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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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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빅2’ 우는데 ‘깜짝 실적’ 낸 이곳…2분기엔 다같이 웃을까 [브랜도피아]

증권 일반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화장품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뷰티업계 ‘빅2’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1분기 부진한 성적을 내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가 하면 ‘깜짝 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곳들도 있다. 화장품 관련주와 관련해 업종 전반에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다는 낙관론과, 한·중 관계 경색으로 단기간에 개선되기 힘들 것이란 신중론도 제기된다.3중 기능성 BB크림 개발한 ‘코스메카코리아’…깜짝실적에 주가 급등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80%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깜짝 실적이 발표된 지난 10일엔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1만28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2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0.9% 올랐다. 매출액은 1159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다. 중국 법인은 3억원 영업손실로 적자를 이어갔지만, 미국 법인의 영업이익(5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늘어났다.전날 코스메카코리아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은 가격제한폭(29.81%)까지 치솟았고, 이날 주가는 6.38% 올랐다. #코스맥스(4.11%), #에이블씨엔씨(2.41%), #토니모리(6.81%) 등도 전날에 이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3중 기능성 BB크림을 개발한 화장품 회사로 유명하다. 화장품 주문자 표시 제조 및 판매·개발 등을 하며 기초화장품의 생산자개발방식(ODM) 제조 및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1999년 10월 설립되어 2016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8년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잉글우드랩(EWL)을 인수하여 한국, 중국, 미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했다.증권가에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실적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고객사 주문 증가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리오프닝과 함께 2분기에도 각 법인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 법인 글로벌 고객사의 코스메슈티컬 신제품 수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법인 고객사의 오프라인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며 “중국 법인은 1분기 긍정적인 기조가 2분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레·LG생건은 실적 부진에 내림세…“중국 회복 시점이 중요” 한편 화장품 대장주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이날 LG생활건강의 주가는 60만원 선을 뚫고 내려가 5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100만원 언저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해 주가가 30% 이상 빠졌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6.9% 줄어든 14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6837억원으로 2.4% 증가했고, 순이익은 963억원으로 15.3%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9% 감소한 7111억원, 매출액은 11.2% 줄어든 7조1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LG생활건강이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중국 회복 시점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트래픽이 여전히 회복 과정에 있고 지정학적 이슈 등 중국 시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올 2분기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내 소비 확대 흐름과 전년 낮은 기저 효과를 감안할 시, 하반기 중국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며 올해 화장품 매출을 전년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30%로, 중화권 11%, 북미 8%, 일본 5%, 기타 5% 수준”이라며 “1분기 국가별 매출 증감률은 중국 -14%, 북미 21%, 일본 -13%, 기타 18%이며 북미의 높은 성장률은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화장품 제조 유통사 ‘더크렙샵’ 손익 반영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3% 줄어든 8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순이익 또한 12.6% 줄어든 1156억원으로 집계됐다.아모레퍼시픽은 이날 11만59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 14.15% 떨어졌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17만6667원) 대비 34.44%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면세 매출이 전년 대비 51.9% 급감하면서 국내 화장품 사업부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것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면세와 중국 화장품 브랜드(설화수) 매출 부진도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2분기 설화수 리브랜딩 효과에 따른 주가 반등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중국 리오프닝주로 주목받아 온 화장품주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한·중 관계 경색으로 시장이 다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정치·외교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치적 이슈가 개별 브랜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화장품 기업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영업 효율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과거보다 낮아진 영업비용 부담과 리브랜딩 효과가 더해진다면 화장품 업황은 업사이클의 장기화를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5.11 18:24

4분 소요
3개월 새 40% 뛴 화장품株…공매도 타깃 되나

증권 일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부분 해제로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화장품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가는 연일 목표 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다만 관련 종목들이 최근 3개월 사이 4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태여서 공매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ETF’는 최근 3개월간(2022년 10월 31일~2023년 1월 30일 기준) 수익률 41.26%를 올렸다. TIGER 화장품 ETF는 국내 주요 화장품 관련 상장사를 투자자산으로 담고 있으며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하는 ‘와이즈 화장품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TIGER 화장품 ETF는 #콜마비앤에이치(10.35%), #아모레G(9.96%), #코스맥스(9.82%), #아모레퍼시픽(9.78%), #한국콜마(9.71%), #LG생활건강(9.10%) 등의 종목으로 구성돼있다.개별 종목별로 봤을 때도 화장품주는 최근 3개월간 꾸준히 올랐다.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이날까지 #아모레퍼시픽(56.96%), #아모레G(66.19%) #한국콜마(29.78%) #LG생활건강(45.69%) #한국화장품(40.53%) #코스맥스(70.96%) #클리오(36.7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올해 화장품 기업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대비 2021년 국내 스킨케어 시장은 2.8% 성장한 반면 베이스 메이크업(25.6%)과 립 메이크업 시장(26.4%)은 감소했다"며 "베이스·립 메이크업 시장 성장이 2023년 화장품 시장 성장의 주축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화장품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이 확산할 전망으로 면세점과 H&B 채널을 통한 한국산 브랜드 관심 고조가 기대된다”며 “면세점을 통한 고가 화장품 판매 업체의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서는 잇달아 화장품 관련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수정하고,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이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법인과 국내 법인의 직·간접 수출을 포함하면 중국에서의 연결 매출의 약 40%에 육박한다”며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로 업종 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들어 화장품 관련 기업이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는 주식 등 증권의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기법으로, 주가가 내려갈수록 이익이 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공매도 비중이 가장 큰 기업에 #LG생활건강(4위·17.70%), #코스맥스(7위·16.68%), #아모레퍼시픽(8위·16.63%) 등이 꼽혔다.업계에서는 중국 리오프닝의 실질적인 혜택이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는 반면 주가는 이보다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등 중국인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이 아직 남아있어 리오프닝의 효과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리오프닝 관련주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31 16:16

3분 소요
中, 한국인 비자발급 중단…LG생건·아모레 3%대 하락 [마감시황]

증권 일반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2포인트(0.05%) 오른 2351.3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982억원, 외국인이 21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은 나홀로 29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화장품주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3.00%(2만3000원) 내린 7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아모레퍼시픽(-3.45%), 아모레G(-2.77%), 애경산업(-5.00%), 에이블씨엔씨(-2.16%), 코스맥스(-1.19%) 등도 동반 하락했다.중국 정부가 한국의 중국발 입국제한 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부터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며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9%(300원) 내린 6만4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60%), 현대차(-0.61%), 네이버(-1.78%), 카카오(-0.65%)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5%), LG화학(0.80%), 삼성SDI(2.00%) 등 2차전지주는 상승했다. KB금융(1.05%), 신한지주(1.36%), 하나금융지주(1.54%) 등 은행주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16포인트(0.74%) 내린 696.05에 마감했다. 개인은 2890억원 규모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9억원, 21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03%(1000원) 내린 9만65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56%), 엘앤에프(-0.27%), 카카오게임즈(-3.01%), HLB(-2.84%), 에코프로(-1.36%), 펄어비스(-2.45%), 리노공업(-0.62%), 셀트리온제약(-2.71%), 스튜디오드래곤(-1.85%) 등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는 상한가를 달성한 제이준코스메틱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티라유텍, 에스아이리소스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023.01.10 15:48

2분 소요
코스피 상승, 코오롱티슈진 거래재개 이틀째 강세 [개장시황]

증권 일반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25%) 상승한 2240.70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2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26억원, 외국인이 99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73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69%)와 SK하이닉스(0.11%)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1.37%)과 삼성SDI(1.68%)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ICT 대장주 네이버(-1.81%)와 카카오(-1.54%)는 1%대 약세다. 현대차(-0.92%)와 기아(-2.26%)는 동반 하락세다. 증권가에선 기아의 향후 소비 심리 위축을 우려하며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2.03%), 아모레퍼시픽(-1.86%)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26%) 오른 690.67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66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1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06%), 엘앤에프(1.17%), 에코프로(1.26%)는 1%대 오름세다. 천보(0.47%) 역시 상승하고 있다. 반면 게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0.27%)는 소폭 오르고 있지만, 펄어비스(-1.83%)와 위메이드(-0.21%)는 하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영업손실 28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엔터주는 동반 하락세다. JYP(-1.63%), 에스엠(-1.1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8%)는 각각 빠지고 있다. 거래재개 이틀째인 코오롱티슈진은 강세다. 코오롱티슈진은 전날보다 7.67%(1450원)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까지 오른 2만850원에 마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0.26 09:24

2분 소요
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 하이브 4.16% ↓ [마감시황]

증권 일반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0.52%) 내린 2439.62에 장을 닫았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955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920억원, 외국인은 296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65%)는 소폭 올랐지만, SK하이닉스(0.62%)는 내렸다. 카카오(-2.97%), 포스코홀딩스(-1.67%), SK이노베이션(-3.23%) 등 시총 상위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1.46%), 카카오페이(-0.33%)는 동반 하락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한 125억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정유주인 에쓰오일은 3.59% 내렸다. LG생활건강(-2.66%), 아모레퍼시픽(-0.78%) 등 화장품주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4.61% 빠졌다. 반면 현대차(0.26%)와 기아(1.00%)는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4%) 내린 804.3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002억원, 기관은 497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522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72%)과 엘앤에프(-0.79%), 천보(-1.15%)는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심텍도 4.19% 빠졌다. 게임주는 제각각이었다. 카카오게임즈(0.20%)는 소폭 올랐지만, 펄어비스(-0.57%)와 위메이드(-2.89%)는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제약바이오업종은 강세였다. HLB(3.26%), HLB생명과학(3.17%), 카나리아바이오(4.14%)는 3% 이상 올랐다. 이외에도 에스에프에이(4.56%), 대주전자재료(5.10%), 고영(4.24%) 등 상승 마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08.02 15:58

2분 소요
실적 따라 갈리는 ‘리오프닝주’…화장품 울고 주류 웃어

증권 일반

본격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으로 기대를 모았던 리오프닝주의 주가가 실적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실외 마스크 해제로 수혜를 기대한 화장품주가 ‘어닝 쇼크(실적 충격)’로 주저앉았다. 반면 호실적을 거둔 주류주는 상승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화장품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100만원이 넘었던 ‘황제주’ LG생활건강은 67만원대로 고꾸라졌다. 일주일 간 16.52% 하락했다. 코스맥스(-18.58%), 한국콜마(-9.38%), 아모레퍼시픽(-7.41%) 모두 떨어졌다. 화장품주는 실외 마스크 해제 기대감에 리오프닝 수혜주로 떠올랐지만 주가는 ‘실적 충격’에 주저앉았다. 코로나19로 중국향 매출 감소가 원인이었다. LG생활건강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2%, 56% 줄어든 1조6450억원, 11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1분기 화장품 매출은 6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72.9% 쪼그라들었다. ━ 코스맥스, 제조 원가 상승에 당분간 주가 부진할 듯 코스맥스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코스맥스는 지난 16일 1분기 매출액(3979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실적부진 소식에 이날 코스맥스 주가는 장중 한때 6만31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실적 개선 움직임이 없다면 주가는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지난해보다 면세점 매출이 67% 줄었고, 중국 노출도가 높은 브랜드인 후(-54%), 숨(-22%) 등도 수익성이 낮아졌다”면서 “단기간 내 뚜렷한 회복 요인이 없다면 실적에 대해 보수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115만원→63만원)은 목표주가를 45.2% 낮췄다. 하나금융투자(125만원→90만원), 현대차증권(125만원→90만원)도 하향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화장품 업종 중에서도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 제조원가가 상승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상해 봉쇄로 1분기 영업차질이 발생해 주가는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B금융투자는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다올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도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 주가도 각각 11만원,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반면 주류주는 증시 부진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지난주 하이트진로는 4.39% 상승했다. 롯데칠성은 0.81% 떨어졌지만 화장품주과 비교하면 선방했다. 주류주 상승에 영향을 준 건 호실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판매량이 회복되는데다가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 전 발생한 가수요가 매출에 보탬이 됐다. ━ 롯데칠성 호실적에 16만원→20만원 상향 하이트진로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8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었다. 영업이익(581억원)과 당기순이익(371억원)도 각각 9.7%, 27.2% 증가했다. 소주 매출이 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소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354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2%, 84.9% 늘었다. 지난해 1분기 111억원에 불과했던 제로탄산 매출액이 올 1분기 351억원까지 확대돼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전망도 좋다. 유흥 수요 증가와 5~6월 여름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지난 2~3월 단행한 소주·맥주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2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성수기 효과까지 가세해 실적 개선이 더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리오프닝 수혜주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을 꼽는다”면서도 “수요 회복에는 경쟁이 뒤따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실적 개선 한계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5.19 17:48

3분 소요
다음주 실외 마스크 해제 소식에 화장품株 급등 [증시이슈]

증권 일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는 소식에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정부가 마스크 착용 지침을 변경하면서 다음 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주는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이 나올 때부터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29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 제이준코스메틱은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26.17%(280원) 오른 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리더스코스메틱은 전날보다 17.32%(600원) 오른 4095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오가닉티코스메틱(17.18%), 한국화장품(13.50%), 토니모리(8.98%), 스킨앤스킨(7.21%)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소식에 화장품주에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내용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행사, 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지난 25일부터 화장품 테스터 사용이 가능해진 점도 호재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방역 수칙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장품 테스트가 전면 금지됐었다. 이에 색조 화장품 업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번 달 들어 롯대백화점 색조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색조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늘었다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4.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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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中 상하이 봉쇄 완화 기대감에 화장품株 ‘활짝’

증권 일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 리오프닝(경기 재개)주인 화장품주가 동반 상승했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앞으로 주가가 탄력받기 위해선 중국발 봉쇄 조치가 해결돼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3.08%(2만6000원) 오른 90만3000원에 장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4.02%(6500원)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맥스는 4.09%, 한국콜마는 2.89% 상승 마감했다. 특히 한국콜마는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색조 수요 증가 기대로 토니모리가 전 거래일보다 7.32%(410원) 오른 601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화장품주 주가 상승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가 큰 영향을 줬다. 정부는 18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쓰기를 제외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가 모두 풀려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들어갔다. 실외 마스크도 2주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 이후 벗는 방안 논의할 계획이다.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백화점 화장품 색조 매출도 늘었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3사에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봄 정기세일에서 평균 매출 증가세는 20%를 웃돌았다. 이번 봄 정기세일은 패션·레저·색조화장품이 매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백화점별로는 롯데백화점 20%, 신세계백화점 27.1%, 현대백화점 20.1% 각각 상승했다. 특히 현대백화점 색조화장품 매출은 45.1%에 달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조치 완화 소식도 국내 화장품 업종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매출 부진 우려 해소가 가능해져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오는 20일 추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화장품주를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로 꼽는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3분기에는 중국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리오프닝 수혜 대표 기업”이라면서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가 풀리는 시점에 럭셔리 브랜드 ‘후’ 중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업황 회복 개선을 반영해 목표 주가 115만원을 제시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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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90선으로 마감, 카카오페이 3.04%↓[마감시황]

증권 일반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포인트(0.11%) 내린 2693.2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58억원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971억원, 기관은 197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0.15%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93% 올랐다. 반면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0.46%), 삼성SDI(-1.96%)는 하락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 0.65%, 카카오는 1.05% 빠졌다. 카카오그룹주 역시 동반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1.73%, 카카오페이는 3.04%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화장품주는 동반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2.96%, 아모레퍼시픽은 4.02% 올랐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4.10% 뛰었다. 증권가에선 유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실적 전망치를 28%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일동홀딩스(27.50%)와 마니커(23.17%)였다. 반면 KG스틸우(-13.89%)와 한국특강(-13.36%)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0.67%) 하락한 918.2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36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993억원, 기관은 29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랗게 질렸다. 2차전지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은 1.85% 올랐지만, 엘앤에프는 1.57%, 천보는 3.87% 빠졌다. 게임주는 동반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4.29%, 카카오게임즈는 1.68%, 위메이드는 3.40% 각각 하락 마감했다. 엔터주는 큰 폭으로 내렸다. JYP는 7.26%, 에스엠은 6.22%,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6.25% 하락 마감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차익 실현 매물 등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동진쎄미켐(2.93%), 리노공업(1.81%), 하림지주(3.47%)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오파스넷(20.42%)과 현대사료(19.75%)였다. 반면 스포츠서울(-36.18%)과 현진소재(-22.81%)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4.18 16:15

2분 소요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화장품株 강세 [개장시황]

증권 일반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2포인트(-0.41%) 내린 2685.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6분 기준 개인은 938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53억원, 기관은 60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60%, SK하이닉스는 0.46% 소폭 하락 출발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0.81%)와 카카오(-0.94%)도 동반 하락세다.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KB금융은 0.84%, 신한지주는 0.62%, 하나금융지주는 0.64%, 우리금융지주는 0.33% 내리고 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역시 1.62% 빠지고 있다. 반면 이날부터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주인 화장품주는 상승세다. LG생활건강은 1.37%, 아모레퍼시픽은 2.79% 강세다. 이밖에 포스코케미칼(3.07%)과 SK바이오사이언스(2.24%)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30%) 하락한 921.69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96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19억원, 기관은 1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0.59% 올랐지만 엘앤에프는 1.11% 하락하고 있다. 천보 역시 2.37% 빠지고 있다. 게임주인 펄어비스는 0.28%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1.52%, 위메이드는 1.81% 약세다. 셀트리온 3형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17%)와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0.95%) 내렸지만, 셀트리온제약은 0.11% 상승하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주 위지윅스튜디오는 4.11%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반도체 관련 기업인 동진쎄미켐은 3.47% 강세다. 엔터주인 JYP(-4.89%), SM(-2.85%), YG(-2.19%)는 동반 약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4.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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