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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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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 훈풍…한텍 144% 올라 ‘따블’…티엑스알로보틱스도 53%↑

증권 일반

한텍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0일 140% 넘게 상승하며 ‘따블’(공모가의 두배)에 성공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텍은 공모가(1만800원) 대비 144.44% 오른 2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73% 올라 3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한텍은 지난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 화공기기 제조를 시작했다.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된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 변경을 거친 뒤 1998년 독자 법인으로 분사했다. 한텍은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1.5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8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1397.21대 1에 증거금 6조2400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함께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기준가(1만3500원) 대비 53.33% 오른 2만700원으로 상장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1%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사업을 하던 로탈과 물류 자동화 기업 태성시스템이 합병한 기업으로, 유진그룹 계열사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받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62.6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1만35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816.41대 1에 증거금 4조2370억원이 모였다.

2025.03.20 18:01

1분 소요
배당 매력 부각된 서울보증보험, 상장 첫날 23%↑

증권 일반

올해 상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20%대 상승했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보증보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IPO 시장 회복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2만6000원)보다 6000원(23.08%)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만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서울보증보험 주가는 장중 23.65% 뛴 3만2150원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 보증보험은 부진한 공모 성적으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2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 최하단인 2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서울보증보험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높은 ‘배당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주당 2865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내달 초 예정된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 공모가인 2만6000원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또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밖에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이며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다.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실시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보증보험이 올 4월 중 지급할 배당을 포함하면 2027년까지 예상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44% 수준으로 이는 주요 보험사들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과 비교해도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연구원은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은 단기간에 대규모로 출하되기보다는 점진적인 지분 매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병행해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다.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증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83.85%)와 우리사주(2%) 보유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에도 코스피 상장을 시도했으나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자, 같은 해 10월 철회했다. 이번에 상장을 재추진하며 희망 공모가를 3만9500~5만1800원에서 2만6000~3만1800원으로 대폭 낮췄다.

2025.03.14 18:38

2분 소요
대신증권, 한텍 IPO로 첫 딜 주관…리그테이블 경쟁 시동

증권 일반

대신증권이 올해 첫 기업공개(IPO) 주관 기업 상장으로 본격적인 트랙 레코드 쌓기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텍을 시작으로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텍은 지난달 24~2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9000~1만800원) 상단인 1만8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451곳 중 2450곳(99.9%, 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 경쟁률도 951대 1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확약 비율(19.7%)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IPO를 진행한 기업들과 비교해도 한텍보다 높은 확약비율을 기록한 곳은 HD현대마린솔루션(45.7%), 산일전기(42.3%), 시프트업(32.9%), 케이엔알시스템(31.8%) 등 에이피알(29%), 이닉스(25.3%)를 제외하면 없었다.기관들은 한텍의 실적 성장성과 시장 친화적인 밸류에이션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 수준으로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밸류에이션이 매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에너지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최근 시장에서 보기 드문 양호한 재무 성과가 더해지며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한텍은 특수 금속 소재를 활용한 설계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공장치 및 초저온 탱크 제조 기업이다. 조선·석유화학·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꾸준한 실적 성장 속에서 지난해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대신증권은 이번 한텍 IPO 주관을 계기로 본격적인 리그테이블 순위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7일 기준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상장 예비심사 신청 및 승인 기업)이 총 10곳으로 증권사 중 가장 많다. 이는 국내 IPO 주관사 ‘빅 3’로 불리는 미래에셋증권(8건), 한국투자증권(7건), NH투자증권(5건)을 앞서는 숫자다. 구체적으로 이미 심사가 승인된 나우로보틱스, 한텍, 티씨머티리얼즈, 바이오비쥬를 비롯해 하나마이크론, 싸이닉솔루션, 피라인모터스, 지에프씨생명과학 등이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상장 결과에 따라 상반기 리그테이블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단 2건의 IPO를 주관하며 리그테이블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는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이 늘어나면서 보다 나은 성과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올해 IPO 부문에서 리그테이블 중위권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또한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은 이후 IB 조직을 확대하고 있어 IPO 부문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기업금융(IB) 전반에서의 협업이 강화되면서 IPO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나유석 대신증권 IPO 본부장 전무는 “한텍은 최근 늘어난 에너지 부문에 대한 니즈와 더불어 시장친화적인 밸류에이션으로 공모가를 결정해 기관들의 반응이 정말 좋은 상황”이라며 “기관 수요예측에서의 좋은 성적과 더불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7 18:23

3분 소요
서울보증보험, 공모가 2만6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240.8:1

보험

서울보증보험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액 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결산 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청약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밴드 내 금액인 2만6000원으로 최종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당초 희망공모가액은 2만6000~3만1800원이었다.이번 기업공개(IPO)는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구주(93.85%) 중 10%에 해당하는 698만2160주를 매출하는 100% 구주매출로 진행했다. 총 공모금액은 1815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다.국내 1421곳, 해외 88곳 등 총 1509곳의 기관 대부분이 밴드 내 가격으로 수요 예측에 참여했다. 신청 주식수량은 9억3465만주로 최종 경쟁률은 240.8:1로 집계됐다. 확정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금액은 약 1815억원이다. 의무보유확약 건은 136건(참여주식수 기준 16.3%)으로,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도 전체 확약건 가운데 54%에 이른다.신청 주식 중 73.2%에 해당하는 6억7680주가 공모가 하단(2만6000원)에 몰렸다. 공모가 상단(3만1800원) 이상으로는 15.3%에 해당하는 1억4185만주의 물량을 기록했다.시장은 서울보증보험의 수요예측을 앞두고 공모 물량 전량이 구주로 구성됐다는 점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코스피 상장에 나선 만큼 지배주주 지분 희석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객의 채무불이행이 늘면 수익성이 나빠져 주주환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서울보증보험은 이를 의식해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했고 배당기준일도 오는 4월 초로 설정해 공모 참여자들에게도 공모가 기준 11%의 배당수익을 약속했다. 아울러 향후 3년 동안 매년 2000억원의 추가 주주환원(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고,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회사가 장기간 지속해 온 높은 배당성향과 이번 IPO를 준비하며 수립한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상장 이후에도 경영효율화 및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보증 상품을 제공 중으로 지난해 말 기준 478조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2025.03.04 18:01

2분 소요
NH투자증권, IPO 본격 시동… 최강원 본부장 리더십 시험대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이 올해 IPO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신임 최강원 IPO본부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위축된 시장 분위기에 기관투자자들의 선별 투자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IPO 본부장의 마케팅 및 세일즈 역량이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최강원 본부장이 증권신고서에 이름을 올린 동국생명과학이 이달 17일 상장한다. 이는 최 본부장이 지난해 12월 단행됐던 정기 임원인사에서 IPO본부장으로 임명된 후 첫 행보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강원 본부장은 증권신고서 제출전 인수위원회에 참석해 동국생명과학의 주력사업 및 재무안정성 검토,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한 피어그룹 선정, 인수리스크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NH투자증권의 IPO 주관 업무가 시동이 걸리면서, 업계에서는 베일에 쌓여 있던 최강원 본부장의 IPO 주관업무 역량 또한 어느정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강원 본부장은 2000년 초반 대우증권에서 IPO 실무를 경험한 후 홍콩법인장을 맡았다. NH투자증권으로 이직한 후에도 북경‧홍콩법인장 등을 맡는 등 ‘중국통' 알려져 있었다. 때문에 지난해 최 본부장이 IB부서 수장에 임명된 것은 깜짝 인사라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IPO 부문에서 꾸준한 실적을 냈던 ‘최장수 리더’ 김중곤 대표 후임으로 자리해, 업계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첫 IPO 주관 트랙 레코드였던 동방메디컬은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9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1만500원)에서 확정하고, 일반 청약 경쟁률도 106대 1을 기록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관심을 보였다. 상장 첫날(13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95% 상승한 1만3750원에 마감됐다. 장중 최고가는 1만7800원으로, 공모가 대비 69.5% 급등했다.반면,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은 동국생명과학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600~1만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의 85% 이상이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했고, 의무보유 확약도 4건에 불과한 상태다. 이처럼 기관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행태가 두드러지면서 증권사들은 수요예측과 마케팅 전략을 정교하게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IPO 본부장들의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본부장들의 네트워크 관리와 협상력이 IPO 흥행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각 증권사의 대응 방식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3월 상장 예정인 중형급 IPO인 씨케이솔루션은 NH투자증권의 주관역량을 검증할 중요한 딜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IPO 일정을 한 차례 미룬데다, 총 공모액을 494억원(공모가 하단 기준)에서 203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이는 등 상장 성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주관사가 기관투자자들을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다만, 이번 IPO가 최 본부장이 직접 주도한 딜이 아닌 만큼, 그의 전략과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주관사는 기업 발굴부터 딜 수임, 밸류에이션 산정, 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까지 전 과정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아직은 그의 역량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최 본부장 임명이 파격적이었던 만큼 NH투자증권의 올해 IPO 주관 실적에 각 사 실무진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다만 IPO 업계의 업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4 18:20

3분 소요
IPO 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LG CNS ‘긴장’

증권 일반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장을 앞둔 LG CNS의 흥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연초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를 통해 상장한 5개 기업 중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한 곳은 아스테라시스 한 곳뿐이다. 상장 당일 종가 기준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한 기업도 아스테라시스가 유일했다. 반면 데이원컴퍼니, 와이즈넛, 미트박스글로벌, 삼양엔씨켐 등 나머지 4개 기업은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특히 상장 흥행에 실패한 기업들의 경우 공모가를 대폭 낮추고도 주가가 추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와이즈넛은 공모가 밴드(2만4000~2만6000원) 하단보다 30% 낮은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상장 첫날 1만800원의 주가를 기록했다. 미트박스글로벌 역시 상장을 연기하며 공모가 밴드를 낮춘 뒤 밴드 하단 가격인 1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상장 당일 25% 하락하며 1만4200원을 기록했다.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은 데이원컴퍼니다. 기관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000~2만6700원)의 절반 수준인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음에도, 상장 당일 주가가 40% 급락하며 7800원을 기록했다. 3일 종가 기준으로는 739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에 공모투자자 대다수가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IPO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초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IPO를 통해 상장한 기업 10곳은 공모가를 희망 밴드를 초과하는 가격으로 설정하고도 첫날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상회했다. 그 중 우진엔텍은 공모가를 밴드(4300~4900원)을 초과하는 5300원으로 결정하고도 상장 당일 주가가 300% 추가 상승하는 ‘따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IPO 시장의 침체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미국 금리 변동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대외 변수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IB업계 일각에서는 1~2월에 기관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는 ‘연초효과’가 존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몇 년 새 최악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5일 상장을 앞둔 LG CNS의 IPO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첫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LG CNS의 상장 성패가 올해 IPO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까닭이다.LG CNS는 침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요예측 결과를 얻었다.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이 구주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시장 친화적인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제시하고 배당 성향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약 21조 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악화된 시장 상황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다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해외 기관의 참여율이 3%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10%대에 불과해 LGCNS가 제시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LG CNS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을 두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우리사주 청약 비율이 예상보다 낮은 점도 우려를 키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달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사주 사전 청약 비율이 92%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81.6%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조 단위 대규모 공모를 진행한 코스피 상장 기업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실제로 에코프로머티(100%), 에이피알(93%), HD현대마린(92.8%) 등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다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기업들의 경우 상장 후 공모가를 웃도는 사례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기대감을 남기고 있다. 아스테라시스와 삼양엔씨켐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나란히 12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두 기업 모두 장중 30% 이상 급등하는 등 일정 수요를 확인했다.IB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의 투심을 결정하는 건 결국 빅 딜의 흥행 여부”라며 "LG CNS의 상장 결과가 올해 예정된 빅 딜들을 시장이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03 16:52

3분 소요
설 이후 IPO 시장 활기…수요예측‧청약 활발

증권 일반

설 연휴 이후 다수의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분기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LGCNS가 상장을 준비 중이어서 올해 시장 전체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LGCNS가 오는 2월 5일 상장한다. 안정적인 사업 모델과 성장성을 앞세워 상장을 추진중인 LGCNS는 지난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를 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123대 1을 기록하는 등 총 21조원의 자금이 몰리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업계에서는 LGCNS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올해 IPO 시장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중형급 IPO로 여겨진 엠앤씨솔루션이 탄핵 정국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흥행에 참패했고, 최근 최대어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상장을 포기하는 등 시장의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IPO 시장의 투심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발행사가 상장에 성공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밖에 삼양엔씨켐, 피아이이, 아이지넷 등의 기업이 설 연휴 이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삼양엔씨켐은 다음달 3일, 아이지넷과 피아이이는 같은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삼양엔씨켐은 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 전문 생산기업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이이는 AI 비전 검사 설루션 전문 기업으로 고객사별 공정에 맞춰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지넷은이 AI엔진으로 초개인화된 보험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Insurance+Tech)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지난해 상장을 계획했으나 시장 상황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던 동국생명과학과 동방메디컬, 아이에스티이도 연휴 직후인 2월 3~6일 사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동국생명과학은 기존 공모청약기일이 지난 14~15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정정신고를 통해 2월 5~6일로 청약 일정을 연기했다. 이미 한 차례 연기를 했던 만큼, 흥행을 위한 최적의 시기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심플랫폼, 한텍, 위너스, 빌케이캠 등은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심플랫폼은 스마트 팩토리와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너스는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기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한텍은 화공기기 전문 기업으로, 오일·가스,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프로젝트의 화공기기 공급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 밖에도 엘케이켐, 대진첨단소재, 티알엑스로보틱스, 더즌 등이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IPO업계가 최악의 투심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설 이후 예정된 IPO 일정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올해 IPO 시장의 분위기를 확인할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LGCNS와 같은 대어급 IPO의 상장이 올해 전반적인 투심을 결정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반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각 기업의 공모가, 사업 모델, 성장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신중히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2025.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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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무더기 상장…‘옥석가리기’ 이뤄진다

증권 일반

올해 설 명절 연휴 직전 3개 기업이 같은 날 상장에 나서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각 상장사의 희비가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 아스테라시스, 와이즈넛 등 3개 기업이 오는 24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일반청약 일정이 아스테라시스는 지난 14~15일, 데이원컴퍼니와 와이즈넛은 15~16일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상장은 같은 날 진행하게 됐다.이에 기업공개(IPO)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상장 당일 흥행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IPO 시장에서는 단독 상장이 가능한 날짜를 조정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번 24일에는 3개 기업이 동시에 상장해, 투자자 선택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업계에서는 지난해 정치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상장을 연기했던 기업들의 상장 스케쥴이 몰리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악화된 시장 여건과 기업의 자금 조달 스케줄 등을 고려했을 때 상장일을 추가로 조정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3개 이상의 기업이 동시에 상장한 사례(스팩 제외)는 없었다. 2개 기업이 동시 상장한 사례도 5건으로, 전체 상장기업(77곳) 중 13%에 불과했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장 당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비아이매트릭스‧컨텍‧큐로셀‧메가터치 등 4개 기업이 동시 상장했던 지난 2023년 11월 당시를 살펴보면, 해당 기업들의 IPO 결과는 상대적으로 좋지 못했다. 큐로셀과 메가터치는 공모가 대비 각각 8.5%, 16.4% 상승한 반면 비아이매트릭스와 컨택은 각각 공모가 대비 10.3%, 29.3%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희비가 갈렸다. 반면 이들과 비슷한 시기 상장한 쏘닉스와 에이직랜드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설정하고도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각각 25%, 21% 상승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IB업계에서는 24일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청약 상황이 이들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이 지적된다. 앞서 23일 단독 상장 예정인 미트박스글로벌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8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아이지넷, 피아이이의 경쟁률 역시 1000대 1을 훌쩍 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24일 상장 예정인 데이원컴퍼니(114대 1)와 와이즈넛(64대 1)은 기대 이하의 경쟁률을 얻었다. 셋 중 아스테라시스만이 1242대 1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이에 시장에서는 동시상장하는 이들 기업에 대해 지난 2023년과 같이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제한된 IPO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인해 각 기업에 대한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더욱 철저하게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주관사나 발행사는 동시 상장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상장 절차를 미루는 과정에서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공모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시장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주관사 관계자는 “지난해 IPO를 추진하던 기업들의 일정이 무더기로 연기되면서 우연히 일정이 겹친 것 같다”며 “사실 공모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기업들의 상장인 만큼, 동시 상장이 공모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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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조’ 몰린 LG CNS, 공모 청약 흥행...IPO 시장 ‘훈풍’ 기대

증권 일반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 21조원을 끌어 모았다. 공모주 시장에 찬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남은 공모주들의 IPO 탄력 기대감도 높아졌다. LG CNS는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주의 청약이 신청됐다. 총 1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약 21조144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몸값이 6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공모가 성공하면서 DN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대어 후보들의 상장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LG CNS는 앞선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기관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에 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8.8%가 희망 공모가액(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원) 후 가장 큰 규모다. LG CNS는 오는 24일 납입을 거쳐 내달 5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LG CNS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최대주주인 ㈜LG와 재무적 투자자(FI)인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도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 CNS 지분은 ▲㈜LG 49.95% ▲맥쿼리 3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2% 갖고 있다. LG CNS 공모주 중 절반에 달하는 968만8595주가 회사의 2대 주주인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구주매출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PE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다. 이번 구주 매각이 이뤄지면 크리스탈코리아는 5203억~5997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잔여지분(2073만479주)에 대해서는 상장 후 6개월간 의무보유확약이 걸려 있다. 상장 후 희망공모가액이 유지된다면 크리스탈코리아의 LG CNS 잔여지분 가치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최대주주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 및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를 통해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활용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 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IPO 설명회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가 깜작 인수‧합병(M&A)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 대표는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신용등급 전망 상향과 함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2025.0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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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최대어 LG CNS…자율이동로봇 기술로 물류 혁신 나선다

산업 일반

이준호(왼쪽) LG CNS 상무와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힌다. IT 컨설팅·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인 LG CNS의 최종 공모가가 최상단인 6만19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76조원이 몰려 경쟁률이 11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청약이 흥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이 실시된다. 상장을 앞둔 LG CNS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가장 최근에는 자율이동로봇(AMR)으로 물류 산업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LG CNS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2만대의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로봇 트래픽을 제어하는 자체 로봇 플랫폼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간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 공간에 최대 1000여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군집제어 기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함께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대형·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대형 자율이동로봇은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적용하게 된다. 소형 자율이동로봇은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게 된다. 양사의 협약을 통해 개발하게 되는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은 물류 비용과 시간 절약 등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상품을 나르고 분류할 수 있는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AI가 물품의 모양을 학습해 여러 종류의 물건을 오류 없이 집는 ‘AI 피킹로봇’, 제품의 불량 패턴을 학습한 AI가 불량품 등을 찾아내는 ‘AI 비전카메라’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물류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한 LG CNS는 전통적인 물류 자동화 설비와 다양한 로봇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이동로봇이 최적의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산하는 '수학적 최적화’ 기술, 실제 물류설비를 3D로 컴퓨터에 구현해 설비 이상 유무를 원격으로 즉시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다.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는 “로봇 솔루션의 현장 적용 경험과 노하우가 물류 산업 경쟁력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베어로보틱스의 우수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 LG CNS의 스마트물류 노하우를 결합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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