아반떼·투싼·쏘나타·베뉴·코나 등 주력 차종이 함께 조립된다. 두 라인 모두 8일·15일·22일·29일 전 주 특근이 실시됐다. 31라인의 UPH는 56.5대, 32라인은 36.5대로 집계됐다. 4공장은 승합차와 상용차 위주로 구성돼 있다. 41라인에서는 스타리아·팰리세이드 등 MPV와 SUV 모델이 생산되며, 3월 중 매주(8일·15일·22일·29일) 특근이 이뤄졌다. 이 라인의 UPH는 40대 수준이다. 반면,포터 전기차를 생산하는 42라인은 3월에도 특근이 한 차례도 없었으며, UPH는 28.5대로 집계됐다.5공장은 고급 세단 및 친환경차 생산 기지다. G70·G80·G90 등 제네시스 세단과 투싼·수소차 넥쏘가 함께 생산되는 51라인에서는 3월 22일, 29일 두 차례 특근이 이뤄졌다. UPH는 26.7대다. 투싼과 수소 SUV 넥쏘가 생산되는 52라인에서는 3월 8일·22일·29일 총 3회의 특근이 배정됐다. 52라인의 UPH는 47.3대에 달한다.다음은 4월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4월 생산 특근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공장 11라인에서는 코나가 생산된다. 특근 일정은 12일과 오는 19일, 총 2일이다. 시간당 생산대수(UPH)는 56.5대 수준이다. 1공장 12라인에서는 아이오닉 5 생산이 이뤄지는데, 특근은 전무하다. UPH는 28.5대 수준이다.2공장의 21라인 특근은 12일·19일·26일 등 총 3회가 예정돼 있다. UPH는 28.5대 수준이다. 팰리세이드·싼타페 등 SUV 차종을 생산하는 22라인도 같은 일정으로 특근이 진행된다. UPH는 43.5대 수준으로 SUV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3공장 31라인과 32라인에서는 지난 4월 5일과 12일·19일·26일 전 주 특근이 예정돼 있다. 31라인의 UPH는 56.5대, 32라인의 UPH는 36.5대로 수요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양상이다. 4공장 41라인은 스타리아·팰리세이드·GV70 등의 차종이 생산된다. 4월 전 주(5일·12일·19일·26일) 특근이 배정돼 있다. 42라인에서 생산 중인 포터 전기차의 경우 특근이 전무한 상태다. 41라인의 UPH는 40대, 42라인의 UPH는 28.5대 수준이다.5공장 51라인의 특근 일정은 12일·19일·26일 총 3회다. 51라인의 UPH는 26.7대다. 52라인의 경우 같은 차종을 일부 공유하지만, 특근은 19일과 26일 2회 배정됐다. UPH는 47.3대다 IRA·관세 여파 해석에...“국내 생산 확대해 나갈 것”위 내용을 종합하면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포터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라인은 특근이 존재한다. 전기차 생산라인과 상용 전기차 생산 라인만 특근이 없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세의 영향으로 인해 국내 생산 경쟁력 저하가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메타플랜트’(HMGMA)에서 아이오닉 5의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인 IRA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은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HMGMA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생산을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 1월에는 HMGMA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를 1623대 생산하는 등 생산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아이오닉 5의 미국 판매량은 2022년 2만2982대에서 지난해 4만4400대까지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아이오닉 5의 미국 판매량은 4692대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올해 3월부터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의 양산에도 돌입했다. 오는 2026년부터는 기아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도 추가 생산될 예정이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메타플랜트 생산 능력을 연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관세도 미국 내 생산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지난 4월 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수입 자동차와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미국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회피하는 방안을 택했다는 것이다.현대차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미국 현지 생산을 단행했다. 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과 관세 회피를 위해서다. 그 핵심 거점으로는 메타플랜트가 부상했다. 아이오닉 5의 북미 수출을 책임지던 울산 1공장 12라인은 사실상 물량 보조 역할로 조정되고 있다는 평가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당장 국내 자동차 업계의 미국 수출 상황이 밝지 않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시적으로 관세를 유예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관세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생산 축소가 이어진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기존에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던 물량이 이제는 미국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생산은 줄고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현대차 노사 모두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국내 생산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3월에는 아이오닉 5와 포터 EV의 특근이 없었던 것은 맞다. 다만, 특근 계획은 해당 주마다 나오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라며 “4월 전체 특근 계획 자료는 각 공장 노동자들이 현황을 종합해 따로 만든 별도 내용이고, 금주의 경우 특근이 없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 5 특근의 경우 미국 영향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생산량을 조절한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차 관계자도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울산 등 국내 생산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국내 전기차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는 등 전기차 국내 생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0:00

6분 소요
솔루엠, ‘테크 컨버전스’로 매출 2조 정조준

산업 일반

솔루엠이 경기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테크 컨버전스(Tech Convergence)’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생산 인프라 다변화와 신사업 강화를 병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몇 년간 글로벌 유통업계의 투자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물류 차질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솔루엠은 올해를 반등의 기회로 삼고 R&D 및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회사는 올해 연구개발비로 550억 원, 시설투자비로 505억 원을 책정하며 전년 대비 각각 55%, 146% 확대했다.특히 인도 시장을 미래 거점으로 낙점하고, 스리시티 지역에 제2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현지 생산체계 구축은 공급 안정성 확보뿐 아니라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솔루엠은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13개 지역에 신규 판매 및 영업 거점을 신설, 네트워크 기반도 넓혔다.솔루엠은 ESL(Electronic Shelf Label) 사업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토탈 솔루션’ 전략을 통해 단순 제조업체에서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자사의 ESL에 디지털 사이니지, AI 비전 기술, IoT 및 센서를 결합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최근 진행된 국내 유통업체들과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성과가 확인됐다. 한 업체는 솔루엠 디스플레이 도입 후 광고 판매율이 80% 이상 증가했으며, 다른 유통사는 광고 대비 매출 수익률이 4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제품 광고를 병행한 경우, 매출 증가율은 월 단위 기준으로도 두드러졌다.회사는 ESL 다음을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육성 중이다. 전기차 충전용 파워모듈은 30kW 제품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완료했고, 향후 상반기 내 50kW급 고성능 제품군에 대한 인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엠 측은 해당 기술이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하며, AI 기반 진단 시스템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까지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헬스케어 분야는 자회사인 솔루엠헬스케어가 주도한다. 최근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췌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소변 기반 진단 기술을 집중 개발 중이다.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AI 알고리즘을 통한 정확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 같은 전략적 투자와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ESL 매출이 과거 수준을 회복하고,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솔루엠은 실적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부 혁신에도 나섰다. 자사주 194억 원 규모 소각, 임원 보수 한도 축소, 연봉 동결 등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베트남 법인 설립 당시 2년간 무보수로 경영에 나섰던 전 대표의 행보와 맞물려, 주주 친화 경영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한편 솔루엠은 상반기 내 ‘밸류업 프로그램’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재무적 성장과 주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03.27 16:55

3분 소요
미래에셋, 증시 상승세에 ‘미래에셋 중국 투자 ETF’ 주목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증시가 가파른 성장을 보이면서 국내외 상장된 미래에셋의 중국 투자 ETF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13일 기준 홍콩에 상장된 ‘Global X MSCI China ETF(3040 HK)’는 연초 이후 1조1700억원이 유입됐다. 약 2개월간 1조원 이상이 몰리며, 순자산 규모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본토 대형주 전반에 투자하는 Global X MSCI China ETF(3040 HK)는 최근 ▲1개월 16.25% ▲6개월 25.58% ▲1년 40.51% 등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를 이어왔다.국내 상장된 TIGER 중국 투자 ETF도 부진했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신성장 산업 대표 혁신기업인 항셍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13일 기준 1개월 수익률 22.93%를 기록했다. 항셍테크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첨단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TIGER 차이나HSCEI ETF(245360) 16.22%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371460)▲10.18%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396520) 8.66%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중국은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시크(Deepseek)와 휴머노이드 로봇 ‘G1’ 등을 선보이며 테크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술주 랠리에 힙입어 연초 이후 MSCI 차이나 지수는 9.4% 상승하며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 내외로 소폭 상승한 타 신흥국 증시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쟁력 있는 중국 시장에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적극적인 현지 세일즈를 통해 전문성을 키워왔다. 2023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ETF 커넥트(Connect)을 통해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제공하는데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고객들의 장기적인 수익률을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4 10:44

2분 소요
BEP, 태양광 발전 PF 완료...760억 규모

산업 일반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보유 중인 46MW 규모 태양광 발전 자산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완료했다.BEP는 신한은행, 삼성화재 등에서 총 76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자산에 대한 선순위대출 조달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 주선 및 자문은 신한은행이 맡았다. 대출 만기는 18년이다.이번 대출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선언한 국내 기업들과 체결한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기반으로 체결됐다.이번 대출의 기초자산은 BEP가 보유한 총 46MW 규모의 소형 태양광 발전소 포트폴리오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다. 계약 대상 전력은 모두 BEP가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다. 올해 내로 모든 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앞서 BEP는 지난해에도 KDB산업은행, 우리은행과 총 1019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자산에 대한 선순위대출 조달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국책 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이 BEP에 569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하며 PF사업의 안정성을 보장했다.유주영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재무투자부문 대표는 “BEP는 2년 연속 소형 태양광 발전소 포트폴리오를 기초자산으로 한 대출 조달에 성공하며 태양광 발전소 운영 및 구조화 관련 전문성을 입증했다”며 “우량한 포트폴리오와 견고한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대형 은행 및 보험사로부터 연이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BEP는 2020년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통해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대내외 금융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BEP에 국내외 금융기관의 관심과 협업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향후 더 큰 규모의 PF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4 11:46

2분 소요
지난해 광주 자동차 56만6000대 생산...역대 두번째

자동차

지난해 광주 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56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자동차 생산량이다.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51만3000대(내수 18만1000대·수출 33만2000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5만3000대(내수 4만3000대·수출 1만대) 등 총 56만6000대를 생산했다.이는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던 지난 2023년도 생산 대수(58만6000대) 대비 1만9000대(3.3%) 줄어든 역대 두번째 생산량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스포티지(생산 21만610대·수출 13만5367대), 셀토스(15만9965대·9만7011대), 봉고 트럭(7만9310대·3만9428대), 쏘울(5만9937대·5만9937대), 버스(3960대·374대) 등을 생산했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캐스퍼(생산 5만3029대·수출 1만596대)를 만들었다.올해의 경우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과 동시에 고물가·고금리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광주시는 지역 주력 생산 차종인 스포티지, 셀토스, 캐스퍼(EV) 등이 국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 중인 캐스퍼(EV)의 수출지역이 64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년도 생산량에 비해 3800대(7%)가 증가한 5만6800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매출액도 개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시는 지역 부품업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차 핵심부품 제조 고도화 장비 신규 구축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전기차(EV)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맞춤형 정책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자동차산업이 전기차 등 미래 차 시대로 급격히 변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광주의 자동차 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며 “올해도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더 따뜻한 민생경제 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4 21:17

2분 소요
2025 국내증시 상반기 요동칠 것 “패닉셀은 금물…중장기적 접근 필요”

증권 일반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정국 불안까지 겹치며 2025년 상반기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과 모멘텀(상승동력)을 잘 판단해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선테장은 최근 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언제 해소될지와 환율 변동성 추이에 따라 시장의 복잡도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월 20일 취임 이후 어떤 정책을 펼칠지 여부 등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이벤트들이 있더라도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이익이 늘어나는 국면이면 자본시장은 펀더멘털에 수렴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괜찮다”며 “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짚었다.황 센터장은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더불어 미국·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미 수출 비중이 20%로 높은 국내 특성상 반도체와 자동차 등 관세 이슈로 노이즈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황 센터장은 ‘패닉셀’(공황매도)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25년 이익 추정치가 높은 기업들과 그러한 기업들 중 낙폭이 과대한 기업들을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상반기,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패닉셀 지양”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에 대해서는 “연준이 생각하는 것보다 물가가 안 떨어질 수 있지만 물가보다 주목해야 하는 게 고용지표”라며 “미국 고용부분이 계속 둔화하고 있는데 인계점에 다다르면 안정화를 위해 금리 인하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황 센터장은 올해 유망업종에 대해 “미국 체감경기 개선 시 코스피 내 반도체를 제외한 주도 업종으로 자동차·기계·소프트웨어·조선·지주·상사(방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해당 업종들은 2020년 이후 미국 체감경기 변화에 대한 이익 추정치 변화 및 주가 수익률 민감도가 반도체보다 더 높아진 업종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도체 쪽은 올해에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디램(DRAM)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주가 및 업황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시그널 확인됐다”며 “2025년 업황은 2~3분기 수급 밸런스가 관건이지만, 이는 확인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다만 반도체·전기전자는 인공지능(AI) 수혜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24년에 이어 2025~2026년에도 AI 관련 서버 투자가 테크의 핵심”이라며 “이에 따라 AI 관련 수혜 가능한 업체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 전략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2차전지 분야에 대해 “전기차 판매량 등 주요 지표는 바닥을 찍고 회복 가능성이 높으나 주가 측면에서는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및 가격 부담을 고려할 때”라며 “현재의 지표 바닥 시그널만으로는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미국 외 유럽, 신흥국 등 경기 상황이 좋지 않고, 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분위기다”며 “달러인덱스(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비교한 지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환율이 떨어질 만한 요인이 크게 없다”며 “국내 기업들이 지금 비상 경영을 하는 상황에서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부분들도 고려해야 하는 등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국내 주식이 단순히 ‘싼 구간에 있다’는 판단하에 투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 센터장은 “펀더멘털, 모멘텀을 보고 들어가야지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사는 건 아니다”며 “이익 증가율이 확 올라간다든지, 어떤 경기 변수가 확 좋아진다든지 이런 모멘텀이 붙어야 주가 기대를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2025년 미국 주식 시장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황 센터장은 “결국 2025년 이익을 얼마나 내는지가 중요하다”며 “아무리 주가가 올라도 2025년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더 좋아지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싸져서 주식 가격이 안 비싸지는 결과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S&P500 주당순이익(EPS) 추정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약 15 %정도인데, 만약 트럼프가 법인세를 인하하면 EPS가 20%도 가능하다”며 “이익이 많이 증가하면 미국 시장은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설명했다.미 증시 ‘긍정적’…“이익을 얼마나 내는지가 관건” 특히 2025년에도 빅(Big)6를 중심으로 한 테크 섹터가 시장 대비 강한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황 센터장은 “Big6의 이익 전망치는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차세대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비용 통제와 생산성 개선을 통해 이익 증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황 센터장은 중국 시장을 비롯한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내수 쪽에서 좀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화장품 등 중국 관련 소비주에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인도 증시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황 센터장은 “인도 증시는 단기적인 펀더멘털 우려에 외국인 자금 이탈이 심화되고 있으나, 제조업 모멘텀 관점에서 트럼프 2기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또한 베트남 증시는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그는 “베트남 경제에서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트럼프가 중국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베트남에도 고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 차질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황 센터장은 “2025년은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때는 가급적이면 좀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마주’나 ‘밈 주식’(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의 눈길을 끄는 주식)을 경계해야 한다”며 “주식을 사더라도 실제 기업의 펀더멘털에 입각해 저평가된 좋은 기업을 잘 선별해서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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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증시 움직일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금리·AI'

증권 일반

2025년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의 통상 정책 ▲금리 인하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의 우선순위와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 방향성에 따라 증시 흐름이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AI는 올해도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즈니스·실적 확대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증시에서 가장 큰 위협이자 기회 요인은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통상 정책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트럼프 취임 이후 어떻게 정책의 우선순위가 정해지느냐가 결국 우리나라 주가와 경제 전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트럼프 정책은 결국 관세·감세·이민자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보편적 관세는 법적인·의회 절차들이 좀 필요하다 보니 뒤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중국 관세, 자동차 관세 등은 취임 후에 즉시 시행을 하겠다는 상황이라 안 좋은 것은 먼저 선반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감세 정책의 경우 혜택이 뒤늦게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 센터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경로도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결국 금리 인하가 이제 시작이 된 거고, 이후 금리 인하의 속도 그리고 언제, 어떻게 멈추느냐가 2025년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기가 너무 좋으면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없는 노랜딩(무착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2025년도에는 (고금리 환경에서) 이익을 만들어내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가 굉장히 차별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책·금리 인하, 속도·방향성 주목 다만 ‘킹달러’ 시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025년에는 달러 흐름이 갈수록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2024년 자본시장의 화두는 ‘미국 예외주의’였다. 유럽 등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경기만 호황을 보였고, 이는 달러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2025년 2~3분기 정도부터는 유럽, 일본과 기타 국가들의 경기가 올라오면서 미국과 미국 외 지역 간의 경기 격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윤 센터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는 화두였던 AI 테마가 ‘어떻게 확산하는지’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AI와 관련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AI로부터 파생되는 전력기기 등 AI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각종 섹터들의 주가가 조금 선방을 했었다”며 “이런 것들은 비단 경기 사이클이나 금리 사이클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이게 얼마나 기술적으로 진보를 보이느냐가 결국은 우리나라 시장, 주가에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올해에도 AI 테마 자체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美, 빅테크 견고…韓, 조선·K산업 기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 그는 “주가만 놓고 보면 많이 올랐으니까 고평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이익도 같이 올랐다”며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30~40배 정도로 평균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그냥 엔비디아 사세요’ 이랬다면 이제는 좀 더 빅테크 안에서 실적이 얼마나 잘 업그레이드되는지를 판단해 트렌드를 짧게 잘 체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2025년에 한국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이 더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통상 정책 등에 상관없이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로 압축해 갈 것을 추천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 되자마자 바로 우리나라한테 손을 벌린 조선업종을 좋게 본다”며 “해군의 유지보수(MRO) 비즈니스 요청 등 현재 3년 치 이상의 수주잔고가 확보돼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테마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K-미디어, K-콘텐츠 관련 섹터가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에 관한 전망은 희비가 엇갈렸다. 윤 센터장은 “2025년 반도체 쪽은 좋을 것으로 본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전체 비중이 확대되고, 레거시(범용) 디램(DRAM)의 평균판매단가(ASP) 자체가 올해보다 올라 올해 실적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마벨 등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며 “엔비디아 외 커스텀반도체 업체들이 부각되면서 HBM을 공급하는 메모리 회사 입장에서는 바게닝 파워(교섭력)가 올라가고, 우리 반도체 업체들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결국 펀더멘털·실적 개선 중요”윤 센터장은 “2차전지 쪽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어 좋게 보지 않는다”며 “고금리에 여전히 비싼 전기차 가격 구매 부담이 큰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할 경우, 한국 업체들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이어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빠지지 않는 것은 단순히 전기차가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로봇이라든가 새로운 아젠다(의제)를 고객들한테 제시해 주고 있다 보니까, 똑같은 전기차 안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중국에 대한 트럼프 정책이 어떻게 나올지 명확해 져야 중국도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다”며 “3월 양회 일정 때까지 중요한 정책 모멘텀(성장동력)이 나타날 수 있을 시기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미 일본이 장기 불황에 빠지기 전과 굉장히 유사한 지표들이 다 나타나고 있다”며 “저성장, 저물가와 같은 구조적 트랩(함정)에 빠지고 있고, 거기서 빠져 나오려면 강력한 구조조정과 재정 집행이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에도 관심 가지면 좋을 것 같다”며 “만약에 금리가 떨어진다면 채권 자체도 많은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고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하면 결국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이익이 계속 성장하는지 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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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최고조”…빅4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 전망

증권 일반

올해 증시는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조선·전력·IT 섹터가 유망하며, 미국과 신흥시장에 대한 분산 투자와 기업 실적 중심의 접근이 중요하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섹터는 긍정적이나, 2차전지 산업은 중국 경쟁력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 이벤트와 환율 변동이 단기적인 영향은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 실적 기반의 투자가 핵심이다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4명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올해 국내외 증시 전망을 물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 유연한 투자 전략을 주문했다.경기 회복과 금리 인하 기대…정치·금융 불확실성 고려해야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올해 경기 회복과 금리 인하 기대 속에 긍정적인 증시 흐름을 예상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변수로 인한 단기 변동성 우려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조선·전력·IT 섹터를 유망하게 평가하며, 반도체는 AI 관련 수혜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2차전지 산업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 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AI 관련 종목의 변동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인도와 중국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봤다. 환율은 1400원 이하로 예상하며, 해외와 국내 분산 투자를 권장했다. 박 센터장은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혁신과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2025년은 분산 투자와 실적 중심의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정책‧금리 인하‧AI 확장성 ‘핵심 변수’…성장 섹터 중심 접근 必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증시의 주요 변수로 ▲트럼프의 통상 정책 ▲금리 인하 ▲AI 확산 등을 꼽았다. 윤 센터장은 트럼프의 대중국·자동차 관세 등 통상 정책은 국내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업계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감세 정책의 효과는 후반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하의 속도와 시점도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고금리 환경에서도 실적을 내는 기업이 유리하리란 예상이다. AI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전력기기 등으로 확장되며 증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미국 빅테크 기업은 실적 성장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트렌드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조선업과 K-미디어·콘텐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섹터가 유망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되지만, 2차전지 업종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축소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중국은 구조적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며, 채권 시장도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실적 성장이 핵심 투자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변동성 속 성장 기회 有…전략적 접근 필요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해 한국 증시가 초기 변동성과 함께 회복 가능성을 보이며, 물가·금리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세금 감면과 관세 인상이 글로벌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고, 국내 코스피 지수는 2250~2850의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변동성은 중장기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정치 이벤트 해소와 정책 모멘텀(성장동력)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투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성장 가능성이 높은 섹터로는 자동차, IT·반도체, 금융, K-컬처가 꼽힌다. 현대차는 전기차 기술과 글로벌 점유율 확대 잠재력을 갖췄고, IT·반도체는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금융 섹터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K-컬처는 글로벌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소비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글로벌 변수로는 ▲트럼프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AI 반도체 기술 발전 ▲중국의 부양책 효과가 주목된다. 중국은 양회 전후 정책 기대감이 크며, 인도와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내수 부양 정책으로 모멘텀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조 본부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변화와 기업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유연한 투자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상반기 국내 증시 변동성 심화…중장기적 관점 투자해야상반기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변수로 변동성이 심화될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펀더멘탈과 상승 모멘텀을 철저히 검토한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고 매수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관세 이슈·환율 변동성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황 센터장은 상반기 변동성 속에서도 ‘패닉셀’(공황매도)은 지양해야 하며, 이익 추정치가 높은 기업과 낙폭이 과대한 기업에 선별적 투자 전략을 권고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자동차·기계·소프트웨어·조선·방산 등을 제시했으며, 반도체는 올해에도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AI 관련 수혜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미국 증시는 기업 이익 증가와 법인세 인하 가능성으로 긍정적 전망을 내놨으며, 빅(Big)6 테크 기업의 이익 성장 지속과 AI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시장에서는 중국 내수 소비주에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인도는 제조업 모멘텀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베트남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리스크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5.01.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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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보협회장 “실손·자동차보험 구조적 문제 해결해야”

보험

이병래 손보협회장이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실손보험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비 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을사년 새해엔 내실강화, 혁신성장, 신뢰회복이라는 3가지 중점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내외 정세 불안, 경기 침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하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위험 점검을 통한 보험사 내실 경영의 정착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역점을 둬야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어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조직화, 지능화돼가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 강화 등 보험사기 적발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이 회장은 손해보험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혁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로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헬스케어와 요양서비스 등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사와 부수업무 확대 등의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보험가입과 언더라이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AI) 접목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는 등 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도록 규제개선 등을 통한 손해보험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 회장은 소비자 신뢰회복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소비자 중심 문화가 보험업계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모집수수료 개선, 불건전한 광고의 철저한 점검 등 판매채널의 모집질서를 강화해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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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자동차 모두 뛰어든 ‘휴머노이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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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을 포함한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인간형 로봇을 지목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의 인간형 로봇 개발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다만,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상용화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지금은 다르다. 진보된 기술력을 갖춘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인간형 로봇 개발 및 도입에 착수하면서, 이를 둘러싼 패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日은 주춤, 中은 바짝인간형 로봇의 시작은 일본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인간형 로봇을 개발한 곳이 혼다다. 지난 2000년 혼다는 세계 최초로 인간형 로봇인 ‘아시모’(ASIMO)를 개발했다. 당시 아시모는 스스로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기능을 갖춰 이목을 끌었다. 혼다는 아시모에 진심이었다. 첫 공개 이후 약 7번에 걸쳐 개량형을 공개했다. 개발에만 약 2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됐지만, 끝내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았다.토요타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토요타는 인간형 로봇 T-HR3를 공개했다. 2족 보행이 가능한 해당 로봇은 착용형 컨트롤러를 통해 움직임이 구현됐다. 컨트롤러 착용한 조종사의 움직임에 따라 로봇의 손과 팔, 발 등이 움직이는 구조다. 해당 로봇 역시 상용화가 이뤄지진 않았다.중국은 실전 도입까지 이뤄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지난 11월 자체 개발한 인간형 로봇 ‘아이언’을 실제 공장에 투입했다. 아이언의 키와 무게는 각각 178cm, 70kg로 실제 인간의 체격과 유사하다. 샤오펑에 따르면 해당 로봇에는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이 적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언은 약 720도의 시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야디(BYD)의 자동차 공장에도 로봇이 거닌다.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텍은 최근 새로운 인간형 로봇 ‘워커 에스원’(Walker S1)을 발표했다. 해당 로봇은 산업용 인간형 로봇으로서, 키 172cm에 무게 76kg로 제작됐다. 워커 에스원은 현재 BYD의 자동차 공장에서 부품 운반 작업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로봇 밀도 1위 한국은우리나라는 로봇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다. 국제로봇연맹(IFR)이 최근 발표한 ‘세계 로보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직원 1만명당 로봇 1012대로 집계됐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에도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IRF는 한국의 로봇 밀도는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5% 정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로봇 밀도는 직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를 뜻한다. 로봇 밀도가 높다는 뜻은, 제조업 자동화 수준이 높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만큼 제조 과정에서 로봇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로봇 밀도 1위 국가답게, 인간형 로봇 개발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인건형 로봇 개발 선두는 현대차그룹이다.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은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로보틱스(Robotics)팀을 신설했다. 로보틱스팀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팀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이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중 하나로 로봇을 지목한 만큼, 로보틱스팀은 미래혁신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팀 신설에 그치지 않고, 몸집도 불려나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미국 로봇공학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지불한 금액은 약 1조원에 달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만들고 있다.왜 인간형 로봇일까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다퉈 인간형 로봇을 개발 및 도입하는 이유로 2가지가 언급된다. 바로 ‘인건비 절감’과 ‘로봇 시장 규모’다. 업계는 이 두 가지 이유가 자동차 제조사들이 인간형 로봇 영역에 뛰어드는데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평가한다. 먼저 인건비다. 인간형 로봇은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해결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단순 특정 반복 작업만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넘어, 인간이 해야할 다양한 작업·공정 과정을 밤낮 없이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컨설팅 회사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보고서에 따르면 BGC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첨단 산업용 로봇 도입으로 약 16%의 인건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33% ▲일본 25% ▲미국 22% ▲중국 18%의 순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릴 것이라 덧붙였다.인간형 로봇 제조 비용도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간형 로봇 제조 비용은 전년 대비 약 40% 줄어들었다. 증권사 모건스탠리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 및 공급망 다변화로 인간형 로봇 단가 인하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인간형 로봇 시장 규모도 성장세다. IFR에 따르면 글로벌 인간형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4억3000달러(약 3조4027억원)로 집계됐다. IFR은 인간형 로봇 시장 규모가 연평균 45%씩 성장해 오는 2032년에는 약 660억달러(약 92조46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골드만삭스도 밝은 전망을 예측했다. 골드먼삭스는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인간형 로봇 시장 규모가 오는 2035년 380억달러(약 5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량은 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지난해 발표했던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시장 규모는 6배, 출하량은 4배 증가한 수치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완성차 업체가 인간형 로봇을 도입할 경우 인건비 절감과 함께 노조 리스크도 사라지게 되는데, 노조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제조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뜻이기에 인간형 로봇은 매우 매력적인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들도 충분한 연구인력과 자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간형 로봇시장에 뛰어드는데 큰 무리는 없다. 결국 연구인력과 자본을 얼마나 길게 투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현대차그룹의 경우 자체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면에서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막대한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빠른 판단과 집중을 요한다“고 설명했다.

2024.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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