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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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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보조금 확정에 전기차 판매량 급증...1위는?

자동차

2월 수입 승용차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 성장했다. 국고 보조금 조기 확정 효과로 전기차 판매가 늘고, 일부 브랜드 신차 효과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19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4% 늘었다. 전월(1만 5229대)과 비교하면 32.6% 증가한 수치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 포함)가 1만3013대로 전체 판매의 64.4%를 기록했다. 이어 전기 3757대로 18.6%의 비중을 기록했는데, 이난 지난해 같은 달 7.2% 수준이던 전기차 비중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어 가솔린 3226대(16%), 디젤 203대(1%)가 뒤를 이었다.브랜드별 판매량은 △BMW 6274대 △메르세데스-벤츠 4663대 △테슬라 2222대 △렉서스 1337대 △볼보 1046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르쉐 703대, 도요타 623대, 아우디 609대, 미니 538대, 폭스바겐 499대 등으로 집계됐다.2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 Y(2038대)다. 이어 벤츠 E 200(927대), BMW 520(922대) 순으로 나타났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기차 보조금 확정에 따른 전기차 등록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03.06 15:58

1분 소요
“포르쉐보다 빠른데, 반값”...중국車에 독3사 운전자도 관심

자동차

중국 샤오미가 출시한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가 판매 개시 단 2시간 만에 1만대 이상의 주문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계면신문은 28일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중요한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며 판매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샤오미는 올해 SU7 울트라의 목표 판매량을 1만대로 설정했으나, 첫날 만에 이를 초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판매 개시 10분 만에 6900대가 주문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반응을 얻었다.샤오미는 이번 SU7 울트라가 성능 면에서 기존의 슈퍼카급 전기차와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해당 모델이 가속력과 최고 속도 면에서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능가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차라고 설명했다.SU7 울트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단 1.98초에 불과하며, 설계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에 달한다. 이러한 성능을 앞세워 기존 고급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샤오미가 소비자 친화적인 가격 정책을 내세운 점도 판매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당초 81만4900위안(약 1억6300만원)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나, 이번 공식 출시에서는 52만9900위안(약 1억600만원)으로 가격을 35% 낮췄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이번 가격 정책에 대해 “우리를 좋아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고급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3~4개월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가격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SU7 울트라가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벤츠 E클래스 등의 운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28 18:00

2분 소요
전기차로 가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된다면…가성비로 무장한 EX30 어때요? [타봤어요]

자동차

수입차 시장에서 가성비와 첨단 안전장비로 승부를 본다는 소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지난 2월 4일 경남 김해에서 왕복 130km의 거리를 시승했다.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소형 전기 SUV답지 않게 대담하다. 휠베이스와 전장의 비율이 62.6%로 동급 경쟁 모델에서는 높은 수치이고, 이렇게 균형 잡힌 차체 덕분에 외관은 대담하다는 느낌이 든다. 프레임리스 미러 디자인과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라이트는 세련된 외관을 뽐낸다.넉넉한 힘과 세련된 인테리어 눈길 끌어차에 다가갔다. 전방 및 후방 조명 시퀀스와 차량 주변의 조명이 운전자를 반긴다. 운전석에 앉으니 수입차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눈길을 끈다.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공조 장치부터 내비게이션까지 모든 차량의 설정을 쉽게 할 수 있게 한다. 차세대 티맵이 적용되어 있어서 내비게이션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다. 테슬라에서 시작한 태블릿 같은 디스플레이가 마치 전기차 인포테인먼트의 표준처럼 다시 한번 느꼈다. 하만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바는 9개의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한마디로 음악을 듣는 재미가 넘친다.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한 컵 홀더와 평평한 바닥을 활용한 수납공간,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전면 휴대폰 보관함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만족감을 더한다. 스칸디나비아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톤과 음영을 사용했다는 5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도 세련됐다. 인체공학적 시트는 주행 중 운전자와 동반자의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라는 타이틀을 내건 만큼 인테리어 역시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것 같다. 주행감 역시 만족스럽다. 액셀을 밟으면 밟을수록 마음먹은 속도를 낼 수 있다. 소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라고 해도 전기차 특유의 가속성을 맘껏 느낄 수 있다. 소형 전기차 SUV라고 해도 18인치(울트라 모델은 19인치) 휠을 적용해 소형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제로백이 5.3초라는 설명대로 출발할 때 액셀을 힘껏 밟으면 중형차도 쉽게 앞지르는 짜릿함도 있다. 전기차라고 하면 항상 이슈가 되는 게 주행 거리다. 소형 전기 SUV라면 배터리 용량의 한계가 있을 것이다. 66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했고, 여기에 200kW 모터를 결합했다. 힘은 부족함이 없다. 주행거리 역시 생각보다 멀리 갈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기준 351km인데, 날씨가 춥지 않다면 실 주행 거리는 400km를 넘을 수 있을 만큼 전비가 좋다. 배터리 충전도 최대 153kW 급속 충전이 가능해 28분이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본지 기자가 지난 2월 4일에 경남 김해에서 왕복 130km의 거리를 시승한 소형 전기 SUV는 지난해 유럽에서 7만8000여 대의 판매량을 올린 볼보 EX30이다. 테슬라를 제외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라는 기록을 세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의 다음 10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차가 EX30이다”면서 “동급 차량에서는 볼 수 없는 최고의 안전장치를 탑재했다”고 자랑한 이유다. EX30은 2월 중 국내에 본격 출시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면에 내세운 무기는 가성비다. 한국에 이제야 선보인 EX30은 전 세계 최저가이고, 공식 판매가를 최대 333만원 선제적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EX30 코어 트림은 4755만원(기존 4945만원)으로 기존 4945만원에서 190만원을 인하했고, 울트라 트림은 5183만원이다. 기존 5516만원에서 333만원을 내린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울트라 트림을 대부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울트라 트림도 400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 등의 경쟁 모델보다 1000만원 이상이 저렴하다. 그만큼 EX30은 가격 측면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라는 브랜드에 가격 경쟁력까지 있다는 게 EX30만의 경쟁력이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 철학 보여줘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만의 철학을 EX30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 가격에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후방 레이더를 통해 ‘도어 개방 경고’ 기능도 추가됐다.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도로 이탈 방지 및 보호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후방 교차 경고 등 첨단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볼보만의 안전 기술도 적용됐다. 차세대 안전 공간 기술을 바탕으로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이유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5년 무상 5G 무선통신 지원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기차를 선택하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된다면 EX30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다만, 소형 전기 SUV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게 있다. 뒷좌석 공간과 주행감이다. 뒷좌석에 앉아도 다리 공간이 어느 정도 있지만, 주행 중 ‘안락하다’라고 느끼기는 어렵다. 노면 상태에 따라 뒷좌석에 앉은 사람은 차가 통통 튄다고 느낄 수 있다. 중형 세단이나 중형 SUV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EX30 뒷좌석에서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4000만원대 소형 전기 SUV라는 점을 고려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이다.

2025.02.07 05:00

4분 소요
쏟아지는 2025년 신차...구매 비용 아낄 방법은

자동차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고 있다.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합리적인 자동차 구매를 위한 고민도 깊어진다. 이에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올해 첫 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소식을 정리했다.현대차는 6년만에 풀체인지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완충 시 최대 532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형 SUV ‘아이오닉9’으로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페이스리프트된 준중형 SUV ‘더 뉴 스포티지’를 출시했으며, 준중형 세단 ‘EV4’와 준중형 SUV ‘EV5’로 전기차의 다양화를 꾀했다.중견 3사와 수입차 브랜드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르노코리아 준중형 SUV ‘세닉 E-Tech 일렉트릭’ ▲한국GM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EV’ ▲BMW 준대형 세단 ‘뉴 550e xDrive’ ▲벤츠 ‘E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볼보 소형 SUV ‘EX30’ ▲아우디 중형 세단 ‘A6 e트론’ ▲포르쉐 중형 SUV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한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신규 등록 승용차 평균 가격은 2023년 기준 4922만원으로 2019년(3620만원)보다 1302만원(35.9%) 상승했다. 올해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표적으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고가는 기존 모델(익스클루시브 기준) 대비 487만원 상승했으며, 가격대는 4383~6424만원이다. ‘더 뉴 스포티지’는 2836~4107만원으로 기존 모델(프레스티지 기준)보다 212만원 오르는 등 연이어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세제 혜택’으로 ‘구매 비용’ 절감도 다양한 세제혜택을 활용하면 내 차 마련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특히 신차와 중고차 상관없이 차량 구매 시에 부과되는 취득세 혜택은 꼭 확인해야 한다. 우선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자동차 취득세 감면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2자녀 가구는 2027년까지 취득세를 50% 감면 받을 수 있다. 단 6인승 이하 승용차의 감면 한도는 70만원이다. 3자녀 이상 가구는 2027년까지 취득세를 최대 100% 감면 받을 수 있다. 200만원까지 전액 면제되며, 200만원 초과 시 초과된 금액의 85%가 감면된다. 6인승 이하 승용차의 감면 한도는 140만원이다.신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의 경우 2027년까지 최대 300만원을 감면 받을 수 있다.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를 더한 감면액은 최대 429만원이다.친환경차에 대한 세제 혜택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전기차 세제혜택은 2026년까지 연장됐다. 취득세와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는 각각 140만원, 300만원이다. 개별소비세에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더해 최대 429만원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만19~34세 청년은 국비 보조금의 20%(최대 116만원)를 추가 지원받게 된다.하이브리드차는 2026년까지 개별소비세 감면이 연장됐으나, 한도는 70만원으로 축소되었다.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더한 감면액은 최대 100만원이며, 취득세 감면은 폐지되었다.

2025.01.30 07:00

2분 소요
아우디 코리아 프리미엄 전기차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공개

자동차

아우디 코리아가 프리미엄 전기차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국내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e-트론 디자인 언어로 아우디 SUV만의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 눈에 띈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이 플랫폼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속하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전장 4771mm, 전폭 1939mm, 전고 1648mm의 넉넉한 차체를 자랑한다. 2899mm의 긴 휠베이스로 2열 좌석에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한다. 다섯 명의 승객과 짐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는 넓은 공간과 높은 활용성을 보여준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OLED 기술이 적용된 11.9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14.5인치 MMI 터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MMI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운전자 중심의 디지털 스테이지가 적용됐다. 100kWh (순용량 94.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모듈 및 180개의 각형 배터리로 구성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641km (WLTP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콰트로’ ‘더 뉴 아우디 SQ6 e-트론’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각 트림에 포함된 옵션사양 이외에 고객이 원하는 추가 기능과 옵션을 더할 수 있는 4가지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테크 패키지(Tech Package), 테크 패키지 프로(Tech Package Pro), 라이트 패키지(Light Package), 조수석 디스플레이(Passenger Display) 등 총 네가지 종류의 패키지는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만의 아우디 Q6 e-트론’을 만들 수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2025년 상반기 한국시장 공식 출시에 앞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이벤트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프리뷰’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석하는 고객들은 차량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우디 전기차의 새로운 비전을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프리뷰 이벤트는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전국 4곳의 아우디 시티몰 전시장을 포함한 전국 아우디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프리뷰와 함께 사전계약도 시작한다. 사전계약은 전국 아우디 전시장과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0대를 대상으로 아우디 제뉴인 악세서리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패키지 또는 와인 1년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국내 출시가격은 8,000만원 초반에서 1억원 초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4.11.12 13:51

2분 소요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

자동차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공식 수입 판매된 아우디 전기차 전 모델을 대상으로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을 연중 상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특별 무상 안전점검은 아우디 e-트론 고객들의 우려와 문의를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이다. 아우디코리아는 그간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특별점검 대상을 아우디 전체 전기차 모델로 확대하고, 2025년 연말까지 연중 상시 진행할 방침이다.대상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아우디 e-트론 전기차 15종, 총 8355대다. 신규 판매 차량 고객의 경우에도 아우디 공식서비스센터에서 특별점검을 받을 수 있다.아우디 e-트론 전기차들은 구동 모터 등 동력전달 부품을 포함한 일반부품에 대해 5년 또는 주행거리 15만km까지 보증 하며(21년식 모델부터 적용), 특히 고전압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까지 보증된다. 보증기간 내 고전압 배터리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차량 주행이 불가할 경우, 가까운 아우디 e-트론 공식 서비스 센터로 견인하는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아우디 전기차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3 10:01

1분 소요
현대차 아이오닉 5 N, 美 카앤드라이버 ‘2024 올해의 전기차’ 선정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아이오닉 5 N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3년 연속 카앤드라이버의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역대 올해의 전기차로는 ▲2021년 포드 머스탱 마크-E ▲2022년 현대 아이오닉 5 ▲2023년 현대 아이오닉 6 등이 있다.1955년 창간한 카앤드라이버는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평가받는다.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은 주행성능 및 차량 가치 등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최고의 차 10’, ‘올해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해오고 있다.카앤드라이버는 ‘2024 올해의 전기차’ 선정을 위해 아이오닉 5 N을 포함한 ▲아우디 Q8 e-트론 ▲BMW i5 eDrive 40 및 i5 M60i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18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의 평가를 실시했다. 이중 아이오닉 5 N는 17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N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용 전기차다. ▲84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N 전용 기술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K.C. 콜웰(Colwell)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현대차가 올해의 전기차 3연패를 차지하며 아이오닉을 새로운 왕조의 일원으로 합류시켰다”며 “아이오닉 5 N은 마치 80년대의 G-모델 포르쉐 911 클럽 스포트가 선사했던 진정한 매니아적인 경험을 제공해주는 전기차”라고 말했다.현대차 관계자는 “N e-시프트, N 그린 부스트와 같이 고성능 전기차 특화 기능을 선보이며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아이오닉 5 N이 카앤드라이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8.25 09:00

2분 소요
테슬라도 합류한 ‘배터리 제조사 공개’…17개 전기차 브랜드 참여

자동차

배터리 제조사, 테슬라도 공개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판매하는 17개 완성차 브랜드의 배터리 제조사를 알게 됐다. 사실상 모든 브랜드의 배터리 정보를 얻게 된 셈이다.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의 누리집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에는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 ▲중국 시에이티엘(CATL) 배터리가 함께 탑재됐다. 모델 X와 모델 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9일 단종된 차종을 포함해 총 13종(제네시스 3종 포함)의 배터리 정보를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9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1종은 중국 CATL 제품이 탑재됐다. 제네시스 3종은 모두 SK온 배터리가 적용됐다.단종 모델을 포함한 기아의 7종 가운데 5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나머지 2종은 생산 기간에 따라 이들 두 회사 또는 CATL 제품을 쓴다.한국GM 쉐보레 브랜드의 2종과 르노코리아는 3종은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다. KG모빌리티는 2종에 모두 중국 BYD(비야디)의 배터리를 장착했다.지난 12일 수입차 중 처음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BMW는 단종 제품을 포함해 전기차 7종 중 4종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했다. 2종은 CATL 배터리, 나머지 1종은 삼성SDI와 CATL 배터리가 적용됐다.메르세데스-벤츠 7종의 전기차 중 2종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가 사용됐다. 나머지 5종에는 중국 CATL 및 파라시스 배터리가 적용됐다. 인천에서 화재가 발생한 EQE 차종을 비롯해 EQS에는 CATL 또는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1종의 전기차에도 CATL 배터리가 들어갔다.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 14종에 삼성SDI 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했다.볼보 2종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적용했다. 폴스타는 폴스타 2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했고, 폴스타 4에 CATL 배터리를 썼다. 이외에 렉서스는 유일한 전기차 모델인 RZ450e에 도요타와 파나소닉홀딩스 합작사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 솔루션즈’(PPES)의 제품을 적용했다.포르쉐는 타이칸 전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썼다. 또 지프와 푸조는 총 3종의 전기차에 모두 CATL 제품을 탑재했다.이날까지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주요 완성차 기업은 대부분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롤스로이스와 미니(MINI)도 이날 중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 관계자는 “전기차 안전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6 15:32

2분 소요
가까운 미래, 자동차 기업이 확보해야 할 경쟁력들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미래 자동차로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세계 자동차산업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먼저 동력원의 변화이다. 전통적으로 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 기관, 엔진이 핵심 동력원이었다. 그러나 환경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탄소 및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 기관 대신 새로운 대안의 동력원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지구 온난화로 세계가 탄소 중립을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로의 전환이 자동차산업의 핵심 화두가 되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전기자동차(BEV)가 부상했다.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여 자동차를 구동하기에 탄소 및 각종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여기에 들어가는 전기는 화석연료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전기를 직접 충전하지는 않지만, 하이브리드자동차(HEV)도 내연 기관 운행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서 전기에너지를 활용한다. 내연 기관 운행 시 탄소 등 오염물질이 발생하지만, 순수 내연 기관에 비해 발생량이 크게 줄어들어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도 직접 전기를 충전하지는 않지만,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여 전기를 생성한다. 이 전기를 이용하여 자동차를 구동한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기자동차도 탄소 및 오염물질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다. 충전한 전기를 이용하여 자동차를 구동하지만, 충전한 전기가 소진하게 되면 내연 기관으로 전환하여 구동을 계속하게 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도 있다. 이들은 모두 전기의 힘을 이용하여 자동차를 구동하는 원리를 사용한다고 해서 전동화(Electrification)된 차량으로 표현한다.또 다른 자동차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운행방식의 변화이다. 사람의 관여를 최소화하면서 자동차 스스로가 운행하도록 하는 자율주행(Autonomous) 자동차로 변모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단계적으로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지만, 완전 자율주행은 IT업체들이 주도하면서 시범운행 단계에 있다. 자동차는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되면서 더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차량과 사물 ▲차량과 사람 ▲차량과 각종 디지털 도구 ▲차량과 각종 인프라 ▲차량과 차량 ▲차량 내부의 기능 등의 연결(Connectivity)에 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소비방식의 변화이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소유와 사용이 연계되어있다. 그러나 최근 개인이 자동차를 소유하면서 사용하는 데에서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이용만 하는 공유(Sharing & Services)의 개념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가 일반화되면, 자동차 판매 대상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공유 사업자가 된다.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자동차 공유와 관련된 사업 및 사업자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그 관심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자동차가 자율주행이 되면 자동차 공유는 일반화될 가능성이 높다. 동력 기술의 다양성 추구자동차의 전동화가 이루어지면서 과연 어떤 동력원의 기술력을 높이고, 생산해야 하는지가 자동기업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산업은 최근 전기차 판매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빠르게 전동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 볼륨스(EV Volumes)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BEV+PHEV)가 차지하는 비중은 15.8%에 달한다.2024년 상반기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가 조사한 주요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중 17.3%에서 21.1%로 상승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전체의 13.6%나 팔려 전체 전동화 차량의 비중은 34.7%에 달한다. 이에 따라 순수 내연 기관(ICE)만으로 구동되는 차량의 비중은 빠르게 줄고 있다. 결국 자동차업체들도 전동화 기술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향후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는 기존 자동차업체들보다 신생기업들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만 하면, 여전히 테슬라가 세계 1위 업체다. 2위는 중국의 BYD가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로 분류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하면 BYD가 절대적인 세계 1위로 부상했다.그러나 자동차가 전동화되더라도 내연 기관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이브리드자동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여전히 내연 기관을 포함하고 있다. 탄소 중립이 강조되면서 내연 기관이 포함된 하이브리드자동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도 결국에는 퇴출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업체에 따라서는 순수 배터리 전기자동차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 순수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둔화하고 오히려 하이브리드자동차,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의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24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순수 전기자동차(BEV)는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포인트 늘었지만, 하이브리드자동차(HEV)는 1.8% 포인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는 2.8% 포인트로 대폭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더 극단적이다. 세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순수 전기차 비중이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23년부터 줄기 시작했고, 2024년 상반기도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자동차의 비중은 큰 폭으로 상승하여 2023년 상반기의 19.7%에서 2024년 상반기는 28.4%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하이브리드자동차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하이브리드자동차에서 경쟁력을 갖춘 도요타는 2023년 매우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세계 1위 자동차 판매 회사로 등극하면서 2위인 폭스바겐(VW)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순수 전기차로 빠른 전환을 예고했던 주요 업체들도 전기차 생산 및 판매 계획을 축소하고, 하이브리드자동차의 개발 및 생산을 늘린다고 선언하고 있다. 미국의 포드, GM뿐만 아니라 독일의 ▲BMW ▲아우디 ▲벤츠 등도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고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내연 기관을 포함하는 자동차의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도 하이브리드자동차를 늘리는 방향으로 전동화 전략에서 속도 조절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순수 전기자동차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인지는 전기차의 가격이나 성능 등도 중요하지만, 주요국의 정책에 기인한다. 유럽과 중국에 이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던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원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증가 폭이 대폭 위축되었다. 이와 더불어 연말의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는 경우 전기차 판매 지원이 크게 줄고, 환경규제는 완화되는 등 전기차 판매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세계 전체적으로도 전기차 판매는 예상보다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순수 전기동력뿐만 아니라 내연 기관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에서 기술력을 향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중장기적으로도 탄소 중립이 되기 위해서는 사용 연료가 탄소 중립 연료(e-fuel)가 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고려도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의미 있는 점유율을 보이지 못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수소연료전기자동차도 승용차뿐 아니라 대형 상용차 등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미래 자동차의 경쟁력,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자동차의 전동화가 이미 정착단계에 진입했다고 봤을때, 자동차업체 및 주요국들은 이제 미래 자동차의 경쟁력은 자율주행에 있다고 전망한다. 중국은 전동화로 대표되는 전반전 자동차 경쟁은 종료되었고, 자율주행을 포함하는 지능화로 상징되는 후반전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이에 중국 기업들은 적극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관련 정책들을 내어놓고 있다. 정책 대부분은 시범운행 및 데이터 구축과 관련되어 있고,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은 5단계로 나뉜다. 현재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3단계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혼다나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이 3단계 자율주행 허가를 받거나 상용화했지만, 초기 단계이고 제한적 판매가 이루어져 완전히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힘들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몇 년 전부터 3단계 자율주행 출시를 예고했지만, 계속 미루어지고 있다. 일정 구간을 운전자의 관여 없이 자율로 운행할 수 있는 3단계부터 진전한 자율주행의 시작으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제작사의 책임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체들도 선뜻 3단계 자율주행을 광범위하게 상용화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가 가장 3단계 자율주행에 가깝지만, 미국에서 법적으로는 2단계 자율주행으로 허가받고 운행한다. 주행에 있어 운전자의 관여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4단계와 5단계의 상용화는 예상보다 계속 늦어지고 있다. 다만, 각종 시범운행 등은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은 기존 자동차업체보다 대형 IT업체와 더불어 벤처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기술뿐만 아니라 ▲기업의 판매 및 생산전략 ▲파트너 ▲R&D ▲제품 포트폴리오 ▲상용화 용이성 등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고려한 2023년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자율주행 리더보드(Guidehouse Insights Leader Board)에 따르면 ▲구글 웨이모 ▲모빌아이 ▲바이두 ▲GM의 크루즈 등이 선두그룹에 있다. 다음으로 현대차와 앱티브(Aptiv)가 합작해서 만든 모셔널이 위치한다. 대형 IT업체로 아마존 자회사인 죽스(Zoox), 엔비디아 등이 있다. 이어 ▲오로라(Aurora) ▲개틱(Gatik) ▲뉴로(Nuro)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 등 미국 벤처기업과 ▲위라이드(Weride) ▲오토엑스(AutoX) ▲포니 AI(Pony AI) 등 중국 벤처기업이 있다. 한국 벤처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도 존재한다. 다만 자율주행의 상용화가 지연되면서 자율주행 사업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장에 사업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막대한 투자 부담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차 합작사인 모셔널도 상용화 계획을 연기하고 직원을 감축했다. GM의 크루즈도 투자를 삭감했고, 폭스바겐의 자율주행 합자사 아르고 AI는 사업을 접었다. 애플도 자율주행전기차 사업을 포기했다. 전기차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기업이나 테슬라 등은 다음 단계로 자율주행에 집중해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용화 시점은 얼마나 노력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한데, 향후 자동차산업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가 자율주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의 확보에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자동차의 커넥티드는 자율주행에서도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일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제어 및 관리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SNS 등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과 연계돼있다. 이에 따라 커넥티드를 통해 자동차는 무한한 진화가 가능하다. 결국 미래는 자동차에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기반이 되는 커넥티드를 통해 자동차업체들은 경쟁하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의 기반이 되는 것은 소프트웨어(SW)다. 예전에도 차량이나 부품의 제어를 위해 SW가 필요했지만, 자동차가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로 진화되면서 SW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정의하기도 한다. 자동차의 기능향상 및 수리 등도 하드웨어가 아니라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시키는 OTA(Over The Air)가 일반화되고 있다. 자동차의 핵심적인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 자동차 핵심부품 및 SW의 효율적 조달 전략 구축미래 자동차로 전환되면서 자동차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변하고 있고, 이러한 핵심 경쟁력의 조달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은 이차전지인데, 이는 대부분 외부의 대형 전지업체에 의존하여 자동차업체가 내부 조달하던 내연기관차의 엔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인 자율주행 시스템도 기존 자동차업체보다는 대형 IT업체나 벤처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종 SW를 구현하는 반도체도 대형 반도체업체 등이 담당하고 있다. 반도체는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로 분업 생산을 한다. 이에 따라 수많은 업체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에 관여한다. 자동차의 제어 등이 통합되어 SW나 반도체도 통합 반도체 형태로 되면서 대형 소프트웨어업체나 반도체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주요 자동차업체들에 있어 이러한 핵심적인 경쟁력이 되는 부분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경우 자동차업체의 운명을 외부에 맡기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자적인 자동차업체로서의 독립성이 상실되고, 단순 자동차조립업체로 전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이들 핵심 경쟁력을 자체 조달하는 전략을 펴기도 한다. 이차전지의 경우 대표적으로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BYD는 자체 조달하고 있다. 테슬라도 자체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 VW도 자체 조달을 고려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이다. 셀은 전문업체에 맡기지만, 자동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팩은 자회사가 담당하여 이차전지 조달에서 배제되는 것에 대해 경계한다. 자율주행시스템도 ▲테슬라 ▲GM ▲도요타 ▲현대차 ▲VW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자체적으로 혹은 자회사 등을 통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많은 기업은 대형 IT업체의 자회사나 전문 벤처업체들의 시스템을 활용하기도 한다. 전문 소프트웨어나 반도체도 통합 운영체제 등과 관련해서 테슬라 등과 같이 자체 소프트웨어나 반도체를 사용하기도 하고, 엔비디아와 같은 외부 업체를 활용하기도 한다. 핵심 경쟁력 분야를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경우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조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 규모의 경제 등에선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기업마다 분야별로 상황이 다르기에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인 조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자동차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나 반도체는 그 종류가 다양해서 특정 업체 한둘이 다 담당할 수만은 없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부품 및 기능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나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는 벤처기업들과의 협력도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향후 자동차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자체 조달이 필요한 핵심 분야와 더불어 다양한 부품,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에서의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만들어 나갈 필요도 있다.전동화와 자율주행이 부상하면서 자동차 기업들의 영역들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자동차 기업들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이나 로봇 등의 영역까지 진출하고 있다. UAM이나 로봇도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자율주행이나 전동화 기술을 활용하는 영역이다. UAM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UAM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연구개발과 더불어 구체적인 UAM 출시 계획까지 내놓고 있다. 이와 더불어 GM도 수직이착륙기 e-VTOL을 공개하면서 시장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크라이슬러 ▲중국의 지리 ▲포르쉐 등도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에 있어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현대는 2020년 세계적인 보행 로봇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로봇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로봇 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는데, 주요 전시회 등에 많은 자동차업체가 로봇을 전시해왔다. 자동차기업들이 UAM이나 로봇과 같은 다양한 이동 및 수송 수단에 관심을 보이면서 모빌리티업체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라는 개념으로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동차지만 모빌리티 개념의 확대라고 볼 수 있다. 모빌리티에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 이륜 및 삼륜차, PM(Personal Mobillity) 등이 있지만 모두 자동차업체가 생산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UAM이나 로봇 등의 사업을 통해 자동차업체들이 모빌리티업체로 진화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일단 UAM를 보면, 상용 생산 시점이 아직 불명확한 데 비해 생산업체는 다수이다. 자동차업체뿐만 아니라 전문생산업체, 드론이나 기계 등의 다양한 산업에서 참여하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결국 UAM이나 로봇 등은 기존 자동차의 전동화, 자율화 등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사업일 수밖에 없다. 이들의 상용화 및 수익 창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이들의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경우 그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핵심 경쟁력은 여전히 생산경쟁력미래 자동차의 대전환 속에서도 세계는 저가의 중국 전기차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25%의 특별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최근 100%까지 추가 관세를 올려 중국산 전기차의 진입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나섰다. EU는 특별한 제재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위협을 느껴 2023년 10월 반보조금 조사에 들어갔고, 2024년 7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7.6%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주요 선진국은 이렇게 자국 시장 및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관세 부과 등 보호주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자국 기업이 없는 지역, 특히 후발국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전기차에 있어 중국의 기술력이 매우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중국 전기차의 턱없이 싼 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근본적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생산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효율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한 업체가 세계 시장을 주도했다. 생산시스템 혁신을 통해 포드나 GM이 초기 세계 자동차시장을 석권하게 되었고, 도요타 생산방식을 통해 도요타가 세계 시장에서 부상했다. VW가 글로벌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한 것은 생산방식 변화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생산방식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 테슬라다. 전통적 컨베이어벨트 생산방식에서 언박스드(unboxed)라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레고블록을 조립하듯이 한자리에서 주요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정의 40%, 생산비용의 절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수의 부품을 통으로 찍어내도록 하는 기가프레스도 테슬라가 생산에 적용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로봇을 통한 자동화를 시도하면서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경직된 노사관계 등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 및 업무의 표준화 등이 비교적 잘 된 기업 중 하나이다. 최근 공장 자동화에서 스마트화로 진전되면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를 시험하고 있다. 단순히 비용 절감뿐 아니라 미래의 주문형 생산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공정을 실험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생산 효율이 떨어지면 세계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철 한국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산업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자동차산업과 중국산업 등을 연구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서 북경지원장·주력산업연구실장·산업통상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노사정위원회 자동차부품업종위원회, 4차 산업혁명위원회 산업경제혁신위원회,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을 위한 기술작업반 수송분과 ▲자동차탄소중립협의회 등의 위원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산업관련 정책 수립 등에 참여했다.

2024.08.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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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 전기차 5위 아우디…‘더 뉴 아우디 Q8 e-트론’ 눈길

자동차

아우디, 폭스바겐이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 5위권에 진입하면서 아우디 코리아의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이 눈길을 끈다.아우디가 처음 선보인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아우디e-트론’의 부분 변경모델인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은 날렵하고 세련 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최신 기술 및 다양한 편의 기능을 모두 갖춰 ‘아우디DNA’가 집약된 순수 전기 SUV로 통한다.아우디 전기차 고유의 디자인을 잘 보여주는 전면 싱글프레임과 스포티한 후면 디자인은 공기역학 기능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과 충전전력이 늘어나 에너지밀도와 충전 용량간의 균형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모터 및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과 함께 서스펜션 제어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더 뉴아우디 Q8 e-트론’ 모델 라인업의 다이내믹한 주행 특성을 더욱 강화했다.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은 50 e-트론콰트로와 55 e-트론콰트로의 기본형 및 프리미엄트림으로 구성 됐다.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e-트론’은 55 e-트론콰트로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그리고 고성능모델인 ‘더뉴아우디SQ8 스포트백e-트론’으로 각각 출시돼 고객 선택의 폭을넓혔다. ‘더 뉴 아우디 Q8 50 e-트론콰트로'는 1회충전 시 복합기준 298km (도심 299km·고속도로 29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콰트로'는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368km (도심 363km·고속도로 374km)의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는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각각351km (도심 349km·고속도로 354km)의 주행이 가능하며, ‘더 뉴 아우디S Q8 스포트백 e-트론’은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03km (도심 297km·고속도로 310km)의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은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기능이 탑재됐다. ‘더 뉴 아우디 Q8 50 e-트론 콰트로’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최대출력 340마력(250kW)과67.7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200km/h(안전제한속도), 제로백은(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시간)6.0초가 소요된다.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와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는 최대출력408마력(300kW)과67.7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 제로백 5.6초가 소요된다. ‘더 뉴 아우디S Q8 스포트백 e-트론’은 최대출력 503마력(370kW)과99.2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210km/h(안전제한속도), 제로백 4.5초가소요된다.‘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와‘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에 탑재 된114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셀로 구성돼 있는 36개의 배터리모듈로 구성됐다. ‘더 뉴 아우디 Q8 50 e-트론 콰트로’의 가격은 1억860만원부터 시작한다.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의가격은1억2060만원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의가격은1억3160만원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의 가격은 1억2460만원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3560만원 ▲‘더 뉴 아우디S Q8 스포트백 e-트론’의 가격은 1억5460만원이다.

2024.07.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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