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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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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무살 맞이한 ‘지스타 2024’…역대 최대 규모 확정

IT 일반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24’의 주요 참가사 정보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기존 BTC, BTB 전시는 물론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G-CON, 올해 지스타의 신규 킬러 콘텐츠로 대폭 확대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지스타 2024’의 참가신청 현황은 9월 6일 기준,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 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2023년 동일 시점 대비 약 101% 수준이다. 안정적인 전시 운영을 목적으로 작년 최초로 시도했던 현장 접수에 대한 높은 호응과 활발한 조기 신청 접수의 결과로 BT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준비됐던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됐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게이머와 함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꾸준히 발전해 온 지스타의 역사, 앞으로의 비전과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고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해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는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 자세히 안내 될 예정이다. 30주년 맞이한 넥슨,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메인스폰서로 선정 ‘지스타 2024’의 메인스폰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선정됐다.넥슨은 올해 BTC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부스를 조성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BTB 역시 최대 규모인 30부스로 참여해 국내외 많은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전시 참여는 물론 G-CON 2024에서도 총 2개의 세션을 진행하며, 1일 차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로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나설 예정이며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 G-CON 2024는 11월 14일(목)부터 15일(금)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미카미 신지, 금강선 등의 연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으로 평가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더욱더 높은 수준의 연사 라인업과 다채로운 주제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G-CON 2024의 키노트 연설자로는 ‘삼국지’로 대표되며 게임 산업의 레전드인 코에이 테크모 총괄 PD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 대표이사 및 사장), ‘파이널 판타지 VI’, ‘파이널 판타지 VII’ 등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의 디렉터이자 현재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의 개발을 총괄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키노트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지스타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네오플 대표, 독창적인 화풍과 완성도로 현세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요네야마 마이 역시 올해 키노트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초코바 브랜드인‘스니커즈®’가 공식 트랙 스폰서이자 스낵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G-CON 2024은 11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9월 19일에 2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팀’과 함께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개최 앞으로의 지스타 20주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인디게임 전시 영역 확대를 기조로,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의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게임 산업 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유한 ‘스팀’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으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그 명칭에 걸맞은 수준의 규모로 다양하고 독창적이며, 매력적인 인디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히 마련된 스팀덱 체험존에서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물론 이번에 참여하는 다양한 인디 개발사의 게임도 스팀덱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최초로 이번 인디쇼케이스에 함께하는 ‘스팀덱’의 공식 유통사 ‘코모도’의 대표이사인 릭키 위(Ricky Uy)는 “올해 지스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게이머 분들이 스팀덱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고 멋진 인디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워진 얼굴로 이번 지스타에 방문하는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정보 제공 차원에서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참관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니즈가 있었던 BT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BTB 참관객을 위한 명함 교환 기능, BTC 및 컨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연사 정보 제공 및 스케줄러 기능 등 지스타 참관객 유형에 맞는 각종 편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리뉴얼 되는 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9월 말부터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올해 지스타에서도 지난해 도입된 100% 사전 예매 방식이 유지될 예정이다. 이는 이중으로 대기하던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시장 내부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최근 몇 년 간의 요일별 관람객 추이와 작년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가장 효율적인 일반 참관객의 입장권 배포 규모를 확정해 쾌적한 전시 환경 조성과 참관객의 만족도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안전한 지스타 2024’를 주요 골자로 보안 인력을 확대하고 경찰, 소방 등과의 긴밀한 사전 협조를 통해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모든 안전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의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 15일(화)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지스타 2025’ 참가 신청, 현장 접수 작년에 이어 올해 지스타에서도 차기 년도 전시 참가를 위한 현장 접수 정책이 시행된다. 조직위는 현장 접수 정책이 참가사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시 주최사 입장에서는 이른 시점에 행사 전반을 기획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는 11월 15일(금)부터 11월 16일(토)까지, 양일간 벡스코에 설치된 접수 전용 데스크와 지스타 홈페이지 접수 시스템을 병행해 25년도 지스타의 전체 전시 영역에 대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BTC관은 최소 40부스에서 최대 100부스, BTB관은 최소 10부스에서 최대 30부스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전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10월 중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2024.09.12 17:52

5분 소요
‘원 히트 원더’ 게임사에서 국내 게임업계 희망으로 떠올라

IT 일반

과거 ‘원 히트 원더’로 유명했던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 장기 흥행 등을 통해 이제는 국내 게임업계 희망으로 떠오른 모습이다.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곳이다. 창업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는 지난 1999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지원을 받아 e러닝 업체 ‘포씨소프트’를 창업했다. 하지만 수익 악화로 2년 만에 사업을 정리한다. 이후 2002년 자본금 1억원으로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중국에서 ‘국민’ FPS로 떠오른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5월 국내 오픈베타 서비스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에선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국내 시장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FPS 게임 ‘서든어택’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하기 시작한다.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현지화에 몰두한다. 현지 서비스사인 텐센트와 긴밀한 협업으로 진출 초창기부터 현지 시장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인이 붉은색과 황금색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당시 FPS 게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붉은 색과 황금색을 두른 총기들을 선보였다. 아울러 여성 캐릭터들에 중국 전통 의상을 입히고 중국어 간판, 중국풍 건물을 맵 곳곳에 등장시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듬해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곳곳에 진출했다. 2017년에는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800만명을 기록했다. 크로스파이어는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며 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쳐 이용자 10억명을 확보한 메가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흥행으로 창립 이후 계속해서 승승장구했지만, 흥행 게임이 크로스파이어 하나라는 점에서 ‘원 히트 원더’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흥행 게임을 여럿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는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2018년 8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를 통해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을 선보였다. 에픽세븐은 출시 이후 운영 미숙 등으로 유저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고, 소통에 힘을 쏟으며 흥행 역주행에 성공한 케이스다. 지금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에픽세븐’, ‘로스트아크’ 흥행…‘원 히트 원더’ 꼬리표 벗어나 스마일게이트의 또 다른 효자 게임은 바로 로스트아크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가 2011년부터 개발한 PC 온라인 기반의 MMORPG로 지난 2018년 11월 정식 출시됐다. 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박진감 넘치는 핵앤슬래시(Hack & Slash) 방식의 전투 콘텐츠,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항해를 통해 다양한 섬들을 탐험하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항해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로스트아크는 출시 첫날 동시 접속자 수 2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35만명을 넘어서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평소 외부 활동을 잘 하지 않는 권혁빈 CVO가 2014년 11월 제작발표회에 직접 등장해 환영사를 한 데 이어 2018년 9월 진행한 출시 쇼케이스에도 직접 참석할 정도로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던 게임이다. 로스트아크는 장기 흥행에도 성공했다. 출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른바 ‘숙제’라고 불리는 콘텐츠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2020년 8월 시즌2 업데이트 이후 숙제 콘텐츠들을 대거 줄였다. 아울러 신규 클래스 추가 및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복귀 유저가 크게 늘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든든한 캐시카우인 크로스파이어와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의 흥행에 힘입어 2020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금강선 디렉터의 진심 어린 소통은 많은 유저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21년 12월 열린 온라인 모험가 축제 ‘로아온 윈터’에서 금강선 디렉터는 게임 속 캐릭터인 ‘이고바바’ 인형 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금강선 디렉터의 ‘매출 17% 포기’ 발언은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는 게임 내 ‘골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이후에도 금강선 디렉터는 유저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 나갔고, 메인 디렉터의 적극적인 소통에 감동한 유저들은 자발적 기부 릴레이로 이에 보답했다.이러한 로스트아크 방식의 소통은 다른 게임사들에도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실제로 로스트아크가 소통을 강화한 이후 다른 게임사들도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유저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던 일부 게임들까지 빠르게 민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호실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모습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771억원, 영업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늘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이후 이렇다 할 흥행 게임을 배출하지 못해 ‘운 좋게 성공한 게임사’라는 소리를 오랜 기간 들어왔다”며 “그러나 로스트아크 대성공 이후, 이제는 업계에서도 개발력과 운영 능력을 인정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3.12.15 09:00

4분 소요
'지스타2023' 부산 벡스코서 16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

IT 일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올해 19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3’은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지스타 2023’, 역대 최대 규모 달성올해 ‘지스타’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년(2947부스) 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로 개최되며,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관 및 BTB관 구분없이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4일간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게임문화 축제를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작년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야외 전시의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인벤, 크래프톤,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 뉴노멀소프트, 그라비티, AMD, 파우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 하오플레이, 하이퍼그리프, 쿠로게임즈, SHUEISHA GAMES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제1전시장 앞에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웹젠, 하오플레이, 세가퍼블리싱코리아, 하이브로의 야외 전시 부스가 야외주차장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야외 전시 부스가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진행되며, 작년(847부스)보다 확대된 896부스 규모로 구성됐다.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그라비티, 네이버클라우드, 넷텐션, 엔에이치엔, 드래곤플라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의 공동관을 통한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그리고 해외 기업으로는 Xsolla, 캐나다 대사관, 호주 대사관, Coda Payments, Mistplay 등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포함해 총 42개국 896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온라인)에 참가 중이며, 지스타 개최 기간동안 추가되는 현장 등록 수에 따라 참가기업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 역대 최고 연사 라인업 작년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G-CON 2023은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지스타 단독 컨퍼런스로 진행되는 G-CON 2023은 작년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뛰어넘는 화려하고 구성진 라인업을 통해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다양한 게임의 디렉터는 물론, 게임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AI, 만화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 구성을 통해 청중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1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빛’ 강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개발자로서 높은 인기와 명성을 갖춘 금강선 디렉터가 ‘로스트아크’의 12년간의 개발비화에 대하여 설명할 예정이다. 1일차 키노트에는 현재 게임은 물론 콘텐츠 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AI의 활용성에 대하여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정우 센터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2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의 혁신을 주제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리더 중 한명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키노트 연설에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호러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거장’ 미카미 신지가 강연을 진행한다.올해 컨퍼런스는 ‘요시다 슈헤이’, ‘토리시마 카즈히코’, ‘요코 타로’, ‘사카모토 히로유키’, ‘에릭 바티자’, ‘존 요하네스’, ‘패트리스 데잘레’ 등 일본과 서구권을 대표하는 유명 디렉터 다수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디 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가 확대 운영된다.올해에는 인디게임 플랫폼인 스토브인디와의 협력으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Powered by 스토브인디' 부스가 제2전시장 1층 BTC관에 마련 되었다. '원스토어'가 모바일 부분 파트너로 함께하여 일반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고 투표(총 18,095표 집계)한 온라인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인디게임 40개작을 이번 지스타 인디쇼케이스에서 선보인다.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는 단순한 BTC 전시 체험뿐만 아니라 BTB 공간과 라운지를 구성하고,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전문가와의 비즈니스 상담 및 전시 기기 지원, 그리고 개발자 휴게공간을 마련하여 인디 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스탬프 랠리형 이벤트를 통해 참관객들이 우수한 인디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이와 함께 '지스타 TV'를 통해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40개 전시작을 모두 온라인 생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방송이 진행되며, 11월 19일 오전에는 '지스타 인디 어워즈(GIA)'가 개최될 예정이며, 입상하는 우수작들에게는 각 플랫폼 후원사에서 제공하는 런칭 마케팅 및 지원 프로그램 우대혜택과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지스타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 등 벡스코 내 부대행사 일정 확대 올해 지스타는 전시장 및 야외 이외에도 참관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편의시설,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참관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참여 기회,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해 도입한 ‘지스타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은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과 야외에서 BTC 전시 기간과 동일하게 4일간 운영된다.그랜드볼룸 내 설치된 지스타TV 무대와 페스티벌 전용 무대를 활용해 토크쇼 및 퍼포먼스 등의 특집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상시로 운영되며, 굿즈 마켓 및 전시존도 함께 구성된다. 3층 로비에는 참관객 및 코스어 편의의 목적으로 남녀 구분된 탈의시설, 짐 보관용 디지털 락커가 설치되며 컨벤션홀 인근 야외에는 캐릭터 랩핑 차량 포토존(이타샤존)도 함께 운영된다.이와 함께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11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4일간 넥슨코리아와 Electronics Arts(이하 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글로벌 단위로 인플루언서 및 일반 유저가 함께하는 대회를 새롭게 실시하며, 글로벌 국가대항전을 도입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벡스코 이외에도 부산 주요 지역을 활용한 특별 이벤트가 준비된다.‘지스타 2023’의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는 18일 저녁8시부터 약 30분 간 해운대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라이팅 드론쇼 & 불꽃 피날레를 진행하는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불꽃 드론 총 800대를 동원해, 지스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으로 오후 6시부터는 쓰레기를 채워 반납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어묵 꼬치를 제공하는 플로깅(Plogging)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산 서면에 소재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파이터즈 스피릿 2023’이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5개 종목의 종합 격투게임 대회로 진행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선수를 포함하여 국내외 유명 격투게임 프로게이머들이 다수 출전하여 뜨거운 명승부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3.11.16 11:46

5분 소요
‘불통의 대명사’ 게임사가 변했다…너도나도 ‘소통’ 강조

IT 일반

과거 ‘불통’의 대명사였던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유저 소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엇이 이들을 변하게 했을까.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21년 벌어진 ‘트럭 시위’ 열풍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의 유저 소통 행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유저와의 소통을 완전히 등한시했던 것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여러 루트로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문제는 유저들의 체감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과거에는 게임사들이 일방적으로 게임 패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패키지 게임 시절에는 이런 방식이 큰 문제가 없었다. 당시의 패치는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추가 서비스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관련 커뮤니티가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까닭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가 토론의 장이자 정보 공유의 장이 된 지금, 유저와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패치를 단행할 경우 여론의 뭇매를 맞기 십상이다. 특히 PC 온라인게임 시대를 거쳐 모바일게임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저와의 소통은 더욱더 중요해졌다. 현재 모바일게임의 경우 매일 매출 순위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성공한 패치를 통해 매출 순위가 크게 오를 수도, 잘못된 패치로 매출 순위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얼마만큼 잘 수용하느냐다. ‘확률 조작’ 논란 메이플스토리, 유저 소통 강화로 민심 회복사실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게임사들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수용했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수많은 잘못된 업데이트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게임사들은 ‘사과문’ 올리기에 급급했다. 그러다 지난 2021년부터 게임업계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유저들이 온라인에서 항의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트럭’을 보내 시위를 시작한 것이다. 한번 시작된 ‘트럭 시위’ 열풍은 수많은 게임으로 퍼져나갔다. 이에 수많은 언론과 대중들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게임사들의 불통 행보가 낱낱이 드러나게 됐다.게임사들이 유저 소통을 강화하게 된 또 다른 계기로는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의 남다른 소통 행보가 꼽힌다.지난 2021년 12월 열린 온라인 모험가 축제 ‘로아온 윈터’에서 금강선 디렉터는 게임 속 캐릭터인 ‘이고바바’ 인형 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금강선 디렉터의 ‘매출 17% 포기’ 발언은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는 게임 내 ‘골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이후에도 금강선 디렉터는 유저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 나갔고, 메인 디렉터의 적극적인 소통에 감동한 유저들은 자발적 기부 릴레이로 이에 보답했다.게임을 만드는 것은 개발사지만 게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붓는 쪽은 유저들이다.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서 게임 내 모든 문제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게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금강선 디렉터가 유저들에게 ‘빛강선’으로 불린 것도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이러한 로스트아크식 소통은 다른 게임사들에도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실제로 로스트아크가 소통을 강화한 이후 다른 게임사들도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유저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던 일부 게임들까지 빠르게 민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확률 조작’ 논란으로 민심을 잃었던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계속되는 피드백 업데이트와 유저 소통 강화를 통해 빠르게 민심을 회복한 케이스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한 강원기 디렉터는 지난해 ‘직접 서비스 7000일’을 기념한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강 디렉터는 직접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며 ‘케이크 먹방’을 진행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당 방송에는 4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지난 6월에도 강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를 주력으로 방송하는 여러 인플루언서들을 직접 방문해 유저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물론 게임사와 유저간 소통이 항상 성공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앞서 소통의 성공 사례로 제시됐던 로스트아크조차 금강선 디렉터가 물러난 이후 소통 부재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금강선 디렉터가 2022년 5월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뒤, 후임으로 들어온 3명의 디렉터는 금강선 디렉터만큼의 소통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진행된 ‘로아온 썸머’에서는 기존 유저를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 부진 및 소통 부재로 인해 많은 유저가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로스트아크 측은 긴급 사과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고 행사 진행이 미흡했던 점에 사과했다. 이에도 불구하고 한번 돌아선 유저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해당 사과방송의 경우, 실시간 질의응답 방식이 아닌 일방적 담화문 발표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비판까지 나왔다.결국 해당 사건은 금강선 디렉터가 한시적으로 디렉터로 복귀,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하며 일단락될 수 있었다. 이는 다시 한번 소통의 중요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요즘 유저들은 각종 SNS에 익숙한 만큼,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거리낌이 없다”며 “게임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유저와의 소통 창구를 점차 늘려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2023.09.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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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카멘’ 업데이트 이후 신규 모험가 225%·복귀 모험가 32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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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RPG의 대한민국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가 신규 군단장 레이드 ‘어둠군단장 카멘’을 포함한 ‘이클립스’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 숫자와 PC방 인기 순위,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자 수 등 대부분의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9월 13일 업데이트된 ‘어둠군단장 카멘’은 로스트아크의 대표 엔드 콘텐츠인 ‘군단장 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강의 군단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 연출을 선보이며, 업데이트 일주일 만에 신규 모험가 수 225%, 복귀 모험가 수 321%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이번 신규, 복귀 모험가의 유입은 캐릭터 육성 지원 이벤트 ‘카멘 로드’의 영향이 크다. ‘카멘 로드’는 어둠군단장 카멘 레이드 업데이트와 함께 실시된 이벤트로, 아이템 레벨 1580까지 강력한 성장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엔드 콘텐츠 ‘어둠군단장 카멘’에 도전하고자 하는 모험가들의 캐릭터 육성을 도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한편, 카멘 레이드의 ‘퍼스트 클리어’(First Clear, 최초 공략 성공) 시점을 두고 스마일게이트 RPG와 모험가들 사이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결도 화제다. 이번 대결은 지난 9일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카멘 쇼케이스 이클립스’에서 현장에 방문한 모험가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카멘 업데이트 이후 일주일 이내에 하드 난이도의 최초 클리어에 성공하면 모험가들의 승리, 실패하면 스마일게이트 RPG의 승리를 조건으로 진행됐다.퍼스트 클리어에 대한 여러 방송 인플루언서들과 모험가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카멘 레이드 관련 영상의 동시 시청자 수는 지난 20일 26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로스트아크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금강선 디렉터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험가분들의 퍼스트 클리어 도전을 지켜보며 개발자로서 최고의 경험을 선물 받았다. 이를 선물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퍼스트 클리어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모든 모험가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이런 것들이 진정한 MMORPG의 낭만이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아울러 금강선 디렉터는 모험가와의 퍼스트 클리어 대결을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모험가들이 27일 이전에 클리어에 성공하면 모든 모험가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스마일게이트 RPG는 모험가들의 빠른 성장을 돕는 육성 지원 이벤트 ‘카멘 로드’와 카멘 레이드에 성공하는 최초 10개의 공격대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카멘, 더 퍼스트’ 이벤트 등을 통해 지금의 상승세를 더욱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09.22 15:12

2분 소요
‘빛’의 귀환?…금강선 “로스트아크 중국 현지화, 국내 영향 없게 할 것”

게임

스마일게이트RPG에서 MMORPG 게임 ‘로스트아크’를 만든 금강선 최고창의성책임자(CCO·본부장)가 ‘중국 검열판 적용’ 논란에 “앞으로 게임 현지화가 국내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금 본부장은 4일 오후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최근 로스트아크를 두고 불거진 일련의 논란에 해명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밝혔다.로스트아크는 지난달 28일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일부 콘텐츠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외형을 변경했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게임 속에 등장하는 좀비, 해골처럼 살아 움직이는 시체 콘셉트의 몬스터가 살아 있는 사람 모습으로 어색하게 교체됐다. 이용자들은 ‘중국 출시를 의식해 당국 검열에 맞춰 콘텐츠를 수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지난해 12월 중국 정부로부터 수입 허가(판호)를 받은 로스트아크는 오는 20일 중국에서 서비스 론칭 예정이다.이에 금 본부장은 “총 16종의 몬스터 외형이 잘못 적용됐다”며 “게임 패치 과정에서 해외 서버에 적용할 내용이 실수로 국내판 빌드에 따라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로아온 윈터’에서 공개했던 여성 캐릭터 의상의 노출도가 ‘로아온 서머’에서는 줄어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금 본부장은 이에 대해 “여러 버전의 캐릭터 의상을 준비한 것”이라며 “(중국) 현지 퍼블리셔의 현지화 요청 사항은 아니었다”고 말했다.중국 버전 출시를 급히 준비하느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늦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해명했다.금 본부장은 “중국 퍼블리셔 쪽에서 현지화 요청이 많았고, 그래픽실에서 11.3%가량의 인력이 현지화 작업에 차출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 결과 신규 아바타 출시가 늦었다”고 사과했다.금 본부장은 현재 맡고 있는 CCO직을 내려놓고, 1년째 공석인 총괄 디렉터가 새롭게 선임되기 전까지 운영과 이용자 소통 업무를 담당하겠다고 밝혔다.금 본부장은 “디렉터로 내려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총괄 디렉터는 오는 11월 로스트아크 5주년 때까지 선임하겠다”고 설명했다.금 본부장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와 게임 이용자와 소통한 것은 지난해 6월 건강 문제로 총괄 디렉터직에서 물러난 뒤 진행한 ‘로스트아크 콘서트’ 이후 1년여 만이다. 이후 로스트아크는 수석팀장 3명의 공동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이런 금 본부장의 라이브 방송에 로스트아크 유저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그저 빛”,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구나”, “제대로 된 소통,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었다”, “조금이라도 민심을 복구한 게 대단하다”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2023.07.04 22:57

2분 소요
‘소통’으로 흥했던 로스트아크, 이제는 소통 부재?[서대문 오락실]

IT 일반

IT·게임업계는 그 어떤 산업군보다도 변화의 속도가 빠릅니다. 흐름을 한번 놓치면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이런 흐름을 정리해준다면 한결 이해하기 쉬울 테죠. 서대문 오락실에서는 지난 한주간 IT·게임업계에서 이슈가 됐던 일들과 그 비하인드까지도 정리해줍니다. 서대문 오락실만 잘 따라와도 흐름을 놓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최근 로스트아크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가장 큰 이유는 ‘소통 부재’인데요. 과거 ‘소통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로스트아크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먼저 로스트아크가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로스트아크는 개발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2011년부터 개발한 PC 온라인 기반의 MMORPG로 지난 2018년 11월 정식 출시됐습니다. 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박진감 넘치는 핵앤슬래시(Hack & Slash)방식의 전투 콘텐츠,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항해를 통해 다양한 섬들을 탐험하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항해 시스템 등이 특징인 게임입니다.로스트아크는 출시 첫날 동시 접속자수 2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35만명을 넘어서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른바 ‘숙제’라고 불리는 콘텐츠가 많다는 지적을 받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로스트아크가 다시 유저에게 주목을 받은 건 2020년 8월 시즌2 업데이트 이후입니다. 당시 로스트아크는 숙제라고 불려왔던 콘텐츠를 대거 줄이고 신규 클래스 추가 및 유저와의 소통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유저가 게임에 복귀했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습니다. 로스트아크 개발을 총괄하는 금강선 메인 디렉터가 ‘빛강선’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습니다.로스트아크는 2021년 온라인 모험가 축제 ‘로아온 윈터’를 발표하며 많은 유저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금강선 디렉터가 게임 속 캐릭터인 ‘이고바바’ 인형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오프닝으로 시작한 로아온 윈터는 2022년까지 선보일 방대한 양의 신규 콘텐트에 대한 정보와 대대적인 게임 개선안이 공개돼 유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이러한 로스트아크식 소통은 다른 게임사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제공했습니다. 실제로 로스트아크가 소통을 강화한 이후 다른 게임사들도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말해 로스트아크는 게임업계에 ‘소통 붐’을 일으킨 셈이죠.그런데 최근 로스트아크의 행보를 보면 소통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금강선 디렉터가 2022년 5월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뒤, 후임으로 들어온 3명의 디렉터는 금강선 디렉터만큼의 소통 행보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최근 진행된 ‘로아온 썸머’에서는 기존 유저를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 부진 및 소통 부재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로스트아크 측은 긴급 사과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고 행사 진행이 미흡했던 점에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사과방송에도 불구, 한번 돌아선 유저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아보입니다.특히 해당 사과방송의 경우, 실시간 질의응답 방식이 아닌 일방적 담화문 발표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소통으로 흥했던 로스트아크가 소통 문제로 최근 침체를 겪고 있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로스트아크가 과거와 같은 ‘소통의 아이콘’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2023.06.30 17:46

3분 소요
게임사들이 최근 유저 소통에 힘을 쏟는 이유는? [원태영의 서대문 오락실]

IT 일반

과거 ‘불통’의 대명사였던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유저 소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변하게 만들었을까요?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벌어진 ‘트럭시위’ 열풍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의 유저 소통 행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물론 국내 게임사들이 유저와의 소통을 완전히 등한시했던 것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여러 루트로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문제는 유저들의 체감이 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과거에는 게임사들이 일방적으로 게임 패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패키지 게임 시절에는 이런 방식이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당시의 패치는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추가 서비스 개념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관련 커뮤니티가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까닭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가 토론의 장이자 정보 공유의 장이 된 지금, 유저와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패치를 단행할 경우 여론의 뭇매를 맞기 십상입니다. 특히 PC 온라인게임 시대를 거쳐 모바일게임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저와의 소통은 더욱더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모바일게임의 경우 매일 매출 순위가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 매일 성적표를 받는 셈이죠. 성공한 패치를 통해 매출 순위가 크게 오를 수도, 잘못된 패치로 매출 순위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얼마만큼 잘 수용하느냐입니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게임사들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수용했다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수많은 잘못된 업데이트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게임사들은 ‘사과문’ 올리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게임업계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유저들이 온라인에서 항의를 하는 것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트럭’을 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번 시작된 ‘트럭시위’ 열풍은 수많은 게임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에 수많은 언론과 대중들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게임사들의 불통 행보가 낱낱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평소 게임에 무관심하던 정치권도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대권주자들이 ‘확률형 아이템’ 개선 등 유저 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게임사들이 유저 소통을 강화하게 된 또 다른 계기로는 로스트아크 금강선 전 총괄 디렉터의 남다른 소통 행보가 꼽힙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온라인 모험가 축제 ‘로아온 윈터’에서 금강선 디렉터는 게임 속 캐릭터인 ‘이고바바’ 인형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금강선 디렉터의 ‘매출 17% 포기’ 발언은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는 게임 내 ‘골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금강선 디렉터는 “‘군단장 레이드 보상 더보기’를 포기하면 매출의 17%가 날아간다. 수요가 높지만 아바타 상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상승한 만큼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이것이 로스트아크가 게임에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금강선 디렉터는 유저들과 진심어린 소통을 이어나갔고, 메인 디렉터의 적극적인 소통에 감동 받은 유저들은 자발적 기부 릴레이로 이에 보답했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것은 개발사지만 게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 붓는 쪽은 유저들입니다.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서 게임 내 모든 문제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결국 게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강선 디렉터가 유저들에게 ‘빛강선’으로 불린 것도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각종 SNS에 익숙한 만큼,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게임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유저와의 소통 창구를 더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유명한 속담이 있습니다. 게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유저가 떠난다면 그 게임의 의미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떠난 유저는 웬만해서는 그 게임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유저들이 떠나고 사과문을 올릴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게임에 애정을 갖고 있을때 그들과의 소통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근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가 일회성 보여주기 식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08.14 10:00

3분 소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계속되는 흥행 돌풍…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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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계속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그동안 금강선 디렉터를 주축으로 유저 친화적인 정책을 계속해서 펼쳐왔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가 2011년부터 개발한 PC 온라인 기반의 MMORPG로 지난 2018년 11월 정식 출시됐다. 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박진감 넘치는 핵앤슬래시(Hack & Slash) 방식의 전투 콘텐트,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다른 유저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항해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42.4% 증가한 1조43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2.6%, 62.9% 증가한 5930억원 5142억원으로 나타났다. ━ 기상술사 업데이트 이후, 신규 모험가 424% 복귀 모험가 392% 증가 해당 호실적은 로스트아크 흥행 덕분이다. 로스트아크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해 매출 4898억원, 영업이익 30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영업이익은 45배 폭증했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1000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국내 등을 포함한 글로벌 전체 이용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가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 업데이트와 초고속 성장 지원 이벤트 ‘하이퍼 익스프레스 Plus’를 시작한 이후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수, 동시 접속자 수 등 대부분의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고 최근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6일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 업데이트와 초고속 성장 지원 이벤트 ‘하이퍼 익스프레스 Plus’, 여름 축제 ‘마하라카 페스티벌’을 포함한 여름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업데이트 당일부터 첫 주말인 10일까지 전월 대비 신규 모험가 수는 424%, 복귀 모험가 수는 392%가 증가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동시 접속자 수는 122%, 월간 순 모험가 수는 118%가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지표가 큰 상승세를 그렸다. 이같은 성과는 로스트아크가 여름을 맞아 준비한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가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는 자연과 공명해 ‘햇빛’, ‘비’, ‘바람’ 등 다양한 기상 현상을 스킬로 구현해 사용하며 근거리에서는 ‘우산’을 활용한 공격으로 적을 제압하는 독특한 콘셉트가 모험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같은 파티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이로운 효과를 부여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오는 9월 28일까지 진행하는 초고속 성장 지원 이벤트 ‘하이퍼 익스프레스 Plus’도 핵심 동력이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성장 지원 레벨을 아이템 레벨 1460까지 확대해 신규 대륙 ‘엘가시아’를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아이템 레벨 1415부터 1460 구간에서는 재련 비용 할인 및 재련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재련 지원 효과가 적용돼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모든 모험가들에게 캐릭터를 아이템 레벨 1340까지 단숨에 성장시켜 ‘베른 남부’에서부터 모험을 시작할 수 있는 ‘점핑권’도 지급하고 있다. 모험가들에게 역대급 혜택을 지급하는 여름 축제 ‘2022 SUMMER 마하라카 페스티벌’도 화제다. 모험가들은 게임 속 축제의 섬 ‘마하라카 파라다이스’에서 재미있는 미니 게임을 즐기고 미니 게임 참여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집한 특별 재화 ‘마하라카 잎새’와 ‘빛나는 마하라카 열매’를 특별한 한정 펫과 설치물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여름 업데이트 기간에는 7월 6일에 선보인 신규 이벤트 외에도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 ‘질병 군단장 일리아칸’, 신규 가디언 ‘소나벨’, 2D 횡스크롤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신규 섬 ‘모코콩 아일랜드’ 등의 풍성한 콘텐트 업데이트와 오션월드와 함께하는 여름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돼 있어 지금의 상승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금강선 디렉터 시절부터 이어온 유저 친화 정책 로스트아크는 유저들과의 소통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게임이다. 출시 이후 이른바 ‘숙제’라고 불리는 콘텐트가 많다는 지적을 받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로스트아크는 2020년 8월 시즌2 업데이트 이후 다시 유저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로스트아크는 숙제라고 불린 콘텐트를 대거 줄이고 신규 클래스 추가 및 유저와의 소통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많은 유저가 게임에 복귀했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로스트아크 개발을 총괄하는 금강선 메인 디렉터가 ‘빛강선’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로스트아크는 온라인 모험가 축제 ‘로아온 윈터’를 발표하며 많은 유저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금강선 디렉터가 게임 속 캐릭터인 ‘이고바바’ 인형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오프닝으로 시작한 로아온 윈터는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금강선 디렉터의 ‘매출 17% 포기’ 발언은 당시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게임 내 ‘골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금강선 디렉터는 “‘군단장 레이드 보상 더보기’를 포기하면 매출의 17%가 날아간다. 수요가 높지만 아바타 상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상승한 만큼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이것이 로스트아크가 게임에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당장의 매출을 포기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다른 게임들은 유저의 비난에도 높은 매출을 위해 고과금 유료 상품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금강선 디렉터의 이같은 결정에 유저들은 환호할 수밖에 없다. 금강선 디렉터는 이후에도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이에 감동받은 유저들은 자발적 기부 릴레이로 이에 보답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메인 디렉터 자리에서 내려온 상태다. 이후 로스트아크는 ‘로아온 썸머’를 통해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등 신규 리더 3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금강선 디렉터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로스트아크가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게임을 잘 만들었다는 점과 더불어 유저 소통에 있어 그 어떤 게임사보다 진심이었다는 점”이라며 “실제로 로스트아크 흥행 이후로 다른 게임사들도 이를 벤치마킹하며 소통에 힘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07.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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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로아온 썸머’ 성료…금강선 디렉터 이어 3인 리더 체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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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RPG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 ‘로스트아크’의 새 리더 그룹과 함께 이번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하는 온라인 모험가 축제 ‘로아온 썸머’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동시 시청자 수 27만 명을 기록하며 이번 여름 업데이트에 대한 모험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금강선 전 디렉터를 잇는 로스트아크 신규 리더 그룹 발표를 시작으로 여름 업데이트 기간에 진행될 개선 사항과 신규 콘텐트, 이벤트 및 콜라보레이션 등이 발표됐다. 금강선 디렉터의 뒤를 잇는 신규 리더 그룹은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수석팀장 3명이다. 김상복 팀장은 대륙·던전·섬 등의 레벨기획을, 전재학 팀장은 전투시스템·캐릭터·몬스터 등 전투기획 업무를, 이병탁 팀장은 캐릭터의 성장·아이템 설계·보상 시스템 등 게임 경제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세 명의 리더 그룹은 금강선 디렉터와 함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왔던 만큼 향후 로스트아크를 모험가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어진 발표에서 여름에 선보일 게임 개선안과 방대한 양의 신규 콘텐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 ▶클래스 밸런스 패치 ▶전 서버 커뮤니티화 ▶트라이포드 도감 ▶MVP 시스템 개편 ▶초보 모험가 케어 시스템 등이 언급됐다. 특히 개선 사항 발표 막바지에 모험가들의 편의를 위한 ‘아바타 창고’ 업데이트 계획이 발표되자 실시간 채팅창에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져 호응을 확인했다. 아울러 올 여름 업데이트될 신규 콘텐트로 ▶엘가시아 애프터 스토리 ▶스페셜리스트 기상술사 ▶질병군단장 일리아칸 ▶모코콩 아일랜드 ▶원정대 영지 업데이트 ▶신규 가디언 소나벨 ▶칼엘리고스 시련 단계 등이 발표됐다. 특히 엘가시아의 애프터 스토리는 오는 29일에 업데이트되고,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는 7월 6일 추가된다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발표돼 모험가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오랜 시간 준비됐던 신규 군단장 레이드인 질병군단장 일리아칸도 이번 여름에 업데이트된다고 발표됐다. 또한 2D 횡스크롤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섬인 모코콩 아일랜드도 발표돼 기대를 모았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새로운 리더 그룹과 함께 준비한 첫 행사인 이번 로아온 썸머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감을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06.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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