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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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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국내 최초 모빌리티 분야 ‘KOC’ 획득

증권 일반

현대차증권은 ‘전기버스 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모빌리티 분야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외부사업이란 기업의 경계 밖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성과를 인증실적으로 획득하는 사업이다.현대차증권은 이번 외부사업 투자를 위해 배출권 기후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와 협업해 진행했다. 특히,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탄소 감축에 유인이 적었던 기존 사업 방식을 후시파트너스의 ‘전기차량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감축량 소유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탄소 금융 솔루션을 제공했다.이를 통해 현대차증권이 이번에 인증받은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1345톤(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버스 33대의 약 1년 치 저감 효과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추후 환경부에 모니터링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사업기간 동안 연 평균 약 930tCO2-eq의 추가 감축실적을 확보할 예정이다.김태산 현대차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의 일원으로서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증받은 것은 매우 상징적이고 귀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외부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신규 외부사업 및 국제감축사업 등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증권은 외부사업을 포함해 탄소배출권의 위탁중개 서비스뿐만 아니라, 배출권 관련 규제 대응 지원 등 기업에 필요한 종합 탄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4.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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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정기주총 통해 2025년 경영계획 발표

부동산 일반

DL이앤씨가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경영계획을 밝혔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과 올 한해 경영방향을 설명했다.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계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DL이앤씨는 모든 사업의 리스크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2024년 4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00.4%, 순현금 1조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원 등의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타사 대비 차별화된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부동산 PF보증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 신용등급인 ‘AA-‘를 유지하고 있다.박 대표는 올해에도 경기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DL이앤씨의 저력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이를 타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든 사업의 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된 사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전사적인 고강도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통합 업무매뉴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품질, 안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주력한다.특히 DL이앤씨는 올해 신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동력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탈탄소 가속화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는 에너지와 환경분야에 집중해 소형모듈원전(SMR),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지속가능항공유(SAF), 청정 수소/암모니아 등의 전략 상품을 육성하고, 건설산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DL이앤씨는 2023년 미국의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2천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4세대 SMR 모델의 표준화 설계를 엑스에너지와 공동 수행하고 모듈화 설계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엑스에너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 등으로부터 약 1조원의 투자를 최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DL이앤씨의 SMR 사업 전망은 밝아졌다. DL이앤씨는 SMR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사용해 수소,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DL이앤씨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2022년 자회사 ‘카본코’를 설립했다. DL그룹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의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설계 및 기술 라이선싱 업무 수행 계약을 체결해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의 첫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 암모니아를 추출해 비료를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 프로젝트다. DL이앤씨가 기본설계(FEED)를 맡고, 카본코는 CCUS 기술 라이선스를 공급할 계획이다.DL이앤씨의 2025년 연간목표는 수주 13조 2,000억원, 매출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이다. 주택, 토목, 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구사함과 동시에 신사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의 다각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재무안정성 유지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간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2025.03.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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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출력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 엔진 공개

차이나 포커스

지난 25일 중국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세계 최대 출력의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 엔진이 상하이에서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엔진은 산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설계 최대 출력은 6만 4500킬로와트에 달한다. 무게는 1953톤으로 선박 엔진 중에서도 초대형급이며 업계에서는 이를 '선박의 심장'이라 부르고 있다. 특히 첨단 디지털 스마트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메탄올이 기존 디젤 연료를 대체하는 비율이 95%를 넘어서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5%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선박그룹의 동징진(董晶瑾) 메탄올 엔진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 엔진이 연간 300일 운항할 경우 약 7만 2000대의 가정용 휘발유 차량이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엔진 개발이 글로벌 해운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엔진은 조만간 1만 600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처음 탑재되며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선박그룹 측은 "향후 2~3년 내에 다양한 메탄올 엔진을 추가로 출시해 화학 운반선 등 특수 선박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동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6 10:38

1분 소요
차란, 중고 의류 판매로 연간 9000톤 탄소 감축

산업 일반

마인이스가 운영하는 세컨핸드(Secondhand)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이 지난 약 1년간 절감한 탄소 배출량이 9000톤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8월 서비스 정식 론칭 이후 현재까지 1년 5개월간 차란이 판매한 중고 의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판매된 의류의 무게는 약 116톤이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탄소 배출량은 9,031,126 kg(의류 생산량 기준)으로 추산됐다. 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30년생 소나무 약 99만 그루(국립산림과학원 기준)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최근 의류 폐기물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는 매해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버려지는 옷은 약 11만톤(2022년 기준)에 달하며, 지난해 5월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의 폐의류는 이미 연간 10만6000톤을 넘어섰다.이에 잘 입지 않게 된 옷을 판매자로부터 직접 수거해가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 배송 전 과정을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은 중고 의류 판매를 통해 폐의류를 줄이는 방식으로 환경에 기여한다. 매일 평균 2600여 벌이 새롭게 등록되고 있으며, 평균 판매율은 70%, 재구매율은 60%에 이를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차란은 중고 의류 판매 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검수 중 판매가 어려운 옷은 판매자에게 반환되거나 ‘대리 기부’ 시스템을 통해 판매자 이름으로 대신 기부된다. 또한 차란의 모든 상품들은 생분해 플라스틱과 재활용 박스를 사용해 포장되어 발송되며, 상품 택과 박스 역시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마크를 받은 종이를 사용한다. 이와 함께 씨앗, 새싹, 꽃, 나무, 숲, 지구 등의 자연친화적 회원 등급제도 실시하고 있다.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잘 입지 않게 된 옷은 소비자에게는 인기 브랜드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경험으로, 대외적으로는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며 “차란은 친환경 기업으로써 세컨핸드 의류가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는데 계속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2.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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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기업 이도, 태양광 발전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장 선제적 운영

부동산 일반

환경 전문 기업 이도가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사업장 운영을 강화한다.이도는 전라북도에 있는 이도에코전주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장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됐다. 특히 생산되는 전력량은 사무실에서 필요한 전기의 1.7배로 사무실 자체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을 달성하기도 했다.이도는 이를 통해 연간 약 58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예상했다. 또한, 이도에코전주에 탄소 배출 저감 확대를 위한 CCU(탄소 포집 및 활용) 적용도 추진 중이다.앞서 이도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이도에코오산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약 27톤의 CO₂ 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주와 오산 소각장에서 연간 총 8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렇게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 폐기물 사업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2026년 수도권, 2030년 비수도권 지역의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소각장의 탄소 배출권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한편, 현재 이도는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에서 추진 중인 50MW 규모 염해 농지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대해 충청남도청 개발행위 심의 및 당진시 최종 인허가를 마쳤으며, 인근 지역을 포함 총 120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또한, 인천시 옹진군 굴업리 서쪽 44km 지점 배타적 경제수역에 400M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탈바꿈하는 바이오 가스 분야에도 진출했다.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환경 전문 기업으로 전국적인 산업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과 함께 태양광, 풍력,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육성 중”이라며, “이를 통해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과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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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SMR 추진 선박’ 공개...무탄소 시대 활짝

산업 일반

HD한국조선해양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선보이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SMR 기반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HD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공개한 설계 모델은 기존 원자력 추진선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켜, 실제 장비와 안전설계 개념을 적용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내연기관 선박과 근본적으로 다른 구조를 갖는다. 기존 선박과 달리 배기기관과 연료탱크가 필요하지 않아 설계 효율이 높다. 또 기존 기관실이 차지하던 공간을 활용한 추가 컨테이너 적재가 가능해 물류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아울러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스테인리스강·경수 활용)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와 공동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기반 추진 시스템을 적용, 기존 증기 기반 방식보다 열효율을 약 5% 개선하며 추진 성능도 향상시켰다.HD한국조선해양은 경기도 용인의 미래기술시험센터에 해상 원자력 실증 설비를 구축해 안전설계를 검증하고, 해상 원자로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패트릭 라이언ABS 최고기술경영자는 “원자력 추진선은 탄소 중립이 대두되는 현 조선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ABS와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해상 원자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서밋에서는 ‘대형 선박의 원자력 추진’을 주제로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그린에너지연구랩 상무(부문장)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Christopher J. Wiernicki) ABS 최고 경영자 ▲존 마이클 리처드슨(John Michael Richardson) 전 미 해군 작전사령관 등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박상민 부문장은 이 자리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원자력 추진선 상용화에 필요한 국제 규정 마련을 위해 주요 선급뿐만 아니라 국제 규제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육상용 SMR 원자로 제작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해상 원자력 사업 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3 15:55

2분 소요
유한양행, 리센스메디컬과 신기술 의료기기 업무 협약 체결

바이오

유한양행은 급속 정밀 냉각 기술 기업 리센스메디컬과 아이스니들링과 엑소좀을 결합한 피부 질환 치료 신기술의료기기인 벳이즈와 벡소힐의 판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벳이즈는 벡소힐이라는 엑소좀이 적용된 IN Mode, 정밀 냉각 마취 및 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쓰이는 CX Mode, -79℃의 극저온 이산화탄소가스를 분사해 피부의 양성종양을 통증 없이 제거하는 FX Mode 등 기능을 제공한다.농촌진흥청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원인은 피부염,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 관련 질환이다. 반려동물 치료비 중에서도 특히 피부 질환 치료에 가장 큰 비용이 쓰인다.김성수 유한양행 전무는 "벳이즈는 피부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의 의존성을 낮추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통증 없는 안전한 시술을 제공한다"라며 "엑소좀 제제인 벡소힐의 적용을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0 11:50

1분 소요
“치아에 구멍난다”...치과의사가 뽑은 ‘최악의 술’

유통

영국 치과 의사들이 치아에 좋지 않은 술 1위로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을 지목했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메릴본 스마일 클리닉 설립자인 사힐 파텔 박사는 “치과 의사들 사이에는 연말이나 새해 등 축제 기간 충치가 급증한다”고 밝혔다.그 원인으로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Prosecco)를 꼽았다.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대표 스파클링 와인으로 평가받지만, 당도와 산도가 높아 그만큼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니리 휘틀리 박사도 “프로세코는 축제에 어울리는 술이지만 산성 성분이 치아 법랑질을 손상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변색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법랑질은 치아의 머리 부분 표면을 덮고 있고,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하고 단단한 물질을 뜻한다.휘틀리 박사는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면서 탄산을 생성하는데, 이산화탄소는 탄산으로 용해된다” “이것은 상쾌한 맛을 내지만 음료를 더 산성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프로세코에 들어있는 설탕은 입안 박테리아와 상호 작용해 산을 생성한다. 이 산은 치아 법랑질을 서서히 녹여 치아에 구멍이나 충치를 유발한다.앞서 지난 2017년에도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당시 데일리 메일·가디언·미러 등 영국 언론은 치과 전문의들을 인용해 영국인의 프로세코 탐닉으로 치아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는 기사와 칼럼을 게재했다.

2025.01.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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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취약계층 아동에 1000만원 규모 방한용품 지원

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디지털 혁신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결합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연간 약 1억8000만 장의 종이를 줄여 절감한 사회적 비용의 일부를 취약계층 아동에 지원하며 특별한 후원 활동을 펼쳤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1000만원 규모의 방한용품과 행복상자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임직원 40여 명은 이틀 동안 아이들의 필통과 방한 신발을 직접 제작하고, 무릎담요∙장갑∙양말∙핫팩∙필기구∙간식 등 10여 가지 물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포장했다. 준비된 행복상자는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해피피플을 통해 성남우리공부방아동센터와 은혜지역아동센터로 전달됐다. 또한 임직원이 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놀이 활동을 하고 학습 지도를 하며 의미 있는 시간도 보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의 전 과정을 100% 디지털화해, 종이 없는 보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억80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종이 절약은 단순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환경 보호로 이어졌다. 종이 생산과 사용을 줄인 덕분에 연간 약 518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180만 킬로리터의 물 사용량이 절약되고, 약 300그루의 묘목을 심는 것과 같은 긍정적 효과도 가져왔다.또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 슬로건 아래, 12월 한 달간 ‘사랑으로 보호받다(Insured by Love)’라는 자체 슬로건을 선정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NO 엘리베이터, NO 일회용컵, NO 잔반’ 3가지 환경 챌린지를 펼치고 있으며, 라이브 경매를 통해 모인 기금 전액을 폭행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종이 없는 보험 문화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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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떠날 때 남았다...현대차그룹의 다음 행선지 ‘수소’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폴크스바겐·혼다는 떠났다. 현대자동차는 남았다. 현대차가 묵묵히 자리를 지킨 영역은 수소차 분야다. 지난 2020년 벤츠는 스포츠실용차(SUV) ‘GLC F-셀’ 생산을 멈췄다. 폴크스바겐도 수소승용차 개발을 철수했고, 혼다 역시 클래리티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먼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벤츠 GLC F-셀은 지난 2017년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해당 차량은 당시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였다. 폴크스바겐도 경제성과 효율성의 문제로 수소 승용차 개발을 중단했다. 지난해 토마스 쉐퍼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수소 탱크의 부피로 인해 승용차보다 상용차에 적합하다”며 “향후 10년 동안 폴크스바겐에서 수소차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클래리티도 자취를 감췄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V) 클래리티는 지난 2016년 3월 처음 출시됐다. 이후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약 19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달랐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13년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체제 구축, 2018년 차세대 수소 전기차 넥쏘를 세상에 공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차는 내년 5월 넥쏘의 신형 모델을 출시할 방침이다. 16년 노력의 결실...‘열매’ 맺는 수소차 수소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 및 활용이 가능하다. 다른 에너지원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저장 및 수송에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 자원 고갈 등 글로벌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소에너지의 가능성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다.현대차그룹은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이래 2000년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CaFCP)에 참여해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연료전지 분야에서 처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이어 2004년에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의 독자개발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연료전지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지 15년이 흐른 2013년, 현대차는 마침내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며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투싼ix 수소전기차에 탑재된 연료전지 시스템은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워즈오토사의 10대 엔진상, 프랑스 올해의 친환경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로부터 5년 뒤인 2018년, 현대차는 투싼 ix 수소전기차에서 진일보한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는 2019 미국 10대 엔진상, 2018 CES 에디터 초이스, 2018 CES 아시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에서 큰 인정을 받았다.버스 부문에서도 도전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도심형 수소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인 현대차는 2023년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경쟁력 있는 수소전기버스를 앞세워 정부와 민간 업체에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하며 수소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국내를 비롯한 ▲미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10개 국가에서 수소전기트럭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 걸음 더 내딛는 현대차...‘수소 밸류체인’ 겨냥이제 현대차는 수소차를 넘어 수소 사회를 꿈꾼다. 수소생태계 구축과 확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 ‘수소 밸류 체인’이다. 수소경제는 크게 ▲수소의 생산 ▲수소의 저장과 운송 ▲수소 활용 등 3가지 밸류 체인으로 구성된다.먼저 수소 생산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장·단기 계획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수소 모빌리티 확대를 위해서는 수소 가격을 낮추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단기적으로는 고비용의 수전해수소 대비 비용 경쟁력이 있는 추출수소의 대량 생산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접목한 수소추출기를 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일 방침이다.수소의 저장·운송 과정은 비용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 현대차그룹은 저장·운송 방식의 고효율화와 대용량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장거리·대용량 운송에 필요한 액화수소·암모니아·액상유기화합물과 같은 액상 물질, 고체 저장 방식에 대한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끝으로 현대차그룹은 수소를 ▲수소드론 ▲수소선박 ▲기차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에너지·철강·화학·신소재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등 ‘수소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실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수소차 비전을 발표하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시작으로 수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단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로 5조7000억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결단하기도 했다.막연한 포부는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 1월에 열린 ‘CES 2024’에서는 수소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 비전을 발표하며 그룹의 수소밸류 체인 브랜드 ‘HTWO’를 공개했다. 아울러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 설루션’도 함께 선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수소 분야는 당장 마주한 자동차 업계의 먹거리 전기차 그 이상의 영역이다. 전기차 다음의 패러다임은 수소차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수소차의 비싼 가격과 함께 여전히 열악한 인프라는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24.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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