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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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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JZ)

정책이슈

그룹 뉴진스(NJZ) 멤버 5인이 홍콩 콤플렉스콘 무대를 끝으로 당분간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유감을 표했다. 어도어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 23일 오후 11시 10분께(한국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랐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오른 이날 무대에서 이들은 개인 무대와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이후 “이 무대를 마지막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기습 발표했다. 멤버 개개인이 손편지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한 가운데 막내 혜인은 “버니즈가 우리에게 실망스럽고 속상할 수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저희에게 이건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고,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버니즈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게 많았다”며 “너무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앞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김민지 등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음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시했다.뉴진스는 이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면서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특히 어도어는 법원 결정 이후 이들의 콤플렉스콘 스테줄 지원을 위해 홍콩에 스태프를 파견했으나 현장에서 멤버들과의 만남이 제한돼 소속사로서의 서포트 행위는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4 09:27

2분 소요
“소송 비용도 내라”...앞길 막힌 뉴진스, 미래는?

정책이슈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에 대해 법원이 독자적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김민지 등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음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이어 "어도어는 김민지 등에게 정산의무 등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며 "설령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다소 미흡함이 있더라도, 김민지 등의 시정요구에도 불구하고 어도어가 전혀 시정을 하지 않았다거나 어도어의 의무 위반이 반복 또는 장기간 지속됐다는 등의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 현 단계에서 신뢰관계가 파탄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지 등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를 이탈하면 어도어가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는 점, 김민지 등이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어도어의 매니지먼트사로서의 평판이 심히 훼손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본안 판결에 앞서 가처분으로써 김민지 등의 가수로서의 활동 내지 연예인으로서의 상업적 활동 등을 금지시킬 필요성도 소명됐다"고 판단했다.이번 결정은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한 감사로 촉발된 '어도어 사태'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섯 멤버를 대상으로는 처음 나온 법적 판단이다.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멤버들은 이로써 더 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닌 만큼 독자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어도어는 전속 계약은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그러나 재판부가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림으로써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서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당장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출연이 예정돼 있고, 오는 23일에는 신곡을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편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막혔다는 발표에 하이브의 주가가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352820) 주가는 23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5.03.21 16:16

2분 소요
“‘뱀’의 변신은 무죄”…곽재선문화재단, 제3회 화사 아트공모전 시상식 성료

산업 일반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3회 화사 아트공모전’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을사년의 띠인 ‘뱀’을 주제로 한 창작 작품을 모집해 총 400여 점의 출품작 중 14명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종현 KG에프앤비 대표,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정재훈 곽재선문화재단 이사 등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심사는 조영민 인하대 디자인융합학과 교수 등 4인의 심사위원이 맡았다.곽 회장은 인사말로 “올해 공모전의 주제인 ‘을사년’과 관련해 뱀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일반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뱀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 많아 놀라웠다”며 “선입견을 뒤집는 창의적인 표현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조 교수는 심사평에서 “출품작들의 자유로움이 기존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며 “이번 공모전이 예술가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이 제품화되는 점에서 ‘핫하고 힙한 공모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작품은 작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될 정도로 실험적인 발상과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였다”며 “공모전이 해를 거듭하며 대한민국 대표 예술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상의 하이라이트인 대상은 김민지 씨의 ‘탈피’가 차지했다. 김 씨는 상패와 함께 300만원의 상금, 그리고 곽재선문화재단 아티스트 3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작업을 하며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고민이 많았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응원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작업하며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최우수상은 오승언 씨의 ‘누디타’(Nuditá), 우수상은 장영준 씨의 ‘산광수색’과 레아인(Rhea In) 씨의 ‘매직 스펠’(Magic Spell)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할리스특별상을 받은 진종현 씨의 ‘꽃과뱀’은 향후 할리스 굿즈 디자인에 활용될 예정으로 눈길을 끌었다.시상식을 마친 후에는 갤러리로 이동해 수상작 전시인 ‘복(福) 주는 화사전’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 주는 화사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 선(Gallery SUN)에서 열린다.곽재선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는 다양한 공익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2.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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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신한라이프

보험

◇ 상무 신규선임▲ 전략기획그룹장 안세훈 ▲ TFC본부장 김경훈 ▲ 계리본부장 모동진 ▲ ICT본부장 신수연◇ 부서장 신규선임▲ 디지털플랫폼팀장 박은희 ▲ LFC영업추진팀장 이승수 ▲ 제휴사업팀장 임정인 ▲ GA서비스팀장 김현정 ▲ 언더라이팅심사팀장 류연하 ▲ 성과관리팀장 허일찬 ▲ 대외협력팀장 박준수 ▲ 가치분석팀장 정성훈 ▲ 최적가정모델팀장 손명균 ▲ 선임계리사지원팀장 문기석 ▲ 영업개발챕터장 권병용◇ 파트장 신규선임▲ 운영서비스파트장 박명옥 ▲ 리크루팅지원파트장 강용민 ▲ 지점지원파트장 송흥섭 ▲ 제휴상품파트장 안보영 ▲ GA리스크관리파트장 전지민 ▲ 고객정보관리파트장 임현정 ▲ 신용관리파트장 최민호 ▲ 민원대응파트장 허태윤 ▲ 기획감사파트장 이승원◇ 상무 전보▲ 고객혁신그룹장 박재우 ▲ 지속성장본부장 김민지◇ 부서장 전보▲ LFC영업추진단장 박재훈 ▲ GA영업추진단장 배재일 ▲ CX혁신팀장 장해원 ▲ FC사업팀장 성효민 ▲ 언더라이팅기획팀장 김승택 ▲ 효율관리팀장 김종태 ▲ SDGs기획팀장 문지영 ▲ 재무팀장 이정호 ▲ DX기획챕터장 박민경 ▲ 경영개발챕터장 박정서 ▲ AI·데이터챕터장 김동헌 ▲ 법무팀장 김경욱◇ 파트장 전보▲ 고객가치제고파트장 김창수 ▲ 상품교육파트장 정광영 ▲GA솔루션파트장 김현주

2024.12.23 18:07

1분 소요
이승기, 과거 배신했던 만행…김민지

정책이슈

TV조선이 최초로 도전하는 본격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2R 마지막 탈락 팀이 결정된다.2일 방송되는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는 무인도를 떠날 탈락 팀을 결정할 2R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결승에 진출할 팀이 결정되는 마지막 대결에서는 1R와 동일하게 ‘깃발 전쟁’이 예고됐다. 각 팀은 생존지에 있는 팀 깃발을 지키며 상대 팀의 깃발을 태워야 한다. 그리고 제일 먼저 팀 깃발이 태워지면 용병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다. ‘정글팀’ 김동준은 “우리가 유일하게 무경험이다”라며 돌아온 ‘깃발 전쟁’에 당황했다. 같은 팀 정지현도 “우리가 제일 불리하다”라며 걱정이 가득했다. 이에 국가대표팀 리더 박태환은 “제 경험상…군인팀은 믿지 마세요”라며 꿀팁(?)을 전수했다. 1R의 깃발 전쟁에서 이승기가 이끄는 군인팀은 국가대표팀과의 연합을 순식간에 배신했던 전과가 있다. 군인팀 리더 이승기는 “공교롭게도 거짓말쟁이만 모여 있다”며 자신들의 과거 만행을 인정했다. 한편, 피지컬팀과 정글팀 생존지 중간에 끼어 위태로운 군인팀은 살아남기 위해 연합을 계획했다. 김병만은 ‘바다 요새’ 같은 피지컬팀의 생존지에 하늘길로 침투하려 했다. 이에 이승기는 ‘육군첩보부대 HID’ 출신 강민호가 물길로 침투 가능하다며 연합을 제안했다. 그러나 연합이 성사되려던 찰나 ‘배신의 희생양’이었던 국가대표팀 김민지가 “절대 믿으면 안 된다”라며 막아서, 군인팀은 또 위기에 놓였다. 배신한 과거로 ‘신뢰 회복’이라는 큰 문제에 직면한 군인팀, 바다 요새라는 최적지에서 방어에 나선 피지컬팀, 그리고 처음 깃발 전쟁을 치르는 정글팀 중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탈락자가 결정되는 2R의 마지막 대결은 2일 오후 10시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공개된다. ‘생존왕 : 부족전쟁’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15:20

2분 소요
민희진 ‘어도어 사태’ 일파만파…내용증명 보낸 ‘뉴진스’ 작별하나

산업 일반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자회사이자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하이브가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며 촉발된 ‘어도어 사태’가 전속계약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뉴진스가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명의 본명으로 이러한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뉴진스는 지난 4월 어도어 사태가 일어난 뒤 수면 위로 떠오른 각종 논란을 시정 요구 사항으로 담았다. 뉴진스는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며 “이 모든 사항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및 인사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뉴진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뉴진스는 이 밖에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등을 어도어에 촉구했다.이들은 마지막 요구 사항으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꺼내 들었다.뉴진스는 “예전처럼 어도어의 경영과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민희진 (전) 대표가 담당하도록 해 달라”며 “뉴진스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2024년 3월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했던 그때의 어도어로 돌려놓으라.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앞으로 보여줄 음악과 무대, 새롭고 창의적인 활동들로 꿈에 부풀어 있던 뉴진스가 그립다”고 강조했다.멤버 다섯 명은 이 내용증명의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4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촉발된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어도어가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극에 달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민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어도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어도어 대표이사 선임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2024.11.13 21:33

3분 소요
美 금리 또 내렸지만 '불안'…한은, 통화완화 속도 맞출까

정책이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에 이어 0.25%포인트(p)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한국은행도 28일 미국과 보조를 맞춰 다시 금리를 낮출지 주목된다.1%대로 안정된 물가와 0.1%에 그친 3분기 경제 성장률 충격 등이 연속 금리 인하의 명분일 수 있지만, 최근 1,400원대를 찍은 원/달러 환율 탓에 한은 금융통화위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으로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관측도 한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준, 9월 빅컷 후 연속 인하…"인플레 여전히 다소 높아"연준은 6∼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75∼5.0%에서 4.50∼4.75%로 0.25%p 낮췄다.9월 19일 0.50%p 인하로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뒤 두 차례 연속 금리 하향 조정이다. 연속 인하의 근거로는 물가 안정, 완전 고용 목표가 언급됐다.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금융시장은 트럼프 재선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기대대로 금리를 낮추자 대체로 환호하는 분위기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 0.74%, 1.51% 올라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 0.1% 성장률 충격·1%대 물가…"금리인하로 내수 살려야"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베이비 컷(0.25%p 인하)을 결정하면서 한은으로서는 일단 '금리 격차' 측면에서 인하의 부담이 다소 줄었다.한국(3.25%)과 미국(4.50∼4.75%)의 금리 차이가 1.75%p에서 1.50%p로 좁혀져서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달러 환율 상승 압박 수위가 조금이나마 낮아졌기 때문이다.원론적으로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내외 금리차보다 더 강한 인하 명분은 한은의 전망치(0.5%)를 크게 밑돈 3분기 성장률(0.1%)이다.8개 세계 주요 투자은행(IB)의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이미 평균 2.5%에서 2.3%로 0.2%p 떨어졌고, 한은 역시 28일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할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낮출 것이 확실시된다.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달 29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올해 성장률이 2.4%(한은 기존 전망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2.2∼2.3%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정부와 여당 등 일각에서는 경기 하강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한은이 금리를 낮춰 민간소비·설비투자 등 내수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물가 흐름도 추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올랐다. 9월(1.6%)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일 뿐 아니라, 2021년 1월(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초중반,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이 1%대 후반으로 둔화했는데, 이는 물가 안정의 기반이 견고해지는 과정"이라며 물가 관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 7개월만의 1,400원대 환율…28일 금리 낮추면 더 뛸 수도 하지만 최근 가파르게 오른 환율은 금리 인하의 큰 걸림돌이다.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6일 원/달러 환율은 1,404원까지 뛰며 약 7개월 만에 다시 1,400원대를 밟았고, 7일에도 뚜렷하게 떨어지지 않고 1,400원 안팎에서 오르내렸다.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 전망과 함께 지난달 이후 계속 오르는 추세다.관세 인상과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실행으로 인건비와 물가가 높아지면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고, 이 경우 기조적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치 하락)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여기에 3분기 성장률 충격과 함께 수출 둔화 등 한국 경제의 취약 부위가 드러나면서 원화 약세(가치 하락)를 부추겼다.이처럼 환율이 불안한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추가로 낮아지면, 달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훌쩍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최근엔 1,400원대가 뉴노멀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이 총재도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방향 결정 과정에서 환율 수준이 다시 고려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트럼프 재선으로 美 인하 느려질 것"…한은도 통화완화 속도 조절 가능성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런 환율 리스크(위험)와 성장 부진의 원인 등을 근거로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다소 우세하다.조영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경기 악화보다 환율 상승이 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만큼 11월 한은은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률 충격이 수출 부진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당장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크다고 볼 수 없다"며 "금통위가 지난달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당시 이미 경기 하방 위험을 인지했을 텐데도 11월 추가 인하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의 통화 완화 속도나 폭이 당초 시장의 전망보다 크게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한은의 '인하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싣고 있다.김완중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트럼프의 확정적 재정정책이나 반(反)이민 기조 등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08 08:05

5분 소요
영주 풍기인삼축제, 9일간 48만 명 몰려 대박

전시

'2024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지난 5일부터 9일간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성황리 마무리 됐다. 올해 축제에는 총 48만 명이 찾아 지난해 보다 16만명이나 더 행사장을 메웠다.풍기읍 남원천 둔치와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인삼 판매장,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풍기인삼의 역사를 기리는 고유제, 주세붕 행차 재현, 풍기인삼 대제 등 전통행사가 연일 이어졌고, 인삼깎기 경연대회, 우량인삼 선발대회 등 이색적인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실시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인삼을 판매하는 온라인 판촉행사가 큰 인기를 끌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또한 매일 순금 1돈을 증정하는 ‘황금인삼을 찾아라’ 이벤트와 인삼 경매, 경품 행사 등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특히 김민지 영양사가 주도한 인삼 요리 쿠킹클래스에서는 인삼더미 파닭, 인삼크림 쿠키샌드 등 독창적인 인삼 요리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축제는 전통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와 인삼인형극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축제는 ‘202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와 영주 원도심 야행 ‘관사골에 비친 달빛’, ‘영주소백힐링 걷기대회’, ‘전국 동호인 씨름대회’와 ‘공무원 마라톤대회’ 등 풍성한 연계행사와 함께 진행돼 영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축제기간에는 연일 따뜻하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무섬마을과 관사골, 한문화 테마파크 선비세상,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등 지역 내 관광지에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영주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영주는 한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인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0.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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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황금빛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2024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및 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북 영주 풍기읍은 예부터 기후와 토양조건이 인삼재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1541년 조선 중종시절 풍기군수 주세붕이 처음으로 산삼 종자를 심어 인삼 재배를 시작했다. 풍기인삼은 유효사포닌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산과 중국산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로 27회를 맞는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인삼 수확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지역 대표축제로,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개삼터 고유제와 함께 다양한 전통 문화와 현대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기간 동안 인삼깎기,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시식 및 체험 등 인삼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지역농가에서 직접 수확한 신선한 인삼과 가공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이번 축제는 한국관광공사의 ‘2024 지역축제 수용태세 개선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인삼 먹거리 개발과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명 영양사 김민지와 함께하는 인삼 쿠킹클래스에서는 건강한 인삼요리 비법을 배울 수 있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10월 5일 축제 개막과 함께 문수면 무섬마을에서는 ‘202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영주 원도심에서는 ‘관사골에 비친 달빛’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코레일과 연계한 ‘반값으로 즐기는 풍기인삼축제’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0%의 운임 할인혜택과 함께 영주사랑상품권 1만 원도 제공된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9.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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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4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개최된다.올해 축제는 랍스터 급식으로 유명한 김민지 영양사가 특별인삼메뉴를 선보이며, ‘김민지 영양사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도 축제 기간 중 진행된다. 쿠킹클래스에서는 요리시연을 통해 인삼을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비법을 공유하게 된다.또 코레일과 연계한 ‘반값으로 즐기는 풍기인삼축제’ 상품을 코레일앱 등에서 구매하면 최대 50%의 열차운임 할인과 영주사랑상품권 1만 원권이 지급된다. 인삼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황금인삼을 찾아라’ 이벤트 역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흥미를 더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축제기간에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와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질 좋은 풍기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경북 영주시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4 풍기인삼축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축제 전반에 관해 점검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우수한 풍기인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새로운 체험거리와 먹을거리 등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가을날 웰빙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9.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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