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25

‘21조’ 몰린 LG CNS, 공모 청약 흥행...IPO 시장 ‘훈풍’ 기대

증권 일반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 21조원을 끌어 모았다. 공모주 시장에 찬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남은 공모주들의 IPO 탄력 기대감도 높아졌다. LG CNS는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주의 청약이 신청됐다. 총 1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약 21조144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몸값이 6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공모가 성공하면서 DN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대어 후보들의 상장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LG CNS는 앞선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기관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에 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8.8%가 희망 공모가액(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원) 후 가장 큰 규모다. LG CNS는 오는 24일 납입을 거쳐 내달 5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LG CNS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최대주주인 ㈜LG와 재무적 투자자(FI)인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도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 CNS 지분은 ▲㈜LG 49.95% ▲맥쿼리 3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2% 갖고 있다. LG CNS 공모주 중 절반에 달하는 968만8595주가 회사의 2대 주주인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구주매출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PE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다. 이번 구주 매각이 이뤄지면 크리스탈코리아는 5203억~5997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잔여지분(2073만479주)에 대해서는 상장 후 6개월간 의무보유확약이 걸려 있다. 상장 후 희망공모가액이 유지된다면 크리스탈코리아의 LG CNS 잔여지분 가치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최대주주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 및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를 통해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활용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 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IPO 설명회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가 깜작 인수‧합병(M&A)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 대표는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신용등급 전망 상향과 함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2025.01.23 09:35

3분 소요
코스닥 입성 앞둔 데이원컴퍼니 “글로벌 K-에듀 콘테츠 기업 목표”

증권 일반

“K-컨텐츠 세계화, 다음은 K-에듀 콘테츠입니다.”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10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본질적인 컨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확인한 성공 공식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 명실상부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회사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점이 콘텐츠 비즈니스와 유사하다”며 “저희는 교육 회사기보다는 ‘교육 컨텐츠 회사’라고 말할 수 있다”며 회사 비즈니스 핵심으로 컨텐츠에 방점을 찍었다. 교육계의 엔터테인먼트…‘컨텐츠’ 방점 실제 데이원컴퍼니는 업계 최초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프로듀싱 체계를 도입해 ‘컨텐츠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강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컨텐츠의 높은 품질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마치 영화에서 배우 캐스팅 하듯이 저희는 강사들을 캐스팅해서 제작에 들어간다”며 “그렇게 해서 저희가 컨텐츠를 시장에 판매했을 때 팔리면 돈을 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인하우스 프로듀싱 팀에서 회사에 약 100여명의 기획자들이 처음에 트렌드를 먼저 분석하고, 그 트렌드 안에서 어떤 수요가 있을지 예측을 한다”며 “그 수요를 캐치할 수 있는 주제와 커리큘럼에 대해 직접 기획하고, 그리고 그 기획의 내용에 맞춰서 후보가 될 수 있는 연사군들을 섭외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엔터 업종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많이 제작해 봤자 1년에 5개 이상 제작하기 쉽지 않다”며 “저희는 월 한 80~100개 정도의 컨텐츠를 신규 제작해서 론칭하고 있기 때문에 흥행에 대한 확률과 통계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데이원 컴퍼니의 자체 보유 경쟁력은 ▲컨텐츠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 외에도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컨텐츠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OSMU) 전략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성인 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마케팅의 경우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컨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제작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컨텐츠 OSMU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 B2G2C(기업과 소비자와의 거래를 결합시킨 형태의 전자상거래)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장하며 컨텐츠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AI로 비용 절감…글로벌 확대 집중 강 대표는 데이원컴퍼니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꼽았다. 강 대표는 “AI를 통한 상당한 수준의 매출 발생을 이루고 비용 절감 효과도 실현 중”이라며 “AI를 통한 번역‧자막, CS, B2B 등에서 비용 절감효과를 통해 전사 영업이익률이 1.5%~2.5%P(포인트) 즉각적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의 AI 강의 콘텐츠를 통한 매출 비중은 2023년 1월 7.2%에서 2024년 9월 33.1%로 약 5배 급증했다. 또한 AI 번역 시스템과 AI 챗봇을 활용해 기존 번역 비용 및 CS 채널 운영 비용을 각각 90% 이상 절감했다. 데이원컴퍼니는 K-팝, K-뷰티의 성공에 이어 K-에듀 컨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상장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글로벌”이라며 “2021년 큰 기대 없이 런칭했던 일본 서비스에서 5억원 정도 매출이 나기 시작했고, 2022년 100억원, 2023년 135억원으로 급성장 한 이후 2024년에는 150~160억원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처럼 미국 일본에서도 똑같이 콘텐츠 하나 론칭할 때마다 그 콘텐츠의 수익성 맞춰서 광고비를 집행하고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사업부는 흑자다 보니까 이 성장세를 좀 더 밀어올리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 컨텐츠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법인 설립 이후에는 국내에서 검증된 컨텐츠 프로듀싱 시스템과 마케팅 등의 노하우를 현지 법인에 그대로 이식해 글로벌 교육 컨텐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흑자 전환‧자본잠식 해소 고무적 데이원컴퍼니는 2013년 설립된 글로벌 성인 교육 컨텐츠 기업이다. CIC(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CIC로는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소’(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 ‘스노우볼’(IT 부트캠프)이다.설립 이후 적자를 보였던 데이원 컴퍼니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166억원으로 전년(1040억원) 대비 12.1%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1억원으로 지난해 103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자본잠식 해소로 데이원컴퍼니의 상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번에 상장을 준비하면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모두 보통주 전환했기 때문에 RCPS와 자본 잠식 효과가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데이원컴퍼니는 기업국제회계기준(K-IFRS)에서 부채로 평가받는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하고 IPO에 속도를 내왔다. 다만 회사는 테슬라(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 트랙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해당 제도는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상장을 허용해 준다. 공모가 산정 역시 이익미실현 기업이 활용하는 주가매출액비율(PSR)을 활용해 몸값을 책정했다. 또 데이원컴퍼니는 이익미실현 특례로 풋백옵션 의무부여 대상이다. 풋백옵션은 상장 이후 일정 기간 내에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면 일반청약 투자자가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 일반투자자 입장에선 공모주 손실률이 최대 10%로 제한되게 된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136만1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2000원~2만67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99억원~36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84억원~36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예측은 1월 6일~1월 1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1월 15일~1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5.01.10 17:46

4분 소요

증권 일반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어올린 방송인 겸 경영인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28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부터 29일까지 2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더본코리아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60만주를 제외한 240만주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됐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맡는다.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734.67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 밴드 2만3000~2만8000원의 상단을 웃도는 것은 물론, 최근 진행됐던 타 기업들의 수요예측과 비교해도 높은 경쟁률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더본코리아의 총 공모 금액은 10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 수준이다.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 76.69%를 보유해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2990억원선이 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들은 더본코리아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흥행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인기의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백 대표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졌고, 더본코리아도 이에 맞춰 기업공개 일정을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다만 일각에서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가 상장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과 유통·호텔 사업 등 크게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상당수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트렌드 변화에 따라 프렌차이즈의 흥망성쇄가 쉽게 변화하고, 지속해서 이를 맞춰 나가지 못할 경우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는 주요 브랜드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이 주를 이루며 총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실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더본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21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연결기준). 매출액 중 가맹사업의 부문이 1771억원으로 83.80%인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빽다방(37.3%)과 홍콩반점0410(12.7%)이 전체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저가 커피업체 경쟁 심화와 홍콩반점0410의 지점별 퀄리티 차이로 소비자 선호도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4.10.28 14:55

2분 소요
“추석 이후 기대했는데”…10월로 미뤄진 ‘공모주 슈퍼위크’

증권 일반

추석 연휴 직후로 몰려있던 공모주 청약 일정이 대거 10월로 밀리며, 기대됐던 ‘공모주 슈퍼위크’도 내달 초로 미뤄졌다. 시장에서는 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의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이유로 10월로 일정을 연기한 기업은 7곳이다. 당초 이달 공모청약을 예고한 IPO기업은 스팩을 제외하고 아이언디바이스(9~10일), 인스피언(19~20일), 제닉스(19~20일), 셀비온(20~23일), 와이제이링크(23~24일), 에이치이엠파마(23~24일), 루미르(23~24일), 웨이비스(24~25일), 한켐(24~25일), 씨메스(9월30~10월 1일) 등이다. 이달에만 9개사의 공모주 청약이 예고됐으나 대다수 기업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일정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 방사성 의약품(RPT) 신약 개발 전문기업 셀비온, 첨단 소재 합성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한켐 등이 내달 7~8일로 일반청약 일정을 바꿨다. 오는 23~24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지구 관측 위성기술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와 표면실장(SMT) 장비기업 와이제이링크도 다음 달 10~11일로 일정을 미뤘다. 또 체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와 질화갈륨(GaN) 고주파(RF) 반도체 전문기업 웨이비스도 정정 요구를 받아 청약 일정이 연기됐다. 에이치이엠파마의 경우 이번이 금융당국의 두 번째 정정 요구다. 이로써 추석 연휴 직후 예정된 공모주 청약 일정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업 '제닉스' 한 곳뿐이다. 제닉스는 이달 1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제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66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가 범위는 2만8000원~3만4000원이다. 상단 기준 공모 예정금액은 224억원, 시가총액은 1486억원 수준이다. 대다수 기업이 일정을 변경하면서 다음달 공모주 청약이 잇따라 이어질 에정이다. 다음달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 기업은 내달 2~4일 토모큐브·클로봇과 15~16일 씨메스, 17~18일 웨이비스, 24~25일 더본코리아 등 12곳이다. 청약 일정이 대거 10월로 밀리면서 이달 추석 연휴 이후 예정됐던 ‘공모주 슈퍼위크’도 내달 7~11일 주간으로 몰리게 됐다.일각에서는 지난해 고평가 논란을 일으켰던 파두 사태를 시작으로 금융당국의 심사가 깐깐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 부진까지 겹치면서 당국의 심사가 더욱 엄격해졌다”며 “IPO 시장이 이달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후 다음달부터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활기를 되찾을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은 지난달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지속되면서 경쟁률과 수익률 측면에서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예상 공모금액도 500억~700억원대로 낮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10월 이후 대어급 IPO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9 16:42

2분 소요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튿날도 강세…11%대 ↑ [증시이슈]

증권 일반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이튿날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9일 오전 10시 02분 기준 전일 대비 2만5600원(11.35%) 오른 1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공모가 8만3400원 대비 96.52% 상승해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현재까지 127.21% 올랐다. 시가총액도 8조원선을 돌파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1을 달성했으며 희망밴드 상단 가격인 8만34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약 약 25조원이 몰렸다.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유지보수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2016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쓸 계획이다.

2024.05.09 10:05

1분 소요
‘보안칩 팹리스’ ICTK, 코스닥 상장 도전…“전 세계 통신기기 안전 이끌 것”

증권 일반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ICTK가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성장)상장 요건에 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정원 ICTK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ICTK는 경쟁사 제품 대비 탁월한 항상성을 가지며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만큼 전 세계 통신기기의 안전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는 상장 포부를 밝혔다.ICTK는 ‘비아 퍼프(VIA PUF)’라는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복제 불가능한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렇게 부여된 신뢰점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에 기반해 방화벽 안에서도 끊임없는 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양자 내성 알고리즘이 적용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ICTK는 PUF 및 보안칩 설계 등과 관련한 국내외 등록 특허 총 138건, 진행중 특허 27건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IP를 활용해 특화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칩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다. 또 보안 인증인 EAL 6+ CC인증(정보보안 인증)을 준비 중으로 이후 본격적 공급 확대 예정이다. ICTK는 반도체칩은 물론 모듈과 디바이스, 솔루션과 플랫폼에 걸친 다방면의 제품 라인업을 제시한다. 세계 최초로 PUF 기술을 적용한 eSIM 및 USIM을 각각 개발해 LG유플러스와 공급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전세계 유일한 PUF+PQC(양자내성) 적용 VPN 솔루션을 출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계약해 내년부터 본격 공급을 앞두고 있어, 상장 자금은 양산 공급을 위한 운용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개발인력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의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가할 계획이다. ICTK는 2026년까지 매출액 310억원을 목표로 한다. 보안칩 설계에 필요한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어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SoC를 생산하기 때문에,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정원 대표는 “PUF 기술의 장기적 확장성과 글로벌 수요에 비해 이 기술을 가진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면서 “현재 계약이 체결된 글로벌 빅테크 외에도 유사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글로벌 기업에서 VIA PUF 기술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ICTK로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후 기술 적용분야와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ICTK의 총 공모주식 수는 197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범위는 1만3000원~1만6000원이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5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26 16:39

2분 소요
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 출시

은행

케이뱅크가 ‘혁신투자 허브’로서 은행권 최초로 비상장주식 관련 시세 정보 제공에 나선다.케이뱅크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제휴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비상장주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비상장주식 시세조회에서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케이뱅크 등 6900여개(일반투자자 거래종목 36개, 전문투자자 거래종목 6900여개) 비상장주식의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비상장주식 시세조회는 ‘관심종목’과 ‘종목차트’ 두 개 화면으로 구성됐다.관심종목을 등록하면 해당 종목의 1~3개월간 거래 시세와 전일 최고가·최저가, 직전 1년간 최고가·최저가, 예상 시가총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종목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할 경우, 관심종목 중 시세 등락이 큰 종목에 대해 매일 오전 10시 알림도 받을 수 있다.종목차트에서는 주요 비상장주식을 조회수·기준가·예상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최대 100까지 정렬해 보여줘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하는 종목이 있다면 비상장주식 검색하기 기능을 이용해 편리하게 조회 가능하다.특히 신규 상장이 임박한 비상장주식은 ‘공모주 메이트’와 연계해 종목 상세화면에서 청약 일정도 조회할 수 있다.공모주 메이트는 청약 일정과 청약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캘린더 형태로 청약 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수요경쟁률·공모가·청약 가능 증권사 등 청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안내한다.케이뱅크는 이번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 출시로 ▲주식계좌 개설 ▲앱 내 주식 투자 ▲공모주 청약 정보 안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까지 주식 투자 관련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다만 비상장주식을 실제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으로 별도 진입해 거래해야 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큰 비상장주식의 시세를 케이뱅크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투자 관련 서비스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혁신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4:06

2분 소요
IPO 활황을 맞이하는 선학개미의 투자 3원칙, ‘I.P.O’

재테크

비상장 시장이 새 봄을 맞이했다. 에이피알의 약진부터 케이뱅크, 컬리, 비바리퍼블리카(토스)등 유망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소식까지 연이은 호재를 타고 투심은 순항 중이다. 최근 뉴욕 증시에서도 레딧이 성공적으로 입성, IPO에 대한 글로벌 전망에도 불을 밝혔다.선(先)학개미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유망기업이 비상장 단계일 때 미리 투자할 경우 치열한 공모주 경쟁을 치르지 않아도 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수익 실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국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누적 거래 건수는 53만245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뛰었다. 누적 거래 대금도 1조399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지난해 1월 대비 올해 1월 약 24%,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IPO에 대한 높은 관심은 투자자 트렌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 공모주 일정 탭 조회수는 처음 기능을 개편한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2월 35%나 증가했다. 관심 종목을 추가한 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2월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업 소식을 찾아본 투자자들도 전년 동월 대비 올해 2월 약 4배 가까이 늘어났다.이 같은 IPO 활황을 맞아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선학개미들을 위해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세 가지 투자 체크 포인트인 ‘I.P.O’를 제안했다.I: 신뢰할 수 있는 정보(Information) 제공 여부비상장 기업들은 상장 기업 대비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인 비상장 투자를 꿈꾸는 선학개미라면 정보의 양과 질, 신뢰도를 충분히 고려해 투자 판단에 활용해야 한다.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정보 간극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투자자들에게 NICE 평가정보, 공공데이터포털, 혁신의숲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정제된 정보를 집약,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간편한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 UI(User Interface·사용자 환경)에 직관적인 종목 탐색 환경을 구현, 예전처럼 많은 시간과 품을 들이지 않고도 관심 기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기업 리포트를 통해 비상장 시장 트렌드 파악도 용이하다.작년 4월 도입된 ‘첫 매물 알림 받기’ 기능도 정보 불평등 해소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첫 매물 알림 받기는 거래 이력이 없던 종목의 매물이 등록되면 투자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증권플러스 비상장만의 특별한 기능이다. 투자자들은 이제 하염없이 매물을 기다리거나 출처 없는 루머에 선동될 위험을 피해 거래 가능 매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P: 안전 거래 인프라가 구축된 플랫폼(Platform)안전 거래 시스템 유무는 비상장 투자 플랫폼을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시스템을 연계, 안심 투자 환경 조성 및 비상장 시장 양성화를 이끌었다. 상장 주식처럼 비상장 주식 거래 내역도 계좌에 안전하게 기록되고, 허위 매물 방지를 위해 실제 거래는 매수자의 잔고와 매도자의 주식 보유가 확인된 후에 체결된다. 기존 비상장 시장의 가장 큰 허들이었던 거래 불투명성을 걷어냈고, 비상장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도 성공했다.체계적인 종목 관리도 중요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들로 ‘종목심사위원회’를 구성, 일반투자자 거래 종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률, 재무, 회계, 기술, 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기업 건전성을 면밀히 분석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신규 등록, 의무 이행 감독, 거래 제한, 등록 해제 등의 투자자 보호 정책을 시행한다.O: 비상장 투자, IPO에 최적화(Optimized)된 기능차별화된 활용성, 편의성으로 주목 받아 온 증권플러스 비상장에는 IPO 시즌을 맞아 선학개미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증권플러스 비상장의 ‘공모주 일정’ 메뉴는 무분별하게 흩어진 IPO 관련 정보를 한 화면에 가독성 있게 구현, 빠르고 간편한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공모주 IPO 캘린더’에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가까운 시일 내 예정된 청약/상장 종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다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달리 수요예측 전 단계인 심사청구, 신고서 제출부터 수요예측 이후의 과정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위클리 IPO’와 ‘IPO트렌드’에는 IPO 관련 소식들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위클리 IPO에서는 격주마다 IPO 단계별 해당 종목의 일정·소식을 제공하며, IPO트렌드에서는 한 달간 상장한 종목들의 성과 분석, 예정된 IPO 일정 등을 투자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2024.04.08 09:21

3분 소요
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첫날 50%대 강세…‘따따블’은 실패 [증시이슈]

증권 일반

올해 코스피 입성 첫 번째 주자인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상장 첫날 60%대 급등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실패했다.27일 오전 10시 1분 기준 에이피알은 공모가(25만원) 대비 16만9000원(51.20%) 오른 3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87% 상승한 46만7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오름폭을 줄이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에이피알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따따블’ 성공 시 주가는 100만원을 기록해 상장 첫날부터 황제주 자리에 등극하게 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였다.에이피알은 이달 초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4만7000∼20만원)의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4조원이 모였다.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2024.02.27 10:13

1분 소요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케이웨더’…상장 첫날 ‘따블’ 성공 [증시이슈]

증권 일반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 날 130% 이상 올랐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웨더 주가는 공모가(7000원) 대비 137.14% 증가한 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 때 공모가보다 228.57% 오른 2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가뿐히 달성했다. 그러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2만8000원엔 미치지 못했다.지난 1997년 설립된 케이웨더는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로 성장했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민간 예보를 비롯해 맞춤 기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간을 청정하게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AI) 환기 청정솔루션을 제공한다.앞서 케이웨더는 지난 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36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4800~58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에 확정했다. 이어 지난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9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청약금은 1조7000억원 이상 몰렸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케이웨더는 이번 상장으로 공모한 자금 전액과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1년 후에 매도해 환기청정기 조립라인과 자동화설비 등 전략적인 생산시설과 녹색 기후테크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3년 내 글로벌 녹색 기후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18:16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