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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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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신화 주역 한자리에…2025 K포럼서 K스토리·K브랜드 ‘다음’ 논의

유통

불확실성의 시대, 지속 가능한 ‘K’를 위해 합리적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2025 K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포럼에서는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5 K포럼이 열렸다.포럼에는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과 가요·영화·방송·OTT·패션·뷰티계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다.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 고유 정체성이 된 ‘K스토리’를 되짚고, 함께 더 나아갈 ‘다음 K’에 대해 주목했다.곽 대표는 “우리나라는 문화와 창의성의 힘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중심에는 우리 고유의 정체성과 상상력이 깃든 ‘이야기’, 곧 K스토리가 있다”며 “이야기는 문화의 씨앗이며, K콘텐츠와 K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의 일상과 감성 속에 깊이 자리 잡았으나 지금 우리는 또 하나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그는 “문화가 없으면 경제도 없다. 문화는 곧 국가의 힘이다”라는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말을 인용하며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는 K스토리와 K브랜드의 전진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K콘텐츠의 주역인 배우 류승룡과 장근석은 포럼의 축사를 맡았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영화 ‘부산행’의 주역 연상호 감독과 1세대 아이돌 H.O.T.로 활약한 가수 강타는 K스토리와 K팝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세계를 놀라게 한 ‘K’의 힘을 직접 들려줬다.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과는 ‘대한민국의 서사에 담긴 K-혼(魂)’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 연 감독과 강타는 인디(indie) 시장 지원을 강조했다. 지금의 ‘K’ 영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독립 영화 및 음악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며 “인디 시장 지원이 K 다양성을 만들고 결국 K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했다. 오후 세션은 ▲‘스토리 왓’(STORY WHAT) ▲‘스토리 하우’(STORY HOW) ▲‘스토리 웨어’(STORY WHERE) 등 3개 챕터로 구성됐다.‘스토리 왓: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 챕터에서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성공 사례로 꼽히는 드라마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 서이레 원작 작가, 배우 정은채가 K웹툰과 드라마의 시너지, 글로벌 파급 효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좌장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맡았다. 정 감독은 “정년이는 처음부터 해외를 겨냥하고 만든 작품은 아니었다”면서도 “정년이의 음악감독이자 밴드 이날치의 프로듀서 장영규 감독이 ‘해외에서 사랑받을 지점이 있다’고 조언해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정은채는 “‘가장 한국적인 게 세계적이다’라는 말은 현재진행형”이라며 “K콘텐츠 메이커가 낯설고 두렵지만 꾸준히 도전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스토리 하우: K헤리티지-백제를 브랜딩하라’ 챕터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지구를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을 중심으로 역사학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가수 겸 공주시 홍보대사 박서진, 방송인 파비앙,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 센터장이 참여했다.세계인이 K헤리티지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묻자 심 소장은 “끊임없이 개선해 가는 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 센터장은 “백제문화유산지구에 포함되는 공주·부여·익산 세 지역은 외국인에게 미지의 영역”이라면서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토리 웨어: 우리가 경험한 K’ 챕터는 피에스타 차오루가 진행하는 ‘K팝 신(新) 정상회담’으로 꾸려졌다.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등은 한국에서 직접 경험한 K문화에 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브라이언은 “방탄소년단(BTS)의 무대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아이돌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K팝은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도 있는 ‘보는 음악’이라 더 특별하고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폐회식에서는 ‘K소상공인 동행 캠패인’ 홍보대사로서 캠페인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방송인 이영자와 K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뷰티 전문 크리에이터 후우지가 감사패를 받았다.이날 포럼에서는 댄스,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세계적인 댄스 그룹 ‘저스트절크’가 칼군무 퍼포먼스로 포럼의 문을 열었고, 일루셔니스트 겸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총감독을 맡은 이은결이 토크 앤 퍼포먼스 ‘광연’을 선보였다.조선 도공 도예가 이경환, 진환민 작가는 ‘스토리 하우’ 챕터에 앞서 ‘청화 버블 아트 & 백제로 가는 길’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로 K헤리티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4세대 실력파 걸그룹 퍼플키스, 4인조 다국적 걸그룹 비비업(VVUP), 그룹 유나이트는 축하 공연으로 포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올해 K포럼은 지난해와 달리 틱톡으로 동시 송출, 접근성도 높였다. 포럼은 틱톡 일간스포츠 계정과 틱톡 코리아, 틱톡 코리아 라이브, 틱톡 스테이지 등을 통해 중계됐고, 실시간 자막 번역도 제공했다. 이날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축사를 하는 장면이 틱톡을 통해 중계되자 1100개에서 출발했던 하트가 순식간에 5000여 개를 찍기도 했다.

2025.07.03 10:30

4분 소요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 美 초고속 충전 서비스 공식 론칭

자동차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 ▲기아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완성차업체 8개사가 속해있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나는 4일(현지시간)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Apex Rechargery)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 경험 연구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운영 충전소 4곳은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에이펙스 리차저리를 포함해 ·▲윌러비(Willoughby·오하이오 주) ▲스프링필드(Springfield·오하이오 주), ▲스크랜튼(Scranton·펜실베니아 주) 등이다.아이오나는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의 로드 트립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2025년까지 1000기, 2030년까지 3만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오나는 지난 2024년 2월 공식 출범 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이오나는 안전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8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충전 전력만 63MW(메가와트)에 달한다.이밖에도 아이오나는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충전소에는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 상점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편의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되는 무인 매장이다.

2025.02.05 09:13

2분 소요
에르메스 버킨백 ‘2000만원 시대’…새해부터 명품 가격 인상 러시

유통

새해가 밝자마자 명품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가격이 2000만원대를 돌파하며 ‘명품 초고가 시대’를 열었고, 다른 브랜드들 역시 인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잇단 명품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고 명품 시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10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1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했다. 가방의 경우 평균 10%대 인상이 적용됐으며,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는 장신구는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됐다.버킨백 토고가죽 30사이즈 제품은 1831만원에서 2011만원으로 9.83% 오르며 2000만원대가 됐다. 주얼리 제품인 ‘에버 헤라클레스 웨딩링’은 기존 477만원에서 527만원으로 약 10% 인상됐고, ‘쁘띠 제떼 솔리테어 인게이지먼트 링’은 1128만원에서 1258만원으로 약 12% 올랐다.에르메스를 필두로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지난 2일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또한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에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이미 올렸거나 인상할 전망이다.명품 시계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앞서 1일부터 인기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 모델은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6.3% 올랐고, ‘서브마리너 오이스터스틸 41㎜’ 모델은 1306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5.1% 인상됐다. 이런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인건비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금, 은 등 귀금속의 가격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이는 주얼리 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국제 금 가격은 2022년 초 온스당 1800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말 2700달러에 달하면서 50% 가까이 상승했다. 은 가격도 같은 기간 22달러에서 30달러로 약 36% 올랐다.환율 변동 또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3 계엄 사태로 급등한 것은 물론, 5년 전 1100원대였던 지점에서 꾸준히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해외에서 제조되고 수입되는 명품들의 원가가 상승했고, 이는 자연스레 국내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이다.여기에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브랜드의 가치와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취한 것도 한몫했다. 명품 소비자들에게 명품은 단순히 제품이 아닌 지위와 성공을 상징하는 상징이 된 만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점차 중고 명품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거나 희소한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고 시장을 매력적인 대안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크림 ▲헬로마켓 ▲트렌비 ▲번개장터 등 중고 명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실제 중고 명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5년 들어 더 큰 활기를 띨 전망이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023년에만 전 세계에서 450억 유로(약 67조8595억원) 상당의 중고 명품이 판매되면서 직전 4년 동안 2배가량 성장했다. 이는 전체 명품 시장의 약 12%에 해당한다.명품 중고거래 플랫폼 관계자는 “명품 회사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가격 인상을 고집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점점 높아지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만큼, 꼼꼼한 구매 계획을 세우거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등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10 16:37

3분 소요
브루노마스와 블랙핑크 로제가 듀엣곡을? 정규앨범 '로지' 발표

국제 이슈

로제와 '아파트 게임'하는 브루노 마스…듀엣곡 '아파트' 발표(종합)"게임에서 아이디어 얻어 곡 작업"…정규앨범 '로지' 선공개곡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18일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으로 싱글 '아파트'(APT.)를 발매했다고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이 밝혔다.더블랙레이블은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로제와 브루노 마스를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듀엣곡 발표를 알렸다.'아파트'는 '아파트 게임'으로 불리는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댄스곡이다. '아파트 게임'은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올린 뒤 특정 숫자가 될 때까지 손을 하나씩 빼는 놀이다.로제는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아파트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신곡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도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이와 함께 브루노 마스가 무심하게 드럼을 연주하는 가운데 로제가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 등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로제는 12월 6일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 발매를 앞두고 이 노래를 먼저 공개했다. 로제는 정규 앨범에 수록된 12곡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로제는 2021년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70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6월에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 합류하고, 세계적 레코드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와 계약을 맺으며 국내외 활동을 준비해 왔다.브루노 마스는 그래미 어워즈를 총 15회 수상한 정상급 가수다.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와 '그러네이드'(Grenade) 등으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10.19 09:37

2분 소요
로스트아크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2024 로아온 썸머’ 성료

IT 일반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로스트아크가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2024 로아온 썸머’를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2024 로아온 썸머’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35만명, 11일까지 누적 조회수 80만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2024 로아온 썸머’는 로스트아크가 올여름 선보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미리 살펴보고 모험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시즌과 엔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의 새로운 전투, 신규 성장 시스템 ‘초각성’, 풍성한 혜택의 여름 이벤트 등 방대한 정보가 공개됐다.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거대한 변화가 기다리는 로스트아크의 세 번째 시즌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였다. 2020년 여름 시작된 ‘시즌 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시즌이다. 로스트아크는 이번 새로운 시즌을 통해 게임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주며 모험가들에게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시즌 3에서는 원정대와 전투 레벨의 상한선이 각각 400, 70까지 확장되고 ‘티어 3(Tier 3)’ 장비의 상위 등급 ‘티어 4(Tier 4)’ 장비가 추가돼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육성시킬 수 있다. 또한, 모험가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전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 ‘아크 패시브’도 도입한다. 이 밖에도, 타이밍에 맞춰 키를 입력하면 적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저스트 가드’를 추가하는 등 전투 시스템에도 변화를 주고 ‘원정대 영지’, ‘펫’, ‘길드’, ‘증명의 전장’ 등 게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개선이 진행된다.시즌 3와 함께 모험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대거 추가된다. 먼저, 엔드 콘텐츠인 ‘카제로스 레이드’의 본격적인 전투로 ‘1막: 대지를 부수는 업화의 궤적’과 ‘2막: 부유하는 악몽의 진혼곡’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며 대전쟁의 웅장한 서사가 펼쳐질 신규 대륙 ‘쿠르잔 북부’도 오픈 된다. 또한, 다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로스트아크의 레이드를 혼자서 플레이하며 숙련도를 쌓을 수 있는 ‘싱글 모드’가 추가되고 ‘아크 패시브’와 연계된 신규 스킬 추가로 전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초각성’까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한편, 스마일게이트 RPG는 신규 시즌 시작으로 인한 모험가들의 육성 부담 완화를 위해 한층 더 파격적인 혜택으로 돌아오는 초고속 성장 지원 이벤트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지원 아이템 레벨을 1600까지 확대하고 1600레벨 달성 시 완료 보상으로 티어 4 보석을 지급하는 파격 혜택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티어 3 성장 구간의 각종 강화 비용을 대폭 할인하고 ‘각인’과 ‘보석’을 상시 지급해 빠르고 편리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진다.마지막으로 스마일게이트 RPG는 올해 여름에도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예고했다. 특히, 올해는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과 손잡고 로스트아크 최초로 공식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공개한 콘텐츠들은 오는 7월 10일을 시작으로 9월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생중계로 진행된 2024 로아온 썸머를 함께해 주신 모험가 여러분의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시즌과 본격적으로 펼쳐질 카제로스와의 대전쟁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로스트아크는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 항상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6.11 18:08

3분 소요
서커스와 혁신 그 사이…‘무인 마트’ 축소하는 아마존, 대안은? [한세희 테크&라이프]

IT 일반

‘장보기의 미래’로 주목받던 아마존의 무인 쇼핑 및 결제 기술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이 퇴출 수순에 들어간다. 대신 쇼핑 카트에 스마트 기능을 더한 ‘대시 카트’(Dash Cart)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저스트 워크 아웃은 ‘아마존 고’(Amazon Go) 등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에 쓰이는 무인 자동화 기술이다. 저스트 워크 아웃이라는 이름 그대로 매장에 들어가 원하는 물건을 고른 후 계산대 앞에 줄 설 필요 없이 그대로 들고나오면 자동으로 계산과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계산대도, 대기 줄도, 계산원도 없는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마존은 카메라·각종 센서·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 등을 동원했다. 천장에는 100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해 누가 어떤 물건을 집어 드는지 파악했고, 물건의 무게나 고객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들도 대거 설치됐다. 고객이 고른 상품은 머신러닝으로 학습한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식별했다. 고객이 매장을 나가면 아마존 계정으로 디지털 영수증이 전송되었다.대기 줄·계산대 없는 쇼핑의 미래2016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 아마존 고 시범 매장이 문을 열었고, 2018년 일반 대중 상대의 아마존 고 매장이 개점했다. 이어 아마존은 아마존 고보다 규모가 큰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매장을 선보였다. 여기에도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이 적용됐다. 아마존 고는 편의점, 아마존 프레시는 슈퍼마켓 매장이라 할 수 있다. 아마존은 2017년 137억 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한 ‘홀마트’와 함께 식료품 중심 오프라인 매장 라인업을 완비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를 보유한 것과 비슷하다.전자상거래를 장악한 아마존이 시장 규모가 크지만, 온라인 거래를 하기에는 어려운 식료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시도였다. 촘촘한 카메라와 센서 등 첨단 인프라와 AI 컴퓨터 비전 기술로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단 취지다. 한편으론 매장 인력을 줄여 운영을 효율화하려는 행보이기도 했다. 배송을 앞당긴 아마존 프라임 구독 등의 혁신으로 일상을 바꿔 나가던 ‘아마존스러운’ 오프라인 진출이라 외부인에게는 흥미진진함을, 경쟁사엔 두려움을 안겼다.아마존은 다른 대형 유통기업들에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 솔루션을 판매해 독자적인 무인 매장을 구축하도록 돕는 사업도 병행했다. 하지만 초기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아마존 고를 2021년까지 30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2023년 31개 매장 중 8개를 폐쇄했다. 2023년에는 아마존 프레시 매장 확장을 중단한다고도 밝혔다. 현재 미국 내 아마존 프레시 매장은 44곳이다.아마존은 앞으로 대시 카트를 중심으로 매장을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시 카트는 담기거나 빠지는 상품을 카메라와 센서로 인식해 카트에 달린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준다. 쇼핑 후 매장에 있는 전용 레인으로 나가면, 아마존 회원 정보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영수증은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카트 주변의 상품을 알려주기도 한다. 2020년 처음 도입돼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해 왔다. ‘그냥 걸어 나가는’(just walk out) 경험은 비슷하지만, 기존 쇼핑과 비슷한 방식으로 장을 볼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다. 손바닥으로 결제하는 ‘아마존 원’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기술은 신기한데 소비자는 어디에?아마존 무인 매장 사업의 침체 원인으로는 한창 성장을 위해 속도를 내야 할 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세가 꺾였고, 이후 소비자들이 속도나 계산 편의보다는 낮은 가격을 원하는 경향이 커진 데 대응하지 못한 것 등이 꼽힌다.하지만 기술적 놀라움과 신기함을 넘어서는 실질적 가치를 주지 못했고, 이 신기함을 위해 지불할 대가가 더 컸다는 것이 더 큰 이유로 보인다. 고객 입장에선 데이터가, 매장을 운영하는 아마존 입장에서는 비용 문제가 특히 심각했다.저스트 워크 아웃은 매장 전체에 카메라와 센서를 깔고 고객의 동선과 행동을 세세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전제로 가동된다. 카메라와 센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진열대에서 무엇을 집고 무엇을 내려놓는지 등은 물론, 고객의 얼굴과 체형 등까지 파악한다. 무인 매장에서 고객을 추적해 결제를 자동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겠지만, 이 같은 정보까지 대기업에 넘기는 것에 대해 마음이 편할 사람은 드물다.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아마존의 무인 기술이 생각처럼 완벽하게 작동한 것은 아니었다. 물건을 그냥 들고나오면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영수증이 도착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영수증이 오기까지 1~2시간씩 걸리곤 했다. 실수로 물건이 누락 되거나 사지 않은 것이 추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사용자와 상품을 추적하고 컴퓨터 비전으로 인식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매장에 눈이 보이는 캐셔는 없었지만, 실제로는 인도 등에서 1000여 명의 외주 인력이 매장 영상을 검수하는 작업을 한다고 알려졌다. 눈앞의 캐셔 몇 명이 하던 일이 보이지 않는 IT 외주 인력에 넘어간 셈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하는 비용도 초기 4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정도였다. 매장 규모나 수가 스케일업 하며 인력과 인프라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노렸으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못 미쳤다.공격적인 데이터 수집과 신기술 활용으로 고객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 고객 반응을 얻으면 빠르게 규모를 키워 그간의 막대한 비용 투자를 상쇄하고 경쟁자와 격차를 벌리는 ‘아마존 효과’가 여기에선 빛을 못 본 셈이다.결과가 나온 후 실패 원인을 논하기는 쉽다. 실패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상당수는 만약 성공했다면 성공 원인으로 간주될 수도 있는 것들이다. 오프라인 매장 혁신은 중요한 과제이고, 이를 위한 아마존의 노력은 눈여겨 볼 점이 많다. 그럼에도 저스트 워크 아웃이 소비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주기보다는 AI와 데이터, 자동화 등을 내세운 ‘테크놀로지의 서커스’에 더 가까웠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2024.04.15 13:51

4분 소요
‘아듀~’ 2023년 코인 시장…비트코인, 1년에 2.7배 올랐다

재테크

2023년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상자산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한 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2100만원에서 시작해 연말인 12월 5700만원까지 오르며 170% 상승했다.두나무는 업비트 시장대표지수 UBMI(Upbit Market Index)가 지난해 1월 3748에서 12월 9435까지 2배 이상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UBMI는 업비트 원화마켓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다. 반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한국거래소의 대표 지수로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있다.UBMI는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000부터 시작한다. UBMI가 9000을 돌파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 5년 동안 9배 넘게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가격을 참고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다. 하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인 비트코인 점유율(dominance)은 지난해 40~50% 수준이다.사실상 시장의 절반만 대표하는 셈으로, UBMI를 활용하면 더 넓고 정확하게 시장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리플) 판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 미만 상승했지만 XRP 등의 가격이 반영된 UBMI는 4% 이상 올랐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끈 2023년2023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사건은 ▲미국 은행 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소송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다.2023년 1월 3748로 출발한 UBMI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중소은행 3곳이 연이어 파산한 후 6000대까지 상승했다. 전통 금융권에 위기감이 돌자 비트코인이 주목 받았다는 해석이 나왔다.SEC와 리플 소송 결과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7월 “리플이 XRP를 기관에 판매한 건 증권법 위반이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서 개인간 거래는 증권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약식 판결했다. XRP는 한국인이 가장 거래를 많이 하는 가상자산 중 하나다.지난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한 건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이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8월엔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SEC가 부당하게 거부했다’고 판결했다. 시장은 ETF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고 UBMI는 9000까지 상승했다.솔라나 덕에 상승한 디파이 지수2023년 1년간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오른 테마는 디파이 지수(704%)였다. 두나무는 전략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대체불가능토큰(NFT), 스마트콘트랙트 등 18개의 테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디파이 지수는 6개의 디파이 관련 가상자산(솔라나, 에이브, 카바, 1인치네트워크, 저스트, 카이버네트워크)으로 구성돼 있다. 디파이 지수의 높은 상승률은 지난해 가격이 984% 오른 솔라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상승률 2위 테마는 ‘데이터저장 서비스’다. 이 지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시아코인, 스토리지)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아이오티(IoT·사물인터넷), 스마트콘트랙트, 인증서비스 등이 상승률 상위 테마에 이름을 올렸다.탐욕지수가 가장 높았던 12월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2023년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으로 가장 큰 탐욕 상태를 나타낸 날은 12월 5일(80.8)이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내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을 종합해 0에서 100까지 수치화 시켜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이날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6000만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가장 큰 공포 상태를 보인 날은 6월 14일(37.5)이다. 당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향후 2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왔다.앞서 6월 초 SEC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를 연달아 제소하면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 20위 안의 카르다노(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가격이 전주 대비 20~30% 하락했다.한편 두나무는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를 출시했다. UBCI의 대표적인 지수로는 ▲시장대표지수(UBMI) ▲테마 지수 ▲전략 지수가 있다.업비트 관계자는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고 어떤 테마의 가상자산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볼 수 있어 투자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좋은 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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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위해 美 뉴욕 한국문화행사 적극 지원 나서

산업 일반

SK 그룹이 주간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미국 뉴욕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대한상의 회장사로서 한국을 알리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9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19~22일 뉴욕 링컨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츠 위크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국 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아우르는 행사다. SK그룹이 후원하는 링컨센터 ‘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 축제의 일환이다. SK 그룹 멤버사인 SK E&S·SKC·SK온·SK에코엔지니어링 등도 후원에 나섰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공연, 전시, 영화 등 10여 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One Dance)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링컨센터에서 7월 20일~22일까지 세 차례 공연된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일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SK그룹은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 동안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 스크린과 시내 순환운행 버스 80여 대를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를 알리게 된다. 또한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Just Jerk)와 협업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저스트 절크는 ‘아메리칸 갓 탤런트’로 이름을 높였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 등으로 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SK온은 ‘K하면 SK’ 응원댓글 이벤트를 23일까지 진행한다. SK온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후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SK모바일 주유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SK 관계자는 “코리안 아츠 위크는 세계 문화·경제 중심지인 뉴욕에서 ’문화 강국’, ‘컬쳐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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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한국 온다

카드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오는 6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내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현대카드가 20일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현대카드의 콘서트 브랜드 ‘슈퍼콘서트’의 27번째 행사로 마련됐다. 현대카드는 “이번 슈퍼콘서트는 2017년 콜드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10만명 규모로 열리는 것”이라며 “이는 내한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브루노 마스는 노래, 춤, 작곡, 연주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동시대 최고의 팝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팝은 물론 펑크, 솔, 레게,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과 알앤비(R&B) 듀오 실크 소닉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그는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와 ‘그러네이드’(Grenade) 등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려놨다. 지금까지 총 15회에 달하는 그래미 어워즈를 품에 안았다. 특히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실크 소닉으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알앤비송’,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등 4개 부문 상을 쓸어 담는 저력을 과시했다.브루노 마스의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2014년 이래 9년 만으로 두 번째다.이번 슈퍼콘서트는 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G1석 25만원, G2석 21만원, G3석 16만5000원, P석 17만6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에는 20% 할인(공연 회당 1인 4매 한정)을 받을 수 있다.티켓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사전 예매는 오는 27일 오후 12시부터 시작하며, 일반 예매는 다음 날인 28일 오후 12시부터 가능하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를 엄선해 공연을 선보이는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콜드플레이, 폴 매카트니, 레이디 가가, 비욘세, 스티비 원더 등이 이를 통해 내한 공연을 펼쳤다.

2023.04.20 10:58

2분 소요
웹툰으로 만나는 게임 ‘어쌔신 크리드’…네이버웹툰서 24일 공개

IT 일반

게임 ‘어쌔신 크리드’가 웹툰으로 제작된다.네이버웹툰은 유비소프트와 첫 글로벌 콘텐츠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어쌔신 크리드: 잊혀진 사원’(Assassin’s Creed: Forgotten Temple)은 한국어·영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프랑스어 등 글로벌 5개 국어로 동시 연재된다. 이번 작품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제작해 오는 24일부터 공개된다.웹툰 ‘어쌔신 크리드: 잊혀진 사원’은 비디오 게임 ‘어쌔신 크리드 IV: 블랙 플래그’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네이버웹툰 측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고증에 충실한 특징을 살려 이번 작품에서도 다양한 역사적인 사건들을 게임 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흥미롭고 신선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독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줄리앙 파브르 유비소프트 글로벌 디렉터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네이버웹툰에서 선보이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네이버웹툰과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함께 기존 팬들과 새로운 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네이버웹툰은 최근 지식재산권(IP)과 창작자 생태계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DC ▲마블 ▲라이엇게임즈 ▲크래프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협업해 웹툰들을 공개했다.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레인보우 식스 ▲저스트 댄스 ▲톰 클랙시의 더 디비전 ▲파 크라이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출시한 기업이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의 웹툰을 제작한 곳이다.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유비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어쌔신 크리드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전세계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오래된 팬들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의 독자들에게 이렇게 훌륭한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3.04.13 18:12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