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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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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정책이슈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최근 보아와 취중 라이브 방송 중 자리에 부재했던 박나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박나래는 바로 전현무와 보아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나래는 전현무를 향해 “괜찮냐. 얼굴이 핼쑥해졌다”며 안부를 물었다.전현무는 “미안하게 됐다”며 연신 박나래에게 고개를 숙였다. “사과할 게 뭐가 있냐. 자꾸 그러니까 오빠 귀가 와인 색깔 같다. 아주 마성의 남자”라고 말하며 박나래는 “걱정하지 마라. 보아 씨한테도 따로 연락받았다. 너무 죄송해하더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너무 재밌다고 했다. 나는 다 이해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모두 “대인배 박나래”라고 감탄했다.

2025.04.12 08:56

1분 소요
전현무도 '취중 라방' 사과

정책이슈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보아와의 취중 라이브 방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전현무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제 공식 사과가 늦었다”며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밝혔다.이어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배려하고 아끼겠다”고 다짐했다.앞서 전현무는 지난 5일 오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누군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고 해서 한다”고 밝힌 전현무는 “집에 놀러 오신 분과 술을 마시고 있다”며 보아를 소개했다.두 사람은 이미 술에 취한 듯 붉게 상기된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며 박나래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다음은 전현무의 사과문 전문.전현무입니다.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의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습니다.라이브 중 공연히 언급된 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고 더 아끼겠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13:12

2분 소요
보아 '취중 라이브' 입 열었다

정책이슈

가수 보아가 취중 라이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보아는 7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전현무와 함께 한 SNS 라이브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보아는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보아는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아는 전현무와 함께 음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박나래를 언급했다가 논란이 됐다. <다음은 보아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보아입니다.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13:38

2분 소요
보아, 술 마시며 방송하다 스킨십…상대 남성 정체는

정책이슈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날 것 그대로의 라이브 방송으로 누리꾼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현무는 5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누군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고 해서 한다”고 밝힌 전현무는 “집에 놀러 오신 분과 술을 마시고 있다”며 보아를 소개했다. 누리꾼들이 술 취했냐고 묻자 전현무는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술에 취한 듯 붉게 상기된 얼굴이었도 가벼운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현무의 전화벨이 울렸고, 결국 라이브 방송은 종료됐다. 전현무는 “내 매니저다. 이사님(보아)이 술 취한 연기를 하셔서 회사가 뒤집혔다”고 말했고, 보아도 “우리가 걱정되시나 보다”라고 말한 뒤 누리꾼에 인사를 하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09:18

1분 소요
보아오포럼 폐막… 중국 경제 발전 주목받아

차이나 포커스

3월 28일, 보아오포럼 2025년 연례 회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과 지역에서 온 약 2000명의 대표가 참석해 ‘세계 변화 속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이번 포럼에서 중국은 ▲신뢰 증진 ▲단결과 협력 강화 ▲개방과 융합을 통한 경제 세계화 추진 ▲호혜 상생 기반의 공동 번영 ▲평화공존을 통한 지역 안정 수호 등 4가지 주요 제안을 제시하며 참가국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중국은 일관되게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과 개방적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아시아 운명공동체 구축 제안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10년간 아시아 경제의 세계 경제 내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은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의 4.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같은 해 아시아 경제권의 국내총생산(GDP) 총량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기준 48.1%). 이러한 수치는 아시아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한다.중국은 아시아 최대 경제체로서 자체적인 ‘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주목받았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 확대 ▲최빈국에 대한 무관세 혜택 제공 ▲외국인 투자 안정화 정책 발표 등 개방 확대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와 발전 기회를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에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6만 개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 외국인의 중국 내 직접 투자 수익률은 9%에 달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5.04.01 15:59

2분 소요
유아인 '악재' 없었다...이병헌 ‘승부’ 이틀 연속 1위, 위기의 CGV 구할까?

정책이슈

-유아인 “죽을죄를 지었다” 직접 감독에게 사과-김형주 감독 “잘못은 처벌받되, 연기 자체에 대한 평가는 별개로 보아야"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승부’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병헌과 유아인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침체된 극장가에 반가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6만 9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만 6,586명에 달하며, 개봉 첫날 9만 명 이상을 끌어모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관객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6%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는 현재 상영 중인 한국영화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기력, 연출, 극적 긴장감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인 것이 흥행의 배경으로 풀이된다.‘승부’는 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의 대결을 중심으로 한 실화 기반 드라마다. 영화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밀도 있는 인간 드라마와 바둑이라는 소재의 긴박함을 스크린에 녹여냈다.특히 유아인의 출연은 영화 개봉 전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마약 투약 사건으로 자숙 중이었던 유아인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작품 공개 일정이 미뤄졌고, 일부에서는 영화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형주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 일이 있고 난 후 몇 달간 술만 마셨다”며 심경을 전했고, 유아인으로부터 “죽을죄를 지었다”는 사과도 받았다고 밝혔다. 감독은 “잘못은 처벌받되, 연기 자체에 대한 평가는 별개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유아인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승부’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근 심각한 관객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CGV와 극장 업계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CJ CGV는 팬데믹 이전 14만 원대였던 주가가 최근 5천 원 선까지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영화관 총 관객 수는 1억 2,313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평균 대비 절반 수준(55.72%)에 그쳤다.지난해 4분기 CJ CGV의 영업이익은 17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268억 원에 크게 못 미쳤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7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OTT의 확산과 관객 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승부’ 같은 흥행작이 이러한 흐름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논란을 딛고 흥행 중인 ‘승부’, 그리고 회복을 기다리는 극장가. 두 흐름이 맞물리며 CGV를 비롯한 한국 영화 산업에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25.03.28 08:34

2분 소요
“신용도 리스크 너무 커”...다시 시작된 홈플러스 납품 중단

유통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정상영업을 위해 고삐를 죄고 있지만, 협력사들의 납품 중단 결정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협력사들은 대금 선납, 정산주기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홈플러스의 신용도 하락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홈플러스에 납품하던 제품의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 농심은 납품을 중단했다가 홈플러스와 합의를 보면서 다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서울우유는 우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도 기업이다. 회생절차 과정에서도 정상영업을 하겠다는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업계 1위 기업의 납품 중단 결정으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하다.서울우유가 홈플러스 납품 중단을 결정한 배경은 ‘신용도 리스크’이다. 홈플러스의 자금사정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막대한 손실 우려를 안고 정상적인 제품 공급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 협력사들의 입장이다.홈플러스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신용도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정상적인 납품 조건으로 협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협상 내용에는 대금 선납, 정산주기 단축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일부 협력사들의 납품 중단으로 당장 홈플러스가 영업에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직매입 방식을 취하는 마트는 최소 몇 주간 판매할 수 있는 재고를 쌓아둔다.다만 재고 소진 시까지 협력사 납품이 중단되면 정상영업이 어려워진다. 특히 유제품은 유통기한이 짧아 납품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홈플러스 측은 서울우유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서울우유는 납품 조건으로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사와 입점주들도 있는 상황에서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달라는 조건은 당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랜 기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왔던 협력사인만큼 현 상황에 대해 잘 소통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절차 개시명령 신청서에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현금부족 관련 시나리오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말 신용평가사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한 바 있다.홈플러스 회생 신청서에는 신용등급 하향으로 단기채무를 치환할 유동성 확보가 막혀 지급불능 현실화 전에 회생신청을 한다고 명시됐으며, 예상 현금부족 규모는 ▲3월 17일 184억원 ▲3월 말 2298억원 ▲4월 말 5261억원 ▲5월 말 7395억원 이상으로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예상과 달리 신용등급이 A3-로 하락함에 따라 단기채 발행이 불가능해져 기 발행액인 약 6000억원 전액에 대한 차환이 어려워질 경우 3월 17일부터 단기자금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라며 “이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법원도 이 때문에 실제로는 5월에 자금 부족이 예상된다고 보아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5.03.20 18:03

2분 소요
홈플러스, '회생신청' 알고도 채권 팔았다면 '사기죄' [김기동의 이슈&로(LAW)]

유통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이달 4일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유통업계와 금융시장은 큰 충격에 빠졌다. 홈플러스 협력업체나 입점업체는 물론이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각종 기관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홈플러스가 발행한 단기금융채권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 채권 두고 엇갈리는 법적 해석단기금융채권은 홈플러스가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주요 수단이었다. 신용등급이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웠던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등 단기금융채권을 발행하고, 그 채권의 만기 도래분을 신규 발행분으로 상환해 왔다. 빚을 갚기 위해 새로운 빚을 낸 셈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 전까지 발행한 단기채권 판매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그 중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가 4019억원,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STB)가 1880억원에 이른다.이 중에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것은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다. ABSTB는 홈플러스의 단기 유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금융상품이다. 홈플러스가 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사면, 카드사가 공급업체에 대금을 먼저 지급한다. 카드사들은 이 대금 채권을 증권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기고 SPC는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ABSTB를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이후 홈플러스는 영업을 통해 발생한 매출로 카드사에 카드 대금을 지급하고, 카드사는 이 돈을 SPC에 전달해 ABSTB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홈플러스에서 SPC로 상환 자금이 유입되지 않게 돼 4019억원에 이르는 ABSTB의 상환이 중단되게 된 것이다. ABSTB가 ‘금융채권’으로 분류될 경우, 변제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원금 회수마저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상거래 채권’으로 인정되면 협력사들과 동일한 변제 우선 순위를 적용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 채권을 상거래 채권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법적 해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ABSTB는 홈플러스의 물품구매 대금을 기초로 발행된 것이긴 하지만, 카드사와 증권사를 거치면서 금융상품으로 유동화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혼란 속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불과 며칠 전까지 단기금융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2월 28일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A3에서 A3-으로 강등됐다. 그런데 그보다 일주일 전인 21일에 50억원 규모의 CP와 20억원 규모의 STB를 발행했다. 심지어 25일에는 820억원 규모의 ABSTB까지 추가로 발행했다. 만약 홈플러스가 애초부터 기업회생신청을 고려하고 있었거나, 신용등급 강등을 인지한 채로 CP, STB, ABSTB를 발행했다면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다. 금융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불완전판매를 넘어 투자자들을 기망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 규모로 보아 유죄 선고가 난다면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과정에 가담한 관계회사들이 거액의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을 면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LIG-동양 사태 떠오르게 하는 홈플 채권 판매홈플러스 측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한다.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2월 27일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통보받았고 그 이후 회생신청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또한 당장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정상적인 자금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 예상돼 선제적 조치로서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이라는 거액에 인수한 후, 홈플러스는 과도한 차입금과 이자 부담 및 지속적인 실적 부진 등을 겪어왔다. 이러한 악재가 겹치면서 재무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전 세계적으로 4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는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운영하며 이와 같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설명은 선뜻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기업회생 분야 변호사들은 한결같이 ‘홈플러스와 같은 규모의 기업에서 며칠 만에 회생신청을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홈플러스 정도의 대기업이라면 투자유치나 차입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상당한 기간을 두고 검토해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회생신청은 회생 요건 등에 대한 법률적 검토 및 신청서 작성, 소명자료 첨부 등을 필요로 하는 방대한 법률 사무이기도 하다. 신용등급 강등 통보 후 전격적으로 회생신청을 결정하고, 그 절차를 4일 만에 마쳤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홈플러스가 증권사에서 지난 2월 25일 발행한 820억원 규모의 ABSTB에 대해 판매중단을 요청조차 하지 않은 점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날 신용등급 강등에 관한 예비 통보를 받았다는 점은 홈플러스 측도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직후 신속하게 증권사들에게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응이다. 만일 그랬다면, 투자자들의 피해는 지금보다 훨씬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홈플러스 사태는 2011년 LIG건설 사건과 2013년 동양그룹 사건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두 사건 모두 기업이 부도 위험을 숨긴 채 투자자들에게 CP나 회사채를 발행해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발생시켰다. 그로 인해 최고 경영자 등은 사기죄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부 이메일 ▲회의록 ▲투자자 설명자료 등이 유죄의 결정적 근거로 작용했다. 이번 사태가 불거지고 난 뒤 금융당국은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했다. 관계 부처와 은행권도 협력업체 등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는 등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홈플러스가 자금 사정 악화 및 이에 따른 회생신청의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이를 숨긴 채 ABSTB 등 단기금융사채를 발행했다는 의혹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다. 이는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규명돼야 한다. 그것이 회생절차에서 구제받기 어려운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모럴해저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2025.03.17 11:59

4분 소요
옷재,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새로운 한복문화 선보여

산업 일반

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브랜드인 옷재(Hautejae)가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복 디자인을 통해 한국의 미를 재해석하며,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더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옷재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우수문화상품’에 대표 제품인 ‘소색설빔누비저고리’가 선정되며 ‘케이리본(K-Ribbon)’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옷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도 참가해, 12만 명의 참관객을 만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복의 미학과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라이프스타일 전시회이다. 가구, 가전, 조명, 생활소품, 침구 및 패브릭, 쿡웨어 및 테이블웨어, 패션 및 뷰티 등 다양한 전시품목을 다루며 최신 리빙 트렌드를 소개한다.올해에는 ‘2025 생활백서 : 삶의 낭만’을 주제로 총 501개 브랜드, 1,853개의 부스로 구성되었다. 옷재는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한복 브랜드로 참가하여, 한국 전통 의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2015년 온라인 생활한복 브랜드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옷재는 한복이 외면받는 현실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전통적인 가치에 기반하면서도 미래 세대가 추구하는 개성과 한국적인 미의식을 담아, 한복을 ‘입고 싶은 옷’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도 한복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오래 두고 보아도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우리 옷을 만들어 가고 있다.옷재의 디자인은 디자인과 패턴 설계를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제작 과정에서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 단단하게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XS(44)부터 2XL(99)까지 폭넓은 사이즈로 선보임과 동시에, 치마 길이와 소매 기장 변경 및 디자인 변형이 가능하도록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옷재는 “오랜시간을 지나 세대를 이어 내려온 한복이 가진 힘을 통해 단순한 전통 의상이 아닌, 현대적인 감각으로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옷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복의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2025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많은 고객들이 직접 한복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4 13:03

2분 소요
서울시, 대규모 재개발 앞둔 '세운지구 6-1-1구역' 정비계획 만든다

경제일반

서울시가 대규모 재개발을 앞둔 중구 을지로 세운지구 6-1-1구역을 일·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조성하기 위해 직접 정비계획을 만든다.시는 다음 달부터 '세운 6-1-1구역(중구 을지로3가 291-45 일원, 명보아트홀 북측)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용역은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종묘에서 퇴계로 일대 약 43만㎡ 부지에 대규모 녹지 공간과 업무·주거용 건물, 다양한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녹지 생태 도심'을 조성한다는 전략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이번 정비계획에는 도심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상가군 공원화 계획을 비롯해 인근 구역 개방형 녹지와의 연계를 통한 녹지 공간 확대 방안,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 실현을 위한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시는 민간 재개발 활성화 유도를 위해 창의 혁신 디자인 도입,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건물 사전 배치 등 내용을 담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시는 "직접 주도하에 이뤄지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으로 정비사업 초기 활성화가 가능해지고 정책 방향을 반영한 구체적 개발 계획이 가능해져 기존 주민 제안 방식보다 1년 이상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세운지구가 새로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매력 있는 도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간 재개발을 활성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정비사업의 초기 동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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