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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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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조각투자서비스 계좌관리 지속 확대

증권 일반

신한투자증권은 조각투자 시장에서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뱅카우'의 성공적인 계좌 관리기관 역할을 수행한 데 이어 '아트앤가이드(운영사: 열매컴퍼니)'의 계좌관리기관으로도 참여한다.신한투자증권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실명계좌를 발급하고, 투자자의 예치금을 조각투자사로부터 분리해 보관하는 등 투자 환경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각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는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했으며, 고가의 미술품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도 청약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계좌 및 시스템 지원을 통해 조각투자 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조각투자상품은 금융기관에서 직접 공모 판매하는 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전 조각투자 플랫폼에 방문해 증권신고서 등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2.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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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식 말고 牛에 투자해”…조각투자 인기 ‘후끈’

증권 일반

어렵게 느껴지는 기업 주식, 금액이 부담스러운 부동산 투자 대신 이색 상품에 투자하는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맛있게 즐겨 먹는 한우’ ‘평소 갖고 싶었던 명품 시계’ ‘부자들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미술품’까지 이제는 조각투자로 만나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이러한 이색 조각투자 상품은 새로운 소비와 투자의 주체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소액투자와 상품 매력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조각투자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음악 3399억원 ▲미술품 963억원 ▲부동산 653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오는 2030년에는 367조원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좋아하는 음악·시계·미술품 등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는 ‘덕업일치’(좋아하는 일과 생업의 일치)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각투자란 고가의 부동산이나 미술품·음원·시계 등 실물 자산이나 재산적 권리를 여러 투자자가 나눠 소유하고 거래하는 방식이다. MZ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 등 타 세대도 참여하면서 점차 대중적인 투자로 확산하고 있다. 우선 조각투자 분야에서 미술품·부동산이 유망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액으로 부동산 미술품(수익권) 조각을 구매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로 미술품 소장 이력 및 부동산 분할 소유권 관리가 가능하다. 미술품부터 저작권까지 다양한 투자 상품 눈길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모은 곳은 열매컴퍼니다. 열매컴퍼니는 2018년 10월 온라인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앤 가이드’를 선보이며 투자계약증권을 포함해 총 178회의 미술품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현재 이용자수는 7만5000명에 달한다. 최근 열매컴퍼니 ‘제 3-1호 열매컴퍼니 투자계약증권 요시모토나라 무제’의 청약률은 205.25%를 기록했다. 앞서 열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투자계약증권 승인을 받아 청약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조각투자 상품이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된 첫 사례였다. 올해 6월에는 이우환 작가의 2007년 ‘다이얼로그’(Dialogue) 300호 작품으로 2호 투자계약증권 청약을 실시했다.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도 흥행 중이다. 카사는 올해 총 세 번의 부동산 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 발행을 통해 총 40억5000만원을 공모했다. 올해 카사는 ▲8호 그레인바운더리빌딩(21억원) ▲9호 상암235빌딩(9억7000만원) ▲10호 북촌 월하재(9억8000만원) 등 세 건의 수익증권 청약이 모두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국내 첫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인 카사코리아는 2018년 ‘5000원으로도 나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문구로 부동산 조각투자 붐을 일으켰다.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사업을 영위 중이다. 고기로 즐겨 먹던 ‘한우’도 조각투자 상품이 됐다. 한우 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는 가축투자계약증권 상품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첫 상품 발매 이후 평균 모집률은 173%를 기록했고, 투자 금액만 30억원이 넘게 몰렸다. 뱅카우는 1년 중 한우가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내년 추석 명절 전후 경매 예정인 송아지들을 상품으로 발행했다.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는 일반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시세 확인이 쉬운 와인·시계·명품 가방을 조각투자 상품으로 선정했다. 트레져러에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60개의 신규상품 중 24개의 상품이 조기 매각돼 수익화됐다. 트레져러 이용 고객들의 평균수익률은 14.6%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 시계와 미술품 등 현물 조각투자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조각투자 서비스 개시 후 2년 동안 22개 조각투자 공모를 진행해 평균 수익률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는 미술품 이외에 선박·콘텐츠·이커머스 시장 등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을 내놓기 위한 준비에도 한창이다. “투자자 보호·인프라 강화 지속 노력해야” 겨울에는 ‘캐럴 연금’, 봄에는 ‘벚꽃 연금’ 등 시즌 송(Song)에 대한 투자는 어떨까.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다. 음악 저작재산권(IP)에 투자하는 국내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오픈 전(23년 9월 24일)과 비교해 계좌 개설 고객은 12월 22일 기준으로 150% 증가했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대 음악저작권 시장을 가진 미국 진출을 위해 플랫폼 완성에 한창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조각투자가 분산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더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꾸준히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인프라 강화는 물론, 고객들의 올바른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콘텐츠 및 정보 제공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조각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국내 조각투자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도 크다. 현재 국내에서 조각투자 사업을 영위하려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거나 금융감독원에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지원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조각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인프라(제도) 구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조각투자 대상 산업의 발전, 신규 대체투자 수단 등장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투자자 보호 미비 등 부정적 측면에 가려지지 않도록 규제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에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 논의가 가시화하면 조각투자 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등의 기술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전자증권이다. 부동산·미술품·음원 등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해 조각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STO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자산에 대한 소액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접근성 및 자산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2.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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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컴퍼니, 미술품 최초 투자계약증권 합산발행

증권 일반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 발행사' 라는 타이틀을 지닌 열매컴퍼니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합산발행을 최초로 시도하며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번 합산발행은 첫 시도다. 기존 청약 공모주기가 한 달 이상으로 길었던 점을 개선해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청약공모가 진행된다는 점이 주요 핵심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양한 기초자산의 투자기회를 주기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됐다. 열매컴퍼니는 이러한 시도가 시장에 보다 활발한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열매컴퍼니의 3호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은 커다란 눈망울의 독특한 캐릭터로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대표작가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의 드로잉 작품 3점이다. 요시토모 나라는 2023년 현대 미술 부분(Contemporary Art sector)에서 작품 거래 금액 기준 상위 다섯명중 한명으로 한국 미술시장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64.2%의 낙찰률을 기록하고 있다.이번 공모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합산 모집액은 총 7억 원이다. 11월 29일부터 1차 공모를 시작하며 각 청약은 11월 29일, 12월 6일, 12월 13일 순으로 진행된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투자계약증권 제도 1년차인 만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토큰증권발행(STO)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2024.11.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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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2분기 영업손실 40억…적자폭 축소

IT 일반

컴투스홀딩스가 2024년 2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주요 사업 성과와 성장 목표를 밝혔다.컴투스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79억 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손실 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MLB 퍼펙트 이닝’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올렸다.하반기에는 MMORPG ‘제노니아’의 글로벌 확장과 ‘소울 스트라이크’의 재도약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노니아’는 지난 6일 ‘전계: 제노니아’라는 타이틀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해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대만 권역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에는 글로벌 전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를 계기로 재도약하고 있다. 특히, 분기별로 글로벌 유명 웹툰 IP들과 컬래버레이션을 계획하고 있고, 인지도 높은 식음료 브랜드들과 제휴 프로모션을 예고하며 롱런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PC 및 콘솔 게임으로도 신작 라인업을 늘린다. 올해 4분기에는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크 RPG ‘가이더스 제로’, 내년 1분기에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가제)’를 PC 및 콘솔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귀여운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는 ‘만링이야기(가제)’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게임성이 뛰어난 게임들을 발굴해 모바일,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퍼블리싱하여 게임사업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나간다.XPLA 블록체인 사업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제나애드가 개발한 AI 기반 생성형 웹3 플랫폼 ‘배칭 AI(Batching AI)’를 비롯해 ‘코드캐싱’, ‘메타매치’ 등 XPLA에 온보딩되는 웹3 게임도 AI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다. ‘배틀 차일드’, ‘비질란테’ 등 다수의 웹3 게임 온보딩이 예정된 유피테르의 웹3 플랫폼도 XPLA 블록체인에 합류해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NFT 마켓플레이스인 X-PLANET(엑스플래닛)은 대원미디어와 IP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헥슬란트, 신한 SOL 뱅크, 열매컴퍼니 등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NFT 서비스를 제공하며 NFT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Hive)’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상품 패키징을 다변화시켜 중화권, 동남아, 인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주요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기반으로 PC 및 콘솔 플랫폼 라인업을 확장시키고, XPLA 블록체인 사업과 하이브 플랫폼 사업을 동반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024.08.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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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STO 제도화…토큰증권 업체 ‘망연자실’

증권 일반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활성화가 기대됐던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이 관련 법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 계류됐던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폐기됐고 한국거래소가 준비한 신종증권 장내 시장 역시 개장 시점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각투자업계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새 상품을 내는 등 고군분투 중이나 잇따른 흥행 실패로 울상을 짓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정례회의를 통해 조각투자 관련 2개 업체에 대해 혁심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안건으로 심사했다. 올 4월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 유통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2개월 만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 인가를 받는 조각투자 사업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조각투자 업체 중에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곳은 갤럭시아머니트리를 포함해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카사, 펀블, 루센트블록과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뮤직카우·에이판다파트너스까지 총 5여곳에 불과하다. 신청 기업이 100여곳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1%도 채되지않는 지정률이다.이는 상반기 진행된 조각투자 청약에서 대부분 모집 금액을 채우지 못하면서 시장 조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다. 조각투자 업체들은 지난해 2월 금융위원회가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을 발표한 후 잇따라 상품 공모에 나섰으나 흥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펀블은 지난달 말 청약을 진행한 29억 원 규모 3호 상품 제이빌딩 공모 계획을 철회했다. 최초로 투자계약증권 청약에 나선 열매컴퍼니의 아트앤가이드도 실권주로 미달을 기록했다. 서울옥션블루의 앤디워홀 작가의 ‘달러 사인’, 투게더아트의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작품 ‘호박’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도 미달됐다. “국회도 금융당국도 관망” 업계 한숨업계에선 토큰증권을 자본시장법상 증권 형태로 편입하는 ‘토큰증권 법제화’가 불발되면서 조각투자 시장 전반이 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윤창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지난 5월 29일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 됐다. 지난해 11월 김희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역시 폐기됐다. 모두 토큰 증권 발행·유통 및 비금전재산신탁 수익증권 발행을 가능케 하는 핵심 법안이다. 특히 22대 국회에선 토큰증권 시장이 개화할 거란 기대감을 품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졌다.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에 앞장섰던 윤창현, 김희곤 의원 모두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하면서 연속성 있는 법안이 나올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법제화가 미뤄지면서 한국거래소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종증권 장내시장 시범 개설’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받고 거래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은 완료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다만 여야가 총선 공약으로 모두 STO 발행 관련 법안의 통과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빠르게 법안 통과가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법 개정 이전이라도 새로운 조각투자 상품의 발행 사례가 늘어야 시장에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각투자업계는 청약 미달 등 흥행 실패로 가라앉은 분위기에서도 신규 상품 출시에 나서며 고군분투 중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카사와 펀블은 오는 8월 중으로 새로운 부동산 상품 공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지난 6월 20일부터 진행한 송아지 100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투자계약증권 발행 청약에서 공모율 200%를 넘기면서 업계에 기대감이 재확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업계에선 STO 제도화에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업계가 STO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고 정책 진행 상황에 따라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든지 등 추가적인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 양측 공약집에 토큰증권 관련 제도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공통으로 포함돼 개정안의 재발의 자체는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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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플랫폼,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 ‘열매컴퍼니’와 업무협약

IT 일반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열매컴퍼니는 세계적인 미술품들의 소유권을 분할 판매하는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최초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투자계약증권을 승인받아 주목받았다. 이는 실물자산을 조각처럼 쪼개 공동구매한 개인의 지분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인정받게 된 첫 사례다. 양사는 열매컴퍼니에서 진행할 ‘제3호 투자계약증권’ 발행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여기에는 투자 및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과정이 포함된다. 나아가 디지털 콘텐츠 개발력을 갖춘 컴투스플랫폼과 투자계약증권 1호를 발행한 열매컴퍼니의 사업 경험을 활용해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개화에 발맞춘 신규 사업을 구상한다. 또한, 토큰증권 서비스 시행에 앞서 규제 대응과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업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제도권에서 토큰증권발행 사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열매컴퍼니는 분야별 전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술품, 원자재, 보이차, 디지털 콘텐츠 등 매력적인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다채로운 기초자산에 기반한 상품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컴투스플랫폼은 미래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IT 기업이다.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 특화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Hive)’,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하고 있다.​열매컴퍼니는 미술투자의 대중화를 주도하며, 현재까지 432억 원 상당의 미술품 170점을 선보였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성장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국내 투자계약증권 1호로 공모 진행한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은 최종 청약률이 650%에 달하는 흥행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달 2호 조각투자 상품으로 현대 미술계 거장 이우환의 작품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24.07.01 10:28

2분 소요
케이뱅크, 미술품 조각투자에 가상계좌 지원

은행

케이뱅크가 현대미술계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에 010가상계좌 서비스를 지원하며 혁신 투자 허브로 발돋움한다.케이뱅크가 미술품 조각투자 1위 사업자 열매컴퍼니와 손잡고 지난해에 이어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010가상계좌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생성하는 서비스로 고객 개인 번호로 계좌번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다. 별도 증권계좌 없이 010가상계좌를 이용해 청약금 납입이 가능하다. 두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작품은 현대 미술계 거장 이우환 화백의 2007년 ‘다이얼로그(Dialogue)’ 300호 작품이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마친 고객은 25~26일 양일에 걸쳐 가상계좌를 통해 청약금 납입을 마치면 된다.증권수량은 총 1만2300주이며 증권당 액면가액은 10만원이다. 1인당 최대 3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케이뱅크는 미술품 조각투자 1위 사업자인 열매컴퍼니와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사업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국내 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일본 유명 작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대표 작품인 ‘호박’(Pumpkin)을 대상으로 한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케이뱅크는 혁신 투자 허브로서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제휴처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5개사에 010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성공적인 청약에 이어 이번에도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토큰증권발행(STO) 등 혁신금융 상품과 함께 ‘혁신 투자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5 15:33

1분 소요
내 손안의 미술투자...더 이상 부자 전유물 아냐 [이코노 인터뷰]

증권 일반

“미술품은 과거에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대중들한테도 투자기회가 주어져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대체투자 자산이 됐으면 좋겠다”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미술관 전시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지만 ‘미술품 투자’라고 하면 부자들만 할 수 있는 ‘그들만의’ 재테크 수단일 것만 같다. 실제 미술품의 고유한 특징 때문에 그동안 미술품이 고액자산가들의 상속이나 증여의 수단이 되기도 해서다. 하지만 이제 미술품 투자의 대중화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국은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가 제출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승인했다. 국내서 투자계약증권을 승인받은 첫 사례다. ‘투자계약 증권 1호’에 이름을 올린 열매컴퍼니의 김재욱 대표는 미술품이 너무 좋은 ‘대체 투자 자산’이라는 생각에 미술품 산업에 뛰어들게 됐다. 김 대표는 학창시절 직접 그림을 그리며 미술학도를 꿈꿨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경영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미술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는 듯했지만 회계법인에서 대체투자 자문 부서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며 다시 미술 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김 대표는 “대체투자 자문을 하다가 미술품에 투자하는 방식들을 같이 연구하고 스터디하고 관련된 투자 보고서 같은 것도 내고 하다 보니 ‘미술품이 너무 좋은 대체 투자 자산이다’고 생각했다”며 “미술품에 투자는 하고 싶은데 일단 너무 모르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제가 직접 콜렉팅을 해서 12년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를 안 해본 사람이 주식 컨설팅을 해줄 수 없듯이 미술품을 직접 사고팔고 해보는 것이 맞다고 김 대표는 판단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미술품 조각투자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어떻게 하면 일반 대중들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까지는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회계법인 퇴사 후 지난 2013년 사모펀드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그 당시 김 대표는 미술품 조각투자가 아닌 아트펀드에 관심을 가졌다. 김 대표는 “미술품이 너무 좋은 대체 투자 상품이니까 당연히 사람들이 이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있을 거고 그러면 기관들의 자금을 모아서 펀드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당시 기관들의 공통된 물음표는 미술품 가격은 어떻게 산정을 하고, 누가 운용을 할지였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미술품 가격을 다 주먹구구식으로 산정을 했다. 그러다보니 뭔가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데이터가 없으니까 이를 만들 수 있는 노력을 많이 했다”며 “미술품 투자와 관련된 전문 인력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런 팀을 양성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아트펀드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퇴사를 결심하고 미술관으로 재입사했다. 미술품 자체가 특별한 자산이니 미술품 자체에 대한 스터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주변의 반대와 우려도 많았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기존 연봉 5분의 1을 받으며 3년 반 정도를 근무 한 후 지난 2016년 11월 지금의 열매컴퍼니를 창업하게 됐다. 환금성 높은 작가·작품 선택…타 자산대비 세금 장점 多김 대표는 창업 이후 기존 아트펀드로 사업을 준비 할 당시 문제점들을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바꿔 나갔다. 미술품의 가격을 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실제로 상용화해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아트 펀드 당시 제기됐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회사의 과제로 삼았다”며 “미술품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사람이 아닌 과거의 데이터와 기존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던 로직을 충분히 반영, 그 가격을 기반으로 해서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회사를 운영하는 다양한 요소에 활용되고 있다. 투자 계약 증권의 기초자산 평가를 할 때나, 직접 미술품을 사서 파는 데 있어서 가치 평가하는 것에도 쓰인다. 그리고 열매컴퍼니의 미술품 자회사에서 미술품 담보 대출을 하고 있는데, 담보물에 대한 평가에도 충분히 활용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술품에 대한 가치 평가 부분이 중요한 요소가 돼 이번 투자계약증권 1호에 선정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회사는 나아가 프로그램을 계속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해서 일반 대중들이나 미술품을 거래하는 판매자·구매자들이 쉽게 가격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이런 평가 과정을 거쳐 이번에 투자계약 증권 1호에 선정된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적인 호박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노란색 호박 작품이다. 주당 가격은 10만원이다. 비례 배정 방식을 통해 진행되며 발행사 투자분을 포함한 총 1만2320주(12억3200만원)를 모집한다. 열매컴퍼니는 이번에 발행하는 투자계약증권 12억3200만원 중 10%인 1억2320만원을 선 배정받았다. 최대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작품 관리와 성공적인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첫 청약 반응도 나쁘지 않다. 청약 사이트 오픈 1시간 만에 청약률 100%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19일 기준 250%를 넘어섰다. 해당 작품이 선정된 이유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워낙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김 대표가 작품 선정에서 기초자산의 환금성을 중요하게 꼽는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작품을 팔아야지 청산을 할 수가 있는데 그러려면 당연히 환금성이 가장 높은 작가의 그런 작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투자금회수(엑시트)해서 수익률을 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과거 실물자산 형태의 조각투자 사업을 하면서 평균 1년 정도의 빠른 엑시트 작업을 진행했다. 종합 투자를 한 작품 대비 공동 구매 사업을 하면서 엑시트한 사례가 누적되며, 비슷한 사업을 하는 타사보다 높은 실적을 쌓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어떤 작품은 정말 한두 달 만에 엑시트를 했다”며 “과거에 한 170점정도 조각 투자를 했는데 그 중에 한 126점 정도를 엑시트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은 투자기간은 3년에서 5년 정도로 길고, 다수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공동 소유하는 구조다. 그는 “이번에는 증권이다 보니까 만기가 존재한다. 만기는 3년 이고, 거기에 투자자들 동의를 통해서 2년을 연장할 수 있게 그렇게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술품 투자가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들에 비해서 세금 면에서 월등한 혜택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미술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비과세 영역에 있는 상품들이 많다”며 “투자계약증권을 만들면 이중 과세 문제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배당소득세를 과세하기보다는 미술품의 최초 판매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기타소득세로 과세가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국내 생존 작가의 작품 같은 경우 얼마의 수익률이 나왔던 다 비과세이기 때문에 상품으로서 혜택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또 미술품을 보유한다고 해서 보유세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미술품을 산다고 해서 등록 등기나 취득세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미술품의 가격이 다른 자산에 비해 좀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부분들이 있는 점도 미술품 투자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부동산의 경우 금리가 낮고 유동성이 커지게 되면 빚투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이자부담이 높아지니까 나중에 그게 다 매물로 나오게 되면서 가격이 폭락을 하게 된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술 금융이 발달하지 않아서 대출을 안 해준다. 부동산 투자처럼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 현금으로 사야하기 때문에 고금리 부담에 실망매물이 막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미술품 투자목적에 적합한 환금성이 뛰어난 작품의 한에서다. 김 대표는 처음 미술품 조각투자사업에 도전하면서 벤처캐피탈(VC) 등에 기업설명회(IR)을 하면 사업을 반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당국 심사 문턱 앞에 좌절하기도 했다. 한 차례 당국의 정정요구를 받아 증권신고서를 고쳐 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계약증권을 활용한 조각투자 첫 사례로 선정되면서 시장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관련 시장의 개화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협업을 문의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 역시 향후 상장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투자자들에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사나 IT회사들과 협업하는 방향은 항상 열려있다”며 “최근 관련 업체와 별도의 증권 계좌 개설이 불필요하도록 계좌 기반 결제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미술 시장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산업화시킬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되는 미술 금융 시장을 만드는 게 목표다”며 “그 과정에서 투자 계약 증권의 거래소가 생기고 향후 토큰증권 시대가 열리면 미술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투자)에 강점이 있는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투자계약증권이나 토큰 증권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2.31 11:30

6분 소요
케이뱅크, 국내 1호 미술품 조각투자에 가상계좌 서비스 제공

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최초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지원하며 금융혁신에 나선다.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국내 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조각투자) 청약에 청약금 납입을 위한 010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010가상계좌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복잡한 난수가 아니라 익숙한 번호로 계좌번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이번 투자계약증권 청약 시 별도 증권계좌 없이 010가상계좌를 이용해 청약금 납입이 가능하다. 증권계좌 개설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되고 익숙한 번호로 계좌번호가 생성되는 만큼 보다 편리한 납입을 돕는다.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계약증권 청약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투자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끄는 역할에 동참하게 됐다.국내 첫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은 일본 유명 작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대표 작품인 ‘호박(Pumpkin)’을 대상으로 22일까지 진행된다.청약은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을 승인받은 열매컴퍼니가 운영하는 ‘아트앤가이드’에서 실시한다. 증권수량은 총 1만2320주이며 증권당 액면가액은 10만원이다. 1인당 최대 3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한편, 케이뱅크는 뱅킹플랫폼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휴처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6개사에서 010가상계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사 풀을 늘려갈 예정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국내 첫 투자계약증권 청약에 청약금 납입을 위한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토큰증권발행(STO) 등 혁신금융과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9 09:57

1분 소요
미술품 조각투자 시대 열렸다…열매컴퍼니 투자계약증권 1호 승인

증권 일반

국내 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이 등장했다. 금융감독원이 열매컴퍼니가 제출한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조각투자 시대가 개막했다.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 열매컴퍼니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투자계약증권이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열매컴퍼니의 1호 투자계약증권은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호박’으로 12억3200만원에 발행됐다. 일본의 인기 작가인 쿠사마 야요이가 최근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작품 ‘붉은 신의 호박’은 77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열매컴퍼니 측은 국내 미술품 전문인력들과 금융 및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가격 산정의 객관성을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초 자산인 미술품의 가치 산정에는 자체 미술품 가치 평가 솔루션을 활용했다. 열매컴퍼니 관계자는 “약 70만건의 미술품 가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 솔루션은 12가지 항목의 정량적 평가와 5가지 항목의 정성적 평가로 구성돼 가격 산정의 객관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열매컴퍼니의 제1호 투자계약증권은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을 청약 신청금액에 비례해 나눠주는 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당 공모가액은 10만원으로 1인 최대 배정단위가 300주인 이번 공모는 12월 18일부터 12월 22일까지 아트앤가이드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투자계약증권 1호라는 타이틀보다는 신뢰성 있는 가치 산정을 통해 미술품 조각투자가 금융시장 내 투명성과 안전성을 갖춘 투자로 인식되는 것을 목표로 미술품 조각투자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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