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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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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애플은 지난 3월 한달 간 전세기를 동원해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으로 실어 날랐다. 이 기간 인도 내 애플 제조 협력사 폭스콘과 타타의 아이폰 미국 수출은 20억 달러(약 2조8570억원)로 추산된다. 월간 역대 최고 실적이다.애플이 전세기 6대를 동원해 약 150만대의 아이폰을 부랴부랴 미국으로 보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발표되기에 앞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한편, 미국 국내에서도 관세가 발효되어 가격이 오르기 전에 아이폰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전국의 애플 스토어가 마치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붐볐다. 4월 2일 발표된 관세율은 인도 26%, 중국 145%였다. 확실히 인도에서 들여오는 편이 유리하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 90일 간 상호관세를 유예했다. 또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은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다시 “이는 일시적 조치”라며 추후에 반도체에 대한 관세와 합쳐질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오락가락 했다.트럼프 행정부의 좌충우돌 관세 정책이 과연 무엇을 의도하는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하기는 힘들다. 관세를 부과해 미국에 수출하는 해외 기업들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그 기업들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미국의 블루 컬러 계층에게 만족감을 주고, 해외로 생산을 돌린 미국 기업에 다시 국내로 복귀하라는 압박을 가하면 확실히 정치적으로 도움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물자의 국내 생산은 중국과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 중요한 자산이 된다.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이유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국내에 리쇼어링 하는 메이저 기업이 나온다면 이는 트럼프의 큰 정치적 승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폰이 미국에서 생산되기를 바란다”라는 뜻을 밝혀 왔다. 아이폰의 미국 내 생산은 그간 트럼프가 추구한 모든 정책의 정점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애플이 화끈하게 “국내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겠다”라고 선언하면 어떨까? 2020년 1월 의회 난동 사건 후 트럼프 대통령을 페이스북에서 차단해 미움을 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적극적 친화 모드로 돌아섰고, 덕분에 이제는 유럽의 빅테크 규제에 제동을 걸어 달라고 민원도 넣는 사이가 되었다. TSMC 역시 3월 초 앞으로 4년 간 미국에 최소 1000억달러를 더 투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아이폰 미국 내 생산은 애플에게 꽤나 큰 정책적, 정치적 혜택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애플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기는 매우 어렵다. 월스트리트에선 현재 1000달러 수준인 아이폰 가격이 미국에서 생산되면 3배가 넘는 3500달러까지 치솟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돈 512만원이다. 통념과 달리 이는 인건비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인력, 소재와 부품 등 공급망의 집중도와 효율성 등이 복합된 문제이다. 팀 쿡 애플 CEO는 과거 한 행사에서 “중국은 이미 인건비가 낮은 나라가 아닌지 오래 됐다”며 “애플이 필요로 하는 정밀한 세공(tooling) 기술을 가장 풍성하게 갖고 있고, 이런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중국에선 이런 생산 기술을 가진 사람들로 몇 개의 운동장을 채울 수 있지만, 미국에선 회의실 하나 채우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감탄하는 애플 제품의 세심한 만듦새를 구현할 인력 풀이 중국에만 있다는 것이다. 중국엔 이런 인력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수십 만명의 근로자가 오직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출근하고, 이들이 먹고 자고 생활할 도시가 형성된다. 이는 미국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또 아이폰 핵심 부품소재나 장비를 공급하는 협력사들도 상당수가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이 같은 인력과 재능, 기술과 노하우, 공급망의 밀집은 생산 효율을 끌어올린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제조하면, 한국과 일본의 부품을 미국으로 가져오느라 비용이 더 들 수 있고, 시차와 거리를 극복하며 협업하기도 힘들어진다. 제조업을 소홀히 한 결과애플이 중국에 건설한 아이폰 제조 생태계는 단순히 복사하고 붙여넣기 해 미국이나 다른 어느 곳에 옮기기에는 너무 거대하다. 이 생태계를 구축한 주역인 쿡 CEO는 누구보다 이를 잘 알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미중 갈등으로 중국에 집중된 생산 역량은 애플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인도로 생산 역량을 옮기는 이유다. 중국에 구축된 아이폰 제조 생태계는 자유무역과 글로벌 분업의 황금기가 만들어낸 효율과 규모의 정수를 보여준다. 하지만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중국의 성장에 ‘하나의 시장’이라는 낙관론은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만난 현실은 선진국 시민들이 누리는 첨단 제품을 실제 손을 써서 만들 사람이 선진국에 별로 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없다면 ‘디자인 인 캘리포니아’가 만드는 막대한 부가가치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축구장 몇 개와 회의실 하나의 차이다. 사실 애플에서 하드웨어 전문가가 귀해졌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 전부터 나왔다. 애플 워치 출시를 준비할 때 금속 가공 전문가를 찾지 못해 이미 은퇴한 임원을 다시 불러들여야 했다.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제조 역량이 TSMC를 따라잡을 날이 다시 올까? 선진국이 될수록 제조업에서 멀어지기 마련이지만, 실제 사람이 쓰는 물건을 만드는 현장을 남에게 온전히 맡기고 디자인과 설계 역량만으로 승부하는 것이 반드시 좋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혁신이 일어나 시장을 뒤엎는 일이 생기거나, 세상이 바뀌어 자유롭게 협력하지 못할 상황이 오기도 한다. 제조업에선 사람이 떠나고, 설계와 디자인 역량은 아직 최고 수준에 이르지 못했는데 세계 정세의 큰 변화는 이미 거칠게 덮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이는 중요한 문제일 터다.

2025.04.20 07:00

4분 소요
보스턴 펜웨이파크에 LG전자가 설치한 ‘초대형 LED’ 정체는?

산업 일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에 LG전자의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들어섰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 있는 보스턴 구단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 가로 30.5m·세로 11.5m, 너비 350.75㎡(약 1280인치)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메인 스코어보드(전광판)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또 가로 21.6m·세로 7.6m 크기의 대형 리본보드 등 약 842㎡ 면적에 달하는 다양한 사이니지(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치를 이용해 정보 전달하는 시스템) 11개를 설치해 구장을 탈바꿈했다. 펜웨이파크에 공급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고명암비(HDR) 기술을 지원하는 고화질 제품이다. 700니트 이상의 고휘도에 IP6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을 두루 갖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1912년 개장한 펜웨이파크는 100년 넘게 보스턴 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된 MLB의 상징적인 야구장이다. MLB 구단이 사용하는 홈구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왼쪽 펜스 높이가 11m에 달하는 ‘그린몬스터’ 등 개성 있는 요소로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펜웨이파크를 찾은 관중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보스턴 구단의 첫 홈경기부터 LG전자의 초대형 LED 사이니지로 경기 상황을 지켜봤다.LG전자는 보스턴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경기장 운영 및 광고 등을 대행하는 에이전시 A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전역의 스포츠 팬에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트룹 파킨슨 보스턴 레드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LG전자의 최첨단 기술로 경기장 경험을 혁신하고, 레드삭스 네이션(보스턴 레드삭스의 팬 커뮤니티)이 시즌 내내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MS사업본부의 TV·모니터·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팬을 위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초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141㎡ 규모 디스플레이를 설치했고,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복합문화공간 아토믹 골프에도 실내·실외용 LED 사이니지를 선보였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혁신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고객 맞춤형 설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명문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6 17:32

2분 소요
아마존, 틱톡 인수전에 막판 참여…

국제 경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은 아마존이 이번 주말로 예정된 틱톡의 매각 기한을 앞두고 매각 절차를 지원하는 책임자인 J.D. 밴스 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서한 형태의 제안서를 보냈다고 전했다.NYT는 "이번 인수전에서 아마존이 가장 주목받는 입찰자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번 아마존의 입찰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이 실제 틱톡 인수에 진심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표명하는 것만으로도 전략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게 만들어 잠재적 경쟁자로부터 더 많은 돈을 끌어낼 수 있고, 협상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아마존의 온라인 소매 비즈니스와 경쟁하는 틱톡 숍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매각 마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틱톡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인수자들이 늘고 있다.성인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 창업자의 새 스타트업 주프(Zoop)가 가상화폐 관련 단체 HBAR 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고, 모바일 마케팅 기업 앱러빈(AppLovin)도 입찰에 뛰어들었다.앞서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주였던 부동산 재벌가 프랭크 맥코트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그동안 관심을 보여왔고, 오라클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스톤 등은 합작투자사를 설립해 인수하는 방안을 거론해 왔다.틱톡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가안보 등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이에 '틱톡 금지법'이 만들어졌고, 이 법에 따라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이 매각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된다.틱톡 금지법은 지난 1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매각 시한을 오는 5일까지 연장했다.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필요시 기한을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밝힌 바 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인수 제안서에 서명하더라도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의 승인이 여전히 필요하다.바이트댄스는 틱톡 인수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으며,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가 이번 협상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정부를 향해 틱톡 인수에 협조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깎아줄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던지기도 했다.

2025.04.03 09:40

2분 소요
오타니 카드값 무려 '15억'…몸값만큼 엄청난 '억소리'

국제 이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기념품이 경매에서 약 15억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됐다. 최근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오타니와 관련된 스포츠 기념품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추세이다. 오타니의 인기와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31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 쇼헤이의 미국 트레이닝 카드 전문 회사 톱스(topps) 사인·유니폼 패치 카드가 헤리티지 옥션을 통해 106만 7500달러(약 15억 7018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오타니 카드 중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오타니의 카드를 경매에서 낙찰한 구매자의 신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톱스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오타니 사인과 MLB 로고가 담긴 1장 한정 카드이다. 오타니의 50홈런 50도루(50-50)를 기념하는 특별 카드 박스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50 기록을 달성했는데, 톱스가 그날 오타니가 사용한 바지와 배팅 장갑 등을 받아 카드로 제작했다.해당 카드의 경매 낙찰가가 지금까지 나온 오타니 카드 중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오타니의 신인 시즌(2018년)을 기념하는 카드라고. 보통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의 경우에는 한정 카드, 유니폼 조각(relic), 사인 등이 있으면 가격이 상승한다. 해당 카드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더구나 MLB 로고가 담겨있어 가치가 치솟았다. 스포츠 카드 수집은 미국에서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즐기는 취미 활동이다. 유명 선수의 오래되고 희귀한 스포츠 카드는 경매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에 거래되곤 해 재테크나 수집을 위해 전문적으로 카드를 모으는 사람도 많다. 경매 전문매체 소더비에 따르면, 1952년 제작된 MLB 선수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의 야구 카드는 2022년 1260만 달러(약 185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2025.03.31 11:13

2분 소요
조이시티, 애니플렉스와 일본 콘솔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개발

IT 일반

조이시티는 일본 ‘Fate/Grand Order’의 퍼블리셔이며 ‘귀멸의 칼날’ 등 애니메이션 작품과 관련된 일본의 대형 콘텐츠 기업 애니플렉스와 일본 메이저 콘솔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애니플렉스가 일본 콘솔 게임 회사와 유명 IP의 모바일 게임화에 대한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게임 시장에 공전의 히트를 친 콘솔 게임 IP를 모바일 전략 게임화 함으로서, 콘솔 게임의 감성을 가지는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조이시티는 지금까지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과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삼아 원작 팬은 물론 모바일 게이머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박준승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조이시티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IP 기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일본 인기 IP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해당 프로젝트는 베타2 빌드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2025년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2025년 2분기에 진행될 제품 발표회 및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5.03.25 17:14

1분 소요
KT 야구단 외국인 선수 ‘로하스’가 전광판에…알고 보니 AI 기술로 만들었다

IT 일반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전광판에 KT 외국인 선수 ‘로하스’가 한국어로 관중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나왔다. “한국말을 잘하네”라는 이야기가 관중석에서 나올 정도였지만 이는 AI 서비스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KT와 협업해 선보인 AI 휴먼 기술 덕분이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AI 휴먼 서비스가 개막식에서 선보일 수 있던 이유는 이스트소프트와 KT의 혀법 덕분이다. 양사의 협업은 KT의 신규 AI 브랜드 출시에 맞춰 수원 KT 위즈파크를 다양한 AI 기술로 새롭게 단장하는 ‘AI 스타디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개막전에서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해 관중과의 소통을 지원했다. KT 위즈가 새롭게 설치한 대형 AI 전광판에서 대표 외국인 선수인 로하스가 본인의 음성과 정확한 입 모양으로 한국어 인사를 하는 장면은 2만여 관중을 놀라게 했다. 앞으로도 양사는 ‘AI 휴먼 이닝 이벤트’를 통해 KT 위즈의 AI 휴먼 선수와 함께하는 다양한 팬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PERSO.ai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KT의 AI 신규 브랜드 출시에 맞춰 대중이 AI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KT 위즈파크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적용한 AI 스타디움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AI 스타디움 고도화를 통해 관중들이 혁신적인 AI 경험을 할 수 있는 구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상무는 “KT와의 협업을 개막전이라는 의미 있는 경기에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PERSO.ai의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도 PERSO.ai를 선보였다. 이에 메이저리그 구단 등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25.03.24 12:46

2분 소요
유사나, KT위즈와 공식 뉴트리션 후원 5년째 이어간다

헬스케어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유사나)가 2025년 시즌을 맞아 프로야구단 KT위즈와 5년 연속 공식 뉴트리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T위즈는 창단 이후 최단기간 내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2020년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에 연속 성공하며 매해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유사나는 2025년 프로야구 시즌 동안 KT위즈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뉴트리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유사나는 장기간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높은 체력 소모를 고려해 체력 보충 및 경기 전후 회복을 돕는 뉴트리션 제품을 후원한다. 주요 제공 제품으로는 ▲종합 비타민·미네랄을 함유한 ‘헬스팩’ ▲간편하게 단백질 및 균형 잡힌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뉴트리밀 액티브’ 등이 포함되어 2025년 KT위즈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유사나 대표 제품인 ‘헬스팩’은 지난 후원 기간 KT위즈 선수들이 가장 선호한 제품으로, 14가지 비타민, 9가지 미네랄과 부성분으로 7가지 다양한 식물 등 총 30종의 영양소가 한 포에 함유되어 섭취가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 또한, NSF 인터내셔널 스포츠 인증을 획득해 도핑 우려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들도 꾸준하게 섭취하는 제품이다.유사나는 프로야구 1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여 KT위즈와 파트너쉽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위즈의 홈 구장인 수원 KT 위즈파크 내 외야 펜스, 홈베이스 LED, 2층 관중석 전광판 등에서 유사나의 브랜드가 노출되며, 시즌 중에는 KT위즈와 함께하는 유사나 브랜드데이를 개최해 많은 야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유사나 북아시아 총괄 홍긍화 지사장은 “KT위즈와 5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건강한 성장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25 시즌에도 KT위즈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뉴트리션 후원을 지원하는 한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함께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유사나는 지속해서 자사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인 ‘유사나 스포츠 선수(USANA Athletes)’ 활동을 통해 프로야구 KT위즈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거 이정후, 한국농구연맹(KBL),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국가대표 엘리트 선수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하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5.03.21 14:00

2분 소요
“‘20% 확률’ 믿고 간다?”…경제성 부족 드러난 ‘대왕고래’ 미래는

산업 일반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첫 탐사시추 유망구조인 ‘대왕고래’가 양호한 석유구조를 갖췄으나 경제성 있는 가스전은 아닌 것으로 잠정 분석되면서 전체 프로젝트 동력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시료 및 데이터 정밀 분석이 남아있지만, 첫 시추 과정에서 기대했던 수준의 석유·가스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다만, 세계 최대 유전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이나 기존 동해 가스전의 경우 10차례 넘는 시추 끝에 유전이 발견됐고,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전체 사업 성공 가능성을 예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의 고위 관계자는 6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그는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석유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시추를 통해 획득한 시료·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 후속 탐사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를 투입해 최근까지 탐사시추 작업을 벌여왔다.웨스트 카펠라호는 수심 1260m에서 시작되는 해저 지형에서 1761m 깊이까지 드릴을 내려 암석을 뚫고 1700개 이상의 시료와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시추 현장에서는 세계 1위 시추기업인 미국의 슬럼버거(Schlumberger)가 채취된 암석과 가스 등의 성분을 기록·분석하는 ‘이수 검층’(mud logging) 작업도 병행했다.탐사시추를 통해 대왕고래 유망구조가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 분석처럼 석유·가스가 모여 있을 가능성이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고, 일부 층에서 그 흔적을 발견했지만, 본격적인 시추에 나설 정도의 경제성은 없다는 것이 초기 분석 결론이다.최 차관은 “지상에서 3021m까지 굴착하며 이수 검층을 통해 층별로 규모는 다르지만, 6개 지층에서 주변보다 가스 포화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가스가 구조 유기물이 산화돼 나온 건지 근원암에서 이동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텐데, 이런 부분은 정밀 분석 결과 발표 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정부는 대왕고래에 대한 추가 탐사시추는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시추공을 뽑고 현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애초 이번 프로젝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하며 국민적 기대를 키웠다.그러나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적 국면 전환용 카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두고도 분석 업체인 액트지오가 사실상 1인 기업이 아니냐는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 속에 추진됐다.정부는 정치적 부담에도 성공 시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장기 사업으로 보고 추진해왔다.실제로 글로벌 석유 업계에서는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성공 확률로 제시된 ‘20%’를 시추에 도전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본다.정부는 대량의 석유·가스가 발견돼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상황을 가정해 조광권 등 제도 정비도 마쳤다.그동안 소규모 탐사에 적합하게 짜인 조광권 규정을 대규모 사업에 맞게 바꿔 국가가 얻는 이익을 늘리면서 투자사와 공정한 이익 분배를 실현하려는 취지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1차 탐사시추를 위해 사업 예산 497억원을 신청했으나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첫 탐사시추는 석유공사 사업비로 전액 충당했다.오는 5~6월께 정밀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초기 분석 결과 대왕고래 유망구조의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전체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당장 추가로 남은 4차례의 시추 사업의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다만, 정부는 2차 시추부터는 오일 메이저의 투자를 받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예산 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사업 추진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이미 지난해 진행한 로드쇼(사업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상당한 관심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시추 시 막대한 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20%의 확률’이라면 베팅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역시 1차 시추에서 석유·가스 매장을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던 터라 이번 1차 탐사시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공 확률을 높여가며 추가 시추를 통해 ‘20%의 확률’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2025.02.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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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트리, 첫 해외 거점 '타임트리코리아' 설립,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

산업 일반

캘린더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TimeTree)가 첫 해외 거점이 될 한국 현지법인 '타임트리코리아'를 설립했다고 8일 전했다.타임트리코리아의 대표는 타임트리의 창업자인 박차진 대표이사가 겸직하며 이끌게 된다. 그만큼 한국 법인의 역할과 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박차진 대표는 "한국은 퀄리티 높은 콘텐츠가 있고 까다로운 유저가 있어 'Korea to Global'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따라서 타임트리코리아가 향후 타임트리의 글로벌 사업 전개의 최전선이 될 것이다. 현지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K-Culture와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2014년에 설립된 타임트리는 '시간 관리'라는 인류의 보편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캘린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13개 언어로 20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6,000만 명이 넘는 전체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글로벌 사용자다. 특히 한국은 서비스 초기부터 한국어를 지원해온 주력 시장이다. 최근에는 연인 사용자가 급증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또한 타임트리코리아는 국내 메이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운영사인 'TNK팩토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사 광고 서비스 'TimeTree Ads'의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그리고 혁신적 기능으로 평가받는 '공개 캘린더(Public Calendar)'를 통해 K-POP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영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자체, 교육기관과의 연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타임트리의 공개 캘린더(Public Calendar)는 누구나 일정과 정보를 손쉽게 공유하고 팔로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사람들 간의 연결과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는 도구로 인정 받고 있다.타임트리는 2014년에 카카오재팬 대표를 역임한 박차진 대표가 설립하였으며, 폭발적인 성장과 성과를 발판으로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유명 투자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의 잠재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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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루언서 축제 ‘서울콘’ 내일 개막…다듀·지코 등 역대급 라인업

산업 일반

올연말 전 세계 50여개국 총 3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500개 팀이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 참석을 위해 서울의 핫플레이스 ‘DDP’로 집결한다.서울경제진흥원은 개막까지 하루 남은 글로벌 문화 축제 '서울콘'의 즐길거리와 인플루언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지난해 서울콘은 총 10만2000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4억3000만뷰의 SNS 콘텐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서울의 멋과 매력을 뽐내며 전 세계인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2회 차를 맞는 올해는 더욱 강력해진 인플루언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고돼 있다. 우선 지난해에 비해 기간은 2일 늘어나, 4박 5일(28일부터 내년 1월1일 새벽까지)간 진행되며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도 500개팀이 더 모집됐다. 특히 인플루언서가 직접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장을 돕는 글로벌 매칭 프로그램과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 등이 새로 마련됐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등 ‘인플루언서 중심 프로그램’도 강화됐다.‘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는 DDP와 DDP패션몰 서울V-커머스스튜디오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행사로, 올해는 하이서울기업 제품과 서울어워드 제품 중심으로 진행된다. 커머스 전문 인플루언서가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루어지며 이로 인한 소공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는 해외에서 오는 인플루언서를 위해 운영되는 휴게 및 파티 공간으로, 인플루언서 간 네트워킹과 서울콘에 대한 설문조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는 글로벌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비고라이브(Bigo Live)가 진행하는 숏폼 영상 대회로 서울콘에서 결승전을 펼친다.‘크리에이터 스타디움’은 크리에이터 어비, 샌드박스네트워크, 뉴즈 등 인플루언서 플랫폼과 협력 구성된 행사로, 시상식·세미나·공연·팬미팅 등 크리에이터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9개 세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크리에이티브 포스 어워즈는 SBA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인플루언서)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1006개 팀 규모)’ 의 연말 행사로, 크리에이티브포스 창작자 브랜드로 부스를 운영하고, 올해의 우수 창작자를 위한 시상식을 진행한다.패션, 뷰티, 게임, K-POP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방면으로 보여주는 풍성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패션, 뷰티, 문화 등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한눈에 즐기고 싶다면 ▲플랫폼 바이 무신사(Platform BY MUSINSA) ▲런웨이투서울(Runway to Seoul) ▲K-뷰티부스트(K-BEAUTY BOOST) 프로그램을 추천한다.‘플랫폼 바이 무신사(PLATFORM BY MUSINSA)’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력한 프로그램이다. 14개 참가브랜드와 함께 패션을 기반으로 문화 전반의 사람과 사람, 사람과 브랜드, 브랜드와 브랜드를 잇는 대표 컨벤션 플랫폼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공간을 관통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런웨이투서울(Runway to Seoul)’은 K패션과 뷰티,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융합형 런웨이이다. 올해 참여하는 패션 브랜드는 레이브(RAIVE), 리이(RE_RHEE), 트리플루트(TRIPLEROOT), 발로렌(VALOREN),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미나정(MINA CHUNG), 덕다이브(DUCKDIVE) 7곳으로, 해당 브랜드의 팝업 전시·판매와 아티스트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K-뷰티부스트(K-BEAUTY BOOST)’는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브랜드 15개사의 부스 전시와 뷰티 크리에이터 컨퍼런스, ‘화해 어워즈 2024’로 글로벌 K뷰티의 한 해를 결산한다. 누리라운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1,000명이 초대되었다. 연사로는 14년 이상 뷰티 업계 경력 보유 및 오피니언 리더로 인정받은 뷰티 인플루언서 카산드라 뱅크슨(Cassandra Bankson, SNS합산 구독자 300만)과 바이럴 트렌드, 제품 리뷰 등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뷰티윗인(Beauty Within, SNS 합산 구독자 500만) 채널의 프로듀서 펠리시아 리(Felicia Lee)가 참석한다.지상파,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인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도 28일 열린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더 화려한 라인업으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E-스포츠 강국 한국의 위상을 보여줄 ▲ LCK어워드 ▲MKSI2024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T1 콘서트보다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한다. ‘LCK 어워드’는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되는 한국의 프로 e스포츠 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연말 시상식으로, LCK 어워드에서는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LoL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발표한다.‘MKSI2024’는 라이브플랫폼 SOOP의 메이저 스트리머 ‘김민교’(@one_punch_k1ng)가 진행하는 저티어(낮은 단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로 서울콘에서 그 결승전을 벌인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서울콘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이 열린다. K팝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으로 저녁부터 새해맞이까지 이어져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서울콘 월드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은 저녁 6시부터 1월 1일 새벽 2시까지 공연과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지코, 다이나믹 듀오를 시작으로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 등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2024 서울콘(SeoulCon) 참여를 희망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은 서울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의 경우 현장에서 별도의 추가 신청 없이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서울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대상자에게는 25일 전후로 내국인의 경우 문자, 외국인의 경우 이메일을 통해 입장 QR코드가 발송된다.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Seoulcon)이 전 세계에 없던 인플루언서 축제를 만들고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즉 사람 중심의 박람회로 그들이 즐기며 생산한 콘텐츠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콘이 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이자 서울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2024 서울콘의 해외 홍보대사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인업도 전격 공개됐다. 국내 홍보대사로는 선정된 ▴도티(한국, SNS 구독자합 250만) ▴옐언니(한국, SNS 구독자합 1,869만) 활약상이 기대는 가운데, 해외 홍보대사로는 인도의 메가 인플루언서 ▴푸남 나루카(인도, SNS 구독자합 673만)가 위촉됐다. 홍보대사들은 서울콘과 서울 콘텐츠의 우수성을 홍보를 위해 서울콘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4.12.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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