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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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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국토부 상호협력평가서 2년 연속 '최우수'

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평가에서는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를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총점 95점 이상인 기업에는 최우수 등급을 준다. 올해에는 총 27개 건설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최우수 기업에는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입찰 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PQ) 또는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총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발생할 공사채권을 담보로 하는 사전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표준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해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고 있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실천서약서 작성을 장려해 준법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공정거래제보시스템을 통해 비윤리 행위나 불공정 거래 제보 및 하도급대금 조정 요청이 가능한 체계도 갖추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협력사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건설산업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3:24

1분 소요
신한금융, 10% 넘는 가계대출 금리 1년간 한 자릿수로 내린다

은행

신한금융그룹이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신한은행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리수로 일괄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신한금융의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 ‘헬프업·밸류업’ 일환으로, 두 자릿수 이상인 모든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신규 서민 신용대출 이용시 금리를 조건 없이 1%p 인하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신한은행의 창업 기념일이자 신한금융그룹의 출발점인 ‘7월 7일’을 맞아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9.8%로 일괄 인하한다. 별도의 방문 없이 금리 인하를 일괄 적용한 뒤 SMS 등으로 통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고금리 대출 차주들은 최대 0.23~4%p까지 평균 약 2.8%p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는다. 약 4만2000명이 보유한 대출 약 6500억원이 대상이다.은행 신규 대출도 10%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10% 이상 금리가 산출되면 신한저축은행 ‘허그론’으로 연계 대출을 지원한다. 이후 고객의 신용도가 올라가면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을 통해 은행으로 대환 대출을 돕는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계속된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라며 “고객 신용을 높이고(브링업)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파인드업) 경제적 자립을 돕는(헬프업) 상생금융을 단계적으로 지속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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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 ‘포송마차’로 18년 만의 부활 알려

여행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포송마차 축제를 통해 18년 만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다. 2주간 운영된 이 축제에 무려 10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상권과 주민에게 오랜만의 활력을 선사했다.포송마차는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일대에서 야시장 형태로 운영됐다. 행사장에는 30여 개 포장마차와 포항 특산물 먹거리, 해변 야경,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됐다.행사기간 동안 포장마차 부스 및 주변 상권 매출은 평소 대비 평균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인근 식당·카페·편의점 등도 평일 야간 매출이 주말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인은 "5월 한 달 전체 매출보다 축제 2주간 매출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한편, 포송마차는 민간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한 공공형 야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지역화폐 사용 유도, 소상공인 우선 참여, 환경정화·안전 인력 배치 등 공공성과 상생을 동시에 고려한 운영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계절별 상설 야시장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8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는 송도해수욕장이 포송마차로 지역경제의 활력과 밤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며, "이번 축제는 상권 회복과 야간 관광 활성화라는 두 과제를 모두 잡은 의미 있는 시도로,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포항형 야간경제 롤모델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6.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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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내 ‘우리아이 펀드만들기’ 서비스 출시

은행

KB국민은행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미성년 자녀의 펀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우리아이 펀드만들기’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KB스타뱅킹에서 미성년 자녀 둔 부모가 자녀 명의로 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족 정보를 대법원가족등록시스템에서 스크래핑으로 불러오는 방식으로 가족관계 입증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펀드 가입이 가능하며, 자녀 명의의 입출금 계좌가 없어도 부모 명의 계좌에서 출금하여 가입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그동안 자녀 펀드 계좌 개설을 위해 가족관계 관련 서류를 가지고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KB스타뱅킹 앱에서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자녀 명의 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또한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다. ‘우리아이 펀드만들기’로 5만원 이상인 자녀 명의 펀드 계좌를 개설하고 1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2세대 ▲놀이공원 입장권 ▲치킨세트 쿠폰 ▲스타벅스 쿠폰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녀의 투자 교육과 금융 습관 형성에 이번 서비스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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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대박’ 사실 ‘이것’ 목적이다? 응답자 40%는...

가상화폐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대부분 큰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에 임할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 중 10명 중 4명은 다른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29일 하나금융연구소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소는 “20대는 3분의 1 이상이 유행이나 재미 추구 목적으로 가볍게 투자하는 반면, 50대는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한다”고 분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거보다 단기 투자자 비중이 감소하고, 유행이나 재미를 추구하는 비중도 줄었다”며 “투기에서 투자로 인식이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세대 51%가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한 적이 있고, 27%가 현재까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가상자산 투자액은 총금융자산의 14%(약 1300만원)로 파악됐으며, 가상자산 투자자 연령대는 4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 50대가 25%, 20대가 17% 등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보유한 전체 금융자산은 평균 9천679만원으로, 비(非) 투자자들 평균(7567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 중 38%가 적극·공격형 투자 성향을 보여, 해당 성향이 전체 평균(20%)의 2배 수준이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60% 이상이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했던 2020년을 기점으로 대거 유입됐다. 아울러 투자자의 75%는 300만원 미만으로 투자를 시작했으나, 현재 누적 투자액이 1천만원 이상인 투자자가 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전국 20~50대 성인 남녀 700명과 가상자산 투자자 3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5.06.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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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한그루, 억대 SUV 뽑은 사연…"기다리고 기다리던"

자동차

배우 한그루가 최근 새로 구입한 SUV 차량을 SNS에 올린 내용이 화제다. 보통 SUV가 아닌 출고가 최소 1억 6천만원이 넘는 초고급 SUV로 판명났기 때문이다.27일 한그루는 자신의 SNS에 "기다리고 기다리던"이라는 글과 함께 차를 새로 샀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새로 구매한 차량의 내부, 외부가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공개된 차량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다. 고급스러운 레드 컬러에 웅장한 외관, 넓고 세련된 내부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모델은 옵션에 따라 가격이 1억6천만 원 이상에 달하는 초고가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한그루는 "문 전부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며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새 차를 받은 들뜬 마음에 지인들을 불러내 드라이브 시켜주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그루의 지인은 "쏘 터프 베비 깜찍이 너무 잘 어울리네"라며 새 차를 받은 한그루를 축하해주기도 했다. 특히 사진 속 차량 번호판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최근 도입된 연두색 번호판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연두색 번호판은 2024년부터 시행된 '8000만원 이상 법인차량 표시제도'의 일환이다. 해당 제도는 고가 법인차량의 사적 사용을 방지하고, 이른바 '호화 탈세'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기존에는 고가 차량을 법인 명의로 등록해 세제 혜택을 받고도 사실상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차량 취득가 8000만원 이상인 비영업용 법인 차량에 대해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했다.한편 한그루는 1992년 5월생으로 만 33세다. 2015년 11월 만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9살 연상의 남성과 결혼해 2017년 3월 쌍둥이 남매를 낳았으나, 2022년 9월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홀로 쌍둥이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다.2014년 방영된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후로 배우 활동을 쉬어오던 한그루는 ENA '야한 사진관', KBS 2TV '신데렐라 게임'으로 배우 복귀했다.

2025.06.27 19:45

2분 소요
쿠팡족 필수템 등장…‘혜택 카드 5종’ 뭐가 다를까?

카드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쿠팡 혜택 카드’ 5종을 공개했다. 카드 5종은 올 상반기 고릴라차트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고릴라차트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인기 순위다.‘삼성카드 taptap O’는 라이프스타일 옵션 패키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7% 할인 또는 1% 적립된다. 소셜커머스 외에도 커피전문점, 트렌디숍, 오픈마켓에서 혜택을 제공하는데, 패키지에 따라 할인·적립률이 달라진다. 2025년 상반기 고릴라차트 결산에서 신용카드 2위를 차지했다. 연회비는 1만 원이다.‘현대카드 M’은 월 이용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인 경우 유용하다. 전월 이용 금액 100만 원 이상 이용 시 쿠팡 등 온라인 쇼핑 영역에서 5% 적립된다. 쿠팡 외에도 네이버쇼핑, G마켓, 옥션, 11번가, 컬리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일반음식점, 해외가맹점에서 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쿠팡이츠 결제 건은 적립 제외된다. 상반기 결산에서 신용카드 4위에 올랐다. 연회비는 3만 원이다.‘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올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스위치 캐시백 시즌 4’에서 쿠팡 및 쿠팡이츠 캐시백을 제공한다. 1만 원 이상 결제 시 500원이 캐시백 된다. 7가지 영역에서 총 1만 4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간편결제(페이), 배달, 온라인 쇼핑, 웹툰&웹소설, 게임&앱 결제, 구독&멤버십, 여행&숙박이 포함된다. 상반기 체크카드 결산 4위에 올랐다.‘MG새마을금고 더나은 체크카드’는 쿠팡에서 20%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된다. 쿠팡과 함께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에이블리 결제에서도 이용 금액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고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을 비롯해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결제도 20% 할인 캐시백 된다.쿠팡은 쿠팡와우 멤버십을 기반으로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의 하위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왔고 쿠팡플레이를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 국가대표 A매치, K리그, 프리미엄리그 등 스포츠 중계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유럽 축구, F1, 골프, NFL 등 총 48개 리그 및 대회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인 ‘스포츠 패스’ 출시를 알렸다. 쿠팡이 KB국민카드와 함께 출시한 ‘쿠팡 와우카드’는 이번 달 카드고릴라 월간 고릴라차트에서 8위에 랭크, 지난달에 비해 55계단 뛰어오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전월실적 없이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에서 2% 적립, 그 외 가맹점에서 0.2% 적립되며 내년 4월 중순까지 쿠팡 관련 이용 금액 최대 4% 적립, 그 외 가맹점에서 최대 1.2% 적립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드고릴라 또한 쿠팡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KB국민카드와 쿠팡을 제외, 외부 채널 중 유일하게 쿠팡 와우카드 신청 연계를 시작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쿠팡은 최근 출시되는 카드 혜택에 꼭 포함돼있을 정도로 카드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맹점”이라며 “카드에 따라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적용되는 가맹점 및 결제 조건이 달라 어떤 곳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26 18:01

3분 소요
토스뱅크, 수출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출시…금리 최저 4.47%

은행

토스뱅크가 수출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100% 보증서를 담보로 한 ‘수출똑똑보증대출’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수출 중소사업자들이 보다 쉽게 정책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토스뱅크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의 첫 실행으로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기존에는 시중은행에서 가능했던 무보 보증대출을, 모바일 기반으로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수출똑똑보증대출’은 직전 연도 기준 매출 1억원 초과, 수출 실적 1만 달러(USD) 이상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대출한도는 5000만 원과 1억원 중 선택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총 4년(2년 거치 후 2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보증비율 100% 고정이며, 보증료율은 연 0.5%에서 연 2.0% 사이로 무보 심사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토스뱅크가 조성한 특별출연금 한도 내에서는 보증료 전액이 지원돼 고객 부담이 없다. 대출 금리는 6월 26일 기준 최저 4.47%며, 자금 용도는 개인사업자의 운전자금으로 한정된다.그동안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상품은 주로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돼 개인 수출사업자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번 상품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무보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 대출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제공하는 첫 사례로, 토스뱅크가 수출 개인사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무역보험공사의 보증 혜택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수출 개인사업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자금이 제때 닿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0:14

2분 소요
경북도 "지역의 기억에 이야기를 입히다"

정책이슈

경북도가 지역의 숨은 자원을 컨텐츠화해, 경제 자산으로 만드는 실험에 나섰다. 도는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 선정기업 5곳을 발표하고, 각 사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 생활권 단위에서 출발한 로컬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접수를 받은 공모에 총 45개 프로젝트가 몰렸다. 심사를 거쳐 의성·영덕·포항·문경에서 활동 중인 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트라이앵글십은 청년과 상인 협업을 기반으로 의성 안계평야 농산물과 전통주를 결합한 안주락 축제를 기획하고, 지역 스토리를 담은 체류형 관광모델을 제시했다. 샤카서프는 영덕 부홍해변을 중심으로 국제 여성 롱보드 서핑대회를 개최해, 전통 해녀 문화와 현대 서핑을 융합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시도했다. ㈜쉐어라이프는 핫하구룡 브랜드로 포항 구룡포의 로컬 상권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근대문화거리의 관광 자산화를 도모했다. ㈜리플레이스는 문경 산양면을 거점으로 한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바로밭'을 구축, 지역 농업의 콘텐츠화 및 유통 혁신을 꾀했다. 청세권협동조합은 의성 산불피해를 계기로 기획된 '전火위복 실험실' 프로젝트를 통해, 다크투어리즘 개념을 활용한 재난 회복형 치유 콘텐츠를 선보였다.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 자원을 지역 활동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선정기업 대상 1:1 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 고도화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도민과 함께 만드는 로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6.23 17:54

1분 소요
'찬밥신세' 여성 정책, 이재명 정부에선 다를까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드디어 새 정부가 출범했다.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혼돈과 경제의 덫, 극단적 좌우 사회갈등이 새 정부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이런 마음들이 통했는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의 향후 5년간 직무 수행 전망에 대해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무려 70%로 나타났다.이러한 높은 지지율은 국민이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 정부의 정책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성 정책’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여성 정책은 그 어느 정책보다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사회·경제적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정책이었다. 호주제 폐지 등 굵직한 여성 정책은 대통령이 관심을 두지 않으면 추진되기 어려웠다. 그런데 2030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낸 21대 대선이건만, 선거 운동 기간에는 지난 20대 대선에 비해 여성 관련 공약이 두드러져 보이질 않았다. 모든 후보가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은 “여전히 구조적 성차별이 계속되고 있어 여가부의 역할을 폐지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하겠다”라고 성 평등 거버넌스 체계 강화를 공약하며 희망의 여지를 남겼다. 그런데 벌써 여성계에서는 실망의 소리가 들린다. 대통령실 수석이나 정무직,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여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다시 ‘오륙남’(5060 남성)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서둘러 장관 인선에 전문성을 갖춘 여성 장관들을 대폭 임명해 이런 우려들이 정말 우려에 불과했기를 바란다. 성 평등 가족부를 천명한 정부는 성 평등 거버넌스를 위해 지난 정부들과는 조금이라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지난 3년을 돌아보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성 정책 핵심은 ‘여성가족부 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대 대선 기간 중 어느 날 갑자기 윤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이 일곱 글자가 띄워졌다. 아무 설명도 없었다. 그리고 3년 내내 이 일곱 글자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윤 정부에서 임명된 여성가족부 장·차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여성가족부 폐지였다. 윤 정부 초기, 여성가족부 고위직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여성가족부 폐지 배경을 설명하고 찬성해달라는 취지였다. 여성단체 설득 등 여성가족부 폐지를 위한 활동을 일일 보고라도 하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도 이해는 간다. 폐지를 위해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일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인이 몸담은 조직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런 낯선 일들이 반복되더니 드디어 장관을 임명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사태가 발생했다. 부처가 마음에 안 들면 장관을 임명 안 해도 된다는, 좋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 어디 그뿐인가. 기존에 해오던 성 평등 조사결과 발표도 갑자기 중단됐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중앙부처 본부·지자체 과장급,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 목표치와 이행실적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발표하지 않았다. 왜 기존 업무를 중단했을까? 업무를 중단한다는 것은 정책 의지의 실종이라고,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것은 나만의 억측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새 정부에서는 성인지 감수성과 성 평등 정책 의지가 있는 장관을 빨리 임명하고, 중단됐던 성 평등 업무를 복원시키고, 젠더 갈라치기가 아닌 젠더 통합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요청한다. 나아가, 여성가족부의 발전적인 해체와 개편을 통해서 남성과 여성을 함께 포용하고 아우르는 부처,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부처, 국민의 사랑을 받는 부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여성 정책을 넘어 성 평등으로우리나라는 그동안 ‘여성 정책’이라는 틀 안에서 성 평등을 논의해왔다. 여성 정책은 주로 여성의 권익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여성 정책에서 성 평등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더 이상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 평등하게 존중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시대의 변화와 함께, 여성 정책에도 조금씩의 변화가 이뤄져 왔다. 지난 2013년 여성발전기본법은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됐다. 내용과 법명 모두 개정됐다. 법 제2조에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이루는 것이 기본 이념이라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특정 성별의 참여율이 현저하게 부진한 분야에 대해서 적극 조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가장 성별 참여가 부진한 분야는 어디일까? 바로 여성의 대표성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2024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치 권한 분야 146개국 중 72위,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03위다. 22대 국회에서 여성의원 비율은 20.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4위다. 2023년 기준 여성 장관 비율은 15.7%(3명), 차관은 13.8%(4명)에 그쳤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11.7%로 10%대에 머물고 있다. 여성의 경영 참여도 마찬가지다. 성 평등의 첫걸음은 대표성 분야의 동등한 참여라고 본다. 여성계에서는 남녀 동수 내각을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주요 직책에 여성을 임명함으로써 성 평등 내각을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려고 노력하고 여성가족부 장관은 임명하지 않았지만, 여성 장관을 3명이나 임명했다. 새 정부에서도 성 평등 거버넌스를 위해 전 정부들보다 진일보한 성과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를 위하여경영 참여 분야도 여성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그래도 다른 분야보다 나은 점은 여성의 이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22년 여성 이사 의무화제도가 도입됐다는 점이다.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기업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해 사실상 1명 이상의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했다. 사실, 이 법은 특정 성으로만 구성할 수 없다고 돼 있어,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법은 아니지만, 현재 여성의 참여가 저조하므로 여성에게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이 법은 일부에서 오해하는 여성 할당 제도도 아니다. 리더스 인덱스 자료에 의하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경우 자본시장법 적용 이후 여성 등기임원은 2배 증가했다. 여성 이사 의무화제도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난 셈이다. 그러나 세부 통계를 들여다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사외이사는 2020년 5.9%에서 2024년 17.2%로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사내이사는 2020년 2.4%에서 2024년 2.7%로 정체돼있다.이에 일각에서는 ‘여성 사외이사 1인 구색 맞추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처럼 새 정부는 여성 사내이사의 증가가 정체돼있는 점,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만 한정됐다는 문제 제기 등에 대해 향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자본시장이 발달한 나라들의 선례를 보면,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와 관련해 우리에게 시사점을 주는 제도가 있다. 바로 기업공시제도다. 공시는 기업의 사업과 현황 등 모든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투자자나 주주의 의사 결정의 근거 자료가 된다. 앞서가는 나라들은 여성 인적자원의 육성 현황이나 임금 현황 등을 다 공시하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도 기업공시제도를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국제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지침을 개정해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포함했다. 기업의 인재 육성 및 관리 정책, 임원의 성별 다양성 및 여성 임원 육성 정책과 계획 등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투자자의 알 권리도 충족이 된다. 제도의 선제적 도입을 위해서는 다양성 공시 기업을 대상으로 ▲세금 혜택 ▲공공 입찰 우선권 ▲정부 지원 사업의 참여 기회 제공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들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 공공기관 상근 여성 임원, 5% 불과그런데 자본시장법상 기업공시 의무는 민간기업만 지고 있다. 공공기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18년 법 개정안이 제출된 후 2년 반에 걸친 국회 심의를 거치는 동안 가장 많이 나온 질문 중 하나는 기업공시제를 공공기관도 아직 도입하지 않았는데 왜 민간기업이 먼저 시작하느냐는 것이었다. 그 질문에는 공공분야가 선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였다. 2020년 3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여성가족부의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 여성 임원은 22.1%로 비중이 적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비상근을 제외한, 상근 여성 임원의 현실은 전혀 다르다. 게다가 상근 여성 임원에 관한 정부 통계는 어느 순간부터 발표조차 되지 않아 찾기도 어려웠다. 민간 통계에 의존해야 했다.2024년 리더스 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된 공공기관 여성 임원 수를 전수 조사해 보도했다. 공공기관 여성 임직원 수는 2019년 35.4%, 2024년 39.3%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임원 중 여성 비율은 2019년 21.3%에서 2024년 20.6%로 감소했다.세부적으로 임원을 상임과 비상임으로 구분해보니, 2024년 상임이사 총 393명 중 여성은 20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금융기관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공공기관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해 향후 정부에서는 통계를 발표할 경우 상근과 비상근을 분리해 발표하기를 바란다. 언제까지 민간 통계에 의존할 것인가. 나아가 여성 이사 최소 1인 의무화를 도입하는 법을 개정할 것을 제안한다.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는 공약으로 공공기관 성 평등을 위한 성별 평등지표 반영 등 조직문화 개선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평등지표 만들기에만 그쳐선 안 된다. 이 지표가 제대로 활용돼야 한다. 지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여성 임원현황은 두루뭉술한 정성 지표로 돼있다. 변별력이 없으니 있으나 마나다. 정량지표로 변경하든지, 단 1점의 가중치라도 주든지 개선해줄 것을 제안한다.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여성 정책은 그 정부의 철학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성 평등에 중점을 둬 젠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별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 지난 3년이 여성 정책의 답보 후퇴기였다면, 새 정부에서는 이것을 바로잡고 성 평등을 위해 한 단계 더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해주기를 바란다. 이번 정부의 성 평등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비전과 실질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젠더 갈등을 통합하고, 성 평등을 지향하는 것은 사회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임을 우리 모두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25.06.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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