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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등 유투버' 미스터비스트, 6조원 규모 투자 유치 추진

유튜브 콘텐츠·소비재·미디어 사업 포함…지주회사 투자 논의

유튜버 미스터비스트_[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아마존 MGM 스튜디오(Amazon MGM Studio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사업 확장을 위해 수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그의 회사 가치는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으로 평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다수의 금융 기관 및 고액 자산가들과 자신의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다. 다만 아직 초기 논의 단계로, 최종 투자자나 목표 기업가치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미스터비스트는 자신의 사업체들을 통합하는 지주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주회사는 초콜릿 브랜드 '피스타블스', 스낵 브랜드 '런칠리', 그리고 영상 제작사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체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그의 사업은 5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에서 대규모 챌린지 및 경품 제공 콘텐츠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영상은 수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광고 수익을 비롯해 자체 브랜드 제품 출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비스트 게임즈'라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해 스트리밍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해당 시리즈는 첫 시즌부터 제작비를 초과 지출하며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그는 "비스트 게임즈 제작비로 수천만달러를 초과 지출했다"며 손실을 인정했다. 다만 아마존은 해당 시리즈의 추가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 계약에 따르면 아마존은 향후 두 시즌에 걸쳐 34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스터비스트는 뉴욕 기반 투자사인 알파 웨이브 글로벌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틱톡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도 세간에 알려졌다. 한편 과거 운영했던 '미스터비스트 버거' 사업은 파트너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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