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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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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ESG 본격화…기업 전략 수립 적극 나서야[대신경제연구소 ESG 인사이트]

ESG

이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기준으로 보는 시대가 도래했고, 2025년은 글로벌 ESG가 본격화될 것이다. 미국 SEC의 기후공시규정이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EU 집행위원회는 그린 딜을 통한 지속가능성 투자 확대 계획을 경기부양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어 ESG 중시 기조는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4년 경영목표가 생존이었다면 2025년 목표는 지속가능한 경영이며, 지속가능성 정보공시기준의 제정 등 법제화에 따른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최근의 주요국 및 지역의 ESG 관련 법제도 변화 내용과 2025 ESG 관련 제도 등을 전망해본다. 美 SEC 기후공시규정,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 주목공화당 집권으로 반 ESG기조의 강화를 우려하지만 주정부 및 지자체 기후행동은 지속될 것이며, 기업들은 스스로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연관된 기업은 ESG 정보공시와 관련해서 SEC 기후공시규정,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SEC가 2024년 3월 6일 채택한 기후공시규정은 기후 관련 위험에 관한 기업의 정보공시를 연방차원에서 처음 의무화한 규칙으로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미국에 상장한 해외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국 상장 한국기업 10사 중 유동 시가총액 7억 달러(약 9650억원) 이상인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쿠팡 등 3사는 2026년 공시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미국 국토부와 강제노동 집행 태스크포스(FLETF)는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 제재대상 기업 목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기업의 책임경영을 주시하기에 공급망 실사 및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024년 1월 폭스바겐이 3차 공급사에 제재대상 업체가 포함된 것을 발견하고 자진신고 후 통관 일시정지 및 문제부품 교체 조치를 취한 사례가 있다. EU 옴니버스 개정안, ESG 공시제도 간소화 목적2024년 6월 선거로 약진한 유럽보수개혁당 및 ‘정체성과 민주주의’(Identity and Democracy)의 녹색정책에 대한 반발을 우려한다. 하지만 그린 딜을 통한 지속가능성 투자 확대 계획 등이 EU 집행위원회의 경기부양 핵심 전략이므로 ESG 친화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EU집행위원회는 2025년 2월 26일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ESG 공시제도 간소화 목적으로 EU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EU 택소노미 규정(Taxonomy Regulation),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을 포괄한 옴니버스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지침의 실질적 보고 요건 및 기준은 유지되고 규제 간 중복만 제거될 전망이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탄소배출량 감축규제의 국가별 차이를 노린 탄소 누출(Carbon Leakage)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무역관세로, 6대(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품목 수입 시 매년 내재된 배출량 1톤 당 CBAM 인증서 1개 구매 및 제출을 의무화한 것이다. 제도의 본격시행일인 2026년 1월 1일 이전 전환기간은 분기별 배출데이터 보고서만 제출하면 되고 본격시행기의 미납 인증서당 100유로가 아닌, 톤당 10~50유로 벌금만 부과된다. 2025년에는 기업의 대응 준비 관련 시행령들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韓, ESG 경영 관심과 추진 잠재력 충분지난해 4월 30일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했다. 이어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 공시기준서를 의결하고 2025년 국내 주요 산업분야 기업 대상 지속가능성 공시 파일럿테스트를 계획했으나 의결 자체가 연기됐다. KSSB 의결은 공시기준 확정 전 절차로, KSSB 의결로 권고안이 확정되고 금융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면 공시기준서가 확정된다. 그럼에도 기업 밸류업 공시와 함께 ESG 경영과 재무적 성과의 연계차원 논의는 지속되고 있어 ESG경영을 향한 노력의 성과가 곧 나타날 것이다. 2023년 9월 21대 국회에서 입법발의된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촉진법안이 임기만료로 폐기되면서 ESG경영 관련법이 제정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입법시도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과 추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2025년 ESG 규제 전망과 기업의 자세2025년은 주요국의 ESG관련 규제가 한층 구체화되고 강화되는 등 글로벌 ESG규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SG관련 제도 중 CSRD의 국제적 확산은 한국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사가 비EU 기업이라 EU 내에 대기업에 해당되는 자회사가 있으면 2025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물론 ESG전반의 정보공시를 요구하는 CSRD에 대한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성 제고 전략과 실행기획 수립이 중요하다. 기업에게 2024년은 혹독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였다면, 2025년은 새로운 기회의 창출과 지속가능 전략의 구축을 목표로 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 될 것이다.

2025.02.11 08:00

3분 소요
핏투게더, 97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FIFA도 인정한 기술력 보유”

스타트업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핏투게더가 시리즈C를 통해 9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KB인베스트먼트·KDB캐피탈·우리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 중에서는 해시드벤처스가 명단에 올랐다.핏투게더는 스포츠 선수의 위치를 정밀하게 측위하고, 이를 데이터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선수의 운동량·퍼포먼스·훈련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를 개발하고 있다. 핏투게더는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인증하는 ‘FIFA 퀄리티’(Quality) 프로그램의 EPTS 분야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분야 유일의 ‘우선 공급사’(Preferred Provider) 인증업체이다.핏투게더는 카타르 정부가 설립한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의 파트너사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아스파이어 아카데미는 카타르 스포츠 육성 사업 중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힌다. 2004년 카타르 국왕 주도하에 설립됐다. 글로벌 축구 아카데미에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핏투게더는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와의 협력을 통해 EPTS 제품의 활용처를 확대할 방치이다. 또 유럽 구단과 국가대표 코치진들에게 초정밀 측위 데이터 기반의 선수 육성·팀 관리 방법론도 제시하고 있다.핏투게더는 450여 개 기업과 경쟁해 미국 MLS이노베이션랩에 선정됐다.미국 MLS이노베이션랩에 선정된 기업은 3곳뿐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MLS이노베이션랩은 MLS리그 연맹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전 축구팀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술을 접목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핏투게더는 올해 진행된 1회 선정 대회에 참가해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진행된 미국 MLS 올스타리그에서 세르지오 부스케스·조르디 알바 등 스타 선수들에게 EPTS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당사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인정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현재 진행 중인 미국·카타르 등의 해외 사업 확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6 17:51

2분 소요
현대차, 체코 스코다 일렉트릭과 MOU…수소 사회 전환 협력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스코다 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스코다 일렉트릭 자로미르 실하넥(Jaromír Šilhánek) CEO 등이 참석했다.스코다 일렉트릭은 1895년 설립된 체코의 대표 기업 스코다(Škoda) 그룹의 그룹사 중 하나로 친환경 교통수단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트롤리(전기)버스, 수소버스 등 친환경차와 전기 추진·제어 시스템(버스·트램·기관차 등) 등을 판매하고 있다.현대차와 스코다 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두 회사가 가진 기술과 제품의 융합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기술의 발전과 친환경 차량 시장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수소 사회 조기 전환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및 기술 관련 헙업 및 공급 ▲모빌리티 프로젝트 및 제품의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 ▲모빌리티 이외의 수소 생태계 및 밸류체인 기회 모색 등이다.이를 위해 양사는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스코다 일렉트릭의 모빌리티를 확대하는 등 각자의 기술과 제품의 강점을 결합해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더한다는 목표다.뿐만 아니라 양사는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연료전지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체코는 지속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2020년 ‘친환경 모빌리티 국가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이 계획에 따라 체코 정부는 2030년까지 4만~5만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하는 한편, 현재 6개소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12개소, 2030년까지 40개소까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21년에는 ‘국가수소전략’을 발표하고 ▲저탄소 수소 생산 ▲저탄소 수소 활용 ▲수소 수송 및 저장 ▲수소 기술 등 4대 중점 분야를 지정해 체코의 탈탄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앞서 지난 2022년 10월 현대차는 ▲체코 현지 수소협회 ‘HYTEP’ (HYDROGEN TECHNOLOGY PLATFORM) ▲현대글로비스 ▲체코 ‘지브라그룹’ (ZEBRA GROUP) ▲‘오를렌 유니페트롤’ (ORLEN Unipetrol) 등 13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이밖에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공개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한 이후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생산 모델을 실증하는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미국의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노칼 제로)의 공식 친환경 상용트럭 공급사로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또 글로비스 아메리카와 협력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올해 말까지 도입하고 HMGMA를 중심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이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소 사회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스코다 일렉트릭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코의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연료전지기술과 스코다 일렉트릭 모빌리티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수소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18:45

3분 소요
[2024 100대 CEO] 자동차 램프 국내 1위서 세계로 동반 성장 박차

CEO

이성엽 에스엘 부회장(대표이사)이 이끌고 있는 에스엘의 성장세가 매섭다. 에스엘은 국내 자동차 램프 분야 점유율 1위에서 세계무대로 국내 자동차업계와 동반 성장에 나서고 있다. 에스엘은 대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2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랭킹에서 74위를 기록했다. 에스엘의 성장은 전체 매출 가운데 80%를 차지고 하고 있는 램프 부문이 주효하다. 2022년 국내시장 램프 점유율은 68.5%에 달했다. 에스엘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인연이 깊다. 2022년 기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에 납품한 매출이 전체의 50%에 달한다. 고(故) 이해준 명예회장이 지난 1954년 문을 연 삼립자동차공업회사가 에스엘의 전신이다. 자전거 조명 생산 노하우를 살려 1969년 현대차에 처음으로 자동차용 헤드램프를 납품하면서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그 후 이충곤 회장이 1983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1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현재 이 회장의 장남 이성엽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에스엘의 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에스엘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과 동반 성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가 늘면서 에스엘의 실적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올해 안에 인도 현지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에스엘도 덩달아 수혜가 예상된다. 제너럴모터스(GM)도 주요 고객사다. 2022년 램프 공급사 가운데 GM의 매출 비중이 13.9%였다. 에스엘은 GM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QSTP 어워드’를 총 25번 받았다. 헤드램프는 전기차·수소차에도 필수적으로 장착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자동차 전동화가 추진되면서 기존 부품업계는 위기로 인식되지만 램프는 전기차와 수소차에도 필수로 들어가므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4.08.26 15:05

2분 소요
한미글로벌,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출간

부동산 일반

한미글로벌은 미국 건설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몰락한 스타트업 '카테라'(Katerra)를 분석한 서적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한미글로벌과 김용우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공동으로 펴낸 이 책은 미국의 탈현장건설(OSC) 전문기업 카테라의 흥망성쇠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국내 건설산업의 혁신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카테라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마이클 마크스가 건설산업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로 2016년 설립한 건설 스타트업이다. 카테라는 건설업이 현장 생산 중심 특성과 복잡한 공급 사슬,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얽힌 문제 등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효율성이 낮다고 진단하고 ▲ 공장 생산 방식의 OSC ▲ 제조업 벤치마킹 ▲ 설계·제조·공급 등의 공급사슬 통합을 해결책으로 내세웠다.한때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등에서 조단위 투자를 받으며 건설업계 유니콘으로 떠올랐던 카테라는 2021년 갑자기 파산하며 건설산업에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카테라가 혁신안으로 내세웠던 OSC는 건설산업을 기존 노동 집약적인 방식에서 시스템 기반의 제조업으로 전환해 생산성 향상과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과 안전사고 개선 등을 가져온 미래 건설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이 책은 카테라의 등장과 사업 확장, OSC 기술의 소개와 접목 방법, 카테라의 전략 및 비전을 살펴보고 회사의 성장과 실패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전문가 인터뷰와 자료 분석을 통해 조명했다. 카테라의 사례가 한국 건설 산업에 주는 시사점과 OSC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 등도 담겼다.출간을 초기 기획을 주도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과거 한국 경제의 고성장을 이끌던 건설산업이 최근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며 “건설산업의 혁신을 추구했던 카테라의 성공과 실패 과정을 면밀히 분석한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혁신적인 건설 기업이 탄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미글로벌은 사내에 건설산업 선진화에 대한 전략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는 건설전략연구소를 운영하며 그동안 총 24권의 전문 서적을 발간했다.

2024.07.02 16:44

2분 소요
반도체로 버틴 국내 제조업의 운명은?

산업 일반

제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뿌리 산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8%(2022년 기준)에 달한다. 관련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10% 안팎인 미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국내 제조업에서 가장 눈여겨볼 산업은 반도체다. 올해 1분기 국내 제조업은 반도체 호황으로 버텼다. 일부 산업의 불황에도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모든 것을 상쇄했다. 반도체 산업의 ‘흥망성쇠’가 우리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반도체가 이끈 제조업 호황한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성장률은 1.3%(전기 대비)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 분기 성장률이다.국내 제조업(반도체·철강·석유화학·자동차·정유 등)에도 봄이 찾아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는 106.8로 전년 동기(100.7) 대비 6.1% 늘었다. ‘생산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한 재화 및 용역에 대한 활동을 월별·분기별·연간으로 집계해 단일지수로 표현한 것이다.시장은 ‘반도체’ 효과라고 분석한다. 이를 제외한 지표는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반도체 및 부품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지수는 101.8로 전년 동기(103.6) 대비 1.7% 감소했다.반도체 산업 호황에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Device Solutions) 부문은 올해 1분기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지난해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DS 부문의 적자 규모는 14조8795억원이었다. 반도체 효과 당분간 계속된다당분간 우리 경제와 국내 제조업을 이끌 산업은 반도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주요 기관에서 이미 국내 반도체 산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0.04%포인트(p)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 지속’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국내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진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삼성전자는 300조원대, SK하이닉스는 60조원대 연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앤가이드의 올해 연간 매출액 예상치는 삼성전자 308조5543억원, SK하이닉스 64조7086억원이다.고대역폭 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어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BM은 생산 측면에서 보면 올해 이미 완판됐다”면서 “내년 생산할 HBM도 거의 완판된 상태”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국내 기업들은 앞으로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DS 부문 전망에 대해 “메모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 서버 및 스토리지 중심으로 수요 개선이 전망되고 시장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메모리는 하반기에도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수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에 대해서는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2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 역시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AI 메모리 수요 회복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는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와 고객의 보유 재고가 소진될 것이라고 본다. 올해 전체 메모리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 시장은 이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라고 평가했다.증권가에서도 반도체 산업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정훈 연구원은 최근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수출 반등이 반도체 외 품목으로 확산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과거 반도체 가격 상승 사이클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중반까지 수출 증가세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4.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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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해외 시장 공략...글로벌 기업에 도전장 내민 韓 스타트업 ‘주목’

유통

대부분의 기업들이 국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후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창업 초기부터 거대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사세를 빠르게 확장해가는 스타트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전세계 숙소 예약 공급망 확장과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OTA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올마이투어닷컴’부터 해외 현지에 최적화된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 ‘숏뜨’,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배차 솔루션으로 호주에 진출한 ‘플릿튠’,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과 자체 브랜드까지 출시한 ‘시그니처레이블’까지, 글로벌에서 통한다는 자신감과 남다른 성장 로드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한다.올마이투어닷컴, 전세계 200만 숙소 예약 공급망 구축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은 고착화된 세계 OTA(온라인 여행사) 시장 구조를 깰 한국 토종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올마이투어닷컴은 올해 1분기, 대륙별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공급사들과 AIP(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계약을 체결해 기존 대비 900% 늘어난 200만 개 이상의 숙소를 확보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96개국 21만 개 도시에 걸친 1000만 객실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내외국인 모두의 여행을 연결할 포석을 갖추게 됐다.이는 ‘구글’ 숙소 검색 및 예약 서비스 ‘구글호텔’ 입점과도 맞물려 올마이투어닷컴의 세계 OTA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B2C OTA 최초로 구글 트래블과 시스템을 연동한 올마이투어닷컴은 약 8만개의 숙소 인벤토리를 구글호텔에 입점시키며 글로벌 여행자들을 빠르게 유입시키고 있다. 이번 공급망 확대를 통해서는 약 50만 개의 숙소가 추가 입점될 예정이다.해외 여행사 및 B2B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사업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마이투어닷컴은 국내 프리미엄 호텔들과의 직계약에 기반해 예약 가능한 숙소들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판매할 수 있는 API 시스템을 개발, 홍콩 최대 여행사 ‘EGL Tours’, 필리핀 대형 아웃바운드 여행사 ‘Rakso Travel’ 등 아시아 120개 파트너사에 채널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직계약 호텔을 해외까지 확장하며 보유 숙소 300만 개를 달성해 채널링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국어 및 해외통화 결제 지원 앱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OTA 거점 기업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숏뜨, 숏폼 영상 기획부터 제작, 집행까지 통합 올인원 솔루션숏뜨는 현지에 최적화된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숏뜨는 국가별 문화와 트렌드 차이를 분석한 숏폼 마케팅 전략 및 기획, 영상 제작, 현지 인플루언서 섭외, 체험단 운영 등 마케팅에 관한 모든 것이 통합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3분기부터 전담 TF를 구성하고 현지 크리에이터 섭외에 상당시간 공을 들인 숏뜨는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 적절성과 높은 영상 평균 조회수를 확보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직접 컨택해 약 3000명의 인플루언서 리스트를 구축했다.숏뜨가 직접 확보한 방대한 양의 크리에이터 풀(pool)은 무수한 제품군과 이에 따른 특징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통의 해외 캠페인 집행은 중간 수수료가 수차례 발생하고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낮지만 숏뜨는 모든 현지 업무들을 직접 처리해 비용은 절감하고 캠페인 생산성은 끌어올렸다.숏뜨가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숏폼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숏뜨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 걸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플릿튠, 인공지능(AI) 기반 최적경로 배차 솔루션인공지능(AI) 기반 최적 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릿튠은 올해 1월, 호주에 위치한 운수, 물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서비스를 내놓았다.플릿튠은 지난해부터 물류 TMS, 셔틀 운행에서 필요한 경로를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빠르게 생성해 제공하는 B2B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쏘카,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플릿튠 서비스는 단순히 최적 경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별로 권역을 지정하거나 차량별 운행 시간을 균등하게 배차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생성한 경로를 운전기사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으로 전송할 수 있고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특히, 플릿튠의 알고리즘은 특정 지도에 종속되지 않아 해외에서도 현지에 적합한 지도가 있다면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호주에 법인을 두고 있는 지도 회사와 협업해 왔고 올해는 호주의 운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시그니처레이블,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 사업 전개지난해 3월 설립된 시그니처레이블은 한류가 강세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현재 시그니처레이블은 30여개 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뷰티하울·베트남 TDIC·미국 TJX·일본 웰니스보떼 등 10여개 국가의 주요 유통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다.시그니처레이블은 검증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연결해 마케팅부터 유통 전략, 가격 정책 등을 함께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널 관리와 브랜드 구축에 필요한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4.04.23 10:29

4분 소요
LG유플러스-퀄컴, 오픈랜 핵심기술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검증 성공

IT 일반

LG유플러스는 퀄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오픈랜(O-RAN, 개방형 무선접속망)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전통적인 무선접속망은 단일 통신장비 벤더사가 공급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장비 세트로 구성된다. 반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는 오픈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장비제조사가 공급한 표준 장비를 조합할 수 있다.RIC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로써,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AI·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나아가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LG유플러스 마곡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 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되는 트래픽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LG유플러스는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같은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의 보급 이전에도 RI C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차별화된 가용성을 확인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장비제조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임준우 퀄컴 CDMA테크날러지 코리아 사업개발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망 구축 효율화와 첨단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퀄컴의 엣지와이즈(Edgewise) 솔루션은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다양한 종류의 기지국들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RAN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지능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2 14:08

2분 소요
글로벌 OTA 시장 '메기'될까...올마이투어닷컴, 숙소수 200만개 돌파

유통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중인 글로벌 숙소가 1분기 만에 900% 증가한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이로써 약 1000만 객실을 확보하게 된 올마이투어닷컴은 앞으로 전세계 숙소 예약 공급망에 기반해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이번 공급망 확대는 글로벌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올마이투어닷컴은 각 대륙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주요 호텔 공급사들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내국인 인기 여행지인 동북·동남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전세계 196개국 21만개 도시에 위치한 호텔과 리조트, 아파트먼트 등 더욱 다양한 유형의 숙소들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게 됐다.올마이투어닷컴이 운영하는 원가숙박 구독제 ‘어썸멤버십’ 내 상품들도 대폭 늘었다. 어썸멤버십은 프리미엄 숙소를 공급가 그대로 예약할 수 있는 원가 구독 서비스로, 이달 초 50만개 이상 숙소들이 어썸멤버 전용 특가로 추가됐다. 특히 멤버십 내 상품은 타사에 노출되지 않는 회원 전용 가격일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공공연히 세금 및 봉사료 명목으로 부과되던 10~20% 수준의 중개 수수료 마저 없앤 차별화 전략으로 회원 수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올마이투어닷컴의 숙소 예약 공급망 확대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B2B 비즈니스와도 맞닿아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현재 국내 다수의 프리미엄 호텔들과 직계약을 맺고 해외 현지 여행사 및 글로벌 B2B 파트너에게 연동판매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DX(디지털 전환)에 취약한 국내 호텔들의 B2B 판매 채널을 확장해 해외 OTA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올마이투어닷컴은 현재 아시아에 위치한 120개 B2B 파트너사에 채널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해외 호텔과의 직계약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내 300만개에 달하는 숙소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토대로 다국어 및 해외통화 결제를 지원하는 전용 앱까지 준비하는 등 정체된 글로벌 OTA 시장의 ‘메기’가 되기위한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올마이투어닷컴 석영규 대표는 “올마이투어닷컴은 여행을 갈 때마다 숙소 가격 비교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고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그 결과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적인 예약 공급망 확대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전세계 모든 숙소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OTA 거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6 14:09

2분 소요
왓슨앤컴퍼니, 맘모톰코리아 출신 김순중 대표 영입

헬스케어

왓슨앤컴퍼니는 맘모톰 코리아의 김순중 대표를 사업전략 담당 고문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김 신규 고문은 다국적 의료기기 시장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 유방질환 진단과 양성종양절제술에 활용되는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술 '맘모톰'을 국내 처음 도입했다. 맘모톰 공급사인 존슨앤드존슨 메디칼에서 영업이사를 거쳤고, 맘모톰 한국지사에서 13년간 지사장을 지냈다.유방암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맘모톰은 유방암 환자가 질환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 생존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신규 고문은 국내 시장에 맘모톰을 공급하는 한편, 2013년부터 대한암협회 집행이사로 힘쓰고 있다.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취득했다.김 신규 고문은 왓슨앤컴퍼니에서 수면 분야 전자약 사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개발하는 일을 총괄할 계획이다.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왓슨앤컴퍼니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데도 집중한다. 김 신규 고문은 현재 암 환자의 정신건강(멘탈)을 관리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김 신규 고문은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초기 단계인 디지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왓슨앤컴퍼니는 김민규 대표 등이 2019년 창업한 회사다. 회사는 이듬해인 2020년 기술보증기금에서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정신질환 치료용 전자약인 포커스(POCUS)를 출시했으며,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포커스는 전두엽에 미세전류를 흘려보내는 의료기기로, 집중력과 스트레스, 수면 장애를 개선한다.

2024.04.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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