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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 등 토종 OTT 생존 전략은? [토종 OTT 시장 격변②]](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2/11/14/ecn3ef5f3c6-c7c9-4ada-b6f1-972ade591d06.353x220.0.jpg)
시즌 합병을 통해 티빙이 국내 토종 OTT 1위 자리를 꿰차게 된 상황속에서, 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 등 다른 토종 OTT들도 나름의 생존 전략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존 국내 토종 OTT 1위였던 웨이브는 이번 티빙과 시즌의 합병을 통해 1위 자리를 티빙에게 내주게 됐다. 하지만 꾸준히 오리지널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는 점, 국내 서비스 OTT 중 유일하게 실시간 지상파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 해외 유명작품 독점 제공 등을 내세우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웨이브의 가장 큰 강점은 지상파 실시간 감상 및 과거 인기 지상파 콘텐츠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웨이브의 태생 자체가 지상파 3사의 동영상 서비스 ‘푹’과 SK텔레콤의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합해 탄생한 OTT이기 때문이다. 현재도 웨이브의 인기 콘텐츠 목록을 살펴보면, ‘하이킥 시리즈’ 등 과거 지상파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웨이브가 기존 토종 OTT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것도 지상파 콘텐츠의 힘이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를 선보였으며 9월에는 ‘위기의 X’, ‘청춘블라썸’을 공개했다. 아울러 ‘약한영웅’, ‘박하경 여행기’, ‘거래’ 등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준비 중이며,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 ‘데드맨’, 용감한 시민’ 등도 공개 예정이다. 웨이브는 최근 해외 유명작품 독점 제공을 통해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 HBO에서 제작한 ‘왕좌의 게임’, ‘석세션’, ‘유포리아’, ‘플라이트 어텐던트’, ‘하우스 오브 드래곤’ 등이 국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가 지난해 독점 공개한 왕좌의 게임은 오픈 당시 웨이브 해외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1년 간 웨이브 해외시리즈 부문 상위 3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 HBO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 프리퀄로, 과거 웨스테로스를 통치했던 타르가르옌 가문을 다룬다. 최근에는 일본 작품 독점 공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웨이브는 올해 일본 최고 기대작 ‘엘피스: 희망 혹은 재앙’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나루토’ HD 리마스터링 더빙판 등 신작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10여편을 독점 공개하기로 했다. 엘피스: 희망 혹은 재앙은 일본 칸사이TV 신작 드라마로, 스캔들로 에이스 자리에서 내려간 아나운서가 신입 PD와 함께 한 사건의 의혹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수사물이다. 오는 8일부터 국내 OTT 최초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0년간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나루토 시리즈 HD 리마스터링 더빙판도 지난달 31일부터 순차 공개되고 있다. 최근 OTT업계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인 쿠팡플레이는 출시 시점인 지난해 1월 월 실사용자(MAU)가 52만명(모바일인덱스 기준)에 불과했지만, 지난 9월에는 MAU 408만명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했다. 쿠팡플레이의 빠른 이용자 증가는 저렴한 이용료 덕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로켓와우 회원에게 무료 제공된다. 로켓와우 멤버십 월 이용료가 기존 2990원에서 4990원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월 1만원 내외인 다른 OTT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다양한 스포츠 경기 독점 제공, 예능 ‘SNL 코리아’, 배우 김수현, 차승원 주연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 날’, 배우 수지 주연의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 등을 꾸준히 선보이는 등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SNL 코리아는 지난해말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출연하며 정치풍자예능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영화 ‘미나리’, ‘한산’, ‘비상선언’ 등 개봉 당시 주목을 받은 작품들을 빠르게 OTT에 선보이는 전략도 시청자 수를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OTT 왓챠는 추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왓챠 2.0 프로젝트’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왓챠는 지난 2월 웹툰과 음악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왓챠 2.0’을 선언,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원지현 COO는 “왓챠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뮤직과 웹툰까지 구독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왓챠 2.0으로 진화한다”면서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콘텐츠 경험이 왓챠 하나로 가능해지며, 이용자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더 많이 왓챠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왓챠는 최근 왓챠 2.0 프로젝트 대신 왓챠웹툰을 새롭게 선보였다. 루드비코, 서나래, 김양수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과 수년간 사랑받아온 인기작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왓챠만의 색깔과 감성을 담은 웹툰이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왓챠웹툰은 기존 왓챠 서비스 내에서 영상과 함께 즐기는 형태로 제공되며, 왓챠 이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제공되는 모든 웹툰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왓챠는 이번 왓챠웹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외에 웹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OTT업계 관계자는 “티빙이 국내 토종 OTT 1위로 떠오른 가운데, 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 등 다른 토종 OTT들도 각자만의 생존 전략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지금은 티빙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인기 콘텐츠 확보 등을 통해 다른 OTT들도 충분히 시장 점유율을 역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1.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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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부진을 겪고 있는 OTT 업체들이 본업인 영상 콘텐츠 제공을 넘어 게임·웹툰 서비스 제공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는 11월부터 월 6.99달러짜리 ‘광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는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월 요금이 5500원이다. ━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광고 요금제 선보여 광고 요금제는 한국을 비롯해 12개 나라에서 우선 시행된다.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미주 4개국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유럽 5개국 ▶한국·일본·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3개국 등이다.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베이식 요금제’에 광고 시청을 추가한 것이다. 한국 기준 9500원인 기존 베이식 요금제보다 4000원 저렴하다. 한국에서는 11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기준)부터 해당 요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대신 1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봐야 한다. 15초 또는 30초 길이 광고가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도중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영화 및 TV시리즈 다운로드는 허용되지 않는다. 디즈니플러스도 오는 12월 광고 요금제를 월 7.99달러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요금제를 광고 요금제로 전환하고 광고 없는 디즈니플러스는 종전보다 3달러 인상한 월 10.99달러의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 요금제로 변경할 방침이다. 글로벌 OTT들이 광고요금제 도입에 나선 것은 최근 성장세가 정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최근 신규 가입자가 급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유료 구독자가 전 분기 대비 20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이후 11년 만의 첫 구독자 감소였다. 아울러 2분기 가입자 역시 1분기와 비교해 97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들도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들의 광고 요금제 도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의 광고 요금제 출시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겠단 입장이다. ━ 게임·웹툰 등 사업다각화에도 힘 쏟아 넷플릭스, 왓챠 등 일부 OTT 업체들은 게임과 웹툰 등 다른 분야의 먹거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게임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8월 대표 작품인 ‘기묘한 이야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기묘한 이야기: 1984’와 ‘기묘한 이야기3’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에는 비디오 게임 개발사 ‘나이트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도 했다. 나이트스쿨 스튜디오는 넷플릭스가 게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인수하는 회사로 데뷔작인 옥슨프리(Oxenfree)로 많이 알려져 있다. 현재 넷플릭스 앱 내 하단엔 게임탭이 만들어져 있고, 이를 누르면 30여 종의 모바일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까지 게임 숫자를 5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가 넷플릭스와 모바일게임 ‘고양이와 스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오위즈의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한 고양이와 스프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700만 건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힐링 모바일 방치형 게임이다. 고양이와 스프의 넷플릭스 입점 일정은 오는 11월로, 게임 내 광고와 인앱 구매를 없애 기존 인게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종 OTT 왓챠는 최근 ‘왓챠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루드비코, 서나래, 김양수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과 수년간 사랑받아온 인기작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왓챠만의 색깔과 감성을 담은 웹툰이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된다. 왓챠웹툰은 기존 왓챠 서비스 내에서 영상과 함께 즐기는 형태로 제공되며, 왓챠 이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제공되는 모든 웹툰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왓챠는 이번 왓챠웹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외에 웹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단 포부다. OTT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구독자 숫자가 최근 정체를 맞이하면서 OTT 업체들의 고민이 큰 상황”이라며 “광고 요금제 도입, 게임·웹툰 서비스 도입 등도 수많은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사업다각화 및 요금제 개편이 계속해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0.20 17:02
3분 소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왓챠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루드비코, 서나래, 김양수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과 수년간 사랑받아온 인기작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왓챠만의 색깔과 감성을 담은 웹툰이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왓챠는 왓챠웹툰을 1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왓챠 이용자라면 누구나 왓챠 서비스 내에서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제공되는 모든 웹툰을 영상과 함께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왓챠웹툰 오리지널은 8편으로, 앞으로 매주 신규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영화를 사랑한 작가 루드비코가 그린 영화 리뷰 웹툰 ‘루드비코의 왓챠 일기’, 사랑을 찾기 위해 지구로 온 요정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설주 작가의 ‘사랑충’,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소영 작가가 세상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별게 다 궁금해’, 공감 개그툰의 선구자 모나 작가가 그린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등 왓챠웹툰 오리지널은 일상툰 등 최근에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주제와 독특한 설정으로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왓챠 오리지널 예능 ‘조인 마이 테이블’의 제작기를 웹툰 오리지널로 제작한 ‘조인 마이 테이블’과 지난해 왓챠피디아에서 진행된 ‘왓챠 소름 돋는 괴담 모음집’ 공모전 당선작을 모아 웹툰화한 ‘소름 돋는 괴담’ 등은 기존에 왓챠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왓챠는 이날 공개하는 8편 외에도 더 다양한 오리지널 웹툰 작품들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왓챠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존 인기 웹툰들을 전편 공개하기도 했다. 따뜻한 감성으로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루 작가의 ‘비트윈어스’, 남자친구의 죽음을 겪은 주인공의 치열한 성장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 큰 인기를 누린 ‘은수’, 키우던 개가 사람으로 변하며 그려지는 도심 속 변신 동물들의 생존을 그린 ‘은빛고릴라’ 등도 왓챠웹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왓챠 관계자는 “이번 왓챠웹툰을 통해 왓챠는 영상과 더불어 웹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작했다”며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왓챠는 영상과 웹툰을 넘나드는 콘텐츠 크로스오버 플랫폼으로 한 번 더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0.13 16:02
2분 소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오는 13일 ‘왓챠웹툰’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왓챠웹툰은 기존 왓챠 서비스 내에서 영상과 함께 즐기는 형태로 제공되며, 왓챠 이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제공되는 모든 웹툰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하고 참신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온 왓챠는 왓챠웹툰에서도 기존 웹툰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왓챠는 독특한 개성과 뛰어난 실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오리지널 웹툰도 공개한다. 왓챠웹툰 오리지널은 다른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왓챠만의 색깔을 담아내 K-웹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웹툰작가이자 작가 고유의 캐릭터를 구축한 ‘루드비코’ 작가, ‘낢이 사는 이야기’로 일상툰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서나래’ 작가, ‘오늘도 핸드메이드!’, ‘모퉁이 뜨개방’ 등을 통해 사랑스러운 작화와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한 ‘소영’ 작가, ‘오빠 왔다’를 통해 익숙한 소재에서 깨알 같은 개그 센스로 악플도 선플로 만드는 공감 개그툰을 선보였던 ‘모나’ 작가 등의 신작을 왓챠웹툰 오리지널로 즐길 수 있다. 왓챠는 이번 왓챠웹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외에 웹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왓챠 관계자는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왓챠는 영상과 웹툰을 넘나드는 콘텐츠 크로스오버 플랫폼으로 한 번 더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영화 콘텐츠 평가 및 추천서비스 ‘왓챠피디아’로 시작했던 왓챠는 2016년 구독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를 출시해 고품질의 추천 및 큐레이션 서비스와 왓챠만의 색깔을 담은 개성 있는 작품들을 통해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2020년에는 일본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으며, 일본 내 시장조사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OTT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하나의 이용권으로 영상과 함께 무제한 감상이 가능한 왓챠웹툰의 구체적인 내용과 작품들은 13일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0.06 15:36
2분 소요
5959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넉 달간 발생한 전국 아동학대 신고 건수다. 전년 동기(4364건)보다 36.5%나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국의 미래가 멍들고 있는 것이다. 가족 간에 거리가 가까워졌지만, 장시간 접촉으로 갈등이 심화하고 서민경제 악화로 가계의 고통이 심해진 결과다. 이런 문제에 정치권은 귀를 닫고 사회는 외면하고 있다. ‘정인이 사건’과 같은 끔찍한 사고가 터져야 다들 문제 개선을 얘기한다. 이마저도 근본적 해법 마련 없이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 아동인권과 복지에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는 20일 최전선에서 아동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뛰고 있는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현승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장과 서나래 열매나눔재단 사무국장·김대환 러빙핸즈 지부장이 그 주인공. 이들은 “인프라 확대와 지역 공동체 복원,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기업 주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SK그룹의 온라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를 통해 앞으로 사회적 활동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유경 기자(이하 사회자):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각 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해 달라. 이현승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장(이하 이현승 부장): 학대 피해 아동 임시보호소와 같은 아동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 복지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민법 제915조의 징계권(친권자가 피보호자를 보호·교양하기 위해 징계하거나, 감화·교정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권리) 삭제에도 기여 했다. 서나래 열매나눔재단 사무국장(이하 서나래 국장): 아동·청소년기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자력으로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식사를 매개로 청소년이 선생으로부터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자립을 지원하는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매주 수요일 식품꾸러미를 결식아동들에게 보내며 아동·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대환 러빙핸즈 지부장(이하 김대환 지부장): 소외당하는 아동·청소년들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한다. 이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을 멘토로 지정해 심적·정신적 허기를 돌봐주고 있다. 아동·청소년들과 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아동·청소년이 사회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만드는 예방 활동이다. 사회자: 아동학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 김대환 지부장: 외로움에서 비롯됐다. 사회가 핵가족화되며 사람들은 소통의 절벽에 맞닥뜨렸는데, 외로움을 건강하게 풀 수 있는 통로가 없다. 영국의 경우 이 문제 해소를 위해 사회적 외로움만을 전담하는 부처가 새로 생기기도 했다. 이현승 부장: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적 어려움 된 게 크다. 경제적 빈곤으로 피폐해진 감정을 아이들에게 표출하고 있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감정 표출의 기회가 많아졌다. 물론 부모들의 미성숙도 한몫한다. 서나래 국장: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기존 사회문제가 극대화된다. 현재 아동학대의 10건 중 8건이 집안에서 일어난다. 외로움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재난 상황 속, 아동 방치 등 학대 늘어나” 사회자: 해결 방안은 없나. 이현승 부장: 어른들에게 건전하게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NGO로서는 인식 개선 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 정치권이 이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학대 아동쉼터가 전국적으로 76개밖에 없다. 예산과 관심이 부족하다. 또 학대아동피해쉼터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아동 학대는 재발률이 높고, 8건 중 1건은 사전에 신고가 있었던 건이다. 신고에 빨리 대처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서나래 국장: 부모는 평생 양육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자신의 부모한테 배운 대로 행동하게 된다. 학교라는 교육 시스템 안에서 육아도 배울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생활교육처럼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배운다면 아이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길 바란다. 아이 한명 한명의 인적자원이 중요해진 시대가 아닌가. 김대환: 지부장 우리 사회는 신뢰 관계 형성 등을 통해 가정불화를 건강하게 풀어내는 과정을 쌓지 못했다. 현재 국가 시스템은 문제가 발생한 뒤에 초점을 맞추는데, 예방적 지원도 필요하다. 또 화재·범죄 대응 시스템처럼 아동학대 문제가 터졌을 때 신속히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 사회자: 양극화 심화 등으로 아동복지 문제가 더욱 악화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현승 부장: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줄이라고 기업을 압박하며 환경 문제를 개선하듯, 시민들이 아동복지를 위해 목소리를 키울 때 사회를 바꿀 수 있다. 책임 있는 어른들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며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사회 문제에서도 행동주의가 도래했다. 서나래 국장: 취약 계층에 분류한 아이들을 위해 교육 현장에 사회복지사가 파견되곤 하는데, 아동 사고를 부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아동에 대한 보편 복지 차원으로 이런 제도가 퍼지길 희망한다. “육아 교육과 인프라 개선 필요성도” 사회자: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 보장도 중요해 보인다. 이현승 부장: 국제연합(UN) 아동권리 협약은 아이들의 뛰어놀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현실적 어려움이 생겼고 교육 격차도 발생하고 있다. 학교가 놀이를 품은 공간으로써 자발적으로 놀고 활동할 수 있는 문화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도시 놀이터 개선 사업도 하고 있다. 김대환: 지부장 아동들이 방과 후 함께 놀 친구와 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을 갖고 마을 기능의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나래 국장: 놀이 공간이란 공공재가 있지만, 세상의 편견 때문에 중·고등학생은 머물 공간이 없다. 이들이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주면 새로운 시도가 많이 생겨날 것이다. 아동 복지 개선을 위한 이들의 도전은 28일 오전 10시 SOVAC 홈페이지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다. 월 1회 열리는 SOVAC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9년 시작한 SOVAC은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 80여 곳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2021.04.27 13:28
4분 소요
아동복지 어벤저스 3인방 이현승·서나래·김대환 5959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넉 달간 발생한 전국 아동학대 신고 건수다. 전년 동기(4364건)보다 36.5%나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국의 미래가 멍들고 있는 것이다. 가족 간에 거리가 가까워졌지만, 장시간 접촉으로 갈등이 심화하고 서민경제 악화로 가계의 고통이 심해진 결과다. 이런 문제에 정치권은 귀를 닫고 사회는 외면하고 있다. ‘정인이 사건’과 같은 끔찍한 사고가 터져야 다들 문제 개선을 얘기한다. 이마저도 근본적 해법 마련 없이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 아동인권과 복지에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다.이에 는 20일 최전선에서 아동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뛰고 있는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현승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장과 서나래 열매나눔재단 사무국장·김대환 러빙핸즈 지부장이 그 주인공. 이들은 “인프라 확대와 지역 공동체 복원,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기업 주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SK그룹의 온라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를 통해 앞으로 사회적 활동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김유경 기자(이하 사회자):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각 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해 달라.이현승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장(이하 이현승 부장): 학대 피해 아동 임시보호소와 같은 아동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 복지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민법 제915조의 징계권(친권자가 피보호자를 보호·교양하기 위해 징계하거나, 감화·교정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권리) 삭제에도 기여 했다.서나래 열매나눔재단 사무국장(이하 서나래 국장): 아동·청소년기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자력으로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식사를 매개로 청소년이 선생으로부터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자립을 지원하는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매주 수요일 식품꾸러미를 결식아동들에게 보내며 아동·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김대환 러빙핸즈 지부장(이하 김대환 지부장): 소외당하는 아동·청소년들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한다. 이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을 멘토로 지정해 심적·정신적 허기를 돌봐주고 있다. 아동·청소년들과 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아동·청소년이 사회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만드는 예방 활동이다.사회자: 아동학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김대환: 지부장 외로움에서 비롯됐다. 사회가 핵가족화되며 사람들은 소통의 절벽에 맞닥뜨렸는데, 외로움을 건강하게 풀 수 있는 통로가 없다. 영국의 경우 이 문제 해소를 위해 사회적 외로움만을 전담하는 부처가 새로 생기기도 했다.이현승 부장: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적 어려움 된 게 크다. 경제적 빈곤으로 피폐해진 감정을 아이들에게 표출하고 있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감정 표출의 기회가 많아졌다. 물론 부모들의 미성숙도 한몫한다.서나래 국장: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기존 사회문제가 극대화된다. 현재 아동학대의 10건 중 8건이 집안에서 일어난다. 외로움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 “재난 상황 속, 아동 방치 등 학대 늘어나” 사회자: 해결 방안은 없나.이현승 부장: 어른들에게 건전하게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NGO로서는 인식 개선 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 정치권이 이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학대 아동쉼터가 전국적으로 76개밖에 없다. 예산과 관심이 부족하다. 또 학대아동피해쉼터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아동 학대는 재발률이 높고, 8건 중 1건은 사전에 신고가 있었던 건이다. 신고에 빨리 대처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서나래 국장: 부모는 평생 양육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자신의 부모한테 배운 대로 행동하게 된다. 학교라는 교육 시스템 안에서 육아도 배울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생활교육처럼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배운다면 아이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길 바란다. 아이 한명 한명의 인적자원이 중요해진 시대가 아닌가.김대환: 지부장 우리 사회는 신뢰 관계 형성 등을 통해 가정불화를 건강하게 풀어내는 과정을 쌓지 못했다. 현재 국가 시스템은 문제가 발생한 뒤에 초점을 맞추는데, 예방적 지원도 필요하다. 또 화재·범죄 대응 시스템처럼 아동학대 문제가 터졌을 때 신속히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사회자: 양극화 심화 등으로 아동복지 문제가 더욱 악화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이현승 부장: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줄이라고 기업을 압박하며 환경 문제를 개선하듯, 시민들이 아동복지를 위해 목소리를 키울 때 사회를 바꿀 수 있다. 책임 있는 어른들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며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사회 문제에서도 행동주의가 도래했다.서나래 국장: 취약 계층에 분류한 아이들을 위해 교육 현장에 사회복지사가 파견되곤 하는데, 아동 사고를 부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아동에 대한 보편 복지 차원으로 이런 제도가 퍼지길 희망한다. ━ “육아 교육과 인프라 개선 필요성도” 사회자: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 보장도 중요해 보인다.이현승 부장: 국제연합(UN) 아동권리 협약은 아이들의 뛰어놀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현실적 어려움이 생겼고 교육 격차도 발생하고 있다. 학교가 놀이를 품은 공간으로써 자발적으로 놀고 활동할 수 있는 문화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도시 놀이터 개선 사업도 하고 있다.김대환: 지부장 아동들이 방과 후 함께 놀 친구와 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을 갖고 마을 기능의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서나래 국장: 놀이 공간이란 공공재가 있지만, 세상의 편견 때문에 중·고등학생은 머물 공간이 없다. 이들이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주면 새로운 시도가 많이 생겨날 것이다.아동 복지 개선을 위한 이들의 도전은 28일 오전 10시 SOVAC 홈페이지(https://socialvalueconnect.com)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다. 월 1회 열리는 SOVAC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9년 시작한 SOVAC은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 80여 곳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2021.04.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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