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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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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시장’ 잡아라…동원, 차세대 먹거리로 연어 낙점한 까닭 [‘K-연어’ 시대가 온다] ②

산업 일반

동원그룹이 ‘연어’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며 양식업 참여에 나섰다. 양식업에 대기업 자본의 참여가 허용되면서 수산업 고도화의 길이 열린 셈이다. 그룹 차원에서 ‘모든 종류의 단백질 공급’을 목표로 식품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수익성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연어 생산량은 377만톤(t)으로 그 중 대서양 연어가 70%(261만t)를 차지한다. 전 세계 연어 시장 규모는 60조원으로 추정된다. 대서양 연어는 1990년대 말 2000t 수입을 시작으로 사업 규모가 꾸준히 성장해 2020년 4만2000t에서 지난해 7만6000t으로 수입 규모가 늘어났다. 특히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하게 될 미래 수산업에서 연어 양식산업은 큰 강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 역시 모든 종류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토털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를 사업 목표로, 연어 양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동원은 참치에 이어 연어 등 기존 사업 카테고리에서도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연간 약 6만t 수입되고 있는 대서양 연어를 대체하기 위해 2020년부터 민간 주도형 스마트 육상연어양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강원도 양양군 내 11만5702㎡(약 3만4999평)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필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양식장은 ‘해수 순환’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첨단 스마트 시설로 지어진다.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수온과 영양 상태 등 양식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시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육상 연어 양식은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차남 김남정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그룹은 육상 연어 양식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20년 12월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에볼루션’과 합작해 케이스마트양식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기업 듀폰 출신인 곽봉근 대표를 선임했다. 지난 2020년 7월 약 65억원을 투입해 새먼 에볼루션 지분 약 10%를 확보하고 IoT, IC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양식장에 접목하고 있다.동원산업은 연간 2만t의 연어를 생산,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은 수입 대체효과 2000억원, 건설 부문 생산 유발 효과 2500억원과 도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산업은 스마트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완공한 후 2026년부터 육상 연어를 출하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량 수입하는 대서양 연어를 국산화하고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런 전략은 그룹의 차세대 미래 사업과 직결된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옛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 후 동원그룹의 새로운 지주사가 됐고, 이 과정에서 스마트 항만 하역, 2차 전지 소재 사업, 육상 연어 양식 등을 차세대 미래 사업으로 설정했다. 연어 양식업 참여…정부, 2040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정부의 연어 양식 사업 활성화 방안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정부는 2021년 해양수산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300억원)와 배후부지기반조성사업(100억원)을 추진 중이며 총 사업비 400억원을 투자했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의 양식산업발전법, 환경부의 생물다양성법,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법 개정을 통해 연어 스마트양식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아이슬란드의 대서양 연어 수정란 수입, 대기업 연어양식 산업 진출, 스마트양식산업 농공단지 입주가 가능해졌고 이는 동원산업의 연어 육상양식단지 투자로 이어졌다.이를 위해 지난 11월 20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는 연어 산업화의 조기 실현과 연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강원형 K-연어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을 포함해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노르웨이 대사, 김진하 양양군수, 잉얄 스카르보이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 총괄책임자, 도내 대학총장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아시아 최대·최고의 연어 산업화 실현과 전 세계 60조원의 연어 시장 진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서양 연어 완전 양식 기술을 성공시켰다. 또 국내 최초로 대서양 연어 수정란 수입 성공, 동원산업 연어 양식 산업단지 승인, 강원형 K-연어 전문연구시설(테스트베드) 조성, 연어 질병 국가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연어 산업화 전략과 실행목표 달성을 위해 이날 행사에서 ‘K-연어 산업화를 통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이라는 2040 강원형 K-연어 비전을 발표했으며, 연어 스마트양식 생산체계 구축 및 기술력 강화, 연어 융복합 산업 생태 조성, 연어 수출 활성화 및 세계화라는 3개 분야 목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2030년까지 테스트베드, 양식산업단지, 질병예방 연구센터(국가기관), 수산식품 클러스터, 연어 산업화 기술개발(R&D) 등 1단계 연어 스마트양식 생산체계 구축 및 기술력 강화를 추진해나가고, 2035년까지 연어 전후방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확장 조성해 2단계 완성 후 2040년까지 브랜드 개발 및 글로벌 홍보 강화를 통해 3단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연어시장은 최근 20년간 약 30배 성장했지만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동해안의 낮은 수온과 초일류 ICT 기술을 활용한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새로운 미래 수산자원으로 집중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5 09:00

4분 소요
‘4파전’ 압축된 HMM 인수전…자금 확보 시나리오는

증권 일반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 인수 후보군이 4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국내 기업인 하림, 동원, LX그룹과 독일 해운사 하파그로이드(Hapag-Lloyd) 등 4개사가 인수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6조원이 넘는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곳의 국내 중견그룹은 계열사를 총동원하는 한편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손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이들의 과거 인수합병(M&A) 이력까지 재조명되며 최종 인수자를 둘러싼 각종 시나리오가 등장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간사인 삼성증권이 전날 마감한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엔 #LX인터내셔널과 #동원산업,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해외에서는 세계 5위 해운사 독일 하파그로이드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공고 이전부터 HMM 인수 의지를 보였던 SM그룹과 글로벌세아는 예비입찰에 불참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주식 1억9879만주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 2조6800억원 중 1조원을 전환한 주식 2억주 등 총 3억9879만주다. 인수 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6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향후 산은은 최종 후보군 선정, 실사 진행,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예비입찰 참여 기업이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을 보면 지난 올해 1분기말 기준 LX그룹이 2조4000억원 수준으로 가장 많고, 하림(1조6000억원), 동원(6300억원) 순이지만, 6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자체 조달하기엔 역부족이다. 자산 총액으로 봐도 하림 17조원, LX그룹 11조원, 동원산업 9조원 등으로 24조원 규모인 HMM 보다 모두 적다. 때문에 이들 기업은 재무적 투자자(FI)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림은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은행 중에선 신한·국민·우리은행과,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NH투자증권을 우군으로 확보했다. 동원산업은 하나은행과 손을 잡은 가운데 계열 분리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원사격이 전망된다. LX그룹의 경우 대형 증권사의 자금력을 동원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계 그룹인 LG, GS의 지원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수에 나선 3개 중견기업은 모두 HMM 인수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하림은 벌크선사인 팬오션에 HMM을 더해 컨테이너선 사업을 확장할 수 있고, 동원그룹 역시 육상 중심의 동원로엑스에 해운 물류 강화가 가능하다. LX그룹도 물류 계열사인 LX판토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글로벌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파그로이드는 HMM 인수 시 3위로 올라설 수 있지만, 국가기간산업을 해외 기업에 넘길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보군의 과거 M&A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하림과 JKL파트너스의 경우 2012년 NS마트 매각, 2015년 팬오션 인수, 2021년 이스타항공 인수 철회 등 굵직한 M&A를 함께 해온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HMM 인수에도 JKL파트너스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 3000억~4000억원 규모 펀드 자금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LX그룹도 그간 공격적인 M&A로 외형을 확장해 왔다. 그룹 캐시카우인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5904억원에 한국유리공업을 사들였고, LX인터 자회사 LX판토스는 지난해 북미 물류업체 트래픽스에 311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LX세미콘 역시 지난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회사 텔레칩스에 267억원을 투자해 지분 10.9%를 취득한 바 있다. 동원그룹은 소규모 M&A 위주로 딜을 이어왔지만, 대형 M&A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전례가 있다. 올해 인수 의향을 밝혔다가 최종 철회한 한국맥도날드와 보령바이오파마가 대표적이다. 당시 맥도날드(5000억원)와 보령바이오파마(6000억원)가 제시한 금액과 동원산업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는 2005년 디엠푸드(170억원), 2006년 해태유업(400억원), 2015년 금천(450억원) 등을,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012년 대한은박지(1195억원)를 각각 인수했다. 동원산업은 2008년 미국 스타키스트(3800억원), 2016년 동부익스프레스(4200억원)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경험이 있지만 조단위 딜 경험은 없다. 일각에선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매각 공고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이 예비입찰 참여 기업 중 적격 후보가 없다고 판단하면 ‘매도인의 사정에 따라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인수 희망 기업이 투자 및 자금 동원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3.08.22 16:04

3분 소요
활기 도는 회사채 시장…2차전지에 ‘뭉칫돈’

증권 일반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회사채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2차전지 기업들의 회사채는 매번 완판을 기록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반면 건설채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량은 60조73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9조7393억원보다 22.11%늘었다.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부정적으로 진단한 기업들이 상반기로 발행 시점을 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서도 회사채 순발행액은 지난해보다 2000억원 가량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회사채는 약 3조6358억원 어치 발행됐는데 전년 동기(3조4229억원) 대비 6.22% 가량 증가했다.회사채 시장서 두각 드러내는 ‘2차전지’#에코프로는 지난 17일 첫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20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으며 목표액의 2배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 에코프로는 1.5년물 500억원 모집에 890억원, 2년물 500억원 모집에 1170억원이 모였다. 동원산업은 지난 19일 2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1200억원으로, 1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목표액의 4배가 넘는 6450억원이 몰렸다. 동원산업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기존 15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증액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형 지주사가 돼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사업을 시작했다. 동원산업의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4월 27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당초 예정된 금액보다 300억원 증액된 규모다. 지난 4월 19일 동원시스템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50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2250억원 등 총 700억원 모집에 47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동원산업의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 양극박, 배터리 캔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6월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총 5000억원 모집에 4조7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2012년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1350억원,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7400억원, 5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8450억원을 주문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28일 기존 계획의 2배, 최대 목표 금액인 1조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해외법인 증자 및 양극재 등 원재료 구매에 투입할 예정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2차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나신평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동차 시장 충격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2.5% 가량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량은 63%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2차전지 생산업체의 증설도 가속화되고 있어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희비 엇갈리는 건설채 시장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는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KCC건설, 쌍용C&E, 신세계건설 등 건설사들의 미매각이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KCC건설은 770억 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 2년물 9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30억원의 주문을 받아낸 것에 그쳤다. 시멘트 제조회사인 쌍용C&E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30억원이 미매각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신세계그룹의 중견 건설 업체인 신세계건설은 지난 3월 8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0억 원의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한신공영과 HL D&I은 각각 500억원 조달에 나섰지만 모두 수요예측에 실패했다. 반면 SK에코플랜트는 건설채 불황을 뚫고 43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당초 SK에코플랜트는 채무상환 용도로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1년6개월 500억원·2년 500억원)를 발행할 예정이었는데, 예정액보다 4배 많은 자금이 몰렸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1년 기존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기존의 건설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인식되면서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는 “일부 건설사의 등급 하락에도 업종 내 신용등급 하향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산업 전반이 불확실한 가운데 업체별 대응능력 차이가 점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하반기 크레딧 시장 전망은크레딧 업계에서는 8월 채권 시장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기준금리 하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소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투자전략 크레딧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채권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발행물량은 줄어들었으나 언더발행 기조는 지속되고 있어 공급보다 투자 수요가 많은 수급 우위 시장일 것이다. 투자전략을 회사채, 은행채, 공사채, 여전채 순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안 연구원은 “상반기 정기 평정 시즌이 끝나면서 등급 전망의 하향 우려는 어느정도 사그라들었다”며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수출도 회복 추세로 돌아섰다. 하반기에 신용등급의 하향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종결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다”며 “금리 인상기 종결은 시장금리 하락에 기여하는 요인이며 크레딧 수요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채권시장은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감에 따른 1차 하락국면을 지나 정책금리가 동결되는 횡보 단계에 진입했다”며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말에 2차 하락국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3.07.29 07:00

4분 소요
동원산업, 합병 후 첫 회사채 공모 흥행… 2700억원 조달

산업 일반

동원산업이 지난해 합병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을 거두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존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AA-급 신용도를 갖추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평가다.동원산업은 총 2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회사채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12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조달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동원산업의 이번 회사채 흥행 요인으로는 우량한 신용과 기존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 미래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 등이 꼽힌다. 동원산업은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책정하는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하고 있다.특히 지난 1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당초 목표액의 4배가 넘는 6450억원이 몰리며 회사채 발행 규모는 종전 15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증액됐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도 낮아졌다. 경기 부진과 금리 변동성이 큰 불리한 시장 상황에서도 3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평가 금리) 대비 -1bp(1bp=0.01%) 낮은 4.345%, 5년물은 -2bp 낮아진 4.531%로 확정됐다.동원산업은 지난해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형 지주사가 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가 대폭 확장됐다. 지난해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9조 원을 돌파했고, 육상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하역,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신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 이후 확장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익 창출력이 강화되며 사업적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 영역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원그룹의 종합 패키징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인 동원시스템즈도 지난 4월 회사채 모집에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총 1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2023.07.19 10:37

2분 소요
동원산업 최고경영진, 자사주 1.3억 규모 매입…“책임경영 강화”

유통

동원산업 최고 경영진이 지난해 합병 이후 처음으로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미래 신사업 추진을 통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행보로 풀이된다.동원산업은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와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지난 4일 각각 동원산업 보통주 2500주, 8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총 매입금은 약 1억 3000만원 규모이다. 통상 최고 경영진의 자사 주식 매입은 주식 시장에서 주주 가치를 부양하기 위한 의지로 받아들여진다.동원산업은 지난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 지주 회사가 된 이후 신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육상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하역, 2차 전지 소재 사업 등 그룹의 차세대 미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자사 주식 매입은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라는 분석이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자사 주식 매입은 사업 성장성과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에게도 주가 상승 등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동원산업은 지난 4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97억 원의 배당을 집행하고 오는 8월 1일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하는 데 이어 나머지 1046만 245주의 자사주도 단계적으로 소각하기로 하는 등 주주 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07.10 18:02

1분 소요
한국맥도날드 새 주인찾기 난항…동원그룹, 인수 포기

유통

한국맥도날드의 새 주인 찾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사실상 유일한 협상자로 나섰던 동원그룹이 매각을 포기하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은 추진하던 한국맥도날드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 동원그룹 측은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을 위한 협상을 중단한 게 맞다”며 “이날 오후 관련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동원산업은 외식사업을 확대하고자 지난 1월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고 실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한국맥도날드와 가격 협상을 벌여 왔으나, 회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인수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가 제시한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이며, 동원그룹은 이보다 적은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9년 440억원 적자를 시작으로 2020년 484억원, 2021년 27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발생한 순손실은 1821억 원으로 자본금과 맞먹는 수준이다.한국맥도날드의 매각 추진은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 칼라일이 매일유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추진하다가 매일유업의 포기로 무산됐다.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6년 합작투자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6년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인수, 현재 미국 본사가 지분 100%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동원그룹은 맥도날드 인수를 통해 식품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는 것과 동시에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그동안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과 인수·합병(M&A) 등을 활발히 추진해오기도 했다. 동원산업의 경우 앞서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통해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 이외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참치통조림 제조사 스타키스트(2008년), 대한은박지(2012년), 테크팩솔루션(2014년), 동부익스프레스(2017년) 등을 잇달아 인수한 바 있다.

2023.04.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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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F&B 매출액 첫 4조원 돌파”...동원그룹 역대 최고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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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4일 동원그룹이 발표한 지난해 실적자료에 따르면 동원그룹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8조866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6.6%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4917억원을 기록했다.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력인 참치 어획 사업과 연어 등 기타 수산물 판매 등 수산·유통 분야의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15억원과 1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 66.8% 증가했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먼저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이다. 동원F&B 측은 “참치, 김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 덕분에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조236억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포장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알미늄 수출 확대와 무균충전 방식의 아셉틱(Aseptic) 음료 사업 호조에 따라 매출 1조4370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물류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로엑스도 포워딩 사업 등 주력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 매출 1조2142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그룹 전반에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기존 지주사였던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 지주 회사가 됐다. 동원산업은 스마트항만 하역, 2차 전지 소재 사업, 육상 연어 양식 등 그룹의 차세대 미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동원산업은 14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의결했다. 보통주 1주당 1100원씩(시가 배당률 2.10%)으로, 총 배당금은 397억원을 넘는다.

2023.02.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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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적자’ 한국맥도날드, 동원산업에?…참치회사가 햄버거 품는 이유 [이코노Y]

산업 일반

지난해 지배구조를 개편한 동원그룹이 첫 대규모 투자의 일환으로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이 외식업을 강화해 종합생활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식품 관련 계열사도 갖고있는 동원과의 시너지도 예상되고 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주 1차 실사를 진행했고 현재 가격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가 제시한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고, 매각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맥도날드가 매각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6년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협상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던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월 한국맥도날드가 6년만에 다시 매물로 나온 것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동원산업은 한국 내 맥도날드 사업권을 독점적으로 갖게 되고 본사측에는 로열티 5%를 제공해야 한다.업계에선 지난해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한 동원이 이번 인수 참여로 외식 부문 역량을 본격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동원산업은 앞서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통해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 그간 수산업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식품·포장·물류 등을 성장축으로 삼고 공격적인 M&A를 펼쳐오기도 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2008년 미국 참치통조림 제조사 ‘스타키스트’를 인수했고, 2012년엔 대한은박지, 2014년엔 테크팩솔루션, 2017년 동부익스프레스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패스트푸드 수요는 점점 늘고 있어 흑자 전환의 희망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9년 440억 원 적자를 시작으로 2020년 484억원, 2021년 27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8679억원으로 국내 진출 이래 최대였지만 영업손실 2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2023.0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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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진 계열사 ‘떼고 붙이고’…식품오너 ‘3세’ 승계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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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속속 나서면서 3세 경영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다만 아직 승계 작업 완수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이 아직 30대로 젊고 경영능력 검증이 더 필요한 시점인 데다 지분을 증여 또는 상속받기 위해선 막대한 재원이 필요해서다.재계에선 식품가 오너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을 두고 경영 안정화와 승계를 위한 물밑 작업 목적이 크다고 해석하고 있다. 저마다 위치와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면서 지분을 확보하고 적절한 시기에 가업을 물려받는 게 이들과 기업의 공통된 고민이다. 재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리온 등을 비롯해 최근 젊은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빠르게 등장하는 추세”라며 “오너 3세가 경영 보폭을 넓히면서 내부 입지를 넓히고 승계 변수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말했다. 연장선상에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유통기업 중에서도 식품기업은 그동안 기업 쪼개기나 분사로 가족 회사나 계열사와 관계를 맺는 등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 지원 문제가 종종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오뚜기는 지난해 쪼개져 있던 계열사를 흡수했다. 관계사인 오뚜기라면지주와 종속회사인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를 흡수합병하면서 상장사인 조흥을 제외한 모든 관계회사를 100% 자회사로 재편했다. 동원산업도 지난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 업계에선 오뚜기가 지배구조 개편으로 오너 일가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승계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리스크도 털어냈다. 동원과 오뚜기는 한 때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관련 지적이 제기된 바 있지만 이번 합병으로 이 같은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계열사간 상호출자 관계도 해소됐다. 다른 식품기업들도 계열사를 떼고 붙이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승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모양새다. 지배구조가 복잡하고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변화에 더 적극적이다.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기업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 역시 순환식 지배구조가 아닌 지주사 체제로 기업을 오너가 직접 경영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지주사체제로 전환되면 지주사에 대한 지분이 적은 오너가 계열사 지분으로 우회적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을 막고 대주주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세금 부담에 대한 문제가 남지만 3세 입장에선 부친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만 물려받으면 승계가 끝난다. 김대종 세종대(경영학과) 교수는 “기업들은 대부분 3세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게 하거나 계열사 쪼개기를 통해 지분을 나눠주는 방식을 승계에 활용해 왔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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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동원산업, 23일부터 3일간 주식 거래정지

유통

동원산업이 주식 액면분할 진행을 위해 23일부터 3일간 거래를 정지한다. 분할된 동원산업 주식은 오는 25일 효력발생을 거쳐 2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앞서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합병해 통합 지주사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5분의 1 수준의 액면분할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기존 액면가 5000원이 1000원으로 낮아지면서 총 발행주식은 999만6533주에서 4998만2665주로 5배 늘어난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통합 지주사 체제를 출범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액면분할을 함께 추진해왔다”며, “앞으로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동원산업의 기업가치가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seolah@edaily.co.kr

2022.11.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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