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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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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1월 27일 “국내 증시 쉽니다”

증권 일반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오는 27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16일 밝혔다.휴장 대상 시장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주식시장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 ▲KSM(스타트업 시장)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 등이다.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업무 및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쉰다.

2025.01.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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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조직개편 실시…“책임 경영 강화·기민한 대응체계 구축”

증권 일반

하나증권은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손님과 현장 중심의 자산관리(WM)고도화와 기업금융(IB)/세일즈앤트레이딩(S&T)의 안정적인 수익기반 강화로 지속 가능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WM, IB, S&T, 경영관리 등 4개 그룹 체제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과 책임 경영 강화에 방점을 뒀다. 적극적인 여성 임원 발탁을 통해 조직의 유연성은 물론 적극적인 소통과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도 정비했다. 또한 그룹별 성장전략을 손님과 현장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WM부문은 손님과 현장 중심의 전략 고도화를 통해 조직중심 영업문화 구축과 손님중심 자산관리 강화에 나서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WM혁신본부를 신설, 조직 협업과 영업의 컨트롤타워를 담당하게 하고, 개인자산관리(PWM) 영업본부를 통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디지털사업단을 통해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자산 등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연금 영업 확대를 위한 연금영업실도 신설했다.IB부문은 투자금융 조직 확대를 통해 인프라·인수금융 부문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T 부문은 장외파생상품의 평가 정밀화와 안정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 퀀트(Quant)실을 신설했다.관리부문은 외부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경영관리그룹을 신설, 각 사업부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영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감사 조직은 본부로 격상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증권업계 역시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손님 중심의 안정적 수익기반 강화와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조직문화를 공고히 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12.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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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 30일 폐장한다…1월 2일 거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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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오는 12월 31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하면서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을 12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2025년 증시 첫 개장일은 1월 2일 오전 10시다. 증시 개장식에 따라 임시로 한 시간 가량 늦게 개장한다. 거래 마감 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오후 3시 30분이다. 파생상품시장 정규시장은 상품에 따라 9시 45분 또는 10시에 개장할 예정이다. 12월말을 결산배당기준일로 정한 상장법인의 배당락일은 27일로 예정됐다. 이에 따라 26일까지 주식 매수 시 배당 수령이 가능하다.장외파생상품 CCP청산 및 TR보고 업무는 휴장일 없이 정상 운영된다.

2024.12.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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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분배형 종지부 찍을까…미래에셋, 이번엔 ‘초단기 나스닥 ETF’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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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참여하며 월 15%의 배당을 주는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가 월 분배형 상품의 종지부를 찍지 않을까 생각한다.”미국의 대표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오는 25일 신규 상장된다. 상장 규모는 1000억원이다.이날 소개한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품이다. 초단기옵션 전략을 활용해 콜옵션 매도비중을 약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는 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초단기옵션 전략은 만기가 짧은 옵션을 매일 매도해 프리미엄을 쌓는 전략이다.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초단기옵션과 옵션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때 오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똑같이 내리는 커버드콜 상품의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고,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광범위한 섹터의 혁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나스닥100의 성장성을 누리면서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투자자 부담 비용을 줄였다. 총보수는 0.25%로 월배당 ETF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AI 투자 중 최선의 선택은 '나스닥100'커버드콜 ETF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옵션을 거래하는 실물형과 증권사와 장외파생상품(스와프) 계약을 통해 위탁 운용하는 합성형으로 분류된다. 실물형은 추가 비용이 없지만 합성형은 증권사에 별도 비용을 지급해야 하고 이는 투자자가 부담한다. 실물형은 합성형이 가진 파생상품 활용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등 다양한 혁신 상품을 통해 앞으로도 월배당 ETF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월배당 ETF 시장 규모는 8조8000억원으로, 이 중 TIGER ETF가 48.8%를 차지한다.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며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월 꾸준한 현금흐름 외에도 혁신 성장기업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효과적으로 인출하는 연금·은퇴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대표 월배당 TIGER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2023년 국내 ETF 연분배율 1위를 기록했으며,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국내 최대 규모 커버드콜 ETF로 성장했다. 이밖에도 강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국내 최초 위클리옵션 활용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등 ‘성장성’과 ‘인컴수익’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양한 월배당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이 회장은 “ETF 시장이 매우 성장했고 경쟁사들도 활발히 경쟁하는데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미래에셋은 라디오 광고를 하거나 그런 식으로 껌 팔듯이 장사 안 할 겁니다”라며 “투자자들이 수익을 봐서 미래에셋을 신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노후를 위한 월배당 ETF 투자는 분산이 잘되어 있는 대표지수 상품 중심으로 선택하고 비용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혁신 성장 상품들을 개발해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06.24 17:06

3분 소요
한국거래소, 국회의원 선거일·근로자의 날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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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과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에 증권시장을 휴장한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휴장하는 시장은 ▲주식시장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가연계워런트(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 ▲KSM(KRX 스타트업 시장) 등 증권시장 전체다. EUREX 연계 글로벌시장을 포함한 파생상품시장 및 석유, 금, 배출권 등을 거래하는 일반상품시장도 쉰다. 이밖에 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 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휴무다.

2024.03.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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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홍콩H지수 ‘원금손실’ 쓰나미…사고 반복 피하려면[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금융권에 쓰나미 경고음이 울린다.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대규모 손실로 돌아오고 있어서다. 예상 손실 규모만 수조원대다. 라임과 옵티머스 불완전판매 악몽이 채 가시지도 않은 은행권에서 이 상품이 대부분 팔렸다. 보수적인 고객을 상대로 수수료를 챙겨보겠다고 적극적으로 펀드를 권했고, 결국 일이 터졌다. 당국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작정이다. 최고경영자(CEO)에까지 칼날을 겨눌 수 있다. 반복되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 봤다.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가 지난 3년 동안 하락하면서 주가연계증권(Equity Linked Securities·ELS) 만기 손실 가능성이 가시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분쟁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이 상품을 판매한 금융사 12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착수했다. 20년 이상 시장에서 판매된 ELS가 다시 한번 불완전판매 논란에 휘말렸다.ELS는 가입 당시에 주식가격과 주가지수를 결정하고 만기일 또는 조기 만기 상환 당시의 주식가격,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증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로, 흔히 말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조건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 형태의 수익을 제공하지만, 주식가격 하락 시에는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를 가지는 있는 만큼 은행 예·적금과 다르다.ELS 판매사는 증권사 또는 은행이다. 은행에서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ELS를 신탁 안에 편입해 고객에게 판매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ELS 상품은 ‘홍콩H지수’는 물론 ‘닛케이 2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50’ 등 글로벌 지수 3개 정도를 연계한 상품이다. 현재 잔고로 남아 있는 ELS 중에서는 홍콩H지수가 크게 하락했기에 이와 연계된 ELS 손실이 가장 큰 상황이다.ELS, 증시 반토막 없인 돈 버는 상품ELS 손익 구조를 보면, 최초 계약 시 설정한 홍콩H지수 대비 약 40~60%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으면 실세금리에다 연 3~5% 이율을 더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품 특성상 주가가 많이 상승하는 것은 포기하는 대신 일정 부분 하락 구간까지는 ‘원금+약정한 금리’를 보장받는 상품이다. 그러나 기준 지수가 만기까지 50%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하락 폭만큼 손실이 나타나고, 결국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ELS 구조를 보면 상품 가입 6개월 뒤 당시의 지수가 5% 이상(원금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까지 하락하지 않았다면 투자자는 원리금을 포함해 105%를 받고 수익 상환할 수 있다. 만약 5% 이상 하락한 경우에도 12개월에 관찰되는 지수 회복을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12개월이 지난 당시 지수가 10%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원금을 포함해 수익 상환된다. 이런 계산 방식으로 지금 문제가 된 36개월 만기 시점까지 50% 지수 하락만 없다면 연이율 10%의 수익이 가능하다. 반대로 36개월 동안 지수가 최초 설정된 기준 지수 대비 녹인 구간인 50% 이상 하락할 경우를 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기에 지수가 기준 지수 대비 75% 이하라면 지수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ELS와 달리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면 손익 구조상 투자자는 ETF 주가 상승 시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가가 조금이라도 하락하면 손실을 본다. 그러나 ELS 투자자는 주가 상승 시에 발생하는 고수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손실이 발생하는 녹인 구간에 오지 않으면 지수가 하락하는 과정이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정리하면 ELS는 고객 입장에서 주가 상승 부분을 포기하고 36개월에 달하는 자금 동결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큰 폭의 주가 하락만 없다면 시장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이 된다. 이런 이유로 은행과 증권사 직원들은 보통 ELS를 고객에게 설명하면서 “3년간 50%만 빠지지 않으면 수익이 보장된다”고 하거나 “50% 이상 빠진 경우가 있다면 주식 손실과 같아진다”고 한다. 은행에서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프라이빗뱅커(PB) 입장에서 정기예금과 같이 만기가 오면 고정금리를 주는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주가 하락 시 손실이 발생하는 주식펀드 상품을 판매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주가지수가 횡보 또는 소폭 하락에도 손실 가능성이 적은 지수형 ELS를 판매해 왔고, 투자자들은 홍콩H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 ELS 투자에서 예상대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었다. 또 펀드의 조기상환이 이뤄지면 재투자 됐고, 이 과정에서 판매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했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 ELS는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ELS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주식과 마찬가지로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기초 지수에 대한 투자 분석이 선행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투자자들이 제기하는 민원을 살펴보면 “직원이 홍콩이 망하지 않는 한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이라고 안내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또 “예금처럼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설명했다”라고 민원을 제기한다. 이 경우에 판매사는 불완전판매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주가지수가 50% 이상 하락한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이다. 전례없는 홍콩H지수 하락, 고객 예상 손실액 ‘3조’홍콩H지수는 ‘항생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HSCEI)’로 풀어쓴다. 홍콩 경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으로만 이뤄진 지수가 아니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주식’으로 구성됐다.홍콩H지수는 2018년 3월 5일 이전에는 홍콩시장에 상장된 주식(H주식)으로만 구성돼 있어서 편입된 주식의 50%이상이 금융주들이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중국 밖에서 설립된 중국 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중국 본토 기업 (레드칩), 중국 밖에서 설립된 민간에 의해 운영되는 중국 기업(P칩) 등이 지수에 편입되면서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소비재산업 등 신경제 산업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특히 중국 정부 규제를 받은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두 등 IT 공룡기업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11월 기준으로 보면 홍콩H지수에는 IT 업종이 36.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8년 이전과 이후로 나눠보면 홍콩H지수 성격은 크게 변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홍콩H지수 차트에서 3년 만기 기준으로 ELS 관련 지수가 급락했던 시기는 먼저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있다. 당시 ELS 만기 기준 지수는 고점 대비 약 77% 하락했다. 2015년에도 중국 부동산 버블 붕괴 가능성과 중국 본토 주가 급락으로 약 50% 떨어졌다. 2018년 당시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40% 내린 적이 있다. 다만 이 세 경우에도 단기간 급락이 발생한 후 반등했다. 50% 이상 하락하면서도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3년을 마감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달랐다. 2020년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경제활동재개(리오프닝) 지연 ▲미중 갈등 지속 ▲중국 부동산 부실 해소 지연 등으로 이전의 단기간 지수 급락이 아닌 지속적인 하락이 나타났다. 이 현상이 현재의 홍콩H지수 ELS 사태를 만들었다. 다른 지수들은 달랐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S&P500은 44.85%, 닛케이225는 39.94%, 유로스톡스50은 17.79%, 코스피200은 16.89% 상승했다. 홍콩H지수만 50.24% 떨어졌다. 홍콩H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 연계 ELS 투자는 모두 수익 상환됐다. 만약 고객이 3년 전에 ELS 가입을 하지 않고 홍콩에 상장된 ‘홍콩H지수 ETF’에 투자했다면 어떨까. 이때도 50.8% 손실이 발생한다. 한국에 상장된 ‘KBSTAR H-주 환헤지 ETF’에 투자했다면 48.42%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홍콩H지수 ETF 장기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홍콩H지수 ELS 투자 손실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ELS 투자로 원금을 모두 날린다’라는 표현은 과장됐다. 홍콩H지수에 포함된 모든 중국회사가 동시 부도 처리돼야 원금 전액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H지수 ELS 규모는 1분기 3조9000원, 2분기 6조3000억원, 3분기 3조1000억원, 4분기 2조1000억원이다. 2025년 이후에는 3조9000억원이 만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녹인 발생 구간에 해당하는 규모는 6조2000억원이고, 이중 5조9000억원이 올해 상반기에 만기를 맞는다. 이미 40~50% 하락한 홍콩H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고객 손실 규모는 발행 규모의 50% 수준인 약 3조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지수의 수준에서 30~50% 반등이 나온다면 원금을 모두 회복할 수 있겠지만 중국의 주식 시장 분위기를 보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와 고객에 수익 안겨 준 ELS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ELS 불완전판매를 생각하기 전에 투자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투자는 ‘이익을 얻기 위해 주식이나 채권 등을 구입하는 데 자금을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자금을 돌린다는 의미는 자금이 돌다가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내포한다. 투자에는 수익과 손실이 상존한다.은행에서는 정기예금에 ‘투자했다’라고 말하지 않고 ‘가입했다’라고 표현한다. 돈을 맡긴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고객과 은행 등 일각에서는 ELS에 가입했다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ELS 가입이란 표현보다 투자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우리나라에 ELS 상품이 만들어진 뒤 현재의 지수형 ELS로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어왔다. 필자는 2002년 원금보장 주가지수연계예금(ELD) 상품을 만들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바 있다. 이 상품이 구조화 주식연계 금융상품의 시작이다. 2003년부터는 증권사들은 장외파생상품 인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ELS가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판매됐다. ELS는 현재 22년 차가 된 금융 상품이다. ELD는 만기 1년 정기예금으로, 1년 뒤 만기가 도래할 때 코스피200 주가지수가 5% 이상만 오르면 7%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다만 반대로 하락하면 원금만 보장했다. 수익이 나면 예금 금리의 2배를 얻기 때문에 괜찮은 투자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필자는 “주가가 1년 뒤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될 때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주가 수준이 단기간에 급등한 상황에서는 투자가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에서다. 다시 말해 증시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투자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2003년 증권사 장외파생상품 인가 이후 켈스(KELS)라는 상품이 증권사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구조를 약간 변형해서 뉴켈스 상품이 당국 지원을 받으며 증권사에서 판매돼 조 단위 판매액을 기록했다. 상품 구조는 다양했지만 대부분 만기에 기초 지수가 상승하면 주가지수 상승분보다 수익률을 더 높게 지급하고, 만기 당시 기초 지수가 하락하면 주가지수 하락분보다는 손실이 적어지는 구조였다.이 시기에는 국내 증권사에서는 ELS를 발행하고 반대로 리스크를 외국계 회사로 넘기는, 이른바 백투백(Back to Back) 거래가 대부분을 이뤘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도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백투백만 하던 것을 넘어 신상품을 만들어 내며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고 고객 수익에 기여했다. 하지만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마다 장외파생상품 평가 논란이 발생했다. 증권사 전체 손익 변동 폭도 커졌다. 2016년 홍콩H지수 급락에 따른 소비자보호 논란, 외환위험관리 이슈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런 이유로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코로나19 이후로는 개인의 직접 주식 투자가 확대되고 2022년부터 고금리 시대 전환을 맞으면서 ELS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2014년 1월에서 2023년 12월까지 10년 동안 ELS 총발행액은 480조4000억원이다. 2015년 3월 발행액은 9조2000억원으로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현재 홍콩H지수 ELS 논란의 시작점이 된 2021년도 상반기 발행 규모를 보면 해당 년도의 1월은 3조2655억원, 2월은 5조1369억원, 3월은 5조5930억원, 4월은 5조5093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후 투자 여건과 홍콩H지수 하락에 따라 ELS 월 발행량은 줄고 있다. 지난 10년의 총 조기상환 금액은 446조3000억원이다. 조기상환시 연이율로 정기예금 대비 3.5% 정도의 추가 수익이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수익은 지난 10년 동안 총 15조6000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연평균 약 1조3000억원이다. 이는 다양한 구조의 ELS 발행 및 상환 금액이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조기상환 ELS라는 것을 감안할 경우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융 시장에 공짜 점심은 없다현재 은행권에서 불고 있는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논란은 4년 전 발생한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와는 분명히 다른 상황이다. 당시 사모펀드 사태의 본질은 특혜성 환매, 횡령, 돌려막기, 원금 손실여부 미고지 등 불법행위였다. ELS는 20년 이상 판매된 상품이기 때문에 상품의 구조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사태의 쟁점은 은행에서 고령자면서 정기예금 고객에게 ELS 리스크나 원금 손실 부분에 대한 설명을 정확히 했는가에 있다. 또 ELS가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가입 목적에 적합했는가도 따져야 한다.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가입 목적에 적합했는지 여부에 따라 배상 비율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정기예금 고객에게 ‘원금 미보장 상품이라고 고지를 정확히 했는가’라는 부분도 은행의 배상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사태에서도 원금 비보장 상품에 대한 고객 미고지가 간주되면 투자 원금 전액 보상이 결정됐다. 또 가입 연령 문제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20년 이상 판매되고 있는 상품에 10년 전부터 가입해 왔다면 현재 고령이라는 이유로 배상 비율이 높아지기는 어렵다. ELS 발행량과 조기상환 금액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상환이 많은 달에는 신규 발행도 많다. 이는 투자자가 조기상환된 금액을 재투자하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10년 동안 ELS 투자로 수익을 본 투자자라면 현재와 같이 불완전판매에 따른 보상을 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는 꾸준하게 주식에 투자한 사람이 어느 날 손실이 발생했다고 손실 보전을 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결국 이번 홍콩H지수 ELS 논란은 투자성향과 가입 목적에 적합한 상품을 팔았는지 여부에 따라 배상이 이뤄지고, 다른 상품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은행권에 ELS 상품 판매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의 장외파생 상품 영업 축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투자자들은 투자에 있어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리스크가 서로 다른 상품들이 있을 뿐이다. 리스크가 많은 상품과 리스크가 없는 상품을 혼합하면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되곤 하지만 이런 상품들은 상품 구조가 복잡해 직관적으로 손익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에게 판매하지 못한 상품들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또 ELS와 같이 구조화 파생상품에 투자할 경우 어떤 경우에 수익이 발생하고 어떤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이번 ELS 불완전판매 결과에 따라 금융사들은 ELS 비대면 투자를 더 권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에 따라 민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들은 더욱 상품에 대한 이해 없이 투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복잡한 금융상품을 이해할 수 없을 경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고정금리를 제시하면서 정기예금 금리보다 2배 이상 높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투자에는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고수익을 기대할 때 위험 가능성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금융시장에 공짜 점심은 없다. 금융사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고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직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판매 인력이 투자자에게 명확하게 상품 수익 구조를 설명하고 쉬운 방법으로 투자 위험을 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수익 구조와 위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 자료도 제공해야 한다. 판매사에게 유리한 면책 조항들은 삭제할 필요성이 있다. 설문지 형태의 고객 투자성향 분석에서는 성향 분석보다 고객이 투자하고 싶은 상품에 맞춰 체크되는 경향이 크다. 금융상품 판매 직원이 고객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을 정확히 알고 적합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다. 금융당국도 사고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금융상품 판매사와 판매 인력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강승희 대표는_1995년 하나은행(당시 서울은행)에서 외환 이자율 파생상품 트레이딩 업무로 파생상품 트레이딩을 시작했다. 1997년 외환 위기(IMF) 사태 이후엔 삼성증권에서 선물옵션 고유 자산 운용을 했다. 이후 시티은행(당시 한미은행)에서 파생상품 운용업무를 시작해 국민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본사, KB증권에서 주식파생운용을 25년 이상 해온 국내 파생상품 시장 초기 멤버다. 2022년부터는 퀀트리서치 스타트업 테이바랩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2024.01.12 07:00

11분 소요
올해 韓 증시 28일까지…美‧中보다 일찍 닫는 이유는?[김윤주의 금은동]

증권 일반

금융‧투자은행(IB)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에는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업계 내에선 횡령,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올해 연말 증권‧파생상품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증시 휴장일과 배당락일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은 오는 12월28일까지만 운영된다. 한국거래소가 12월29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 등을 포함한 증권시장은 물론, 파생상품시장도 12월28일까지만 거래한다. 다만 장외파생상품 CCP청산 및 TR보고 업무는 연말 휴장일 없이 정상운영된다.12월29일은 금요일이다. 평소와 같으면 주식 시장이 움직이는 요일이지만 한국거래소는 연말 휴장제도를 통해 해당일 거래를 중지한다. 대표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장운영 제5조에 따르면 12월31일은 매매 거래를 하지 않는 날로 규정돼 있다. 12월31일이 공휴일 또는 토요일인 경우에는 직전의 매매거래일에 휴장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같은 제도의 운영 취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 권리락 등 연간단위 업무처리 시간을 고려하고, 전산시스템 점검을 위한이다. 최근에는 증권업무의 디지털화가 이뤄지면서 전산체계가 잘 잡혀있지만, 과거부터 이어지던 연말 휴장 관례에 따라 아직까지도 휴장제도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과거에는 최장 7거래일까지 증시를 쉬어가던 때도 있었다. 그러다 5거래일로 휴장일이 줄었다가, 글로벌 증시 운영의 행태를 반영해 3거래일 또 단축 됐다. 이후 2001년부터는 연말 휴장일을 1거래일로 줄여 운영중이다.증시 폐장일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항상 타 국가보다 일찍 문을 닫았다. 지난해에도 우리나라는 12월29일 증시를 폐장했지만, 미국‧중국‧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는 연말 휴장 없이 우리나라보다 하루 늦은 12월30일 증시를 마감했다. 연말 배당을 앞두고 주식 투자에 나설 투자자들은 ‘배당락일’도 고려해야 한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뜻한다. 올해 12월 말을 결산배당기준일로 정한 상장법인의 배당락일은 12월27일이다. 이에 따라 12월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결산배당기준일을 12월 말로 정한 상장법인의 배당 수령이 가능하다.새해인 2024년 개장일은 1월2일이다. 주의할 점은 증시 개장식에 따라 통상적인 매매거래 시간보다 늦은 오전 10시에 증권시장이 열린다는 것이다. 파생상품시장의 정규시장은 상품에 따라 오전 9시45분 또는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거래 종료 시각은 현행과 동일하다. 일부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시장은 개장시각이 오전 10시10분이거나, 거래시간에 변동이 없다.

2023.12.14 17:36

2분 소요
금감원 “메리츠증권 IB본부 직무 정보 이용해 사모CB 투자”

증권 일반

금융감독원 사모 CB(전환사채) 기획검사 결과 메리츠증권 임직원의 사익 추구행위 등이 발견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증권 기업금융업무 IB본부 임직원들이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상장사의 사모 CB(전환사채) 발행 관련 업무에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관련 CB를 직원‧가족 등의 자금으로 취득했다. 메리츠증권 IB본부 직원들은 B상장사의 CB 발행 주선 및 투자 업무를 2차례에 걸쳐 담당하면서 직원 본인‧가족‧지인 자금을 모집하고 가족‧지인 명의로 조합(1차, ○○억원) 및 SPC(2차, ○○억원)에 자금을 납입한 후 B상장사 CB를 조합 및 SPC를 통해 취득해 수익을 거뒀다. 이들은 해당 CB에 메리츠증권 고유자금이 선순위로 투자되는 상황에서 직원 및 가족 등의 자금도 후순위 투자되는 사실을 메리츠증권에 알리지 않았다. 금융투자회사의 임직원은 직무상 알게 된 정보 등을 정당한 이유없이 본인 또는 제삼자가 이용하게 해서는 아니됨에도 담보 가치평가‧발행사 상황 등 메리츠증권 내부 투자검토 심의자료, 여타 투자자 섭외 경과 등을 이용했다. 증권사 IB부서는 발행사에 사업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은 물론 CB 발행사 주식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의 이익도 고려해야 하는 책무를 동시에 갖고 있다.또 담보채권 취득‧처분시 증권사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거나, 발행사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게 편익을 제공한 사례 등도 확인됐다. B 상장사는 특수관계자(사실상 최대주주)가 최소자금으로 C사 발행 CB 전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메리츠증권에 요청했다. 메리츠증권은 C사 발행CB를 취득한 후 이중 50% 상당 CB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TRS) 계약을 해당 특수 관계자와 맺었다.해당 장외파생상품(TRS) 계약은 거래상대방에 대한 신용평가도 수행되지 않았다. 또 장외파생상품 계약의 담보는 10% 상당 금액만 수취됐는데, 이는 주식·메자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여타 담보대출 또는 파생상품(CFD 등) 거래 담보비율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증권사 주식담보대출 또는 CFD 거래의 경우 40~50% 수준 금액을 담보로 수취한다. 금감원은 “확인된 사항에 대해 자본시장법 등 법규 위반소지를 검토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제재할 예정”이라며 “추가 검사를 통해 자본시장 신뢰회복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10.11 15:12

2분 소요
증권사들 CFD 서비스 재개…KB증권도 동참

증권 일반

증권사들이 지난 4월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중단했던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4일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는 지난 지난 5월 국내·해외주식 CFD 신규가입 일시 중단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CFD 서비스를 재개했거나 일정을 확정한 증권사는 7개 사로 늘었다.KB증권은 개인전문투자자의 장외파생상품요건을 신설해 신규 및 기존 CFD 고객 모두 최근 5년 내 1년 이상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의 월말평균잔고가 3억원 이상이어야 CF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계좌를 만들 수 있게 했으며 개인신용점수 750점 이상, 신용등급으로는 1~5등급인 고객으로 제한하는 등의 요건을 뒀다. 고객별 개인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 개인전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추가 보완이 필요한 해외 주식 CFD는 재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3일부터 CFD 계좌 개설과 신규 매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CFD 계좌 개설의 경우 NH투자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지 6개월이 지난 고객만 가능하다.앞서 지난달 메리츠증권과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 CFD 서비스를 재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신규로 CFD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아울러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은 CFD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나 시기는 검토 중이며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의 CFD 재개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CFD 잔고 금액(국내 및 해외 주식 합산)은 6일 기준 1조2000억원으로 지난 3월(2조7697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어든 상황이다.

2023.10.10 22:37

1분 소요
“주식시장 오늘부터 3일까지 쉽니다”…해외주식은 거래 ‘가능’ [주식공부방]

증권 일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경기 불황과 주가 폭락에도 웃으면서 주식을 살 수 있어야 진정한 투자자”라며 “불황과 폭락은 곧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의 기회를 잡기 위해선 시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코노미스트 ‘주식공부방’이 투자의 시작을 준비 중인 독자 여러분께 주식 기본 용어와 최신 시장 이슈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주식시장이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휴장합니다.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부터 개천절에 이르는 6일(9월28일~10월3일)의 황금연휴 기간동안 국내 주식시장은 열리지 않습니다.휴장 대상 시장은 주식시장과 ETF·ETN·ELW시장 등 증권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 등 증권시장과 KSM(KRX스타트업마켓),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입니다. 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TR)도 정상 업무를 하지 않습니다.국내 주식시장은 쉬어가지만 해외주식은 거래가 가능합니다. 다만 국가별 휴장일이 달라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번 연휴 중 미국, 일본, 베트남 및 유럽 증시는 모두 개장(총 4거래일)합니다. 중국 증시는 29일부터 3일까지 3거래일 휴장이며 홍콩증시는 10월2일, 대만 증시는 29일 하루씩 휴장합니다.주요 증권사들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 투자자 문의에 대응하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동안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먼저 삼성증권은 서학개미 고객들을 위해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합니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미래에셋증권도 역시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업무 지원 가능한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또한 낮 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한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이용해 아침 9시부터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합니다.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해 미리 환전을 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KB증권도 해외 주식 매매를 24시간 지원하는 데스크를 운영합니다. 추석 연휴에도 유선 거래를 비롯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해외주식 거래가 24시간 가능하며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이용시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로 5개국(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2023.09.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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