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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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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과기부 탄소 포집‧활용 공모 선정...

정책이슈

경북도는 과기부가 주관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초대형 사업 공모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12개 기관과 함께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CCU 기술(Carbon Capture & Utilization)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술로, 산업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메탄올, 올레핀, 지속가능 항공유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 글로벌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총감축량의 15%를 CCU 기술로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2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경북 포항, 전남 여수, 충남 서산, 강원 강릉·삼척, 충남 보령 등 5개소가 선정됐다. 향후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에 선정된 포항은 2030년까지 2,616억원(국비 1,668, 민자 948)을 투입해 포스코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제철소 내 폐열을 활용해 저탄소 메탄올(선박용 친환경 연료)과 합성가스, 에틸렌카보네이트(이차전지 소재)를 제조하는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환원제를 기존 코크스에서 수소로 대체하는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공정 확대 등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대규모 CCU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산업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관련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0.24 16:00

2분 소요
‘탄소 중립’이 쌓은 무역장벽…시험대 오른 철강·석유화학

산업 일반

국제 사회가 ‘탄소 중립’을 향한다. 탄소 중립은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그에 맞는 조치를 통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일이다. 탄소 중립을 위해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제도를 시행한다. 미국도 2025년 ‘청정경쟁법’(CCA) 도입을 추진 중이다. 탄소 중립이 새로운 국제 질서가 된 셈이다.EU의 CBAM은 탄소배출이 이전되는 탄소누출(Carbon Leakage)을 막기 위해 제안됐다. 탄소가 배출 규제가 강한 국가에서 약한 국가로 이전됨을 방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CBAM은 지난해 5월 16일 공식 발효됐다. 이후 같은 해 10월 1일부터 전환 기간이 시작됐다. CBAM은 2026년부터 시행된다.CBAM이 시행될 경우 EU 역외에서 수입된 제품의 탄소배출량이 역내 생산 동일 제품에 비해 배출량이 많다면, 초과분에 대해 인증서 구매를 통해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사실상 탄소국경세다.탄소국경세는 자국보다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의 제품을 수입할 경우 발생하는 세금이다. 수출국 입장에선 ‘무역 장벽’으로 통한다. CBAM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라는 평가가 여기서 나온다.CBAM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전기 ▲비료 ▲수소 등 6개 품목에 적용된다. 이후 유기화학 제품, 플라스틱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무역 장벽, 미국도 쌓는다. CCA가 대표적이다. CCA는 CBAM과 유사한 무역관세다. 지난 2022년 미국 상원이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세수 확보를 위해 발의했다. 민주당의 발의한 법률임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지지를 받아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CCA는 미국이 수입하는 ▲화석연료 ▲석유정제 ▲석유화학 ▲비료 ▲철강 ▲알루미늄 ▲수소 ▲유리 ▲펄프 ▲종이 등 12개 품목에 적용된다. 해당 제품 생산 시 배출되는 온실가스 1톤(t)당 55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은 해당 법안 도입 목표 시기를 2025년으로 뒀다.CCA에는 석유화학, 석유정제, 철강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우리 수출 상위 산업 부분이 대거 포함돼 있다. CCA 도입이 우리나라에 또 다른 무역장벽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산재하는 셈이다.코트라 관계자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기업들이 ESG 환경 지표대응시사 후처리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사전 관리에 집중하는 추세”라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주요 이슈와 더불어 연관 산업의 업데이트 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탄소 중립’ 기조에 대응하는 철강·석유화학우리나라의 탄소 배출 순위는 10위다. 국가별 탄소 배출량을 집계하는 ‘글로벌 카본 아틀란스’(GCP)가 지난 2022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우리나라는 약 6억1600만톤(t)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이는 세계 배출량의 1.67%에 해당한다. 탄소국경세가 본격 도입 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내 산업은 철강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EU 철강 수출량은 317만톤이다. 철강 제품은 22만톤이 수출됐다. 한국이 적용받을 CBAM 품목 중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은 89.3%다.철강산업은 이산화탄소 발생률이 가장 높은 산업이다. 국내 산업계가 배출하는 탄소 중 39%는 철강업계가 뿜어낸다. 현재 철강 산업은 배출권을 무상으로 할당받고 있다. 정부가 배출권거래제(ETS) 아래 철강 산업과 같은 탄소집약적이고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군에 무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해 주는 까닭이다. 기후변화 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 수준의 철강 기술과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유지할 경우 CBAM 시행으로 국내 철강업체가 EU에 지불해야 할 비용은 연간 1910억원이다. CBAM이 철강업계의 수익성 악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국내 철강 3사(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는 글로벌 탈탄소 기조에 발맞춰 공정 고도화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그룹 전체 투자 예산(10조8000억원)의 41.7%인 4조5000억원을 철강 부문에 투입한다. 저탄소 생산설비 구축을 위함이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 수립을 통해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와 전기로 확대 투자에 집중한다. 하이렉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석탄을 대신해 수소를 활용한다. 4개의 유동환원로에서 철광석을 순차적으로 수소와 반응시켜 직접환원철(DRI)로 만든 뒤, 이를 전기용융로(ESF)로 보내 쇳물로 녹이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통해 상용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고유 기술력이 반영된 신(新) 전기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 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독자기술에 기반 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 하이큐브(Hy-Cube) 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동국제강은 친환경 성장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동국제강의 탄소배출량은 철강업종 전체의 2% 수준이지만, 오는 2030년까지 기존 대비 10%의 탄소 배출 추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국제강은 폐열회수, 가스발전 등 친환경 자가발전 사업을 확대를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석유화학업계도 새로운 국제 질서에 따른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S,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CCU는 사업장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연료,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재탄생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CCUS는 포집된 이산화탄소 일부를 재활용하고, 일부는 지하에 영구 저장하는 기술이다. 두 기술 모두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셈이다.탈탄소 기조에 따라 CCU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큰 분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이산화탄소 이니셔티브(GCI)는 2030년 전 세계 CCU 시장 규모가 최대 8370억달러(114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산화탄소 활용 규모도 72억톤으로 내다봤다.CCU를 둘러싼 석유화학업계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GS칼텍스는 전라남도·여수시와 손잡고 여수산단 중심의 CCU 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을 위한 친환경 전환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GS칼텍스는 CCU 실증사업을 추진해 이산화탄소 원료·연료소재 개발 등 공정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실증사업은 화학적 전환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현재 여수산단에서 기술연구소 실험실 수준의 검증을 완료한 뒤 파일럿 검증과 실증 단계를 준비 중이다.특히 CCU와 관련해선 지난 4월 CCU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화학연구원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CCU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신사업 창출 기회를 확보하겠단 포부다. 최근에는 CCU 기술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를 넣은 폴리올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출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CCUS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금호석유화학은 전남 여수의 금호석유화학의 여수 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CCUS 사업의 핵심 설비인 CO₂ 포집 및 액화 플랜트의 착공식을 가졌다.이번에 공사에 돌입한 포집 및 액화 플랜트가 목표대로 2025년 초에 준공될 경우,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스팀 및 전기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되어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재탄생하는 프로세스가 구축된다.

2024.08.12 11:00

5분 소요
포스코홀딩스, 2Q 영업익 7520억원…철강·인프라 실적개선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 ▲순이익 546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25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2023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29%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다.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N87·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이번 실적 발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했다.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 이날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은 “회사는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투자시기 조정 등 세부적인 전술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만,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은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15:05

2분 소요
장인화 포스코 회장 “車 시장, 결국 전기차 전환…신규 투자 발굴 이어 갈 것”

산업 일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자동차 시장은 결국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라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시기를 내실을 다지기 위한 기회로 삼아 신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향후 전기차 시장 전망을 묻는 필립 엥글린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 회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1986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은 미주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다. 세계 주요 철강사를 비롯해 설비·엔지니어링,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회장 ▲마크 밀레트 스틸다이나믹스 회장 ▲자얀트 아치리아 JSW 회장 등 세계 주요 철강업계 리더 및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철강산업 현안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은 장 회장은 ▲산업 대변혁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혁신 노력과 함께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조직문화 혁신 방향 등을 소개했다.이어 철강 분야에서 저탄소 공급체계를 통한 녹색 전환과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디지털 전환의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 상용화를 통해 저탄소 설비 체제를 완성해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사람·AI·로봇간 협업을 통해 지능형 자율 제조 프로세스인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리튬·니켈 등 원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함과 동시에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소재기술 개발까지 ‘풀 벨류 체인’을 완성하고 조기 상업화를 위한 흔들림 없는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혁신적 소재로 업을 확장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으로 초일류 미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글로벌 철강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탄소중립 등 당면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6.19 14:36

2분 소요
정부, 경북지역 민간투자 지원방안 내놔

정책이슈

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경북지역 민간투자에 대한 각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방안에는 포항의 수소환원제철 용지조성 지원, 2차전지 특화단지 송전선로 조기 준공, 구미 1산단 지역활성화 펀드 사업 지원 등이 포함됐다.포항 지역에는 포스코와 에코프로 등이 진행하는 24조 원 규모의 투자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수소환원제철은 공유수면 매립을 위한 선행절차들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영일만 산단의 송전선로 조기 구축을 위한 행정절차의 추가 단축도 진행한다. 애초, 청하 변전소에서 영일만 산단을 연결하는 13km 구간의 송전선로를 28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추가 행정절차 단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인 구미 1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범정부 지원 정책도 내놨다. 노후 산단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HUG(주택도시 보증공사)의 저리 정책 자금을 투입해 사업성을 보강하는 지원책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성공시대는 경제개발계획과 기업의 투자, 새마을 운동 같은 국민적 열망이 합쳐진 결과이듯, 지방시대도 정부의 지역투자 촉진정책과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조건이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3.28 18:32

1분 소요
장인화號 ‘안정 속 변화’ 본격화…‘원톱’ 이시우 포스코 대표, 취임 일성 ‘기술’

CEO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내정자가 추진하는 ‘안정 속 변화’가 본격화됐다. 포스코그룹 핵심인 철강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가 ‘이시우 단독 체제’로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기존 김학동 부회장·이시우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돼 왔다. 포스코는 28일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시우 사장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고문역으로 물러난다.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사장)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란 말로 ‘원톱’ 체제 시작을 알렸다.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로는 ‘기술’이 꼽힌다.이 대표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이날 열린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돌입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 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 명장 ▲직원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안전 일터’ 구현에 기술 도입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단 취지다. 임직원의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도 함께할 방침이다. 관계사 교육훈련 기회 확대도 이뤄진다.‘철강 본원 경쟁력’도 주요 키워드다. 회사 측은 “전사적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리더십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이 대표 경영 아래 제조 공정을 혁신하는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현실을 가상에 옮기는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포부다.이 대표는 마케팅·구매 등 비제조 분야에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도입, 사무 생산성을 혁신하겠단 구상도 내놨다.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고부가가치 중심의 P프리미엄 플러스(Premium Plus) 제품 판매 확대 ▲해외 철강 사업의 양적 성장 추진도 추진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플러스는 저탄소 제품·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등 고성장·고수익 친환경산업용 핵심 부품의 소재를 말한다.저탄소 체제 전환을 위한 방안으론 ▲‘수소환원제철 기술’(HyREX) 시험설비 설계 완료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저탄소 연원료 조달 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회사 측은 “저탄소 분야에서의 포스코만의 기술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저탄소 체제 전환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고객·지역사회·정부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포스코는 이 대표체제 아래 노사·협력사·공급사가 함께 발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단 포부도 내비쳤다. 회사 측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임직원들은 유연하고 스마트한 일하는 방식을 체화하고, 회사는 개인이 업무에 주도적으로 임하고 공동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의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표는 “철강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며 “포스코의 전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할 수 있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마하라슈트라(POSCO-Maharashtra·인도)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내정자를 신임 경영자로 선임할 계획이다. 장 내정자는 지난 21일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전임자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체제에서 활약한 주요 경영진을 다수 연임시키며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단 평가를 받는다.

2024.02.28 15:42

3분 소요
철강기업의 ‘탈탄소’…포스코, 전기로 공장 첫 삽

산업 일반

포스코가 전기로 공장을 만들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만들어 탈탄소 정책을 강화하겠단 취지다.포스코 6일 광양제철소에서 전기로 신설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해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착공식은 시공사 임직원까지 약 130명이 함께했다.포스코 측은 “국제사회의 탈탄소 정책 수립이 가속화되고 저탄소 제품 공급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저탄소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약 6000억원을 투자, 연산 250만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광양제철소에 들어서는 전기로 공장은 2025년 말에 준공이 목표다. 가동 시점은 2026년부터로 잡았다.김학동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기후 위기 및 신무역규제 등으로 경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포스코는 이번 전기로 신설을 시작으로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저탄소 생산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바로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전기로 조업 중에 발생하는 배가스를 스크랩 예열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전기로를 통해 연 250만톤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면, 기존 포스코 고로 방식 대비 연간 최대 약 35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전기로를 통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줄이면서도, 합탕 기술 적용을 통해 전기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던 고급강 생산이 가능하다”며 “고객사별 다양한 요구 수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이번 전기로 신설 공사에는 연인원 약 16만명의 공사인력이 참여한다. 광양 지역의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노릴 수 있는 사업이다.포스코는 국내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탄소중립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저탄소 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 설비에도 투자 지원 늘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전력 인프라를 마련 중이다. 또 정부 기관과 소통하며 탄소중립 실행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세계 철강업체들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전기로 도입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국들은 철강산업의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산업 전반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GX(Green Transformation) 정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및 실증 설비 투자 지원하는 게 정책의 골자다.포스코는 이 같은 국제 사회 움직임에 맞춰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국제사회와 이해관계자들의 저탄소 요구에 적극 대응, 세계 시장에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2.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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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술’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더 가까이…포스코, 개발센터 개소

산업 일반

포스코가 ‘꿈의 기술’로 불리는 수소환원제철에 한발 다가섰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26일 개소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하이렉스’(HyREX) 구현의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한다.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에는 ▲총괄 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한다. 이들은 기술 연구부터 설비 구축과 시험조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톤 규모의 HyREX 시험설비를 준공하는 동시에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사장)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새 분야를 개척한 기업)가 되자”며 “파이넥스(FINEX) 유동로 상용화와 SNNC 전기 용융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HyREX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신(新) 경제국보 1호에 새롭게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NNC는 니켈 자원 내재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포스코 계열사다.경제국보는 한국 경제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한 유·무형의 경제·산업적 유산을 말한다. 포항제철소 1고로는 지난 2011년 조선·자동차·가전 등 한국 산업 전반에 소재를 공급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제국보 1호로 선정됐다.포스코는 이와 함께 2050탄소중립 전략 구상과 수립을 진행한 ‘탄소중립전략 담당’을 실 단위로 확대 격상시켰다. 엔지니어 최초 여성 임원인 김희 포스코 전무를 탄소중립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회사는 또 광양제철소에 신설 예정인 전기로의 안정적 준공과 운영을 위해 전기로사업추진반을 확대 개편하는 등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24.01.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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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임원 인사…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 승진

산업 일반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7대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적 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이번 인사에서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전략과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로서 이차전지 소재와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이,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내정됐다.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시키고, 추진반장으로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으로 이동했다. 포스코그룹은 신성장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 인재 영입도 확대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삼성SDI 기술 전략 담당 윤태일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와 CCS(탄소 포집‧저장) 전문가인 한국석유공사 김용헌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 원칙으로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세대교체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복구에 크게 공헌한 포항제철소 이영걸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포스코그룹은 현재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 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2023.1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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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최애株’ 포스코홀딩스, 60만원대 회복할까

증권 일반

올해 주식 시장에서 개미들의 ‘최애(최고로 좋아하는)’ 주식 종목은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도 8월 들어 50만원대로 떨어진 주가는 좀처럼 60만원대 고지로 올라올 기미가 안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주가를 70만원대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해당 기간 포스코홀딩스 주식 10조3612억원을 사들였다. ‘개미 군단’의 수도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소액주주는 지난해 12월 말 31만3370명에서 올해 6월 말 52만8895명으로 늘었다.이달 들어서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9월1일부터 13일까지 포스코홀딩스 주식 25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60만원 고지를 넘지 못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센 탓이다. 같은기간 기관은 2041억원, 외국인은 772억원을 순매도했다.14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4.54% 오른 5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8월1일 62만1000원이던 주가는 2일 58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한 달 넘게 5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는 13일 기준 71만7813원으로 아직 상승여력은 남아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투자자 대상 사업설명회인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2030년에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6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목표 매출 41조원보다 50% 이상 올려 잡은 수치다.또한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액의 46%를 2차전지 소재사업에 투자해 2026년 이후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알렸다. 2030년까지 리튬 연 42만3000톤, 니켈 연 24만톤, 리사이클링(재활용을 통한 리튬·니켈 등 소재 확보) 연 7만톤 등을 생산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십 여년 간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중국 철강 가격에 연동돼 움직였으나 2022년 말부터는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동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올해 5월 리사이클링을 통해 리튬 제품 생산을 개시한 포스코홀딩스는 10월부터 광석 리튬, 내년 4월 부터 염수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전환을 위해 수소분야 확장에도 나섰다. 14일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씨에프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와 미국 내 블루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블루암모니아는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로 만드는 암모니아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블루암모니아를 국내로 운송한 뒤 수소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과 수소혼소발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소환원제철 설비는 기존 설비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경제적 이점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글로벌 수소환원제철과 관련된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투자가 초기 단계여서 공법상의 우위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철강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이 회복되면서 리튬 사업부와 더불어 포스코홀딩스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9.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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