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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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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서 계약직과 성관계, 도촬까지…난리난 '이 곳'

정책이슈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부 직원의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제 직원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건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성평등하게 일할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 직원들과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부산지검은 지난 5일 BIFF 직원인 40대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A씨는 2022년 2월 BIFF에 근무하는 단기 계약직 직원 B씨와의 성관계 사진, 영상을 수차례 불법촬영했다.다만 BIFF는 전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서 배포한 입장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든든은 해당 입장문을 통해 BIFF의 사건 처리 과정을 짚으며 △두 사람 간 근무 분리 조치가 미비했고 △사건 처리 전담 기구가 아닌 내부 직원 중 한 사람을 고충팀장으로 지정하는 데 그쳤으며 △징계 또한 가해자의 반발로 해임에서 정직 6개월로 감경하는 등 솜방망이 처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BIFF는 “2024년 5월 13일 위 사건 신고인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사건 신고서를 접수했다”며 “영화제는 감사팀장을 통해 신고인 그리고 신고인의 법률대리인과 소통하며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건 처리를 진행했다. 사건 접수 이후 추가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한 전 직원 대상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든든이 지적한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도 이어갔다. 먼저 피신고인과 근무 분리 조치 미비 지적에 대해서는 “신고인 의견을 수렴해 피신고인에게 재택근무를 명했고, 2차례에 걸친 분리 조치와 2차 피해 예방 조치 등을 이행했다”고 밝혔다.이어 부실한 성폭력 사건 대응 체계 지적을 놓고는 “사건 처리 전담기구는 사건 담당자”라며 “당시 사건담당자였던 감사팀장이 개인 사유로 2024년 6월 퇴사 후, 인사팀장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든 사항은 신고인 보호에 중점을 두고 영화제 자문 변호사와 감사(변호사) 자문을 거쳐 집행부가 논의해 진행했으므로 ‘공정성과 중립성이 위협받는 상황을 방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솜방망이 처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BIFF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2024년 11월 말 피신고인에 대한 검찰 불구속 구공판 기소와 그 사유를 확인하고 12월 12일 인사위원회(내부 3인, 노무사 2인·변호사 2인 등 외부 3인으로 구성)를 열였다. 당시 인사위원회(1심)에서는 가해자 대해 형사 유죄 판결이 날 것으로 추정해 징계 양정을 판단, 해임처분을 내렸다. BIFF는 “피신고인의 재심 요구에 따라 (인사규정 시행규칙 42조) 2025년 1월 14일에 열린 인사위원회(재심)는 형사소송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되지 아니한 징계대상자를 인사위원회가 임의로 비위행위가 있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인사위원회(재심)가 의결한 정직 6개월은 최대 기한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짚었다.끝으로 “징계대상자는 현재 재판 계류 중이며, 향후 징계대상자가 형사처벌을 받아 영화제 취업규칙(제61조 제1항)에 해당한다면 해임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며 “평등하고 안전한 조직 문화 확립을 위해 관련 제규정을 보완하고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 다시 한 번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일간스포츠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0:21

3분 소요
“집중 되겠냐”vs“개인 자유”.. 크롭티 입은 女강사에 갑론을박

정책이슈

한 여성 학원 강사가 크롭티를 입고 강단에 올랐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크롭티는 복부가 드러나는 짧은 티셔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해당 여성과 복장에 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복장 논란에 대해 다소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강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20일 SNS에는 학원 강사 A씨의 강의 영상이 릴스(reels) 형식으로 갈무리돼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한 손에 마이크를 쥔 채 앞머리를 쓸어 올리면서 문제 풀이하는 학생들을 바라봤다. A씨가 팔을 들자 상의가 짧은 탓에 복부가 일부 노출됐다. A씨는 곧바로 옷을 끌어 내리며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이어 A씨는 계속해서 머리카락을 만졌고 이 과정에서 복부가 지속 노출됐다.영상을 확인한 일부 누리꾼들은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복장을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학부모 입장에서는 바라볼 때 선생님은 단정한 비즈니스 복장이 좋은 거 같다”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할 거 같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배를 노출하는 복장은 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 “과하다” “최소한 사람 앞에서 서 있어야 할 직업군은 싫든 좋든 단정함이 기본이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반면 직업군과 상관없이 복장 선택은 개개인이 알아서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개인의 자유” “그 어떤 논란의 여지도 없어 보이는 상황” “저게 과한 건가. 앞으로 상투 틀고 한복 입고 다녀야 하는가” “학원 강사는 직업일 뿐 복장은 자유라고 생각한다” “이런 복장 관련 이슈가 문제가 왜 되는지 신기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이와 같은 갑론을박 상황에 A씨가 자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일부 게시물에서 제 개인 정보와 함께 혐오적인 댓글, 심각한 성희롱 및 욕설이 포함돼 있어 큰 불편함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무단 게시된 콘텐츠의 삭제 요청을 진행 중으로 성희롱 및 혐오 발언 등의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A씨는 “제 계정이나 콘텐츠와 관련해 불법적인 활동을 발견하신 경우 제보 또는 신고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놀라기도 했지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며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20 14:25

2분 소요
민희진, ‘성희롱 피해’ 주장 어도어 전 직원에 “사과 못해”

증권 일반

어도어 전(前) 직원 A씨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이 결렬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단독 이균부 판사는 6일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기일을 열었다.A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A씨 측은 민 전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조정에 합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 측이 “A씨의 주장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해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정식 재판을 거쳐 판결을 받게 된다.A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남성 임원 B씨로부터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 전 대표가 해당 임원을 적극적으로 감싸고 A씨에게 모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도 문제 삼았다.민 전 대표는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A씨가 업무상 수많은 잡음을 일으켜왔으며, 하이브와 민 전 대표가 대립각을 세우던 시기 자신은 논란의 당사자가 아닌데도 끌어들여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석연찮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에 A씨는 작년 8월 민 전 대표를 근로기준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2025.01.06 20:49

1분 소요
금발 여배우, 성희롱 소송 공방

정책이슈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이자 감독을 상대로 성희롱,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동료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블리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화의 원작 소설 작가 콜린 후버는 인스타그램에 "절대 변하지 마세요. 절대 지치지 마세요"라고 글을 남겼다.후버는 "주저앉기를 거부하고 '묻히기'를 거부하는 블레이크의 능력은 영감을 준다"고 썼다.라이블리가 주연한 '부탁 하나만 들어줘'(A Simple Favor)의 감독 폴 페이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라이블리에 대한 비방 캠페인은 부당하다며 "그가 이런 일을 겪게 된 것은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05년 개봉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Sisterhood of the Traveling Pants)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앰버 탐블린, 알렉시스 브레델도 공동 성명을 내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캠페인에 맞서 싸우는 블레이크와 연대한다"고 밝혔다.배우 앰버 허드는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자신도 소셜미디어(SNS)에서 허위 정보가 얼마나 무섭게 퍼지는지를 직접 봤다며, SNS는 거짓말이 진실이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전 남편 조니 뎁과 명예훼손 소송을 벌였던 허드는 특히 발도니의 홍보 담당자가 뎁이 법정 공방 중에 고용한 인물과 같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라이블리는 영화 촬영 기간 발도니가 자신을 성희롱하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조직적인 홍보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소송을 제기했다.특히 라이블리는 자신이 촬영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폭로하려고 하자, 발도니와 제작사가 교묘한 홍보 캠페인으로 자신의 평판을 깎아내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발도니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2.24 13:57

2분 소요

정책이슈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캐스터의 '여자라면'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KBS N 스포츠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KBS N 스포츠 '2024 신한은행 솔(SOL) 뱅크 KBO 리그' 지난 8월 1일 방송에서는 '여자라면 최재훈'이라고 응원 문구가 적힌 관중석 스케치북이 화면에 잡히자 캐스터가 "저는 여자라면이 먹고 싶은데요.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닙니까"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해설위원 역시 제지하지 않고 웃음으로 반응했다.다만 현장에서 잘못됐다는 것을 느낀 제작진이 다음 이닝에서 조치해 경기 종료 전 사과가 이뤄졌다.KBS N 스포츠 관계자는 이날 의견진술에 출석해 "나오지 않았어야 할 실수이고 죄송하다. 당시 현장에서도 깜짝 놀랐던 상황"이라며 "해당 캐스터는 정직 3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고 현재는 징계가 끝나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정수 위원은 "여성을 상대로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성 발언이었다"고, 강경필 위원은 "내용의 파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류희림 위원장도 "평소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안 돼 비속한 표현이 나왔다"며 "다만 곧바로 사과하고 당사자를 징계한 부분을 고려했다"며 주의를 결정했다.방심위는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한 동성 감독의 코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거나 가슴을 움켜잡듯 여러 번 치는 장면, 남자 배구 선수 등의 허리를 감싸 올리면서 몸무게를 재는 장면, 홍석천이 선수를 인터뷰하면서 선수의 얼굴부터 다리까지 손으로 쓸어내리는 장면 등이 방송된 KBS N 스포츠 '23-24 스페셜V 프리뷰쇼'(2월 1일)에 대해서는 권고를 의결했다.류 위원장은 "시청자들이 홍석천 씨의 성적 정체성을 알기 때문에 넘어갈 수도 있으나 장면이 지나친 측면이 있어 되풀이되지 않게 강력히 시정을 촉구하자"고 언급했다.방심위는 자막으로 '기역'을 '기억'으로, '디귿'을 '디읃'으로 표기한 KBS 1TV '중계방송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10월 9일)에 대해서는 관계자 의견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류 위원장은 "한글날에 이런 오타를 낸 것은 문제"라며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여유가 있던 상황이었다"고 비판했다.방심위는 또 'Sheep shake it' 등 욕설과 비속어를 연상시키는 자막이 정도를 넘게 등장했는데도 이를 유쾌하게만 다뤘다는 지적이 제기된 JTBC '아는 형님'(5월 11일)에 대해서는 주의를,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 '내부자들'에 나온 폭탄주 제조 장면을 패러디한 SBS TV '런닝맨'에 대해서는 권고를 의결했다.

2024.11.12 07:30

2분 소요
SNL, 외설적 패러디 또 '논란'…'정년이'를 '젖년이'로

정책이슈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뉴진스 멤버 하니 조롱에 이어 김태리 주연 드라마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희화화해 또 논란이 일었다.지난 26일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6 9화에서는 tvN 드라마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패러디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윤정년'(김태리)을 희화화해 '젖년이'로 등장했다.김아영과 이수지는 먼저 차례로 나와 판소리를 선보였다. 이후 안영미가 출연해 자신을 '젖년이'라고 소개했다.안영미는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구먼유"라며 판소리 '사랑가'의 첫 소절을 불렀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바꿔 부르며 가슴을 부각하거나 허리짓을 하는 등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취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에 개그우먼 정이랑은 "더는 볼 수 없겠구나. 그만"이라며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듯싶다"고 말했다.하지만 방송을 접한 시청자는 "풍자가 아니라 조롱"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미성년자인 정년이 캐릭터 이름을 '젖'으로 바꾸고 19금 대사 등을 한 건 성희롱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은 "이렇게 저급하게 패러디해야 하느냐" "역겨워서 못 봐주겠다" "고소당해도 할 말 없다" 등과 같이 불쾌감을 드러내는 반응을 상당수 나타냈다.‘정년이’는 1950년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시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성 국극에 들어가 꿈을 이루고자 하는 10대 소녀 윤정년의 열정과 진심어린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같은 작품을 맥락 없이 성적으로 희화화하는 것이 드라마와 원작 웹툰, 배우의 이미지까지 훼손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최근 SNL 코리아는 도 넘은 패러디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그룹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모습을 맥락 없이 패러디해 인종 차별 지적을 받은 것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까지 자세와 말투를 조롱하듯이 희화화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이와 관련 쿠팡플레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4.10.28 10:30

2분 소요
'잠적논란' 나는솔로 남규홍 PD... 국감불출석 후 ”해외 체류 중”

정책이슈

결국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연출가이자 제작사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규홍 PD.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남PD가 프리랜서 방송작가에게 일을 의뢰하면서도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정치계에 따르면 남규홍 PD는 지난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남규홍 PD는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을 론칭 준비 중”이라며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실제 국회 관계자는 남규홍 PD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어 관련 서류를 여러 차례 놓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자유계약(프리랜서) 방송작가들이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에 대해 ‘예술인 복지법’과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4월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지난 18일 촌장엔터테인먼트에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한 동시에 시정 권고를 조치했다.권고 내용은 ‘나는 솔로’ 제작과 관련해 작가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서면 계약서를 작가들에게 교부, 계약 체결 및 계약서 교부와 관련한 이행 내용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제출 등이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내달 4일까지 과태료 부과 사전 통지에 의견을 낼 수 있고, 의견 제출 기간 안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하면 최대 20% 감경 받을 수 있다.앞서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과 갑질,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으나 한국방송작가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등은 성명문을 통해 그를 규탄하며 방송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2024.10.22 17:07

2분 소요
‘안전한 이동’ 문화 만드는 카카오모빌리티, 성인지 감수성 제고 캠페인 진행

ESG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택시·대리기사들과 ‘성인지 감수성 가이드, 함께 시청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성평등 가치를 제고하고, 승객과 기사 모두의 편안한 이동을 돕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성인지 감수성 가이드, 함께 시청해요’ 캠페인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2주간 택시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앱)과 대리 기사용 앱에서 진행됐다. 공지된 영상을 시청한 후 간단한 소감이나 자유로운 의견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택시 기사에게는 1만원 편의점 상품권, 대리기사들에게는 1만 기사 포인트를 9월 중 지급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공급자인 브랜드 택시·대리 기사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일반 기사까지 캠페인 대상을 확대했다.‘성인지 감수성’은 성별 간의 불평등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 속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뜻한다. 성별 간의 차이로 인한 차별과 유·불리함 또는 불균형을 인지하고, 다름에 대한 차이를 존중하는 능력을 포함한다.카카오모빌리티가 제작한 5~7분 분량의 성인지 감수성 가이드 영상에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성별 관련 불평등 사례들을 소개한다. 특히 택시나 대리 서비스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기사와 승객 모두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영상은 카카오 T 서비스 공급 파트너들을 위한 ‘파트너플레이스’에서도 시청 가능하다.카카오모빌리티는 블루·벤티·블랙 등 브랜드 택시 기사들과 지속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입문 교육 시 관련 교육을 함께 진행해 최근 6년간 8만8000여 명의 기사들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수료했다. 2021년 약 6주간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스마트한 크루생활 캠페인’을 진행하며 관련 포스터와 유인물을 대대적으로 배포하기도 했다.대리 서비스 역시 2017년부터 지속해 성인지 감수성 관련 공지문을 게재하고, 대리 기사 앱 내 ‘안전교육’ 메뉴에서 성인지 감수성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카카오 T 프리미엄 대리 기사들은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필수로 수강하도록 해 지금까지 2500여 명의 기사들이 교육 수료를 완료했다.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성희롱 피해 민원인이 발생했다고 인정될 경우 ▲법률 상담 지원 ▲심리 상담 지원 ▲대체 이동 수단 지원 ▲여성 전문 상담사 배치 등 피해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필요시 고객들의 서비스 평가 내용을 모니터링해 성희롱 가해 의심자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고, 앱 이용에 대한 제재를 진행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9.12 16:13

2분 소요
‘딥페이크’ 범죄에 엔터社 발칵...“선처 없이 강력 대응”

IT 일반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잇따라 ‘딥페이크’ 영상물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영상물을 합성할 수 있는 이 기술을 활용한 성범죄가 최근 논란이 돼서다.31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팬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이어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현재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다”며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가수 권은비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도 합성 음란 사진을 유포한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권은비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앞서 공지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런 명예훼손 행위를 포함해)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선처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딥페이크 성범죄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피해자인 사례도 다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찰에 신고된 허위 영상물 사건의 피해자 500여 명 중 60%는 10대였다.딥페이크 성범죄가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피해자 10명 중 6명이 미성년자인 셈이다. 20대인 피해자는 32.1%, 30대는 5.3%, 40대는 1.1%로 다른 연령대보다 미성년자의 피해 비중이 크다. 이런 허위 영상물로 피해를 본 미성년자는 2021년 53명에서 2022년 81명, 2023년 181명으로 2년 만에 3.4배 늘기도 했다.문제는 온라인의 특수성 때문에 수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허위 영상물 범죄의 검거율은 2021년 47.4%, 2022년 46.9%, 2023년 51.7%로 절반 수준이다. 텔레그램을 비롯해 서버가 해외에 있는 소셜미디어(SNS)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양 의원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피해자 중 대부분이 10대인 것을 고려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며 “특히 허위 영상물은 검거율이 낮은 만큼 강도 높은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뒷받침할 법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 일선에서는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위장 수사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2024.08.31 11:58

2분 소요
중앙청년지원센터,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 위한 온라인 학습 서비스 시작

산업 일반

중앙청년지원센터(운영법인 청년재단)가 하반기부터 전국의 청년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학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청년정책이 각 지역 청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현재 전국 약 200여개의 청년센터에서 천여 명의 청년지원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이들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 및 교류를 지원하고자 청년매니저 양성과정, 직급별 집합연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온ㆍ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종사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청년센터 실무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전문 교육과정에서부터 자기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청년센터 이해를 포함한 온라인 양성교육 ▲법정의무교육 및 자기개발 등 보수교육 ▲협업기관 이러닝 연계 특강 등이 있다.‘온라인 양성교육’은 청년지원매니저의 업무능력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이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교육내용은 청년센터 종사자 이해를 높이는 교육, 종사자 직무강화를 위한 교육, 직무소진 예방 및 법적권리 등에 대한 학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학습자 자기주도형 교육인 ‘보수교육’은 자기개발, 온보딩(On-boarding), 비즈니스 매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청년센터의 평균 근무인원이 5명 내외인 것을 고려해 고용인 5인 이상 사업장의 의무교육인 법정의무교육(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개선, 개인정보보호, 직장내 괴롭힘 금지)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각 지역 청년센터의 행정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협업기관 이러닝 연계 특강’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의 고용ㆍ노동 및 조직관리 교육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사회서비스인력 업무역량 강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양성평등 문화 및 조직문화 등 각 전문기관의 학습자원을 연계해 센터 종사자의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할 예정이다.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이번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센터 종사자분들께서 온라인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마련됐다”며, “청년센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과정 개발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양질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청년들을 마주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센터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성 강화는 물론, 종사자분들의 경력개발과 권익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7.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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