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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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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경험 有” 청년 절반은 23살부터 빚진다…잔액은 얼마?

은행

우리나라 청년의 절반이 대출을 경험했으며 평균 잔액은 약 3700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처음 대출받을 때 평균 연령은 23.7세였다. 청년의 4명 중 3명은 저축이나 투자에 한 달 평균 약 94만원을 썼다.서민금융진흥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청년금융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청년층 금융 생활 현황을 분석하고 관련 정책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신용평가사가 보유한 데이터 바탕의 청년 현황 분석과(19~34세 청년층 927만4000명, 청년도약계좌 가입 유지자 6만7000명) 1600명 대상 온라인 설문 등으로 진행됐다.전체 청년층 평균 연 소득은 3092만원으로 조사됐다. 2400만원 초과, 3600만원 이하의 구간이 41.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층의 평균 연 소득은 3453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361만원(11.7%)이 더 많았다. 이는 자력 저축을 유도하기 위해 소득 활동을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으로 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월평균 신용카드·직불카드 사용 금액은 147만원이었다. 카드 사용 금액의 구간별 응답자 비중은 ▲25만원 미만 (50.4%) ▲100만원~200만원 미만(16.2%) ▲50만원~100만원 미만(11.2%) 순이었다.전체 청년의 44.8%(415만8000명)는 대출 경험이 있었다. 현재 대출을 보유한 청년층의 평균 잔액은 3700만원이다. 최초로 대출을 실행한 평균 연령은 23.7세다. 다만 미성년자 때 처음 대출받은 경우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청년층의 평균 신용 점수는 806.3점이었다. 700~900점 미만 구간에 과반(57.8%)의 청년이 포함돼 있었다.설문조사 당시 기준 저축 및 투자를 하는 청년층은 76.5%이며, 월평균 금액은 94.1만원으로 나타났다. 청년도챡계좌 가입자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06.1만원으로 미가입자(75.5만원)보다 약 31만원 많았다. 청년이 보유한 저축·투자 상품 중에선 ‘적금’(80.2%)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71.7%, 예금 51.4%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본인의 금융 지식수준을 다소 낮게 평가했다. 5점 만점 기준으로 청년들은 자신의 금융 지식수준을 2.8점, 재무관리는 2.9점으로 평가했다. 재무 관련 상담과 정보를 얻는 경로는 ‘가족’이 4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가 44.4%였다.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청년이 자신의 금융 지식과 재무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청년도약계좌 협약 은행과 협업해 진행하는 청년 금융 컨설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상담과 교육을 접목한 소규모 대면 금융교육 과정도 연내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층에게 꼭 필요한, 검증된 금융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 공식 카카오톡 채널’도 신규로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채널에서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 일정, 금융 상식 및 불법사금융 예방 정보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2025.03.31 18:10

2분 소요
“최후의 선택” 카드론 잔액 ‘역대 최다’…이것마저 조이면 서민은 ‘벼랑 끝’

카드

# “작년부터 카드사 세 곳에서 ‘카드론’을 쓰고 있는데 건수가 늘어서 그런지 신용점수가 특히 많이 떨어졌네요. 매월 상환하는 게 벅차서 카드론을 정리해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직장인 A씨가 경제‧금융 온라인 카페에 올린 게시글의 내용의 일부다. A씨는 주택담보대출‧마이너스통장 등과 함께 카드론까지 받아 이자 납부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다. 2월 말 카드사 9곳 카드론 잔액 43조원 육박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2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9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말 잔액 42조7310억원과 비교해 한 달만에 약 2500억원이 더 불어난 것으로, 43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카드론 잔액 외에도 대환대출과 현금서비스 잔액,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등도 소폭 늘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과 고물가 및 생활비 부담 증가로 서민층 급전 수요가 카드업계에 집중되면서 카드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구체적으로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6843억원으로 1월 말 1조6110억원보다 늘었다. 단기카드대출 상품인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7440억원으로 전월 6조6137억원보다 늘었다. 신용카드 대금을 이월해 결제하는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역시 7조613억원으로 전월 7조522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높은 금리에 ‘곡소리’…법정 최고금리 20%에 근접게다가 카드사의 저신용자 대상 대출상품 금리는 법정 최고치 수준으로 유지돼 고객들은 높은 금리에 곡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전업·비전업 포함 카드사들의 카드론 금리는 평균 14.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결제성 리볼빙 금리는 평균 17.25%, 현금서비스 금리는 평균 18.24%를 기록했다.특히 신용점수 700점 이하 저신용자 대상 금리는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근접한 상태로 나타났다. 카드론의 경우 현대카드가 700점 이하 고객에 평균 19.32%의 금리를 적용했다.결제성 리볼빙은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6개사가 신용점수 700점 이하 고객에게 평균 19%대의 금리를 책정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카드 19.55% ▲롯데카드 19.42% ▲신한카드 19.19% ▲KB국민카드 19.15% ▲BC카드 19.13% ▲하나카드 19.02% 등이다.현금서비스는 우리카드가 700점 이하 회원에게 제공한 평균 금리가 19.61%로 전업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롯데카드는 19.31% ▲BC카드 19.19% ▲삼성카드 19.12% ▲KB국민카드는 19.00% 등으로,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5곳의 금리가 19%를 넘어섰다. 취약자주에서 신용부채 악순환…당국, 카드사 관리 기조카드론 악순환의 굴레는 연소득이 낮고 신용카드 부채를 보유하는 등의 취약 차주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 결과 차주의 연소득이 낮을수록 문제적 카드 부채를 보유한 차주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2016년 기준 문제적 카드 부채를 보유한 소득 1·2분위 차주 중 90일 이상 카드 연체한 차주의 비중은 각각 17.1%, 16.5%로 여타 소득분위보다 높았다. 작년 4분기 기준 1분위 월평균 소득은 121만3000원, 2분위는 291만원이다.또한 카드 연체를 30일 이상한 적이 있는 차주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전반적으로 대출기관 수가 많고, 신용대출과 카드론 사용 차주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사용 차주의 비중은 낮았다. 이는 자산 수준과 담보 제공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카드론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급작스러운 소득 변화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용카드 부채는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부채로 부채를 갚으면서 부채를 증가시키고, 원금 상환 시기를 늦추면서 이자를 크게 늘려 부채 비용이 커지게 하는 특성을 갖게 된다”고 진단했다.카드론 잔액이 점점 불어나자,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전업카드사에 2025년 카드론 관리를 위한 연간 계획을 제출토록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전업카드사가 신용등급 700점 미만 고객에 제공한 카드론 평균금리는 17.85%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카드사들이 잔액 관리를 위해 금리 상승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 차주 부담 가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카드론의 문턱이 높아질 경우 중·저신용자들이 제도권 밖 대출로 밀려날 우려도 있다. 또한 카드론을 받게 되면 신용등급 하락으로, 추후 1금융권 금융상품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는 등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대부업자의 법정 최고금리가 20%까지 내려오면서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고, 저축은행도 상황이 안 좋다 보니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 공급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에 당국도 일명 ‘총량 규제’로 카드사들의 카드론 현황을 주기적으로 보고 받고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카드론은 경기 상황이 안 좋을 때 최후의 대출 수단으로 사용하시는 부분이 있어 카드론을 완전히 규제하게 되면 중·저신용자의 자금 상황이 막혀버릴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당국에서도 카드론 쪽은 좀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31 08:00

4분 소요
중국 공습에도 충성고객 지킨 SSG닷컴과 쿠팡…1인당 결제액 최상위

경제일반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신세계그룹 계열과 쿠팡이 충성 고객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 침체가 심화하면서 전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1인당 씀씀이는 적잖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산출한 지난해 이커머스 플랫폼별 연간 신용카드 결제추정액을 보면 쿠팡이 35조372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G마켓(4조9599억원), 11번가(4조1268억원), SSG닷컴(3조2570억원), 컬리(1조6841억원), 옥션(1조3922억원), 알리익스프레스(1조3517억원) 등 6개 사의 합산 결제추정액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월평균 활성 이용자(MAU) 수도 쿠팡이 3096만명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11번가 785만명, 알리익스프레스 663만명, 테무 586만명, G마켓 483만명, 컬리 322만명, SSG닷컴 207만명, 옥션 205만명 등의 순이었다.중국계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각각 3∼4위까지 치고 올라온 게 눈에 띈다. 2023년 월평균 MAU가 각각 393만명, 111만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68.8%, 428.7% 급증한 것이다.쿠팡도 2023년(2990만명) 대비 3.6% 늘며 선방했다.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음에도 시장에서 예상한 대규모 회원 이탈은 없었던 셈이다.MAU와 결제추정액을 토대로 집계한 1인당 평균 결제추정액은 다소 양상이 달랐다.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이 13만1772원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이 9만5166원으로 2위였다. 그 뒤를 G마켓(8만5200원) 옥션(5만6454원), 11번가(4만3849원), 컬리(4만3598원) 등이 따랐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각각 1만6849원, 7053원으로 최하위권이었다.1인당 결제추정액은 충성도 높은 고객의 구매 활동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용된다. 통상 특정 플랫폼 이용이 잦은 충성 고객일수록 1인당 지출액이 높다고 본다.SSG닷컴의 1인당 평균 결제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 등과 같은 오프라인 계열사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 특성상 충성 고객 확보에 용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대로 초저가 공세를 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지난해 국내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용자 수를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들의 플랫폼 충성도를 높이는 데는 뚜렷한 한계를 노출했다.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1인당 결제추정액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쿠팡만 11% 늘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을 뿐 11번가(-20%), SSG닷컴(-17%), 옥션(-7%), G마켓(-4%), 알리익스프레스(-3%) 모두 부진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까지 겹치면서 이커머스 업계 전체가 침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01.26 17:45

2분 소요
소상공인 쓰러진다…10명 중 7명 “작년 실적 부진, 올해도 부정적”

산업 일반

국내 소상공인 가운데 70%가량이 지난해 경영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공인 1024명을 대상으로 1월 15∼19일 ‘2025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2%는 작년 경영성과가 ‘나쁨’이라고 답했다.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81.9%)이 영향을 끼쳤다는 대답이 가장많았다. ‘부채 증가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39.3%), ‘고물가에 의한 원부자재, 재료비 등 가격 인상’(37.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사업체의 월평균 영업이익이 ‘0∼30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5%에 달했다. 이 가운데 ‘0∼100만원’을 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6%, ‘100만∼200만원’은 21.4%, ‘200만∼300만원’은 19.5% 수준이었다. 소상공인들은 올해도 경영 환경이 나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66.0%는 올해 경영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설 명절 특수 기대감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9.3%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은 추가경정예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확대, 경기부양 캠페인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2.3%에 달했다.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및 한도 확대 필요성에는 86.2%가 필요하다고 했다.류필선 소공연 전문위원은 “소상공인들이 올해 경기 회복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가용한 정책 수단을 통해 내수 경기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1.22 19:15

2분 소요
“사격 金 예진이가 쏩니다” 기업은행, 카드 이벤트 실시

은행

IBK기업은행은 오는 31일까지 IBK사격단 소속 오예진 선수의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예진이가 금일봉 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기업은행 개인 체크·신용카드 회원 중 오예진 선수의 출생연도인 2005년 출생자이면서 월평균 이용금액 1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벤트 기간 내 10만원 이상 사용 시 1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0번, 110번, 1010번, 2005번째 및 마지막 10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등 1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상 고객에게 LMS를 통해 발송될 예정이며 기업은행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뱅킹 i-ONE Bank(개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사격단 소속 오예진 선수가 여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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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MY체크카드, K-패스 도입하자 발급량 30% ‘쑥’

은행

#. ‘4만470원이 캐시백돼 연결 계좌로 넣어드릴 예정이에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6월 대중교통비 캐시백 알림을 받았다. 6월 한달동안 사용한 전체 대중교통비용이 12만4900원이었는데 이 중 32%가 캐시백으로 입금되는 것이다. A씨가 5월부터 케이뱅크 MY체크카드로 K-패스를 이용한 뒤 나타난 효과다. 케이뱅크는 MY체크카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MZ세대의 대표 ‘K-패스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K-패스 기능이 시작되고 기존 알뜰 교통카드에서 전환한 것을 포함해 K-패스 카드로 약 90만 장이 발급됐다. 특히 이 중 MZ세대인 2030의 비중이 절반정도 차지했다.케이뱅크의 MY체크카드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K-패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K-패스 기능 도입 후 3개월동안 카드 발급량이 도입 전 6개월 월평균 발급량의 약 3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K-패스 도입 후 대중교통액은 2배이상 증가했다.K-패스 도입 전후 MY체크카드 사용자의 대중교통 기능 이용률 또한 평균 5%p가량 늘었다. K-패스 기능이 탑재된 MY체크카드를 대중교통카드로 사용한 셈이다.케이뱅크 MY체크카드로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은 전체 사용 대중교통비에서 구분에 따라(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현금 캐시백으로 돌려준다.여기에 케이뱅크만의 대중교통 혜택 추가 캐시백이 있다. MY체크카드로 대중교통 5만원 이상 이용 시 매월 3000원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다만 MY체크카드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K-패스 기능을 가진 여타 신용카드와 비교했을 때 체크카드로 연회비가 없다는 장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이런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혜택도 늘어났다. K-패스 전 알뜰교통카드의 캐시백과 비교해 고객 1인당 받은 평균 캐시백이 30%가량 증가했다.특히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정판 카드 디자인도 한몫 했다. 지난달 MZ세대 직장인 대표 캐릭터로 디자인한 토대리 에디션을 4만장 한정 출시해 3주 만에 완판 해 추가 1만장을 판매 중이다.매일 출퇴근하면서 토대리 캐릭터를 대중교통카드로 볼 수 있어 MZ세대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토대리 디자인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의 대중교통카드 이용률은 일반 디자인 카드 이용자에 비해 2배가 넘는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강병주 케이뱅크 Personal본부장/전무는 “높은 물가 부담에 케이뱅크 대표카드인 MY체크카드로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우선으로 생활 속의 케이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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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쿠팡”…KB국민카드, ‘쿠팡 와우 카드’ 50만장 돌파

카드

KB국민카드가 쿠팡과 손잡고 지난해 출시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쿠팡 와우 카드’가 지난 8일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발급 50만장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쿠팡 와우 카드’는 4월 모집량이 출시 한 달 대비 3.7배 성장했다.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 연내 100만장 이상 발급을 기대하고 있다.늘어나고 있는 카드 발급과 함께 ‘쿠팡 와우 카드’의 이용 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 카드를 발급한 회원들의 사용 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쿠팡 와우 카드’가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층 사이에서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먼저 발급 회원의 94%가 매월 ‘쿠팡 와우 카드’를 쿠팡은 물론 일상 생활영역에서도 이용하고 있다. 또 ‘쿠팡 와우 카드’ 소지 회원의 월평균 쿠팡 이용 횟수는 ‘쿠팡 와우 카드’ 미소지 회원 대비 2.5배에 달했다.쿠팡에 특화된 PLCC이지만, 일상생활 영역에서도 꾸준한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일상생활 영역 이용 건수는 작년 12월 대비 3개월 만에 4배 이상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사용 업종은 편의점, 전자상거래PG, 슈퍼마켓, 한식, 커피·음료전문점 순이다.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 흥행의 이유는 강력한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된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가 적립(기본 2%+추가 프로모션 2%)된다. 기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액의 최대 1.2% 적립(기본 0.2%+추가 프로모션 1%) 혜택을 담고 있다.아울러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통해 ‘쿠팡 와우 카드’ 회원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영화 및 매점 할인쿠폰 4종 세트(영화 1만원 관람권 월 6매, 영화 관람 50% 할인권 월 2매, 팝콘 M사이즈 3000원 구매권 월 2매, 매점 콤보세트 2000원 할인권 월 6매)를 제공한다. 단, 이 쿠폰은 해당 카드로 롯데시네마에서 결제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할 만한 ‘쿠팡 와우 카드’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쿠팡 관계자는 “KB국민카드와 함께 선보일 추가 프로모션 또한 고객이 ‘와우’할 만한 혜택 위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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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최고금리 받기 쉽지 않네…‘뽑기’하고 1만보 걸으라고요?

은행

#. 올해 초 새내기 직장인 정우연(30·가명)씨는 목돈을 모으기 위해 적금상품을 알아봤다. 최고금리 연 10.00%를 제공한다는 문구에 혹해 가입했지만, 정씨는 결국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지 못했다. 해당 금융사 신용카드 관련 이용 실적이 문제였다. 정씨는 “은행이 숫자만 강조하고 상세 조건 안내는 부족했던 것 아니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은행들이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들을 달성해야 해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목소리가 커진다. 은행들이 내건 최고금리 적용 조건에는 매달 0.2% 확률의 뽑기를 하거나 매일 1만보 이상을 걸어야 하는 등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들이 수두룩했다. 심지어 우대금리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평균 시중금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자를 받는 경우도 있어 은행권 ‘꼼수 마케팅’의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결혼도 해야 하고, 청약도 있어야 하고…’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JB슈퍼씨드 적금’은 기본 연 3.60%에 최고 연 13.60% 금리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광주은행제휴적금with유플러스닷컴’의 경우 기본금리가 연 3.00%, 최고금리가 연 13.00%인 적금이다.우리은행의 ‘데일리 워킹 적금’(최고 연 11.00%), 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최고 연 10.00%),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최고 연 10.00%) 등도 연 이자가 10%를 웃돈다.하지만 문제는 이런 고금리 적금 상품들이 내건 우대금리 조건이다. 사실상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전북은행 ‘JB슈퍼씨드 적금’의 우대금리 연 10.00%는 매달 JB뱅크 앱에서 ‘씨드’를 받아 해당 씨드가 ‘슈퍼씨드’면 얻어낼 수 있다. 그런데 이 슈퍼씨드가 나타날 확률이 0.2%에 불과하다. 한 달에 고객 500명 중 고작 1명만이 최고금리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대다수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조건들이 은행들의 과장 광고나 꼼수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금융소비자들의 건강을 과하게 신경 써주는 눈물겨운(?) 상품도 많다. 우리은행의 ‘데일리 워킹 적금’은 최고금리 연 11.00%의 혜택을 받으려면 입금일마다 은행 만보기 기준으로 1만보 이상 걸어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의 경우 연간 걸음 수 400만보 이상이면 최고 우대금리(연 8.00%)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1년(365일)로 나누면 하루에 약 1만959보를 채워야 한다. 부산은행의 ‘너만 솔로(Solo) 적금’의 조건은 더욱 복잡하다. ▲가입 기간 중 결혼에 골인하고 ▲부부 각자 적금을 가입해 부어야 하고 ▲만기 때 부산은행의 주택청약종합저축도 갖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최근 3년간 부산은행 예·적금 가입 이력도 없어야 하며 ▲같은 은행에 보유한 본인명의 입출금 통장 월평균 잔액 합산액이 100만원 이상인 횟수가 가입월 수의 절반 이상이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비로소 최고 연 8.90%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이처럼 은행권이 과도한 우대금리 조건을 내걸다보니 사실상 금융소비자들은 최고금리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특판 상품 우대금리 제공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은행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출시한 특판 예·적금 58종 중 만기도래 고객에게 지급된 금리는 최고금리의 78%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판 예·적금 58종 중 2종은 이 수치가 50%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직장인 김수민(34)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목돈 마련을 위해 신혼부부 관련 적금이 없나 찾아봤는데 황당한 조건을 내건 상품이 너무 많았다”며 “이 정도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전했다.꼼수 마케팅, 어쩔 수 없다는 은행권은행권에서는 이런 적금 상품의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있지만 고객 모집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눈에 띄는 수치를 제시하면 실제 유입 고객이 많아지는 건 사실”이라며 “또 오프라인 영업점 입장에선 특판 상품 판매가 실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고금리 마케팅을 당장 없애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금융당국은 우선 금융소비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고금리가 높더라도 기본금리가 현저히 낮은 경우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시중금리보다 오히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며 “우대금리 조건 충족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최종 예상금리를 시중금리와 비교해 신중히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금융소비자의 오인 가능성이 큰 금융상품에 대해선 필요 시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전심의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3 07:00

4분 소요
LG유플러스,  개인 맞춤형 요금제 ‘너겟’ 출시…데이터 1GB부터 무제한까지 세분화

IT 일반

LG유플러스는 데이터와 속도제어 등을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 온라인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 16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너겟은 통신 생활에 관련한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통신 플랫폼으로,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눴다는 점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로, 이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이제 너겟 요금제로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파티원)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000원(4회선) 할인해준다.뿐만 아니라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Topping)도 함께 내놨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등 3가지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모두 소진했는데 OTT 신작 영화를 보고 싶거나 공공장소에서 테더링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를 요금제 변경 없이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로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월평균 3GB를 이용하는 고객이 기존에는 최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너겟 3GB 요금제(3만1000원)에 가입하고 파티페이(,000원 할인)로 결합 시 2만원대로 동일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오는 연말까지 너겟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제한 요금제 외 15종 가입 고객에게는 타임 부스터 1시간권 5매와 추가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1시간 동안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시 1.5GB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을 고려하면, 30일마다 무료 제공하는 타임 부스터 1매, 프로모션으로 제공하는 5매와 추가 5GB까지 약 14GB 상당 데이터를 혜택으로 제공하는 셈이다. 무제한 요금제 고객은 2회선만 결합해도 인당 1만4000원 할인이 적용돼 360일간 월 4만5,000원에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이 외에도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은 후,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모두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향후 LG유플러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너겟 앱은 고객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는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05 10:23

4분 소요
“배민이 제일 많이 가져가네”…간편결제 수수료율 공시 시작

카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대형 온라인 간편결제 사업자의 수수료율 공시 제도가 오늘(31일)부터 시행된다. 공시 결과, 배민페이(우아한형제들)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이 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공시 대상인 9개 업체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2.00∼2.23%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1.09∼2.39%였다.공시 대상 업체는 간편결제 규모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인 업체다.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쿠페이(쿠팡페이), 카카오페이, 스마일페이(G마켓), SK페이(11번가), 배민페이(우아한형제들), 페이코(NHN페이코), SSG페이(SSG닷컴), 토스페이(비바리퍼블리카) 등이다.업체별로 살펴보면 선불결제 수수료율은 배민페이가 3%로 가장 높았다. 쿠페이와 SSG페이는 2.5%, 스마일페이와 SK페이는 각각 2.49%, 2%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을 공시했다.나머지 업체들은 단일 수수료율이 아니라 가맹점 규모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업계 1위인 네이버페이는 0.91(영세)~2.17(일반)%의 구간으로 수취했다. 카카오페이는 1.66~2.08%, 페이코는 1.71~2.25%, 토스페이는 1.01~2.44%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을 공시했다.카드결제의 경우 모든 업체들이 가맹점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수수료율을 매겼다. 카드결제에서도 배민페이가 1.52~3%로 상단과 하단 모두 가장 높았다. SK페이가 1.3~2.9%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네이버페이 0.84~2.18%, 쿠페이 1.03~2.5%, 카카오페이 1.01~1.4%, 스마일페이 1.08~2.59%, 페이코 0.87~2.28%, SSG페이 0.95~2.59%, 토스페이 0.97~2.09%로 나타났다.금감원은 그간 온라인 간편결제 관련 정보가 부족해 소상공인들이 협상 과정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부담을 느낀다는 지적 등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앞으로 공시 대상 업체는 매 반기 말로부터 1개월 이내에 각 사 홈페이지에 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특히 금감원은 이번 수수료율 공시 제도 시행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빅테크 3사의 수수료율이 지난해 대비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난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2.02%였던 빅테크 3사의 선불결제 수수료율 평균은 0.29%포인트(p) 하락한 1.73% 수준을 나타냈다. 신용카드 기반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기존 1.95%보다 0.49%p 내린 1.46%가 됐다.금감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고려해 그간 업계에서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자 수수료율 인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금감원은 이번 공시 시행으로 간편결제 사업자 간 자율적인 경쟁이 촉진되면서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에 기반해 합리적인 수수료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수수료와 관련한 정보 비대칭성이 완화돼 수수료 부담을 점진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3.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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