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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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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증중고차, 한국타이어와 타이어 공급 업무협약 체결

산업 일반

기아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까지 인증중고차 상품성을 높인다.기아는 지난 14일 브랜드 체험관 ‘기아 360’(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인증중고차용 타이어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기아 권혁호 부사장과 한국타이어 박종호 한국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고품질 인증중고차 제공을 위한 타이어 공급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차를 매입해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한국타이어 메인 브랜드 제품을 장착한다.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는 각각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와 온로드용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L3’가 장착된다. 대표 전기차 모델 ‘EV6’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V12 에보 2’ 등 차량의 종류와 성능을 고려한 타이어가 장착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기아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도록 차량 구매 고객에게 최상의 상태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이라며 “상품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 한국타이어에서 공급받은 새제품을 장착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아는 인증중고차 3대 차별화 전략으로 ▲완성차 제조사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최고 품질의 중고차 공급 ▲국내 최초 중고 EV 품질등급제 도입을 제시하며 ‘Movement to Trust’(신뢰로 향하는 움직임)를 기반으로 지난 1일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

2023.11.15 10:55

2분 소요
냄새까지 잡아낸다...중고 제네시스가 신차로 변하는 ‘이곳’[가봤어요]

산업 일반

“야, 이 정도면 완전 새 차 아니야?”10월 19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이하 인증중고차 센터)에는 3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돼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코나·팰리세이드는 물론이고 제네시스 GV80, G80까지 모두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차종이었다.10월 24일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현대차·제네시스는 5년, 10만km 무사고 차량만을 판매한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등급이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우로 따지면 투플러스(1++)인 것이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구매 후 7일까지 환불이 가능하다고 했다. 중고차 품질에는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업 초반 고품질의 차량을 다수 확보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차량까지 수급해 왔다”고 귀띔했다.이날 공개된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는 현대차·제네시스의 중고차 사업을 위한 양대 거점 중 하나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증중고차 센터와 더불어 고품질 인증중고차 공급을 위한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메인 허브라고 할 수 있다.양산 인증중고차 센터의 전체 면적은 3만1574m²(약 9551평)에 달한다. 해당 부지는 이전까지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보관하던 출고센터로 쓰였다고 한다. 새롭게 태어난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는 ‘상품화 프로세스’가 수행되는 핵심 시설이다. 상품화A·B동과 치장장·출고작업장·차량 보관 및 배송을 위한 물류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상품화 A·B동의 건물 연면적은 1만76m²(약 3048평)에 달한다. 상품화 A·B동은 중고차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전용 공간이다.먼저 B동으로 향했다. B동은 차량 입고 점검, 정밀 진단 및 품질 개선 등이 진행된다. 정밀 진단은 최첨단 장비를 사용해 진행된다. 현대차는 정밀 진단기기를 디지털 PDI(Digital Pre-Delivery Inspection)라고 불렀다. 이곳에서 많은 항목들을 점검한다. 현대차가 괜히 신차급 중고차라고 자부하는 것이 아니었다. 현대차의 경우 총 272개 항목을, 제네시스의 경우 총 287개 항목(특화 항목 15개 추가)을 점검한다. 진단 과정에서 발견된 품질 문제는 직원들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한다. 이후 성능 상태 점검기록부에 기입해 고객들이 차량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한다.양산 인증중고차 센터에는 30여 명의 직원들이 있다. 모두 차량 점검 및 진단과 관련해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숙련된 인력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확실히 ‘프로’의 향기가 느껴졌다. 이날 40여 명의 사람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작업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전혀 흔들림 없었다.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에도 본인의 작업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정밀 진단이 완료되면 품질 개선 공정으로 차량이 이동한다. 품질 개선 공정에서는 기본적으로 엔진오일·각종 필터류·와이퍼 블레이드의 교환과 워셔액 보충이 이뤄진다. 배터리·브레이크 패드·콘덴서·전구 및 램프류·휠·타이어·브레이크 오일 등의 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시 교체하기도 한다.뒤이어 A동으로 향했다. 중고차를 신차급 품질의 차량으로 탈바꿈시키는 시설이다. ▲차량 외관 복원 ▲휠 얼라이먼트 점검 ▲고객이 실제 차를 보는 듯한 오감만족 콘텐츠 제작 ▲최종 품질 인증 등이 이뤄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에는 최첨단 스마트 설비가 갖춰져 있다”면서 “연간 1만5000여 대의 중고차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동은 B동에서 정밀 진단과 소모품 교체를 완료한 차량이 거치는 곳이다. 외관 복원이 필요한 차량은 A동에서 판금, 도장 작업 등을 거치게 된다. 판금실에서는 차량의 긁힘, 흠집 등에 대한 보수가 진행된다. 샌딩실에서는 스크래치 등을 다듬는 작업이 이뤄진다. 조색실에서는 신차 출고 시와 동일한 색상 및 광택을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현대차는 전문 조색사와 최첨단 장비로 이를 구현한다.도장실에서 스프레이 장비를 사용한 도색 작업이 실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전체에 균일한 색상이 유지되도록 친환경 수용성 도료를 여러 차례 반복 도색한다”며 “자동화된 환기 시스템으로 최적의 온도 및 환경을 조성해 착색된 도료를 건조한다”고 설명했다.이어 “A동에서는 판금부터 도장에 이르는 외관 보수 과정을 최대 16대(판금 4대, 샌딩 6대, 도장 6대)까지 동시 작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외관 보수를 마쳤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쏠림 현상이 심할 경우 휠 얼라인먼트 작업실에서 휠의 정렬 상태를 점검 및 수정받는다. 휠의 방향과 각도가 틀어져 있으면 타이어의 편마모가 심해진다. 이는 주행 중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점검해야 한다. 휠 얼라이먼트 점검까지 마친 차량은 복원작업실로 이동한다. 유리 파손, 시트 찢어짐 등 차량의 상품 가치를 저하시키는 요소를 복원하는 곳이다. 이 작업이 끝난 차량은 세차 및 광택 작업을 거친다. 이렇게 수많은 과정을 거치면 현대차·제네시스의 신차급 중고차가 탄생하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를 100%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차량의 상태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오감만족 서비스라 부른다.직원들은 상품화 과정을 끝낸 차량의 실내·외를 360도 가상현실(VR) 촬영 등으로 기록한다. 인증중고차를 촬영하는 장소는 넓지 않았지만, 화보를 찍는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촬영 후에는 실내 공기질, 엔진 소리 및 진동 등의 정보를 기록하는 과정이 진행된다.현대차 관계자는 “공기질 측정기로 차량 내 공기 상태, 흡연 여부 등을 확인한다”며 “차량 하부는 잘 보지 못하는데, 바닥 센서 및 카메라로 잘 볼 수 없는 곳까지 찍어서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3.10.23 11:00

4분 소요
유원하 부사장 “중고차 고객 또한 소중한 현대차 고객”

산업 일반

“투명, 신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할 것임을 약속합니다.”유원하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19일 오전 10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소재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며 이처럼 말했다.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인증중고차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초기에는 내연기관 모델만 판매하지만 추후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판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유원하 부사장은 “중고차 사업의 핵심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차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현대차는 고품질 차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년 10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가졌다. 이 기간 가장 중점에 둔 것이 인프라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사업 론칭에 발맞춰 경기도 용인, 경남 양산에 인증중고차 상품화센터를 구축했다.인증중고차 상품화센터는 270여 개 이상의 인증 검사를 거친다. 체계화된 상품화 프로세스 전 과정에는 숙련된 기술자들이 참여한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차량별 점검 리포트가 완성된다.현대차는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별도의 보증기간도 제공한다. 유원하 부사장은 “고객이 더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인증중고차 모든 차량에 잔여 보증기간뿐 아니라 1년/2만km의 추가 보증기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인증중고차 정보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며 “업계 최초로 카드 할부가 가능한 온라인 복합 결제도 지원해 구매 편의 및 혜택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현대차는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책임 환불제를 시행한다. 구매 과정에서 고객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증중고차 전용 컨택센터도 운영한다.유원하 부사장은 “사업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테스트 운영 기간까지 거쳤다”면서 “올해 5000대 판매 목표를 시작으로 점차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중고차 플랫폼을 넘어 국내 중고차 시장을 선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9 10:47

2분 소요
허위·침수차 절대 없다...현대차, 다음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

자동차

국내 1위 자동차 업체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 약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자체 인프라를 마련한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직접 품질을 인증한 현대 및 제네시스 중고차를 판매할 계획이다.현대차는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알렸다.현대차는 이날 양산센터에서 상품화 과정을 거쳐 품질 인증이 완료된 현대 팰리세이드 및 제네시스 G80 인증중고차를 처음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날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으로 ▲투명 ▲신뢰 ▲고객 가치를 제시하고,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차와 중고차 모두 현대차이기 때문에 중고차 고객도 신차 고객과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관리하고, 국내 중고차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의미다.1년 넘게 제대로 준비했다현대차는 지난해 1월 중고차매매업 사업자 등록을 시작으로 인증중고차 사업을 단계별로 준비해왔다. 1년 10개월 동안 중고차 매집에서부터 상품화, 물류, 판매에 이르기까지 중고차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자체 인프라를 마련한 뒤 사업 출범을 공식화한 것이다.현대차 측은 “국내 완성차 최초로 ‘제조사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해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층을 신규로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제네시스 포함)만 판매한다.허위·침수차는 절대 나올 수 없는 구조다.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는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차 272개,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받고 판매된다.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제고하고, 전체 시장 규모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현대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현대차는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신차의 제조공장에 해당되는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마련했다.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주요 권역에 추가로 상품화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처음 공개된 양산 인증중고차센터는 부지면적(3만1574㎡) 기준으로 단일 브랜드 상품화센터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1만5000대의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다.현대차는 해외 선진 시장을 벤치마킹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대고객 서비스와 고객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조사로서 보유한 자체 데이터는 물론 외부 기관에서 확보한 대량의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Hi-LAB) 및 ‘인공지능 가격산정 엔진’을 제공해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핵심 원인이었던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의 비대칭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내 집 안방에서 비교하고 계약한다현대차는 인증중고차 판매 채널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선택했다. 모바일 앱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또는 인증중고차 전용 웹사이트에서 상품 검색부터 비교, 견적, 계약, 결제, 배송 등 ‘내차사기’ 전 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쇼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최종 구입한 차량은 집 앞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된다.현대차의 이 같은 결정은 혁신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오프라인에서 중고차 판매 또는 구매가 이뤄졌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 기반 환경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됐다.소비자들은 이미 시장의 변화에 따라가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중고차 관련 앱 사용자 수는 2022년 10월 174만명에서 올해 9월 224만명으로 약 30% 증가했다.영세업자를 제외한 기업형 중고차 업체 대부분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과 헤이딜러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최근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객이 현대차에 상품을 판매하는 ‘내차팔기’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차량 상태 확인을 위한 전문인력 방문을 제외하고 매각 전 과정이 온라인 채널에서 이뤄진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가격산정 엔진 등을 통해 차량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정한 가격으로 신차 구입 고객의 중고차를 매입하겠다는 게 현대차 측 입장이다. 다만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제네시스 신차 구입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매각 가능 대상은 차량 연식 8년 미만, 주행거리 12만km 미만의 차량이다.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유원하 부사장은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 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올해 인증중고차 판매 목표로 5000대를 설정했다. 올해 두 달여가 남은 점을 감안한 것이다. 내년부터 판매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3.10.19 10:30

4분 소요
케이카, 이천 ‘홈서비스 메가센터’ 오픈…“품질력 강화”

자동차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케이카 홈서비스 메가센터’(이하 메가센터)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경기도 이천에 이커머스 전용 지점으로 설립한 메가센터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전용으로 판매될 직영중고차의 품질 점검 및 관리, 상품화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를 위해 케이카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전문업체 TALGUT(㈜탈것)과 손잡았다. 해당 업체는 대기업과 인증중고차 관련 협업을 진행해온 고려자동차의 자회사다.메가센터는 차량의 주행 성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이빙 테스트 코스(왕복 2㎞ 구간)도 갖췄다. 입고되는 모든 직영중고차는 상품화 전·후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보다 정확한 차량 상태 진단 및 상품화 이후 점검까지 면밀하게 확인한다.수천여대 직영중고차를 취급할 수 있는 대규모 부지(2만4685㎡) 등을 통해 늘어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며 보다 신속한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케이카 측은 기대하고 있다.케이카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홈서비스 타임딜’도 선보인다. 케이카 애플리케이션·웹에 신규 등록된 메가센터 및 전국 직영점 차량을 72시간 내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구매하면 배송비가 면제된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상품화와 이커머스 구매의 신뢰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 거점으로 메가센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케이카의 첫 온라인 전용 매장인 만큼 이번 메가센터를 테스트 베드로 적극 활용해 미래 사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1.01 16:21

2분 소요
현대차 “중고차 진출” 공식화…“5년, 10만㎞내 신차 수준 판매”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5년, 10만㎞ 이내 자사 브랜드 중고차만 판매하겠다는 내용의 인증중고차(CPO) 추진방향을 7일 밝혔다. 인증중고차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신뢰를 높이 확대와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증중고차’는 제조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중고차 성능을 정밀하게 검사한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차는 자사 브랜드 차량에 한해 200여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통과한 차량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중고차 품질검사와 인증체계는 매집점검-정밀진단-인증검사 3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도 구축한다.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는 정밀진단을 하고 정비와 내·외관 개선(판금도장·휠·타이어 등)도 전담한다. 현대차는 소비자가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트레이드 인(Trade-in)’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차량 성능·상태와 이력 정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차량을 매입한다는 것이다. 신차 구매 시 할인까지 제공해 중고차 처리와 신차구매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중고차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한 뒤 종합해서 보여주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가칭 중고차 연구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가 차량 주행거리나 성능 상태 등의 정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 비대칭이 심한 ‘레몬 시장’으로 여겨졌다. 이런 불공정한 거래 시스템을 개편하겠다는 취지다. 중고차 성능·상태 통합정보는 국토부와 보험개발원 등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자신이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사고 여부와보험수리 이력, 침수차 여부, 결함·리콜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차 시세 서비스’에서는 적정가격을 투명하게 제공해 소비자들이 허위·미끼 매물을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반발했던 중고차업계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께 논의했던 상생안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상생안에는 ▶5년 10만㎞ 이내의 자사 브랜드 중고차만 판매 ▶인증중고차 대상 이외 매입 물량은 경매 등을 통해 기존 매매업계에 공급 ▶연도별 시장점유율 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공개 ▶중고차산업 종사자 교육 지원 등이 해당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고차시장 진출이 소비자와 중고차시장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기 위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며 “중고차산업이 매매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기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2022.03.07 11:43

2분 소요
‘시총 1조’ 케이카 상장에 중고차 플랫폼社 몸값 오를까 [IPO공시로 본 유망株]

증권 일반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오늘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코스피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사측이 제시한 희망 범위(3만4300~4만3200원)에 못 미치는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8~2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참여기관의 상당수가 주당 3만4300원(희망범위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적어 낸 탓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이다.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 규모는 신차보다 크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고차 이전등록 대수는 395만2820대로 신차등록 대수(191만5743대)의 2배를 넘어섰다. 연간 중고차 거래 규모는 20조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거대한 시장 규모에도 아직 상장사는 없다. 지난 2013년 중고차 매매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상장할 만큼 몸집이 큰 기업들은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중고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급감했지만, 중고차 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온라인 거래 규모는 2015년 4000대에서 지난해 4만여 대로 연평균 59% 성장했다.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46%다. ━ 케이카, 온라인 중고차 매매 시장 점유율 78% 케이카는 중고차 사업과 장·단기 렌터카 사업을 영위한다. 주력은 중고차 매매업으로, 전국에 41개 오프라인 매장과 1개의 경매장을 갖고 있다. 2015년부터는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사고파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시작, 업계 최초로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케이카의 중고차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3.4%,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선 78.9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커머스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106억원, 영업이익은 38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131.8% 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까지는 중고차 사업으로만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2월 3일 조이렌터카를 흡수합병하면서 중고차 렌터카 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상반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중고차 97.5%(오프라인 53%, 이커머스 36.6%, 경매 7.6%, 기타 0.3%), 렌터카 2.5% 수준이다. 케이카가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면 중고차 업체 첫 상장사이자 대장주가 된다. 증권가에선 케이카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투명성이 부족한 중고차 시장에서 ‘직영 매매’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고, 중고차 시장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면서 케이카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직접 매입한 중고차를 자사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가격으로 판매해 허위 매물이 없고, 이커머스 매출 중심으로 늘고 있다”며 “차량 상태 및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품질 담보, 온라인 채널 활성화가 특징인 케이카의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진입을 노리고 있는 점은 장기적으로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은 주요 대기업들이 개인 소비자 대상 중고차 판매업 진출을 자제해 왔다”며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신규진출 규제가 완화되면 주요 중고차 공급 채널인 신차영업소를 보유한 현대차그룹, 중계 플랫폼에 머물렀던 엔카닷컴 등의 플레이어들이 인증중고차 판매업에 진출하면서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렌탈, 기관 매도세에 공모가 대비 32.75% 하회 케이카 상장으로 오토플러스, AJ셀카 등 여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기업도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오토플러스, AJ셀카는 지난해 각각 1895억원, 8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케이카(1조3231억원)에 비하면 현저히 낮지만,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프리미엄 중고차 매매 플랫폼 ‘리본카’를 운영하는 오토플러스는 사모펀드인 VIG 파트너스가 대주주다. AJ셀카는 올해 초 신동해그룹이 인수했다. 케이카가 렌터카 사업에 뛰어든 만큼, 렌터카주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현재 상장된 렌터카 기업은 롯데렌탈, SK렌터카, 레드캡투어 등이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가로 여행수요 회복으로 증권가에선 렌터카 종목을 하반기 기대주로 꼽아왔다. 특히 SK렌터카와 레드캡투어의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29일까지 각각 33.1%, 34.3% 올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은 제주도의 단기렌탈 증가 등으로 코로나 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10월 초 위드코로나 전환 시 렌터카 기업의 영업환경은 더욱 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은 좋지만, 주가는 아쉬운 모습이다. 렌터카 시장 1위 업체인 롯데렌탈 주가는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상장(8월 19일)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롯데렌탈의 주가는 공모가(5만900원) 대비 32.7% 떨어졌다. 30일 이 회사 주가는 3만960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중장기적으론 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고 분석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2B(기업간 거래) 매출 증가와 단기 렌터카 가동률 상승 등으로 롯데렌탈의 수익성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여러 기업과의 협업으로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술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민혜 기자

2021.09.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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