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201

한화오션, 상반기 대졸 공채 모집... 인재 확보 드라이브

산업 일반

한화오션이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채용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달 28일부터 ‘202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일반 전형과 글로벌 역량이 요구되는 ‘글로벌 챌린저’ 전형으로 구분해 진행된다.일반 전형에서는 설계, 생산관리,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네 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글로벌 챌린저 전형은 설계,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세 개 직무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발한다.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실무 면접과 2차 임원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부터 2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한 후 정식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보다 자세한 직무 소개 및 지원 자격, 채용 일정 등은 한화오션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 접수는 오는 3월 23일까지 진행된다.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채용을 축소하는 국내 기업들과 달리, 한화오션은 적극적인 인재 확보 전략을 펼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한화오션은 최근 신입 및 경력사원 약 500명을 각 부서에 신규 배치했다. 신입사원 300여 명과 경력사원 200여 명을 영입하며, 글로벌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했다.특히, 상선 시장 회복세에 발맞춰 상선사업부에 200여 명을 신규 배치했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양사업부에는 100여 명을, 국내외 방산 사업 확장을 고려해 특수선사업부에도 100여 명을 충원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및 경영지원 부문에서도 1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배치하며 전반적인 조직 역량을 보강했다.아울러, 스마트 조선소 운영을 위한 생산직 인력 채용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박 의장, 탑재, 시운전 등 핵심 공정을 담당할 인력을 선발하며, 고난도 용접 및 가공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상선, 해양, 특수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핵심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방산,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야드 등 4대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6 09:32

2분 소요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48명 모여 발대식

은행

우리은행이 지난 27일 본점에서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WOORI'(캠우리) 5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2월 3일까지 지원자 모집 후 1차 서류전형과 2차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48명을 선발했다.캠우리 5기 48명은 발대식에 참석해 임명장과 웰컴 굿즈를 받으며 본격적인 우리은행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선발된 홍보대사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하며 오는 7월까지 약 5개월간 ▲우리은행 브랜드 홍보 ▲신상품·신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ESG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우리은행은 매월 소정의 활동비 지급과 함께 우수활동자에게는 입행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우수활동팀에게는 우리은행 해외점포 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지원자를 선발했다”며 “캠우리에게 더욱 뜻깊은 대외활동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은행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4:55

1분 소요
기업은행, 신입행원 170명 공개채용…대학교 설명회 일정은?

은행

IBK기업은행은 2025년 상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 상반기 공채 인원 대비 20명 증가한 규모다.채용전형은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IT 3개 분야다. 기업은행은 지원자들과 보다 활발한 소통을 위해 3월 4일 IBK기업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3월 5일부터 2주일간 주요대학을 직접 찾아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생동감 있는 채용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채용설명회 일정은 ▲5일 서울대·서강대 ▲6일 연세대·고려대 ▲7일 한양대·동국대 ▲10일 중앙대·건국대 ▲11일 서울시립대·성균관대(인문) ▲12일 전북대·경북대 ▲13일 충남대·부산대 ▲14일 숙명여대·이화여대 등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청년고용 창출을 선도하겠으며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이번 채용에도 장애인 가점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공개채용 외에 우수한 인재들을 적기에 모집하고자 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용을 통해 젊은 인재들에게 입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더불어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혁신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인턴 채용공고는 4월 말 경 게재될 예정이다. 채용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채용설명회 일정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 채용공고 및 FAQ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02.28 18:05

1분 소요
조병규 우리은행장

은행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임 손태승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보고 지연 의혹의 여파로 연임을 포기한 것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조 행장은 최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조 행장은 아울러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에 "차기 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저를 제외하고 후임 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자추위는 이에 따라 조 행장을 제외한 후보군 중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사들로 구성된 자추위는 그동안 외부 전문가 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 역량 평가,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후보군을 추려왔다.현재 리스트에 남은 후보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이상 가다나순) 등 6명으로 알려졌다.자추위는 예년과 달리 '롱리스트'나 '숏리스트'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발표 시점은 28일 전후가 가장 유력하다. 지배구조 모범규준 상 임기만료 한달전인 이달 말까지는 연임 또는 신임 행장 후보 추천이 완료돼야 하기 때문이다.손태승 전 회장이 부당대출 연루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기간을 오는 29일까지로 한 차례 더 연장한 점 등은 최종 후보 결정에 변수로 꼽힌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정에 맞춰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6 14:45

2분 소요
논술 전형 지원자 늘어나는데...문제 개선 제자리걸음 [임성호의 입시지계]

전문가 칼럼

전국에서 2025학년도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42곳이다. 서울과 지방 캠퍼스를 각각 분리할 경우 전국 50곳으로 늘어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27개곳, 경기·인천권 16곳 지방권 7개대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지방권 7개대에서는 논술전형 지원자수가 8348명, 24.2% 감소했다.50곳의 대학 중 43곳이 수도권 소재 대학이다. 서울권 소재의 경우 서울대는 논술전형이 없다.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대학에서는 논술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논술전형을 진행하는 지방권 소재 대학은 ▲부산대(본교, 밀양) ▲경북대 ▲연세대(미래),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한국기술교육대 등 7곳에 불과하다. 늘어나는 수도권 논술 전형 지원자수2025학년도 논술전형 지원자수는 전체 51만9365명이다. 지난해 47만5688명보다 4만3677명(9.2%) 늘어났다. 서울권 27개 대학에서 논술전형 지원자수는 35만9015명으로 지난해 32만6137명보다 3만2878명(10.1%) 늘어났고, 경인권 16개대는 지난해보다 1만9147명( 16.6%) 증가했다. 논술전형 지원자들의 특징은 논술전형으로 지원한 대학에 학교 내신으로 수시 합격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밖에 수능을 통한 정시 합격도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한 학생들이 논술 전형을 목표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인식한다.논술 전형은 대부분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되고, 논술 전형의 경쟁률 또한 매우 높게 형성돼 있다. 그만큼 학교 내신 관리가 잘 되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는 의미다. 정작 주요대학에서 수시 전체 선발 인원 중 논술전형의 비중은 크지 않다. 연세대는 수시 전체 선발 인원의 18.1%를 선발한다. 이어 ▲고려대 14.6% ▲성균관대 19.6% ▲서강대19.0% ▲한양대 14.1% ▲이화여대 15.3% 등으로 모두 20%를 넘어가지 않는다. 이에 반해 주요대학 기준 논술전형 지원자수는 21만5385명이다. 수시 전체 지원 인원의 55.7%에 해당한다. 주요대학 수시에서 논술 전형 평균 모집인원은 18.9%이다. 논술 전형 지원자수가 논술 전형 모집 정원의 3배 수준인 셈이다. 교과 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이 23.4%다. 정작 교과 전형 지원자는 수시 전체 지원자의 8.9%에 불과하다. 그만큼, 학교 내신 우수한 학생수가 적다는 뜻이다. 종합전형 또한 수시 전체 모집정원에서 52.4%를 차지하지만, 지원자는 수시 전체 지원자의 31.8% 수준이다. 특단의 대책 필요한 논술 전형수시 전체 지원자 수에서 논술전형이 차지 하는 비중은 ▲연세대 52.5% ▲고려대 45.0% ▲성균관대 58.0% ▲경희대 62.4% ▲한국외대 69.0%로 주요 대학 모두 논술전형 지원자 비중이 높다.대학입장에서 논술 전형 지원자가 전체 지원자 규모, 모집정원 대비 모든 면에서 과도하게 많은 상황이다. 기존 교직원만으로는 시험 진행 자체가 어렵다. 외부에서 시험 감독관을 일시적으로 영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논술 시험을 보는 일정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매우 빠듯하다 하다. 수능이 끝난 바로 다음날 부터 논술과 면접이 2~3주간 대학별로 진행된다.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이후 분주한 일정을 피하기 위해 수능 전에 논술을 보는 대학들도 존재한다.논술 문제가 교육과정 범위내에서 출제됐는지 역시 상당한 쟁점이 되어왔다. 이와 관련된 문제점 보완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내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목표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통로는 수능과 논술 전형이 전부다. 수험생에게 논술전형은 사실상 수시에서 유일한 합격 통로로 볼 수밖에 없다. 이는 논술전형 실시에서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2024.10.26 07:00

3분 소요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력 강화…전 분야 집중 채용

IT 일반

넥슨게임즈는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서비스 등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서 ‘매그넘 스튜디오’의 개발 인력을 집중 채용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한 채용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오픈했다.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엔진), 개발PM, 게임기획, 배경모델링, 배경원화, 시네마틱 연출, 애니메이션, 이펙트, 조명 아티스트, 캐릭터 모델링, 캐릭터 원화 등 개발 관련 전 분야다. 각 직군 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학력, 나이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매그넘 스튜디오’ 개발자 채용을 위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도 오픈했다.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매그넘 스튜디오’ 채용 공고와 채용 관련 FAQ, 입사 지원 페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사전 테스트(일부 직군), 면접 순이며, 일부 직군은 과제 전형을 추가한다. 집중 채용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하며, 직군 별 세부 채용 일정은 각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매그넘 스튜디오’의 이범준 PD는 “이번 집중 채용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와 더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으로,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과 디자인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장기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이용자의 소중한 피드백에도 더욱 귀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한편, 7월 2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루트슈터 게임으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RPG 플레이가 특징이다.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6일차인 7월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0.14 14:39

2분 소요
오스템임플란트, 구인·구직 서비스 '뎁잡' 서비스 영역 확대

헬스케어

오스템임플란트는 구인·구직 채용 플랫폼 '덴잡'의 서비스를 개선해 활용 영역을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사무직과 아르바이트 등 치과 관련 자격증이 요구되지 않는 사용자도 인공지능(AI) 기술로 특정 치과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매칭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용자가 근무 환경, 통근 시간, 복지 등 구직 조건을 설정하면 지원할 수 있는 치과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또,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용자가 희망 채용 정보를 저장하면, AI가 등록 인재를 선별해 치과에 면접을 제안하고 일정을 연결하는 등 통합 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했다.사용자가 병원사무관리사 자격 취득을 비롯한 내역을 자동으로 이력서에 연결하도록 해, 이력서 작성의 어려움도 해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용자는 덴잡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보험 청구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치과 진료에 필요한 지식을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 정보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2019년 덴잡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채용 건수는 6200건, 회원 수는 4만4000명 이상이다.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치과를 개원한 의사 12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인력 문제로 치과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덴잡의 스마트 매칭, 무료 서비스 운영을 통해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치과 관련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도 덴잡을 사용하도록 했다"고 했다.

2024.10.11 16:05

1분 소요
‘잡식’ 두려워 않았다…김성호 토목 명장의 개발기 [대한민국 명장]

산업 일반

그들은 남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묵묵히 한 자리에서 15년 이상 일했다. 분야도 다양하다. 한복생산부터 제빵·금형·석공예·용접 등 한국 사회가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지만 흔히 말하는 3D 업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들은 일이 어려워도 편법 대신 원칙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맡은 바를 끝까지 해낸 장인들이다. 그들에게 한국 사회는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기꺼이 부여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창간 40주년을 맞이해 꽃보다 아름다운 명장의 인생사를 담은 '대한민국 명장' 시리즈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이들 중에서 대통령 명의로 선정된 기능인을 말한다. 지금까지 699명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편집자주> 까치는 산란기에 전차선 트러스에 집을 짓는 유일한 조류다. 산이 사라진 도심에서 까치가 집을 지을 곳이 마땅하지 않고, 전차선 트러스는 격자 형태라 까치가 집을 짓기도 좋아서다. 트러스란 삼각형 모양의 뼈대 구조를 말한다. 철도교량이나 전차선로의 지지물에서도 트러스 구조를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까치가 종종 철사로 집을 짓는다는 점이다. 집을 더 튼튼하게 짓기 위해 철사를 물고 전차선 트러스 근처로 오다, 철사를 떨어뜨리는 일도 빈번하다. 전차선 트러스가 전기선 바로 옆에 설치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한국철도공사(KORAIL) 철도연구원의 김성호 책임연구원(대한민국 명장)은 “까치가 나무 위에 집을 지으면 뱀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 알을 먹어버린다”며 “전차선 트러스는 영문 ‘H’ 형태라 뱀이 타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라 까치로서는 천적을 피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까치가 전기선에 철사를 떨어뜨리면 차량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2만5000V의 전기가 흐르는 선에 철사를 떨어뜨리면 스파크가 일어 전기가 끊어져 차량을 운행하기 어려워진다”라고 했다.까치가 집을 짓고서 제대로 ‘철거’하지 않는다는 점도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매년 2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전차선 트러스를 들여다보고 까치집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이유다. 작업자가 그동안 까치집을 제거하는 과정은 단순했다. 작업자가 전차선 트러스가 설치된 구역을 하루 두 번 찾아가, 까치집이 있는지를 확인해 제거했다. 이는 작업자의 눈썰미에 의존해야 하는 데다, 까치가 다시 집을 짓는 사례도 빈번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까치집을 발견, 제거하는 작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사람이 김 명장이다. 김 명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사람이 눈으로 확인해야 하고, 작업자가 헛걸음해야 하는 작업 방식은 말이 안 된다고 봤다”며 “카메라가 사람 대신 전차선 트러스 근처로 가 까치집을 촬영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비교 방식으로 까치집의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라고 말했다.이런 결심으로 탄생한 것이 AI를 활용한 까치집 검출 체계다. AI 까치집 검출 체계는 전차선 트러스에 까치집이 놓인 이미지(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실제 까치집을 발견했을 때 이를 촬영, 작업자에게 해당 이미지를 전송하는 방식의 기술이다. 김 명장은 2019년 이 기술을 구축했고, 현재 전국 철도를 관리할 때 이 기술이 쓰인다. 김 명장은 이 기술로 국토교통부 철도안전혁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김 명장이 2017년 한국철도공사 철도연구원 AI팀 팀장으로 일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김 명장은 “당시 산업계에서 AI 붐이 일었고, 한국철도공사에서도 100여 년간 쌓아온 데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하자는 수요가 있었다”라고 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철도가 언제 고장 날지 예측해 차량 지연을 비롯한 고객 불편을 줄이려던 것이 AI 까치집 검출 체계의 개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 명장은 “여러 업체와 만나보니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한국철도공사, AI 전문업체와 공동 펀딩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라고 했다.‘명장’ 칭호에 쏟은 7년의 봄김 명장은 1999년 철도청에 입사해 25년을 철도 시설 유지·보수 분야에서 일했다.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철도 기술로 발전시켰고, AI 까치집 검출 체계 외 50여건의 기술을 개발했다. 김 명장은 2003년 철도 시설 유지·보수 부문 공무원창안대전 금상(훈장)을 수상했고, 이외 최고철도인, 철도10대 기술상을 받았다. 이런 발자취는 2019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낳았다. 대한민국 명장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기능인에게 수여된다. ‘명장’이라는 칭호는 김 명장에게도 각별하다. 김 명장이 토목 분야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명장이기 때문이다. 김 명장이 대한민국 명장 칭호를 얻기 위해 쏟은 노력도 많았다. 대한민국 명장 선발 심사에 서류를 넣은 것만 8년. ‘7전 8기’의 정신으로 설명하기에 꼭 맞는 시간이었다. 김 명장은 “명장 선발에 도전하고 7년 동안 봄에 꽃놀이를 못 갔다”며 웃었다. 명장 선발을 위한 서류 제출 기한이 매년 4월인 터라, 서류를 준비하고 심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기에 봄을 다 썼다.김 명장은 “4월 말에 명장 선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려면 1월부터는 자료를 써야 한다”라며 “서류 심사 결과가 6월쯤 나오는데, 서류 심사에서 탈락할 때마다 ‘내년 1월에 다시 시작하자’라며 마음을 잡았다”라고 했다. 서류 심사에 통과한다 해도 여러 차례의 검증 작업이 이어진다. 김 명장은 “서류 심사가 끝나면 현장 실사를 준비해야 하고, 현장 실사가 끝나면 면접 대상이 된다”라고 했다. 대한민국 명장의 칭호를 얻기 위한 선발 과정에만 한 해가 꼬박 필요한 셈이다. 자료를 잘 준비하기도 만만치않다. 김 명장은 “자료는 300쪽에 모두 담으면 되는데, 15~20년의 실적을 300쪽에 담으려니 평생 기술을 연마한 기능인이 이를 잘 쓰기가 참 어렵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한 분야에서 한 명만 선발한다는 점도 난관이다. 김 명장은 “지난해보다 올해 점수가 높아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지원자가 있다면 떨어진다”라며 “이를 확인할 수 없다 보니 최종 관문인 면접에서 떨어졌을 때는 ‘포기할까’도 싶었다”라고 했다. 김 명장이 연속한 실패에도 도전을 이어간 이유는 즐거움 때문이다. 그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대도 대단히 처우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상을 받고, 개발 기술로 현장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얻으니 이 일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는 김 명장이 철도청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명장은 “직원들이 ‘부장님은 맨날 웃고 다닌다’라고 하면 ‘이렇게 즐거운 일이 어디 있냐’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기계 바탕 삼아 토목 명장으로즐거움의 원천은 김 명장의 ‘잡식성’ 경향이기도 하다. 김 명장은 대학에서 기계를 전공했지만, 토목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이 됐다. 올해 2월 박사 학위를 마치면서는 전기 분야의 주제로 논문을 완성했다. 그는 “처음부터 토목을 전공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하지만 “철도 시설은 모두 기계 형태”라고 했다. 기계를 전공하며 배운 지식이 철도 시설 유지·보수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뜻이다.실제 철도 시설은 여러 기계 장치의 결합으로 완성된다. 김 명장은 “철도 시설은 콘크리트 구조물에 레일을 깔고, 레일과 침목을 체결하는 장치로 구성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침목은 레일을 잡아 충격을 분산하고, 궤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다. 레일로 전달되는 차량의 무게를 넓게 퍼뜨리는 역할도 한다. 선로의 뼈대와도 같다. 김 명장은 “이런 장치들은 기계라, 토목과는 또 다르다”며 “그동안 이런 장치를 자동화·무인화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라고 했다.또 “철도 시설은 하나의 장치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 장치가 함께 돌아가는 체계(시스템)”라며 “한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획득하기보다, 넓은 범주의 역량을 갖추는 일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가령 주행하던 차량이 진동했다면, 차량과 선로, 전차선 등이 작동하는 방식을 융합적으로 이해하고, 여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파악해야만 차량 진동의 원인이 된 요인을 제대로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명장은 잡식성 경향을 밑거름 삼아 다양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AI 까치집 검출 체계 외에도 자율주행 단락 장치와 레일 절손 감지기 등도 개발했다. 정부 부처의 포상을 받은 개발도 있지만, 상당수는 현장 직원의 요구에 맞춰 김 명장이 직접 개발한 것들이다. 김 명장은 “현업에서 필요한 것들을 해결해 나가다 보니 수상도 늘었다”며 “기술 개발이라기보다 당장 현장에 적용해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했다.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도 김 명장의 다양한 배경 덕분이다. 김 명장은 철도청에 입사하기 전 작은 기업을 돌며 기계 장치를 제작하는 일을 했다. “작은 기업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문제는 요구사항대로 만들어도 정작 현업에서 쓰기 적절하지 못한 장치가 많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업이 빠르게 돌아가려면 결과물이 정확하게 나와야 한다"며 "그렇게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문제 요소를 개량했던 일들이 개발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25년 철도 인생…작업자 안전 중요해김 명장이 개발한 기술은 상당수가 철도를 안전하고 빠르게 운행하기 위한 것들이다. 이런 기술 개발 못지않게,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 20년 전과 현재, 철도 시설 유지·보수 분야는 얼마나 발전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명장은 “기술 수준은 똑같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작업 환경은 달라졌다. 김 명장은 “기계와 장치가 자동화·무인화되니 인력이 필요한 작업은 많이 줄었고, (기술의 수준이 아니라) 기술의 방향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수십 년 전에는 작업자가 레일의 침목을 교환하려면 270kg의 침목을 하나하나 들어올려야 했다. 철로를 덮은 자갈을 걷어내고, 콘크리트 침목을 빼내야 하는 작업은 덤이다. 점검 차량의 속도도 빨라졌다. 점검 차량은 선로를 달리는 차량의 승차감을 측정하는 차량이다. 김 명장은 “달리는 차량 안에서 탑승자가 흔들리는 정도를 잘 측정하려면 실제 차량과 점검 차량의 속도가 같아야 한다”라며 “점검 차량의 속도도 차량 속도에 맞춰 30여 년 동안 150km/h에서 300km/h로 바뀌었다”라고 했다.그런데도 선로에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작업자의 사망 사고도 그 중 하나다. 김 명장이 개발하려는 다음 목표도 이런 방향을 향한다. 김 명장은 “시설 점검 분야는 어느 정도 자동화됐지만, 유지·보수 분야는 자동화할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하다”라며 “자동화했다고 해도 아직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침목 교환 작업도 기계를 쓰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짧은 구간이 대상”이라며 “대형 장비가 들어가 한꺼번에 장치를 교체할 수 있는 유지·보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었다.

2024.10.05 11:00

8분 소요
추석 연휴에도 바쁜 취준생…은행권 채용 개막

은행

“추석기간 단기 스터디 구해요.”금융권 취업 관련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스터디 모집글이다. 취업준비생들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도 자기소개서‧필기‧면접전형을 대비하는 등 구직 준비로 바쁜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 시작됐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추선 이전 8월경부터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 채용 소식을 알렸다. 신한은행‧기업은행 등은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오는 19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23일, 하나은행은 25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구체적으로 각 은행별 채용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총 130명 규모를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으로 진행된다. 신입행원 공채는 10월 6일 필기시험(SLT), 10월 11~17일 온라인 역량검사를 진행한다. 필기시험(SLT)은 직무 기초 능력과 금융 이해도를 평가하는 NCS·금융상식, 디지털 금융관련 논리적 사고력을 확인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로 구성된다. 이어 1차면접은 10월 23~30일, 2차면접은 11월 11~15일 중 진행해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2024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디지털·IT·고졸인재 등 4개 분야다. 각 분야별 채용 인원은 금융일반 130명, 디지털 10명, IT 15명, 고졸인재 15명 등이다. 서류심사 합격자는 10월 19일 필기시험, 11월 7~20일 실기시험, 12월 2~5일 면접시험을 거친다. 기업은행도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우리은행은 하반기 총 210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우리 히어로 ▲디지털·IT ▲보훈특별채용 ▲장애인 특별채용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은행권 중 가장 먼저 채용일정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추석연휴 전날일 지난 13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류전형 합격 여부를 통지 받은 취준생들은 추석 연휴기간 면접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오는 20~27일 1차면접, 10월 14~21일 2차면접, 10월 29일~11월 1일 최종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기업금융(RM)·자산관리(PB)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공채를 통해 160명을 채용한다. 신입공채 부문은 ▲UB(Universal Banker) ▲ICT ▲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총 5개 부문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이후 10월 14~!8일 온라인 인성검사, 10월 20일 필기전형, 10월 30일~11월 7일 1차면접전형, 11월 20~26일 2차 면접전형이 진행된다.하나은행은 올해 하반기 200여명의 신입 행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등이다. 하나은행은 10월 8~13일 온라인 역량(인성) 검사 진행 뒤, 10월 12일 필기 시험을 치른다. 이후 10월 말 실무진 면접, 11월 중순 최종 면접을 거친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신입 행원 연수를 위해 인천광역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로 입소하게 된다.금융권 취업준비생인 A씨는 “은행과 증권사 채용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면 스터디·온라인 기상 스터디 등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필기시험와 PT 면접, 경제 기사 스터디 등으로 취업문 뚫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5 19:01

3분 소요
구직자 74%, 올 추석 연휴 구직활동 한다

IT 일반

예년에 비해 빠르게 찾아온 올 추석 연휴에 취준생, 직장인 모두 구직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및 경력 구직자 1647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구직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74%가 연휴에도 쉬지 않고 ‘구직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신입 구직자의 경우 77.8%가, 이직을 준비하는 경력 구직자는68.9%가 구직활동을 하겠다고 답해, 경력 여부와 상관 없이 취업 준비에 몰두 할 것으로 나타났다.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수시채용 진행으로 목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몰라서’(42.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공고가 적고 취업이 힘들어서’(36.3%), ‘연휴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31.2%),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25.3%), ‘생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11.3%), ‘친척집은 당일만 방문하면 되어서’(6.1%)등의 순이었다.주말을 포함해 5일의 휴일이 주어지는 이번 연휴에 ‘5일내내’(43.3%) 구직활동을 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이 기간에 하는 구직활동으로는 ‘채용공고 서칭’(71.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특별한 시즌 없이 필요한 인력을 필요한 시기에 뽑는 수시채용이 대세가 됨에 따라 원하는 기업의 수시 채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고를 계속 확인하겠다는 것. 계속해서 ‘입사지원’(47.9%),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41.5%), ‘면접 준비’(16.8%), ‘자격증 준비’(11.7%) 등을 하겠다고 답했다.반면, 추석연휴에는 구직활동을 쉬겠다고 답한 응답자(429명)는 ‘연휴만이라도 구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37.5%, 복수응답)와 ‘귀향 등 정해진 명절 일정이 있어서’(34.5%) 등을 휴식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그렇다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 경력 구직자들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먼저, 하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 대한 질문에 44.5%가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관계없음’(복수응답)을 선택했다. 불경기로 인해 신규 채용이 줄면서 어느 기업이든 취업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중견기업'(30%), ‘중소기업’(24.8%)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들이 많았고, ‘대기업’(17.2%), ‘공기업, 공공기관’(11.8%), ‘외국계기업’(8.3%) 순이었다.목표 기업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단연 ‘연봉’(32.7%)이었다. 이어 ‘근무지 위치’(15.3%), ‘워라밸 보장 여부’(10.8%), ‘조직문화 및 분위기’(9.8%), ‘복리후생’(9%), ‘정년 보장 등 안정성’(8.4%)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반기 취업에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4826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력 별로 살펴보면 신입 구직자의 경우 4445만원, 경력 구직자의 경우 5320만원을 희망했다.

2024.09.12 08:21

3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