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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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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즈니스 권역 ‘서울 은평구’에 현대엔지니어링 플라이크 은평 공급

분양

서울 3대권역 ‘강남, 여의도, 도심’으로 분류하는 업무지구가 판교, 상암은 물론 앞으로 은평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산업 생태계 변화와 서울 중심부 건축용지 부족,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과거 대기업, 금융권, 공공기관이 오피스 주요 수요층이었다면 최근에는 IT산업, 벤처기업 등 다변화된 산업군의 사세확장과 신규창업에 따른 수요가 가세해 오피스권역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여기에 교통여건 개선으로 수도권에서 서울 중심부로 이동이 쉬워지면서 신규 부지확보가 어려운 도심 대신 대규모 오피스타운 건설이 가능한 택지개발지구로 눈을 돌려 신흥 오피스권역이 탄생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서울 주요 비즈니스 권역으로 서울 은평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은평구를 중심에 둔 EBD((Eunpyeong Business District)는 GTX 등 교통망 개발호재와 랜드마크급 오피스 공급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개발호재인 ‘GTX-A노선(파주운정~연신내~서울삼성~동탄)’의 경우, 연신내역이 포함되며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단 2정거장이면 도달 가능해 업무 접근성 및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A노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며, GTX-A노선 전체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 1월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중 GTX-E노선(인천공항~부천~대장~덕소, 계획)에 연신내역이 포함되면서 연신내역은 GTX A와 E노선의 환승역이 된다. 이로써 은평구의 수요확장 범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도 EBD 성장의 촉매제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강북’을 비전으로 노후 주거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16개 대상지가 선정된 가운데, 은평구 일원에서는 서울혁신파크 용지(6만㎡)가 미디어콘텐츠를 앞세운 창조산업 클러스터인 '서울창조타운'으로 만들어지고, 그 외에도 은평 공영차고지(13만㎡), 수색·DMC역세권(25만㎡) 등이 포함되어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된다. 이 밖에 주변으로 고양 삼송·원흥·지축, 수색에도 대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은평구가 이들 트라이앵글 업무지구를 잇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은평구를 기반으로 삼는 사업체도 늘고 있어 주거지 위주에서 오피스 타운으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은평구 사업체 창업률은 서울 25개구 중 4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뉴타운의 ‘플라이크 은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플라이크 은평’은 지하 4층 ~ 지상 20층, 연면적 7만5,000여㎡에 달하는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프리미엄 오피스 447실과 섹션 오피스 190실을 합친 업무시설 637실, 상업시설 119실, 숙박시설 288실로 구성되어 있다.플라이크 은평은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롯데몰 은평점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등 풍부한생활 문화 인프라와 북한산과 이말산, 구파발천, 창릉천, 진관근린공원까지 인근에 위치해 힐링 오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지상 3층 전체를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보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오피스는 커뮤니티 공간이 없거나, 있어도 지하에 형식적으로 갖춰놓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업무시설 커뮤니티와 숙박시설 커뮤니티의 총 면적은 1,900여㎡에 이르며,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업무시설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옥외 조깅 트랙, G.X,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업무시설 라운지, VIP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모든 업무시설에는 발코니를 설치해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고, 4.2 m 층고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호실에서는 북한산이나 서오릉을 바라볼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했다.프리미엄 오피스에는 편의성을 위해 삼성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누다락 공간을 제공한다. 섹션 오피스는 입주기업의 니즈에 따라 면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플라이크 은평’ 홍보관은 왕십리역 인근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2024.05.24 16:11

3분 소요
5500만원 미만 전기차만 보조금 100%...중국산 배터리는 덜 받는다

산업 일반

정부가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조건을 작년보다 더 까다롭게 변경한다. 차량 가격, 배터리 성능, 사후 관리 역량 등에서 일정 수준을 충족해야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개편안에 따라 국산차와 수입차간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환경부는 6일 ‘2024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안’을 공개했다. 행정 예고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차종별 국고 보조금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 방향은 전기차 보급 촉진과 전기차 성능 및 안전·환경성 제고, 전기차 이용 편의 개선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개된 환경부 개편안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승용 기준) 국고 보조금 최고액은 지난해(680만원)보다 30만원 줄어든 650만원(중·대형 기준)이다. 소형전기차에는 최대 55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은 성능보조금(300만~400만원)에 배터리안전보조금(20만)을 더하고, 배터리효율계수(0.6~1.0)와 배터리환경계수(0.6~1.0) 그리고 사후관리계수(0.7~1.0)을 곱한 뒤 보급목표이행보조금(140만원), 충전인프라보조금(40만원), 혁신기술보조금(50만원) 등을 더해 최종 산정한다.먼저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가격이 기존 5700만원 미만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조정된다.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받게 된다.주행 성능 등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급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중·대형 승용 기준)에 따른 보조금 차등 구간은 500km까지 확대되며, 400km 미만 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축소된다. 충전속도가 빠른 전기차는 추가 혜택(인센티브)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배터리 안전 관련 정보를 제조사가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차량정보수집장치(OBD)를 탑재한 전기차에 안전보조금이 지급된다.배터리효율계수도 도입해 에너지 밀도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배터리 밀도가 500Wh를 초과해야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주력 제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유리하다. 중국 제조사 등이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부분은 에너지 밀도가 400Wh 이하다.배터리 재활용 가치에 따른 배터리환경계수도 새롭게 도입한다. 배터리 포함된 유가금속의 무게(kg당) 가격을 따진 뒤 가격이 낮을수록 보조금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도 원자재 가격이 비싼 NCM 배터리가 저렴한 LFP 배터리보다 유리하다.사후 관리 및 충전 기반 확충 등 제조사 책임 역시 강화된다. 올해는 전 권역에 직영 정비센터를 운영하는 전기차 제조사에 사후관리계수 1.0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직영 정비센터 1개 이상을 운영하는 제조사의 전기차에 사후관리계수 1.0을 적용했다. 충전인프라 확충 노력에 따른 인센티브도 추가로 제공된다.또한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할인 금액에 비례해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차상위 이하 계층의 전기차 구매 추가 지원금은 기존 국고 보조금의 10%에서 20%로 상향 조정된다. 청년 생애최초 구매자는 30%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택시용 전기차 구매 시 추가 지원금은 기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확대된다. 10년/50만km 이상 사후 관리를 보증하는 제조사의 전기차에는 추가로 30만원이 지급된다.전기화물차의 성능 보조금(소형 기준)은 지난해 기준 최대 1200만원에서 올해 1100만원으로 100만원 하향 조정된다. 충전속도가 90kW 미만인 전기화물차의 보조금은 50만원 삭감된다. 택배용 전기화물차 구매 시에는 국고 보조금의 10%를 추가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경유화물차를 보유한 운전자가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경우 경유화물차 폐차 미이행 시 성능보조금 50만원을 삭감한다.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로 인한 지원금을 받았을 경우에는 추가 지원금 규모가 20만원으로 제한된다.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국산 차·배터리 제조사에 보조금을 더욱 많이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글로벌 메이커들이 한국 전기차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는 소비자 선택의 폭 축소 등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4:38

3분 소요
‘수수료는 제로, 인센티브는 플러스’…코빗, 새 TV 광고 공개

가상화폐

코빗이 지난 10월부터 시행 중인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비롯해 메이커 주문 시 거래 금액의 0.01%를 되돌려주는 메이커 인센티브 혜택까지 널리 알리고자 TV 광고를 기획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12월 한 달간 지상파 채널 MBC의 주요 예능, 뉴스, 각종 연말 시상식 프로그램 등에서 광고로 선보일 예정이다.코빗은 이미 지난달 서울 이태원 일대 전광판과 명동 상가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이번 TV 광고와 동일한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이제 오프라인에서 TV까지 광고 영역을 넓히면서 코빗은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 TV 광고에서는 수수료 전면 무료와 메이커 인센티브라는 코빗의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코빗은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코빗은 지난해 5월과 6월에 국민 배우 마동석과 인기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주기자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 주현영을 내세워 창사 첫 TV 광고를 진행하는 등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2023.12.04 17:13

1분 소요
이제 김치코인 말고 ‘버거코인’이 문제라고? [위클리 코인리뷰]

재테크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지난해는 테라·루나와 위믹스 등 국산 암호화폐, 즉 ‘김치코인’이 뜨거운 감자였다. 그런데 올해는 국정감사에서 외국산 암호화폐인 ‘버거코인’이 화두로 떠올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비트의 경우 올해 9종의 버거코인을 무더기로 상장했다며 이 중에선 최대 94% 가격이 하락한 코인도 있다며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 중 ‘수이(SUI)’ 코인을 재단 측이 유통 물량을 속이고 자의적으로 스테이킹(예치)한 문제를 대표적인 사례로 꼬집기도 했다.하지만 그 비판의 칼날이 국내 거래소로 향하는 건 다소 의아하다. 수이 재단의 행동에는 분명 문제가 있으나 엄연히 이는 ‘글로벌 코인’으로 국내에서 손쓸 수 있는 것이 사실상 없다. 업계에선 인위적으로 국내 거래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하면 가격 변동 때문에 투자자들이 더 큰 피해를 본다고 설명한다.최선은 거래소들이 문제점이 없는 코인만을 상장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코인러들이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국회에서 지금보다 건설적인 지적과 비판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주간 코인 시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오보로 롤러코스터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6~20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3636만6758원(16일·월요일), 최고 3974만2799원(16일·월요일)을 기록했다.이번 주 비트코인은 주초부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오보 소동에 휘말려 급등락을 겪었다. 비트코인은 보도가 나간 뒤 순식간에 4000만원 직전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부인하고 코인텔레그래프도 “잘못된 정보”라고 사과하면서 37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후 한 주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0일에는 3900만원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알트코인 중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코인만큼의 높은 상승세를 타지는 못했다. 리플은 지난 20일 새벽 SEC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등 리플 경영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는 소식에 급등해 72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 이슈①: 국감 핫코인 ‘수이’, 문제는 ‘셀프 스테이킹’‘수이(SUI)’ 코인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난타를 맞았다. 수이 재단이 편법을 통해 코인을 몰래 매각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 17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해외에서 발행된 코인(버거코인)이라도 국내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높다면 금융감독원이 시세 조작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며 “수이 재단이 비유통 상태에 있어야 할 물량을 자체적으로 스테이킹(예치)하고 그 보상으로 획득한 코인을 시장에 유통하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이 과정을 통해 유통된 코인 규모는 280만 달러(약 38억원)다.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적한 부분이 맞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테이킹을 통한 유통 물량 조작 내지 불공정 공시가 있다면 협의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실제 수이는 지난 5월 상장 직후 2000원대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500원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가격이 5개월 만에 4분의 1토막 난 셈이다.폭락 요인으로는 민 의원의 지적대로 재단의 편법 매각 의혹이 거론된다. 재단이 락업(보호예수) 물량으로 들고 있는 수이코인을 스테이킹해서 ‘셀프 이자’를 받았고, 이를 시장에 다시 유통하면서 가격 하락을 유발했다는 얘기다.이 같은 의혹은 지난 8월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당시 조재우 한성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수이의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이의 대부분이 특별한 락업 없이 전송됐기 때문에 잠재적 문제를 갖고 있다”며 “설령 이 코인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더라도 스테이킹 돼 지속적으로 보상받는 점도 문제”라고 비판했다.반면 수이 재단은 반박했다. 내부 프로그램을 통한 첫 판매를 제외하고 별도의 매각은 없었다는 주장이다.수이 재단은 국감 하루 뒤인 지난 18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초기 커뮤니티 액세스 프로그램(CAP)을 통한 첫 판매 이후 수이 토큰을 팔지 않았다”며 “재단이 소유한 수이코인의 이동은 모두 블록체인상에 공개돼 확인할 수 있다. 코인 유통 일정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런 재단 측의 해명에도 수이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수이는 일주일 전보다 7.08% 내린 511원에 거래됐다.주간 이슈②: 테더, ‘하마스 무기구입 활용’ 의심 지갑 동결이스라엘을 침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기 구입 등 전쟁물자 확보에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암호화폐 계좌가 잇따라 동결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에서의 테러, 전쟁과 연계된 암호화폐 지갑의 자금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테더는 테러·전쟁에 암호화폐가 지원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 국가대테러금융국(NBCTF)에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테더가 이번에 동결한 암호화폐 지갑은 모두 32개다. 동결된 지갑의 총 가치는 87만3118달러(약 11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들 동결된 지갑의 송금 기능이 제한돼 동결이 해제될 때까지 소유자는 자금을 이전할 수 없다. 테더는 이들 지갑이 이번 전쟁이나 테러 등에 어떻게 활용됐는지 등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테더는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회사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나 유로 등 법정화폐에 교환가치가 고정돼 설계된 암호화폐다. USDT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다. USDT의 시가총액은 853억 달러(약 115조3256억원)로 현재 스테이블코인 중 시총이 가장 크다.아울러 테더는 그동안 도난 자금을 동결해 이를 원 소유자에게 반환했으며, 19개 글로벌 지역에 걸쳐 31개 기관이 범죄와 관련된 8억3500만 달러(약 1조1289억원)의 자산을 동결하는 데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주간 이슈③: FTX 사태로 무너진 코인업체들, 뉴욕검찰에 피소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한 가상화폐 업체들이 뉴욕 검찰에 피소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州) 검찰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트러스트를 비롯해 암호화폐 업체 제네시스 캐피털과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들은 고객이 맡긴 암화폐로 대출 장사를 했다가 지난해 FTX 파산 사태로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당시 제미니는 고객이 암호화폐를 맡기면 최대 8%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을 판매했다. 제미니는 이 상품을 통해 모은 디지털 자산을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에 맡겨 돈을 굴렸다. 당시 “리스크 관리가 됐다”는 업체의 선전에 약 23만명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검찰은 이 업체들이 이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거짓 정보를 앞세워 고객들을 유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제네시스의 최대 대출 파트너였던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과 FTX가 지난해 연쇄 파산하자 제네시스는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이자 상환을 중단했다. 당시 제미니도 고객의 예치금 인출을 동결했다.검찰은 법원에 이 업체들을 뉴욕 금융업계에서 영구 퇴출하고, 고객에 끼친 피해를 보상토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주간 거래소: 코빗,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실시코빗이 빗썸에 이어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코빗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전체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는 고객이 쿠폰 등록 등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즉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별도의 공지 전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혜택과 더불어 기존 메이커 주문 시 코빗이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거래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메이커 인센티브’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코빗의 이번 거래 수수료 무료화는 빗썸이 먼저 운을 뗀 정책이다.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빗썸도 기존 0.04~0.25% 수준이던 거래 수수료를 0%로 변경했다.이후 빗썸은 기존 10%대 머물던 거래량 점유율이 20%대로 반등하며 수수료 무료 정책의 효과를 입었다. 코빗도 빗썸처럼 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른 점유율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10.21 07:00

6분 소요
코인거래소 ‘치킨게임’ 시작?…코빗, 빗썸 이어 ‘수수료 무료’ 선언

재테크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오늘(20일) 오전 9시부터 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전체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는 고객이 쿠폰 등록 등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즉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별도의 공지 전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혜택과 더불어 기존 메이커 주문 시 코빗이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거래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메이커 인센티브’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최근 로그인 시스템 개편부터 원화 입출금 한도 상향 및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까지 코빗은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실시로 고객의 가상자산 거래 부담은 줄이고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빗의 이번 거래 수수료 무료화는 빗썸이 먼저 운을 뗀 정책이다.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빗썸도 기존 0.04~0.25% 수준이던 거래 수수료를 0%로 변경했다.이후 빗썸은 기존 10%대 머물던 거래량 점유율이 20%대로 반등하며 수수료 무료 정책의 효과를 입었다. 코빗도 빗썸처럼 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른 점유율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10.20 08:56

1분 소요
‘콘텐츠 명가’ CJ ENM, 차기 작품 찾는다…스토리 콘테스트 개최

IT 일반

CJ ENM 스튜디오스가 차세대 K-콘텐츠를 발굴에 나선다.CJ ENM은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STUDIOS STORY CONTEST)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콘테스트는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가 지식재산권(IP)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사 측은 “작품의 심사와 콘텐츠 제작에 CJ ENM 스튜디오스 소속의 국내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며 “CJ ENM 스튜디오스는 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유한 8개 레이블이 통합돼 탄생, 전세계인들의 보편적 감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은 ▲제이케이필름(‘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본팩토리(‘마스크걸’ 오광희, 문석환 대표) ▲블라드스튜디오(‘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 ▲모호필름(‘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엠메이커스(‘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마스터’ 조의석 감독) ▲용필름(‘독전’ 임승용 대표) ▲에그이즈커밍(‘슬기로운 의사생활’, ‘서진이네’ 신원호 감독,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만화가족(‘나를 바꿔줘’ 김동우 대표) 등이 있다.이번 공모전은 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웹툰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공모 분야와 관계없이 총 3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 2인 이상 공동 집필 작품도 제출할 수 있다.▲드라마 부문은 러닝 타임 60분 내외 드라마 2회분 대본과 기획안 ▲영화 부문은 상영 시간 120분 내외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와 기획안 ▲다큐멘터리 부문은 포트폴리오 또는 무드릴(작품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10분 미만의 레퍼런스 영상)과 기획안 ▲웹툰 부분은 완성 원고 3회분을 비롯해 콘티 최대 5회, 시놉시스와 캐릭터시트 제출이 필수다.수상작은 총 9편 선정된다. 총상금은 2억원이다. 대상은 전체 부문을 아울러 한 편 선정되고 상금은 5000만원이다. 부문별 최우수상(부문에 따라 2000만원~3000만원)과 우수상(부문에 따라 1000만원~1500만원)을 각각 한 편씩 선정된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작품 접수는 2024년 3월 4일부터 3월 18일까지다.

2023.10.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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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무료’ 선언한 빗썸, 점유율 왜 재하락했나

재테크

국내 2위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1위인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시작한 수수료 무료 정책이 빛을 발했다. 발표 전 10%대에 머물던 점유율이 20%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점유율이 쪼그라들면서 무료 정책 약발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점유율 다시 제자리된 빗썸지난 1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내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일일 거래량 중 빗썸이 30.39%를 차지했다.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작하기 전날인 이달 3일(11.93%)과 비교하면 18%p 넘게 상승한 수치다.빗썸은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빗썸에서 거래지원(상장) 되는 모든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0원으로 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빗썸에 따르면 해당 정책은 별도의 공지가 없는 한 유지될 방침이다. 수수료 무료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됐음에도 그 효과가 당일에 나타났다. 4일 빗썸의 점유율은 18.63%로 전일보다 7%p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이전까지 80%대를 유지하던 업비트의 점유율은 이날 78.83%로 내려앉았다.거래소 간 점유율은 거시경제 및 블록체인 관련 뉴스, 코인 상장·상장폐지 이슈 등 여러 요인에 따라서 움직인다. 워낙 변동성이 심해 특정 이슈가 거래소 간 점유율 변동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빗썸의 거래 점유율 확대는 수수료 무료 정책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런데 최근 들어 빗썸의 점유율은 다시 하락세다. 지난 12일 19.64%를 기록하며 20%대 점유율이 무너졌으며, 15일에는 9.68%로 대폭 줄었다. 이를 두고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A씨는 “지난주부터 업비트에서 모 알트코인의 거래량이 조 단위로 폭발하면서 소위 ‘단타족’이 몰렸기 때문에 빗썸의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수수료 정책의 효과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업계 관계자 B씨도 “과거에도 특정 거래소, 특정 알트코인이 상장될 때 점유율이 쏠리는 경향은 비일비재했다”며 “아직 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 안 된 만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업계 관계자 C씨는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이후 상승했던 빗썸의 점유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며 “단순 수수료만으로는 공고한 업비트 독과점을 흔들 요인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 D씨 “빗썸이 하루 동안 수수료 무료를 진행하면 대략 15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한 달로 따지면 400억 이상 적자가 나는 셈”이라며 “수수료 무료 정책 중단 이후에도 빗썸 점유율이 20% 이상 유지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다른 거래소들, ‘수수료 무료’ 참여할까이처럼 거래소 점유율이 출렁이는 가운데 3~5위 거래소들의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거래소 코빗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전체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는 고객이 쿠폰 등록 등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즉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별도의 공지 전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혜택과 더불어 기존 메이커 주문 시 코빗이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거래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메이커 인센티브’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최근 로그인 시스템 개편부터 원화 입출금 한도 상향 및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까지 코빗은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실시로 고객의 가상자산 거래 부담은 줄이고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거래소들은 우선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론을 취하고 있다. 만약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얻는 점유율 효과가 극히 일시적이라면 손해가 더 크기 때문이다.코인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래소 서비스의 내실다지기에 우선 집중할 예정이다”며 “제품 개발 중심으로 향후 시장 회복 시 신규 유입 투자자들이 코인원을 선택할 수 있는 포인트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고팍스는 “수수료 무료 정책은 명확히 결정된 바 없다”며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최대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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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오토 트레이딩 출시…“누적 매수 금액별로 리워드 제공”

재테크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오토 트레이딩(Auto Trading)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코빗의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설정한 규칙에 따라 트레이딩 봇(Trading Bot)이 자동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한다. 트레이딩 봇은 그리드 봇과 무제한 그리드 봇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그리드 봇은 이용자가 설정한 호가(그리드) 범위 안에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는 일정한 호가마다 매도 주문을 만들고 낮은 가격에서는 일정한 호가마다 매수 주문을 생성한다. 무제한 그리드 봇은 그리드 봇의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이용자가 설정한 가상자산의 목표 평가금액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주문 간격(그리드)마다 가상자산을 자동으로 매매한다.서비스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봇을 선택하더라도 저가 매수, 고가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코빗의 설명이다.코빗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의 수수료는 일반 매수, 매도 주문 수수료와 동일하며 현재 코빗이 시행 중인 메이커 인센티브(호가창을 구성하는 주문을 내면 체결된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보상으로 지급)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트레이딩 봇 이용자들은 가상자산 하나마다 하나의 봇을 만들 수 있고 최대 10개까지 실행할 수 있다.다음 달 3일까지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가상자산 매수 체결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누적 체결 금액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 우선 누적 매수 체결 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고객은 누구나 5000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후 누적 금액이 500만원, 1000만 원, 3000만 원 이상이면 각각 5000원, 1만원, 2만원의 보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가상자산 적립식·묶음식 구매 서비스에 이어 한층 고도화된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까지 활용하면 투자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코빗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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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이용자에게 수수료 돌려준다”…매일 포인트 리워드도

재테크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업계 최초로 이용자에게 수수료를 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빗 측은 “기존 이용자들이 수수료를 지불하던 구조에서 탈피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메이커 인센티브 ▶데일리 보너스 두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두 서비스를 통해 받은 KRW 포인트는 원화로 교환할 수 있다. 메이커 인센티브는 메이커 주문으로 체결한 금액의 0.05%를 KRW 포인트로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메이커 주문이란 주문 즉시 체결되지 않고 오더북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주문이다. 쉽게 말해 예약주문을 내는 사람을 메이커(maker), 시장가 주문을 넣는 사람을 테이커(taker)라고 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마켓 메이커에게 거래 보상을 지급하는 것은 코빗이 최초라는 설명이다. 수령한 KRW 포인트는 거래 체결 때마다 코빗 웹·앱 내 리워드 내역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동으로 자산에 합산된다. 데일리 보너스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코빗 계좌에 보유한 KRW 포인트의 세후 연 1%의 KRW 포인트 보상을 매일 지급하는 신규 서비스다. 본인인증 및 신한은행 계좌 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보상 산정 시점인 매일 0시 기준으로 직전 ▶30일간 누적 거래 횟수가 최소 3회 이상 ▶누적 거래액 10만원 이상 ▶KRW 포인트를 1만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 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의 KRW 포인트이며 매일 오전 9시 코빗 웹·앱 리워드 내역에서 누적 보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메이커 인센티브와 데일리 보너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얻으며 암호화폐를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거래소로서 새로운 거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2022.04.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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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홈 스마트 홈’은 안전합니까

산업 일반

수십억 대의 가전제품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이 해킹에 안전할까. 보안이 뚫리면 어떤 피해가 발생할까 2009년 소비자가 와이파이 기반 자동온도조절기, 출입문 카메라와 현재 ‘사물인터넷’을 이루는 기타 초기 개발품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을 때 컴퓨터 과학자 앙 추이는 웹에서 “다소 취약한” 임베디드 기기(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기기)들을 스캔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가 말하는 ‘다소’란 공장에서 입력된 이용자명과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기기를 의미했다. ‘1234’ 같은 비밀번호와 ‘이름’ 같은 뻔한 이용자명 등이다. 이런 암호 중 다수는 인터넷에 자유롭게 유통되는 매뉴얼에 담겨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쉽게 스캔할 수 있었다. 따라서 추측할 필요조차 없었다.추이는 스캔을 통해 취약하고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기기를 144개국에서 100만 대 이상 발견했다. 그는 이 표본을 토대로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 중 사실상 빗장을 열어놓고 해커의 입장을 기다리는 비율이 약 13%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4개월 뒤 이들 기기 중 96%가 똑같은 보안 취약점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추이의 경고는 뻔한 일이라는 듯한 전달방식에서도 그에 못지않게 섬뜩했다. “널리 보급되고 종종 잘못 설정된 임베디드 네트워크 기기들은 대단히 매력적인 공격 표적이다.”그 뒤 10년 사이 인터넷에 연결된 취약한 기기 숫자가 7배나 증가했다. 그런 폭발적인 증가는 스마트 기기의 과대포장에 편승한 수요 증가에서 비롯됐다. 제조업체들은 요즘 거의 모든 사물에 주변 세상과 무선으로 원활히 소통하는 작은 컴퓨터를 내장하는 데 온 정신이 팔린 듯하다. 이 같은 ‘스마트’ 혁명에선 켜기·끄기 스위치나 위·아래 버튼이 있는 기기는 거의 휴대전화나 음성 센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소파에서 일어나지 않고 아마존 에코에 무엇을 원하는지 말만으로 난방 온도를 높이고 조명을 어둡게 하고 건조기를 작동시키고 싶은가? 베이글 빵이 튀어나올 때 토스터가 TV 화면에 메시지를 띄우기 원하는가? 캐서롤 요리가 사전 설정한 180℃에서 20분간 조리된 후 지금은 100℃에서 보온하고 있음을 오븐이 알려주기 원하는가? 사물인터넷은 이 모든 일을 실현할 수 있다. ━ 바이브레이터에 속았다고? 이처럼 편리한 무선 혁명이지만 어두운 측면도 있다. 해킹을 훨씬 뛰어넘는 위험이 도사린다. 제한적인 디지털 ‘가상’ 세계에 한정된 전통적인 ‘컴퓨터 인터넷’과 달리 사물인터넷은 실물 세계에 직접 연결된다. 따라서 걱정스러운 의문들이 떠오른다. 새로 나온 토스터 오븐, 보안 카메라 또는 스마트 시티가 우리를 해칠 의도로 사용된다면 어떻게 될까? 정말로 사물인터넷을 신뢰할 수 있을까? 그 마지막 질문에 대한 대다수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답변은 분명하다. 데이터 운용과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서니베일 소재 IT 업체 램버스의 벤 리바인 제품관리·암호화 전무이사는 “지금으로선 내 답은 한 마디로 ‘노’”라고 말했다.주로 정보기술이나 컴퓨터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진 기술자들이 개발한 ‘컴퓨터 인터넷’과 달리 그 기기들을 생산하는 많은 제조업체에는 완벽한 시스템의 개발에 필요한 전문기술이 부족하다. 그 중요성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결과적으로 악행에 따른 피해 가능성이 무한한 듯하다. 추이를 비롯한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입증한 사실이다.최근 몇 달 사이 이들 중 몇몇 창의적인 테스트를 알바로 카르데나스 교수의 실험실에서 했다. 그는 지난해 텍사스대학(댈라스)의 제자들에게 각종 사물인터넷 기기를 해킹하라는 과제를 던져줬다. 대표적으로 드론을 작동시키고 시스템을 장악한 뒤 가미카제 스타일로 무고한 피해자를 공격하거나 이웃의 동영상과 음향을 스트리밍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업데이트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에 연결된 말하는 작은 인기 공룡 완구도 해킹했다. 그 뒤 완구의 시스템을 장악해 그것으로 아동을 모욕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사주하고(완구의 믿음직스런 목소리를 이용해) 또는 아동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인터넷 연결 카메라의 시스템을 장악해 다른 사람의 가정을 염탐할 수 있음도 보여줬다. 해외 파견 장병들이 파트너와 원격으로 가상 관계를 갖는 데 때때로 사용하는 ‘민감한 기구(바이브레이터)’의 존재도 확인했다. 그들은 사적인 용도에 관한 정보를 입수할 뿐 아니라 ‘신뢰하는 파트너’를 가장해 ‘원격 성폭행’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르데나스 교수는 테스트 결과를 기기 제조업체와 CERT 협력센터에 통보했다.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업계·정부와 공동으로 인터넷 보안을 개선하는 비영리 연구개발 단체다. 그 뒤 그가 전기전자공학회(IEEE)에 제출한 논문도 올가을 특별호에 소개됐다.그들은 ‘이런 공격은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관한 우리의 문화적 가정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어떤 과제를 안겨주는지 보여주며 사물인터넷 개발자·설계자들이 보안·프라이버시 관행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자극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썼다(논문이 발표된 뒤 드론 업체들을 제외한 모든 제조업체가 대책을 마련하고 취약점을 개선하려 시도했다).2018년 말까지 세계적으로 230억 대 이상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설치됐다. 이들 스마트 기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대부분 애써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않는다. 사실상 오프라인 상태로 남아 해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이 인터넷 연결의 이점을 계속 홍보함에 따라 앞으로는 달라질지 모른다.그리고 2025년에는 기기 숫자가 750억 대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한 기기 숫자가 그 정도로 많아지면 해커들이 강력한 지렛대를 갖게 된다. 추이가 당초 작성한 논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지도 모르는 2016년의 미라이 공격은 그런 위협이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잘 보여준다. 뉴저지주 출신의 조용하고 사교성이 부족한 대학 중퇴자 파라스 자는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팬들에게 자신의 개인 컴퓨터 서버 공간을 임대해 친구들끼리 사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업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 재미있을 듯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사업이다. 자를 비롯한 라이벌들의 일반적인 수법은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의 가정용 컴퓨터를 해킹해 악성 코드로 시스템을 장악하고 라이벌의 기기로 원치 않는 메시지와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쏟아부어 기능을 마비 시키고자 하는 이른바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이다. 의심하지 않는 고객이 그 ‘불안정한’ 서비스에 불만을 품으면 다른 서비스의 손쉬운 유치 표적이 된다. ━ 급속도로 커지는 위력 2016년 자는 온라인에서 만난 마인크래프트 친구 2명과 함께 라이벌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기로 했다. 그들은 데스크톱 컴퓨터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보안 카메라, 무선 라우터,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DVR), 가전제품과 기타 사물인터넷 기기까지 해킹했다. 앞서 추이가 그랬던 것처럼 자와 친구들은 인터넷을 스캔해 취약한 기기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러나 추이와 달리 이들은 실제로 기기에 악성 코드를 심어 시스템을 장악했다. 스마트 기기들의 확산에 편승해 자의 좀비봇 군단은 그의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급속도로 불어났다. 첫날이 지날 무렵 6만5000대의 기기를 장악했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그의 좀비 군단은 60만 대에 달했다.일본 TV 시리즈의 이름을 따 ‘미라이(미래)’라는 닉네임을 가진 그 공격의 위력을 알게 되자 자는 피라미 라이벌들을 쓰러뜨리는 데 만족하지 않았다. 라이벌들이 그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사용한 인기 툴이 자리 잡은 프랑스 텔레콤 업체 OVH에도 그 새로운 무기를 겨냥했다. 결국 경찰에 꼬리를 밟히고 말았다. 자는 860만 달러의 벌금형과 연방수사국(FBI)을 위해 25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지금은 레드 벌룬 시큐리티의 창업자 겸 CEO가 된 추이(36)는 티셔츠, 구슬 목걸이, 그리고 뒷머리를 동그랗게 만 남자 쪽진머리(man bun) 차림으로 해커 콘퍼런스에서 종종 강연하고 적대적인 사이버 세계에서 살아남는 보안법을 기업들에 컨설팅하며 안정적인 삶을 영위한다. 그는 자신이 논문에서 밝힌 취약점뿐 아니라 필시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는 다른 많은 구멍을 메우기 위한 조치가 별로 이뤄지지 않은 데 놀라워한다.미라이 공격의 표적이 됐던 회사 같은 자금 두둑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업체들은 DDoS 공격으로부터 고객의 서버를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지만 상당수 사물인터넷 기기 제조업체는 우리 나머지 사람들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거의 마련하지 않고 있다. 좀비 기기 모집뿐 아니라 심각한 프라이버시와 안전 우려를 제기하리라고 보안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염탐·사보타지·보안허점 등이다. 그런 방치는 급성장하는 사물인터넷 기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넓히려는 골드러시 멘털리티에서 비롯된다고 추이는 믿는다. 지난 5년 사이 사물인터넷에 대한 과대포장이 극에 달하면서 벤처자금을 조달한 소비가전 분야의 많은 스타트업(심지어 일부 대형 제조업체)이 서둘러 인터넷 연결기능을 추가해 제품을 출시하며 보안허점의 보완은 나중으로 미룬다. 보안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기업도 있다. 추이는 “보안에 신경 쓰려면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며 “그러나 벤처자본이 많이 투입돼 시장에서 좋아할 만한 사물인터넷 기능을 가진 제품을 하루라도 빨리 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 자금은 주로 신제품 개발에 쓰인다. 카르데나스 교수는 “지금으로선 보안에 관심을 가질 만한 인센티브가 없다는 점이 문제”라며 “이들 제품에서 보안은 대체로 후순위로 밀린다”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대다수 소비자는 그런 위험을 인식하지 못해 보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기 제조업체들도 보안기능을 제공할 의무가 없다. ━ 커다란 취약점들 조지아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대학의 마노스 안토나카키스 부교수와 오마르 알라위 과학연구원도 한 실험실에서 떠오르는 사물인터넷의 커다란 보안 취약점을 조사해 왔다. 안토나카키스 부교수는 “몇몇 경우 최소한 보안을 제대로 갖추려 애쓰는” 유명 공급업체 그룹도 있지만 대기업들조차 현 시장에 새 사물인터넷 제품을 서둘러 출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평한다. 그는 “보안을 제대로 하려면 많은 품질보증과 검사, 침투분석, 취약점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출시를 서두르다 보면 “검증된 보안관행에서 크게 벗어난다.”대형 IT 업체 중 다수는 사물인터넷 기기 분야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업종 중 하나인 ‘스마트 홈’ 기기 시장의 개척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2014년 디지털 자동온도조절기 제조업체 네스트를 32억 달러에 인수한 구글은 아마존과 함께 스마트 허브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에 속한다. 구글은 그 뒤로 네스트를 스마트 초인종과 잠금장치 같은 보안 시스템과 화재경보기까지 포함하는 디지털 허브로 키웠다. 삼성전자는 2014년 2억 달러에 스마트씽스 허브를 인수해 지금은 에어컨·세탁기·TV에 연결한다. 애플은 자사 스마트스피커 홈팟의 각종 모델을 통해 전달되는 음성명령으로 다수의 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홈 키트를 보유한다.이런 시스템이 일단 설치되면 갈수록 늘어나는 제조업체의 기기들이 그 홈 네트워크에 추가될 수 있다. GE·보슈·허니웰 같은 유명한 가전제품 제조업체 등이 그런 기기를 만든다. 벨킨은 크록-팟 위모 스마트 슬로 쿠커, 스마트 미스터 커피 메이커, 스마트 홈 가습기를 포함하는 인터넷 연결 전자제품 라인을 생산한다. 수익성이 상당히 큰 시장이다. 자산운용 컨설팅 업체 아이프라퍼티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체적으로 이전 12개월 동안 20억 대 가까운 소비가전제품이 판매돼 4900억 달러가 넘는 이익이 창출될 전망이다.안토나카키스 부교수와 알라위 연구원은 그런 위험(그리고 소비자가 새 사물인터넷 제품을 구입할 때 질문해야 하는 문제들)에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대학(채펄힐) 연구원들과 공동으로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각종 사물인터넷 기기의 보안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심지어 최고 기술수준의 IT 업체 일부가 생산한 기기와 사스템에서도 커다란 취약점들을 발견했다.사물인터넷 기기들의 취약점은 미라이 공격에서 노출된 취약점인 패스워드의 보안 구멍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사물인터넷 기기가 연결된 홈 네트워크로 접근해 직접 시스템을 장악할 수도 있으며 가장 약한 연결고리가 곧 홈 네트워크의 보안수준을 결정한다. 이는 각 기기에 고유의 비밀번호와 이용자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안전하지는 않다는 의미다. 일단 해커가 하나의 취약한 기기를 통해 홈 네트워크에 침입하는 길을 찾아내면 그 경로는 종종 나머지 네트워크로 향하는 길을 활짝 열어준다.그들은 사물인터넷 기기의 안전을 위해서는 제조업체들이 4개 분야의 취약점을 메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기로의 직접적인 접근, 그것을 작동하는 모바일 앱, 홈 네트워크와의 통신 방식, 그리고 많은 경우 제조업체가 업데이트를 자동 설치하고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버 등이다.이 모든 일을 제대로 하기는 쉽지 않다. 공급업체가 이 4개 분야 모두의 보안을 강화하려면 ‘안전한 개발을 아는’ 뛰어난 모바일 앱 개발팀, ‘대단히 우수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과 보안 개발을 담당하는 시스템 팀’, 그리고 기기가 추가적인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클라우드 ‘백엔드’를 설계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알라위 연구원은 설명한다. 끝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인터넷 프로토콜을 어떻게 구축하는지 그리고 어떤 프로토콜을 피해야 하는지에 관한 네트워크 지식을 보유한 사람도 필요하다.“이 모두를 유용성과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알라위 연구원은 말한다. “따라서 단순히 정신적으로도 감당하기가 정말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스타트업 팀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자 할 때 대체로 이 모든 노하우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팀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대형 공급업체라도 이런 문제 중 일부는 정말로 포착해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다.”실제로 안토나카키스 부교수와 알라위 연구원 팀은 아마존 에코와 벨킨 넷캠 같은 주류 제품의 기기 보안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준 반면 네트워크 보안에는 C·D·F 등급을 줬다. 다른 취약한 기기를 통해 무선 홈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침입자를 이 기기들이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는지 나타내는 척도다. 그리고 구글의 네스트 스마트 가정용 제품(예컨대 자동온도조절기, 화재경보기 그리고 스마트 잠금장치·초인종 등)과 관련된 다수의 기기는 기기와 네트워크 보안에서 A와 B를 받았지만 모바일과 클라우드 보호에서 C와 D를 받았다. 가령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려 작정한 유능한 해커가 집에 침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클라우드 항목이 가장 걱정스럽다. 이들 서비스 중 다수가 클라우드 기반이며 중앙 기업 서버에 연결됐기 때문에 자금 풍부한 해커(가령 중국·북한 또는 러시아)가 작정하고 달려들어 전통적인 컴퓨터 인터넷의 보안을 우회하는 데 사용했던 것과 같은 고도의 침투 기술을 이용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추이는 “이는 잠재적으로 수백만 명의 가정에 접근하게 된다는 의미이며 그럴 경우 집에 들여놓은 모든 마이크·카메라·액추에이터(기계 구동장치)뿐 아니라 이런 기기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본다”고 말한다. 알라위 연구원은 “이런 기기 중 일부를 집에 설치하는 데 따르는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덧붙였다.그런 상황이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그런 변화가생길 때까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 의문을 갖는 전문가가 많다. 각종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보안을 설계하며 사물인터넷에 관해 의회에 나가 증언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 데이비드 케네디는 “완전히 엉망진창”이라며 “우리의 삶과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보안 문제에 관한 충분한 논의 없이 어둠 속으로 나아간다” 고 말했다.현재 보안업체 트러스티드섹 CEO인 케네디는 지난 수년간 보안 문제를 입증하기 위해 스마트 TV, 자동온도조절기, 스마트 냉장고, 로봇 청소기, 그리고 전력공급망에 연결된 콘트롤러 등 많은 기기를 해킹했다. 그러나 케네디 CEO가 가장 걱정하는 분야는 자동차 안전이다.이미 몇몇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있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메우기 위해 미국 내 차량 140만 대를 대상으로 안전 리콜을 해야 했다. 한 잡지 기자가 탑승한 지프 체로키의 인터넷 연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보안 연구원 2명이 해킹해 차량 시스템을 장악하고 라디오와 에어컨을 작동 정지시킨 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세워 교통마비를 일으킨 뒤였다.문제는 대다수 차량에 수십 가지 다양한 기술이 내장됐는데 그중 다수가 예방적 차원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직접 연결됐다는 점이라고 케네디 CEO는 말한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는 다른 수십 개 하청업체에 위탁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견될 때 보안 업데이트와 패치를 제공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렵다(그는 테슬라의 경우는 대표적인 예외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일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이며 그다음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라서 보안 시스템 구축법을 알기 때문이라고 그는 주장한다).새로 발견된 취약점을 메우는 예방적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자동 설치하는 방안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애플 아이폰 같은 제품에는 표준적인 관행이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연결 차량에선 그런 방안이 생소하며 자동차 업계에 아직 통합되지 않았다. 케네디 CEO는 “내가 어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평가작업을 진행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 다수 업체를 대상으로 했는데 보안 관행에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자동차에 패치를 자동으로 설치하지 않아 차내 대화 도청부터 자동차의 도로 이탈까지 온갖 특정한 공격에 극히 취약하다.”악몽의 시나리오는 악당이 전 세계적으로 온갖 차를 해킹해 대혼란을 유발하는 대규모 시스템 장악이다. 케네디 CEO는 “이제 이들 네트워크 연결 차량의 등장으로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희생자가 생기면 결국 어느 정도는 반사적으로 산업 전체를 뜯어고치게 된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멘털리티를 바꾸려면 그런 일이 필요할 것 같다.”일부 지역의 정치인들은 사물인터넷 규제의 불투명한 강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내년 1월 사물인터넷 보안법을 시행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내년 1월 시한으로 2018년 통과된 그 법안은 인터넷 연결기기들에 ‘합당한 보안 기능’을 갖추도록 기업에 요구한다. 기기마다 고유의 비밀번호를 수반하거나 이용자가 사물인터넷 기기를 처음 사용하기 전에 비밀번호를 생성하도록 명시적으로 요구한다. 미라이 공격과 뒤이은 모방공격에서 대단히 효과적으로 이용당한 취약점을 메우려는 목적이다. 그러나 이 법은 그 밖에는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작성돼 장차 주 정부가 추가적인 지침을 마련할 여지를 남겨둔 듯하다.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방정부에 사물인터넷 산업 규제에 개입하도록 촉구했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은 지난 3월 3기 연속 법안을 제출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의 표준기술연구소(NIST)에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한 권고기준을 개발하고 NIST의 요건에 부합하는 지침을 각 정부기관에 하달하는 과업을 예산관리국(OMB)에 배정하는 법안이다. 또한 이 법에 따라 NIST는 취약점 공개에 관한 지침을 제공하고 사물인터넷 사이버보안 위협을 발표해야 한다.NIST는 2년 반 전 그 문제를 검토하는 프로그램에 착수했으며 지난여름 소비자·기업·연방기관 대상의 어떤 용도로든 모든 인터넷 지원 기기가 제공해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 보안 기능의 자발적인 집합에 관한 공개적인 논평을 요청했다. NIST의 캐터리나 ‘캣’ 메가스 사물인터넷 사이버보안 프로그램 매니저의 설명이다.대표적으로 기기마다 모두 네트워크 상에 표시되는 고유의 관련 숫자 또는 식별부호가 있어서 발생하는 어떤 문제의 출처를 신속히 찾아내 연결을 끊기 쉽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지금으로선 많은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다. 그 밖에 안전한 이용자 인증방식을 통해 각 기기로의 접근을 관리하고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사이버 상에서 발생하는 일을 기록해 조사원들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이런 조치들로 보안 문제가 곧 해결되리라는 환상을 갖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그런 표준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그리고 의회가 보안기준을 의무화하는 법을 시행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보안 취약점 즉 이용자 자신은 여전히 남는다.대표적인 사이버보안 업체 카사바 시큐리티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글래스버그는 “시스템이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가장 약한 연결고리가 곧 그 시스템의 보안수준이며 그것은 항상 인간”이라고 말한다. “최대의 정보유출, 최대의 공격은 대부분 어떤 엄청나게 중대한 기술적 공격 때문이 아니었다. 누군가 속아 넘어가 자신의 인증정보를 건네주고 악성코드 설치나 패스워드 제공을 요구하는 링크를 클릭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물인터넷 세계에서도 그것은 분명 변하지 않는다.” ━ 우리 가정을 해커로부터 보호하는 방법 어떤 것도 100% 안전하진 않다. 밤낮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가득한 가정은 특히 그렇다. 하지만 해커가 가정을 언제든 들여다볼 수 있게 하거나 가정의 전자 기기를 ‘좀비 봇’ 군단으로 만드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가장 중요한 첫 단계가 자기인식이다. 보안 침해의 가장 큰 원인은 인적 오류다. 악의적인 소프트웨어에 불법 접근을 허용하거나 그런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악성 링크를 클릭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가정의 해킹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8가지를 소개한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기기를 사지 마라. 때로는 신기함에 끌리는 호기심이 현명한 의사결정을 방해할 수 있다. 기기를 구매하기 전에 충분히 조사하라. 소비자 리뷰 등을 통해 사고 싶은 기기에 가정 네트워크를 노출할 수 있는 취약점이 있는지 확인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라우터의 보안을 강화하라. 보안성이 강한 사용자 이름(ID)과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라우터를 자주 업데이트하라. 사용하지 않는 포트는 닫고 라우터와 기기의 방화벽을 가동하라.· 집 안에 있는 모든 연결된 기기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MAC와 IP 주소를 다른 곳에 메모해두라. 그래야 그 기기 중 하나의 보안이 뚫릴 경우 그 기기를 쉽게 확인하고 네트워크에서 제외할 수 있다. 메모를 위해 컴퓨터에서 파일을 생성한다면 그 파일을 비밀번호로 보호해야 한다.· 별도의 게스트 네트워크를 설정함으로써 가정의 스마트 기기를 일반적인 가정 네트워크와 분리하라.· 연결된 모든 기기에서 제조업체가 사전 설정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확인한 뒤 자신의 고유한 이름과 비밀번호로 변경하라. 업데이트할 수 없는 기기라면 좀 더 안전한 버전으로 교체하라.· 모든 기기의 펌웨어(변경·분실되지 않도록 ROM에 고정시켜 놓은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계속 업데이트하라. 제조사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패치로 업데이트하는 경우가 많다.· 연결된 모든 기기의 세팅을 점검하면서 개인정보·데이터 공유 여부를 확인하라. 해당 기기가 제3자와 데이터를 공유하는지 살펴보라는 뜻이다. 서비스 제공업체에 개인 데이터를 끊임없이 제공할 필요가 있는가? 그럴 필요성이 없다면 공유를 차단하라.· 제조사가 이메일을 통해 제공하는 업데이트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제조사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업데이트를 직접 내려받아 설치하라.- 킴벌리 버크※ ━ “공공 안전 문제도 고려해야” - 전자개인정보센터(EPIC) 대표 마크 로텐버그 인터뷰 사물인터넷(IoT)은 보안이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도 아주 크다.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 미국 조지타운 로스쿨 교수로 전자개인정보센터(EPIC) 대표인 마크 로텐버그다. 그는 급속도로 확장되는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개인정보와 시민자유의 보호를 위해 투쟁하는 EPIC을 1994년 워싱턴 D.C.에 설립했다. 은행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온라인 사업을 막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때보다 걱정할 일이 훨씬 많아졌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의 세계가 부상함에 따라 그것이 우리의 프라이버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애덤 피오르 기자가 로텐버그 대표를 인터뷰했다.Q. IT 대기업은 고객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한다. IoT 제조사들이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 하도록 하려면?A. 유럽의 GDPR 같은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법이 미국에는 없어 스마트 기기나 도어록(현관문 잠금장치), 자동온도조절기 등을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는 자동적으로 그런 회사에 자신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셈이다.Q. 소비자가 우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가?A. 아마존 링에 관한 뉴스를 접한 소비자의 반응이 아주 흥미로웠다. 링은 사용자 현관에 초인종 같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하는 장치다. 현관문 앞에 설치된 카메라 앞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용자 휴대폰으로 경보가 가거나 영상이 전송된다. 아마존이 미국 전역의 400개 경찰서에 그 사용자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이었다. 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대다수는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그런 일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몰랐다. 누군가의 현관문에 설치한 카메라가 경찰에 영상을 보낸다면 그 영상에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은 누구일까? 나쁜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사생활만 위험한 게 아니라 법집행 기관의 감시를 받을 위험도 있다.Q. 다른 예는 없는가?A. 우리는 구글의 네스트 자동온도조절기에 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 장치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이크가 설치돼 가상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제 그들은 가정 온도조절 장치에 얼굴인식 기능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또 세계 최대의 드론 제조사는 중국 업체 DJI다. 미국 국방부는 테스트를 거친 후 DJI가 드론의 영상과 음향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국방부는 그 드론의 구매를 취소했다. 그 드론이 정보를 수집해 제3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Q.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A. 우리는 주로 연방 의회와 정부 기관이 그런 위험에 유념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런 위험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공공 안전에 관한 문제도 있다. 도어록이 인터넷에 연결되면 거주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해킹으로 집 안에 침입할 수 있다. 포괄적인 개인정보 보호법이 있으면 개인 식별이 가능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든 회사는 데이터 수집과 사용에 제한을 받는다. 미국은 개인정보의 수집과 사용을 제한하는 연방 차원의 법령이 필요하다. 아울러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해킹당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엄격한 보안 기준도 도입해야 한다.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다. 우리는 자동차, 드론, 도어록, 자동온도조절기 등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와 관련된 보안 위험과 관련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Q. 그런 법령이 제정될 가능성은?A. 개인정보 보호는 워싱턴 정가의 다른 많은 문제와 달리 초당적인 관심사라는 사실이 일단은 고무적이다. 따라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법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정된 법안은 열두어 개다. 그러나 큰 진전은 없다. 문제 중 하나는 의회 내부에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강한 지지가 없다는 점이다. 프라이버시 보호 기관을 자처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이들 기기 중 일부의 개인정보 관련 위험과 관련해 의회에 알리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Q. 그런 위험에서 소비자를 막아주는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시장이 제공하면 되지 않는가?A. 일반인이 프라이버시 관련 위험을 평가하기는 매우 어렵다. 기술은 급속히 변하고, 스마트 기기 제조사 대다수는 실제 제품보다는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올린다. 따라서 사업 모델 자체가 소비자의 의미 있는 선택을 유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Q. 의회나 FTC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도록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A. 시장 기반의 해결책이 나오기 어렵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법안 제정에 반대하는데 사용되는 논리가 바로 그런 “시장 기반의 해결책을 찾는 게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가 위험을 의미 있게 평가할 수 없다면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인센티브를 시장에 제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Q. 개인정보 보호의 실천에 필요한 긴박감을 고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A. 인터넷 연결 기기의 위험을 올바로 이해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홍보 효과가 큰 일화 몇 가지가 필요하다. 또 미국에선 개인정보 보호법만이 아니라 이런 새로운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정부 기관도 있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 기관이 있는 유럽이 면밀히 검토하고 규제를 제안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oI T다.- 애덤 피오르 뉴스위크 기자

2019.11.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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