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가 14일 2,580대에서 상승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7p(0.30%) 오른 2,591.04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5.03p(0.19%) 오른 2,588.20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2,594.30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398억원, 기관이 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외국인은 1530억원의 매도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441.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공식 발표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안도 랠리를 펼쳤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77%, 1.04% 올랐고 한국 증시와 연관성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1.50% 올랐다.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4월 1일까지 검토한 뒤 차등 부과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우려 대비 양호한 것으로 해석됐다.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으나 상승폭 둔화와 주요 세부 지표의 물가 하락에 물가 우려는 오히려 완화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연일 상승한 데 따른 부담에 대해 "이제서야 작년 11월 트럼프 당선 직전 수준의 밸류에이션월 복원한 것이기에 그리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업종간 상향 평준화하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저점을 계속 높여가는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1.08%),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셀트리온(0.17%), NAVER(1.36%) 등이 오르는 가운데 전날 급등했던 현대차(0.48%), 기아(0.42%)는 이날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HD현대중공업(-5.46%), HD한국조선해양(-3.17%), HD현대미포(-3.16%), 삼성중공업(-2.39%) 등은 차익실현이 이뤄지는 모습이다.태영건설은 작년 흑자 전환 소식에 20% 넘게 급등 중이다.업종별로는 보험(2.66%), 제약(1.41%), 의료정밀기기(1.29%), 유통(0.95%), 증권(0.64%), 일반서비스(0.67%), 건설(0.53%), 전기전자(0.35%) 등이 강세이고 운송장비부품(-0.78%), 섬유의류(-0.51%), 오락문화(-0.25%) 등은 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09p(0.95%) 오른 756.37이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p(0.37%) 오른 752.08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767.09로 장중 연고점을 새로 썼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7억원, 기관이 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4억원의 매도 우위다.알테오젠(3.91%), HLB(4.04%), 휴젤(6.95%), 리가켐바이오(2.17%), 삼천당제약(1.50%), 파마리서치(2.75%) 등 제약주가 동반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7.51%)의 상승 폭도 크다.에코프로비엠(-2.14%), 에코프로(-0.97%), 엔켐(-1.09%)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