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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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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실천과 분양 마케팅 혁신의 중심, 팍스디앤엠

부동산 일반

부동산 종합 마케팅 전문기업 팍스디앤엠(대표 강지상)이 친환경 기술 개발과 데이터 기반 분양 마케팅의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강지상 대표는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연기 및 분진을 제거하는 제연 및 집진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 국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는 도시 환경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ESG 경영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이 시스템은 현재 팍스디앤엠의 자체 사업부지인 ‘카페가리’ 신축 프로젝트에 도입되어,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글로우서울’과 함께 설계 중이다. 남양주 북한강변, 수도권 대표 관광지에 들어설 이 공간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카페’를 지향하며 환경과 감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팍스디앤엠은 향후 다수의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제연·집진 시스템을 도입하며, 도시 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팍스디앤엠은 전국 최초로 민간임대주택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현대테크노레이 원시티’의 마케팅을 기획·설계한 주역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장 흐름과 수요 패턴을 정확히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예비임차인 모집을 이끌어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오픈 2주 만에 목표 대비 높은 예비임차인 확보에 성공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했다.팍스디앤엠은 사계절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퍼포먼스를 통해 모델하우스 방문 집객률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상담사들에게 신뢰받는 분양대행사로서 상품 판매가 용이하도록 기획부터 콘텐츠 구성까지 섬세하게 접근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특히 상품을 쉽게 설명하고 매력적으로 포지셔닝하는 능력은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표면적으로는 타 분양대행사들이 팍스디앤엠의 전략을 흉내 낼 수 있지만, 시장 통찰력과 실행력, 브랜드 감성까지 정밀하게 설계하는 디테일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영역이다. 팍스디앤엠만의 전략은 단순한 모방이 아닌, 누적된 데이터와 경험에서 비롯된 '살아 있는 마케팅'이다.또한 팍스디앤엠은 영업 현장 최전선에 있는 상담사들을 위해 정기적인 마케팅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실제 고객 응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춘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 더불어 시행사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상품 교육 또한 철저히 준비하여,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전문 마케팅 기획팀, 광고 마케팅 제작팀, 현장 운영팀 간 유기적 협업 시스템을 통해 본사와 현장 간 빠르고 유연한 소통이 가능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시장 분석을 통해 수요자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콘텐츠 전략은 분양 실적 향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팍스디앤엠은 입지 분석에서 브랜딩 전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 특성에 맞춘 네이밍, BI,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순한 부동산이 아닌 ‘살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낸다.또한 LM사업부를 통해 다양한 관련 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특성과 연계된 체험형 콘텐츠와 부가가치 높은 프로모션을 기획해 현장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청주를 포함한 타 지역에서도 민간임대주택 마케팅을 활발히 기획 중이며, 이는 단순 기획을 넘어 실행력을 겸비한 마케팅 전략가로서 강 대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강지상 대표는 현장 경험과 마케팅 이론을 결합한 저서 『6차산업과 SNS 마케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농업, 제조, 서비스가 결합된 6차 산업과 최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연결한 실전형 콘텐츠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마케팅 기획자들에게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팍스디앤엠은 단순한 광고대행을 넘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형 마케팅 기획사로, 사업주의 목표와 수요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정교한 전략을 지향한다.30~50대 실수요자 중심의 타겟팅, T맵·당근마켓 등 실효성 높은 미디어 집행, 현장 실행을 위한 전문 인력 운영까지 마케팅 전 과정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5.04.08 17:27

3분 소요
쌍용건설,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

부동산 일반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이 14일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으며 ‘리모델링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문정현대아파트는 1991년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10층, 총 120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10층(증축)과 지상 15층(신축) 1개 동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에 따라 총 138가구로 확장되며, 신축되어 연결되는 15층 건물에는 신규 18가구 및 커뮤니티 시설이 추가돼 한층 더 쾌적하고 품격 있는 주거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장도 지하주차장 증축을 통해 기존 57대(세대당 0.47대)이던 주차대수를 175대(세대당 1.26대)로 3배 이상 늘린다.특히 신규동의 일반분양 가구에는 임대가 가능한 세대분리형 설계를 적용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모두 고려한 차별화된 리모델링을 선보인다. 최근 재건축 규제 완화로 리모델링 사업이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들은 여전히 리모델링이 대안일 수 밖에 없어, 쌍용건설은 단지별 맞춤 전략 제공 등을 통해 꾸준히 리모델링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 단지는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 후 3년만에 리모델링 허가를 승인받는 빠른 추진이 특징으로 25년 26년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조합, 시공사, 송파구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쌍용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넘어 일반 건축 리모델링과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건축물인 63빌딩 전시관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복합시설 리모델링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방배 궁전, 도곡 동신,당산 평화, 밤섬 호수, 오금 아남 리모델링까지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2025년에는 신답극동(6호), 2026년에는 문정현대(7호) 리모델링을 착공해 쌍용건설 리모델링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8 10:40

2분 소요
한양증권, 경기 광주 경안2지구 2800억원 규모 본PF 완료

증권 일반

한양증권은 13일 경기 광주 경안2지구 주상복합 도시개발사업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2800억 원 규모로 한양증권이 금융 주관사로 참여했다. 어려운 부동산 금융시장 환경에도 중소형 증권사가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 주관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다.해당 사업은 경기 광주 역동 28-3번지 일대 2만9725㎡ 부지에 주상복합 4개 동 규모로 673가구의 공동주택 및 216호실의 오피스텔, 1만여㎡ 규모의 판매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본격화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사업 지연을 겪었다. 지난해 시공사로 효성중공업, 금융주관사로 한양증권이 참여해 사업을 본격 재추진해 본PF 완료에 이르렀다. 올 4월 착공 및 5월 분양,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 교통 기반시설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한양증권은 올해 초 IB 역량 및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김기형 IB총괄대표를 영입했다. 이후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부동산 PF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PF를 포함한 IB 사업 부문을 본격 지원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내 대형 딜 주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3.13 11:54

1분 소요
한남3구역, 6천세대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

정책이슈

서울 한남3구역이 약 60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구역은 총 38만6364㎡ 규모로 지난 2009년 10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이주를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이주율은 96%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한남3구역은 지하 7층~지상 22층(73m) 높이의 127개 동, 공공주택 1100세대를 포함한 5988세대 단지로 재탄생한다. 판매시설은 7만2000㎡ 규모로 건립된다.한남 지역의 높이기준(반포대교·한남대교 남단 조망 기준, 남산 소월길 부감 기준)을 준수해 서울시민이 남산과 한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높이 기준과 건축물 주동 배치계획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1·2종 일반주거에서 제2·3종 일반주거와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를 통해 공동주택용지를 확대했다.준주거지역 주거 비율을 77%에서 90%로 완화해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구역 내 기존 세입자 중 공공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세대를 고려해 공공주택 1100세대(소셜믹스)를 확보했다.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축구장 2.5배 규모의 공원 녹지도 분산 배치했다. 이태원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입체 주차장 2개소도 도입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남동 노후 주택지역이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고품격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최대 개발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10:40

2분 소요
3분기 실적 한파 건설사들, 비주택 부문에서 살 길 찾는다

부동산 일반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건설시장도 함께 시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옥을 매각하는 등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비주택 부분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연을 넓히기도 한다. 기회를 기다리며 위기를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 한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절반 이상 급감했고,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도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비주택 부문에서 살길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감소한 수치다. 매출이 8조25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급감했다. 대우건설 역시 3분기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2%나 급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줄어든 23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기간 23.5% 감소한 475억원으로 나타났다.원자재 가격 상승 등 실적 부진에 신음 올해 3분기 건설사들의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꼽힌다. 현대건설은 원자재 값의 지속 상승과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역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 환경과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중견 건설사들도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 매출 7097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통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금호건설 올해 3분기 15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3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감소했다. 동부건설은 올 3분기 매출 4078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수치다.문제는 건설 업계에 불어닥친 한파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수주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데다 고금리에 따른 원가 부담이 빠르게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주목받는 새 먹거리가 바로 비주택 부문이다. 동부건설은 플랜트 공사를 비롯한 비주택 부문 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플랜트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하며 공공·민간 도급공사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올해 신규 수주액은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건설도 국내에서 주택사업 뿐 아니라 공공, SOC 등 비주택 사업에서 다양한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 과천지식정보타운의 G-TOWN 오피스 등 분양 리스크가 없는 민간도급사업과 동해신항 기타광석·잡화부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호안2공구, 도림천 빗물배수터널공사,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 공사 등 공공공사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대규모 민간투자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총연장 10.4km의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을 최근 착공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는 대우건설 34%·현대건설 18%·SK에코플랜트 13% 외 9개사가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건설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에는 여의도공원의 10배 규모인 중랑천 친환경 수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천 복원에 따른 침수 위험 감소 및 동북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새 먹거리로 각광받는 비주택 부문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동부권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구간으로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사업”이라며 “국내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민자구간사업도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최근 카타르에서 4조원에 달하는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KAHRAMAA)가 발주하고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Facility E)를 수주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EPC 금액만 28억 4000만달러(약 3조 9709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과 하루 평균 50만톤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37억달러다. 20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앞서 삼성물산은 이번 플랜트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 발주처와 확고한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포함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삼성물산은 현재 UAE 푸자이라 F3 복합화력발전을 포함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아미랄과 타나집 복합화력 등 여러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발전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12.22 07:00

4분 소요
SM그룹 경남기업,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 공급

분양

SM그룹(회장 우오현)의 건설부문 SM경남기업이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일원에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를 공급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404세대 규모다. 지난 2019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태전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624세대)’ 옆에 들어서는 후속 단지로, 두 단지를 합치면 총 1,028세대의 브랜드타운을 이루게 된다.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는 경남아너스빌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이 적용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풍부하며, 세대 간 사생활 보호를 위해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지상은 차도를 최소화하고 산책로, 쉼터 등 조경시설을 마련한 정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주차공간은 세대당 1.45대로 여유 있게 마련된다.세대 내부에는 일반 아파트 거실 대비 약 1.7m 넓은 약 6.2m의 초광폭 거실을 적용했으며, 3면 발코니 설계로 더 넓고 쾌적한 서비스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주방 역시 4.3m의 와이드 다이닝 설계가 적용되며, 집안 곳곳 팬트리, 드레스룸, 소방·제습 기능을 갖춘 대형창고(전 세대 추가 제공)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아너스에는 건강한 라이프를 위한 부티크 피트니스(헬스장)부터 골프클럽, 작은 도서관, 프리미엄 스터디랩(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어린이 물놀이터 등이 들어선다.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스마트 시스템도 대거 도입된다. 음성 명령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대 내 조명, 냉난방 등을 어디서나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페인트나 벽지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지하주차장 환기설비, 스마트 수질측정 시스템 등 청정 시스템도 적용된다.아울러 방범용 CCTV, 비대면 무인택배, 거실 동체감지기, 자동식 소화장치 등 단지 보안 및 안전에도 신경 썼으며, 고효율 LED 조명, 태양광 전기설비 등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4.10.24 14:01

2분 소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시리즈 마지막 3차 단지 10월 공급

분양

분양 시장에서 특정지역에 같은 브랜드가 군집을 이루는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 앞서 공급된 단지가 좋은 성적을 낸 경우 시장에서의 검증을 마친 안정성에다 전작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시리즈 아파트’ 후속 단지들이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6월에는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가 1순위 평균 191.2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됐다. 단지가 위치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일원 에코시티에는 이 단지에 앞서 1~3차에 걸쳐 입주를 마쳐 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있다.또한, 시리즈아파트 중에서도 밀집도가 높은 브랜드타운의 경우 여러 개의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하나의 대단지로 인식되는 경우들도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다. 동일한 입지에서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단지가 분양이 성공적이면 후속 분양 단지에 많은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시리즈 아파트,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공급이라면 입지나 호재 등을 알아보고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분양을 앞둔 브랜드 타운 마지막 공급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대표적인 곳은 포스코이앤씨가 10월 충남 아산에 공급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마지막 단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다.‘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탕정역 맞은편 탕정택지지구 단지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처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주목 받은 1, 2차 단지는 청약 및 계약에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일반분양 기준으로 1차 단지 1순위 평균 52.5대 1, 2차 단지 30.4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고, 2차 단지 민간임대까지 합하면 3번의 공급에 총 8만 8천여 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졌다. 계약에서도 일반분양, 민간임대 모두 단기간에 완판되며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더샵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를 입증했다.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선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갈산리, 매곡리 일원, 53만 6,900여㎡ 부지에 2, 3, 4블록 더샵 브랜드 3개 단지(총 3,517가구)를 포함한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되고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초등학교가 이미 개교 확정, 중학교 조건부 승인 등 도시 조성이 탄탄대로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자녀 교육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한편, 10월 분양에 나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의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위치해 있다.

2024.10.15 15:43

2분 소요
날개 펴는 두산건설, 10년 만에 상반기 매출 1조원 넘어…비결은?

산업 일반

두산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두산건설이 경영권 매각 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43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5%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6억원, 당기순이익은 333억원으로 집계됐다.두산건설의 실적 개선이 주목받는 건 그만큼 과거 성적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9년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진 이후 2011년부터 약 10년 간 순손실을 기록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두산그룹이 유상증자‧현물출자 등의 방식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는데도 기대만큼 실적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이 두산건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100% 자회사로 만들었지만, 오히려 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끼쳤다.결국 두산중공업까지 유동성 위기에 몰렸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원의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되면서 자구안의 일환으로 두산건설을 매각해야 했다. 2021년 11월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경영권을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로 넘기며 두산건설을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더제니스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최대 주주인 투자목적회사다. 2023년 기준 더제니스홀딩스는 두산건설의 지분 52.23%, 두산중공업이 43.36%를 보유하고 있다.최대 주주가 바뀐 이후에도 두산건설의 상황은 한동안 나아지지 않았다. 2021년 1조3986억원이던 매출액은 이듬해 1조1905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도 833억원에서 301억원으로 감소했다. 2022년 당기순손실은 2104억원이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1조7174억원, 영업이익이 60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손실 규모가 77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6개월 동안(2024년1~6월) 매출액 1조1438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을 올린 것이다.건설업계에서는 두산건설이 마케팅을 통해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위브(We’ve)’를 효과적으로 알린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 두산건설은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을 창단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속 선수들을 통해 기업과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고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올해 들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완판에도 성공했다.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선순환 구조와 투명경영을 통해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민간 건축 사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부분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매출액 기준 국내 사업이 98.3%를 차지했다. 이 중 건축이 86.8%(1조4915억원), 토목은 11.5%(1978억원) 수준이었다. 사실상 국내 사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정부가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밝히는 등 주택 정책 변화가 건설사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건설산업이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국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며 “국내 사업뿐 아니라 해외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2024.08.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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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만드는 기술 요소…우리 일상은 어떻게 편해지나

산업 일반

미국 소비자 제품 분야 최고 권위지인 ‘파풀러 메카닉스 매거진’ 1939년 8월호에 현재 스마트홈 개념을 담은 첫 번째 글 ‘미래의 전기집’(The Electric Home of the Future)이 소개됐다. 약 10년 후인 1950년, 미국 소설가 레이 브래드버리 역시 단편소설 ‘부드러운 비가 올 거야’(There will come soft rains)에서 미래의 집을 묘사했다. 미래의 집에는 가족들이 해야 할 집안일을 대신해 주는 다양한 가전제품들로 가득 차 있다. 이 기기들은 음성 명령으로 제어되거나 자율적으로 동작한다. 아침에는 기상과 아침 식사를 준비해 준다. 외출 시에는 로봇청소기가 청소하며 불필요한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한다. 지금 봐도 매우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스마트홈의 개념이 소개된 지 약 85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주변에서 제대로 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스마트홈 사업자들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고객가치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기술적인 이유들이 존재한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싼 스마트홈 기기를 구매해야 한다. 또 스마트홈 플랫폼에 등록하고 설정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절차가 기기 유형이나 제조사에 따라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너무 다양한 통신 기술이 사용된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기본이다. ▲지그비(Zigbee) ▲지웨이브(Z-Wave) ▲쓰레드(Thread) ▲UWB(Ultra-Wideband)처럼 일반인에게 낯선 기술들도 사용된다. 일부 통신 기술은 스마트홈 기기 외에 이들을 연결하기 위해 허브나 게이트웨이 같은 추가 장치가 필요하다. 설상가상으로 제조사가 다르면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다양한 제조사의 제품을 이용할 경우 이들의 플랫폼을 상호 연동해야 한다. 제조사가 많을수록 연동해야 하는 횟수도 늘어난다. 게다가 스마트홈 기기를 통한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도 빼놓을 수 없다. 정말 어디를 봐도 스마트홈이 확산 할 이유를 찾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단일 표준으로 ‘상생 해법’ 찾다인터넷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스마트홈 시장은 확산되지 않았다. 영화 ‘오징어 게임’의 대사처럼 ‘정말 이러다가는 다 죽을 것 같다’는 인식이 기업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아마존·애플·구글 같은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은 연결표준협회(CSA)를 중심으로 단일화된 스마트홈 표준인 매터(Matter)를 개발하기로 의기투합한다. 매터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이다. 스마트홈 기기가 매터 표준을 지원하면 어떤 플랫폼에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기기 제조사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대신 매터 표준만 지원하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개발 비용 및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더 많은 플랫폼 사업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 역시 자신이 이용하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기기를 구매해서 이용할 수 있다. 기기의 유형이나 제조사에 상관없이 일관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기기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동일한 기기를 동시에 서로 다른 플랫폼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를 멀티 어드민(multi-admin)이라고 한다. 가족들이 서로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다. 동일한 기기를 여러 플랫폼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스마트홈 사업자의 등장 가능성도 열어준다.매터 표준의 등장은 플랫폼의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디바이스의 구매 및 등록 절차를 개선해 더 많은 사용자가 쉽게 스마트홈 기기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플랫폼에 등록된 기기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앱이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제어하게 되는데 이 또한 스마트홈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먼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한다. 이어 앱을 찾아 실행한 뒤, 제어하려는 기기가 속한 기기 유형이나 장소를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제어하려는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차라리 기기의 스위치를 직접 누르는 것이 더 빠를 정도다.이런 불편으로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AI 스피커를 이용하고 있다. 음성 명령 한 마디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AI 스피커의 인식률이 떨어져 명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홈 기기의 이름을 정확히 말하지 못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엉뚱한 기기가 제어되기도 한다.다행히 지난해부터 AI 스피커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 ‘조시 GPT’, ‘알렉사엘엘엠’(AlexaLLM)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홈 플랫폼에 등록된 ‘거실 조명’ 대신 ‘형광등’을 켜라고 해도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거실의 조명을 켜준다. 심지어‘좀 어둡네’라고 말해도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거실 조명을 켤 수 있다.아울러 ‘거실의 모든 블라인드 내리고 조명 켜줘’처럼 한꺼번에 여러 기기를 제어하는 명령도 가능해졌다. ‘잠들면 안 쓰는 기기들 전원 꺼줘’처럼 음성 명령을 통해 자동화 루틴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제 말만 할 줄 알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쇼핑은 물론 음식 배달이나 택시 호출처럼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생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보안·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이 스마트홈 활성화의 관건지난 2016년 10월에는 아마존·페이스북·유튜브 등 주요 서비스의 딘(Dyn)이라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서버가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을 받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놀랍게도 이 공격의 주범은 미라이(Mirai)라는 봇넷에 감염된 26만대 이상의 CCTV와 영상저장장치(DVR)였다.2018년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에코(Echo)가 사용자의 대화를 녹음해 이를 다른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2021년 700여 아파트 단지의 거실 월패드가 해킹돼 40만 가구의 사생활을 촬영한 영상이 홍콩의 다크웹을 통해 유통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스마트홈 관련 해킹 및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는 스마트홈 도입 및 확산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심지어 스마트홈 이용자들조차 보안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팍스 어소시에이트 등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홈 이용자의 약 60%가 스마트홈 보안 이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아무 걱정 없이 스마트홈 기기 및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보안 및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일종의 IoT 보안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스마트홈 기기를 출시하기 전에 필수적인 사항을 검증받도록 하고 있다.각국 정부의 보안인증제도 외에도 스마트홈의 보안 특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증된 디바이스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대신 댁내의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장치를 이용해 수집 및 처리·가공된 데이터를 통해 기기를 제어하고 사용자 정보를 저장 및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매터 표준의 경우 매터 제품 출시를 위해서는 엄격한 테스트 및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과한 제품은 기기 자격 증명(DAC)을 발급받게 된다. DAC는 출시되는 기기에 삽입되는 것과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의 서버장치(DCL)에도 함께 저장된다. 기기가 스마트홈 네트워크에 등록될 때 정상적인 제품임을 검증하기 위해 사용된다. 매터 표준의 도입으로 스마트홈 기기의 연결성과 사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보안 및 프라이버시 특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스피커나 홈서비스 로봇 같은 스마트홈 컨트롤러(에지 허브)에 생성형 인공지능이 결합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이다.스마트홈 사업자들의 ‘상반된 입장’그런데도 전통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던 통신사 및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스마트홈 사업에 소극적이다. 스마트홈 기기를 유통하거나 매달 일정한 비용을 받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이 더 이상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사와 가전 제조사는 스마트홈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는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매터 표준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지원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대우건설·GS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들은 월패드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청소 ▲세탁 ▲아이 돌봄 ▲음식배달 등의 생활 서비스를 중계하려는 노력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분양 후 3년이 지나면 스마트홈 운영 및 관리 권한을 입주민 대표에게 이관하며 더 이상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신축 아파트의 분양에만 관심 있을 뿐, 장기적인 스마트홈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는 소극적인 모습이다.다행히도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가전 제조사는 스마트홈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스마트 가전을 더 많이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의 스마트 기기 이용 정보를 바탕으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홈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길 희망하고 있다.이런 움직임은 다른 플랫폼 사업자 중에서도 확인된다. 폐쇄적인 것으로 유명한 애플마저 2021년부터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킷(HomeKit)과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를 제3의 서비스 사업자에게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구글도 올해 상반기부터 구글 홈(Google Home)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올해 말까지 공개할 계획이다.국내에서는 기존처럼 막연한 편리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는 스마트홈 사업을 활성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기료나 생활비 절감 같은 구체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거나 재미나 과시 등과 같은 다른 고객가치를 발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스마트홈 기기 정보를 바탕으로 노인 혹은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센서 정보를 기반으로 주택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혹은 스마트 조리 기구와 연계된 식료품 구독 서비스 혹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의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인 로쿠(Roku)처럼 OTT 서비스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결합하거나, 여기서 더 나아가 출동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생활 서비스 이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다행히 국내에서도 과학기술부 주도로 지능형 스마트홈 실증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하고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올해는 경량화된 생성형 인공지능(SLM) 기반의 생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와츠매터는 5종의 매터 지원 기기를 개발하고 또 다른 기업 효돌은 국산 AI 반도체가 탑재된 에지 허브와 스마트홈 환경에 특화된SLM 개발해 6종 이상의 지능형 홈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공급자보다는 수요자 중심의 성공적인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자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학용 와츠매터 대표는_ 국내 최고의 스마트홈 전문가로 대학교와 ICT 대기업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와츠매터 대표와IoT전략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으며 순천향대 교수를 역임했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가 바꾸는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책 9권 집필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연 및 기업의 상품 및 비즈니스 모델 자문에 응하고 있다.

2024.07.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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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데이터센터 추진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착공을 목표로 대형 도시개발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눈에 띄는 곳은 주요 전략 사업지이자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다.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복합개발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4.5조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구체화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규모는 약 4.5조 원.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며 실적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도시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로 부지 내에는 쇼핑몰과 호텔 등의 복합 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춘선 숲길, 중랑천 등 주변의 자연환경을 접목해 사람,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광운대역 인근 철도 시설로 끊어진 도시의 맥을 잇고 지역을 연결해 서울의 역동적인 도시공간이 창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을 통해 월계지구 중심 일대 활성화와 동북권 신경제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일부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해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구성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현재 철도 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협조와 행정적인 절차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관계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한 교육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도심 생활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구축하기 위해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AI, IoT,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 기반의 4차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는 만큼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건설생산부문과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며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해왔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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