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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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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허덕이는 5060 자영업자...다중채무자만 96만명

은행

50대와 60대 자영업자들이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 규모가 700조원대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절반가량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로 파악됐다. 고금리에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부실 징후 경고음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개인사업자는 336만8133명이다. 이들이 빌린 대출잔액은 1125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은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자영업자 대출의 상당 부분은 고령층이 지고 있었다. 경기 위축으로 고령층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도 늘었다. 우선 빚을 진 50대와 60대 개인사업자는 203만2393명이었다. 50대가 빌린 돈은 366조3836억원으로 32.6%를, 60대 이상은 370조9036억원으로 33.0%를 차지했다. 빚을 진 60대 이상의 대출 잔액은 2023년 말 348조369억원에서 1년 만에 6.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층의 대출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50대가 빌린 돈도 366조3836억원(32.6%), 60대 이상은 370조9036억원(33.0%)으로 나타났다.이중 60대 이상의 대출 잔액은 2023년 12월 말 기준 348조369억원에서 1년여 만에 6.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층의 대출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중장년층이 재취업 등 재기 기회가 적고, 탄핵 정국으로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이들의 빚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은 고령층 다중채무자도 증가세다. 다중채무자는 3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을 말한다. 50대와 60대 개인사업자 중 다중채무자는 전체의 절반가량인 95만7971명으로 조사됐다.이를 고려해 정부에 빚을 진 고령층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과 재취업 교육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 이상으로 늘리는 등 자영업자 재기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이 의원은 "경기 위축으로 자영업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특히 노년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자영업 지원책과 더불어 서민금융 지원책 등 금융 안전망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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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은행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오는 2월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이 전 수석부원장은 1966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종합정책과장,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이 전 수석부원장은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경제정책의 중심 중 한명이며,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2024.12.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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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청년 신용 회복 위한 ‘넥스트 드림’ 2차년도 사업 실시

가상화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두나무 넥스트 드림’(넥스트 드림)의 2차년도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진행하는 ESG 프로젝트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 중 하나로, 신용회복위원회·(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등과 함께 하는 사업이다. 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사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2030 청년들이 빚의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넥스트 드림은 사회 전반의 문제로 부상한 청년 부채의 매커니즘을 분석, 단기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자립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채무조정 초기 선제적인 생계비 지원을 통해 고금리 대출, 파산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고, 올바른 경제 습관 수립과 미래 설계를 위해 전문 재무 컨설턴트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케어도 진행한다.2023년 진행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300여 명의 청년들이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 참여자 채무 조정 유지율은 90%에 달했고, 개인의 부채 부담도 크게 호전됐다.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약 200만원에서 약 40만원으로 평균 160만원가량 감소했으며,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줄었다.성과에 힘입어 두나무는 넥스트 드림 2차년도 사업을 한 단계 확장한다. 기존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던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지원 대상도 채무 조정뿐만 아니라 개인 회생이 확정된 만 19세 이상에서 39세 미만 청년까지 포함했다. 금융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포기, 대출 악순환을 방지하고자 재무 컨설팅 부분에도 힘을 더할 예정이다.청년들의 새로운 꿈, 넥스트 드림의 두 번째 장은 11월 중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에 앞서 8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참여자 모집에는 약 700여 명이 지원했으며, 면접을 통해 11월 초 최종 30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동반자가 될 재무 컨설턴트들은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은행, 증권 등 금융권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보유하거나, 기획, 재무 등 경영 관리에 능통한 전문가들로 꾸렸다.체계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재무 컨설턴트 대상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10월 31일 혜화동 소재 사회연대은행 사옥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성수용 금융감독원 선임교수의 ‘청년 채무 현황 및 올바른 투자를 위한 재무 컨설팅 방향’ ▲김유리 신용회복위원회 수석심사역의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제도에 대한 이해’ ▲이은정 두나무 과장의 ‘디지털 자산의 이해, 디지털 자산의 투자사기, 피해사례 및 예방법’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2012년까지 한국은행 국장을 역임하고 이번 넥스트 드림에 참가한 임주환 재무 컨설턴트는 “채무조정 및 안전하고 올바른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 청년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돕겠다”며 소감을 밝혔다.SC제일은행 지점장 출신 한두섭 재무 컨설턴트도 “청년들이 채무 조정을 성실히 진행하면서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장기 소액 투자 등의 방법을 찾아보고 조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취업난·경제난이 심화되고 나날이 청년들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부채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사회 문제”라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들의 고민에 깊게 공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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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민, 잘못된 정보 믿으면 돈과 시간 낭비한다”[이코노 인터뷰]

CEO

# A 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자녀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따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해도 취업 비자를 따기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좋은 직장을 잡고 현지에서 일하는 게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보다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여러 이민 알선 업체를 알아보다 2021년 1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한 업체와 영주권 신청 대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년이 넘도록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나중에 A 씨는 이 업체가 낸 서류에 그의 자녀가 미국의 한 업체 재고 관리자로 일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학 중인 자녀가 영리 활동을 하면 추방당할 수도 있다. 이민 전문 업체라는 곳에서 비상식적인 일을 벌인 것이다. 이민 알선 업체는 이후 A 씨에게 제대로 된 해명과 환불 조치도 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녀의 영주권을 따내기 위해 시간과 돈을 들였지만, 결국 허공에 날려 버린 셈이 됐다. 얼마 전 방송 뉴스에서 화제가 된 사건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창에 ‘미국 이민 사기’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다양한 사기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간 학생들은 졸업 후 현지에서 취업하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3D 일자리를 찾아서 미국으로 넘어가 영주권을 따냈다. 하지만 심사 기간은 예상하기 어렵고 기준도 더욱 엄격해지고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투자 이민 최소 금액 80만달러로 정해져 있어미국 투자 이민 전문 컨설팅 업체 국민이주의 김지영 대표는 “현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인도 출신 IT 엔지니어들도 과거처럼 구글·아마존 등의 빅테크 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김 대표는 “미국 이민법에는 이민 비자는 가족 초청·취업 이민·투자 이민·다양성 비자 등 네 가지뿐이다. 그중 영주권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투자이민이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미국 이민법상 투자이민을 위한 금액은 최소 80만달러(약 10억4800만원)인데 투자이민 금액을 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영주권을 받을수 있다는 곳,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곳을 찾았다가 시간과 돈을 날려버리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이 된 자녀가 미국 영주권을 따려면 부모로부터 80만달러를 증여받아야 한다. 자녀 대부분 소득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투자 금액에 증여세 및 행정비 등이 포함된다. 이 경우 15억원 정도 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이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 이후 리쇼어링(Reshoring) 방식으로 자국민과 자국 기업들을 우대하고 있다. 취업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국민이 아니면 현지 기업에 취업하기도 어려워졌다. 김 대표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미국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유학생에게 취업 비자를 주지 않고 있다”면서 “유학생들도 영주권이 없으면 현지에서 취업하기 어렵다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의과학 분야의 대가라든지 반도체, 이차전지 등 특수한 전문가들만 전문직 고학력독립이민 (NIW)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국 영주권 신청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피해 사례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민을 오래 전부터 고민하고 정보를 모았다면 피해를 입지 않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금융권이나 관련 기관과 함께 강연회를 계속 여는 이유는 이민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여전히 투자이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피해자들이 대부분 사회 지도층이고 또한 자녀가 이런 사기 혐의에 휘말리면 미국에 입국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기 피해가 공론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이주가 20년 넘게 이민 관련 분야에서 생존하는 것은 전문성과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공공 프로젝트 투자 이민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리저널 센터 (미국 이민국이 지정한 조직으로 투자자와 프로젝트 개발사를 연결하는 주체)에서 제공하는 인프라 건설 등의 미국 공공 프로젝트는 1년에 50~100개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데, 우리가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공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면 4~5년 후에 투자금 회수를 하는 데 거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겉만 번지르르한 해외 브랜드의 건설 프로젝트는 중단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변호사·회계사 등 이민 전문가 포진국민이주는 공공 프로젝트 투자 이민을 통해 1년에 150여 가구 정도를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국민이주가 공공 프로젝트 투자 이민 전문 업체’라는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혹시 생길지 모를 투자금 회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이주에는 이유리·김민경 미국변호사 등 7명의 미국 변호사와 회계사 미국 비자 전문가 등이 포진되어 있다. 김 대표의 자랑이다. 그는 “이민 컨설팅 업체 중에서 국민이주처럼 관련 전문가들이 조직되어 있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다”면서 “2004년 국민이주를 설립하고 노하우를 쌓으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전문가들을 인하우스에 조직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IT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IT 엔지니어들이 쉽게 미국 이민을 할 수 있었다. 당시 그에게 “잠깐 일 좀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르바이트로 관련 서류를 처리해 주는 일을 하다가 이 분야를 알게 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회사 일보다 이민 관련 일을 하는 게 재밌다고 생각했고, 2004년 국민이주를 설립했다”면서 웃었다. 그는 “20년 이상 이 일을 하면서 업계 1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이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다. 이런 정보들을 올바르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7 10:00

4분 소요
추석 연휴에도 바쁜 취준생…은행권 채용 개막

은행

“추석기간 단기 스터디 구해요.”금융권 취업 관련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스터디 모집글이다. 취업준비생들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도 자기소개서‧필기‧면접전형을 대비하는 등 구직 준비로 바쁜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 시작됐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추선 이전 8월경부터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 채용 소식을 알렸다. 신한은행‧기업은행 등은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오는 19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23일, 하나은행은 25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구체적으로 각 은행별 채용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총 130명 규모를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으로 진행된다. 신입행원 공채는 10월 6일 필기시험(SLT), 10월 11~17일 온라인 역량검사를 진행한다. 필기시험(SLT)은 직무 기초 능력과 금융 이해도를 평가하는 NCS·금융상식, 디지털 금융관련 논리적 사고력을 확인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로 구성된다. 이어 1차면접은 10월 23~30일, 2차면접은 11월 11~15일 중 진행해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2024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디지털·IT·고졸인재 등 4개 분야다. 각 분야별 채용 인원은 금융일반 130명, 디지털 10명, IT 15명, 고졸인재 15명 등이다. 서류심사 합격자는 10월 19일 필기시험, 11월 7~20일 실기시험, 12월 2~5일 면접시험을 거친다. 기업은행도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우리은행은 하반기 총 210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우리 히어로 ▲디지털·IT ▲보훈특별채용 ▲장애인 특별채용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은행권 중 가장 먼저 채용일정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추석연휴 전날일 지난 13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류전형 합격 여부를 통지 받은 취준생들은 추석 연휴기간 면접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오는 20~27일 1차면접, 10월 14~21일 2차면접, 10월 29일~11월 1일 최종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기업금융(RM)·자산관리(PB)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공채를 통해 160명을 채용한다. 신입공채 부문은 ▲UB(Universal Banker) ▲ICT ▲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총 5개 부문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이후 10월 14~!8일 온라인 인성검사, 10월 20일 필기전형, 10월 30일~11월 7일 1차면접전형, 11월 20~26일 2차 면접전형이 진행된다.하나은행은 올해 하반기 200여명의 신입 행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등이다. 하나은행은 10월 8~13일 온라인 역량(인성) 검사 진행 뒤, 10월 12일 필기 시험을 치른다. 이후 10월 말 실무진 면접, 11월 중순 최종 면접을 거친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신입 행원 연수를 위해 인천광역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로 입소하게 된다.금융권 취업준비생인 A씨는 “은행과 증권사 채용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면 스터디·온라인 기상 스터디 등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필기시험와 PT 면접, 경제 기사 스터디 등으로 취업문 뚫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5 19:01

3분 소요
‘전임 회장 부정대출’ 우리금융‧은행 향한 금융당국 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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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정대출’이 발생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향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늑장 대응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이들 경영진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추가 현장검사…이례적 보도자료 배포도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2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 대한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에 대한 추가 검사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9일 현장검사 결과를 발표한 뒤, 2주여만에 관련 검사에 다시 돌입했다.금감원은 추가 현장검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우리은행 전직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취급 관련 추가 사실에 대한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 금감원이 보도 참고자료까지 배포하며 개별은행의 잘못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자료에서 금감원은 “최근 적발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우리은행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금융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금감원은 올해 초 우리금융·은행 경영진이 부당대출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우리은행 여신감리부서는 작년 9~10월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 사실을 현 우리은행 경영진에 보고했다. 이후 우리금융지주 경영진은 늦어도 올해 3월께 감사결과가 반영된 안건을 보고받는 과정에서 손 전 회장 친인척 연루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3년 12월 부실 대출을 승인한 영업본부장이 퇴직한 이후인 올해 1월에 되어서야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올해 3월 감사 종료 및 4월 면직 처리 등 자체 징계 후에도 감사 결과를 금감원에 알리지 않았다.금감원 ‘늑장대처’ 지적…우리 “뚜렷한 불법행위 없어”금감원은 우리은행의 ‘늑장대처’를 꼬집는다. 금감원이 지난 5월 제보를 받아 우리은행 측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하고 나서야 감사결과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늦어도 올해 4월 이전에는 우리은행에게 금융사고 보고와 공시의무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자체 검사를 진행하던 중 관련 문제를 파악하고 직접 관계자들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 다만 뚜렷한 불법행위가 없어 금융사고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금감원에 별도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다.우리은행은 “이때 본 건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은 것은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67조 규정에 근거해 심사소홀 외 뚜렷한 불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해당 규정엔 ‘심사 소홀 등으로 인해 취급여신이 부실화된 경우는 이를 금융사고로 보지 아니한다’고 적시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금감원은 현재 경영진이 이번 사안에 대해 제대로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금감원은 “그간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있어 경영진 견제 등 이사회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우리금융지주·은행은 대규모 부적정 대출 취급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간 금감원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지배구조 개선 취지와 노력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이라고 했다.금감원은 책임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최대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대규모 부적정 대출과 관련해 금융사고 자체뿐 아니라 금융사고 미보고 등 사후 대응 절차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전반적 내부통제 미작동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칼 빼든 이복현…우리금융 경영진 겨눠이복현 금감원장 또한 우리금융지주·은행 경영진을 겨눈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5일 한국방송(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법상 보고해야 하는 내용이 제때 보고가 안 된 건 명확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과 조 행장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앞서 이 원장은 우리금융·은행을 저격해 강도 높은 발언도 내놨다. 이 원장은 지난 20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우리은행이 ‘뚜렷한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이유로 금감원에 부당 대출 건을 보고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행태”라며 “우리금융이 보이는 행태를 볼 때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이 원장의 발언이 임 회장과 조 행장을 직접 겨냥한 만큼, 최악의 경우 회장과 행장의 동반 중징계까지 예상된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으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되며 중징계 대상 임원은 연임은 물론 3~5년간 금융권 취업 제한을 받는다.작년 3월 임기를 시작한 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지난해 7월 임기를 시작한 조 행장은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조 행장의 연임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은행권에선 행장에게 ‘2+1년’의 임기가 부여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조 행장의 경우 1년 연임 없이 물러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각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올해 9월부터 행장 인선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는 기존 폐쇄적인 승계 절차를 없애고,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차기 행장 선임 준비를 시작하도록 한 원칙이 담겨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행장추천위원회 등 행장 인선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8월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조사에 대해 숨김없이 모든 협조를 다해서 이번 사안이 명백하게 파악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며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말했다.

2024.09.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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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행장 공개모집…강신숙 ‘연임 신화’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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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강신숙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행장은 취임 당시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다만 목표로 내걸었던 금융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월 강신숙 임기만료 앞두고…은행장 공개모집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29일 ‘수협은행 은행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개시하고 차기 행장 인선 과정에 본격 돌입했다. 수협은행은 9월 5일까지 은행장 지원자 서류 접수를 받으며, 지원자들의 면접 예정일은 9월 23일이다. 이번 수협은행장 지원자격은 ‘금융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수협은행의 비전을 공유하며 공익성과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이다. 이번 모집으로 선발된 수협은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한 강신숙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강 행장의 임기 만료일이 다가오자, 수협은행은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가동하며 차기 행장 준비에 나섰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 14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후 공개 모집을 통해 차기 행장을 지원받은 뒤, 5인으로 구성된 행추위가 최종 후보 선발 및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장관·해양수산부 장관·금융위원장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3인, 수협중앙회 회장이 추천하는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행추위는 오규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기재부), 남봉현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해수부),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금융위)으로 구성됐다.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은 김대경 울진후포수협조합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등이다. 연임 여부에 주목…M&A‧지주전환 과제 업계에선 강 행장이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연임 행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역대 수협은행장의 연임 사례는 단 한 차례에 그친다. 장병구 전 행장은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되기 이전인 2007년 연임에 성공했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된 이후에는 연임했던 사례가 없다. 만약 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6년 분리 출범한 이후 역대 은행장 중 최초다.강 행장은 견고하기로 소문난 수협의 ‘유리천장’을 깨온 대표적인 여성 인재로 꼽힌다. 1979년 수협중앙회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최연소 여성부장, 수협 최초 여성본부장, 수협 최초 여성 상임 이사 등을 거쳤다.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수협에 취업해 ‘상고출신’ 신화를 쓰는 금융인이다. 은행업에 대한 이해도 남다르다. 수협 내에서 중부기업금융센터 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 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 본부장, 수협 신용사업부문 마케팅본부장 그리고 수협은행 부행장 등을 지냈다.강 행장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장 취임 이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수협은행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2376억원으로, 이는 수협은행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수협은행의 당기순익은 1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에 그쳤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의 지속 성장을 위해 비이자이익을 늘릴 발판도 마련했다. 수협은행은 올해 3월 BC카드의 정회원사로 가입하고 카드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를 통해 비이자이익에 포함되는 카드수수료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강 행장은 취임 뒤 외환전문가 육성을 위한 사내 프로젝트 조직 ‘FX-리더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당시 강 행장은 “수협은행이 자생력 강한 튼튼한 은행으로 체질을 변화하고 양적성장을 넘어선 질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비이자사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처럼 강 행장은 안정적인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연임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강 행장이 취임 당시 외쳤던 ‘지주사 전환’과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 등의 성과는 물음표다. 강 행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예고하며 첫 조직 개편에서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했고, M&A 추진실도 마련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M&A 관련해서는 웰컴캐피탈 인수를 저울질하다 최종 단계에서 인수 의사를 접었다. 이외에 증권·보험·자산운용·캐피탈 등 다양한 인수 후보를 물색 중이지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속도감 있는 M&A 추진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차기 행장으로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수협중앙회가 오는 2030년 지주사 전환 목표를 내세운 만큼, 비은행 계열사 인수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추후 강 행장이 연임을 하려면, 역시 이번 은행장 공개모집에 지원하고 면접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며 “재공모의 과정 등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로, 최종 행장 확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확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4.08.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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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최…역대 최다 금융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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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늘(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역대 최다 규모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총 78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박람회에는 기존의 참가 기업들 외에도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와 금융 IT 기업 5개사를 포함한 14개 기업이 새롭게 참여해 그 규모를 확장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과 금융 IT 기업의 참여는 디지털 금융 시대를 맞아 금융 산업 내 기술 기반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여 기업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박람회는 역대 최다 규모로 개최됐으며, 약 2만5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박람회는 단순히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현장 면접과 모의 면접, 고졸 채용 상담, 청년 창업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구성됐다. 12개 은행이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그중 우수 면접자로 선발된 이들에게는 향후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취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모의 면접 프로그램의 경우 17개 금융 공기업이 진행하며, 참여한 청년들은 실질적인 면접 경험을 쌓고, 맞춤형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청년 구직자들이 금융권 취업에 대한 준비를 더욱 탄탄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금융권 창업지원 상담관’은 예비 청년 창업가들의 큰 주목을 받는다. 금융권 창업지원 상담관에서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고졸 출신 현직자가 직접 취업 노하우를 전하는 ‘고졸 취업 성공 토크콘서트‘도 운영된다.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권에 진입하려는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권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금융산업 전망과 트렌드 토크콘서트’, ‘금융브랜딩 컨퍼런스’ 등 다양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박람회는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으며,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 중 하나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며 “금융권이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안정적인 일자리가 청년들의 미래 가능성과 꿈을 실현하는 기반이 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취업 정보와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융권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자리 수요를 많이 발굴하고, 청년들이 역량을 갖춰 나간다면 금융권에도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이번 박람회는 종료 이후에도 청년 구직자들에게 금융권 취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 중 기존 박람회 홈페이지를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며, 청년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금융권 채용에 대한

2024.08.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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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2024년 신입사원 채용…29일 오후 5시 원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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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이 2024년 신입사원(4급)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신입사원 지원자는 8월 20일 오전 10시부터 8월 29일 오후 5시까지 SGI서울보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금융일반 ▲전문자격 ▲지방인재 ▲취업지원대상자 등 4개 계열에서 총 62명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SGI서울보증의 채용은, ▲8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9월 1차 필기전형 ▲10월 2차 필기전형 ▲11월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SGI서울보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SGI서울보증은 8월 21~22일 이틀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개최될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현장 지원자를 직접 만나 현장상담 및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지원자와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서는 작년 하반기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함께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 ‘WITH SGI’를 실천해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서울시 종로 5가에 본사를 둔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 이래 서민과 기업의 경제생활에 필요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회사다.

2024.08.20 11:17

1분 소요
금감원, 우리은행 ‘전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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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전임 회장 친인척에게 수백억원대의 부당대출을 진행한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수백억원대 부당대출과 관련해 제재를 위한 법리 검토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최근 4년간 우리은행 직원들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대규모 부당대출을 내준 사실을 적발했다.조사 결과 해당 직원들은 허위로 증빙서류를 제출했음에도 손 전 회장 친인척에게 기업대출을 내줬다. 여기에 부동산 담보 가치가 부족하거나 담보물이 없음에도 신용도를 상향 평가해 수십억원대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158억원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금감원은 문제의 직원들에게 은행법 위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법 제54조에 금감원장은 은행법상 건전 경영을 크게 해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면직·정직·감봉·견책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사건은 부당대출 규모가 큰 만큼 가담 직원들에게는 면직·정직 등 중징계가 예상된다.우리은행에 대한 기관 제재도 논의 중이다. 이번 사건이 영업점장의 전결권 악용과 담당 본부장의 부당한 업무지시로 발생했고, 수년간 이뤄진 영업점의 부당대출을 본점 여신감리부가 한 번도 적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관리 책임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은행법에 따라 우리은행에 영업정지 등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이와 더불어 손 전 회장에 대한 제재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금감원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사문서위조와 사기 혐의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수사 결과 부당대출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 손 전 회장은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관리 미흡을 근거로 행정제재가 부과될 수도 있다. 다만 부당대출이 벌어진 시기 지배구조법에는 금융지주 회장의 내부통제 관리 책임이 직접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행정제재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형사처벌이나 행정제재를 받게 되면 손 전 회장은 금융권에서의 활동이 제한된다.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거나 금융 관련 행정제재를 받은 임직원(퇴직자 포함)은 5년 동안 금융사 임원으로 취업이 제한된다.

2024.08.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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