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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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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아저씨'의 금양까지…상장사 57곳, 상폐 위기

증권 일반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57개사가 '감사인 감사의견 거절' 등의 사유로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한때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며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했던 금양, 테마주에 편승해 주가가 급등락했던 삼부토건 등도 포함됐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4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14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등 7개사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이들 상장사는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등 4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이들 기업은 오는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이아이디와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세원이엔씨는 앞서 열린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돼 별도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거래소는 범양건영, 스테에스엠리츠 및 이엔플러스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3개사와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은 다이나믹디자인 등 4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기존 관리종목 중 에이리츠, 태영건설, 인바이오젠은 지정을 해제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43개사가 감사인 의견 미달 사유 발생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MIT, 지더블유바이텍, 한국유니온제약 등 19개사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통지일로부터 15영업일 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다.위니아에이드, 제넨바이오, 선샤인푸드 등 20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미달로 올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한울BnC, KH미래물산, KH건설, 장원테크 등 3년 이상 감사의견이 미달된 4개사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돼 별도의 상장폐지 절차가 없다.거래소는 28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고, 6개사는 지정을 해제했다.

2025.04.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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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공식 사과…“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

산업 일반

25일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경계에서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주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26일 대표 명의의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날 사과 표명에 이어 두 번째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주우정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또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 시공현장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런데 추가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한 번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한 것이다.25일 오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0명이 추락 후 매몰됐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9공구로, 현장 담당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이 공사 중인 곳이다.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담당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2025.02.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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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소비자물가 쇼크에 상승…2550대 안착 시도

경제일반

코스피가 13일 2,550대에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56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7p(0.48%) 오른 2,560.5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10.56p(0.41%) 오른 2,558.95로 출발해 2,56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79억원, 43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548억원의 매도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452.1원으로 장을 시작했다.간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하락 출발한 뉴욕 증시가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자 국내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2023년 8월의 0.5% 상승 이후 최대치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잘 나타내는 근원 CPI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뉴욕증시는 1% 수준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1.56%), 삼성바이오로직스(0.78%), LG에너지솔루션(1.7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강세다.현대차(3.48%), 기아(2.94%)는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동반 강세다.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활발해지면서 HD현대건설기계(17.59%), 현대에버다임(14.63%), HD현대인프라(12.68%), 범양건영(16.84%)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들이 동반 급등 중이다.최근 상승폭이 컸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8%)는 약세다. 삼성화재(-4.95%), 삼성생명(-2.09%), KB금융(-0.85%) 등도 내리고 있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2.23%), 건설(2.29%), 의료정밀(1.91%), 운송장비(0.98%) 전기전자(0.97%), 비금속(0.91%), 화학(0.66%) 등이 강세다. 반면 보험(-2.07%), 증권(-1.04%), 음식료담배(-0.83%), 운송창고(-0.2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6p(0.24%) 오른 746.94다.지수는 전장 대비 3.51p(0.47%) 오른 748.69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억원, 1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60억원의 매도 우위다.에코프로비엠(5.78%), 에코프로(3.19%), 엔켐(2.15%) 등 이차전지 종목이 동반 강세이고 이오테크닉스(2.86%), HPSP(0.97%)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오르고 있다.펩트론(-2.22%), 보로노이(-2.19%), 루닛(-1.97%) 등은 약세다.

2025.02.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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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12월 분양

부동산 일반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공동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총 1466가구(2블록 785가구, 3블록 681가구)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블록 ▲84㎡ 536가구(테라스특화 4가구 포함) ▲102㎡ 4가구(테라스특화) ▲112㎡ 241가구 ▲157㎡ 4가구(테라스특화)며, 3블록은 ▲84㎡ 434가구(테라스특화 6가구 포함) ▲102㎡ 6가구(테라스특화) ▲112㎡ 235가구 ▲157㎡ 6가구(테라스특화)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자리한 중외공원의 쾌적성과 미래가치가 돋보인다. 중외공원은 박물관지구,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 총 4개의 테마를 지닌 지구로 구성되는 대규모 공원이다. 전체 약 208만㎡의 부지 규모를 자랑하며, 이중 녹지면적은 약 45만평에 달해 뛰어난 주거쾌적성을 갖췄다.현재 중외공원 내 아시아문화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하면 아시아의 경관을 테마로 담은 문화공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생태예술놀이정원, 문화예술회관과 어린이놀이정원을 연결하는 하늘다리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중외공원 안팎으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운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에 서광주IC와 북문대로가 자리해 광주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 상무지구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도 인근에 위치해 아이들의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기대된다.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에 들어서며 1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2023.1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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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매수에 2420대 회복, LG화학 4%대↑[마감시황]

증권 일반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17포인트(0.84%) 오른 2422.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393.96까지 밀리며 2400선 밑으로 붕괴했으나 오후 장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74억원, 877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10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2%(600원)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32%),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삼성전자우(0.37%), 네이버(1.41%), 삼성SDI(2.11%), 현대차(1.64%), 기아(1.24%)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LG화학은 전일 대비 4.59%(2만5000원) 오른 5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주가는 지난 16일 58만4000원까지 오른 뒤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날 54만300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유가 상승에 S-Oil(3.85%), SK이노베이션(1.51%) 등 정유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9포인트(0.14%) 내린 769.5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76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5억원, 36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 향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46%(1000원) 내린 6만7500원에 마감했고 카카오게임즈(-0.77%), 펄어비스(-0.37%), 셀트리온제약(-1.80%), 천보(-0.92%) 등은 내렸다. 엘앤에프(2.34%), HLB(0.59%), 알테오젠(0.1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5.89%(8000원) 내린 12만79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전날 장중 20% 넘게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5.59%(4200원) 오른 7만9400원에 마감하며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선 메타랩스가 19.07% 급등하며 상승률 1위를 달성했다. 조선선재(16.43%), 범양건영(16.26%)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씨에스베어링, SK5호스팩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06.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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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주택공급 기대감에 범양건영·일성건설 소폭 상승

건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택공급 및 공공택지 개발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관련 건설주가 소폭 상승했다. 7일 범양건영은 전일 대비 5.04% 오른 64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일성건설 종가 역시 2.17% 상승한 6110원을 기록했다. 두 건설사 주가는 오전까지 다소 하락세를 타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갑자기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에서 주택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두 회사 모두 일명 ‘이재명 테마주’ 또는 ‘정책 테마주’로 불리며 이 지사의 주택 공약 및 지지율의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기본주택’이라는 이름의 공공주택 공약이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 받았다. 이 지사는 해당 간담회에서 “주택정책 방향은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층수 용적률을 일부 완화해 민간 공급을 늘리고 공공택지 공급도 지금보다 과감히 늘리는 것이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1.12.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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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상승세 탄 ‘이재명 테마주’, 일성건설 15%↑

건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일명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던 일부 건설사 주가 또한 반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일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5.03% 오른 643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범양건영 주가 역시 같은 시간 6.44% 상승한 793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이재명 도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그동안 대선 여론조사 선두를 차지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초접전’을 벌이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건설주는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주택’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기본주택이란 수도권 3기신도시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30년 이상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때문에 양 후보 관련 이슈 발생 및 지지율 변화에 따라 해당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일례로 민주당 경선 컨벤션 효과로 지난 10월 중순 7970원까지 고점을 찍었던 일성건설 주가는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후보 지지도 상승으로 주춤하다 최근 반등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윤석열 후보를, 39.5%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1.11.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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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 건설사 절반이 적자

건설

국내 상장 건설사의 절반가량이 상반기에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건설사 33개 가운데 42.4%에 해당하는 14곳이 상반기(1∼6월)에 적자를 냈다. 이 기간에 가장 큰 손실을 본 건설사는 금호산업으로 순손실액이 4998억원에 이르렀다. 벽산건설(4595억원), 삼환기업(1851억원), 남광토건(1039억원), 범양건영(788억원), 한일건설(622억원) 등도 적자가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 적자로 돌아선기업은 금호산업, 범양건영, 삼환기업, 신일건업, 신한, 한일건설 등 6개사다.건설사의 적자폭도 커졌다. 벽산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손실액이 561억원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4595억원으로 급증했다. 남광토건과 동양건설 역시 손실액이 각각 746억원, 139억원씩 증가했다.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태여서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자 경쟁이 치열해져 매출이 늘더라도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라는 것이다. 키움증권 한상준 연구원은 “중소형사는 해외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가격 경쟁에서 중국 업체에 밀리고 기술력도 약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했다.순이익을 낸 건설사도 실적이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을 낸 건설 19개사 가운데 이익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기업은 8개사에 그쳤다.그나마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선 삼환까뮤와 순이익이 100% 이상 늘어난 화성산업(413%), 한라건설(170%)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폭 상승에 그쳤다.나머지 건설사들은 순이익이 대폭 줄었다. 동부건설과 성지건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68%,84.43% 감소했다.시공능력 순위 100위권 건설업체 중 이미 20여개 회사가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해외 수주 실적이 저조한 중소형 건설사의 재무 건전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으로 채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주택사업과 관련한 PF 우발채무 탓에 대다수 건설업체의 운전자본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자본이 유입돼야 건설업체의 PF 우발채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건설사들이 여전히 주택 관련 신규 사업의 착공과 분양 시점을 늦추고 있다”며 “기존 사업에서 수익금 회수가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단기간에 건설업계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 건설업체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분석대상 7개 건설사 가운데 6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의 평균 전망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33.14%)을 제외한 삼성엔지니어링(-4.76%), 대림산업(-8.9%), 삼성물산(-16.35%), 현대건설(-20.49%), GS건설(-26.21%), 현대산업(-46.75%) 등 6개 건설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2012.09.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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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벤처부자

산업 일반

김정주 넥슨 사장이 국내 최고 벤처 부자 자리를 지켰다. 포브스코리아가 개인겧萱?지분 변동 데이터베이스 회사 에스앤제이와 함께 ‘한국의 벤처 부자’를 조사한 결과, 김 사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5,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05억원보다 56.7% 증가한 규모다. 2~5위에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나성균 네오위즈 사장·이진욱 대원이앤씨 회장·엄대열 세원이씨에스 사장 등이 각각 올랐다. 벤처 부자의 재산 규모는 사실상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 부자 100인의 재산총액은 4조1,296억원으로 지난해의 4조170억원에 비해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재산총액 증가율 30.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인당 평균재산은 412억9,600만원이었다. 벤처 부자의 저조한 성적표는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때문. 상반기에 20% 이상 하락한 코스닥 시장은 하반기 들어 ‘바다이야기’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면서 다시 한 번 우회상장·작전, 그리고 ‘먹튀’의 무대란 비판을 받았다. 이번 조사 결과 1,000억원 이상인 벤처 부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리스트에 오른 벤처 부자 100명의 평균나이는 49세로 지난해와 같다. 가장 젊은 벤처 부자는 곽민철 인프라웨어 부사장으로 31세. 곽 부사장은 소프트웨어(SW)공학 석사로 안종오 부사장과 함께 인프라웨어를 설립했다. 이종상 한진피앤씨 회장은 70세로 나이가 가장 많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여성 벤처인은 4명. 이 중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는 여성 CEO는 이수영(본명 이은숙) 아이콜스 사장과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 둘 뿐이다. 나머지 두 명은 나성균 네오위즈 사장의 전 부인인 최세연 씨와 윤재환 TJ 미디어 사장의 부인인 김우영 씨다. 벤처 부자의 회사를 업종별로 나눠 보면 전기전자가 39개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 중에서는 반도체 관련 부품회사 비중이 컸다. SW와 시스템통합(SI)은 19개, 통신장비 8개, 바이오겴퓐塑瘦?6개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2006년 4월 말 현재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인증을 받은 1만696개 기업이다. NHN이 지난해 말 벤처를 졸업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벤처 부자였던 이해진 부사장 등 NHN 주요주주들은 이번 리스트에서 빠졌다. 재산평가 기준 시점은 6월 말로 잡았다. 재산총액에는 코스닥 상장 기업은 물론 미공개 회사의 지분가액도 포함했다. 주식 이외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 미공개 회사의 주가는 주당 순자산에 동종 공개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을 곱해 산정했다. 가령 평가 대상인 어떤 소프트웨어 회사의 주당 순자산이 1,000원이고 PBR 평균이 1.1이라면 그 회사의 주가를 1,100원으로 잡았다. 1 김정주 넥슨 대표이사. 38세(남) 5,494억원(1위·3,505억원)↑ 서울대 컴퓨터공학·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박사과정 수료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개척자. 1997년에 국내 첫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개발. 넥슨은 지난해 매출 1470억원에 78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2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45세(남) 1,544억원(15위·623억원) ↑ 서울대 서양사학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과외를 시작했다가 사회탐구 영역 명강사로, 온? 오프라인 교육사업가로 성장. 3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사장. 35세(남) 1,494억원(44위·294억원) ↑ 서울대 경영학갞AIST 경영과학대학원 네오위즈는 ‘새로운 마법사’란 뜻. 97년 네오위즈를 설립한 나성균 사장은 회사를 이름처럼 인터넷 자동접속·커뮤니티 서비스에 이어 게임업체로 변신시켰다. 4 이준욱 대양이앤씨 대표이사 회장. 54세(남) 1,054억원(22위·500억원) ↑ 건국대 축산학 집중력 학습기 엠씨스퀘어를 수입 판매하다 92년부터 국내에서 생산. 올해를 포함하면 5년째 적자를 내고 있지만, 자회사 메디제네스의 신약 개발재료로 주가가 오른 덕에 재산 급증. 5 엄대열 세원이씨에스 대표이사 사장. 39세(남) 972억원(16위·598억원) ↑ 미국 오하이오대 경영학·조지워싱턴대 MBA 세원이씨에스는 미공개업체로 자동차의 각 부분에 전기 에너지·신호를 전달하는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등을 생산. 엄병윤 회장의 장남. 보유주식 평가이익이 증가해 순자산액이 큰 폭 증가. 6 정지완 테크노세미켐 대표이사. 50세(남) 893억원(31위·402억원) ↑ 성균관대 화학공학 반도체갟CD 제조에 쓰이는 식각겮셉ㅏ?화학약품을 제조. 금융 분야로 다각화를 꾀해 보다투자자문·나우기업 주조조정전문에 이어 지난 8월엔 밀양저축은행 지분 49.1%를 취득하며 경영에 참여. 7 오주언 SSCP 대표이사 회장. 68세(남) 880억원(53위·261억원) ↑ 동아대 경영대학원 석사 휴대전화·디지털가전 등 제품을 코팅하는 합성수지 등을 제조.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 2분기 매출 397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8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44세(남) 818억원(21위·513억원) ↑ 서울대 의학(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 MBA·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경영대학원 재학 중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백신 같은 이미지의 벤처기업인. 창립 1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가족과 함께 유학을 떠났다. 9 이용한 원익 회장. 52세(남) 775억원(14위·624억원) ↑ 경희대 경영학 대부분의 의료 분야에서 폭 넓게 사용되는 의료용 레이저 관련 장비를 주로 생산. 10 장병규 네오위즈 2대주주. 33세(남) 694억원(58위·248억원) ↑ KAIST 전자계산학·동 대학원 석사 지난해 5월 네오위즈에서 분사해 검색엔진 개발업체 ‘첫눈’을 창업. NHN이 지난 6월 350억원에 첫눈을 인수. 11 고사무열 씨디네트웍스 대표이사. 39세(남) 681억원 ★ 연세대 경영학 콘텐트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가 강점인 씨디네트웍스의 창업자. LG CNS·데이콤 등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독립해 벤처의 꿈을 이뤘다. 12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기술총괄 책임자(CTO). 50세(남) 672억원(49위·283억원) 쮢 미국 남가주대 컴퓨터과학 박사 미국 유학 후 엔지니어 5명과 티맥스소프트를 세웠다. 국내 전산시스템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점령한 그는 KAIST 교수이기도 하다. 13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47세(남) 551억원(2위·1,143억원) ↓ 인하대 전자공학 국내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 1세대. 2001년부터 3년 동안 누적 손실이 1,200억원에 이르렀지만, 연구·개발 투자만은 꾸준히 늘리는 뚝심을 보이기도. 14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56세(남) 525억원(33위·399억원) ↑ 광성공고·동의대 중소기업대학원 부산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인. 78년 화학 제품을 개발해 사업을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6차례 이상 업종을 바꾸며 변신. 현재는 반도체 검사장비 부품을 생산. 15 박환기 오토닉스 대표이사. 53세(남) 504억원(26위·443억원) ↑ 경남공업전문대 전자 오토닉스는 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박 대표는 영업과 인사 등은 실무자에게 맡기고 연구개발을 주로 챙긴다. 16 이억기 파이컴 부회장. 51세(남) 493억원(86위·177억원) ↑ 육민관고 반도체와 LCD 패널을 검사하는 장비제조업체 파이컴의 창업자. 회사가 보유한 특허 100여 건 가운데 60여 건을 직접 개발. 17 양용진 코미팜 대표이사 사장. 53세(남) 489억원(4위·1,014억원) ↓ 인하대 경영대학원 항암제 개발과 바이오 붐 등으로 벤처 갑부 대열에 올랐지만, 허위 사실 유포와 시세조종 금지 위반 혐의로 증권선물위원회에 고발되는 등 수난. 18 원우연 에스아이플렉스 대표이사. 58세(남) 467억원(6위·833억원) ↓ 연세대 전기공학 88년에 회사 설립 이후 일반인에게는 낯선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에 주력. 19 이종상 한진피앤씨 대표이사 회장. 70세(남) 462억원(20위·516억원) ↓ 동국대 경제학 인쇄·화확 전문 중견기업인 한진피앤씨의 창업자. 지금은 아들인 이수영 사장에게 경영을 맡김. 20 정해상 삼화양행 대표이사. 50세(남) 455억원(40위·314억원) ↑ 동국대 화학 70년대부터 PCB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 온 기업. 삼성전기 주요 협력업체. 21 박윤소 엔케이 대표이사. 65세(남) 425억원(52위·262억원) ↑ 한양대 기계공학 현대중공업 출신으로 80년 조선기자재 업체인 남양금속공업사를 창업. 엔케이는 천연가스(CNG) 시내버스에 장착하는 가스충전용기 국내 시장의 90% 이상 차지. 22 김승영 금영 대표이사 회장. 57세(남) 416억원(43위·311억원) ↑ 동의대 산업공학·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부산에서 전자오락기 프로그램 개발업체로 출발. 80년대 후반 노래방 반주기 사업이 크게 성공하면서 부자 대열에 합류. 23 남기태 코리아로터리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50세(남) 415억원(23위·491억원) ↓ 서울대 경영학 대우실업을 거쳐 83년 장인 박희택 회장의 회사인 범양건영의 기획실장으로 옮김. 86년에 복권 사업 추진 후 88년 독립. 90년 국내 첫 즉석복권 판매. 로또 복권으로 ‘로또 대박’. 24 김영창 우진산전 대표이사 회장. 66세(남) 405억원(55위·258억원) ↑ 연세대 철도 차량부품을 생산. 78년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 주 저항기 생산을 시작으로 전동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선도. 25 서승모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47세(남) 388억원(35위?88억원) - 경북대 전자공학 삼성전자 출신으로 93년에 창업.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 출발해 영상전화기·DMB 전용 멀티칩을 개발. 26 이국철 SLS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45세(남) 386억원(70위·201억원) ↑ 철도고 철도청 기능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94년에 창업. 98년 옛 해태중공업 창원공장을 인수하면서 성장. 27 박용석 DMS 대표이사. 48세(남) 385억원(12위·673억원) ↓ 경북대 물리학돠·동 대학원 반도체공학 석사 대학 졸업 후 LG전자에 입사. 99년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공정용 장비업체인 DMS를 설립. 28 김준호 JVM 대표이사 사장. 59세(남) 379억원 ★ 영남대 경영학·영남대 경영대학원 78년에 JVM의 전신인 협신메디칼을 설립. 국내 최초 약제 자동 포장기기 개발. 현재 국내 4,000여 개 약국이 주요 구매층. 29 김종완 모젬 대표이사 사장. 41세(남) 363억원 ★ 고려대 사범대 2000년에 창업. 모토롤라와 노키아 등에 LCD 보호용 ‘윈도 렌즈’를 공급하며 2004년 296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726억원으로 껑충 뜀. 30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사장. 49세(남) 360억원(59위·244억원) ↑ 서울대 전기공학 금성사중앙연구소·대우중공업 기술 연구소·코리아레이저 등을 거쳐 89년에 창업. 현재 국내 반도체 마킹 분야의 90%, 해외 시장도 40% 이상을 점유. 31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이사 사장. 52세(남) 358억원 ★ 성균관대 화학공학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산소 출신. 87년에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FPD)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을 설립했다. 32 최세연 네오위즈 주주. 35세(여) 354억원(89위·170억원) ↑ 서울대 산업디자인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전 부인. 33 김영만 한빛소프트 대표이사 회장. 45세(남) 351억원(69위·205억원) ↑ 광운대 전자계산학과·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공학 석사 88년 금성소프트웨어(LG소프트웨어) 입사, 연구원으로 일하다 99년에 게임 유통업체인 한빛소프트를 설립. 34 황기수 코아로직 대표이사 사장. 55세(남) 351억원(28위·422억원) ↓ 연세대 전자공학·텍사스대 오스틴대학원 컴퓨터공학 박사 삼성·LG·GE·현대전자 등에서 반도체를 연구하다 98년에 코아로직을 창업. 코아로직은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 부문에서 1위 업체로 성장. 35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대표이사 사장. 60세(남) 346억원(72위·195억원) ↑ 부산대 경제학·울산대 산업경영대학원석사 지난 99년 덕산하이메탈을 설립. 3년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반도체 패키지 필수 부품인 ‘솔더볼’을 개발. 36 윤재환 TJ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51세(남) 334억원(91위·168억원) ↑ 한양대·국제관광대학원 지난 81년에 태진음향을 설립해 카오디오와 스피커 생산으로 기반을 다진 후 90년대 들어 노래반주기 제조. 국내 노래방기기 시장 점유율은 45%에 이른다. 37 이재한 디지탈온넷 대표이사 사장. 50세(남) 324억원 ★ 아주대 전자공학·연세대 산업대학원 전자공학 석사 디지털온넷은 업종 변신으로 성공한 기업. 본업이던 콜센터 분야가 주춤할 때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다잡아’ 개발사인 작은거인을 인수·합병해 성장했다. 38 이수만 SM 이사. 54세(남) 324억원(29위·411억원) ↓ 서울대 농기계·캘리포니아 주립대 컴퓨터엔지니어링 석사 39 박성찬 다날 대표이사. 43세(남) 317억원(78위·184억원) ↑ 고려대 건축학 97년에 다날을 설립. 벨소리 사업을 시작으로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힘. 올해 창립 9주년을 맞아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 40 박희재 에스엔유 프리시젼 대표이사·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45세(남) 314억원(19위·517억원) ↓ 영국 UMIST 기계공학 박사 포항공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기계항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 서울대 실험실 벤처 1호로 창업해 주식 부자에 등극. 서울대 근처 회사와 봉천동의 강의실을 오가며 ‘산학협동’을 실천. 41 장용현 대현테크 대표이사 사장. 52세(남) 305억원 ★ 서울대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대현테크는 철강재 절단·성형 장비와 섬유 날염기 등을 생산. 42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이사 사장. 44세(남) 305억원(18위·529억원) ↓ 서강대 반도체공학·동대학원 전자공학 석사 금성사·LG반도체 연구원 출신. 99년에 엠텍비젼을 창업한국모바일산업협회장. 43 서민호 텔레칩스 대표이사. 43세(남) 304억원(47위·284억원) ↑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씨엔에스 테크놀로지에서 일하던 지난 99년 통신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텔레칩스를 설립. 지난해 매출은 603억원에 당기순이익 124억원을 기록. 44 이장규 텔레칩스 부사장. 43세(남) 304억원(48위·284억원) ↑ 연세대 전자공학 석사 씨앤에스테크놀로지에서 함께 일했던 서민호 텔레칩스 대표이사를 도와 텔레칩스를 설립. 45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이사. 44세(남) 298억원(32위·400억원) ↓ 서강대 전자공학 LG소프트웨어·델타정보통신 등을 거쳐 2000년에 창업. 하나로통신?KT겣?箝?등에 유해 인터넷 사이트 접속차단 서비스를 제공. 46 박춘구 한빛소프트 부사장. 46세(남) 295억원(76위·185억원) ↑ 전남대 회계학·아주대 경영대학원 MBA LG LCD에서 일하다 99년에 김영만 회장과 함께 한빛소프트를 창업. 에듀박스 대표도 겸하고 있다. 47 박병기 기산텔레콤 대표이사. 47세(남) 293억원 (75위·187억원) ↑ 고려대 전자공학 금성통신 연구원 출신. 93년에 창업. 주력 생산 품목 사업은 와이브로(Wibro) 중계기. 48 이병구 네패스 대표이사 사장. 60세(남) 292억원(30위·403억원) ↓ 경남대 영문학·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금성일렉트로닉스에서 근무하다 90년에 네패스 설립. 반도체용 현상액에서 LCD 드라이버 반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 49 박기석 시공테크 대표이사 회장. 58세(남) 288억원(39위·320억원) ↓ 고려대 독어독문학 지난 88년 전시시공 전문업체 시공테크를 창업. 특허 등 지식재산권 90건 보유. 50 김철동 세원텔레텍 대표이사 사장. 56세(남) 285억원(66위·221억원) ↑ 서울대 전자공학과·동 대학원 석사·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전자공학 박사 지상중계기 증폭기 제조. 지난해 매출 287억원에 영업이익 43억원을 달성.

2006.10.04 17:51

9분 소요
유동인구 증가 따른 수혜주 노려볼 만 … 건설주보다‘충청권 업체주’사라

산업 일반

행정도시 위헌소송 각하 결정으로 충청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월 24일 행정도시 특별법 위헌 소송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증시에서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공주·연기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될 행정 복합도시와 관련된 총 비용이 43조원에 달하고 순수 공사비용만 10조원대로 알려지며 우선 건설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충청권에 공장이 있거나 땅을 가진 회사 등 연고가 있는 기업들도 수혜가 점쳐지면서 종목별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충청권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주는 헌재 결정 전후로 2만5000원부터 4만원까지 60% 가까이 올랐다. 과거 충청지역에서 공사수주 실적이 높았던 대아건설을 흡수합병한 경남기업도 최근 주가 상승률이 40%에 달했다. 특히 행정도시 이전 합헌 결정 후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는 등 해당 지역 건설사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모든 건설사를 행정 도시 수혜주로 볼 순 없다. 앞서 말한 지역 기반 건설사와 직접 토목공사에의 참여가 가능해 보이는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기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오히려 충청권에 연고를 둔 업체가 경기 활성화 기대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의 동양백화점·한올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연기에 위치한 한국콜마, 천안지역의 미래산업·현대약품·범양건영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 외에도 연기·공주지역에 공장이 있는 한라공조·영보화학 등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연기군 폐기물 처리 사업권을 획득한 인선이엔티도 단기적인 관심을 끌었고 에머슨퍼시픽은 대주주와 관계사가 진천과 연기군에 각각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올랐다. 충청지역의 최대 케이블 SO 사업자인 씨씨에스도 행정수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행정도시 이전으로 가입자 수와 실질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충청북도에서 청주SO·충북SO·씨씨에스 등 주요 SO의 최대 주주는 HCN이며 HCN 가입자는 41만4000여 가구다. 김석주 청주케이블TV 마케팅 부장은 “행정도시 특별법이 합헌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청원군·진천군·오송지역의 유입 인구가 오는 2014년까지 20만 명 이상은 될 것”이라며 “유입인구는 전부 씨씨에스를 비롯한 HCN 가입자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행정도시 테마주의 주가 상승과 관련해 “충청권 소재 회사는 유동인구 증가로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토지를 보유한 회사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건설사 등 관련 기업들이 이미 재료를 바탕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였기 때문에 주식 투자 측면에서는 실익이 없다”면서 “지금 건설주 등 관련 주식을 사는 것은 신중히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실제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이 해당 기업의 실적 호전으로 이어지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종목의 선별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헌재 발표에 따른 호재성 재료는 이번 상승으로 이미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실제 보상과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거나 유동인구 증가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굿모닝신한증권 조봉현 수석연구원은 “이번 합헌 결정을 대형 호재로 보기는 어렵다”며 “건설주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형성되는 가운데 그동안 급등한 대형 건설주와 중소형주의 격차 해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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