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초 서울 시내(서리풀 지구)와 서울 경계로부터 10㎞ 이내 지역인 경기도의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에 신규 택지를 조성해 주택 5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집값을 잡기 위한 8·8 주택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인데요, 12년 만에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까지 해제하며 ‘공급 절벽’ 우려로 부동산 가격이
최근 외곽은 물론 서울 도심에서도 빈상가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1층 대로변 상가조차 임대 전단지가 붙어있는 경우를 본다. 지난 7월 국세청이 발표한 자영업 폐업통계에 의하면 2023년 자영업 폐업 건수는 98만6487건으로, 관련 통계가 수집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절반 가까이(48.9%)가 수익 악화를 주요 폐업 이유로 꼽았다.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높은 물가가
서울시가 이달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인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반을 구성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이용 실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8월 8일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투기 조짐이 일자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강남구 서초구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다섯 곳의 1기 신도시가 재건축 계획을 품고 있지만, 해당 도시 주민들의 기대하는 온도 차는 뚜렷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성에 따라 재건축 가능성에서 차이가 나는데 분당을 제외한 4개 신도시 주민들 상당수는 분담금 우려에 재건축을 크게 바라지 않는 분위기도 있기 때문이다.재건축 사업은 ‘집값이 얼마나 오르느냐’, ‘분담금
경기 고양시가 과밀 억제 등 중첩 규제로 자족 기능을 상실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법률 개정 활동에 나선다고 7월 29일 밝혔다. 고양시는 각종 규제로 공장의 신‧증설이 어려워 일자리를 만들 여건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고양시는 휴전선과 가깝다는 이유로 과밀억제권역 외에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가 추가돼 산업기반 시설
전국적으로 가라 앉았던 부동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고 있다.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한동안 내리막을 걸었던 수도권도 상승 전환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양극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경기 침체, 공사비 급등 영향에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가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을 활용하고 성능을 강화한 단열재를 사용하는 등 주택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건축물을 말한다. 지난 4월 국토교
중국 상하이의 한 작은 아파트가 화장실 변기 바로 뒤에 침대가 있는 열악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월세 300위안(약 5만6000원)에 순식간에 거래가 완료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크기가 5㎡(53제곱피트)에 불과한 초소형으로, 주방은 분리돼 있지만 화장실과 침실은 같은 공간에 있는 구조여서 샤워하다가 침구류가 물에
‘나 혼자 산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된 날은 2013년 3월로 올해가 10년이 됐다. 한창 중고등학교 아이들을 키우는 시기였던 나는 제목만 들어도 부러운 소재였다. 매일 두 아들 식사에, 빨래에, 학교 공부에 뒷바라지가 많았던 시기였는데 ‘잠시나마 나 혼자 살았으면 얼마나 편할까’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해본 시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당시 우리나라
‘도시는 평평하지 않다’. 이는 도시의 공간지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도시의 경제지형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도시는 흥하고 어떤 도시는 쇠퇴한다. 지도상에서 점과 같았던 도시들이 수천 개의 기업들과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거대도시로 변모하기도 하고 새로운 경제수도들이 과거의 경제수도들을 대체하기도 한다. 번성한 도시도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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