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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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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호’ 수협은행, 첫 임원인사…도문옥 수석부행장 선임

은행

Sh수협은행이 도문옥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 등 신임 부행장 인사과 특정업무전담본부장 선임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이 취임한 뒤 첫 임원인사다.신임 도문옥 경영전략그룹장(수석부행장)은 경남 출신으로 1994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수산금융기획팀장, 해양선박금융팀장, 글로벌외환사업부장, 종합기획부장, 투자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4년 1월부터 지속경영추진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신임 장문호 개인그룹장(부행장)은 제주 출신으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제주지역금융본부장, 여신정책부장,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3년 7월부터 서울양재금융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도문옥 경영전략그룹장과 장문호 개인그룹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 11일부터 2026년 12월 10일까지 2년이다. 신임 김혜곤 IT그룹장(부행장)은 전북 출신으로 1991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광교신도시지점장, 디지털운영팀장, 재무공통관리팀장, IT지원부장, IT개발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부터 DT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신임 오미석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은 전남 출신으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순천지점장, 감사팀장, 비산동금융센터장, 양재금융센터장, 수산해양금융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4년 1월부터 감사부장으로 재직해 왔다.수협은행은 이와 함께 배용순 상봉역지점장을 신임 준법감시인에 임명하는 특정업무전담본부장 인사도 단행했다.신임 배용순 준법감시인은 서울 출신으로 1990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감사팀장, 미아역지점장, 인사팀장 등을 역임했다.김혜곤 IT그룹장과 오미석 리스크관리그룹장, 배용순 준법감시인의 임기는 2024년 12월 22일부터 2026년 12월 21일까지 2년이다.한편, 도문옥 경영전략그룹장 선임으로 공석이 된 지속경영추진본부는 차기 본부장 선임 때까지 임연숙 (現)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이 업무겸직을 수행한다.

2024.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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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운 신학기 수협은행장…지주사 전환 속도 낼까

은행

Sh수협은행의 새 수장에 오른 신학기 은행장의 어깨가 무겁다. 신 행장의 최우선 과제는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이다. 이는 수협은행의 숙원 사업인 지주사 전환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신 행장 체제에서 수협은행 지주사 전환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 새 얼굴…“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장”금융권에 따르면 신 행장은 지난달 18일 취임했다. 신 행장은 전임자인 강신숙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이를 뒤엎고 신임 행장 자리를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신 행장은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을 맡은 경력도 있다. 지난 취임식 당시 신 행장은 수협은행의 핵심과제로 ▲기본에 충실 ▲차별화 추구 ▲미래 성장 역량 확대 ▲소통과 협력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또한 그는 임직원들에게 “주거래 고객 증대 등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해 달라”며 “단기 성과보다 수협은행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경영의 역량을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1년 이상 미뤄진 M&A…지체할 시간 없다2년이라는 행장 임기를 개시한 지 초반이지만, 신 행장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현재 수협이 추진 중인 1차 M&A 작업은 금융지주사 설립 계획의 초기 단계다. 당초 수협이 예상했던 1차 M&A 완료 시점은 지난해 상반기였다. 또한 지난해 말까진 자회사 M&A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지주사 전환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강신숙 전 행장은 취임 직후 금융지주 전환 전략 등을 담당하는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했고, 지난해 은행장 직속 M&A 전담팀까지 꾸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수협은행은 1~2차 M&A를 거쳐 최소 두 곳 이상의 비은행 계열사를 확보해야 한다. 1차 대상은 자산운용사와 캐피탈사다. 이후 2차 M&A 목표인 증권사 인수까지 이뤄지면 비로소 Sh금융지주 설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등이 유력하게 인수 후보군으로 시장에서 거론됐지만 딜은 완성되지 못했다. 강 행장이 임기 내 뚜렷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퇴임했고, 이는 차기 은행장인 신 행장의 숙제가 됐다. M&A 작업이 1년 이상 지체된 만큼, 신 행장이 나서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그간 은행의 M&A 전략과 딜을 주도해 온 신 행장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신 행장은 수협은행의 경영전략그룹장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은행의 비은행 계열사 M&A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수협은행장 1차 공모에 지원한 6명의 후보자 중 M&A 실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인물은 신 행장이 유일했다. 신 행장 또한 취임사에서 사업다각화를 임기 내 과제로 꼽으며, M&A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신 행장이 그동안 경영전략그룹에서 비은행 자회사 M&A에 깊숙이 관여해온 만큼 신 행장 체제에서 수협은행의 M&A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건전성‧자본적정성 등 개선 노력해야신 행장은 실적 개선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보여야 한다. 수협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2803억원 대비 2.5%(70억원) 감소했다. 무엇보다 건전성과 자본적정성도 빨간불이다. 수협은행의 올해 상반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0%로 1년 만에 0.21%포인트(p) 올랐다. NPL 비율이 높을수록 자산의 건전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수협은행의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51%로 은행권 평균치 13.18%를 밑도는 수준이다. CET1 비율은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이는 신 행장이 지난 취임식에서 ‘자본 적정성 확보’에 대해 언급한 이유기도 하다. 신 행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업 사업 다각화, 자본 적정성 확보 등 일류은행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중차대한 과제들이 있다”며 “저는 임기 동안 이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미래 지속 성장하는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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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쌀 소비 촉진에 합심…연말까지 200억원 투입

은행

은행연합회는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과 함께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향후 ▲쌀 및 쌀 가공품 구매 확대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 ▲쌀 소비 촉진 홍보 등을 통해 쌀 소비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연합회 및 6개 은행은 200억원 상당의 쌀 및 쌀 가공품을 연말까지 구매하여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 하거나, 저소득층 가정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약 190억원 규모로 구매할 예정이고, 연합회 및 5개 은행도 약 12억원 이상 구매할 예정이다.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금번 은행권 캠페인이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은행권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2024.09.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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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행장 후보자 6명 전원 23일 최종면접

은행

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포함 6명의 후보자를 모두 최종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강 행장과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후보자 6명을 행장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면접 예정일은 오는 23일로 차기 행장 임기는 2년이다.수협은행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장관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3명과 수협은행 조합장 2명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됐다.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선 행추위원 4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현재 행장인 강 행장은 수협은행 첫 여성 행장으로, 그의 연임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한 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수협은행에서 수억원대 횡령이 발생한 바 있다. 횡령 금액은 3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직원 A씨가 대출 서류를 위조해 고객 돈을 횡령했고, 수협은행 감사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은 최근 수협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스크 평가에서 이러한 횡령 사실을 점검한 바 있다.

2024.09.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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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여 개 스타트업 한자리에…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4 개막’[가봤어요]

산업 일반

“이 기술은 저희가 단연 최초이자 1등입니다”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4 서울’(NextRise 2024, Seoul)이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넥스트라이즈는 지난 2019년부터 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매년 공동 주최해 온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218개 국내외 대·중견기업·VC와 88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할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많은 정부 인사 및 기업투자자와 여러 학생 등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참여 기업들도 쏟아지는 관람객들의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기업 핵심 기술’에 대해 홍보했다. ‘살리고 지키는 기술을 만드는 우리의 사명’자동차·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가 이날 가장 먼저 방문한 스타트업은 GS에너지 부스에 마련된 리모빌리티다. 전기차 화재 문제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수백 개의 배터리셀로 구성된 전기차의 특성상 화재 진압은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리모빌리티는 에너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에너지’ 4기에 선발된 기업이다. 리모빌리티의 사업분야는 ▲전기차 충전소 화재 관제 플랫폼 ▲전기차 화재 특수 진압차량 ▲포터블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등이다. 이날 행사에선 전기차 화재 특수 진압차량을 선보였다.리모빌리티는 전기차 화재 진압 과정에서 벌어지는 ‘위험’에 집중했다.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인력의 ‘안전’을 위해 개발한 것이 전기차 화재 특수 진압차량 ‘EV 가디언’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기차로 인한 화재는 2020년 11건에 불과했지만 2023년 72건으로 7배 가까이 증가했다. 리모빌리티의 화재 진압 단계는 ▲현장 전개 ▲원격조작을 통한 차량 하부 진입 ▲배터리팩 관통 ▲소방액 주입 ▲열반응 모니터링 ▲재발화 방지 ▲장비 수납 및 전기차 안전지대 이동 순으로 이뤄진다.이재환 리모빌리티 대표는 “전기차 화재 조기 진압을 통해 유독가스 누출 및 소화 용수 사용 절감을 이루고 비접근식 자동 소화를 통해 소방 인력과 장비를 최소화로 투입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이를 위해 소방 인력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리모빌리티의 기술을 살펴본 GS에너지 관계자는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에너지 선발 기준은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GS에너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GS에너지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GS차지비를 운영하는 만큼, 리모빌리티의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이 GS에너지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로 상태 실시간 대응하는 ‘음파 인공지능’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모바휠(MoveAWheeL)’도 이번 행사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도로 노면 상태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데, 모바휠은 ‘블랙아이스’·‘젖은 노면’ 등 10가지 이상의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보를 즉각 공유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돕는다. 모바휠 관계자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전국 대상 상습 결빙 구간을 설정해 열선 및 염수분사기를 설치하거나 제설제를 살포하기도 하는데, 대응은 기상예보 및 도로 CCTV를 통해 사람이 확인 후 수동 조치로 이뤄져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이에 모바휠은 도로표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일 할 수 있는 센서 기반 자동제어·알림 솔루션을 ‘이지웨이(EG-Way) 인프라 센서’를 개발했다. 음파와 AIoT를 접목해 도로표면 상태를 98% 이상의 정확도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모바휠의 설명이다. 이지웨이 인프라 센서는 ▲노면상태 실시간 확인 ▲위험 감지 ▲제설 설비 스마트 제어(염수 분사 및 열선 가동)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도로 관리자는 ‘관리자용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공유 ▲도로상태 분석 시스템 모니터링 ▲지도기반 실시간 도로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실제 기자가 해당 기술을 살펴보니, 이지웨이 인프라 센서는 콘크리트, 시멘트 등 석재 표면과 더불어 투명한 아크릴까지 식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모바휠 관계자는 “블랙아이스의 경우 표면이 투명해 CCTV로 쉽게 식별되지 않지만 음파 인공지능 기반 원천기술을 활용하면 식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음파 인공지능 기술은 노면의 재질과 상태별 음향학적 특성 음향 임피던스(매질에서 파동의 진행이나 도선에서 전기적 흐름을 방해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를 통해 표면 거칠기 등을 감지한다. 모비휠은 눈·얼음·비 등 10개 이상 노면 분류에서 98%의 정확도를 보였다.윤재필 모바휠 전임 매니저는 “모바휠은 운전자의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모바휠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통해 더 많은 운전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을 노리는 스타트업도...볼거리 ‘무궁무진’도로를 넘어 달을 노리는 스타트업도 행사 부스를 마련하고 있었다. 우주 로보틱스 전문업체 무인탐사연구소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무인 달탐사 로봇 ‘로버(무인이동차량)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한국에 유일한 우주탐사 스타트업이다. 이날 전시된 로버는 구멍이 뚫린 달린 바퀴를 활용해 달의 척박한 환경을 탐사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로봇이다. 무인탐사연구소는 폭이 약 30㎝ 정도 되는 소형 로버와 4륜·2륜 같은 다양한 형태의 로버를 개발 중이다. 로버를 살펴본 관람객은 “사진으로만 구경하던 달 탐사 로봇을 직접 실물로 보게 되니 신기하다”며 “생각보다 작은 로봇에 우리가 상상도 못 하는 기술력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 있을지 흥미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람객들은 이날 행사에서 인공 월면토(달 토양) 위에 놓인 로버를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무인탐사연구소 관계자는 “앞에 보이는 흙이 월면토를 인공적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달을 탐사하는 로봇인 만큼 달의 척박한 환경에서 운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월면토를 제작해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벤처, 스타트업들이 넥스트 라이즈 행사에서 각자의 기술력을 선보이자 정부도 스타트업 수출의 꾸준한 성장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AI, 우주항공 등 세계시장을 선도할 신산업 10대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진출과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혁파하고 기술개발과 글로벌 연구·개발(R&D) 프로그램 지원 등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도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밴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넥스트라이즈는 스타트업이 시장과 만나고, 투자자와 연결되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관람객들의 다양한 호응을 이끌어 낸 ‘넥스트 라이즈‘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2024.06.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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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신임 부행장에 유일광 바른경영실장

은행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전무이사(수석부행장) 선임에 따른 후속인사로 유일광 바른경영실장을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에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유일광 부행장은 1994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동수원드림기업지점장, 흥덕지점장, 바른경영실장 등을 지냈다.특히 바른경영실 재임 시절 ‘바람직한 리더십’ 제정 뿐만 아니라 의전 관행을 개선하고 조직 내 회의 및 보고 가이드를 재정립하는 등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확립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유일광 부행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외유내강형 리더”라며 “균형잡힌 시각으로 역량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뿐만 아니라 원만한 노사관계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2023.03.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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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홀로 성장한 ETF…운용사 조직개편도 ‘방점’

증권 일반

작년 증시 하락장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80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들도 ETF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각 운용사들은 연말연초 조직 개편에서 ETF부문을 본부로 격상하거나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ETF 조직 강화에 힘썼다. ‘빅2’로 불리는 대형 운용사부터 중소형 운용사까지 ETF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도 정기인사를 통해 ETF사업부문장에 글로벌 ETF 담당 김영준 상무를 선임했다. 기존 ETF사업부문을 총괄하던 김두남 상무는 신설된 디지털마케팅본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선임됐다. 김두남 상무는 배재규 전 대표와 합을 맞춰온 ‘KODEX’ 세대의 마지막 인물로 사실상 세대 교체다. 김영준 상무는 유럽 운용사 릭소자산운용 출신으로 삼성자산운용의 상대적 약점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운용 등을 거쳐 프랑스 운용사 릭소자산운용 홍콩법인에서 한국 헤드로 활약하다 지난해 6월 삼성자산운용 글로벌ETF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서봉균 삼성증권 대표가 취임한 이후 삼성운용이 본격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선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국내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글로벌X’, 캐나다 ‘호라이즌 ETFs’, 호주 ‘ETF Securities’ 등 해외 운용사를 인수하면서 전세계 10개국 해외법인에서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오는 반면 삼성운용의 해외 시장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시장 점유율 50%도 깨진 만큼 선두로서의 수성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도 ETF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3년 조직개편·정기 인사를 통해 ETF 관련 부서를 본부 단위로 격상하고 ETF운용본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ETF운용본부 산하엔 ETF운용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멀티전략본부 산하 ETF운용부와 ETF상품전략부가 편제됐다. 신임 ETF운용본부장엔 한화자산운용 출신인 남용수 본부장을 영입했다. 국내 최초의 자산운용사로 설립된 후 액티브 펀드 명가로 불리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ETF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한국 ‘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삼성자산운용 출신 배재규 대표를 신임 대표로 영입했고, 같은해 6월엔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과 박희운 솔루션운용본부장을 연달아 영입했다. 기존 ETF 브랜드였던 ‘KINDEX’는 버리고 ‘ACE’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도 신임 대표로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선임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식운용부문 산하 패시브솔루션본부 내 ETF팀을 분리해 ETF투자본부를 신설하며 기존 ETF 팀을 본부 체제로 격상했다. ETF팀장을 맡던 김현빈 팀장도 ETF투자본부장으로 승진하며 ETF전략팀과 운용팀, 신설된 ETF상품리서치팀까지 ETF본부를 이끈다. 신임 임동순 대표는 농협은행 내 2인자로 통했던 인물이다. 2021년 1월 부행장으로 승진한 뒤 경영기획부문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직해왔고, 지난해 4월엔 사내이사로 발탁되며 은행 임원 최초로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임 대표의 NH아문디자산운용 행(行)에는 금융지주 차원의 자산운용사 지원 의지가 담겼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지난해 ETF사업본부를 이끌던 김성훈 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2021년 9월 본부가 신설된 지 1년 4개월여가 지난만큼 추가적인 조직개편은 아직 없지만, 담당 본부장을 승진시키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한화운용은 마케팅·리서치·운용 인력 등 본부 차원의 인력 충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운용사들이 ETF 조직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기준 국내 ETF 시장 순자산총액은 82조729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2년 국내 첫 ETF인 ‘KODEX’가 출시된 이후 20년만에 80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2032년까지 ETF 시장 규모가 3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작년 증시 하락장 속에서도 ETF 시장이 성장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형 증권사의 양강 체제가 아직까지 공고하지만 중소형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1.05 16:42

3분 소요
NH-아문디자산운용, 임동순 대표이사 신규 선임

증권 일반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측은 임동순 신임 대표이사에 대해 “인사, 재무 뿐 아니라 디지털혁신 및 신탁업무에서 30여년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며 “업계 최상위 운용사로 도약을 준비 중인 NH-아문디자산운용에 알맞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임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인재개발부 팀장, 청와대지점장, 인사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 2년간 농협은행 부행장으로서 신탁부문과 경영기획, 재무,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며 농협은행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12.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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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산업은행 ‘2인자’ 후보 눈길...부산 이전 가속화하나

은행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오른팔’이자, ‘2인자’로 칭해지는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자리가 공석이다. 전임자인 최대현 산업은행 전 수석부행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난 탓이다. 이 자리는 강 회장이 강력 추진 중인 ‘본점 부산 이전’을 현실화하는데 힘을 보탤 인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이는데, 새 산업은행 노동조합 집행부와도 계속되는 충돌이 예상된다. ━ ‘부산 이전 특명’ 받을 차기 수석부행장 누구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산업은행의 수석부행장 자리는 공석이다. 최대현 전 수석부행장은 12월 22일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은 채 사임하고, 같은 날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에 취임했다. 산업은행의 수석부행장 자리는 산은 내에서 ‘2인자’로 칭해지는 자리다. 내부 출신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직급으로, 회장 보조를 맞춰 산은 경영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수석부행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수석부행장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준비단장을 겸직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수석부행장이 부산이전추진단장을 겸임했던 것으로 미뤄보아, 신규 선임되는 수석부행장도 해당 직무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차기 수석부행장은 강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수행하면서, 부산 이전을 성사시키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수석 부행장직은 산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추천과 회장 제청을 거쳐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 산업은행 안팎에서는 차기 수석부행장 유력 후보로 김복규 정책기획부문장(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 부행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은행 입행 후 기획조정팀장, 프로젝트금융(PF)3실장, 인사부장, 회장 비서실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강 회장과는 서울대 동문이다. 이처럼 ‘뜨거운 감자’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전두지휘할 수석부행장 선임을 앞두고, 산업은행 새 노동조합은 반대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이후 계속되는 충돌이 예견된다. 12월 13일 진행된 산업은행은 차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집행부 선거에서 당선된 김현준 당선인은 기존 노조의 ‘부산 이전 반대’ 입장을 이어갈 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1월 6일 임기를 시작하는 김 당선인은 “노조 측에서는 수석부행장직에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임명돼야 한다고 보는데, 현재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는 없다”면서 “차기 수석부행장은 강석훈 회장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 선임될 것이라고 짐작 중”이라고 말했다. ━ 조직개편에 인사발령까지…직원들 불안감 ↑ 강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부산 이전’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12월 26일 강 회장은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2023년 3월까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모두 마치겠다”고 단언했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2023년 초 산업은행이 지방 이전 대상기업으로 지정되면 행정절차는 마무리된다”며 “국회를 설득해 법률적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 당선인은 당선 이후 입장문을 통해 “강 회장이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서의 도리와 경제학자로서의 양심을 져버리고 오직 개인의 영달을 위해 고개를 조아리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금융기관이 모여있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소가 서울 여의도”라면서 “산업은행이 금융중심지 서울에 있어야 지방기업도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은 11월 29일 이사회에서 부산 이전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조직개편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조직개편으로 산업은행의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중소중견부문’의 명칭이 ‘지역성장부문’으로 변경돼 부산지역으로 이전된다. 부문 내 네트워크지원실과 지역성장지원실은 ‘지역성장지원실’로 통합돼 유사 업무가 일원화됐다. 당시 산은 측은 조직개편 배경에 대해 “동남권 지역을 국가 성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국가적 아젠다 실현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지역성장 지원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선 조직 개편안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50명 가량의 산은 본점 인원이 부산 지역으로 발령될 예정이다. 이에 산업은행 직원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산업은행 한 직원은 “조직개편과 예정되어 있는 인사발령 등으로 내부 분위기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안 좋다”고 토로했다. 한편, 산업은행 노조는 앞으로도 출근 전 서울 여의도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 ‘부산 이전 반대’ 시위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19일 발표될 직원 인사에서 본사 직원 수십명의 부산 발령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해 법률 검토를 받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2.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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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신학기 수석부행장 연임…부행장 소관그룹 변경

은행

Sh수협은행은 지난 9일 신학기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의 연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신 수석부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기업고객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12월 수석부행장에 선임돼 경영전략그룹 운영을 담당해 왔다. 신 수석부행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10일까지 1년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신학기 수석부행장은 지난 2년간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경영효율성 제고, 자산건전성 개선 등에서 우수한 경영실적을 거뒀고,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육성 및 조직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 소관그룹을 변경하는 업무분장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업그룹 운영을 담당했던 송재영 부행장이 디지털개인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디지털개인그룹 운영을 담당했던 정철균 부행장이 기업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2.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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