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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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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많은’ 은행 예·적금 상품에 밀린 저축보험…설 자리 잃나

보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며 보험사의 저축보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미 보험사들은 내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IFRS17) 부담에 저축보험 신상품 출시를 중단한지 오래다. 고객을 유인할 만한 경쟁력있는 저축보험 상품 자체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고객의 외면이 이어지며 올해도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 은행에 쏠리는 저축 수요…"저축보험료 줄어든다" 전망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상하고 이달에는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인상)까지 나서며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승 추세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 상단은 각각 3.40%와 5.50%로 나타났다. 지난해 1~2% 수준이던 은행 예·적금 금리는 빠르게 인상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사 저축보험 상품 금리는 2%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 일반 저축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15~2.70%대다. 은행의 저축상품에 비해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704조4484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약 2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금 잔액도 4991억원 늘어난 37조963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저축상품 수요가 은행에 쏠리면서 올해 보험사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부진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보장성보험은 질병 및 건강보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7% 성장이 전망되지만, 일반저축성보험은 은행 예・적금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 경쟁력 약화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저축보험은 가입자가 가입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하고 만기 때 목돈을 탈 수 있는 저축상품이다. 과거 고금리 시절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을 적극 판매했고 보험료를 대거 거둬들여 자산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보험사들은 이 돈을 굴려 투자수익을 내며 거대 자산을 거느리게 됐다. 현재의 보험사 성공 토대가 저축성보험이였던 셈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면 가입자에게 받은 저축보험료는 보험사 회계장부에서 모두 부채로 인식된다. 저축보험료는 만기 때 모두 돌려줘야 할 돈이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재무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지난 몇년간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왔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보험사들이 내놓은 신규 저축성보험 상품은 '0'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기존 판매하던 저축성보험 상품도 사업비가 덜 드는 온라인용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절대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저축성보험 신상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인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19년 47조4000억원에서 2020년 50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2021년 48조400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43조3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어 올해는 저축성보험 가입자들의 10년 만기가 줄줄이 진행되는 해다. 2012년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집중 판매에 나선 바 있는데, 그 당시 모집한 보험의 만기가 돌아오는 것이다. 저축성보험 만기 후 재가입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저축성보험료는 다시 증가할 여지가 있지만, 그럼에도 올해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보장성보험은 올해 47조60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보다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012년 급증한 저축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수요가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시중금리 상승으로 예·적금 상품 대비 상대적인 금리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저축보험 수입보험료가 결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07.27 07:03

3분 소요
보험업계 ‘새 회계기준 도입’ 1년 앞으로…사라진 저축보험 신상품

보험

새 국제회계기준(IRFS17) 도입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 회계기준 하에서는 받은 보험료를 나중에 돌려줘야 할 저축성보험을 팔면 팔수록 보험사들에게 재무적인 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고금리 저축보험을 대거 판매한 생명보험사들은 올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더욱 줄여 내년 도입될 IFRS17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새해 보장성보험 출시 봇물…저축보험 판매 감소세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생보사들은 전략적으로 기존 상품에 차별화를 더한 종신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생애주기에 맞게 보장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평생동행 종신보험'을, 교보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건강보장을 더한 ‘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NH농협생명도 '더좋아진NH종신보험'과 '생활비든든NH치매보험' 등 신상품 2종을 내놨다. 동양생명은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수호천사간편한(335)내가만드는보장보험'을, ABL생명은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는 'ABL건강드림선지급GI종신보험'을 출시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도 신용생명보험인 '(e)대출안심 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이밖에 다른 생보사들도 이달 중 암보험, 변액보험 등 보장성보험 출시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새해 첫날에는 보험사들의 신상품 출시 행렬이 이어진다. 매년 1월과 4월은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이 변경되는 시점으로 해당 이율 확정 후 보험사들이 상품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축보험 신상품은 전무했다. 보험사들이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어서다.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가 원가에서 시가 평가로 바뀐다. 암, 종신, 변액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받은 보험료를 돌려주지 않지만 저축성보험은 만기 시 받은 보험료를 가입자에게 돌려준다. 부채가 시가 평가로 바뀌면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받은 저축보험료가 모두 부채로 인식된다. 결국 자본건전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어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이 예고됐던 3~4년전부터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여왔다. 실제로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매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수입료는 2017년 38조8776억원에서 2019년 31조7280억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40조5658억원에서 43조208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월까지 저축보험 수입보험료는 27조7853억원에 그치며 2020년(34조8330억)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성보험은 보유계약액도 2017년에 530조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443조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보장성보험 보유계약액은 1915조원에서 1937조원으로 증가했다. 저축성보험은 비교적 고액의 수입보험료를 거둘 수 있어 보험사들이 몸집을 불리는 용도로 많이 활용해왔다. 특히 2010년대 초반에는 외국계 생보사들이 국내에 진출하며 몸집을 불리기 위해 보험료 수입 비중이 높은 저축보험을 대거 팔기도 했다. 또한 2~3년전에는 매각과정에서 고평가를 받기위해 전략적으로 저축성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몇 년전에는 온라인용으로라도 저축보험 신상품을 내놨지만 이제는 기존 판매 상품을 유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영업채널에서도 보장성보험 위주로 판매 시책(영업 인센티브)을 제공하고 있다"며 "새 회계기준 하에서 자본건전성에 부담을 주는 저축보험 판매를 전략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은행권 금리 오름세…저축보험 경쟁력 약화 생보사들이 판매 중인 기존 저축보험 상품의 경쟁력도 약화될 분위기다. 보험사 저축보험 상품은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내세워 가입자들을 유치해왔지만 최근 금리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서다. 시중금리는 2020년 2월 이후 1% 아래로 급격히 하락한 반면, 보험사 공시이율은 하락세를 보이면서도 2%대는 유지해 왔다. 공시이율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사업·운영비 등을 제외한 보험료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말한다. 공시이율이 하락하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게 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저금리 기조에 운용자산이익률 하락에 따른 역마진 우려가 커져 공시이율을 하향조정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은행과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대에 머물던 금리는 지난해 2%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이달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생보사들의 공시이율은 2.2~2.4%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은행권 예금금리가 더 상승세를 타면 금리 격차가 좁혀져 보험사 저축보험 상품의 경쟁력도 약화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보험사들도 올해 공시이율을 좀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전략적으로 저축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공시이율을 크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2022.01.05 15:25

3분 소요
동양생명, 3Q 순익 130% '껑충'…보장성보험 판매 호조에 미소

보험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보장성보험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4.5% 증가한 304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1.5% 증가한 24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입보험료는 올해 3분기 총 3조6447억원을 거뒀으며, 이중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 성장한 1조7935억원을 기록하는 등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도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2023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몇 년 전부터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동양생명은 수호천사 어린이보험, 암보험, 경영인정기보험 등 주로 보장성 상품 위주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총자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36조4548억원, 운용자산은 3.0% 증가한 31조6906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율은 전년동기 대비 54bp 상승한 3.64%를 기록했으며, RBC비율은 223.6%로 시장금리 상승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운용자산이익율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 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 원칙 아래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2021.11.10 13:47

1분 소요
'김인태호 반년'…NH농협생명, 체질 바꾸고 순익 '껑충'

보험

NH농협생명이 상반기 호실적을 내며 5년 만에 연간 당기순익 1000억원 돌파(농업지원사업비 공제 후)를 목전에 뒀다. 2018년 적자 전환했던 NH농협생명은 체질개선 노력으로 올 상반기까지 실적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 초 부임한 김인태 사장은 효율화 전략으로 두 분기만에 순익과 자산운용 지표 등을 모두 개선시키며 NH농협생명의 위상을 회복시키고 있다. 특히 NH농협생명의 순익 상승은 우리금융지주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NH농협금융지주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 5년 만에 순익 '1000억' 돌파 눈앞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3.1%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공제 전 기준으로는 12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15~2016년, 1500억~1600억원대(농업지원사업비 공제 후) 순익을 냈지만 2017년 순익이 1000억원대 아래로 하락하더니 2018년에는 11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투자부문 손실과 환변동 헷지 비용 증가가 주 원인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900억원대 순익을 기록한 NH농협생명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순익 1000억원대 복귀가 유력하다. NH농협생명은 총 자산 규모(65조원대)에서 생보업계 5위권이지만, 순익만 따지면 지난해 14위에 그쳤다. 실적 회복세는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투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총 자산이 큰 NH농협생명은 자산을 굴려 얻는 이익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1분기 유가증권관련손익 부문에서 3887억원의 손실을 봤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4952억원의 손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약 200억원 많은 수치다. 지난해 4000억원대 손실을 봤던 외환매매·파생 부문에서도 상반기까지 8억원의 흑자를 기록 중이다. 투자수익 극대화로 각종 지표도 개선됐다.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18%포인트, 2.13%포인트 상승한 0.30%, 4.26%를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도 지난해 2.7%대에서 올 상반기 2.87%로 상승했다. 순익 회복세는 김인태 사장이 취임 후 꾸준히 강조한 체질개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지점별로 방카슈랑스(은행서 보험판매) 채널이 활성화된 NH농협생명은 그동안 저축성보험 판매로 몸집을 불려왔다. 그러나 4~5년 전 보장성보험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며 고수익 상품 판매에 집중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나중에 보험료를 돌려줘야 하는 저축성보험보다는 보장성보험이 유리하다. 김 사장도 부임 후 이러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주문했고 올 상반기 초회보험료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효과를 봤다. 올해 NH농협생명이 내놓은 신상품도 종합보장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위주였다. ━ 금융지주 경쟁에 힘 보탤까 NH농협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우리금융지주에게 순익부문에서 4위 자리를 내줬다. 농업지원사업비를 제외한 순익은 우리금융에 앞섰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들의 선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계열사들 중 NH농협은행은 8000억원대 순익을 내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향해 순항 중이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1.7% 증가한 5279억원의 순익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효자 계열사'였던 NH농협생명의 호실적이 필요하다. NH농협생명은 김 사장의 주문처럼 올 하반기에도 실적회복을 위한 체질개선, 그리고 전 채널 영업 확장에 나서 순익 상승을 이뤄낼 계획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판매를 중심으로 전 영업채널의 수익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농·축협을 기반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온라인, 모바일, 설계사(FC) 등 전 채널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2021.08.04 07:55

3분 소요
[Finance] 금융지주 빅5로 떠오른 농협 - ‘공룡 지주사’ 출범에 금융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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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 새 플레이어가 등장했다. 갓 태어나자마자 국내 금융지주사 빅5 대열에 들었다. KB·우리·신한·하나 등 4강 체제였던 금융지주사들은 불안감 섞인 눈으로 새로 등장한 금융지주사를 지켜보고 있다.주인공은 농협금융지주다. 총 자산규모가 240조원에 달한다. 한국에 ‘5대 금융지주’ 체제가 시작됐다. 규모로 보면 외환은행을 제외한 하나금융 (자산 224조원)보다 덩치가 크다. 농협금융지주의 맏형 노릇을 하게 되는 NH농협은행의 점포 수는 1172개. 시중은행 중 가장 점포 수가 많은 국민은행(1165개)보다 많다. 거래 고객 수도 약 1900만명으로 우리은행(1850만명)보다 많다.지역조합까지 더하면 당장 최강자이 수치들은 금융지주에 포함되지 않는 농협의 지역조합(상호금융) 1165개를 제외한 것이다. 지역조합의 사무소는 4449개, 거래고객은 약 2800만명이다. 1·2금융권을 합하면 농협의 점포수는 무려 5621개, 거래고객은 약 4700만명, 자산규모는 450조원으로 금융업계 최강자다. 농협은 2020년까지 금융지주 자산을 420조원으로, 상호금융 자산을 370조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시장에서 농협을 ‘금융 공룡’이라고 부르는 이유다.금융지주사가 되면서 농협중앙회 산하에 있을 때 받았던 각종 제약도 사라진다. 종전엔 출자한도 규제 때문에 인수합병(M&A)을 시도하기가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국내외 각종 금융회사를 사들일 수 있다.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데도 전처럼 협동조합의 특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각국 정부와 실랑이를 벌일 필요가 없어졌다. 시장에선 앞으로 농협 금융지주가 ‘M&A업계 큰손’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종전 사업부 체제에서 별도 법인으로 출범하는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에 대해서도 금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협생명은 업계 4위, 농협손보는 업계 9위 수준의 자산규모를 갖고 있다. 이들이 다른 중소형 보험사를 사들이면 보험업계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금융으로 돈 벌어 농업인 지원농업협동조합이 ‘금융’ 기능을 처음 분리한 건 1961년이었다. 도시에 있는 농업은행 지점을 기업은행(옛 중소기업은행)으로 분리했다. 농업경제를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라는 게 당시 농협 구조개편의 취지였다. 그로부터 51년이 지나 이번이 2번째 구조개편이다. 이유는 또 다시 ‘금융’을 떼어내기 위해서다. 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떼어낸 농협 금융부문은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바뀌어 농협중앙회 지배 아래 들어간다. 1961년 구조개편이 금융을 순수하게 분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구조개편은 ‘금융부문에서 돈을 벌어 농업인을 지원하고 경제지주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선거로 선출되는 농협 조합장들의 모임인 농협중앙회 대의원회가 농협금융지주 회장 인사권을 갖는다. 영리활동이 목적이 아닌 농협 조합장들이 영리목적의 금융회사 경영을 결과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구조다. 농협금융지주회사는 7개 자회사를 둔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한다.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이 신설된다. 기존 NH투자증권과 NH-CA자산운용, NH투자선물, NH캐피탈은 금융지주에 편입된다.새로 출발하는 농협금융지주는 정부로부터 5조원 출자를 지원받는다. 4조원은 농협이 발행하는 농금채의 이자를 보전(이차보전)해 주는 형태로 지원하고, 1조원은 정부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형태다. 1조원은 도로공사와 산업은행 지분을 반반 섞는 방안이 유력하다. 자본금을 확충 받는 농협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은 11%로 시중은행 평균(11.59%)과 비슷하다.영업 범위도 훨씬 넓어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에는 농협에서 변액보험을 팔거나 프라이빗뱅킹(PB) 사업을 할 때 제약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아무런 제약 없이 방카슈랑스를 할 수 있게 되고, 각종 수익증권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농협금융지주 회사는 국내외 회사를 사들이거나 해외에 법인을 설립할 수도 있다. 종전엔 특정 회사에 15% 이상을 출자할 수 없다는 농협법 제한이 있었지만 앞으론 금융지주회사법의 적용을 받게 돼 규제가 풀린다.농협금융지주회사의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앞으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 영업을 강화해 자산가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전자금융을 통한 거래를 확대해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쓸 방침이다. 특히 서울 중심가에 점포를 더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농협은행 점포의 73%가 지방에 있고 수도권 비중은 27%밖에 안 된다”며 “특히 서울 4대문 안에는 점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추가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신충식 농협 금융지주 회장 겸 NH농협은행장은 “금융자회사들 간 시너지는 물론 유통사업 등 비금융 부문과도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더 내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은 숙제다. 신 회장은 “카드, 투자은행(IB)사업, 보험 등의 역량을 강화하고 단계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른 금융회사들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 보험회사 관계자는 “농협은행과 농협 지역조합에서 공격적으로 특정상품을 ‘밀어주는’ 마케팅을 하면 그 파괴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설계사 조직을 확충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존 조직만으로도 충분히 시장 판도를 바꿀 힘이 있다”고 전망했다.국민·신한·우리 등 기존 업계 ‘톱3’ 금융회사의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합병에 이어 농협금융지주까지 등장해서 판 자체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찾지 못하면 수년 내로 자리바꿈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농협금융지주의 등장으로 보험업계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 특히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빅3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No.4’ 농협생명이다. 작년 수입보험료가 8조9700억원, 자산규모는 32조원 수준이다. 교보생명과 수입보험료 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방만경영 경계해야농협생명은 사업 초기에 신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한 농협생명 관계자는 “80세까지 보장하는 비갱신 암보험 상품 등은 다른 보험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이라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무배당 상품이 대다수인 시장에 ‘유배당 상품 5종 세트’도 내놓아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경쟁 보험사들 입장에서 좋은 일도 있다. 종전엔 농협 신용부문은 100% 농협공제상품만 판매했지만 3월 2일부터 농협은행이 출범하면 이 비율이 25%로 제한된다. 은행이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상품 중 계열사 비중을 4분의 1로 제한하는 관련법 때문이다. 농협공제의 작년 수입보험료가 1조236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1조원 가량의 방카슈랑스 시장이 경쟁사에 열리는 것이다. 단 농·축협 지역조합은 5년간 방카슈랑스 25% 제약을 받지 않는다.농협손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현재 장기보험(저축·보장성보험 등)과 일반보험(농작물재해보험·화재보험 등), 기업보험 3가지만 판매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에는 2017년에나 진출하도록 진입기간 제한을 받는다. 자동차보험은 특별히 진입제한이 없지만 아직 관련 사업허가를 받지 않았고 관련 네트워크도 갖추지 않았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일단 초기에는 5가지뿐인 장기보험 상품을 10가지로 늘리는 등 장기보험 부문의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협은 농협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들이 모두 ‘100% 토종 자본’인 ‘민족금융회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외국인 주주 비율이 30~100%에 이르는 시중은행들과 다르다는 ‘신토불이’ 논리다. 고액배당 논란 등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오히려 안정적인 출자구조가 방만한 운영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중앙회 아래 금융지주가 있고, 그 아래 자회사가 있는 3층 의사결정 체제가 경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업 초기에 있을 수 있는 금융지주와 금융자회사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토록 한 것”이라며 “5조원의 출자금을 받는 이상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방만한 경영은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12.03.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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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 가입하려면 12월 이전에 가입해라

산업 일반

2002년 12월부터 신규로 보험상품을 개발하거나 현재 판매되는 상품을 변경할 때에는 제4회 경험생명표를 적용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사망률이 낮아져 제4회 경험생명표를 시행하게 되면 보험상품의 보험료도 변하게 된다. 그 보험료의 변동사항은 보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낮아지는 사망률의 영향이 커서 대폭 인하(종신보험:12∼16%, 정기보험:23∼29%)된다. 그러나 연금보험은 늘어난 평균수명 등이 반영되어 보험료가 다소 오를(5∼10%) 전망이다. 왜냐하면 연금보험은 일정 나이(예:55세, 60세 등)가 된 때부터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므로 사망률이 낮아지면 그만큼 오래 살게 되어 자연히 보험료는 오를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생사혼합보험은 생사에 관계없이 보험금이 지급되므로 생존부분의 보험료 인상분이 사망부분의 보험료 인하분을 상쇄하게 돼, 보험료 인하(0.1∼0.4%) 효과는 미미하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언제 보험에 가입해야 할까? 연금보험은 가입 서둘러야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보험료가 오르는 연금보험은 서둘러 가입하고, 보험료가 낮아지는 보장성보험은 보험료가 인하되는 12월 이후에 가입하면 좋다고 신문지상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이를 연금보험과 보장성보험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자. 먼저 연금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특히 연금보험은 보험료가 인상되는 영향이 평생동안 미치므로 가정형편에 맞춰 소액이라도 지금 바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0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을 넘어서 이미 노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하였고, 2020년께 노령인구가 14%를 넘어서 본격적인 노령사회(Aged Society)가 될 전망이다. 5∼10년 내에 사람의 유전자를 해독하는 지놈 프로젝트가 완성된다면 그 시기는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지금도 불안전한 국민연금이 보험료 납입자 수는 감소하고 연금 수급자 수가 증가하여 지금 50대 이하인 자의 노후생활은 거의 본인이 준비하는 사적 개인연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금을 종신토록 지급하는 종신형을 판매하는 생보사에서는 ‘지놈 프로젝트와 생명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상태이다. 그렇다면 연금 사망률이 인상되기 전 지금 바로 현재의 형편에 맞춰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리고 여유가 생기면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 보장성보험을 살펴보자. 보장성 보험은 위험에 대한 대비이므로 보험료 인하 시점인 12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단 먼저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지금 가입하더라도 대부분의 생보사에서 신상품으로 교환하거나 보험금을 증액하여 주므로 차이가 없으며, 그 기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신상품이 판매되기 이전에 보험연령이 올라간다면 오히려 상품 변경으로 인한 보험료 할인액보다 연령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이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 만약 6개월 이후에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된다고 해서 보험 가입을 미루고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을 수 없지는 않은가? 또한 암보험 등은 가입 이후 3개월이 지나야 암보장을 받을 수 있으므로 5∼6개월 추가로 부담하는 소액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 연금보험이건 보험료가 낮아질 전망인 보장성보험이건 서둘러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들, 보험상품 교환해 줘 생보사에서는 새 경험생명표가 오는 12월부터 적용됨에 따라 고객들의 신규보험 가입을 12월 이후로 연기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12월 이전까지 신규로 가입건에 대해 신상품으로 교환해 주거나 보험금을 증액해 주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여기서 신상품교환제도란 예를 들어 8월 말에 사망보험금 1억, 월보험료 15만원짜리 S생명의 종신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12월 이후 보험료가 13만5천원으로 인하된 신상품을 판매하면 그 인하된 신상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제도로 신상품 판매 후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삼성생명은 오는 12월까지 신규가입자에 한해 12월 이후 3개월간 상품교환기간(Transition Period)을 운영한다. 교보생명도 신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기 전에 보험을 가입해도 가입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보험료 인하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8월5일부터 체결된 신계약 건부터 적용되며, 보험료 변경 전후를 비교해 계약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계약변경을 해주는 것으로 보험료 인하폭만큼 보험금을 증액해 주는 형태다. 다음은 이미 보장성보험들을 가입하고 있는 고객들이 기존계약을 해약하고 다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오는 12월부터 보장성보험의 보험료가 인하됨에 따라 이미 가입하고 있는 보험들에 대하여 기존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료를 깎아주거나 보험금을 증액해 주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됨에 따라 삼성생명을 비롯, 교보·대한·신한·흥국·대신·럭키·금호·알리안츠생명 등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8월 현재 판매 중인 보험상품 중 경험생명표에 의해 보험료의 인하가 예상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이미 가입한 기존 고객이더라도 보험금 증액방식으로 실질적인 보험료 인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발표했다. 왜냐하면 이들 생보사는 고객에 혜택을 부여하고, 또한 경영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보다는 보험금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신규가입자는 물론 기존 가입자 18백0만명(계약건수 기준)이 보험금증액 방식으로 실질적인 보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따라서 고객들은 사고가 났을 때 증액된 보험금을 받게 되므로 해약할 필요없이 계속 유지하면 된다. 또한 아직 생보사 내부사정 등의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은 다른 생보사들도 보험계약자들에게 같은 혜택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금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여기서 앞서 설명한 보험금증액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자. 이는 보험료가 인하된 만큼 타는 보험금을 늘려주는 것으로 예를 들면 8월 말에 사망보험금 1억, 월보험료 15만원짜리 S생명의 종신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12월 이후 보험료가 13만5천원으로 인하된 신상품을 구입하면 월보험료는 그대로 두고 사망보험금을 1억1천1백만원{=1억×(15만원/13.5만원)}으로 증액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실무적으로는 예정사업비 등이 감안되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에 보험금증액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상품은 현재 각 생보사에서 판매 중인 종신보험 등 보장성상품과 일부 단체보험상품이다. 이를 회사별로 살펴보자. 삼성생명의 경우 삼성종신보험·삼성리빙케어보험 등 개인보험 9종과 직장인플러스Ⅱ보험 등을 포함한 단체보험 3종 등 모두 12종이다. 교보생명은 교보종신보험·교보큰사랑·교육보험 등 17개 상품이다. 또 대한생명의 경우 무배당 대한종신보험과 무배당 대한직장인보장보험 등 5종이다. 신한생명은 더블플러스 종신보험 등 17종이다. 이와 함께 흥국생명은 ‘원더풀종신보험’ 등 총 20종의 보험상품에 가입해 있는 25만명에 대해 보험금을 증액해 주는 형태로 보험료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금호생명의 경우 지난해 10월∼12월 기간 동안 예정이율을 내린 보험상품을 중심으로 보험금 증액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해당 보험상품은 ‘풀코스종신보험’ 등 총 15종이다. 대신생명은 올 1월 예정이율을 5%로 내린 ‘베스트원종신보험’ 등 총 4종에 가입해 있는 계약자에게 보험료 인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현재 판매되지 않는 과거상품, 제4회 경험생명표의 적용에 따라 오히려 보험료가 인상되는 연금보험 및 위험률차 배당을 되돌려주는 유배당상품 등도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문의:suh4048@insvalley.com

200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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