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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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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알로에,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건강기능식품 부문 수상

산업 일반

건강기능식품의 홍수 속에서 친환경 신소재 등 안전한 성분으로 제품의 만족도를 높여온 그린알로에(회장 정광숙, 대표이사 송은)가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11회째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린알로에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알로에를 주성분으로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복합적으로 함유하는 제품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그린알로에는 미국 농림부가 인증한 유기농 알로에를 급속동결건조공법으로 유효성분 파괴를 최소화한다. 또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들을 함유해 선보이고 있다.특히 전 제품에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 회장의 확고한 경영철학이 제품에 반영됐다.또한 그린알로에 전제품은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가 없는 ‘3무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았다. 식품의 캡슐 또한 동물성 연질캡슐이 아닌 식물성 연·경질캡슐로 품질을 차별화시켰다.면역력 증진, 피부건강, 장건강에 도움을 줄수있는 마시는 즙액의 경우 알로에베라겔 즙액을 400% 함유해 일일 면역다당체를 300mg 섭생할 수 있고 자연유래 보존료를 함유해 냉장 보관을 권장한다.또한 당 성분섭취를 주의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제품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도 건강 솔루션을 위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식품군을 선보이고 있는데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의 간건강을 위한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연유래 성분으로 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광숙 그린알로에 회장은 “초심의 경영마인드로 건강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대표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본사직영 영업부 내근사원제를 도입해 평생 일터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2025.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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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미래 100년’ 위한 통합연구소 개관…R&D 경쟁력 강화

유통

하이트진로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축 통합연구소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홍천 맥주 연구소와 청주 소주 연구소를 통합하는 형태로,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주류 및 신규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미래 성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지난 3월 31일에 열린 개관식에는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와 통합연구소장 전장우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나갈 통합연구소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신축 통합연구소는 2023년 12월말 공사를 시작하여 경기도 용인시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대지면적 1만595㎡, 연면적 1만3230.89㎡)로 2025년 2월 완공됐다. 연구 시설, 업무 지원 시설, 공용 시설, 보안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갖추어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올드 & 뉴 스택드 디자인(Old & New Stacked Design)’을 콘셉트로 설계된 통합연구소는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와 혁신성을 동시에 반영했다. 층층이 쌓여져 올라가는 형태의 연구소 외관은 100년 역사를 상징하고, 중앙부에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아트리움 구조(천장이 넓게 개방되어 있거나 채광창이 있는)는 개방감을 강조하여 혁신성을 나타냈다.하이트진로는 연구소 통합을 통해 기존 이원화된 연구소의 인력과 연구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분야를 확장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주류 연구뿐만 아니라 첨가물 연구, 신소재 개발, 포장재 및 용기 연구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주류 외 음료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번 통합연구소 신축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주종 및 관련 분야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 위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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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켐텍, 꿈의 신소재 그래핀 활용 이차전지 도전재 개발

산업 일반

첨단소재 전문기업 ㈜에버켐텍은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는 그래핀을 활용한 이차전지용 도전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에버켐텍이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도전재는 실리콘 함량이 높은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원가 절감을 위해 기존 단일 소재인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대신 비산화 그래핀과 SWCNT를 혼합 적용하는 기술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SWCNT 대비 소재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동일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20%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철분 불순물 함량이 낮아 배터리의 장기적인 성능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이번 개발 성과는 2022년부터 에버켐텍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공동으로 수행해온 ‘고용량 리튬이차전지용 비산화 그래핀 기반 도전재 개발’ 프로젝트에 의한 것이다. 기존 산화 그래핀의 한계를 극복하고 배터리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로 추진됐다.그래핀은 강도, 전자이동도, 열전도성 등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소재로 꼽힌다. 탄소 원자들이 2차원 벌집 구조로 연결돼 구리보다 전도도가 100배 이상 빠르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산화 그래핀’은 강한 산성 물질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와 급격한 화학 반응 제조 방식으로 인한 태생적 내부 결함 이슈가 있다.이에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에 매진한 결과 유독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비산화 그래핀 박리 기술을 도입해 전기 전도도가 뛰어나면서도 불순물이 적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도전재 개발에 성공했다. 에버켐텍은 향후 그래핀 순도를 더욱 높이며 양산성 확보를 위한 공정 최적화 연구를 지속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수요 기업 평가를 통한 사업화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는 “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그래핀 등 신소재를 활용한 첨단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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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이 전국 가두점 및 SNS에서 특별한 웨딩 프로모션을 오는 4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신혼부부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혼수 아이템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제공한다.10년 연속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한 알레르망은 기능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일반 면 소재 침구는 세탁과 사용에 따라 보풀이 생기거나 변형되기 쉽지만, 알레르망의 Allergy X-Cover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평균 7~8년 이상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는 최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혼살림 미니멀리즘’과 ‘프리미엄 실용주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으며,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해 오래 쓰자’는 가치 소비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알레르망이 혼수 시즌을 타깃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시즌별 할인 행사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웨딩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해 차별성을 더했다. 일부 품목은 최대 50% 파격 할인가로 제공되며, 신혼부부들의 실제 니즈를 반영해 매력적인 혜택을 강화한 것이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이다.행사 기간 동안 가두점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웨딩 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이 제공된다.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약 190만원 상당의 최고급 캐리어(1명),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약 27만원 상당의 고급 헤네시 구스 블랭킷(5명), 그리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약 5만원 상당의 커블스 경추 베개 솜(10명)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또한, 알레르망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신혼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SNS 리뷰 이벤트도 진행된다. 알레르망 제품으로 꾸민 인테리어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및 기프티콘 등 역대급 경품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최근 MZ세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홈코노미’ 트렌드와 SNS 인증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신혼부부는 물론 일반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어 전례 없는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한편, 이번 시즌에는 알레르망의 혁신적인 신소재를 적용한 제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알러코튼’과 자연스러운 드레이프성으로 편안한 사용감을 갖춘 ‘알러모달’ 등 자연 유래 소재에 Allergy X-Cover 기술을 결합해 더욱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25SS 시즌 신제품들이 새롭게 출시되며, 신혼 집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레스티지 라인의 ‘라크로와’와 ‘로베르트’ 컬렉션은 실용성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으로,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예비 신혼부부들의 완벽한 신혼살림을 위한 알레르망 웨딩 프로모션은 4월 13일까지 전국 가두점에서 진행된다.

2025.03.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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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비대칭 압연’ 기술 상용화 성공한 솔룸신소재 56억 투자 유치 성공

스타트업

세계 최초로 비대칭 압연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솔룸신소재가 5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액인 30억원을 넘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솔룸신소재는 최근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등 VC 4곳으로부터 56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딥테크팁스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되면서 추가로 15억원 상당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솔룸신소재는 금속 소재의 초극박화를 위한 기술인 ‘ESAR’(등주속 비대칭 압연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금속소재가 비대칭 압연으로 매우 얇게 극박화 될 경우 물리적 특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된다. 이차전지·반도체·전자부품 등의 고정밀 산업의 성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산업계에서 오래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던 기술이다. 하지만 대량 양산이 어려워 실제 산업에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회사는 약 4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양산화 수준의 ESAR 기술 완성에 성공했다. 솔룸신소재는 정효태 대표가 지난 2016년 강릉원주대 신소재금속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설립한 회사다. 비대칭 압연기술은 정 대표의 대학원 지도교수인 故 이동녕 서울대 교수부터 연구하던 기술이다. 정 대표는 스승인 이 교수의 기술을 이어받아 약 30년을 해당 연구에 몰입해 초박막 금속 소재 양산에 성공했다. 솔룸신소재의 ESAR 기술은 스테인리스, 동합금, 초전도 선재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일본, 독일 등에 의존했던 극박 압연 소재보다 뛰어난 성질을 구현할 수 있어 소재 국산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차세대 전고체전지용 음극소재·디스플레이제조용 소재·그래핀용 기재 등 제품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회사의 박판고온양면단조(TPForge) 기술도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판고온양면단조 기술은 2~3mm 두께의 얇은 강판의 양면을 형상이 다르게 단조 성형하는 기술이다. 가공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여주고 가격 경쟁력도 높다. 회사는 이 기술 역시 세계 최초로 개발,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이 기술은 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소재연구단과 함께 진행 중인 고체산화물계 연료전지(SOFC), 고체산화물수전해(SOEC) 기술에 적용됐다. 연료전지 및 수전해용 스택 제조원가와 성능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효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솔룸신소재는 혁신적 특허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 확대와 사업 분야 확장을 통해 2028년 상장 및 향후 유니콘 기업을 넘어 데카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03.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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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창업에서 독립 기업으로… 현대차그룹, 혁신 스타트업 4곳 배출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키며 혁신적인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솔라스틱 ▲로아이(ROAI) ▲에이치브이에스(HVS) ▲플렉스온 등 4개 스타트업이 독립 법인으로 새 출발한다고 4일 발표했다.솔라스틱은 플라스틱 패키징을 활용한 경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며, 차량 및 건물 지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플라스틱 성형 공법을 적용해 원가 절감과 자유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ROAI는 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서 다수의 산업용 로봇팔을 동시에 프로그래밍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충돌 없이 로봇 동작을 최적화하는 모션 플래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HVS는 배터리 및 조명 장치의 습기를 방지하는 신소재 흡습 부품을 개발한다. 기존 대비 수명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플렉스온 친환경 복합소재를 활용해 자동차 휠 밸런스 웨이트를 제작하며, 전기차 배터리의 폭발 및 열 확산을 방지하는 방폭 패드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1년부터는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01NE COMPANY BUILDER)를 통해 사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을 비롯해 시장성과 혁신성이 있는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아이디어가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받으며, 1년간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후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받는다.독립 기업으로 분사하는 스타트업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초기 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향후 협업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도 고려된다. 또한, 창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사 이후 3년 이내에 재입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03년 첫 분사 이후 현재까지 40개의 스타트업이 독립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사내 혁신을 장려하고 신사업을 적극 지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09:43

2분 소요
빅테크 기업의 '상반된 시선'...‘유용한’ 양자 컴퓨터는 무엇? [한세희 테크&라이프]

산업 일반

지난 1월 CES 기간 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매우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나오려면 15~3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당시 “일반 슈퍼 컴퓨터로는 우주의 역사보다 오래 걸릴 계산을 5분 만에 해결하는” 구글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 출시를 계기로 불붙어 오르던 양자 기업들 주가는 일제히 내려 앉았다. 얼마 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양자 컴퓨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회의적 의견을 비쳤다. 반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다 낙관적이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실질적으로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5-~0년 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역시 “3-5년 안에 양자 컴퓨터가 실용적으로 유용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양자 컴퓨터 상용화 시기는 양자 분야 연구자나 사업가는 물론 양자 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그런데 이 문제에 답하려면 먼저 ‘유용한’ 양자 컴퓨터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양자 컴퓨터는 일부 과학 연구나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를 하고 있다. 큐비트가 천 개 이하이고, 오류 수정이 잘 되지 않는 현재 수준의 양자 컴퓨터(NISQ, 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로도 적절한 알고리즘과 방법론을 적용하면 어떤 문제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는 우리는 유용한 양자 컴퓨터를 이미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유용함은 이런 수준을 훌쩍 넘어선다. 현존 최고 슈퍼 컴퓨터로도 풀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들을 빠른 시간에 풀어 과학이나 산업,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양자 우월성’을 보이는 양자 컴퓨터 개발이 이 바닥의 목표다. 이것이 젠슨 황이 말한 ‘매우 유용한’, 순다 피차이나 빌 게이츠가 말한 ‘실용적으로 유용한’ 양자 컴퓨터의 의미에 가깝다. 양자 컴퓨터는 무엇에 유용한가?구글은 2018년 ‘시커모어’ 양자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첫 양자 우월성 달성을 주장했다. 지난해 말에는 후속작 ‘윌로우’ 프로세서로 연산 속도를 더욱 높였다. 시커모어는 슈퍼 컴퓨터로 1만년 걸릴 계산을 3분에 마쳤으나, 윌로우는 10의 25제곱년 걸릴 문제를 5분에 푸는 향상을 보였다. 다만, 시커모어와 윌로우가 푼 것은 ‘무작위 회로 샘플링(RCS)’이라는, 일반 컴퓨터로 푸는데 시간은 매우 오래 걸리지만 현실적 쓸모는 없는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위한 문제’가 아닌 실제 세계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유용한 양자 컴퓨터라 할 수 있다. 양자 컴퓨터가 유용하리라 여겨지는 분야로는 물질의 움직임을 분자나 원자 수준에서 예측해야 하는 신약 및 신소재 개발이나 여러 변수 속에서 최적 결과를 찾는 최적화 문제 등이 꼽힌다. 양자 현상이 지배하는 미시 세계 물질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조작해 유용한 신물질을 찾는 일에는 양자 현상을 모방하는 양자 컴퓨터가 유리하다. 양자 컴퓨터는 자연을 시뮬레이션 하는 기계다. 여러 중첩된 가능성을 한 번에 연산하는 양자 컴퓨터는 최적화 문제에도 유리하다. 물류와 교통, 금융 시장 예측, 기후 변화 모델 구축 등 거대 AI 모델로도 예측하기 힘든 복잡한 현상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고전 컴퓨터가 풀기 어려운 문제를 양자 컴퓨터가 훨씬 빠르게 푼다 해서 양자 컴퓨터가 모든 분야에서 더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다. 둘은 유용한 분야가 각기 다르다. 기존 방식의 슈퍼 컴퓨터는 주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해야 하는 문제에 적합하다. 반면 양자 컴퓨터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지는 않지만 여러 변수 간 상호작용으로 고려해야 할 결과값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종류의 문제에 적합하다. 신약 후보 발굴을 위한 화학 시뮬레이션 같은 과제가 대표적이다. AI와 양자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그래서 기존 슈퍼 컴퓨터를 활용한 AI와 양자 컴퓨터가 결합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이 빅테크의 과제이다. 젠슨 황은 유용한 양자 컴퓨터 등장 시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3월 예정된 엔비디아 연례행사 GTC에서는 처음으로 대대적인 양자 컴퓨터 세션을 준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도 AI와 양자 컴퓨팅 등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한다. 양자 컴퓨터를 돌려 자연 현상을 예측해 이에 대한 합성 데이터를 만들고, 이 데이터로 다시 AI를 학습시켜 성능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일이 가능하려면 큐비트 100만 개 정도를 활용하는 양자 컴퓨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만개 큐비트를 가진 유용한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오류 정정 기술 개선, 큐비트 품질 향상 및 확장성 확보 등이 꼽힌다. 구글 윌로우의 핵심은 큐비트 수를 늘여도 양자 오류는 줄일 수 있음을 보인 것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상 큐비트라는 혁신 기술에 기반한 양자 프로세서 ‘마요라나 1’을 공개했다. 위상 큐비트는 오류를 근원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이고 확장성도 좋아 이상적 양자 기술로 여겨지지만, 실제 개발이 너무 어려워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강했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상 큐비트를 구현했고, 수 년 안에 손바닥 크기의 칩에 100만개까지 큐비트를 집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온큐 같은 기업은 떨어진 곳에 있는 여러 양자 프로세서를 양자 통신으로 서로 얽히게 해 연산 능력을 확장하는 양자 인터넷 기술에 주목한다. 오류 수정과 큐비트 확장성 등 양자 컴퓨터 상용화의 발목을 잡는 문제들을 해결할 기술적 진전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기술이 성숙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20년에서 5년으로 앞당기기 위한 빅테크 간 경쟁이 지금 한창이다.

2025.03.02 08:00

4분 소요
알로에스테, ‘202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알로에화장품 부문 수상

산업 일반

동안의 비결인 물광피부 표현을 위해 수분감이 많은 알로에를 베이스로 코스메틱의 혁신을 일으킨 그린알로에(회장 정광숙, 대표이사 송은) ‘알로에스테’가 ‘202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에서 8년 연속 알로에화장품 부문에 선정됐다.알로에스테는 미국산 유기농 알로에를 함유하고 전제품에 에센스 원료인 라벤더수를 100% 함유해 고품격 라인을 지향하고 자연유래성분들로 안정화시켰다.회사 측은 “알로에는 수분감이 많은 자연원료로 수분을 충전하고 저장해 장시간 보습력을 높여줘 속건조를 잡아 줄뿐 아니라 즉각적으로 피부의 열기를 진정시켜주며 피부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약용의 효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도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항산화 성분의 친환경 신소재를 복합적으로 함유해 고품격화장품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는 초심의 경영철학이 제품에 반영돼 소비자로부터 기업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스페셜 라인인 수프리마제품은 현대여성의 고민인 탄력, 주름, 미백, 피부결, 모공 등을 케어할 수 있는 자연유래 기능성분들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피부장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여기에는 20종의 식물성추출물, 4종의 발효여과물, 3종의 줄기세포, EGF, 펩타이드복합체,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고기능성 신소재가 함유돼 피부노화를 늦추고 탄력 있고 광채 나는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외에도 자외선 차단제, 클렌징 라인, 색조라인에도 라벤더수를 적용하고 자연유래성분으로 안정화하여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게 순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회장은 “알로에스테는 친환경 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연주의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차별화된 품질과 본사영업부 내근사원제를 도입한 차별화된 본사직영시스템으로 화장품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08:00

2분 소요
“알러지 케어부터 감각적 디자인까지”…알레르망, 2025 SS 신제품 출시

유통

알레르망이 2025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새로운 차원의 침구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즌은 차세대 원단 ‘알러코튼’과 ‘알러모달’을 중심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따스한 봄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집중 겨냥했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혁신적인 신소재다. 기존 알러지 엑스 커버(Allergy X-Cover)를 기반으로 개발된 ‘알러코튼’과 ‘알러모달’은 부드러운 터치감과 고급스러운 광택, 알러지 케어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알러코튼’은 전 세계 면 생산량의 1% 미만인 최고급 수피마 80수 면과 알러지 엑스 커버 기술이 결합된 원단으로, 면 특유의 자연스러운 부드러움과 포근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섬유 길이가 길어 먼지 발생이 적고, 일반 면보다 내구성이 45% 이상 뛰어나 변형이나 보풀이 거의 없다. 또한, 우수한 통기성과 습도 조절 기능까지 갖춰 사계절 내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알러모달’은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텐셀 모달과 알러지 엑스 커버가 조합된 원단으로,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더욱 매끈하고 실키한 촉감을 선사한다. 모달 특유의 유연한 섬유 구조 덕분에 피부에 닿는 순간 자극없이 편안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알레르망의 특화된 직조 방식으로 집먼지진드기와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위생적인 수면 환경을 유지하며, 세탁이나 마찰에도 강해 오랫동안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의 대표 패턴으로는 프레스티지 라인의 ‘라크로와’, ‘베르너’, ‘로베르트’를 꼽을 수 있다. ‘라크로와’는 슈퍼 알러코튼을 적용해 80수 수피마 면 특유의 광택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프레스티지 라인으로, 뉴트럴한 베이지 톤에 타이포그래피 자수를 더한 ‘라크로와 A’, 블랙&화이트 컬러의 호텔 베딩 스타일 ‘라크로와 B’로 구성됐다.‘베르너’는 알러모달 원단을 적용해 부드러운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광택을 자랑하며, 심플하면서도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덜튼’ 패턴의 새로운 버전으로 젊은 층을 겨냥해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로베르트’는 멜란지와 샤넬사 같은 독특한 질감의 패턴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줄 뿐 아니라, 알러지 X-Cover 중 최고 등급인 ‘Super 알러지 X-Cover’를 적용해 고도화된 알러지 케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봄맞이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가두점 전용 제품 ‘비아뜨’는 비비드한 플라워 패턴과 핀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더해, 계절감 있는 침구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키즈 라인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시즌 패턴들은 단순히 키즈용 제품이 아니라, 키덜트 감성을 추구하는 20대와 1인 가구 소비자들까지 고려해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해피바오’는 귀여운 판다 캐릭터와 스트라이프 패턴을 조합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고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제공해 준다. ‘지프로드’는 사막 여행을 모티브로 아이들의 자유로운 모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유아용 낮잠이불 ‘베어파우’는 미니멀한 동물 캐릭터와 차분한 그린 컬러를 매치해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이번 SS 시즌 컬렉션은 소재 혁신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더욱 차별화된 침구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소비자들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알레르망 2025 SS 신제품은 전국 알레르망 가두점 및 백화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2.24 09:25

3분 소요
포항시, 첨단소재 분야 950억 투자 유치

산업 일반

경북도와 포항시는 2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와 ㈜투디엠과 함께 95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있는 기존 공장에 2029년까지 650억 원을 투자해, 등방성 흑연 제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연간 3,600톤의 생산량이 약 5,400톤으로 확대된다.등방성 흑연은 열팽창계수가 작아 고온에서 치수 안전성이 우수하고 열충격에 강하며, 화학약품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는 소재다. 사용영역이 광범위해 반도체,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둔 ㈜투디엠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300억 원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부지면적 6,877㎡ 규모이며, 연간 생산량은 CNT 분말 120톤, 분산액 2,4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탄소나노튜브는 높은 전기 전도성과 뛰어난 강도를 지닌 신소재로, 이차전지의 도전재로 사용된다. 철보다 최대 300배 단단하고, 알루미늄보다 2배 가벼운 특성을 갖추고 있어 이차전지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포항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전도유망한 기업들이 포항 투자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포항이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2.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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