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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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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흑백요리사 시즌 2출격”…더본코리아 주가 반등할까

증권 일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다.백 대표는 지난 12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여부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특히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쌓은 인지도가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상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그는 “홍콩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보통은 (투자자들이) 약속도 안 잡아주고 문 앞에서 돌려보내곤 하는데, 한 번에 10명씩 만나 팬 미팅 하듯이 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한 후 7일에는 5만17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8일과 11일 연속 10%대 하락하며, 지난 11일에는 4만14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후 12일에는 15%대 오르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13일 다시 7%대 하락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한편,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가정간편식(HMR)·가공식품·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 더본호텔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291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81억원, 193억원을 기록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 60.78%을 보유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에 대해 프랜차이즈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해외·유통 매출, 지역개발 사업 확대 등을 특징으로 꼽고 있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확장 전략을 통해 내수 가맹 사업을 늘리고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 확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며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유통사업으로 분류되는 B2B(기업 간 거래) 소스 매출도 동반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증시에서 음식료 평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과 프랜차이즈 비교그룹 교촌에프앤비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높은 수준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란 시각도 제기된다.

2024.11.13 22:08

2분 소요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백종원 '4000억대 주식 부호' 등극

증권 일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화려하게 데뷔에 성공했다. 더본코리아가 ‘따상’(더블 상한가·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상장으로 백 대표는 4000억원대 주식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1만7400원(51.18%) 오른 5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더본코리아는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한때 6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7436억원을 기록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60.7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백 대표의 보유 주식 가치는 4519억5249만원에 이른다.강석원 더본코리아 공동 대표는 주식 207만6660주(공모 이후 지분율 14.36%)를 보유해 종가 기준으로 1067억4032만원의 주식 부자가 됐다. 강 대표는 백 대표와 함께 40여년 전 인연을 맺어 더본코리아의 전신인 다인인더스트리얼을 설립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상장 재도전에 나선 더본코리아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특히 백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넷플리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에 힘입어 상장 전 화제몰이에도 성공했다. 실제 더본코리아는 앞서 진행된 공모 과정에서 연달아 흥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18~2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확정했다. 이어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조82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다만 더본코리아는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미달에 따른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1년 안에 매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래 성장성에 대한 내부 의구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우리사주 청약 결과 청약률은 35.4%(경쟁률 0.35대 1)에 그쳤다. 침체된 공모주 시장 대비 성공적 ‘입성’하지만 이날 더본코리아가 공모가 대비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최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수익률이 전멸한 것과는 비교되는 수준이다. 지난 9월 이후 새롭게 상장한 기업들 17곳(스팩 제외) 가운데 16곳이 공모가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 실제 전날 코스닥에 데뷔한 에이치엠파마의 경우 첫날부터 28% 넘게 급락했다. 이밖에 ▲에이럭스(-38.25%) ▲웨이비스(-27.40%) ▲탑런토탈솔루션(-23.67%) ▲씨메스(-23.00%) ▲에이치엔에스하이텍(-22.64%) ▲클로봇(-22.54%) ▲성우(-12.50%) 등이 상장 첫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을 기점으로 침체된 공모주 시장이 온기를 되찾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디찬 한국 음식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다"며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로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국내 사업의 경우 수익성 개선보다는 외형 성장을 통한 절대 이익 규모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성장성으로 ▲해외 사업 확대 ▲유통 매출 확대, ▲지역개발 사업 확대 등을 꼽았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국내 프랜차이즈는 멀티브랜드 전략과 가성비 강점, 신메뉴 개발 및 리뉴얼로 안정적 가맹사업을 영위하며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이다“며 ”해외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활용해 본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한식 브랜드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다. 또 해당 브랜드 기반의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3881억원, 193억원을 기록했다.

2024.11.06 17:48

3분 소요
“간편식 전성시대”...SK스토아, 김치·간편식 편성 늘려

유통

SK스토아는 최근 이어진 고물가와 요리 방송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김치와 간편식의 판매량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SK스토아 판매량 분석 결과,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김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8% 신장했다. 특히 60대 이상 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지난해 49.8%에서 59.7%로 약 10%포인트(p) 급증하며 비싼 배춧값에 김장이 익숙한 연령대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김장포기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스토아가 이달 들어 선보인 김치 판매 방송은 모두 목표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4회에 걸쳐 판매한 ‘알토란 김치’의 경우 평균 취급액 목표 달성률이 약 120%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진행한 ‘워커힐호텔 김치’ 판매 방송은 방송 시작 약 30분 만에 매진되며 211%의 높은 취급액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대표 간편식 중 하나인 즉석탕/즉석국 카테고리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다. 특히 백종원 대표의 유명세가 빛을 발했다. SK스토아가 지난 4일과 17일 진행한 ‘본가 스지도가니탕’ 방송은 모두 목표 취급액 달성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덮죽’은 취급액 목표 달성률이 112%에 달했다.SK스토아는 이 같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현상과 함께 최근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관련 상품의 편성을 늘렸다.실제로 지난 9월 SK스토아의 간편식 판매 방송은 36회 진행됐다. 이달 들어서는 간편식 방송을 총 51회로 늘렸다. SK스토아는 인기 상품인 워커힐호텔 김치, 워커힐 고메, 알토란 김치, 백종원의 골목식당 관련 상품, 더본코리아 본가, 이영자의 온작 등 판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K스토아는 오는 29일 오후 3시 33분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알토란 맛의 공식 김치’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본가 스지도가니탕’에 이어 다음달에는 ‘워커힐호텔 김치’까지 판매를 이어간다.‘알토란 맛의 공식 김치’는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제 10호 김헌목 명인의 젓갈을 사용한 특별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워커힐호텔 김치’와 ‘워커힐 고메’, ‘백종원의 골목식당’ 브랜드는 SK스토아가 업계 단독 판매 및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계속되고 있는 고물가를 비롯해 사회적 트렌드가 시장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어 관련 상품 편성을 늘리게 됐다”며 “특히 ‘워커힐 고메’, ‘워커힐 호텔 김치’, ‘백종원의 골목식당’ 상품 등SK스토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10.28 10:25

2분 소요
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 이어…CU, ‘급식대가’와 손잡았다

유통

CU는 백종원 간편식을 중심으로 내년도 상품 전략을 ‘건강한 먹거리’로 정하고 이미영 조리사와의 협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랜 기간 학생들을 위한 급식을 책임지며 건강하고 다채로운 음식을 만들어온 이미영 조리사가 CU의 레시피 개발에 직접 참여해 그동안 현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할 예정이다.이달부터 CU는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저염식, 저자극에 초점을 맞춘 반찬류, 간편식 등의 상품 개발에 착수해 내달 다양한 신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CU는 차상위계층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아동급식카드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시스템인 ‘아이CU’의 홍보 모델로 이미영 조리사를 발탁했다.이처럼 CU는 한평생 아이들과 함께 해온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건강한 편의점 음식을 선보이는 동시에 아동급식카드, 아이CU 시스템을 활성화 함으로써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는 전략이다.한편 CU는 이미영 조리사가 참여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밤 티라미수 컵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자체 O4O 앱 포켓CU에서 진행된 예약 판매 6회(10/8~11, 14~15일 총 6일) 모두 20분 만에 완판되며 누적 12만개가량 판매됐고 검색어 순위 Top10에 관련 키워드가 7개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BGF리테일 이은관 전략MD팀장은 “오랜 기간 아이들의 급식을 위해 헌신해온 이미영 조리사를 보고 CU의 건강한 먹거리 상품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건강한 편의점 CU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09:52

2분 소요
'흑백요리사 열풍' 나폴리맛피아 vs 이모카세 재격돌

유통

편의점업계가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진과의 협업에 나섰다. 특히 편의점 시장 1~2위를 다투는 GS25와 CU가 공격적인 모습이다.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이달 말 공식 협업 상품인 '편수저 시리즈'를 출시한다.GS25는 전국에 이모카세('이모+오마카세'의 합성어) 열풍을 일으킨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의 '보쌈 수육', '밑반찬 시리즈',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이달 중으로 선보인다.또한 GS25는 '만찢남' 조광효 셰프와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와는 '마라샹궈', '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 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일식끝판왕' 장호준 셰프는 '오뎅탕', '소고기 대파 우동' 등 일식 간편식을 내놓는다.GS25는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 사전예약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조 셰프의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한정 수량으로 먼저 선보인다. 다른 상품도 이달 말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판매된다.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흑백요리사 인기로 출연 셰프들의 식당 예약까지 어려워진 가운데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인 GS25가 협업을 통해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며 "뜨거워진 미식 열풍에 발맞춰 GS2S는 넷플릭스와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새롭고 맛있는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오는 12일 '밤 티라미수 컵'을 선보인다.해당 제품은 흑백요리사 8화 편의점 미션에서 권 셰프가 CU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HEYROO 맛밤 득템 등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다. 권 셰프는 이 디저트로 편의점 미션 1등을 차지했다.이를 맛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셰프는 "편의점 재료 좋다", "호텔에서 몇만원 하는 디저트 같다", "재료가 조화롭다" 등의 호평을 했다.방송 이후 관련 상품의 소비자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CU에 따르면 이달 1~6일 자체 O4O 앱 포켓CU의 검색어 순위 상위 10위권 내에 티라미수가 이름을 올렸다. 권 셰프 레시피에 활용된 맛밤 득템과 연세우유 크림빵의 상품 매출은 직전 주 동일 기간 대비 각각 42.7%, 31.1% 증가했다. CU가 권 셰프와 협업해 '밤 티라미수 컵' 출시를 결정한 이유다.CU는 권 셰프와 함께 추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장기적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고객이 직접 전국 CU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권 셰프와의 장기적 협업을 통해 색다르게 해석한 상품 및 콘텐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09 16:24

2분 소요
백종원이 만든 LA갈비 어떨까...31일 CJ온스타일서 판매

유통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가 질 좋은 갈비를 비법 간장소스에 오랜 시간 숙성시켜 깊은 맛을 자랑하는 ‘백종원의 LA갈비’를 오는 31일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최근 간편식 카테고리 내에 양념육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출시한 것으로, 밥반찬부터 다가오는 추석 명절 선물로도 제격이다. ‘백종원의 LA갈비’는 미국산 초이스 등급의 척갈비만을 엄선하여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특별히 국내산 생강, 양파, 마늘, 대파를 넣어 만든 백종원 대표의 특제 간장소스에 24시간 냉장 숙성하여 호불호 없는 달콤 짭짤한 풍미를 극대화했다.이번 제품은 1팩당 400g씩 총 7팩 세트 상품으로 구성되었으며, 보관과 조리가 간편해 선물용이나 든든한 한 끼 식사 메뉴로 제격이다. ‘백종원의 LA갈비’는 오는 31일(토) 1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첫 선보일 예정이며, 9월 3일(화)부터는 더본코리아 공식몰 ‘빽쿡’과 스마트스토어(더본마켓)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양념육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발맞춰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백종원의 LA갈비’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즐기거나, 선물용으로도 제격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8.30 10:59

1분 소요
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증권 일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더본코리아의 신규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29일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1월 설립돼 외식·식음료 프랜차이즈 사업과 간편식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프랜차이즈로 빽다방,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역전우동 등이 있다.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936억원, 자기자본은 125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88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대표이사 벡종원 등 3인이 9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4.05.29 17:58

1분 소요
편의점CU, ‘백종원 고기 짬뽕’ 선보인다…협업 상품 확대

산업 일반

편의점 CU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중화 레시피를 담아 만든 고기 짬뽕 컵라면을 오프라인 단독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CU가 이번에 선보이는 고기 짬뽕 컵라면은 진한 사골 육수에 불향을 입혀 고기 짬뽕 특유의 칼칼한 맛을 구현해 낸 상품이다. 고기 짬뽕으로 메뉴를 차별화했으며 사골추출물을 베이스로 다양한 원재료를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만들었다. 중화풍 짬뽕 특유의 불향을 구현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의 특제 철판 향미유를 넣었다.특히 고기 짬뽕 특유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동결 건조한 소고기와 오징어 후레이크, 양배추와 대파를 건더기로 넣었으며 면에는 감자 전분을 첨가했다.20여년의 중식 노하우를 가진 백종원 대표가 상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중식당의 고기 짬뽕을 편의점 컵라면으로 상품화 했으며 CU의 가공식품팀 역시 수 개월에 걸친 내부 품평회를 통해 힘을 보태며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CU는 고기 짬뽕 컵라면을 시작으로 앞으로 백종원 대표와 차별화 라면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이외 협업 상품들의 카테고리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CU는 지난 2015년부터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왔다. CU에서 출시된 백종원 도시락은 품절 대란에 ‘편도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었다.지난 7년 동안 CU에서 출시된 백종원 간편식품의 상품 수는 총 200여가지에 이르며 누적 판매량은 3억5000만개가 넘는다. 이는 월 평균 판매량은 411만개, 하루 평균 판매량은 13만개로 단일 브랜드의 간편식품으로는 편의점 업계 최장수, 최다 판매량이다.백종원 도시락은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식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알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CU의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CU는 백종원 대표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도시락 등 편의점 스테디셀러가 된 간편식품의 성공을 발판 삼아 최근 유통 및 식음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오수정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이제 편의점 간편식품의 레전드가 된 백종원 도시락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성비를 높인 프리미엄 라면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CU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한 끼 식사 메뉴 개발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1 10:11

2분 소요
3년 만에 돌아온 ‘2000원대’ 도시락…‘백종원 도시락’ 정체는?

산업 일반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사라졌던 2000원대 도시락이 돌아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손잡고 가성비를 극대화한 초저가 도시락을 선보인다.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2000원대 도시락이다. 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함께 2900원짜리 도시락 2종(청양 어묵 덮밥, 소시지 김치 덮밥)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가격은 낮추되 국내산 새청무 쌀, 돈육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소시지 등 프리미엄 재료를 엄선해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특제 레시피를 사용해 대중적인 맛을 냈다는 설명이다. CU는 “원자재 가격 인상 속에서도 초가성비 도시락을 내놓은 것은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고객들의 외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의기투합했다”고 도시락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또 “경쟁력 있는 가격의 상품을 내놓기 위해 간편식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대량 매입하여 단가를 낮추고 레시피를 단순화해 조리 공정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하우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이 어려워진 교내 학생식당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메뉴 가격을 20~30% 가량 인상하면서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 서울 소재 주요대학의 구내식당 메뉴 가격은 3000~5000원대로 인상됐고, 고시생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컵밥’ 가격마저도 올해 들어 500원 일괄 인상됐다. 지난 연말까지만 했어도 3000원이었던 기본 컵밥이 현재는 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유경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물가 인상으로 큰 부담을 느낄 학생들을 위해 넉넉한 양,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갖춘 가성비 높은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프리미엄 상품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콘셉트의 상품들을 출시하여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2022.04.12 16:00

2분 소요
[이필재가 만난 사람(1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상생해야 본사도 살아

전문가 칼럼

가맹점 인테리어로 마진 올리지 않아...“취업 준비 때처럼 치열하게 창업 고민해야” “프랜차이즈 식당 가맹점이 이른바 골목식당보다 훨씬 많이 망합니다. 잘되는 프랜차이즈 식당만 눈에 들어와 사람들이 잘 몰라요. 악덕 프랜차이즈 본사야 규제와 단속을 해야겠지만 잘하는 데를 왜 규제합니까? 건전한 프랜차이즈 식당은 오히려 육성해야 합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가맹점을 줄이라고 하는데 대형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도 따지고 보면 똑같은 식당 주인이고 자영업 하는 개인”이라고 말했다. “음식을 만든 경험도, 조리 노하우도 없는 사람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차리면 점주가 될 수 있습니다. 창업의 꿈을 이루는 거죠.”포털에 기업인 및 요리연구가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어느 쪽에 더 애착을 느끼나요?“저는 우리나라 외식문화가 발전했으면 하는 외식 기업인입니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어 보려 식당을 차렸는데, 가성비가 높다는 칭찬을 듣다 보니 좋은 방향으로 사람이 변해 외식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죠. 앞으로도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외식 브랜드를 론칭하려 합니다.”백 대표에 대해, 미식가를 위한 요리가 아니라 합리적 가격의 음식 또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그럴 듯한 요리를 즐기게 하려는 게 목적인 거 같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백종원 브랜드의 음식은 값은 저렴하지만 맛은 뛰어나지 않다는 인식도 있는 거 같습니다. 어떤 브랜드 매장은 대놓고 ‘키치’적인 컨셉트를 구사하는 거 같고요. ‘B급’ 내지는 ‘싼마이’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나요?“B급이 아니라 서로 시장이 다른 거죠. 가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니까 식당을 레벨로 구분하는 거예요. 편의점(음식), 프랜차이즈 식당, 혼을 담은 개인 식당, 음식을 즐기는 게 목적인 3~4대 가업형 식당으로 범주화할 때 사람들이 이들 식당을 이용하는 목적이 달라요. 고액 연봉자도 때로는 편의점 음식을 찾고,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도 2만원짜리 곰탕집에 갈 때가 있습니다. 가격 말고 음식이 제공되는 속도를 기준으로 식당을 구분할 수도 있고요.”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정평 있는 식당을 해볼 생각도 하나요?“그런 꿈도 있지만 스스로 절제합니다. 저까지 그런 식당을 할 필요는 없어요. 아니 저는 하면 안 됩니다. 저는 다른 역할이 있고, 프랜차이즈 식당을 돈을 벌기 위해서만 하는 것도 아니에요. 단적으로 저희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외식비의 ‘저점’을 잡아줘야 합니다. 마지노선이라고 할까요? 우리가 올리면 덩달아 올리기에 나름의 사명감도 있어요.”그는 우리나라 외식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수긍하지 않는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이 많은 데도 아침 식사 시장이 커지지 않는 건 외식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음식값이 천편일률적이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외식 비용은 우리나라가 미국·일본보다도 높아요. 김치찌개 집을 차리면 점주가 원가를 계산해 보지 않고 인근 김치찌개 집에 맞추는 식이죠. 결국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큽니다. 음식값을 내리면 외식 시장이라는 파이를 훨씬 더 키울 수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밖에 나가 3000원 선에 해결, 외식 비용이 줄어들면 아파트의 구조도 바뀔 것으로 내다본다. “주방의 크기는 간편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면 되고 냉장고도 지금처럼 클 필요 없어요. 자연히 다른 생활 공간이 넓어지겠죠.”백 대표는 1992년 외식 업계에 진입했다. 대패삼겹살을 선보인 백종원의 원조 쌈밥집을 시작으로 본가·홍콩반점·새마을식당·빽다방 등 11개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맹점 수는 전국적으로 1400개에 이르고 일본·중국·미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741억원. ‘성공한 백 대표’에 대해 요식 업계를 장악해 나간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런 시선을 떠나, 원론적으로 요식업도 생태계의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진행 중인 TV 프로그램 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건 이런 시선도 의식해서인가요?“그런 시선은 의식하지 않습니다. 시선이라기보다 시샘인지도 몰라요. 가격, 서비스 속도 등 여러 면에서 외식 선택의 폭이 더 넓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합니다. 생태계가 다양성을 띠려면 무엇보다 외식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먹고살기 힘든데 식당이나 해 볼까’라는 사람들 말고 이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어와야죠. 사람들에게 음식 만들어 먹이는 걸 좋아하든지, 먹는 걸 좋아하든지 하다못해 홀에서 사람 만나는 거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식당을 차려야 돼요. 돈 버는 게 목적이다 보니 식당이 잘 안 되는 거예요. 음식 장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치관이 다릅니다. 많은 사람이 내가 만든 음식을 먹어준다면 돈을 덜 벌어도 좋은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이 해야 단 하나의 음식으로 승부를 보려는 식당도 생깁니다.”우리 외식 문화의 문제가 뭐라고 보나요?“음식을 만들거나 서빙 하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가 존중해 줘야 합니다. 돈이 안 벌리는 것보다 함부로 대하거나 엉뚱한 불평을 하는 손님들 때문에 식당을 접는 사례가 적지 않아요. 특히 젊은이들이 그래요. 외식업 생태계를 위해서라도 수익이 날 때까지 이들이 나름의 역량을 식당에 쏟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외식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야 합니다. 외식문화 발전의 출발점이죠. 말하자면 소비자도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그는 이렇게 역량을 키운 외식업 인재들이 해외로 나가는 게 진정한 한식 세계화라고 주장했다. “저희 회사처럼, 해외로 나가 교민사회가 아니라 현지인을 상대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그는 방송을 할 때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건 외식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노림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자장면이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음식점에서 좀 늦게 나온다고 소리를 지르지 않게 되죠. ‘집밥 백선생’ 같은 데서 한 번 해먹고 버려지는 식재료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식당 가서 사 먹는 게 비싼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그 숱한 아이디어와 따뜻한 감성의 원천이 뭔가요?“소비자의 니즈에 맞추려는 자세죠. 홍콩반점을 론칭했을 때 자장면 없이 짬뽕만 팔았고 메뉴에 탕수육은 있었지만 깐풍기는 없었어요. ‘자장면을 먹어야 하나, 짬뽕을 먹어야 하나’라는 손님들의 고민을 덜어준 거죠. ‘음식 값이 꼭 이렇게 비싸야 하나’라는 생각에 가격은 낮췄고요. 프랜차이즈이다 보니 지역 실정에 맞춰 결국 자장면을 팔게 됐지만 단독 매장이라면 지금도 짬뽕만 팔 겁니다.”맛에 관한 철학이 뭡니까?“맛은 미각으로만 느끼는 게 아닙니다. 미각의 비중은 30%에 불과하죠. 나머지는 시각 등 다른 감각을 통해 맛봅니다. 정갈하거나 때로는 허름한 식당 내부, 친절한 서비스, 손님의 수 같은 것들이죠. 어떤 식당은 손님에게 되레 비키라고 툭 건드리는 아줌마가 입맛을 돋우기도 해요. 이런 맛을 메뉴와 잘 조합하는 게 브랜딩의 기술이죠.”맛을 내는 백 대표만의 노하우가 뭔가요?“어느 프랜차이즈나 최종 목표는 가맹점 간 맛과 서비스의 격차를 줄이는 겁니다. 된장찌개 맛을 균일하게 만들려 된장·고춧가루·마늘 등으로 양념 믹스를 만들고, 파와 호박을 썰어 담아 놓은 봉지에서 계량컵으로 퍼 찌개에 넣게 하는 식이죠. 맛보다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게 더 힘든데, 지속적으로 점주 교육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그의 집안은 대대로 사학재단을 운영했다. 그도 현재 예산고 이사장을 맡고 있다. 외식업에 진입할 때는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 그래서 경제적인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외식업에 올인하기 전 그는 수입 건축자재로 집을 짓는 목조주택 사업을 했었다. 한때 잘됐었지만 외환위기 당시 환율이 급등해 말아먹었다. 환율은 불가항력적인 외생변수였다. “주택사업이 잘될 때도 어째 겉도는 거 같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죠.” 외식 사업을 벌인 후에도 잘 안 되는 브랜드가 있었다. 그러나 론칭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70~80%가 시장에 안착했다. 경쟁자에 비해 뚜렷하게 큰 성과였다.평소 식당 주인들에게 가르치는 것들 중 정작 본인은 하지 않는 것이 있나요?“거의 없습니다. 훈수를 뒀으면 저도 실천해야죠.”백종원의 프랜차이즈 식당은 가맹점 인테리어로는 마진을 올리지 않는다.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소스의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식자재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공급처와 장기 계약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가맹점 수를 유지해야 하고, 가맹점이 문 닫지 않게 하려면 가맹점을 살려야죠.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이 본사도 사는 길입니다.”인생 2막에 식당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을 주고 싶나요?“인생 1막 시절에 취업 준비를 얼마나 열심히들 했습니까? 그런데 외식업 창업은 왜 그렇게 쉽게들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2막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런 준비 없이, 자신의 적성도 안 따지고 ‘치킨집이나 해 볼까’라고 시작하니 실패하는 겁니다. 치킨집 창업이 얼마나 실패 확률이 높은지는 30분만 따져 봐도 알 수 있어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고를 때도 공부하고, 조사도 해 봐야죠. 등 떠밀려 시작하는 식당 창업은 말이 안 되고 성공 확률도 낮을 수밖에 없어요.”백 대표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그 전 해엔 특별상을 탔다. 공중파 TV에서 을 진행 중이고,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등 11권의 음식 만들기 책을 냈다.연예인 뺨치는 높은 인기가 삶의 활력소가 되나요? 대중의 높은 기대치로 압박감을 느낄 때도 있나요?“압박감 같은 건 없어요. 말을 조심해야 하고,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잘 못 다녀 부담은 좀 있죠. 방송을 한 덕에 시야는 넓어졌습니다. 회사는 커졌지만, 어느 면에서는 돈을 벌어들여야 하는 기업의 목표와는 어긋나는 방향으로 왔고요.”만일 ‘백종원의 인생 사용설명서‘랄까 레시피 같은 게 있다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요?“입 밖에 낸 말은 책임을 지려 나름 노력합니다. 방송에 나가 떠든 말도 뱉었으면 그대로 살아야죠. 그러다 보면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되겠죠.”

2018.11.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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