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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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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8억 협박' 30대 女BJ, 법정 판결에 불복

정책이슈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부터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BJ A씨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준수를 협박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징역 7년 실형 선고를 받은 A씨는 지난 7일 항소장을 냈다.지난 6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9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녹음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약점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하고 장기간 8억 원의 돈을 갈취했다. 범행 수법, 기간, 피해 금액 등을 볼 때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유죄를 선고하며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무지함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했다” “스스로 부끄럽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으나 재판부는 검찰 구형 그대로 징역 7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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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30대 여성 BJ, 끝내…

정책이슈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구속기소 됐다.2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 BJ 30대 여성 A 씨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0년 9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김 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김 씨와의 대화를 녹음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 공소 수행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갔다”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한 이런 행위에 대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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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75명에 장학금 13억원 전달

은행

IBK기업은행은 13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75명에게 장학금 13억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경제교육 봉사활동을 하는 ‘IBK기업은행 대학생 봉사단’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수민(가명, 20)양은 “투병 중인 가족의 병원비를 부담하고 계신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고자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준수(가명, 25)군은 “기업은행의 지원으로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도움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활신조를 실천하기 위해 IBK기업은행 대학생 봉사단으로 활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꾸준히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만2500여명에게 장학금 224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희귀난치성 질환자·중증질환자 등 3800여명에게 치료비 166억원을 후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815억의 재원을 출연했다.

2024.08.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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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산업은행

은행

□지역성장부문◇팀장▲지역성장지원실 홍성완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강석주 ▲동남권지역본부 이동주 ▲강남 정성득, 신보람, 하인숙 ▲서초 김민정 ▲압구정 전용준 ▲잠실 김웅식 ▲제주 최지황 ▲한티 한상종 ▲구로디지털 김혜정 ▲서소문 김미숙 ▲부천 윤정진 ▲시화 손우성 ▲인천 고제리 ▲일산 김기훈 ▲분당 박윤준 ▲수원 백정호 ▲용인 홍승환 ▲판교 한정규 ▲부산 김영순 ▲진주 박도윤 ▲창원 양도규 ▲구미 박주영 ▲성서 최경수, 이대진 ▲울산 이헌영, 김동환 ▲포항 황성원 ▲대전 방환슬 ▲아산 윤병훈 ▲오창 신공철 ▲충주 김철희 □혁신성장금융부문◇팀장▲정책펀드금융실 정용현◇해외주재원▲KDB실리콘밸리 권구형□벤처금융본부◇팀장▲벤처투자2실 유재익□기업금융부문◇팀장▲기업금융1실 차보영 ▲기업금융3실 김세훈 ▲기업금융4실 이영규□구조조정본부◇팀장▲기업구조조정2실 이정훈, 심승섭□글로벌사업부문◇팀장 ▲해외사업실 원상훈 ▲자금운용실 허인선 ▲금융공학실 정성윤◇해외주재원▲광저우 김종철 ▲뉴욕 설유석 ▲런던 김 현, 이동희, 이정연 ▲상하이 이재윤, 김형민 ▲홍콩 조인근 ▲KDB유럽 신일권, 김성모 ▲KDB인도네시아 은성혁 □자본시장부문◇팀장▲발행시장실 최승철, 최윤진 ▲PE실 이훈영□PF본부◇팀장▲PF1실 정세복, 김경우 ▲PF2실 이영리 ▲PF3실 김준수□연금신탁본부◇팀장▲연금사업실 배재휘□리스크관리부문◇팀장▲리스크관리부 송준관, 유용근 ▲여신감리부 김재우 ▲금융결제부 최은경□IDT본부◇팀장▲IT기획부 송미정 ▲코어금융부 김성태 ▲디지털금융부 유은경 김보화 ▲디지털전략부 손해성 □KDB미래전략연구소◇팀장▲미래전략개발부 박재연 ▲개발금융연구센터 임철규□재무관리부문◇팀장▲재무기획부 김태호 ▲재무회계부 김광석 ▲자금부 전현수 ▲온렌딩금융부 이현식□준법감시인◇팀장▲윤리준법부 오효민 ▲법무실 김은경□소비자보호부◇팀장▲류윤주□정보보호부◇팀장▲박현규, 송현주

2024.07.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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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하이엔드 주거시설 ‘더 팰리스 73’

분양

최근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 등 상류층이 단독주택, 빌라를 떠나 고급 아파트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는 동반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 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이 거주한 바 있고, 한남동 대표적인 럭셔리 아파트 한남더힐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인원한남도 BTS 멤버 RM과 지민 등이 사들인 바 있다.이러한 흐름 속 최근 반포동에서 분양 중인 하이퍼 엔드 주거시설 ‘더 팰리스 73’ 갤러리에도 재계 총수, 유명인 등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그들만의 프라이빗한 새 유니버스 탄생철저한 사생활 보호를 위해 단독주택으로 들어갔던 이들이 많게는 수천 명이 모여 사는 아파트로 선택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전문가들은 소득 수준 상승에 따라 상류층 문화가 대중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과거 상류층에게 집은 철저히 주거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이었고 고급 호텔 피트니스, 멤버십 골프장, 럭셔리 파인다이닝 등 보통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 여가와 문화를 향유해왔다.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이들 문화를 즐기려는 대중이 증가함에 따라 럭셔리 파인다이닝 등이 더 이상 상류층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것이다. 이에 그들만이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배타적인 문화를 집 안에 들여온 고급 아파트 등 단지형 상품이 새로운 럭셔리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존의 상류층 문화가 대중화되자 새로운 형태의 프라이빗한 상류층 유니버스가 탄생한 셈이다. 상류층 간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 중요 이들 상품에는 고급 운동시설과 스파 등은 물론, 지인 혹은 입주민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한남더힐, 래미안 퍼스티지 등에는 단지별로 피트니스, 스파, 수영장 등 고급스러운 운동시설이 조성되고, 여기에 파티룸, 게스트룸, 라운지, 연회장, 클럽하우스 등 시간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더 팰리스 73’ 역시 사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메니티를 단지 내에서 제공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파티 공간 및 와인 라이브러리에서는 가족 및 지인을 초대해 희소가치 높은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이 구축된 프라이빗 씨어터에서도 지인들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누리며 시네마를 감상할 수 있다. 풀파티가 가능한 풀사이드 클럽은 물론 평소에는 티 오마카세로 운영되는 만찬 공간도 사전 예약을 통해 미슐랭 스타 셰프가 제공하는 최고의 식사, 다과와 함께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인, 전문가들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북라운지를 비롯해 최첨단 시스템과 프라이빗한 환경 속에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미팅룸 등도 제공된다. 단지 내 상용 공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 그룹 ㈜ OKNP가 토탈 아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 맞춤형 통합 클리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최고급 스파, 럭셔리카, 요트 & 승마 클럽 라운지, 입주민을 위한 조식~석식이 가능한 미슐랭 스타 F&B 등 다양한 리테일과 어메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급 단지 어메니티 시설은 입주민 개인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 이상으로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인맥을 쌓는 공간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말한다. 그들만의 유니버스 구축 위한 물리적 공간 요구 고급 시설의 유치 여부가 중요해지자 단지 규모도 커지기 시작했다. 다양한 시설을 단지 내에 들이고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부지 면적과 세대 수 등 물리적 공간 확보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것이다. 롯데호텔의 고급 서비스가 제공되는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도 총 233세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한남더힐(600세대), 나인원한남(341세대) 등도 수백 가구에 달하는 것이 그 사례다.특히 반포동 ‘더 팰리스 73’ 역시 35층 2개동, 총 73세대로 2700평의 넓은 대지에 1400평 규모의 럭셔리 리테일과 어메니티를 갖춰 국내 하이퍼 엔드 주거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더 팰리스 73 분양관계자는 “과거 상류층의 주거와 여가는 철저히 구분된 공간에서 이뤄졌고, 특히 주거공간은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형화 될 수밖에 없었다”며 “최근에는 주거를 넘어 여가 기능을 담당할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 보다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상류층 간 소셜 커뮤니티로서의 기능 등 훨씬 다양한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어메니티가 함께 조성된 단지형 상품이 하이엔드 주거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에서 더 팰리스 73은 나홀로 아파트와 달리 1층에 1세대 대형 실사용 면적을 사용하는 주거 작품이자 국내 최대 수준 규모의 럭셔리 어메니티와 리테일로 약 1400평의 입주민 혜택 시설까지 구비해 하이퍼 엔드 상품을 리드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 중 요트, 승마, 의료케어 서비스가 가장 호응이 좋다고 설명한다.

2024.03.04 13:53

4분 소요
프로게이머 출신 창업가의 목표…“상장에 도전할 것”[이코노 인터뷰]

CEO

사회생활만 20년이다. 그중 10년은 프로게이머로 살았고, 나머지 10년은 스타트업 창업가로 살았다. 1987년생, 친구들과 함께 추억 만들기를 해야 했을 중학생 때부터 그는 좁은 부스 안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무기로 게임을 했다. 공부나 취업을 고민했을 나이에 스타트업 창업가라는 타이틀 을 달았다. 그렇게 일찍부터 철이 들었고, 일찍부터 기업가가 가져야 할 책임감을 몸에 체득했다. ‘샤크’(Shark)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게이머 서경종은 어느덧 한해 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라우드코퍼레이션(라우드) 대표로 살아가고 있다. 그를 주목한 투자사는 280억원을 투자해 그와 라우드의 성장을 도왔다. 팜트리아일랜드 통해 뮤지컬 제작에도 도전현재의 라우드는 크게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렌(LEN·LOUD ESPORTS NETWORK)과 50여 명의 프로게이머의 매니지먼트사 역할을 하는 슈퍼전트(SUPERGENT), 그리고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 대표와 김소현·정선아·서경수 등의 뮤지컬 배우가 속해 있는 뮤지컬 제작사 팜트리아일랜드(PALMTREE ISLAND)를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은 서 대표와 전혀 상관이 없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팜트리아일랜드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뮤지컬 제작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했다. 서 대표는 “친분이 있던 김(준수) 대표를 통해 뮤지컬 시장이 5000억원을 넘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우리가 만들었던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뮤지컬 분야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웃었다. 2022년 말에는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서 대표는 “뮤지컬 분야가 아직은 우리 매출의 20% 정도밖에 안되지만, 좋은 작품 라이선스를 꾸준히 살펴보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 대표와 라우드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역시 e스포츠 분야다. 2014년 창업 이후 라우드가 진행한 e스포츠 리그 및 제작 콘텐츠는 3050여 편에 이른다. 2019년 이후 라우드가 매해 진행한 e스포츠 리그만 평균 15회나 된다. 가장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는 2020년부터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텐(TEN·The Esports Night)을 꼽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발로란트, 철권7 등 e스포츠 이벤트전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 대표는 “이 외에도 요즘은 한화생명이나 KT 같은 대기업과 함께 사내 e스포츠 리그를 만드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수십억원의 매출을 사내 e스포츠 리그로 올렸다. 그룹사 회장님이 직접 와서 MZ세대 직원들이 게임 대회를 하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한다”며 웃었다. 창업 이후 8년 이상 공을 들였던 중국 시장 진출은 라우드의 대표 상품이 되고 있다. 창업 초창기에서부터 서 대표는 창업 초창기부터 프로게이머가 참여한 게임대회 영상 등을 지식재산권(IP)으로 만들어서 이를 중국 시장에 판매했다. 게임에 관심 있는 중국 기업에 ‘모 선수의 콘텐츠를 1년 동안 50회 정도 제공하겠다’ 혹은 ‘한·중 리그를 만들어서 게임 콘텐츠를 만들겠다’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제안했다. 초창기부터 그렇게 두들겼던 중국 시장에서 라우드의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서 대표는 “다른 기업이 중국 기업에 게임 콘텐츠 판매를 제안하면 ‘먼저 라우드와 상의해라’는 중국 기업이 많다”며 웃었다. 한국 프로게임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이적 협상이나 광고·스폰서·마케팅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노하우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2024년 1월 서 대표와 라우드의 모습을 보면 매년 성장곡선을 그리는 잘 나가는 e스포츠 관련 스타트업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로게이머 10년, 창업가 10년으로 살면서 그는 위기의 변곡점을 몇 번이나 겪었다. 그가 라우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 임요환이나 홍진호처럼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가 소속된 게임단에서 5~6년 동안 주장을 맡았는데, 가장 오래 주장을 한 선수라고 한다. 서 대표는 “30~40명의 젊은 애들이 있는 곳이니 크고 작은 일이 많았다”면서 “나는 구단과 감독 사이에서 선수들과 다양한 이슈를 조율하는 데 능력이 많았다”며 웃었다.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을 몸소 키워 나간 것이다. 라우드의 전신은 서 대표와 친하게 지냈던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와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2014년 2월 창업한 콩두다. 자기자본금 10만원에 불과한 어쩌면 재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큰 욕심 없는 창업이다. 창업하자마자 엔젤투자자가 8000만원을 투자할 정도로 이들의 행보는 주목받았지만, 두 명의 형은 1년 후 방송과 자기 일을 해보겠다고 그만뒀다. 서 대표는 “당시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형들을 설득했던 게 기억이 난다”면서 “의지했던 형들이 그만둔다니까 정말 앞이 캄캄했다”고 말했다. 창업 1년 만에 투자금은 사라졌다. 남아 있는 사람도 서 대표와 단 한 명. 기업에서 일하던 친형에게 SOS를 쳤다. 어떻게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지 도움을 요청했다. 서 대표는 “형들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내가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다면 혼자서 라우드를 운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웃었다. 사촌 형의 도움을 받아 프로게이머의 스폰서나 광고를 따내는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 프로게이머 콘텐츠를 중국 시장에 소개하면서 조금씩 라우드의 틀을 만들어갔다. 한때 한국 e스포츠계를 호령했던 ‘그리핀’이라는 게임단을 창단해 한국과 중국 시장을 휩쓸기도 했다. 그렇게 라우드는 300억~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상장을 바라보는 e스포츠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게임단이 구설에 오르면서 그 책임을 지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그에게 투자했던 투자사들도 “대표가 물러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서 대표는 자신의 지분을 신탁회사에 맡기고 맨몸으로 나왔지만, 1년 동안 회사는 급전직하했다. 1년 만에 적자 100억원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추락했다. 투자사는 그를 다시 불러왔다. 그리고 구조조정을 맡겼다. 100명이 넘는 인원을 15명 규모로 줄이는 것. 아침에 만나 인사했던 직원을 오후에 퇴사하라고 말하는 과정은 그에게 큰 스트레스를 줬다. 그렇게 그는 다시 라우드를 일으켜 세웠다. 서 대표는 “다시 회사에 돌아오니까 라우드와 내가 한 몸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이런 과정을 견딘 것은 그의 말대로 ‘책임감’ 하나다. 2021년 말 회사로 돌아와 험한 과정을 거치고 지금의 라우드를 만들었다. 본궤도에 들어선 라우드는 올해나 내년 초에 상장 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 과정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할 것이다. “아버지도 잘나가던 기업가였는데,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집에 빨간딱지가 붙었고, 내가 공부하는 학교에 채권자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기업가의 역할이 뭔지, 기업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체득한 것이다. 책임감, 그게 내가 버티는 이유다.”

2024.01.22 09:30

5분 소요
부산엑스포 운명의 날…반기문 前총장, 최종 PT 연사 출격

정책이슈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나선다.정부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께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부산 유치를 호소하는 연설을 한다.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에서 얻은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정부는 그동안 한국이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아 이룩한 유산을 부산 엑스포를 통해 함께 나누겠다며 ‘연대의 엑스포’를 철학으로 내세워 왔다.반 전 총장은 유엔 지속 가능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부산 엑스포가 기여하리라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약 20분간 이어질 마지막 PT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도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정부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자 한다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PT 중간 한국전 영국 참전 용사 콜린 태커리(93)씨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손녀 얘기도 짤막하게 영상으로 선보인다.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K-팝 스타 싸이, 김준수 등의 응원 영상을 끝으로 한국의 마지막 호소전은 마무리된다.한국에 이어 이탈리아, 사우디가 20분씩 최종 PT를 마무리하면 총회장은 곧바로 투표 준비에 들어간다.1차 투표에서 투표 참가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위 2개국이 결선을 치러 최다 득표국을 선정한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누르고 2차 결선에 올라 사우디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쓰겠다는 각오다.현장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최종 결과는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께 나올 전망이다.

2023.11.28 21:17

2분 소요
위버스서 ’나만의 아티스트 굿즈’ 제작…바이 팬즈 서비스 시작

IT 일반

팬들이 직접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의 머치(Merch·공식상품)를 만들 수 있게 됐다.하이브는 자사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위버스 바이 팬즈’(Weverse by Fans)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팬들이 각자의 취향을 반영해 머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나만의 공식 머치(Merch) 제작’의 길을 열어 팬 활동의 영역을 넓히겠단 취지다.‘위버스 바이 팬즈’는 위버스 샵(Weverse Shop)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의류·가방 등 상품을 선택한 뒤 위버스 바이 팬즈 편집툴을 통해 아티스트 이미지와 손 글씨·텍스트·스티커와 같은 디자인 요소를 배치하는 식으로 머치를 제작할 수 있다.‘위버스 바이 팬즈’는 지난 6월 열린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바 있다. 당시 이틀 치 판매 물량이 하루 만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이번 정식 출시에는 르세라핌·엔하이픈·뉴진스·황민현·백호·김준수(XIA) 6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라인업을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주문 배송은 완료 후 1주일 이내에 가능하다. 글로벌 배송도 지원한다.위버스 바이 팬즈를 통해 제작·구매할 수 있는 머치 품목은 티셔츠·그립톡·포토카드·아크릴키링·휴대폰 케이스·이어폰 케이스 등 23종에 달한다. 회사 측은 “앞서 일부 팬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머치가 조기 동나면서 아쉬움을 토로해 왔다”며 “머치는 아티스트의 활동 시점에 따라 물량과 품목이 제한적인 특성이 있다. 품절된 일부 머치를 위버스 바이 팬즈에서 직접 제작해 구매할 수 있게되면 팬들의 아쉬움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아티스트와 관련된 나만의 머치를 만들고 소장하고 싶은 문화가 있어 왔다. 위버스 바이 팬즈는 이런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팬 경험 확장 및 즐거움을 더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3:57

2분 소요
강원도가 보증한 ‘ABCP’, 부도난 이유는 [레고랜드 사태 톺아보기]

증권 일반

국내 자금조달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우량 기업들은 연 6%대 금리를 제시하고도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자금을 끌어와 건물을 올리던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에 앞장서던 증권사들의 연쇄 부도설마저 나돈다. 정부가 뒤늦게 ‘50조원+α(알파)’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강원도는 도 예산으로 빚을 갚겠다고 나섰지만, 시장에선 불안감이 여전하다. 이번 문제는 레고랜드 사태에서 비롯됐다. 레고랜드 사태는 지난 2020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시절 레고랜드 사업을 담당한 강원도 산하 강원중도개발공사(GJC)는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하고 205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강원도가 지급 보증을 서면서 아이원제일차가 발행한 ABCP는 최고 신용등급 A1을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2년 뒤인 지난 7월 취임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최 지사가 약속한 빚보증을 강원도의 채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명목하에 파기하면서 생겨났다. 김 도지사는 레고랜드 ABCP의 만기 종료 하루를 앞둔 시점인 9월 28일 레고랜드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을 신청했다. 9월 29일. 만기일이 도래했지만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이를 상환하지 못해 ABCP는 기한이익상실 상태가 됐다. 9월 30일엔 아이원제일차의 신용등급이 기존 A1에서 C로 강등됐다. 10월 5일엔 아이원제일차는 최종 신용등급 D로 부도 처리됐다. 도가 보증을 선 어음이 부도 처리되면서 채권시장의 돈줄은 더 빠르게 말라갔다. 레고랜드 사태는 우량 회사채 시장으로 번졌다. 정부와 같은 신용등급 AAA를 보유한 한국전력 채권(한전채) 5년물은 지난 21일 연 6%에 달하는 금리를 제시하고도 발행에 실패했다. LG유플러스(신용등급 AA), 한화솔루션(신용등급 AA-)도 1500억원을 목표로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완판’에 실패했다. ━ “정부 채안펀드 20조원은 임시방편에 불과” 사태가 커지자 김 지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한 ABCP 2050억원에 대한 보증채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예산안 편성을 마치고 내년 1월 말까지 보증채무 전액을 변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신청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11월 말까지 회생신청을 마치고 매각이 이뤄진다면 보증채무액 이상의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틀 뒤 정부도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0조원+α’ 규모의 자금시장 긴급대책을 내놨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0조원을 투입하고,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여력을 16조원으로 확대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 보증 지원도 10조원으로 늘린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증권사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이 3조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장 24일부터 채안펀드를 가동해 즉시 사용 가능한 1조6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시공사가 보증한 PF의 ABCP 등 회사채와 CP를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확실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단기 자금시장 경색이 전반적인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하지 않게 막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 대책에도 시장 불안은 여전하다. 시기적으로는 적절하나,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50조원 이상의 자금이 시장에 풀린다면 단기 유동성 공급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채권시장 신뢰가 크게 훼손된 상황에서 시장 심리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단기 자금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CP 91일물 금리는 정부의 긴급대책 발표 이후에도 오히려 상승했다. 2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연 4.37에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 역시 2bp 상승한 연 3.92%에 거래를 마쳤다. CP 91일물 금리는 2009년 1월 21일(연 4.38%)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대책으로 한국은행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시행된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재가동이나, 한은의 적격담보 대상증권에 국채 외에도 공공기관채, 은행채, 우량회사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이 고려될 만하다는 것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책이지만, 채안펀드와 회사채·CP 매입은 모두 기존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 전반의 유동성 경색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조치는 결국은 임시방편으로 유동성 공급 대책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연말에 대거 도래하는 CP 만기와 연말로 갈수록 부족해지는 유동성을 고려하면 단기 자금시장의 안정이 우선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10.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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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채안펀드 1.6조 우선 투입…시장에 총 50조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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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오늘 24일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일부를 재가동한다. 총 20조원 규모의 채안펀드 가용재원 중 1조6000억원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그밖에 증권사 지원에 3조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에 10조원 등 총 50조원 규모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24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소집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채안펀드를 포함한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당장 이날부터 1조6000억원 규모 채안펀드를 가동해 회사채와 기업어음(CP)를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시장 안정을 위해) 종전 원칙이나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고 밝혔다. 83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지원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절차도 다음달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우선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와 CP매입 프로그램의 매입한도는 기존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2배 확대한다. 매입 대상에는 부동산 PF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 등 금융사가 발행한 CP도 포함됐다. 또 만기 도래 부동산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을 앞두고 자금 조달이 어려운 증권사들에 3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주택금융공사 등 부동산 PF 사업 보증 지원엔 10조원을 투입한다. 다만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이번 대책의 실효성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가 채안펀드 가동을 예고한 지난 20일 바로 다음날인 21일엔 91일물 CP금리가 4.250%까지 치솟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개입이 시장 안정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김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은 채안펀드 여유재원 활용과 은행권 LCR 규제 유예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개입했다. 그러나 당국의 시장 개입은 시기적으로는 적절하지만 여전히 내용 면에서는 보수적”이라며 “시장 내 유동성은 경색 수준에 이르렀고, 금융기관들은 국채·크레딧 채권 투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10.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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