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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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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 60% ‘美 관세 영향권’…21% “대응 계획 없다”

산업 일반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글로벌 관세 전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 상당수가 관세 리스크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제조기업 2107개사를 대상으로 미국 관세 영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제조기업의 60.3%가 트럼프발 관세 정책 영향권에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6.3%, ‘직접 영향권에 있다’고 답한 기업은 14.0%였다.이들 기업 가운데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 및 원자재를 납품하는 기업’은 24.3%, ‘미국에 완제품 수출하는 기업’은 21.7%로 나타났다. 중국·멕시코·캐나다를 제외한 제 3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이나 내수 기업은 17.9%였다. 이 밖에 ‘미국에 부품 및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14.2%), ‘중국에 부품 및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13.8%)도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산업은 배터리(84.6%)와 자동차·부품(81.3%) 업종으로 조사됐다. 또 반도체(69.6%), 의료정밀(69.2%), 전기장비(67.2%), 기계장비(66.3%), 전자·통신(65.4%)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76.7%)과 중견기업(70.6%), 중소기업(58.0%) 과반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들은 ‘납품 물량 감소’(47.2%)를 우려했고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24.0%)와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 하락’(11.4%)등을 걱정했다. ‘부품·원자재 조달망 조정’(10.1%)과 ‘납품단가 하락’(6.2%)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중소기업의 경우 4곳 중 1곳은 ‘대응 계획이 없다’(24.2%)고 밝혀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할 뾰족한 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수 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본격적으로 미국 관세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우리 제조기업들은 대미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의 저가공세 등의 간접 영향까지 더해져 경영상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네트워크와 외교 채널을 통해 관세 영향 최소화에 힘쓰고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세우는 한편, 장기적으로 관세와 같은 대외리스크를 이겨낼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우리나라의 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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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60억 탈세' 논란 중 둘째 가져…

정책이슈

배우 이하늬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7일 이하니의 소속사 팀호프는 일간스포츠에 “이하늬가 둘째를 임신했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2022년 6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이하늬는 첫째 딸을 출산한 지 약 3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다.2006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이하늬는 출산 후 MBC ‘밤에 피는 꽃’, SBS ‘열혈사제2’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넷플릭스 ‘애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날 이하니 측은 60억 탈세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하니의 소속사 팀호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과 절차를 준수하여 납세의 의무를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납세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팀호프는 “이하늬는 과세관청으로부터 탈세를 목적으로 한 부정행위(장부의 허위기장, 자료 파기 소득의 은닉 등)가 있는 경우 적용하는 고율의 가산세율이 아닌, 세법해석의 이견이나 단순 실수 등의 경우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가산세율을 적용받았다”며 “일반적으로 세무조사 과정에서 납세자가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려는 혐의가 드러난 경우 일반세무조사가 조세범칙조사로 전환되어 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되지만 이하늬는 조세범칙조사 없이 소득세 부과 처분으로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조사대상 기간 동안 연예활동에 관한 소득신고누락이나 허위 경비 계상 등 탈세, 탈루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과세처분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며, 향후 조세전문법무법인을 선임하여 이중 과세 및 법 해석 적용 문제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법리적인 판단을 구하고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하늬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약 60억 원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이하늬는 세무대리인의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하여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해 왔다”며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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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SSG닷컴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부산 지역 새벽배송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SSG닷컴이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간의 부산 지역 새벽배송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주문의 45%에 비식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주문된 카테고리는 일상용품으로, 제지와 세제 주문이 많았다. 특히 30롤 화장지, 2.5~4L 대용량 세제 등 묶음 및 대용량 상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바디로션 등 바디케어 상품도 매출 상위에 올랐다.리빙용품 수요도 높았다. 일회용 잡화, 랩, 위생백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종이컵은 4~50개입, 위생백은 3~400매 상품이 잘 팔렸다. 후라이팬, 식기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았다.이 외에도 반려동물용 사료나 매트, 유아동 완구, 캠핑용품과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새벽배송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선한 식재료가 새벽배송의 주인공이었던 건 과거의 이야기가 된 셈. 새벽배송이 익숙해진 이제는 비식품군인 생활 용품도 새벽배송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에 SSG닷컴은 CJ대한통운 협업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부산 전역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한다. 신규 서비스 지역에는 부산시 강서구, 영도구, 기장군 등이 포함된다.전역 확대를 앞두고 부산 지역 소비자 대상으로 새벽배송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새벽배송 상품을 2만원 이상만 구매하면 무료 배송해준다. 이와 별개로 4월 말까지 오전 7시 이후 도착 시 최대 10만원까지 주문금액을 전액 SSG머니로 환급해주는 프로모션과 1만원 장바구니 할인 쿠폰, 계란 10구 증정 행사, 인기 장보기 상품 최대 50% 할인도 이어간다.SSG닷컴 관계자는 “부산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통해 식품과 다양한 비식품을 함께 구매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배송 권역 확대와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부담없이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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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신뢰’ 저버린 LCC...개선 사안은 ‘산더미’

항공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에서 대형 사고를 일으켜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는 대한민국 항공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희생자가 나온 항공사고로 기록됐다. 다시는 되뇌고 싶지 않은 참혹한 일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에어부산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28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보조 배터리’에 불이나 항공기가 전소됐다. 지금까지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비교적 높았던 만큼, 일련의 사고는 LCC 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저비용항공사는 2005년 제주항공이 처음 출범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대형항공사(FSC)의 높은 운임과 제한적인 노선을 극복하고, 저렴한 항공권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LCC의 국제선 운송 점유율은 매년 20~30%의 성장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해왔다.빠른 성장 속에서 안전에 대한 투자는 충분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국내 LCC는 지난 20여년 동안 대형항공사와 대치 경쟁관계에서 외양적인 몸집 늘리기에만 집중해 왔다. 그 부작용이 이제야 드러나는 모습이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LCC의 기재 1대당 정비사 수는 10.6명으로, 국토부 권고 기준치인 12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 FSC는 16~18명을 유지하고 있다. LCC와 FSC간 정비 역량의 차이가 뚜렷한 셈이다. 또 우리나라의 저비용항공사는 경정비수준인 A·B-Check 정비만이 자체 정비로 이뤄지고 있을 뿐, 중정비에 해당하는 C·D-Check는 전량 해외 위탁정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정되고 책임운항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중정비 또한 대형 항공사 같이 자체 정비 수행 설비 및 정비 인력 등을 적정히 갖춰야 하지만, LCC는 그렇지 않다. LCC가 갖춰야 할 생존 전략연이은 LCC 사고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참사 발생 후 단 하루 만에 6만7000여 건의 예약 취소가 발생했다. 환불 금액은 26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다른 LCC 업계 역시 단체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급증하면서 참사 유탄을 맞게 됐다. 제주항공의 경우 이에 대한 대응으로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국내외 항공편 1900편을 감편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대형 사고 이후 항공사의 재정적 부담은 막대하다. 보상금·보험료 상승·브랜드 이미지 손상으로 인해 최소 1~2년간 극도의 경영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LCC는 안전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연이은 사고 이후 LCC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비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정비사 수를 국토부 권고 기준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C·D-Check 작업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자체 정비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전 정비를 강화하고, 갑작스러운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항공안전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 현재 LCC의 항공안전 투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주로 노후 기재 정비와 부품 구매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단순한 유지보수 비용만이 아니라, 예방 정비 및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전 운항을 위한 교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와 조종사 및 승무원의 안전 훈련도 확대해야 한다.운항 시스템 개선도 마찬가지다. LCC는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항공기 1대당 운항 횟수가 많아 기체 피로도가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운항 스케줄을 최적화하고, 노후 항공기를 단계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신형 항공기 도입을 늘리고, 리스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조종사 및 운항 기준 강화도 필요해 보인다. 대형항공사의 경우 조종사 최저 비행 경력이 1000시간 이상이지만, LCC는 300시간 이상만 충족하면 부기장으로 채용될 수 있다. 이 기준을 강화해 조종사의 비행 경험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한, 기장의 비행 경험과 긴급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교육 및 시뮬레이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무엇보다 정부 및 공항 당국과의 협력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 국토부, 공항운영사업자, 항공사,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항공안전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국제 기준에 맞춘 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항공안전 점검 체계를 개선하고, 정밀 계기 착륙 시스템(ILS) 및 공항 내 조류 퇴치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것도 필수적이다.제주항공 참사와 에어부산 화재 사건은 단순한 개별 항공사의 문제가 아니라, LCC 산업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빠른 성장 속에서 간과했던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소비자 신뢰 회복은 불가능할 것이다. LCC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위기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안전 투자와 경영 전략 개편이 필수적이다. 이제 LCC 업계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안전성을 강화하고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아니면 경쟁에서 도태될 것인가. 그 해답은 철저한 자기 점검과 실질적인 개혁에서 찾아야 한다.

2025.02.17 08:00

4분 소요
에어부산 화재 조사, 블랙박스 회수…프랑스 조사위 참여

산업 일반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합동 감식을 실시하기에 앞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5000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회의를 마친 기관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사고가 난 화재 현장을 찾아 감식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감식에 필요한 안전 보호 조치와 사고가 난 항공기의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항철위 관계자는 “감식 과정에서 다시 불이 날 경우 화재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조치를 사전에 검토하고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유를 빼고 감식할 것인지 그냥 두고 진행할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디퓰링(defueling·연료 제거)을 하려면 항공기 연료 펌프를 돌려야 하는데, 파워 스위치가 있는 조종실 윗부분이 타버려 기름을 빼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했다. 합동 감식을 진행하면, 화재가 시작된 지점과 발생한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 10여명이 김해공항에 도착해 사고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항공기를 제작하고 설계한 국가에서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조처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비행기 제조사는 에어버스사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항공기업이 설립한 회사다. 본사가 프랑스에 있다. 항철위는 사고 조사를 위해 전날 화재가 난 항공기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하기도 했다. 항철위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2025.01.30 14:28

2분 소요
가슴 쓸어내린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김해공항은 정상 운영

항공

전날 밤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서 화재가 발생한 김해국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날 계획된 279편의 항공편 중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처됐다.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50분 제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8101편은 오전 7시 2분께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어 오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비행기도 오전 7시 9분경 출발했다.앞서 지난 28일 밤 발생한 항공기 화재로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기 1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출발 항공기 4편과 도착 4편도 결항 신고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항공기 화재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이 중 탑승객 3명은 경상(허리통증·팔다리 타박상·대퇴부타박상 등)을 입었고, 해당 항공기 1대는 반소됐다.반소된 항공기는 2007년 10월 30일에 제작된 에어버스 A321-200 기종이다. 기령은 17년으로 지난 2017년 5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다 같은해 7월 1일자로 에어부산에 넘겨졌다.국토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현장에서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중이다. 부산시도 관련 부서 공무원을 현장으로 보내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현장에 파견된 국토교통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경찰·소방 등과 협희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9 09:26

1분 소요
‘스무살’ 지스타 14일 개막…역대 최대규모

IT 일반

올해 스무살을 맞이한 ‘지스타 2024’가 역대 최대규모로 14일 개막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올해 지스타의 주요 참가사 및 유관기관의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지스타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지스타 2024’, 다시 한번 최대 규모 달성 올해 ‘지스타’에는 44개국, 1375개사, 3359부스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던 작년의 주요 수치를 다시 한번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작년 대비 참가사 규모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며, 지스타에서 보다 다채로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제1전시장 BTC 대형부스가 조기신청 반나절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지스타에 대한 게임과 유관 업계의 관심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조직위원회 역시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구성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스타에 방문할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BTC 패스의 100% 사전예매(초대권 포함), 1부, 2부 입장 시간 구분 기조를 유지한다. 100% 사전예매 방식은 참가자 입장에서 대기 시간과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주최사 차원에서도 일자별 전체 참가 인원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매우 많았기 때문이다.또한 1부, 2부로 입장 시간을 구분하여 전시장 내외부 인원과 혼잡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단순 입장 시간의 구분은 물론 사전예매 패스의 현장 확인처 역시 1부, 2부의 위치를 달리하여 운영함으로써 가능한 범위에서 인파를 분산시키고 이를 통해 안전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BTC관, 다채로운 게임 시연 및 콘텐츠 마련 지스타 BTC관은 작년에 이어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한다. 제1전시장에는 메인스폰서인 넥슨코리아 외 구글코리아, 넷마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인벤, SOOP,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이 참가하였으며 제2전시장 1층에는 키디야, 하이브아이엠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각 부스에서는 게이머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신작 공개, 출품 게임의 시연, 고유의 체험 콘텐츠,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통해 지스타가 표방하고 있는 게임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진행되며, 작년(896부스)보다 확대된 924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그라비티, 드래곤플라이 등이 참여했고 한-아세안센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전라남도문화산업진흥원 등의 유관기관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어우러진 공동관 형태로 참여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Xsolla, 스페인 대사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한국대표부 등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올해 BTB 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자의 수요와 이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네트워킹 라운지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쾌적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였다는 점이다. 네트워킹 라운지를 전시장 내 가장 중요한 거점이자 동선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시장 정중앙에 배치하였고, 그 주변에 비교적 규모가 작은 부스가 라운지를 감싸고 있는 형태로 도면을 구성했다. 네트워킹 라운지 및 소형 부스의 전략적 배치를 통해 비즈니스 상담의 빈도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스타의 킬러 콘텐츠 G-CON 2024, 세계 최고 수준의 라인업 구성 작년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이자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은 G-CON 2024는 11월 14일(목)부터 15일(금)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지스타 단독 컨퍼런스로 진행되는 G-CON 2024에서는 세계 유수의 컨퍼런스와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라인업과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가장 화제성이 높은 AAA 타이틀 및 콘솔게임 개발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게임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세션을 제공하여 청중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1일차 키노트 세션은 현 네오플의 CEO이자,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현재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으며, ‘파이널 판타지 VI’와 ‘파이널 판타지 VII’ 등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의 감독인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와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의 전체 개발을 이끌고 있는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담당한다. 2일차 키노트 세션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요네야마 마이와 일본은 물론 게임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재까지도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가 각각 연단에 오른다. 이 밖에도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아스트로봇’, ‘소녀전선’, ‘로블록스’, ‘마블 스파이더맨’, ‘블루 아카이브’, ‘사이버 펑크’, ‘다키스트 던전’, ‘프로스트 펑크’, ‘발더스 게이트 3’ 등 전 세계 유명 타이틀의 핵심 개발자 다수가 연사로 참여하여 컨퍼런스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스팀’과 함께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개최 앞으로의 지스타 20주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인디 게임 전시 영역 확대를 기조로,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의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 부스가 제2전시장 1층에 마련된다. 지스타 인디 콘텐츠만의 경쟁력 확보, 인디 개발사와 게이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게임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스팀’이 이번 인디 쇼케이스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인디 쇼케이스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총 60개의 개발사가 참가한다. 스팀에서도 코모도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의 스팀덱 체험 공간을 지원하며 지스타 20주년 특별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참가자 모두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지스타와 나이언틱의 리얼 월드 게임 ‘포켓몬 고’가 지스타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제2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특별 체험 공간에서는 포켓몬 GO의 독특한 게임플레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거다이맥스 진화와 새롭게 공개되는 '포켓몬 고 와일드 에리어'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실제 체육관 운영 등 게임 속 경험을 현실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지스타의 개최지인 부산의 영문 철자 B를 상징하는 포켓몬 '안농 B'가 특별히 등장하며 이 밖에도 높은 인기를 보유한 나무지기, 아차모, 물짱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매년 다양한 컨셉의 e스포츠 이벤트를 선보여 왔던 지스타 공식 e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이 올해는 ‘오버워치 2’ 초청전인 ‘지스타컵 2024 오버워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지스타컵 2024 오버워치 토너먼트’에서는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4개의 팀이 5전 3선승 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오버워치 리그’, ‘OWCS’ 등에 출전하였던 전직 유명 프로게이머, 레전드 선수들을 비롯한 각 팀 별 유명 선수들 역시 본 대회에 참가하며 경기 종료 후 현장을 방문한 팬들과의 시간을 함께하고, 이 밖에도 오버워치 2 체험존 및 이벤트존, 스탬프 투어, 오버워치 2 테마 카페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2024.11.14 09:47

5분 소요
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美 대선 불확실성 여전”

은행

기업심리가 10월 들어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이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으며, 11월엔 다시 기업심리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92.1를 기록했다. 전산업 CBSI는 지난 6월 95.7에서 7월 95.1로 다섯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뒤 9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다 10월 들어 반등했다. 오는 11월 전망은 전월 대비 2.8p 하락한 89.8로 나타났다.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를 말한다. 장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10월엔 경기 상황이 좋아서 개선됐다기 보단, 제품수요가 증가해 재고가 줄어드는 등으로 좋아진 상황”이라며 “10월 좋았던 요인이 앞으로 지속될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팀장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주로 친환경차에 관련된 내용일 텐데, 당선 여부에 따라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92.6을 기록했다. 제품재고(1.7p) 및 자금사정(1.3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91.7을 나타냈다. 자금사정(1.5p)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 대비 3.5p 하락한 90.5로, 비제조업은 2.3p 하락한 89.2로 조사됐다.세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살펴보면 10월 제조업 실적은 자동차(자금사정 11p, 제품재고 -8p), 전기장비(생산 20p, 신규수주 9p), 기타 기계·장비(제품재고 -9p)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자동차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소비자 구매여력 개선에 힘입어 완성차 수출이 증가했다. 전기장비는 해외의 인공지능 관련 전력망 투자 확대로 케이블 및 변압기 수요가 증가했다. 기타 기계·장비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선박 부품 등을 중심으로 재고가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정보통신업(자금사정 6p, 업황 7p), 도소매업(자금사정 7p, 매출 6p), 운수창고업(자금사정 8p, 채산성 6p)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정보통신업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학습서적 출판업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됐고, 도소매업은 가전·전자제품 및 자동차 판매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개선됐다. 운수창고업은 물품 보관 및 화물 운송 수요 증가 등으로 개선됐다.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2p 하락한 92.5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6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3304개 기업(제조업 1850개·비제조업 1454개)이 답변했다.

2024.10.24 06:01

2분 소요
“축덕·야덕 잡아라”…편의점, ‘팬덤’ 겨냥 스포츠마케팅 ‘치열’

유통

편의점이 스포츠마케팅에 한창이다. 스포츠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가 하면, 관련 상품을 판매해 ‘팬심’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편의점업계는 국내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로 협업의 범위를 넓히며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지난 17일 프로축구 구단 울산 HD와 손잡고 신개념 축구 특화 매장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GS25울산빅크라운점은 울산 HD의 문수축구경기장을 참고해 제작했으며, 상징을 매장 곳곳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70평 규모의 매장에는 울산 HD 선수단 라커룸을 재현한 공간부터 유니폼, 응원 타올 등 60여 종의 굿즈 전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앞서 국내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한 마케팅도 전개했다. 지난 5월에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특화매장을 열고,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8월에는 LG트윈스와 손잡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 인근에 ‘GS25 X LG트윈스 특화매장’을 열었다. 해당 매장의 외부는 LG트윈스의 색인 ‘레드’와 GS25의 색인 ‘블루’를 활용해 연출했다. 매장 한편은 라커룸을 모티브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LG트윈스 전용 공간을 마련해 티셔츠, 응원도구 등 굿즈를 판매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3주간 25만명이 방문했다. 또한 지난해 9월 K리그 축구카드를 시작으로 KBL 농구카드, KOVO 배구카드, KBO 야구카드 등 7종의 스포츠 카드를 운영 중이다. KBO 야구카드의 경우 지난 6월 출시 당시 3일만에 100만장이 모두 팔렸고, 지금까지 450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앙코르 팝업을 열기도 했다.이마트24는 한국농구연맹(KBL)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L 24-25 시즌 동안 박진감 넘치는 코트의 열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컬래버레이션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양사 상품 및 서비스를 연계한 공동 마케팅 진행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을 진행키로 했다.CU는 e스포츠와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CU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대회’ 개막에 맞춰 e스포츠 구단 T1과 협업한 상품 4종을 출시했다. T1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포장에 역대 우승 횟수인 4개의 별을 담았다. 2022년 출시 이후 2년간 관련 상품이 총 840만개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스포츠마케팅 강화는 늘어나는 팬덤을 강화해 집객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프로 스포츠의 인기는 느는 추세다. 한국프로야구(KBO리그)가 지난달 시즌 관중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프로축구(K리그) 역시 작년 관중 수 300만명을 돌파하고, 평균 관중 수 1만명을 기록했다. 또 마케팅 협업 상품 구매를 위해 매장에 방문했다가 다른 제품을 함께 사는 ‘연계 구매 효과’도 크다.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확인한 만큼 편의점은 팬심을 겨냥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매장 차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라며 “특히 스포츠는 팬덤이 강한 만큼 마케팅 효과도 크기 때문에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오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성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높은 여성 스포츠팬들도 많아지는 추세로 앞으로도 팬덤 공략에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3 16:11

3분 소요
쿠세권 더 넓어진다...쿠팡, 울산 서브허브 착공

유통

쿠팡이 동남권에서 ‘로켓배송’ 권역 확대를 위해 울산광역시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를 구축하고 오는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울산 서브허브가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고용 확대,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쿠팡은 15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쿠팡 울산 서브허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착공하는 쿠팡 울산 서브허브는 쿠팡이 울산에 처음으로 건축하는 물류시설이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으로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운영한다. 약 5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5300여 평 규모로 지어지며 약 4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내년 11월에 준공, 2026년 상반기에 운영 시작이 목표다.쿠팡 울산 서브허브가 담당할 배송권역은 울산시를 포함해 부산광역시(기장군, 해운대구)와 포항시를 아우른다. 2027년까지 5000만 전국민 로켓배송 쿠세권 추진을 위한 동남권 로켓배송 권역 확대에 있어 핵심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서브허브 운영은 울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쿠팡이 2030 청년들에게 인기높은 서비스인 만큼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대를 통해 삶의 편의를 높여 지역 거주민의 정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산 남부권 일원에 추진중인 대형 복합신도시 등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에 로켓배송을 제공하면 거주민 정착률을 높이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울산시와 인접한 지역의 다양한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을 통해 전국에 물건을 판매하기 쉬워지면서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은 축사 영상을 통해 “이번에 건립되는 울산 서브허브가 영남권의 주요한 물류망으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신규 고용창출을 통해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했다.홍용준 CLS 대표는 “울산 서브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영남권 중소상공인들이 물류비를 절감하고 전국 각지로 판로를 확대해 로켓배송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을 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올초 밝혔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최근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광주광역시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에 이어 이번 울산 서브허브 착공 등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물류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전을 포함해 광주, 경북 김천·칠곡·울산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2024.10.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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