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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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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완성차 전장 분야 고성능 메모리 개발 가속화한다

산업 일반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 보안 인증인 TISAX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 체계를 말한다. 자동차산업 공급망 내 기업 간 정보 보안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이 주목받는 이유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전장’ 비중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 및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보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늘고 있다. 또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브레이크 시스템 등 자동차 안전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일반 반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이 필수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TISAX 인증을 전문 기관 검증을 거쳐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인증 결과를 여러 협력사와 공유할 수 있어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고, 협력사들과 장기적인 비즈니스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AI 기반 미래 자동차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개발 담당)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주요 부품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철저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차세대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5:29

1분 소요
美 트럼프 관세 정책에 한국 기업 전전긍긍…산업부 전담팀 24시간 가동

국제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멕시코·중국 등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사인한 후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향후 통상 질서 변화에 맞는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후 반도체와 철강 등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기업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은 18.7%를 차지하고, 이중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오후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대책 회의를 연다고 알려졌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이미 전담팀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또한 워싱턴DC에 인력을 파견해 현지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마련한 자동차·가전·배터리 기업들도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멕시코 몬테레이에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중 K3 12만8000여 대가 미국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대차그룹은 멕시코 생산 제품을 미국 대신 캐나다나 유럽 등으로 수출하거나,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사 한온시스템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우드브리지에 올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전동컴프레서 공장을 짓고 있다.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멕시코에서 TV와 가전 등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멕시코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책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 등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미국이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세탁기에 고율 관세를 물린 것을 계기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멕시코 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에는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등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이 진출한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은 캐나다를 북미 지역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진출 거점으로 주목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들도 이번 관세 부과 행정명령을 주시하면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2025.02.02 17:44

2분 소요
獨 브로제 코리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 틀다.

자동차

대구 달성군은 지난 20일 오후, 브로제 코리아가 대구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안드레아스 야글 브로제 글로벌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사장, 홍순배 브로제 코리아 대표,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1908년 독일에서 설립된 브로제(Brose) 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자동차 도어, 시트 시스템, 전기 모터 및 드라이브용 시스템을 생산한다. 현재 24개국에 68개 지점을 운영하며 약 3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 매출은 약 12조 원에 달한다.브로제 코리아는 2003년 설립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트랜시스,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및 부품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새로 지어진 대구 공장은 대구테크노폴리스 부지에 4,310㎡ 규모이다. 이번 이전으로 지역에서 직원 2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인천 송도에서 근무하던 30여 명의 임직원도 달성군으로 이동했다. 이번 공장 이전은 고객사와의 근접성과 함께 인근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 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본부 등 첨단 연구기관과 경북대 모빌리티 혁신센터,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가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한편, 달성군은 대구시와 함께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계기로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브로제 코리아 등 공장 유치와 더불어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모빌리티 사업 중심도시로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전망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브로제 코리아가 달성군을 선택한 것은 지역의 우수한 정주 여건과 산업 환경 덕분이다. 브로제 코리아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1.26 18:17

2분 소요
헤드헌터가 말하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인재 조건 3가지 [HR인사이트]

산업 일반

인공지능(AI)이 채용 시장의 판도를 빠르게 바꾸며 인재 역량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기존 직업은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거라는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이 시점에 14년차 헤드헌터로서 AI 시대에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인재가 갖춰야 할 세가지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장 첫 번째로는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꼽는다. 호기심이란, AI 시대에 가장 강력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열쇠다.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AI 도움을 통해 목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를 통해 업무상으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언어능력’에 대한 것과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개요를 짜는 일이었다. 중국어로 된 새로운 계약서를 만드는데 5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100페이지 넘는 영어 논문 번역도 단숨에 가능한데다, 비지니스 상황적 맥락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프리젠테이션 틀을 완벽하게 잡아준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질문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호기심이 부족하거나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은 충분히 활용할 수 없다. 질문을 잘해야 한다. 결국 AI가 답을 제시해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나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고력과 AI답변에 대한 판단력을 길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가장 유효한 학습도구로서 ‘독서’를 추천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혹은 다행히도 AI가 발달할수록 오히려 책을 읽고 사람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전통적인 학습과 사고력이 더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헤드헌터로서도 '질문을 잘하는 능력'은 필수 역량이다. 인재채용을 원하는 '기업(고객사)'과 이직을 희망하는 '후보자'들은 종종 그들의 진짜 동기나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능력있는 헤드헌터는 논리적 추론과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해낸다. A후보자가 이직을 고려하는 진짜 이유가 ‘상사와의 갈등’임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는 ‘커리어 개발’이나 ‘가족 돌봄’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고, 연봉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현재 후보자가 받고 있는 연봉정보는 오픈하지 않고 마켓 수준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희망연봉을 제시할 때도 후보자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인재채용을 고려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때로는 특정 성별, 지역, 학교, 경력을 가진 후보자를 선호하지만 채용의 공정성을 위해 속시원히 속마음을 다 말해줄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러한 이유로 상대방의 진의를 알아내는 일은 쉽지 않지만 적절한 질문을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려야 채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여러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일명 '소프트 스킬'이 필요하다. AI 시대에도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공감과 소통에서 나온다. 대다수 기업들은 여전히 상위권 대학 출신의 인재를 선호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더 주목받는 이들은 공감력, 도덕성, 소통 능력과 같은 소프트 스킬을 갖춘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하드 스킬과 소프트스킬은 어떻게 다른걸까? 하드스킬은 특정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능력, 언어 구사력, 전문적인 능력으로 학습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측정 가능하며 평가하기가 비교적 쉽다. Python, Java, C++ 등과 같은 코딩 언어를 다루는 프로그래밍 언어, 재무 분석, 회계 소프트웨어 사용 능력, 외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 구사력, 데이터 분석 및 통계, 각종 자격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에 소프트 스킬은 개인의 성격, 행동 방식, 대인관계 능력과 관련된 비인지 능력으로 상황과 사람에 따라 적용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며, 하드 스킬과 달리 측정이 어렵다. 의사소통 능력, 팀워크 및 협업능력, 시간 관리 능력, 감정 조절 및 자기관리, 리더십, 회복탄력성 등과 같은 역량이 소프트스킬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채용현장에서 바로 투입되어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직무적합도와 관련 자격증을 체크하는 등 하드 스킬 위주로 인재를 선발했다면 최근의 흐름은 하드 스킬은 기본값으로 두되 소프트 스킬이 뛰어난 인재를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력서에 드러나지 않는 후보자들의 역량검증을 위해 구조화된 면접 스킬을 쌓는 일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채용 외 면접관 교육 및 컨설팅 업무들이 헤드헌터의 중요 업무 중 하나로 추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심리학 관점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돼야한다. 갈수록 복잡한 사회속에서 기업 혹은 개인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해법으로 많은 이들이 ‘융합’을 말한다. 한가지 경쟁력만으로는 급변하는 사회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꼽는 '심리적 통찰력' 특히 AI 시대에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역량으로 손꼽힌다. 필자는 AI 시대에 살아남을 인재조건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면서 첫번째 역량으로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 두번째 역량으로 소프트 스킬 향상을 언급했다. 이중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세번째 ‘심리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능력’ 이다. AI와 협력하면서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은 기업이나 개인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학적 관점’ 을 갖추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감정의 조절, 정서지능이 직무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기업은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인재를 유지하는 일에도 관심을 두고 조직내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개인은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을 갖추는 일 외에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했던 계기가 된 부분이기도 하다. 그간 헤드헌터는 기업의 채용에 관여하며 직간접적인 기업의 성장을 도왔다면 최근에는 그 역할이 채용 외 영역으로 확장됐다. 지역적 위치, 마켓대비 낮은 연봉, 조직문화 등의 이유로 채용이 어려운 기업을 위한 채용브랜딩, 후보자 검증을 위한 평판조회 서비스 등 헤드헌터의 업무가 다채로워졌다. 최근에는 여기에 하나 더, 심리 컨설팅을 돕는 일이 늘었다. 스타트업 C레벨 뿐만 아니라 오너2세, 대표, 인사담당자, 후보자들이 차마 말할 수 없는 업무상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에게 단순히 커리어 컨설팅이 아니라 심리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코칭을 돕기 시작했다. 실제로 만난 몇몇 임원들과 후보자들에게 심리컨설팅을 권했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의미있는 결론을 얻는 과정 중이다. 이처럼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본질은 심리적 통찰이며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 융합형 인재의 핵심이 아닐까? 이은숙 유니코써치 이사는_국내 대표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의 제조 전문 컨설턴트로서, 기계, 자동차 OEM 및 부품사,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국내외 주요 제조 기업들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심리학적 관점 기반의 비즈니스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무급부터 임원급에 이르는 폭넓은 채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면접관으로도 활약 중이다.

2024.11.16 08:00

5분 소요
‘성과, 그리고 능력’...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인사 단행 [이슈+]

자동차

현대차그룹이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15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 내실 강화 및 미래 전환 가속화를 함께 고려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먼저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회장은 2020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수소 이니셔티브 주도, 인도 IPO 성공 등 현대자동차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 구축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임 현대차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해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미주 권역을 비롯한 유럽·인도·아중동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임과 더불어 현대자동차 사내이사로 역할이 확장됐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Sung Kim)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 임명할 예정이다. 성 김 사장은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의 최고 전문가로,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 왔다. 미국 국무부 은퇴 후 2024년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으로 합류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왔다.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다. 기아 최준영 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으로서 노사 관행 개선을 통해 우수한 생산성·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며 기아의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또한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등 미래차 중심 오토랜드(AutoLand) 전환 전략을 가시화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의 근원적 제조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은 글로벌 외부 악재 및 변동성 심화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하고, 창사 이래 첫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 시장·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주도해 왔다. 또한 미래 E2E(End to End) 종합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 설비·거점 투자를 확대하는 등 현대글로비스 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다.현대트랜시스 백철승 부사장과 현대케피코 오준동 부사장은 각각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내실경영 강화 및 사업전환 가속화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백철승 부사장은 현대차 체코법인장 및 구매본부 주요 보직을 거쳐 2023년 현대트랜시스에 합류해 사업추진담당을 맡아 왔다. 향후 백철승 부사장은 PT, 전동화 및 시트 등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연속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노사관계 안정화 등 주요 현안 해결 및 관리체계 내실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케피코 대표이사에는 오준동 상무(기아 전동화생기센터장)가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오준동 부사장은 제조기술 분야 내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향후 현대케피코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해 자동차 부품사업 최적화 및 전동화 중심 미래 신사업 전환에 보다 주력할 전망이다.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사장도 각각 대표이사에 내정됐다.현대건설은 대표이사에 이한우 전무(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를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이한우 부사장은 1994년 현대건설 입사 후, 전략기획사업부장,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 경험과 전략·기획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이한우 부사장은 EPC(설계·조달·시공) 역량 향상을 통해 토목·플랜트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에너지 분야 중심 전략적 투자 확대를 통해 업계 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도전정신’으로 상징되는 그룹 헤리티지를 지속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는 주우정 부사장(기아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주우정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기아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번 보임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부진 타개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역량·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중순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과감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육성 및 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11:36

3분 소요
현대제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한다

산업 일반

현대제철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가장 대표적으로 현대제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로와 전기로를 통해 철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복합공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제철은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차체 소재 및 부품학회인 'CBP(Car Body Parts)'를 시작으로, 9월 미국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이번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독일 'ECB(Euro Car Body)' 등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에 참가했다.이 차체학회들은 글로벌 완성차사 및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의 소재와 부품 관련 연구기술 및 개발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을 알리는 한편, 각 회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탄소저감 강판 제품기술을 발표하고, 실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하여 글로벌 탄소중립전환에 맞춘 제품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외판재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한 내용과 탄소배출을 저감한 1.0GPa급 열연강판, 1.2GPa급 냉연강판, 1.5GPa급 핫스탬핑 제품을 전시한 홍보부스가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주목을 받았다.현대제철이 탄소중립 전환 대응을 위해 개발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은 고로에서 철광석으로 생산한 쇳물과 전기로에서 스크랩(고철)으로 생산한 쇳물을 전로에서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이 약 20% 저감된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 참석 및 홍보활동을 통해 탄소저감 강판, 초고장력 강판 등 차별화된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또 현대제철은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현대제철은 지난 6월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TAWESCO'와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SSC)인 'EUSIDER'이다. 이들은 유럽의 주요 자동차사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외에도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생산 이후의 수요처를 물색하던 중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탄소저감 강판 부품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관련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연구센터인 ARTC(Advanced Remanufacturing and Technology Center)와 함께 Vision AI기술개발 협력을 추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양사는 싱가포르 ARTC 본사에서 싱가포르 개방형 혁신 시스템 기반의 AI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NDA(Non 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은 싱가포르 정부, 대학, 기업 등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며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은 기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협력하고 있던 ARTC와 함께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 표면 결함 파악 등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철강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상풍력 시장을 점 찍었다. 주로 해상풍력 구조물에 들어가는 철강재를 공급을 목표로, 미래 수익성이 커질 사업으로 각광받으면서 현대제철은 발빠르게 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사업은 고가의 철강제품이 대규모로 공급돼 철강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풍력 용량은 2020년 34기가와트(GW)에서 2030년 228GW로 성장할 전망이다. 2050년에는 1000GW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 선점에 있어서는 제품의 품질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상풍력 플랜트에 들어가는 구조물 특성상 부식과 진동, 저온 등에 강해야 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상 풍력의 경우 염수에 의한 부식 방지 등 여타 철강재 대비 고사양의 철강재를 요구된다. 또한 해상풍력은 육상보다 대형화된 게 특징인데 이 때문에 높은 무게와 강한 진동을 견딜 수 있는 특수 강재가 필요하다.이미 현대제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을 공급하기도 했다.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상풍력 플랜트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고 말했다.

2024.10.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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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자동차 차체학회서 ‘탄소저감 車강판’ 선봬

산업 일반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차체학회에 참가해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이용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차체 소재 및 부품학회인 ‘CBP’(Car Body Parts)를 시작으로, 9월 미국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와 이번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독일 ‘ECB’(Euro Car Body) 등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에 참가했다.이 차체학회들은 글로벌 완성차사 및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의 소재와 부품 관련 연구기술 및 개발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을 알리고, 각 회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이다.현대제철은 이 학회들에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탄소저감 강판 제품기술을 발표하고, 실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하여 글로벌 탄소중립전환에 맞춘 제품 기술력을 선보였다.현대제철이 탄소저감 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외판재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한 내용과 탄소배출을 저감한 ▲1.0GPa급 열연강판 ▲1.2GPa급 냉연강판 ▲1.5GPa급 핫스탬핑 제품을 전시한 홍보부스는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주목을 받았다.현대제철이 탄소중립 전환 대응을 위해 개발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은 고로에서 철광석으로 생산한 쇳물과 전기로에서 스크랩(고철)으로 생산한 쇳물을 전로에서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이 약 20% 저감된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이다.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부터 ▲고성형 외판재 ▲초고강도강 ▲내판재 ▲핫스탬핑제품 등 다양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개발 및 실증 테스트를 거쳐 고로 생산 제품과 동일한 품질 수준을 검증했고, 기존 고로에서 생산하던 자동차강판 전 강종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 참석 및 홍보활동을 통해 탄소저감 강판, 초고장력 강판 등 차별화된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2024.10.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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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많이 팔았나…국내 완성차 기업 9월 판매실적 발표

자동차

2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9월 판매량을 발표했다. 르노코리아의 질주가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총 34만3824대(국내 5만5805대, 해외 28만8019대)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7%가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그랜저로 6120대가 팔렸고 그 뒤를 싼타페(5314대), 쏘나타(4890대) 등을 차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만638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와 판매량 1·2위를 두고 경쟁하는 기아는 9월에 총 24만9842대(내수 3만8140대, 해외 21만100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4.5% 감소했다. 9월에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628대를 기록했다. 그 뒤를 카니발(4900대), K8(4724대) 등dl rm 뒤를 dldjTek. 상용과 버스는 총 2680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추석 연휴로 인한 가동일수 감소, 부품사 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판매실적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더불어, EV3 유럽시장 판매 본격화로 판매 만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EV4, 타스만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번 하위권을 기록했던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돌풍에 힘입어 9월에 총 8625대(내수 5010대, 수출 3615대)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3%나 상승한 기록이다. 9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는 총 3900대가 출고됐다. 9월 말까지 총 계약 대수는 2만562대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79대가 판매됐다. GM 한국사업장은 9월에 총 3만896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가 증가했다. 또한 수출 실적이 월등한 완성차 업체라는 기록을 세웠다. 9월 해외 판매는 총 3만70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가 증가했다. 수출 효자 상품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로 총 2만3736대가 수출됐다. 하지만 내수 실적은 1958대에 그쳤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1444대를 기록했다. 내수 실적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좋지 않은 성과를 냈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부터 최근 출시된 올 뉴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가을에 앞서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가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쉐보레 제품을 향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G 모빌리티(KGM)는 9월 판매량은 총 7637대(내수 4535대, 수출 3102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3%가 감소했지만, 내수 판매량은 액티언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언은 9월에 총 1686대가 팔려 내수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KGM 관계자는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물량이 줄며 판매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며, “내수 판매는 물론 액티언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생산체제 통한 액티언 적기 공급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및 시장 대응 강화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10.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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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정통 현대맨’이 이끄는 HMM

산업 일반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정통 현대맨’이다. 1990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김 대표는 1992년 현대건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8년 현대그룹 명예회장 비서실 차장을 지냈다. 당시 김 대표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직을 수행했다.이후 2000년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장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현대자동차그룹 비서실장 상무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전략실장 전무 등의 주요 요직을 거쳤다.이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철강·설비·건설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에서 대표이사를 했다. 2018년엔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위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22년 HMM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김 대표의 HMM은 사업 확장을 통한 몸집 키우기로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당시 보유 중이던 벌크선 36척을 2030년까지 110척으로 늘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컨테이너선 확대는 약 130척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벌크선은 포장하지 않은 건화물을 적재해 실어 나르는 선박으로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자재 운송에 주로 사용된다. 컨테이너선과 달리 장기 운송계약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컨테이너선 선복량 확대도 순항 중이다. HMM은 올해 컨테이너 선복량을 약 1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까지 늘린다는 경영 목표를 세운 바 있다. HMM의 선복량은 연초 81만TEU에서 현재 87만 TEU까지 늘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으면 한 번에 많은 물동량을 옮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이 밖에도 해운업계의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넷제로(NetZero)’ 달성 시점을 기존 2050년에서 2045년으로 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4.08.26 11:15

2분 소요
현대제철, 탄소저감 강판 판매 기반 구축…유럽 고객사와 MOU

산업 일반

현대제철이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25일 현대제철은 최근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저감 강판은 현대제철이 전기로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 예정인 제품으로 기존 고로 제품 대비 약 20% 이상 탄소를 저감 한 제품이다.업무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TAWESCO’와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SSC)인 ‘EUSIDER’이다.이들은 유럽의 주요 자동차사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해 온 업체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현대제철은 현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제품생산 이후의 수요처를 물색하던 중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제철은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9월부터 탄소저감 강판 부품테스트를 진행하고,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관련 시장 확대 나설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저감 강판 시장에 대한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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