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78

코픽스, 30개월만에 2%대로 ‘뚝’…주담대 금리 하락할까

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떨어졌다.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연 3.08%)보다 0.11%포인트(p) 낮은 2.97%로 집계됐다. 다섯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022년 8월(2.9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 2%대로 내려앉았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42%에서 3.36%로 0.06%p 내렸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92%에서 2.89%로 0.03%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5.03.17 16:23

1분 소요
주담대 변동금리 0.14%p 내려간다…코픽스 4개월 연속 하락

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내렸다.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연 3.22%)보다 0.14%포인트 낮은 3.08%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47%에서 3.42%로 0.05%포인트 떨어졌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2.98%에서 2.92%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1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 상품 금리를 최고 0.60%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신규 대출과 갈아타기에 모두 적용하기로 했다.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최고 0.20%p, 비대면 신규 전세대출은 최고 0.50%p, 비대면 대환 전세대출은 최고 0.30%p 각각 내렸다. KB국민은행도 일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p 낮췄다. 지난 14일부터 비대면·아파트 전용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주기형·혼합형 금리)의 우대금리를 0.1%p 확대했다. 우대금리가 커지면 실제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그만큼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2025.02.17 16:05

2분 소요
중도상환수수료 절반으로 ‘뚝’…은행에 미칠 영향은?

은행

올해부터 금융사들이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내리면서 대환대출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에겐 금융비용을 줄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은행들은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수수료 수익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 절반 ‘뚝’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은행권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이 대폭 낮아졌다. 국내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 평균치는 0.56%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1.43%에서 0.87%p 하락한 것이다.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83%에서 0.11%로 0.72%p 하락했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은 평균적으로 주택담보대출 0.55~0.75%p, 기타 담보대출 0.08%p, 신용대출 0.61~0.69%p 씩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권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24%로 0.4%p 하락,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33%로 0.31%p 하락했다.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약정이 만기되기 전 대출자가 대출금을 상환할 때 은행이 부담했던 취급 비용 등을 일부 보전하기 위해 수취하는 수수료다.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원칙적으로는 부과할 수 없지만 대출일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할 경우 금융기관에서 부과할 수 있다. 특히 상환 시기가 빠르고 상환액이 많을수록 늘어난다.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 기준이 없었다. 당국은 구체적인 산정 기준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을 고려해 지난해 7월 대출금 중도상환 시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도록 관련 법 감독규정을 개정했다. 은행들이 이번에 공시한 중도상환 수수료율은 지난 1월 13일부터 체결한 신규 대출 계약분에 적용된다. 금융회사들은 대출금 중도상환 시 발생하는 실비용을 매년 재산정해 중도상환수수료율을 각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해 나갈 예정이다.은행 수수료수익 저하 우려…“위기 기회 공존”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은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에 부과될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그동안 부과된 중도상환수수료율에 비해 대폭 하락함에 따라 대출을 갚거나 갈아타기 계획이 있었던 차주는 상환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다만 은행 입장에선 중도상환수수료가 큰 폭 줄면서 비이자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연간 약 1500억원 경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간 은행권이 수취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연 3000억원 안팎이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 3844억원, 2021년 3174억원, 2022년 2794억원, 2023년 상반기 1813억원으로 집계됐다.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 오는 2분기에는 대출금리 또한 하락하며 대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대출금리 수준이 낮고, 대부분 상품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쏠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은행권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율 하락으로 은행권 내에 대환대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 은행 입장에선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면서 “대환이 활발해지면 수수료가 발생하고, 대환 건수가 늘어나면 이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도상환수수료율 하락으로 수익 축소 영향도 있겠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 대상에서 상호금융은 빠지면서 역차별 논란도 제기된다. 추후 금융위원회는 이번 개편방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는지 점검해 나가면서, 새마을금고·농협·수협 등 금소법 적용을 받지 않는 상호금융권도 빠른 시일 내에 이번 개편방안을 적용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한 제약을 강화하면 대출금리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한 고찰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권 연구위원은 “이론적으로는 중도상환 확률이 낮은 차주가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는 대신 비교적 낮은 대출금리를 누릴 수 있는데, 중도상환수수료 수준을 지나치게 제약할 경우 대출금리 상승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미국의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를 지나치게 낮추는 정책은 대출금리 상승 및 대출 접근성 하락 등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중도상환수수료 수준을 일방적으로 낮추기 보다는 중도상환수수료 체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정책이 소비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5.02.03 07:01

3분 소요
“이제 집 살까?” 은행 주담대에 ‘반가운 소식’ 들렸다

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등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가산금리 인상 효과가 줄여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향후 가계대출 금리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12%포인트 내린 4.64%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23%,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32%로 집계됐다. 고정형은 전월 대비 0.08%p 내렸고, 변동형은 0.07%p 올랐다.지표 금리인 코픽스(대상월)이 3.22%로 0.13%p 하락했고, CD(91일)는 3.35%로 0.07%p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은 3.00%로 0.21%p 내렸다.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17%p), 신협(-0.03%p), 상호금융(-0.04%p), 새마을금고(-0.02%p)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금융(+0.06%p)이 오른 가운데 저축은행(-0.57%p), 신협(-0.08%p), 새마을금고(-0.15%p)는 떨어졌다.김민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변동금리 가계대출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산금리는 올해 들어 인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장기 시장 금리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가계대출 금리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5.01.24 14:00

1분 소요
“내리냐, 올리냐”...시중은행 ‘가산금리’ 두고 눈치싸움

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은행권에서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금리가 종전과 같은 3.00%로 동결되며, 은행권 가산금리 인하 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발표와 동시에 농협은행은 오는 18일 대출 가산금리를 약 0.1%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지난해 하반기 인위적인 가산금리 인상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통상 1년에 한 번 정도 조정이 이뤄진다. 차주 입장에선 대출금리가 오르는 셈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출 차주의 부도율, 부도시 손실률 등 원가 요소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당분간 은행권의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에서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4년 5개월 만에 금리 인하에 나선 후 11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시중은행 '가산금리' 두고 눈치싸움실제 연초부터 은행권의 금리 경쟁은 확산한 바 있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은행채 금리·코픽스(COFIX) 등 시장·조달금리를 반영한 ‘지표(기준)금리’와 은행들이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로 구성된다. 은행은 가산금리에 업무원가·법적비용·위험 프리미엄 등이 반영된다는 입장이다.신한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주담대 상품 등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최대 0.1%포인트 낮췄고, SC제일은행은 13일부터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높였다. 우대금리가 확대되면 실제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2일부터 주기형(5년) 주담대 상품의 가산금리를 0.09%포인트 인하했다.여기에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도 내려갔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22%로 전달인 11월 3.35%보다 0.13%포인트 내렸다. 감소폭도 커져 지난해 1월 코픽스가 전달 대비 0.18%포인트 내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에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다른 주요 시중 은행들도 금리인하 행렬에 동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다른 은행과의 대출금리 수준과 시장 상황을 보면서 가산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은행마다 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일각에선 오는 2월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커짐에 따라, 다음 달 중 가산금리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할 거란 의견도 나온다. 국내 경기 여건상 추가 금리 인하가 시간문제라는 전망 때문이다.또 금융당국이 연간 단위로 관리하던 대출 한도를 올해부터 ‘월별·분기별’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은행권 자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도 시사한 영향도 작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가계대출 잔액이 42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다. 금융위원회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全)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12월 41조6000억원(2.6%) 증가했다. 2023년(10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연간 증가폭이 4배 넘는 규모로 커졌다.10조원 남짓에 불과하던 2023년과 비교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폭이 1년 만에 4배 규모로 불어난 것이다. 겨울철 이사 수요 감소로 인해 작년 12월엔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지만, 새해 들어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어 다시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급증 현상이 작년 12월 들어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엔 1월부터 다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행한 각종 대출제한 조치를 이달 들어 속속 완화하고 있지만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7 12:00

3분 소요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신규취급액 코픽스 0.13%p↓

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내렸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22%로 전월(3.35%)보다 0.13%포인트(p) 하락했다.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9월에 4개월만에 상승했지만 다시 10월부터 3개월째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하락폭도 10월(0.03%P)과 11월(0.02%P)에 견줘 확대됐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내리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은행들이 지난달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전월과 비교해 떨어졌고 이를 반영해 코픽스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코픽스는 은행권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형 상품 금리의 준거금리가 돼 대출금리가 인하될 예정이다. 당장 다음 영업일인 16일부터 코픽스를 대출금리에 직접 반영하는 KB국민·우리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형 상품의 금리를 0.13%P 낮춘다.한편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6%P 낮아진 3.47%를 기록했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에 견줘 0.09%P 내린 2.98%로 나타났다.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2025.01.15 15:35

1분 소요
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내린다...코픽스 0.02%p↓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0월(3.37%) 대비 0.02%p 하락한 3.35%로 집계됐다. 잔액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3.58%에서 3.53%로 0.05%p, 신잔액기준은 3.09%에서 3.07%로 0.02%p 내렸다.코픽스는 8개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SC제일·씨티)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8개(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뜻이고,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코픽스는 계산 방법에 따라 잔액 기준과 신규 취급액 기준 두 가지가 있다. 잔액 기준은 매월 말 현재 조달자금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가중평균금리이고, 신규 취급액 기준은 매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에 적용된 가중 평균금리를 말한다. 대출받는 입장에서 본다면 금리 상승기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유리하다.은행들은 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4.76~6.16%에서 4.74~6.14%로 0.02%p 내린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5.29~6.49%에서 5.27~6.47%로 인하된다.

2024.12.16 17:57

2분 소요
주담대 변동금리 소폭 내린다…신규 코픽스 0.02%p↓

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3.37%)보다 0.02%포인트(p) 낮은 연 3.35%로 집계됐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58%에서 3.53%로 0.05%p 하락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09%에서 3.07%로 0.02%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4.12.16 15:32

1분 소요
10월 코픽스 0.03%p↓…주담대 변동금리 내릴까

은행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내렸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03%포인트(p) 낮은 3.37%로 집계됐다. 9월 반등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63%에서 3.58%로 0.05%p 하락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2%에서 3.09%로 0.03%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4.11.15 16:10

1분 소요
“대출금리 떨어질까요”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했지만 ‘어쩌나’

은행

#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대출금리 역시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금리인하요구권도 거절 당했고, 제 살 길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걸까요.” 직장인 A씨가 부동산 정보 온라인 카페에 올린 게시글의 내용의 일부다. A씨는 3년 전 주택 구입을 위해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이후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가 지속되다, 최근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 인하를 기대 중이다. 하지만 A씨의 기대와는 달리, 한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도 대출자들이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변동금리 대출 기준 코픽스 반등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올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40%로 8월 3.36%보다 0.04%p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 이후 8월까지 세 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기업·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코픽스 변동에 주목하는 이유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이다. 9월 코픽스 상승에 따라 신규 취급액 코픽스를 반영하는 주요 은행의 대출금리는 16일부터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기존 4.71~6.11%에서 16일부터 4.75~6.15%로 0.04%p 올렸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44~5.84%에서 4.48~5.88%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기존 5.31~6.51%에서 5.35~6.55%로 올랐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은 ‘피벗’에도 차주들 체감 어려워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1일 38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대출자들은 이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코픽스 집계는 9월 기준으로, 지난 11일 단행된 한은의 기준금리 0.25%p 인하가 반영되지 않았다.시장에서는 한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부터 시장금리에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조달금리가 장기적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당장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게다가 금융당국 수장도 지속해서 가계부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금융위가 최근에는 가장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 통화정책 효과 의문 지적도기준금리 인하에도 차주 부담이 줄지 않자, 일각에선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등 피벗의 효과가 없다”고 일침했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정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당시 이 총재는 은행 대출금리 오름세에 대해선 이 총재는 “시장금리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때문에 낮아졌다가 이번에 가계대출을 조이면서 올라가는 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은행의 자산 가운데 부동산 관련 자산(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게 큰 만큼 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10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내 기준금리 3.25% 유지’ 의견을 냈다. 10월 금리 인하 파급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에 대출금리가 내려갈 가능성도 더 희박해졌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큰 이변이 없다면 당장 11월에는 5명의 금통위원이 인하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대출과 같은 금융안정 요인을 계속해서 고려하겠다고 강조한 점도 ‘매파적 인하’로 풀이되며, 11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포인트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2024.10.19 15:01

3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