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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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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다이브스, ‘서울커피엑스포 2025’ 참가…생두 유통 전문성 알린다

유통

대상다이브스가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커피엑스포’(COFFEE EXPO SEOUL 2025)에 참가한다.코엑스와 (사)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하는 ‘서울커피엑스포’는 커피와 원부재료, 기기류, 포장용품 등 커피 산업에 필요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B2B 커피 전문 전시회다. ‘Coffee for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250개사가 참여하며, 7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대상다이브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커피 원두 제조업자들에게 신규 생두 공급품목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판매하는 카페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소규격 생두와 스마트스토어 채널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부스는 ‘커피 농장 팜스테이’ 콘셉트로 꾸며, 대상다이브스의 생두 유통 전문성을 강조했다. ‘비욘드 더 오리진’(Beyond the Origin)이라는 테마로 운영해 단순 커피 원산지 소개를 넘어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생두 경험을 제공한다.실제로 부스에는 스페셜티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원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커피 시음존’, 대상다이브스의 30종 이상의 생두를 소개하는 ‘생두존’ 외에 생두의 향과 맛의 특성을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컵핑 테이블존’을 마련했다. ‘컵 테스트’라고도 불리는 ‘컵핑’(Cupping)은 그라인딩 된 원두의 향은 물론 원두에 뜨거운 물을 부어 전문적으로 커피를 감별하는 방법이다. 대상다이브스에서 구현한 ‘마이크로 컵핑 테이블존’에서는 최대 6종까지 전문적인 ‘컵핑’을 통해 생두를 비교 평가할 수 있다.이윤열 대상다이브스 CB기획팀장은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해 대상다이브스만의 창의적인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최초로 원두커피를 생산하며 쌓아온 생두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판매망 확대 등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09:39

2분 소요
유그린 X 원신 콜라보레이션 성사…25일 ‘키니치 테마’ 한정판 충전 시리즈 출시

산업 일반

홍대입구역 ‘유그린 X 원신’ 옥외광고 인증 이벤트 실시…4월 21일까지 전자기기 기업 ‘유그린(UGREEN)’이 글로벌 인기 게임 ‘원신’과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충전 제품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3월 25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원신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오픈 월드 RPG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다양한 국가를 탐험하며 여러 캐릭터들을 통해 원소 기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유그린은 브랜드 철학인 ‘Activate You’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에게 고성능 휴대용 충전 제품을 제공하여 이들의 모험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 예정인 제품은 20,000mAh 고속 충전 파워뱅크, 초내구성 나일론 브레이드 100W USB-C 케이블, Qi2 맥세이프 호환 무선 충전기 등이다. 각 제품은 원신의 다섯 번째 오픈 국가인 ‘나타’에서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인 ‘용 사냥꾼 키니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키니치는 전투에서 차분하고 직설적이며 효율적인 특성을 지닌 캐릭터로, 유그린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 키니치의 디자인은 유그린의 브랜드 색상인 녹색을 주요 색상으로 사용하며, 게임의 디지털 특성을 잘 반영한 픽셀화된 요소들이 더해져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유그린 넥소드 보조배터리 원신 에디션은 20,000mAh 용량에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130W 듀얼 포트 출력이 탑재되어 있어 두 개의 장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TFT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전력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는 키니치의 이미지가 담겨 있고 장치가 켜질 때마다 키니치의 드래곤 동반자 쿠훌아쥬가 등장하는 픽셀 아트 애니메이션이 플레이어를 맞이한다.유그린 맥플로우 맥세이프 충전기 원신 에디션은 Qi2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접이식 2-in-1 디자인이 특징이다. 자석 패드, 헤드폰 도크, 추가 USB-C 스마트워치 포트를 갖춰 특히 여행자에게 적합하다.유그린 USB-C 케이블 원신 에디션은 최대 100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데이터 전송 속도도 무려 480Mbps에 달한다. 내구성이 우수하며 실리콘 쿠훌 아쥬 케이블 타이 정리기가 함께 제공된다. 유그린과 원신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은 한국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홍대 원신 PC 라운지에서도 실물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유그린 관계자는 “공식 출시일인 25일에 맞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5가 선물로 걸린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하고 유그린 X 원신의 다양한 충전 기기 컬렉션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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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자이저, 세계 최초 ‘영유아 삼킴 방지’ 건전지 출시

유통

에너자이저코리아가 영유아의 건전지 삼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3-in-1 Child Shield’를 적용한 ‘얼티메이트 리튬 코인 건전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가정 내 영유아의 안전을 고려해 보호자가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얼티메이트 리튬 코인 건전지’는 영유아 보호를 위해 세계 최초 3단계 안전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구강 내 색상 변화 ▲삼킴 방지용 쓴맛 코팅 ▲블리스터 이중 포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건전지 삼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보호자가 빠르게 상황을 인지하여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뿐만 아니라, ‘얼티메이트 리튬 코인 건전지’는 긴 지속 시간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건전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최초의 출력 용량을 유지하며, 최대 12년간 에너지가 보존되어 장기간 보관 시에도 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에너자이저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의 배터리 삼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더욱 안심하고 리튬 코인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글로벌 건전지 시장 점유율 1위인 에너자이저는 지난 2024년, 세계 최초로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건전지를 출시한 데 이어, 영유아 삼킴 사고 예방 기술을 도입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전지 카테고리의 리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신제품은 ‘2016’, ‘2025’, ‘2032’ 등 세 종류의 사이즈가 각각 2개입과 4개입으로 출시됐으며, 국내 주요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및 공식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오는 3월 17일(월) 오후 7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최근 다섯째를 출산한 개그우먼 정주리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직접 제품을 소개한다. 방송에서는 구매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5.03.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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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메디앤서, 초저분자 콜라겐 담은 ‘카밍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출시

유통

삼양사의 더마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앤서는 내달 1일 마스크팩 신제품 ‘카밍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카밍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는 지난 2023년 선보인 ‘카밍 콜라겐 마스크’의 리뉴얼 버전으로, 피부 진정 케어에 특화된 기존 제품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라인의 특징을 반영해 피부 흡수율과 탄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500달톤(Da) 크기의 저분자 콜라겐을 5분의 1 수준으로 줄인 100달톤 크기의 초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해 피부 흡수율이 뛰어나다. 또 인체에서 생성되는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의 콜라겐 성분을 함유해 처진 피부의 탄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특히 마스크팩 성분의 흡수를 돕기 위해 테카(TECA) 성분에 나노샷 올리오좀 기술을 적용했다. 테카는 약용식물로 알려진 병풀(적설초)의 핵심 성분이 기준 함량 이상 포함된 추출물을 일컫는데, 피부 장벽 강화와 피부 진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적용된 올리오좀(Oleosomes)은 친수성을 띤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전달하는 운반체로, 겉표면이 피부지질층과 동일한 성질을 띄기 때문에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 빠르고 깊숙이 흡수되도록 돕는다.아울러 삼양그룹 화장품·퍼스널 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와 공동 개발한 ‘카밍 콤플렉스’ 성분을 더했다. 이는 피부 투과율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기술인 ‘엔캡가드(Encapguard)’ 플랫폼을 적용한 성분으로, 캐모마일 꽃에서 추출한 아줄렌 성분과 피부 지질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성분을 조합해 민감해진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이 외에도 메디앤서 전 제품에 적용된 TDS(Transdermal Delivery System) 특허 기술을 적용해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강화하는 한편,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더해 복합적인 피부 고민까지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신제품의 피부 진정 및 장벽 개선 효과는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확인됐다. 물리적 자극과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 정도를 테스트한 결과 제품 사용 이전과 비교해 각각 29.37%, 22.79%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 진정 개선 효과는 제품 사용 12시간 후 25.63% 만큼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카밍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는 메디앤서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소비자가는 1묶음(5매입)당 3만원이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박성수 삼양사 H&B사업PU장은 “이번 신제품은 건조한 겨울철에 쉽게 예민해지는 민감성 피부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노샷 올리오좀 기술로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인 만큼 피부 수분감과 탄력 개선 효과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8 17:30

2분 소요
창고 점령 마친 로봇...노동 시장 울고, 라스트마일 웃고

산업 일반

로봇의 점령이 시작됐다. 주된 활약 장소는 물류 창고다.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들은 물류 자동화를 위해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e커머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기업 역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물류 자동화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로봇의 점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물류 창고 넘어, 최종 배송 단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던 ‘로봇 시대’가 코 앞까지 다가온 상황인 셈이다.‘아마존’ 통해 보는 ‘효자 로봇’로봇의 덕을 본 대표적인 예가 아마존이다. 아마존의 ‘로봇 물류 혁신’ 담금질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아마존은 당시 물류 로봇 전문업체 키바 시스템스(Kiva systems)를 7억7500만달러에 인수한 이후, 물류 로봇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 해왔다. 지난 2013년 약 1만대의 로봇을 운영하던 아마존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물류센터에서 약 75만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 중이다.현재 아마존의 주요 물류 로봇은 6가지(▲Proteus ▲Pegasus ▲Xanthus ▲ Hercules ▲Robin ▲Cardinal)다. 다양한 종류 만큼, 역할도 세분화돼있다. Proteus는 아마존의 최초 완전 자율주행 로봇이다. 창고 내에서 선반을 이동시키며 다른 로봇 및 인간과 협력해 작업을 수행한다. Pegasus는 소형 패키지를 분류하고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로봇이다. 분류 오류를 줄이고 배송 속도를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 밖에도 Xanthus는 맞춤형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Hercules는 무거운 상품을 들어 올리고 이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Robin은 소포와 박스를 자동으로 스캔하고 정리하는 시스템을 갖춰 분류 작업의 정확도를 높인다. 끝으로 Cardinal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해 패키지 분류 및 정렬을 자동화한다. 이렇듯 아마존은 키바 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물류 센터를 구축한 뒤, 추가로 다양한 로봇 물류 로봇을 도입해 정교성을 더한 셈인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적극적인 로봇 도입으로 인해 ‘물류 효율성’과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모건 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아마존의 로봇 활용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0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막대한 규모의 비용 절감은 기존 물류 시스템의 혁신에서 나왔다. 아마존은 노동집약적인 과정인 픽킹(picking)과 패킹(packing) 등과 같은 작업에 대한 자동화를 통해 대폭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로봇 도입을 통해 물류센터 운영비용 20% 절감과 순환 속도 3배 증가, 공간 활용도 50%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기업들도 로봇 도입에 잰걸음이다. 먼저 쿠팡의 경우 풀필먼트센터 내에서 AI 및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물류 로봇을 이용해 상품의 입출고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피킹 및 패킹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해 로봇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및 쇼핑몰과 연결된 물류 인프라를 최적화하기 위해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의 주문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창고 운영을 효율화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로봇을 활용한 물류센터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통해 로봇 기반의 피킹 및 패킹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신선식품 배송 최적화를 위해 로봇과 AI를 활용한 물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창고 가득 로봇들...나비효과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물류 인프라 및 산업 전반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로봇 자동화와 AI 기술 도입으로 올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8500만개의 기존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단순 노동직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자동화 로봇 도입으로 AI 기반 물류 운영 및 유지보수 등 고숙련 인력은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 내다봤다.맥킨지(McKinsey) 연구소 또한 비슷한 미래를 전망했다. 맥킨지는 보고서를 통해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지만, 동시에 노동자의 역할 변화와 일자리 재편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기술 중심의 업무와 고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노동 시장뿐만 아니라, 물류의 최전선 ‘배송’ 시스템에도 변화가 전망된다. 바로 ‘라스트마일’의 지각변동이다. 라스트마일 배송은 물류 프로세스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상품을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 인건비, 배송 실패 등의 이유로 전체 배송 비용의 약 53%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소요되는 곳이 라스트마일이다.이를 절감하기 위해 아마존과 월마트, 쿠팡 등 주요 e커머스 기업들은 물류 창고를 넘어 도심지 인근에 소규모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여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MFC는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피킹 및 패킹 작업을 진행하여, 당일 또는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또 AI 기반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경로 최적화와 수요 예측 및 자동 재고 배치 등을 통해 배송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 한다. 이밖에 드론 배송 및 자율주행 배달 로봇 도입을 통해 도심과 외곽 지역에서 빠른 배송을 실현 중이다.시장 조사 기관 리서치 네스터(Research Nester)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라스트 마일 배송 시장은 2024년 약 14억4000만 달러에서 2037년에는 약 150억8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9.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인 공간으로 평가받아왔지만, 최근 로봇 도입을 통해 e커머스 기업들은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고 부가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AI와 결합된 로봇 기술은 추후 물류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2.28 07:00

4분 소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가격 3190만원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일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에 오프로드 감성을 더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모델은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층을 겨냥해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됐다. 외관은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모험적인 분위기를 강조했고, 실용성 또한 대폭 강화됐다.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전면부는 독창적인 ‘크로스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 그레이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더욱 단단한 인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세련된 분위기까지 더했다. 측면은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사이드 몰딩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으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루프랙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후면부에서는 픽셀 그래픽을 활용한 리어 콤비 램프가 개성을 더하며, 전용 리어 범퍼와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또한, 현대차는 캠핑과 여행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전용 루프 바스켓을 마련했다. 해당 액세서리는 현대차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현대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전용 컬러)를 포함해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에어로 실버 매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7가지 외장 색상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다크 그레이·아마조나스 그린 조합(전용 컬러)과 ▲블랙 등 두 가지 인테리어 옵션을 운영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49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285km(인스퍼레이션 트림·15인치 휠 기준 31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돼 실용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3190만원으로 책정됐다.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한정판 굿즈 ‘캐스퍼 일렉트릭 해결사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굿즈는 ▲보조배터리·목베개가 포함된 ‘여행 해결사 패키지’와 ▲짐색·블랜더 보틀로 구성된 ‘운동 해결사 패키지’ 두 가지로 준비됐다.아울러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출고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캐스퍼 일렉트릭 해결사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굿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개별 구매도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정보는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전국 현대차 대리점 외에도 서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와 부산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오프로드 감성을 더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다부진 모습으로 변신한 이번 모델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0 10:25

2분 소요
한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 네이버 ‘매출 10조 원’ 시대 열었다

IT 일반

네이버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네이버가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 매출 10조원을 기록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는 7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4분기에 매출액 2조8856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7%나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7%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을 이끈 것은 서치플랫폼 및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세 덕분이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0조737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가 증가했다. 네이버는 한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네이버의 성장을 이끈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1조647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9% 성장한 3조9462억 원으로, 네이버는 광고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커머스는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그리고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4%, 전분기 대비 6.9% 성장한 775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2조원을 기록했고,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성장한 2조9230억 원을 기록했다.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4.1% 성장한 4009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5084억원을 기록했다.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467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7964억 원이다.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8% 성장한 1776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5637억원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On-service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또한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 11:33

2분 소요
옴니씨앤에스, 개인 집중력 향상 AI 솔루션 ‘옴니핏 브레인’ 출시

증권 일반

멘탈테크기업 옴니씨앤에스가 개인용 집중력 향상 AI 솔루션 '옴니핏 브레인'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옴니핏 브레인은 지난 8월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뇌파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집중력 향상 기능이다. 인공지능(AI) 모드를 통해 사용자의 뇌파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에 맞춰 최적의 주파수를 자동 설정해 집중 뇌파를 활성화한다.또한 뉴로피드백(Neurofeedback)과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 훈련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의 집중력과 이완 상태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스트레스 지수와 집중도 체크 기능도 탑재됐다.옴니씨앤에스는 이번 B2C 시장 진출을 통해 기존 B2B, B2G 중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두뇌 건강 및 집중력 향상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옴니씨앤에스 관계자는 "AI 자동화로 학습자의 뇌파를 분석하고 집중력 향상을 유도하는 기능이 큰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학습자의 두뇌 컨디션 최적화와 자가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2.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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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쿠폰의 마법’ 스타벅스 음료 단 4000원에 즐겨보자 [가성피아]

유통

‘가성피아’는 ‘가성비’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가성비 아이템들과 생활 꿀팁들을 소개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방법을 탐구합니다. 당신만의 가성비 천국을 만들어 나가 보세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전 메뉴 4000원에 먹는 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스타벅스 텀블러 쿠폰’이다. 이 쿠폰을 활용하면 6000원을 가뿐히 넘기는 고가의 스타벅스 음료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 다만 올바른 활용을 위해 조건과 제한 사항을 잘 이해해야 한다. 온라인 거래 시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스타벅스 텀블러 쿠폰은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공식 명칭은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이다. 이 쿠폰은 스타벅스 톨(Tall, 355㎖) 사이즈의 제조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샷·시럽·휘핑크림 등 ‘엑스트라’ 옵션을 한 가지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이 쿠폰의 특징은 음료의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4000원 내외로 판매되는 쿠폰을 구매해 활용하면 고가의 음료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6500원)에 에스프레소 샷(800원)을 추가하면 73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 쿠폰을 이용하면 4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텀블러 쿠폰을 활용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료는 반드시 텀블러에 담아야 한다. 따라서 텀블러를 미리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해야 한다. 또한 톨 사이즈 외에 그란데(Grande, 473㎖) 또는 벤티(Venti, 591㎖) 사이즈 음료를 주문할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아울러 병 음료 등 일부 제품에는 쿠폰 적용이 불가능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당근 등에서 ‘스타벅스 텀블러 쿠폰’을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권 전문 판매자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구매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자와 시점에 따른 수요에 따라 가격은 약 3800~6000원 사이로 형성된다. 현재 시세는 4000원 내외 수준이다.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현장에 문의해 보면 다들 실제로 텀블러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업자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며 “이들이 텀블러 쿠폰을 온라인에서 팔고, 텀블러는 해외로 가져가서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텀블러 쿠폰은 매력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주의사항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쿠폰의 신뢰성이다. 원래 텀블러 구매 시 제공되는 쿠폰이기 때문에, 위조된 쿠폰이나 이미 사용된 쿠폰을 받을 위험이 있다. 따라서 구매 전 판매자가 신뢰할 만한지 사업자 등록 인증이나 구매자 후기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다만 스타벅스 측은 텀블러 쿠폰 거래에서 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같은 플랫폼에서는 사업자가 걸려 있어 사기를 치기 쉽지 않은 구조”라면서도 “당근 같은 개인 간 직거래에서는 사실 구제책이 없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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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품은 네이버,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전문가 칼럼

11월 30일을 기점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큰 변화가 생기며 업계와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버가 세계 최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의 광고 포함 요금제를 멤버십 혜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선택으로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서로 이용자가 증가하는 윈-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이번 멤버십 전략을 통해 향후 여러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커머스와 영상의 결합…아마존이 만든 글로벌 트렌드지난 2020년 네이버는 구독형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출시하면서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들을 탑재했다. 다만 영상 제공 서비스는 빈약한 편이었다. 오픈 초기 자사 영상 서비스인 ‘시리즈온’에서 활용할 수 있는 3300캐시를 제공했지만 이는 이용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것만으로는 경쟁자인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와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한 네이버는 지난 2021년 ‘티빙’(Tving)과 협력하며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추가했다. 이후 넷플릭스 이용권까지 추가해 무려 2곳의 공룡 OTT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게 됐다.멤버십과 영상 서비스의 결합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이 트렌드는 아마존의 '프라임 멤버십'에서 시작됐다.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 2005년에 만들어진 멤버십 서비스다. 가입 시 주문 상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당시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아마존은 이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닷컴버블의 어두운 시기를 겨우 이겨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에는 전자책 서비스 '킨들'의 도서 대여권(월 1회)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추가 비용없이 영화나 TV프로그램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아마존 비디오'를 추가했다. 여러 콘텐츠들을 꾸준히 멤버십에 추가하면서 파워를 키워나간 셈이다. 멤버십에 영상 서비스를 탑재하는 사례는 국내에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하나의 스테레오 타입처럼 굳어졌다. 쿠팡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출범한지 4개월이 되던 2020년 10월, 정식으로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개시하면서 멤버십을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 이후 네이버 역시 2021년 티빙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멤버십 서비스에 영상 서비스가 부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넷플릭스 협업, 어떤 결과 가져올까넷플릭스는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업이 개시된 시점을 전후로 넷플릭스 설치 건수가 전주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지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넷플릭스 구독권 유치로 네이버 역시 멤버십 회원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케팅으로서의 효과는 확실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네이버는 이번 넷플릭스와의 협업에서 마케팅을 넘어선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이 질문에는 아직 물음표가 달린다.아마존과 아마존 프라임, 쿠팡과 쿠팡플레이는 같은 회사다보니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순 협업 관계인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고객 데이터를 주고 받기가 어렵다.현재 단계에서 네이버는 단지 넷플릭스의 광고 스탠다드 요금제 비용을 고객 대신 내주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네이버가 넷플릭스와의 계약에서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아 보인다. 물론 네이버가 굳이 이번 협업에서 마케팅을 뛰어넘는 다른 무언가를 반드시 얻을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 이번 협업의 목표가 단순 가입자 확대라면 넷플릭스 구독 상품 탑재는 높은 확률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네이버가 이번 연동으로 얻은 또 다른 수확이 있다면 다른 업체들과의 협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넷플릭스와 티빙이라는 거대 OTT 서비스 두 곳과 협업 관계를 만들었다. 이에 앞으로 더 많은 멀티 플랫폼들과의 협업을 통해 멤버십 서비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를 원하는 기업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네이버는 지난 10월 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변신을 발표했다. 개인별 맞춤 인공지능(AI) 추천을 통한 커머스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다. 과거 네이버쇼핑은 가격비교를 통해 외부 제휴 커머스들을 고객과 이어줬다. 이제는 외부 제휴 업체보다 네이버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자사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중심으로 커머스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용자들이 큰 차이를 체감할 정도로 AI추천이 활성화된 것 같지는 않다. 이에 필자는 앞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이 단순 마케팅적인 용도를 넘어 더 정확하고 의미있는 AI추천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네이버가 지향하는 커머스 경쟁력의 핵심이 AI추천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네이버가 어떤 차이를 가지느냐에 따라 이커머스 판도는 바뀔 수 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PO)/서비스 기획자

2024.1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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