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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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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무슨 일이…세계 부자도시 19위→24위 ‘뚝’ 왜?

국제 이슈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대 도시 중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순위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사를 집계한 업체는 원화 가치 하락을 주요 요인으로 선정하면서, 많은 수의 고액 자산가가 대한민국을 떠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등 국내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10일(현지시간)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와 자산 정보업체 뉴월드웰스의 ‘가장 부유한 50대 도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서울에 사는 백만장자 수는 6만6000명으로 전년(8만2500명)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순위는 지난해 19위에서 5계단 하락해 24위로 떨어졌다. 50대 도시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보고서 기준으로 백만장자는 상장사 주식과 현금 보유액, 암호화폐 등 '투자 가능한 유동 자산'이 100만 달러(작년 말 환율로 14억7000만원) 이상인 사람을 가리킨다. 부동산은 제외된다. 또 서울에서 이 같은 자산이 1억 달러(작년 말 환율로 1470억원) 이상인 억만장자는 모두 148명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1년 전(195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백만장자 수를 10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은 17%였다.앤드루 어모일스 뉴월드웰스 연구총괄은 연합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서울의 부자도시 순위 하락에 원화 가치 하락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2024년 미 달러 대비 한국 원화는 꽤 큰 절하를 겪었다. 이는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우리 통계에서 중요한 요인”이라며 “달러 기준 코스피 지수는 한 해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72.5원이었으며, 이는 1년 전(1,288.0원)보다 184.5원(약 14%)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원화 기준 코스피는 약 10% 하락했지만, 가파르게 오른 원/달러 환율이 반영된 달러 환산 코스피는 그보다 하락률이 더 높았다. 어모일스 연구총괄은 또한 “많은 수의 고액 자산가가 나라 밖으로 빠져나갔다”라고도 지적했다.헨리앤드파트너스가 별도로 발표한 2024년 국가별 백만장자 순유출 추정치에서도 한국은 1200명으로, 중국(1만5200명)과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어모일스 연구총괄은 “이와 같은 모든 요인에 있어 정치적 상황과 시위는 분명히 주요 동인”이라고 지적했다.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최고 부자 도시는 미국 뉴욕시(38만4500명)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34만2400명) 일본 도쿄(29만2300명) 싱가포르(24만2400명) 미국 로스앤젤레스(22만600명)가 뒤를 이었다. 뒤이어 영국 런던(21만5700명) 프랑스 파리(16만100명)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백만장자 수 11만4300명, 억만장자 수 148명으로 12위였다.

2025.04.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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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에 신난 머스크, 재산 하루만에 52조원↑

증권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 마감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1620억 달러 늘어나며 8750억달러를 기록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28만8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시가총액도 2조9879억 달러로 불어났따.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한 114.33달러에 마감했다. 주가 폭등에 시총도 4400달러 증가했다. 이밖에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11.98%, 9.88%, 14.76% 급등 마감했다. 시총도 2170억 달러, 1860억 달러, 1910억 달러 각각 늘어났다. MS 시총도 2670억 달러 증가했다.이날 하루에만 이들 7개 대형 기술주의 시총은 1조8600억 달러(2700조원)가 증가했다.대형 기술주의 이날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하고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높은 상호관세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이들 기업의 이익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다.아울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재산이 이날 하루 3400억달러(약 495조원) 증가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지수를 만든 2013년 이후 하루 최대 규모다.개인별로는 머스크의 순재산이 가장 많은 360억달러(약 52조5000억원) 불어났다. 이어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60억달러(약 37조9000억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155억달러(약 22조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2025.04.10 18:00

2분 소요
‘자산 500조’ 머스크, 세계부자 1위 탈환…韓 1위는?

글로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 1위를 탈환했다.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 세계 부호 명단'을 보면 머스크는 자산이 전년 대비 1470억달러 불어나 3420억달러(약 500조원)로 전 세계 최고 갑부가 됐다. 앞서 머스크는 2022년 포브스 갑부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3년과 2024년에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일가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전체 자산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이 오른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 등 머스크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가치가 올라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포브스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업체 xAI 등 머스크 소유 기업들 가치가 급등한 결과, 그의 전체 자산 가치도 1년 새 75%나 늘어났다"고 분석했다.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 세계 부호 명단'을 보면 머스크는 자산이 전년 대비 1470억달러 불어나 3420억달러(약 500조원)로 전 세계 최고 갑부가 됐다. 앞서 머스크는 2022년 포브스 갑부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3년과 2024년에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일가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전체 자산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이 오른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 등 머스크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가치가 올라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포브스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업체 xAI 등 머스크 소유 기업들 가치가 급등한 결과, 그의 전체 자산 가치도 1년 새 75%나 늘어났다"고 분석했다.한국에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자산 84억달러(약 12조)로 36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자산 82억달러(약 12조원)로 369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자산 71억달러(약 10조)로 464위에 각각 올랐다.

2025.04.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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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민간 첫 ‘극지 우주비행’…비트코인 채굴업자가 주도

국제 이슈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을 태워 지구의 북극과 남극 상공을 비행하는 유인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프람2(Fram2)’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F2Pool의 공동 창업자인 춘 왕(Chun Wang)이 자금을 지원하고 직접 지휘했다.프람2는 20세기 초 노르웨이의 극지 탐사선 ‘프람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번 임무는 현지시간 3월 31일 오후 9시 46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팰컨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탑승자는 모두 민간인으로, 춘 왕을 포함해 총 4명이 탑승했다.춘 왕은 중국에서 태어나 2013년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풀 중 하나인 F2Pool을 공동 설립한 인물이다. 2023년에는 몰타 시민권을 취득했다.그는 발사에 앞서 SNS 플랫폼 X를 통해 “어릴 적 세계 지도 아래 하얀 공간을 보며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했다”며 “이번 임무는 그런 호기심을 현실로 바꾸는 여정”이라고 말했다.함께 탑승한 이들은 모두 우주 비행이 처음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슨(Jannicke Mikkelsen), 호주의 극지 탐험가 에릭 필립스(Eric Philips), 독일의 대학원생 라베아 로게(Rabea Rogge)가 승무원으로 참여했다. 미켈슨은 “북극과 남극을 동시에 우주에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첫 번째 인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탑승자들은 3~5일간 우주를 비행하며 북극과 남극 지역 상공을 지나게 된다. 임무 중에는 우주 환경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실험도 병행한다. 귀환은 미국 서부 해안 인근 해역에서의 착수(splashdown)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비행은 스페이스X의 열두 차례 이상 유인 우주비행 기록에 새롭게 추가된 사례로, 대부분 NASA와의 협력 하에 진행됐던 이전 임무들과 달리 민간 주도의 독립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페이스X는 앞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만(Jared Isaacman)이 이끈 두 건의 민간 비행을 수행한 바 있다.제시카 젠슨 스페이스X 고객운영·통합 담당 부사장은 “이런 임무 하나하나가 언젠가 우주 비행이 항공 여행처럼 누구에게나 열리는 미래로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8:00

2분 소요
“테슬라 넌 해고!” 美 상원의원, 머스크와 설전 후 차량 폐기 선언

국제 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차를 없애겠다고 밝혔다.켈리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로켓처럼 빠르기 때문에 테슬라를 샀지만, 이제 내가 이 차를 운전할 때마다 우리 정부를 뒤흔들고 사람들을 해치는 사람을 위한 광고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래서 테슬라, 넌 해고됐어!"라고 썼다.그는 또 함께 올린 영상에서 "나는 지금 워싱턴에서 내 테슬라를 타고 오는 마지막 출근을 했다"며 "지난 60여일 동안 이 차를 탈 때마다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비속어를 써서 머스크를 욕하면서 "그가 사람들을 모두 해고하려고 하는 것은 그들의 삶을 망가뜨려서 자신과 같은 억만장자들에게 막대한 세금 감면을 해줄 여지를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이 차를 없애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켈리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평화협정을 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중단한 직후 켈리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는 이유에서였다.이에 켈리는 머스크에게 "정부 일을 그만두고 스페이스X 경영으로 돌아가라"고 대꾸했다.켈리 의원은 과거 해군에서 복무하며 걸프전쟁 당시 수십차례 '사막의 폭풍' 작전에 참여했고,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으로 선발돼 4차례 우주비행을 한 이력이 있다.NASA 출신 정치인인 그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서기 전까지는 테슬라 차를 칭찬하기도 했다.하지만 켈리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만큼, 최근 트럼프 정부의 공무원 해고와 공공 지출 삭감을 주도하는 머스크를 향해 점점 더 날을 세우는 모습이라고 미 언론은 짚었다.

2025.03.15 10:05

2분 소요
우리운용, ‘미국부자따라하기EMP’ 출시... 美억만장자 자산배분 전략

증권 일반

우리자산운용이 미국 억만장자들의 투자종목과 국내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결합한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를 선보였다.우리자산운용은 13일 ‘우리 미국부자따라하기EMP’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젠슨 황, 워렌 버핏 등 미국 억만장자들이 보유 중인 상위 50개 기업에 투자하여 성장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전략을 제공한다. 벤치마크인 ‘블룸버그 US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US Billionaires Index)’는 실시간 시장가치 및 광범위한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친환경 등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경제 트렌드에 맞춘 투자가 가능하다.이와 동시에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국내 채권을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이 가미됐다. 자산의 약 60%를 국내채권 ETF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억만장자들의 투자전략을 복제해 따라가면서도 채권혼합형으로 상품을 구성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일반 해외주식형 펀드 대비 빠른 환매주기로 자금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우리운용 측은 설명했다. 최홍석 ETF운용실장은 “미국주식 ETF와 국내채권 ETF의 크로스매칭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검증된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3.13 12:01

1분 소요
삶의 숨은 기회를 발견하는 통찰, 스위트 스팟 [새로 나온 책]

△스위트 스팟‘스위트 스팟’은 야구나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에서 공을 가장 멀리 보낼 수 있는 방망이나 라켓의 최적 지점을 뜻한다. 이 책에서 샘 리처드 교수는 인생에도 그런 지점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에 한 가지 면만 바라보다 종종 그릇된 판단을 내린다. 선택의 또 다른 측면을 고민하고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자신만의 스위트 스팟에 다가갈 수 있다.“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점을 생각하게 만든다”라는 평가받는 샘 리처드 교수의 강의처럼,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어떤 선택을 하든 결과의 양면성을 고민하게 만드는 샘 리처드 교수의 통찰은 독자가 삶을 개척해 나가는 데 필요한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데 씨앗이 될 것이다.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나아갈 것인가, 멈출 것인가. 버틸 것인가, 놓을 것인가. 때로는 무엇이 옳은 길인지조차 알기 어려운 순간이 찾아온다.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기준이 있다면, 삶의 거센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은 강의 형식으로 구성됐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수업처럼 독자가 책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짜여 있다. 호기심, 편견, 자기 이해, 진로, 관계, 인내, 자산 관리, 자신감 등이 주제다.저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다. 40년 이상 강단에서 5만명 이상의 학생들과 만났다. 샘 리처드 교수는 자신을 ‘배우는 사람’으로 여긴다. 강의 중 틈틈이 전 세계 50개국 이상을 여행했고, 그중 4년은 미국 밖에서 생활했다.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값진 통찰은 저자의 학문적 여정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 과정에서 샘 리처드 교수는 누구나 각자의 삶 속에 ‘스위트 스팟’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이주의 신간 △생각의 도약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는 불필요한 지식을 걸러내고, 생각을 체계화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교육기관을 통해 방대한 지식을 습득하면서도, 정작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교육받지 않는다. 도야마 시게히코 교수는 선별된 정보를 숙성시하는 데 창의력의 비밀이 숨어 있다고 설명한다. 진정한 지적 성장의 핵심은 ‘생각’을 고차원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고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는 ‘메타 노트’ 작성법이 있다. 3권의 노트를 준비해, 일상에서 습득한 정보를 1번→2번→3번 노트로 3번 옮기는 방법이다. △24분국제연합((United Nations·UN)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인류는 단 한 번의 오해, 단 한 번의 오산으로 ‘핵 멸종’을 마주할 수 있다”라고 세계에 경고했다. 경고가 무색하게도 21세기에 들어서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최근 휴전 협정을 맺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핵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두고 “허풍을 떠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이 “핵전쟁을 일으킬 불길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가 모두 면도날 위에 앉아 있는 셈이다. △인정받는 노력학교에서는 열심히 했다는 말이 통할 수 있어도 직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정해진 기간 안에 정확하게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면 소위 ‘밥값 못하는 사람’이 된다. 내가 한 일에 대해 제대로 인정받고 정당한 보상을 받으려면 ‘나름으로 열심히 했다’라는 주관적 평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객관적으로 내 일의 수요자인 리더와 고객이 기대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때,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를 인정하고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더 큰 인정을 받을 수 있다. 30여 년 동안 경영 현장을 누비며 30만 직장인을 변화시킨 류랑도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시간과 노력을 어떻게 써야 제대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 전한다. △소스 코드: 더 비기닝컴퓨터 테크놀로지의 살아 있는 신화, 빌 게이츠. 그의 사업적 성취는 익히 알려져 있다. 20세에 미국 하버드대에서 학업을 중단한 후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했다. 산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하며 전 세계의 일과 삶의 방식을 바꿨다.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성공한 기업인이면서, 기후 변화, 세계 보건,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선 활동가로서 노력했다. 이 책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게이츠 재단의 설립, 기술의 미래에 관한 것이 아니다. 빌 게이츠라는 인물의 토대가 된 시기인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의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한다.빌 게이츠 저자 / 2만8000원 / 520쪽

2025.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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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로켓 베이비 등장?...일론 머스크는 '연락 두절'

국제 이슈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4)가 13번째 자녀의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에 휘말렸다. 20대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머스크가 아이의 출생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미국 매체 피플 매거진 등은 22일(현지시각) 세인트 클레어가 지난 21일 뉴욕 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과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14일에도 SNS를 통해 "5개월 전 아기를 출산했으며, 아이의 아버지는 머스크"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세인트 클레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3년 5월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지난해 1월 임신했고, 같은 해 7월 머스크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11월에는 머스크가 "너를 다시 임신시키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도 소송 서류에 포함됐다.그러나 출산 당시 머스크는 곁에 없었으며, 지금까지 아이를 단 세 차례만 만났다고 세인트 클레어는 주장했다. 마지막 만남은 지난해 11월 30일로 불과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이후 머스크는 그녀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머스크는 아이의 출생 증명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말라고 요구했고, 이에 따라 아이는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세인트 클레어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스크는 아이 양육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사진을 요구하거나 건강 상태를 묻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머스크가 최근 "나는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연락을 피하는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트럼프 다음으로 암살 대상 2순위에 올라 있다"며 "지금은 보안을 희생하면서까지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머스크는 이미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세인트 클레어가 출산한 아기가 그의 13번째 자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첫 부인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6명,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3명,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전 연인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인 가수 그라임스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임스는 최근 엑스(X)에 "우리 아이의 의료 문제에 대해 답변해달라. 머스크는 문자, 전화, 이메일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이 없으면 아이는 평생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머스크 측은 세인트 클레어의 주장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세인트 클레어의 지인이자 또 다른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인 이사벨라 무디는 그녀가 머스크를 의도적으로 유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무디는 자신이 세인트 클레어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그녀는 억만장자를 유혹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인트 클레어가 5개월 된 아기를 감정적 협박의 도구로 사용해 머스크를 통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머스크는 이에 대해 엑스(X)에서 "와우(Wow)"라는 짧은 댓글을 남기며 해당 주장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2025.02.23 20:46

2분 소요
비트고, 올해 IPO 추진 검토...미국 규제 완화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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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비트고가 IPO를 위한 자문사들과 협의 중이다. 비트고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비트고는 2023년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약 133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17억5000만달러(약 2조3300억원)로 평가받았다. 당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DRW 홀딩스(DRW Holdings), 레드포인트 벤처스(Redpoint Ventures), 발러 에퀴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비트고의 상장 검토는 최근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 추진 흐름과 맞물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미국 내 상장을 고려 중인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운영하는 제미니(Gemini),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 그리고 오랫동안 상장을 준비해 온 서클(Circle)과 크라켄(Kraken) 등이 있다.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로, 50개국 이상에서 15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비트코인(BTC) 거래량의 약 8%를 처리하며, 암호화폐 거래, 대출 및 차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비트고의 경쟁 상대로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꼽힌다. 이밖에 최근 미국 대형 은행들도 직접 혹은 파트너사를 통해 암호화폐 커스터디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한편, 비트고는 2021년 억만장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의 암호화폐 투자 회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에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인수 논의가 이뤄졌으나, 이듬해 거래가 무산됐다.

2025.0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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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9만 유튜버의 반전 과거?

국제 이슈

유튜브 79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토도로키가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성형 수술에만 억대가 넘는 비용을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성형 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건 많은 비용을 초래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상을 느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토도로키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성형 전과 후 모습을 올리며 “성형 총비용으로만 1350만 엔(약 1억 2900만 원) 지불했다”며 “잘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젊고 즐거워야 할 20대를 성형에 쓰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얼굴을 완성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토도로키는 앞서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외모에 대해 놀리고 못생겼다고 비웃어서 처음 성형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18세가 되자마자 부모님 동의를 얻은 그는 쌍꺼풀 수술을 시작으로 수십 번의 수술을 했다. 토도로키의 외모 변화 과정을 담은 영상은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성형 후기를 전하며 현재 79만 유튜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지금도 못생겼다고 욕을 들었던 트라우마는 지워지지 않는다며 토도로키는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성형 후에도 '어차피 성형', '속임수다' 등 주변의 비판도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이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된다며 "다음에는 평범한 얼굴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다만, 토도로키처럼 성형 수술에 과도하게 많은 돈을 쓰면 성형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성형 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우, 수술을 받는 부위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한때 미국 뉴욕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억만장자 미술 중개상 알렉 윌든스틴의 전처 조슬린 일든스타인도 겉잡을 수 없는 성형 중독으로 눈초리를 받았다.지나친 성형은 건강 이상 신호까지 느낄 수 있다. 실제 최근 네덜란드의 한 20대 여성이 4억 원을 들여 전신 성형수술을 했다가 호흡 곤란을 느껴 사망 위험에 이르는 등 부작용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안면 성형 수술뿐 아니라 엉덩이 확대술인 BBL 수술까지 받았는데,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을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생길 수 있다.

2025.02.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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