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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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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서 2관왕…혁신기술·친환경 원료 주목

유통

한국콜마가 ‘화장품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 뷰티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전 세계에서 한국콜마가 유일하다.한국콜마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Cosmopack Awards)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혁신기술(Innovation Technolog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어워드는 지난 196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가 주최한다. 코스모프로프는 완제품을, 코스모팩은 제조∙포장∙부자재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화장품 산업 생태계 전반을 조명하는 행사다. 매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뷰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총 83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그 중 분야별로 11개 제품이 수상했다.한국콜마는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AI와 초개인화, 친환경 등 미래 뷰티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성과다.한국콜마의 ‘카이옴(CAIOME)’은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카이옴은 AI 기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피부에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처방을 돕는다. 피부를 가볍게 문지른 면봉을 시약에 적신 후 키트 위에 몇 방울 떨어뜨리는 간편한 사용법으로도 5분 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수십만 가지의 개인 맞춤형 피부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혁신 기술에 초개인화 트렌드를 적용한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월 한국콜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카이옴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친환경 원료인 ‘에코-펄스 센텔라(ECO-PULSE™ Centella)’가 대상을 수상했다. 에코-펄스 센텔라는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병풀(Centella asiatica) 추출물로, 한국콜마가 특허를 획득한 원료다. 이 원료는 한국콜마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비가열식 친환경 공법을 활용해 추출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공법 대비 더 짧은 시간 안에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산 등 병풀의 유효성분을 고농도로 추출해 피부 진정 효과를 극대화한 원료로 주목을 받았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35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최신 트렌드와 융합 혁신 기술에 접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뷰티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3:43

2분 소요
뉴욕타임스가 비판했던 ‘실패의 대명사’의 반전[새로 나온 책]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힘이 책의 저자인 수닐 굽타는 〈뉴욕타임스〉가 공인한 실패의 대명사다. 그는 초고속으로 성장 중인 소프트웨어 기업 '그루폰'에서 임원으로 일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갑자기 회사의 시장가치가 급락하며 그루폰을 떠나게 된다. 그길로 그는 꿈꾸던 창업의 길에 나섰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며 좌절했다. 고객 유치에 애를 먹고 자금은 빠른 속도로 바닥나던 때, 〈뉴욕타임스〉 한 면 전체에 실패에 대한 기사가 실렸고 제일 꼭대기에 수닐 굽타의 사진이 실렸다. 당시 구글에서 ‘실패’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결과 중 하나가 수닐 굽타의 기사였을 정도로 그는 실패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하지만 그는 이 일을 기회로 활용했다. 오스카상 수상작 제작자인 피터 처닌을 비롯, 유명 스타트업 투자자 벤 호로위츠까지 유명한 사람들에게 이메일로 조언을 구한다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평범한 소개글 대신 〈뉴욕타임스〉 기사로 대화를 텄다. 이렇게 성공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이 어떻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 지금의 자리에 올랐는지에 대해 들었다.여기서 그는 성공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아이디어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그들을 지지자로 만들어 자신의 사업에 동참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것이 결정적 기회를 거머쥔 비결이었다. 굽타는 그들의 성공 비밀을 실행에 옮겼고 자신의 사업에 수많은 투자자와 고객을 유치해 회사를 4년 만에 300억원대로 성장시켰다.이 책에서 저자는 인생에서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 위한 7단계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 좋은 창업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사람, 회사를 더 키우고 싶은 사람, 인생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열정적 자기 확신으로 강력한 지지자를 얻게 할 것이다.◆이주의 신간△조선은 청제국에 무엇이었나 17~20세기 정치와 외교사를 들여다보면 청이 중화제국을 다시 만드는 데 조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 이 책은 청과 조선의 관계라는 미시사를 토대로 3세기 동안 이뤄진 중화제국의 부상과 붕괴, 대외관계 시스템과 서양의 충돌, 동아시아에서의 근대 주권 국가 탄생 등 중국과 동아시아의 전환에 대한 거시사를 들려준다. 왕위안충/ 2만9000원 / 432쪽△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누적 5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화제작이 출간 5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으로 재탄생했다. 이 책은 90년 인생에서 길어 올린 나이 듦에 관한 철학적 통찰과 진솔한 조언을 담았다. 특히 죽음의 위기를 몇 차례 넘기고 일곱 가지 병과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노학자는 마흔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인생 후배들에게 여러 교훈을 전한다. 이근후 / 1만7800원 / 320쪽△비폭력대화 비폭력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는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그 말 뒤에 있는 그 사람의 느낌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듣게 해 주는 대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은 비폭력대화의 기본 개념, NVC 모델, 모델 적용 과정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실천 방법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마셜 B. 로젠버그 / 2만원 / 380쪽

2024.08.17 07:00

3분 소요
“중국차, 낯설지 않아”...이젠 집 앞까지 파고든다

산업 일반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보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안방인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버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비야디(BYD) 등 일부 브랜드는 승용 전기차 시장 진출까지 노린다.전기버스 10대 중 5대 중국산중국 기업들이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전기버스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41.8%) 대비 12.3%포인트 오른 54.1%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팔린 전기버스 10대 중 5대가 중국산이었다는 얘기다. 국산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중국 전기버스 수입액은 2억 달러(2681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이런 중국산 전기버스의 성장세는 단일 브랜드에 의한 것이 아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차 수입 모델 상위 10위 내에 복수의 중국 브랜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7위를 기록한 중국 하이거버스의 하이퍼스는 전년 동기(198대) 대비 99% 증가한 394대 팔렸다. 8위 비야디(BYD)의 이버스12(eBus-12)는 전년 동기(88대) 대비 275% 증가한 330대가 판매됐다.업계는 중국산 전기버스 성장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족한 선택지’를 꼽는다.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제너럴모터스·르노코리아) 중 전기버스를 생산·판매하는 곳은 단 2곳뿐이다. 현대차는 카운티 일렉트릭·일렉시티 타운·일렉시티 이층버스 등을 직접 생산해 판매 중이다. KG모빌리티(KGM)은 가족사 KGM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을 통해 스마트 110 등의 전기버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전기버스 시장을 등한시한 사이 중국 업체가 관련 시장에 안착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버스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국 브랜드의 수는 12곳이다.중국 전기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가성비다. 중국산 전기버스는 동급 국산차와 비교해 최대 1억원 정도 저렴하다. 더욱이 지난해까지는 1억원가량의 정부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었다. 운수 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이 대폭 삭감됐는데, 작년까지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예전과 다르다...승용차도 성공?전기버스 시장에서 자신감을 얻은 중국 기업들은 더 큰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바로 승용 전기차 시장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6만2500여 대에 달한다. 연간 약 3000대 규모인 국내 전기버스 시장보다 5배 이상 크다.올해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 진출이 유력한 곳은 BYD다. 이 기업의 한국법인인 BYD코리아는 최근 BMW·MINI 출신인 조인철 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조 지사장은 2002년 BMW코리아에 입사해 현대차 스페셜세일즈(특판)·한국토요타자동차·MINI 국내 총괄 등을 지낸 인물이다. 특히 대중성이 크지 않은 MINI 브랜드의 연간 1만대 판매를 이끌며 영업 능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달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조 지사장은 내부 회의 등을 지속하며 국내 전략 수립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업계는 BYD 씰(Seal)·돌핀(Dolphin)·아토3(Atto3) 등의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고 본다. 모두 BYD 측이 국내 상표권 출원 작업 등을 진행해 온 전기차다.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이다. 아토3의 경우 일본에서 3000만원대로 판매 중이다. 유럽에서도 4000만원대 판매되고 있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상품성이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렵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돌핀과 아토3는 수입차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2023 일본 올해의 전기차에서 각각 1, 3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카 어워드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씰은 ‘세계 올해의 차’, 돌핀은 ‘월드 어반 카’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차가 무서운 이유는 배터리 자체 조달 능력 등을 앞세워 가격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예상보다 더딘 가격 안정화다. 중국은 이 문제를 해결한 사실상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산차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고 상품성까지 유사하면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2024.04.27 07:00

3분 소요
美 프로레슬링 스타 존 시나, 아카데미에 나체로 등장한 사연

국제 이슈

미국의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프로레슬러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존 시나가 알몸으로 오스카상 무대에 올라 궁금증을 자아냈다.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존 시나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이날 사회자 지미 키멜은 “쇼킹했던 순간의 50주년”이라며 “1974년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호명하던 중 한 남자가 발가벗고 무대를 가로질렀다”라고 말했다.그러자 시나는 “이건 옳지 않은 것 같아요. 점잖은 자리잖아요”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지미 키멜은 “발가벗고 레슬링도 하면서 왜 그러느냐”라고 하자, 시나는 “남자의 몸은 웃음거리가 아니에요”라고 울상을 지으며 등장을 거부했다.이후 시나가 수상자가 적힌 봉투로 중요 부위만 가린 채 무대 중앙에 섰다. 이어 의상상 수상작으로 ‘가여운 것들’을 호명했다. 시나는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일을 흉내낸 셈이다. 시나는 의상상 후보들이 호명된 뒤에야 키멀의 도움을 받아 비로소 의상을 입었다. 시나는 2000년대 초 미국 프로레슬링 WWE에 데뷔한 이후 월드 챔피언에 16회 오르는 등 미국 최고의 프로레슬러 중 한명으로 꼽힌다. 데뷔 초기 랩퍼 기믹으로 활약했고 이후에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WWE 최고의 선역으로 링을 누볐다. 레슬링계에서 많는 것을 이룬 시나는 선배인 더 락(드웨인 존슨)처럼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그동안 시나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최근 개봉한 ‘아가일’ 등에 출연했다.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7관왕에 등극했다. 놀런 감독은 이 영화로 생애 첫 아카데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각본상과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 이 영화는 국내 투자배급사 CJ ENM이 미국의 유명 영화 스튜디오 A24와 손잡고 투자한 영화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 수상 기대감이 컸다. 한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2024.03.11 19:47

2분 소요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12월 28일 중국 정식 서비스 시작

IT 일반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이 개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오는 12월 28일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이날 쿠키런: 킹덤은 중국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 채널을 통해 출시 일정과 예정된 주요 브랜드 협업,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 특히 연말 시즌에 맞춰 유저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분위기의 티징 포스터로 중국 현지 콘텐츠를 예고하며 유저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공식 소셜 채널에서는 현지화 콘텐츠를 지속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규 중국풍 스토리 콘텐츠, 중국 최대 과자·유제품 브랜드인 ‘왕왕(旺旺)’과의 협업으로 등장하는 콜라보 쿠키와 데코 등 현지 기대감을 높이는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쿠키런: 킹덤은 최근 중국 게임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골든 플룸 어워드(Golden Plume Award)에서 ‘2023년 가장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사전 예약자 수 530만 명 이상을 달성하고,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으로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조회수 약 650만 회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4일부터는 게임 완성도와 기술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마지막 유저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첫 날에는 유저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중국 주요 앱마켓 플랫폼 ‘탭탭'의 안드로이드와 iOS 예약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유저 테스트에 이어 또다시 주요 플랫폼에서 예약 순위 최상위에 오르고 화제를 모은 것이다.데브시스터즈는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 및 전국적 관심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출시일까지 유저 참여형 아이디어 공모전, 머천다이즈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쿠키런: 킹덤은 주요 안드로이드 앱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합작 퍼블리싱에 나선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 게임즈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2023.12.08 12:13

2분 소요
신라모노그램 다낭, 글로벌 여행업계 오스카상 수상

산업 일반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지난 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2023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리조트’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매년 여행·관광·항공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과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가 선보인 어퍼업스케일 호텔 브랜드다. 지난 2020년 다낭에서 첫 운영을 시작했다. 어퍼업스케일은 객실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다음 등급을 뜻한다.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해당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베트남 전통 공예 ▲쿠킹 클래스 ▲수상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내세우고 있다. 프라이빗 비치와 4개의 야외 수영장을 보유한데다 다낭 시내에서 유일하게 온수풀을 운영중이다. 신라호텔의 노하우를 살린 4개의 식음업장도 갖췄다.카림 메지안 신라모노그램 다낭 총지배인은 “최고 수준의 시설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모든 순간이 소중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0 15:20

1분 소요
LG이노텍, 초대형·초슬림 TV 핵심 기술로 美 최고 권위 ‘에디슨 어워즈’ 수상

산업 일반

LG이노텍이 ‘자성(磁性) 부품’으로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2023’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수여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 중 하나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미국 전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 및 학자로 구성된 3000여명의 심사위원이 약 7개월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매년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을 선정한다.LG이노텍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자성 부품 ‘넥슬림(Nexlim)’으로 지난 20일 열린 시상식에서 ‘상용 기술(Commercial technology)’ 분야 동상을 수상했다.해당 부품은 초슬림·고화질 TV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자석 성질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넥슬림은 TV용 파워 모듈과 차량용 파워·충전기 등에 장착돼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자성부품이다. 발열 등으로 인한 전력손실을 최소화해, 전자 제품·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초대형 화면 TV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두께는 더 얇고 화질은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기업의 과제였다. 하지만 대화면·고화질 TV 사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성 부품을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사용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TV를 더 얇게 만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었다.LG이노텍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초박형 자성 부품 개발에 돌입했고 2020년 두께 9.9mm의 넥슬림 자성 부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기술을 고도화해 지난해에는 넥슬림의 두께를 7mm까지 슬림화했다.넥슬림의 주소재로 쓰인 ‘고효율 페라이트(Ferrite)’ 자성 소재를 통해 LG이노텍은 일반 자성 소재 대비 에너지 손실은 최대 40% 줄이고, 파워 밀도는 3배 높아진 페라이트 자성 소재(X-2)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넥슬림을 개발한 배석 연구위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단 6개월 만에 초저손실·고효율 성능을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소재 조성 비율을 찾아냈다”며 “이뿐 아니라 자성 부품 내부에서 전력을 변환하는 부품인 인덕터와 트랜스포머를 하나로 통합해 자성 부품의 두께를 더욱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LG이노텍은 넥슬림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자성 부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3세대 페라이트 자성 소재(X-3)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넥슬림에 적용됐던 X-2보다도 에너지 손실을 최대 30% 더 줄일 수 있어, X-3가 전기차 등에 적용될 경우 차량 부품 소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강민석 CTO(부사장)는 “이번 에디슨 어워드 수상으로 LG이노텍은 자성 소재·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글로벌 고객사들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혁신 소재 선행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11:36

2분 소요
‘헤어질 결심’ 오스카상 후보 불발에 외신도 ‘의문’… “절대적 범죄”

산업 일반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영화계에는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95회 오스카상 시상식에 오를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헤어질 결심'은 작년 12월 공개된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Short List) 15편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후보 선정이 불발됐다.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EO’, ‘더 콰이어트 걸’ 5편이 선정됐다.앞서 ‘헤어질 결심’은 비록 수상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미국 양대 영화상 가운데 하나인 골든글로브와 미국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영화상인 크리틱스초이스에서 각각 비영어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헤어질 결심’은 작년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세련된 연출력으로 감독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외신들은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에서 탈락한 것을 이변으로 받아들였다.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짚었다.IT·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고 전했다.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 ‘헤어질 결심’은 한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멜로 스릴러다.

2023.01.25 10:50

2분 소요
대한항공, 세계 10대 항공사 등극

산업 일반

대한항공이 세계 10대 항공사에 선정됐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영국의 항공사 품질평가 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2022년 세계 최고 항공사(2022 World’s Best Airline)’ 10대 항공사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9위로 순위가 13계단 올랐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좌석 안락도 ▶직원 서비스 ▶가격 만족도 등의 요소를 종합 평가해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로부터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와 ‘올해의 화물항공사’로 잇따라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 아펙스(APEX, 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로부터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았다. 현재 대한항공은 코로나 안정화 상황에 맞춰 기내 서비스 정상화 및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세계 최연소 소믈리에 챔피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새롭게 선정된 50종의 와인으로 내년 3월부터 신규 와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 대표 한식 메뉴인 비빔밥 외에 묵밥, 메밀 비빔국수 등 새로운 한식을 계절별로 소개하고 디저트와 음료를 다채롭게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0.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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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도깨비’ 영상 속에 ‘CGV’와 ‘Mnet’이 등장…CJ와 협업의 의미는?

IT 일반

펄어비스는 신작 ‘도깨비(DokeV)’ 공식 주제가 ‘락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를 10일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에서 깜짝 공개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CGV’를 비롯해 ‘Mnet’ 등 CJ그룹 계열사 관련 로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향후 펄어비스가 도깨비표 메타버스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 TGA에서 깜짝 공개된 ‘도깨비’ 뮤직비디오 TGA는 게임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 게임 시상 행사다. 지난해 8300만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40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했다. 도깨비 뮤직비디오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락스타 음악에 맞춰 안무를 연습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원밀리언’ 리아킴(Lia Kim)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했다. K-POP 음악에 트렌디함과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가 더해져 해외 팬들의 시선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사실적인 연출을 위해 원밀리언 크루의 안무를 펄어비스의 모션 캡처 기술로 촬영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8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서 선보인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월드와 자유도, K-POP 음악, 한옥, 솟대, 해태상, 전통놀이, 국내 명소 등 한국적인 요소를 담아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펄어비스는 한국적인 콘텐트를 이번 뮤직비디오에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첫 장면에 등장하는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해, 경회루, 남대문 등 한국 대표 관광지를 가상공간의 메타버스 세계로 구현했다. ‘비석치기’, ‘수건 돌리기’, ‘말뚝 박기’ 등 추억의 놀이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 대한 폭발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펄어비스는 가상공간에서도 현실과 같은 경험이 가능한 도깨비 세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펄어비스가 보여준 도깨비표 메타버스의 미래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주목할 점은 영상 곳곳에 등장한 ‘CGV’, ‘Mnet’, ‘올리브영’ 등 CJ 계열사 관련 로고다. 이는 펄어비스가 도깨비를 활용한 메타버스 세계를 어떻게 매출과 연결시킬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게임 자체 매출은 물론, 게임 속 메타버스 세계를 활용해 광고 매출 또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는 ▶한국관광공사 ▶CJ CGV ▶CJ올리브영 ▶CJ ENM(Mnet) 등과 제휴해 한국 대표 관광지, 영화관, 공연장, 뷰티 스토어 등 현실세계의 다양한 장소를 게임 속 가상세계로 구현했다. 특히 오는 11일 열리는 ‘202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2021 MAMA)’ 관련 무대도 이번 영상에 등장했으며, 게임 속 캐릭터들이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해 다양한 안무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향후 K-POP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2021 MAMA에 상영될 예정이다. MAMA는 CJ ENM이 주관하고 매년 세계 각국의 핫한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최고의 K-POP 음악 시상식이다. MAMA에 게임 콘텐트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펄어비스는 CJ와 파트너십을 맺고 CJ CGV, CJ ENM(Mnet), CJ올리브영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11일부터 144개 CGV 극장에서 영화 상영 전 광고 시간에 도깨비 뮤직비디오를 확인할 수 있고, Mnet 케이블 방송 뮤직비디오 프로그램에서 시청 가능하다. 전국 1250여 개 올리브영 매장에서 도깨비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만나볼 수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북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퍼리얼에 300만달러(약 35억)를 투자한 바 있다. 하이퍼리얼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유명인을 기반으로 한 초현실 디지털 아바타 ‘하이퍼모델’을 제작하는 회사다. 하이퍼모델은 인물을 한 번 스캔해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에 활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는 도깨비 등을 활용한 메타버스 세계와 유명 연예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염두에 둔 기술 투자로 보인다. 이번 CJ그룹과의 협업을 계기로 다른 국내외 콘텐트 기업들과의 협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엔진과 그래픽 기술력 측면에서는 국내에서 펄어비스를 따라올 게임사가 없다”며 “도깨비를 활용한 메타버스 세계관 확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1.12.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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