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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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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콕 집은 '바나나킥'...미국서 도넛으로 변신, 그 모습은?

산업 일반

지난 3월 가수 제니가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자신의 최애(제일 좋아하는) 과자로 '바나나킥'을 소개한 가운데, 바나나킥의 미국 내 변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제니의 언급 이후 미국 내 관심을 끌자, 바나나킥 제조사인 농심이 미국에 진출한 도넛 브랜드와 손을 잡고 바나나킥 도넛을 제작한 것이다. 농심이 손을 잡은 곳은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 농심은 미국 LA 웨스트필드에 위치한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선보였다. 바나나킥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담은 풍부한 크림에,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농심과 노티드는 향후 ‘바나나킥 크림 라떼’도 출시하며 바나나킥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매장에서 바나나킥을 시그니처 메뉴에 활용할 정도로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최근 이슈에 힘입어 바나나킥 출시 50년만에 킥(Kick) 시리즈 신제품 ‘메론킥’을 오는 21일 출시하고, 미국 일본 중국시장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2025.04.17 18:01

1분 소요
“매출 5조 달성 목표”...오리온, 8300억 투자해 글로벌 생산량 확대

유통

오리온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오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생산부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이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이다.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비스킷·스낵·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베트남 법인은 매년 고신장을 거듭하면서 2024년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마켓쉐어 1위 달성을 목전을 두고 있다.캔디 등 신제품뿐만 아니라 파이, 젤리 등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다.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8:00

2분 소요
블랙핑크 제니가 픽한 ‘이 과자’, 50년 만에 후속작 탄생

유통

면류, 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 농심(004370)이 오는 21일 스낵 ‘메론킥’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심은 해당 제품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K-POP 스타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자사 제품으로 꼽으면서 뜻밖의 호재를 맞기도 했다. 해당 제품 시리즈를 키워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메론킥은 지난 1978년 바나나킥 출시에 이어 약 50년만에 선보이는 킥(Kick) 시리즈 신제품이다. 농심은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킥을 만들었다.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바삭하면서도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을 살렸다. 휘어진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 킥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했다.최근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미국 한 토크쇼에 출연하면서 좋아하는 과자로 바나나킥을 소개해, 바나나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그는 당시 토크쇼에서 바나나킥을 들어 보이며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자다.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후 미국 내에서 바나나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농심은 예상치 못한 ‘잭폿’을 맞은 셈.이러한 흐름을 틈타 농심은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을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새로운 과일맛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50년간 받아온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에 더해 최근 유명 스타들이 보내준 성원을 동력 삼아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주가는 2일 오전 10시 49분께 전장 대비 2.59%(1만500원) 상승한 4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한 거로 분석된다. 40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농심 주가는 장중 41만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25.04.02 11:16

2분 소요
“애 없어서 난리라는데”...유통업계, 키즈 상품 봇물 터진다

유통

유통업계가 키즈(어린이 전용)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 사회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키즈 관련 산업의 성장 전망은 오히려 밝은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통사들은 키즈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출산으로 가정마다 자녀가 귀해지면서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복수의 성인이 소비하는 ‘텐포켓’ 현상이 심화하는 점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글로벌 금융데이터 서비스기업 피치북(PitchBook)은 국내 키즈 산업 규모가 2012년 210억달러(약 30조8000억원)에서 2025년 437.6억달러(약 64조15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다. CU는 지난 26일 업계 최초로 ‘키즈 전용 스낵’을 론칭했다. 우선 ‘밀크쿠키’와 ‘치즈밀크쿠키’ 총 2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다음 달에는 CU의 키즈 상품 제품군이 대폭 늘어난다. CU가 내달 출시를 준비 중인 제품은 ▲인절미 쌀과자 ▲구운 감자 쌀과자 ▲쿠키앤다이노 ▲쿠키앤중장비 ▲멀티비타민젤리 등이다.경쟁사들도 키즈 산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키즈 스낵 출시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다만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향후 제품 개발 및 기획 시 참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업계에서는 하림산업이 키즈 전용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하며 키즈 수요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팝업스토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핑크컬러면’을 적용한 신제품 ‘핑크퐁당라면’도 출시했다.백화점 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강남점에서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키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신세계백화점이 처음이다.패션 업계에서는 안다르가 이달 들어 키즈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안다르 측은 “아이들의 특성상 다양한 운동과 일상에서 편안게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 스타일의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국내외 브랜드 중 아이들을 위한 전문 애슬레저 제품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골드키즈를 향한 친인척 지원 급증 등으로 키즈 산업은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단기 매출이 급증하지 않는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이 관심 같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06:01

2분 소요
롯데웰푸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글로벌 동시 출시

유통

롯데웰푸드는 1983년 빼빼로 브랜드 출시 이래 최초로 신규 플레이버(flavour)를 국내외에 동시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신제품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브라질·중국·싱가포르 등 해외 9개국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한식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빼빼로에 ‘K-디저트’의 맛을 담아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전략이다.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대표 K-디저트인 팥빙수와 인절미의 맛을 초콜릿과 쿠키로 재해석한 이색 제품이다. 롯데웰푸드가 출시 전 실시한 외국인 대상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팥빙수와 인절미를 떠올리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선호도 역시 높았다.롯데웰푸드는 한국의 젊은 소비자들도 일명 ‘할매니얼’ 등 전통을 재해석하는 트렌드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국내외 소비자 입맛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출시를 결정했다.이번 신제품은 스틱 과자에 인절미맛 초콜릿을 입히고 그 위에 팥맛 쿠키 분태를 더한 형태다. 빼빼로 본연의 달콤한 맛에 고소한 콩고물의 풍미를 담은 초콜릿과 바삭한 식감을 주는 쿠키가 더해져 외국인 소비자에게는 이색적인 맛과 먹는 재미를, 한국인에게는 친숙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글로벌로 수출하는 제품인 만큼 패키지에도 한국의 미(美)가 담겼다. 오방색을 떠오르게 하는 청색·적색·황색의 격자무늬와 태극 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K-스낵’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또 유기에 담긴 인절미 팥빙수 이미지를 삽입해 한국의 전통적인 식문화도 표현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한식과 K-스낵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가장 한국적인 맛을 빼빼로에 담아 국내외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맛을 글로벌 스낵 시장에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3 09:53

2분 소요
‘창립 60주년’ 농심, 추억 소환 계속된다

유통

농심의 단종 제품이 속속 부활하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심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사들과 협업 중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로 창립 60주년(1965년 설립)을 맞아 다양한 유통사들과 협업, 과거 단종된 인기 제품을 속속 재출시하고 있다.이날 홈플러스는 농심과 협업해 용기면을 봉지면으로 재해석한 ‘농심 새우탕면’을 약 20년 만에 업계 단독으로 재출시한다고 밝혔다.‘농심 새우탕면’은 해물의 시원함에 새우의 감칠맛을 더해 깊고 개운한 국물, 건새우·어포·건미역·당근 등 풍성한 건더기,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김승호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더욱 넉넉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요청에 힘입어 용기면 품목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새우탕을 봉지면으로 재출시해 단독으로 판매한다”며 “홈플러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경험을 토대로 당사 대표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농심은 연초부터 다양한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회사 최초의 메가히트 상품인 ‘농심라면’을 재출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회사 대표 스낵인 포테토칩의 초기 모델인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을 다시 출시했다.

2025.03.02 15:42

1분 소요
'세계 1등 유투버' 미스터비스트, 6조원 규모 투자 유치 추진

국제 이슈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사업 확장을 위해 수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그의 회사 가치는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으로 평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7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다수의 금융 기관 및 고액 자산가들과 자신의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다. 다만 아직 초기 논의 단계로, 최종 투자자나 목표 기업가치가 확정되지는 않았다.현재 미스터비스트는 자신의 사업체들을 통합하는 지주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주회사는 초콜릿 브랜드 '피스타블스', 스낵 브랜드 '런칠리', 그리고 영상 제작사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체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그의 사업은 5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에서 대규모 챌린지 및 경품 제공 콘텐츠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영상은 수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광고 수익을 비롯해 자체 브랜드 제품 출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비스트 게임즈'라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해 스트리밍 시장에도 진출했다.그러나 해당 시리즈는 첫 시즌부터 제작비를 초과 지출하며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그는 "비스트 게임즈 제작비로 수천만달러를 초과 지출했다"며 손실을 인정했다. 다만 아마존은 해당 시리즈의 추가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 계약에 따르면 아마존은 향후 두 시즌에 걸쳐 34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미스터비스트는 뉴욕 기반 투자사인 알파 웨이브 글로벌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틱톡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도 세간에 알려졌다. 한편 과거 운영했던 '미스터비스트 버거' 사업은 파트너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2025.02.27 18:00

2분 소요
“식품사 러브콜 쏟아져”...CU, 뿌링클 피자·고래밥 떡볶이 나온다

유통

CU가 bhc·오리온·농심 등 대형 식품사와 잇따라 협업하며 컬래버레이션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다.CU는 bhc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치킨의 시즈닝을 활용한 브리또, 피자와 오리온의 스테디셀러 과자 ‘고래밥’을 토핑으로 얹어 먹는 떡볶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해당 메뉴들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지역부에서 점주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상반기 상품 컨벤션에서 이색적인 조합으로 주목을 받은 상품이다. 고물가로 간편식을 찾는 손길이 늘어나는 가운데 새로운 맛에 과감히 도전하는 1020세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bhc 뿌링치킨브리또(가격 3500원)와 뿌링치킨피자(4300원)는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 치킨과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이는 ‘맛없없’(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으로 기획됐다. 뿌링치킨피자에 27g, 뿌링치킨브리또는 13g의 단백질이 함유돼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오리온 고래밥 떡볶이(3500원)는 고래밥 볶음양념맛 소포장 과자(20g)를 별도 동봉해 토핑으로 올려 먹거나 잘게 부순 후 찍어 먹는 이색 냉장 떡볶이다. 고래밥의 바삭한 식감과 대비될 수 있도록 쫄깃한 쌀떡을 사용했으며, 냉장즉석 컵떡볶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이언트 떡볶이 소스를 넣어 대중적인 입맛을 잡았다.또한 짜파게티 및 배홍동 간편식·꿀꽈배기 막걸리·김해공항 K라면 체험존 등 CU와 여러차례 협업한 바 있는 농심과는 농심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재출시한 ‘비29’ 스낵을 단독 판매한다. 비29(1700원)는 1981년 출시된 카레맛 과자다. 중독성 있는 진한 카레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당대 빅히트를 쳤다.이처럼 CU가 대형 식품 제조사·유명 제약사·게임사·엔터사 등 유수한 기업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는 빠른 트렌드 대응력, 1만8500여개 최다 점포의 상품 전개력, 강력한 브랜드 파워 등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실제 CU는 두바이 초콜릿·밤 티라미수·수건 케이크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인 이슈 상품들을 유통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선보여 왔다. 또 생과일 하이볼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편의점 상품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BGF리테일 HMR팀 봉수아 MD는 “최근 냉장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매출을 이끌고 있는 브리또, 피자 등에 새로운 맛을 더해 추가 수요를 창출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맛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CU만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27 11:29

2분 소요
[단독] ‘창립 60주년’ 농심, 추억의 감자칩 다시 소환한다

유통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심이 남다른 의미를 지닌 단종 제품을 연이어 재출시한다. 지난달 농심라면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자사 대표 스낵인 포테토칩의 초기 모델을 다시 소환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 주 상품성 등을 개선한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을 재출시할 계획이다.‘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은 농심이 1980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100% 생감자칩인 포테토칩의 초기 모델이다. 1983년 출시 이후 짭짤한맛·양파맛·파래맛·바베큐맛 등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씨가 광고모델로 활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특이한 점은 2000년대 초반 완전히 단종된 이 제품이 최근까지도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는 것이다. 2030세대 사이에서 술게임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 가는 포테이토칩’이 유행하면서다. 이 게임의 유래가 농심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이다.농심이 이달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을 재출시하는 것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라면, 포테토칩 등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대표 식품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농심은 1965년 설립돼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올해 초부터 농심은 창립 60주년 기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회사 최초의 메가히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농심라면’을 재출시한 바 있다. 1975년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1990년 단종 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 라면은 광고모델인 코미디언 구봉서와 곽규석의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문구로 유명세를 탔다. 출시 1년 만에 회사의 라면 생산량이 2배가량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계속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롯데공업주식회사(농심의 전신)는 1978년 사명을 농심으로 변경했다.당분간 농심의 창립 60주년 기념 활동은 계속된다. 농심은 레스토랑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캐치테이블과 손잡고 올해 전국 60개 다이닝에서 신라면·짜파게티 등 농심라면을 활용한 특별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 외 또 다른 스낵류도 재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요즘 식품업계 트렌드는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와 자신의 주장을 기업에 반영시키기 원하는 ‘보이슈머’”라며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2.20 08:40

2분 소요
‘매콤짭짤 감자스틱의 유혹’…오리온, ‘눈을감자 칠리치즈 프라이즈맛’ 출시

유통

오리온이 스틱 감자의 대표주자 ‘눈을감자’의 신제품 ‘눈을감자 칠리치즈 프라이즈맛’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눈을감자 칠리치즈 프라이즈맛은 생감자스틱에 칠리 양념과 치즈 가루를 더해 매콤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눈을감자 특유의 식감과의 조화도 일품이다. 깔끔하게 집어먹을 수 있는 스틱형 모양과 편의성을 고려한 스탠딩 타입의 패키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2월 중순부터 가수 ‘테이’의 버거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테이스티 버거’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전국 테이스티 버거 매장에서 모든 버거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총 1만 봉 한정으로 눈을감자 칠리치즈 프라이즈맛 샘플백을 증정한다.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버거와 매콤짭짤한 눈을감자의 만남이 특별한 미식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2005년 첫선을 보인 눈을감자는 통감자를 껍질째 썰은 대표 스틱형 감자 스낵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재미있는 식감과 ‘눈을 감으면 자꾸 생각나… 눈을 감자’라는 펀 콘셉트 등으로 감자 스낵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햄버거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흔들어 먹는 감자튀김 메뉴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출시한 만큼 집에서는 물론 영화, 스포츠 관람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간식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5.01.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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