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 | 문학으로 읽는 경제원리 -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의 ‘열등재’
하반기 들어 한국 경제가 만만찮아 보인다. 주가는 떨어지고, 경영 전망은 영 밝지 않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자니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고, 그렇다고 마땅히 투자할 데도 없다. 퇴근 길, 오랜 친구라도 불러 술 한잔 해볼까. 불현듯 떠오르는 소설이 있다. 현진건의 다.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남편이 홧김에 집을 나가버리자 아내는 절망한 어조로 이렇게 소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