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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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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60억 물어내야…'메이슨에 배상' 항소 포기 왜?

산업 일반

정부가 삼성 합병으로 손해를 본 미국 사모펀드 메이슨에 3200만달러(약 438억원)를 배상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결정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메이슨에 지연이자를 포함해 약 860억원을 물어줘야 한다.법무부는 18일 "정부 대리 로펌 및 외부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에 걸친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정부의 메이슨 ISDS 중재판정 취소 청구를 기각한 3월 20일자 싱가포르 국제상사법원(1심)의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법리뿐 아니라 항소 제기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 및 지연이자 등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2019년 9월 13일 메이슨은 한국 정부가 옛 삼성물산 주주로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한 결과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해 약 2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며 ISDS를 제기했다.지난해 4월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배상 원금은 메이슨이 청구한 금액인 2억 달러의 약 16% 수준이다.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11일 중재지인 싱가포르 법원에 중재판정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달 20일 우리 정부의 주장을 기각했다.정부가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배상안은 그대로 확정될 예정이다.취소소송 판결 선고 시점 기준으로 지연이자를 포함해 메이슨에게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약 86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급 시점은 우리 정부와 메이슨 측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18 15:54

1분 소요
렐루게임즈,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데모 출시

IT 일반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을 28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탐정이 돼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용자는 데모 버전에서 스탠리 메이슨 회장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 치명적인 독극물이 사용된 도구는 무엇이고, 사건으로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 파악해야 한다.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나열해 단서 사이에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이 끝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는다.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을 찾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용의자는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용의자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했을 경우, 게임 내 시나리오 자체가 변화해 더욱 개연성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렐루게임즈는 지난 1월 인디 게임 유통 사이트인 잇치닷아이오에 스모킹 건의 초기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스모킹 건은 당시 신선한 게임성으로 국내외 주요 인플루언서들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주목받았다.렐루게임즈는 6월 10일 스팀에서 열리는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을 출품한다. 이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해 6월 2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정식 출시 버전은 데모 버전의 시나리오 외에 4개의 시나리오가 추가로 포함돼 총 5종의 시나리오가 공개된다.한규선 스모킹 건 총괄 PD는 “텍스트 제공에만 그치던 대화형 AI 기술을 게임에 적용했을 때, 더욱 깊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며 “AI를 게임 제작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며, 당사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더욱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은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자세한 정보는 스팀 페이지와 렐루게임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8 11:24

2분 소요
정부, 메이슨에 438억 배상해야…지연이자 등 800억 육박할 수도

산업 일반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판정이 나왔다. 메이슨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중 16%가량이 인용됐다. 배상 원금에 지연이자, 법률·중재비용을 모두 합하면 정부가 메이슨에 줘야 할 금액은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 및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약 438억원 수준이다.이는 메이슨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약 2억 달러(약 2737억원) 중 16%가량이 인용된 것이다.중재판정부는 한국 정부가 메이슨에 법률비용 1031만8961달러(141억원)와 중재비용 63만유로(9억원)도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이에 한국 정부가 지급해야 할 금액은 배상 원금에 지연이자, 법률·중재비용을 모두 합해 8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메이슨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후 2018년 9월 국제투자분쟁 해결 절차(ISDS·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를 통해 국제중재를 제기했다.메이슨은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 비율을 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로 정했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그룹 승계라는 부당한 목적으로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한 비율이 정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연금공단이 이같은 불공정한 합병을 찬성해 손해를 보게 됐다며 정부의 배상을 요구했다. 당시 메이슨은 삼성물산 지분의 2.18%를 보유하고 있었다.메이슨은 중재판정부의 심리 과정에서 "합병의 진정한 목적은 총수 일가의 승계를 촉진하고 지배력을 증대시키는 것이었고, 이는 궁극적으로 삼성물산 주주의 손실로 이어졌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삼성 총수 일가가 제공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고, 국민연금의 내부 절차를 침해하고 합병에 승인하도록 개입했다"고 주장했다.국정농단 특검 수사 결과 등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가 이 회장 일가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절차를 침해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밝혀졌다"며 "정부의 이러한 개입은 한국 역사 최대의 '정치 부패 스캔들'로 언급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한국 정부 측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을 수수한 것, 그리고 이를 이유로 탄핵당하고 수감된 것은 사실이나, 뇌물은 합병이 승인된 이후에 수수했기 때문에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와는 관련이 없다"며 "메이슨은 한국 법원의 판단과 미확정 상태인 형사 기소 단계에서의 주장을 짜깁기해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또 "국민연금은 한국 정부의 일부가 아닌 독립법인으로, 합병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에 어떠한 위임된 정부 권한도 행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가 행위'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재판정부는 양측의 공방을 심리한 결과 메이슨 측의 주장에 일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같은 취지로 제기한 ISDS에서 지난해 6월 한국 정부가 5358만6931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690억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지연이자 등을 합하면 정부가 지급해야 할 돈은 1300억원대에 이른다.정부는 이 판정에 불복해 지난해 7월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다.국내에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른바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에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면서 혐의의 전제인 '승계 목적의 부당 합병'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상태로, 이 사건은 검찰이 항소해 2심을 앞두고 있다.법무부는 메이스 판결과 관련해 "판정문 분석 결과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추후 설명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11 21:45

3분 소요
GS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아파트 정당계약 앞둬

분양

지난 14일 청약을 받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오피스텔 시장 침체기에도 4,000여 명이 청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약을 받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오피스텔은 542실 모집에 3,80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7.0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지역민들의 선호도 또한 타 단지보다 높게 나타났다. 1순위 청약에서 인천에 거주하는 해당지역 청약자가 2,916개의 통장을 던졌다. 전체 1순위 청약자의 72%에 해당하는 수치다. 송도 내에서 우수한 주거환경과 미래가치를 인정받으며 지역민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 전문가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과거 일자형 설계가 아닌 아파트와 흡사한 내부 구조 등 트렌디한 설계를 적용하고 송도세브란스병원,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입주 예정), 연세대학교 제2캠퍼스, 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조성 예정) 등 우수한 입지·상품성·미래가치 등을 인정받으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정당계약은 4월 1일(월)부터 7일(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분양대금 조건은 먼저 계약금 10%를 1, 2차 분납제로 하고, 1차 계약금은 5%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분양가 전매제한은 6개월이고, 전 타입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제공된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송도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론트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워터프론트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뛰어난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도 단지 강점 중 하나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가 인접해 있으며,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와도 맞닿아 있다. 도보권에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이 2022년 12월 착공해 공사 중에 있으며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쉽고 교통망도 양호하다.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된 아암대로 진출이 편리하다. 송도과학로를 이용해 송도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24.03.24 16:00

2분 소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12일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분양

인천 송도에 분양가 상한제 단지보다 착한 분양가를 갖춘 랜드마크가 분양을 알려 화제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선보이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많은 방문객이 방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관심이 높은 이유로는 분양가가 꼽힌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데도 더욱 착한 분양가로 책정돼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요자들로 견본주택이 북적인 것이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아파트로 각각 469가구(1단지, RC11), 548가구(2단지, RC10)로 구성되고,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3단지(RM4)는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4단지(RM5)는 아파트 504가구 마지막으로 5단지(RM6)는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아파트 청약일정은 12일(화) 1순위(해당/기타지역), 13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단지 3월 20일(수), 3·4·5단지 21일(목)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4월 1일(월)부터 7일(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1·2단지와 3·4·5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 두 번의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단,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먼저 당첨이 되면 당첨자 발표일이 늦은 단지의 청약은 자동 소멸된다.분양대금 조건은 먼저 계약금 10%를 1, 2차 분납제로 하고, 1차 계약금은 5%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또 전 타입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제공한다.일반공급 청약 요건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3,5단지 오피스텔 청약일정은 3월 14일(목) 청약 접수, 3월 19일(화) 당첨자 발표, 3월 20일(수)부터 3월 21일(목)까지 2일 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인 당 단지별로 1건씩 최대 2건까지 신청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즉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중도금 60% 무이자 등 금융혜택도 제공한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송도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론트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워터프론트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중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가 인접해 있으며,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가 부지와 맞닿아 있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2022년 12월 착공, 2026년 12월 개원 예정)이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이며,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교통망도 준수하다.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된 아암대로 진출이 편리하다. 송도과학로를 이용해 송도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는 4베이 이상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타입은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송도11공구 워터프론트 바로 앞에 자리하는 1,2단지 일부 세대는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한 테라스하우스가, 일부 동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도 계획돼 있다.오피스텔은 침실 1개와 거실 1개로 공간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며 동선을 고려한 순환형 구조로 편리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수납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생활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강점이다.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북카페 등을 비롯해 스카이 커뮤니티도 들어설 예정이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돼 있다.

2024.03.12 16:39

3분 소요
빅파마 격전지 된 비만 치료제…개발 열기 후끈

바이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 시장의 문을 연 것은 덴마크 다국적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다. 노보 노디스크는 삭센다에 이어 새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비만 치료제 시장의 이런 지형도는 곧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암젠과 화이자, 로슈를 비롯해 해외의 대형 제약사인 이른바 ‘빅파마’가 앞다퉈 비만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서다.특히 노보 노디스크를 맹추격하는 일라이 릴리의 공세가 거세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 치료제로 개발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를 허가받았다. 노보 노디스크가 삭센다를 미국 현지에서 승인받은 지 3년 만이다. 젭바운드의 투여 방법은 위고비와 유사하다. 일주일에 한 번 주사제 형태의 젭바운드를 투약하면 된다. 노보 노디스크의 약물과 달리 젭바운드는 현재 성인만 투약할 수 있다. 일라이 릴리는 젭바운드의 투약 대상 확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통상 의약품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두각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다. 비만 치료제 시장도 사실상 노보 노디스크의 독무대다. 이런 조건에서도 후발주자인 젭바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삭센다와 위고비 등 기존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서다. 일라이 릴리는 젭바운드를 비만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여러 임상을 진행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 2500여 명에게 72주간 젭바운드를 투여했더니 이들의 체중이 평균 15~20% 정도 감소했다. 젭바운드를 더 많이 투약한 환자는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컸다.노보 vs 일라이 경쟁 가시화일라이 릴리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젭바운드는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고 심지어 가격도 더 낮다. 일라이 릴리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가격을 고려해 젭바운드의 가격을 낮춘 탓이다. 일라이 릴리는 공식 자료를 통해 젭바운드의 가격이 위고비에 포함된 성분보다 20%가량 저렴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젭바운드를 한달 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1060달러(약 139만원)가량이 든다. 위고비를 같은 기간 사용하려면 1349달러(약 177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일라이 릴리는 의료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한달에 25달러(약 3만2900원)만 내면 젭바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는 높은 가격이 흠인데,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줄여 노보 노디스크가 차지한 시장 지위를 뺏겠다는 의도다. 또한 일라이 릴리는 젭바운드가 등재되지 않은 의료보험에 가입해도 한달간 550달러(약 72만원)를 내면 젭바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이크 메이슨 일라이 릴리 당뇨병 사업부문 총괄은 “의약품은 환자가 이를 잘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더 많은 환자가 젭바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일라이 릴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젭바운드를 비교하는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젭바운드가 다른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보다 더 좋은 비만 치료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이런 임상은 이른바 ‘헤드 투 헤드’ 임상이라고 불린다. 특정 약물을 다른 약물과 직접 비교하기 때문에 효과 등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위험 부담이 크지만 후발주자가 선두주자를 제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일라이 릴리는 위고비와 젭바운드를 72주간 투여한 환자의 체중이 얼마나 줄었는지 우선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이들의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BMI)의 변화도 비교할 예정이다.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사람이 대상이며 당뇨병 환자는 임상시험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 임상시험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암젠·화이자·베링거인겔하임 후발주자 대기일라이 릴리가 공격적으로 시장을 점유하려는 것은 노보 노디스크가 이미 시장을 석권한 상황에서 다른 빅파마도 속속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만큼 약물 복용 기간도 길 것으로 예측된다. 그만큼 안전성과 효과가 분명해야하고 가격 부담도 낮아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자사 제품을 환자에게 익숙하게 만드는 일도 숙제다. 만성질환의 경우 환자가 평소 복용했거나 의료진이 많이 사용한 약물이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일라이 릴리가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기 위해 위고비보다 낮은 가격에 환자들에게 젭바운드를 공급하려는 이유다. 우선 암젠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와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폴리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GIP RA)를 결합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위고비나 젭바운드는 현재 일주일에 한 번 투약해야 하는데, 암젠은 개발 중인 약물의 투약 횟수를 줄여 환자가 더 편하게 약물을 투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덴마크의 바이오 기업 질랜드와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머크도 현지 바이오 기업인 알티뮨과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 중인 약물과 유사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는 자금 여력 등을 고려해 이미 임상에 진입했거나, 초기 단계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인수하거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제이 브래드너 암젠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비만 시장은 기업들이 진입하기 늦지 않은 시장”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고, 기존 치료제가 모든 공중 보건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한다”고 했다.

2024.02.05 07:01

4분 소요
현대차그룹, 美 실리콘밸리서 ‘모빌리티 혁신 포럼’ 개최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 혁신가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공유한다.현대차그룹은 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제8회 모빌리티 혁신 포럼 2023’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모빌리티 혁신 포럼’은 모빌리티 업계의 혁신가,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 투자자 등이 모여 모빌리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다. 2016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8회를 맞았다.이번 포럼은 ‘비전과 가치 되돌아보기’(Re-Vision & Re-Value)라는 주제 아래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과 가치를 되돌아보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포럼은 현대차그룹의 실리콘밸리 혁신거점 ‘크래들’이 주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이라는 혁신거점을 설립하고 한국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을 운영하고 있다.포럼에는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총괄(GSO) 김흥수 부사장, 보스턴다이내믹스 인공지능(AI) 연구소 최고경영자(CEO)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로봇 공학자 겸 UC버클리대 교수 켄 골드버그(Ken Goldberg), KPMG 글로벌 자동차 부문 담당 게리 실버그(Gary Silberg) 등 모빌리티 업계 주요 관계자가 연사로 나섰다.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시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역할 ▲기업가 정신 ▲미래 모빌리티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현대차그룹은 협업 또는 투자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참가자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 부스도 마련했다.현대차그룹 김흥수 부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인 ‘Re-Vision & Re-Value’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우리 모두의 여정을 나타낸다”라며 “오늘 포럼은 참가자들이 각자의 비전에 도전하고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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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프, 6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 마무리

증권 일반

스마트 타이어 솔루션 기업 반프(BANF)가 총 6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반프는 지난해 9월 프리 시리즈A1 라운드에서 총 45억원을 유치했고, 프리 시리즈A2 라운드에서 2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프리 시리즈A2 라운드는 하나증권과 중소기업은행이 참여했다.앞서 진행된 반프의 프리 시리즈A1 라운드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포함해 위벤처스, L&S벤처캐피탈, 대덕벤처파트너스, 메이슨인베스트먼트, 젠티움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반프는 타이어 프로파일 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트럭 안전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필두로 고속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무인 자율주행 트럭에 적합한 최적의 물류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 상반기 글로벌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타이어 프로파일 솔루션 공식 론칭을 위한 제품 고도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의 확장과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재 영입 및 기술 개발,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유성한 반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 타이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꾸준한 인재 영입과 제품 고도화를 통해 내년 CES에서 제품 공식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스타트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반프는 지난 8월 3년 간 최대 12억 원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투자형 R&D 사업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를 기존 제품의 기능 개선 및 신규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2023.09.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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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판결’에 뿔난 美 겐슬러 위원장 “코인 단속에 24억불 투입”[위클리 코인리뷰]

재테크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결과가 나온 지 일주일,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업계는 사실상 리플의 승리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여전히 강경한 모습이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에 참석한 겐슬러 위원장은 내년 예산안과 관련, 암호화폐 산업의 불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 전문인력,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플을 넘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엄격한 태도를 보인 셈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SEC에 배정된 24억 달러(약 3조원) 예산을 암호화폐 단속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겐슬러 위원장을 향해 ‘적당히 하라’는 분위기가 절대적이다. 리치 토레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도 겐슬러 위원장에게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는 편지를 보냈다. 과연 겐슬러의 ‘반(反)암호화폐 뚝심’은 계속될 수 있을까. 최근 J.W 베렛 조지 메이슨대 로스쿨 교수는 “겐슬러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위원장 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주간 코인 시세: BTC, 리플 견인 상승분 ‘숨 고르기’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7~21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3753만1425원(19일·수요일), 최고 3862만8820원(17일·월요일)을 기록했다.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리플 일부 승소 소식으로 4000만원까지 올랐던 상승분을 반납했다. 무엇보다 비트코인은 애초부터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이번 리플-SEC의 증권성 시비 판결과 무관하다. 지속적으로 리플 호재가 작용하기는 어려운 셈이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리플 판결 이후 급등했던 시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오후 4시 기준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5.98% 내렸으며, 에이다와 솔라나는 각각 13.52%, 11.56% 하락했다. 다만, 리플은 같은 기간 0.98% 소폭 하락했다.주간 이슈①: 美 SEC “리플 판결 실망” vs 리플랩스 “은행들, 리플 이용할 것”미국 SEC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와 소송 판결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반면 리플랩스는 소송에서 사실상 승리해 미국 은행 등이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겐슬러 위원장은 리플랩스가 연방 증권법을 일부 위반하지 않았다는 뉴욕지방법원의 판결에 “실망했다”고 말했다.SEC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리플의 증권 여부를 두고 SEC와 약 3년간 걸쳐 소송을 벌여왔다.지난 13일 뉴욕지방법원은 리플이 그 자체로 증권은 아니라며 사실상 리플랩스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법원은 리플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법 적용을 받지 않지만,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적용된다고 설명했다.겐슬러 위원장은 “우리는 법원의 판결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며 “리플랩스가 리플을 기관 투자자에게 직접 판매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은 만족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스튜 알데로티 리플랩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번 판결로 미 은행과 다른 금융 기관들이 국경을 초월하는 결제 수단으로 리플이 사용되는 것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CNBC 방송에 따르면 알데로티 CLO는 지난 14일 ‘이번 판결이 미국 은행들이 ODL(On-Demand Liquidity)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리플로 돌아갈 것을 의미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ODL은 리플을 활용해 국경 간 거래를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하는 결제 솔루션이다. 이는 리플을 두 법정 통화 간의 가교 수단으로 사용해 즉시 송금을 가능케 하며, 은행이나 외환 제공자 같은 중개인이 없어도 작동한다.그는 “이번 결정으로 금융 기관 고객이 국경을 넘어 자금을 이동하는 데 실제 문제가 무엇인지 대화를 시작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분기에 미국에서 고객들과 많은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주간 이슈②: 국회 윤리자문위, 김남국 제명 권고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최고 징계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유재풍 자문위원은 ‘제명 결정의 가장 큰 배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동안의 거래 내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며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전체적으로 소명이 성실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수위가 약한 순서대로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네 가지다. 앞서 윤리특위는 지난 5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 징계안을 상정하고 이를 자문위에 회부했다. 자문위는 김 의원이 제출한 거래내역 자료 등을 토대로 국회법 위반, 직권남용 여부 등을 심사했다.윤리특위는 자문위에 첫 활동 시한인 지난달 29일까지 심사를 마쳐달라고 요청했으나, 김 의원의 관련 자료 미제출 등으로 심사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이에 자문위는 윤리특위에 30일의 활동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한편 김남국 의원은 자문위의 제명 징계안에 유감을 전했다.지난 21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제명 권고에는 유감을 표한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형평에 맞게 적용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남아 있는 윤리특별위원회 절차에 적극 임하겠다”며 “더 충분히 설명하고 더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주간 이슈③: 北, 지난해 ICBM 30번 쏠 만큼 가상자산 탈취북한이 지난해에만 해외 거래소에서 9000억원에 육박하는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30차례 발사할 수 있는 비용으로 추산된다. 지난 19일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약 7억 달러(약 8848억원)에 이르는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모두 우리나라를 제외한 해외 거래소에서 탈취한 것으로, 북한은 아직 이를 현금화하지는 못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국정원 관계자는 “국제 사회의 저지에도 북한은 가상자산의 탈취와 현금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해커들이 수주해서 벌어들인 금액이 전체 외화벌이 금액의 30%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국정원은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지난달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에 취업을 시도하다 발각됐다고 전했다.

2023.07.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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