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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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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파면' 선고후 떠난 문형배·이미선

정책이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재판관으로 이름을 올린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18일 퇴임했다. 문 대행은 퇴임사에서 헌재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행은 이날 오전 헌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헌재가 헌법이 부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행은 "(헌재의)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며 "학술적 비판은 당연히 허용돼야겠지만 대인논증 같은 비난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대인논증은 경력이나 사상 등을 지적하면서 비판하는 것을 말한다.문 대행은 "흔히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는 대통령과 국회 사이에 정치적 해결이 무산됨으로써 교착상태가 생길 경우 이를 해소할 장치가 없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헌법의 설계에 따르면, 헌재가 권한쟁의 같은 절차에서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을 하고 헌법기관이 이를 존중함으로써 교착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며 "견제와 균형에 바탕한 헌법의 길은 헌재 결정에 대한 존중으로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행은 이와 함께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와 헌재 구성원 등 사이의 더 깊은 대화 등 3가지를 헌재가 '사회 통합'이라는 헌법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보충돼야 할 것으로 제시했다.문 대행과 함께 퇴임한 이미선 재판관은 퇴임사에서 "국가기관은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는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고, 자유민주국가가 존립하기 위한 전제"라고 강조했다.또한 "국가기관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무시할 때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 재판관은 헌재를 향해서도 "헌법의 규범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헌재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헌법 질서의 수호·유지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4.18 15:31

2분 소요

여행

포항시가 체류형 관광단지 '코스타밸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장기·구룡포·호미곶 일대를 아우르는 '호미반도 명품 관광특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이강덕 시장은 16일 서울 용평리조트를 찾아 코스타밸리모나용평 임학운 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조성을 위한 개발방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코스타밸리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고급 관광복합단지다. 200실 규모의 프리미엄 관광호텔, 170실 콘도미니엄, 18홀 대중제 골프장, 국내 최대 규모의 펫파크, 기업 연수원, 스마트레이싱 및 딥다이브 체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임학운 대표이사는 "모나용평이 보유한 관광리조트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스타밸리를 영남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리조트로 육성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영일대, 송도, 호미곶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이 시급하다"며 "코스타밸리는 포항이 동해안 관광 메가허브로 도약하는 데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5

1분 소요
미래에셋 vs 한투 글로벌 영토 확장 ‘각축전’

증권 일반

국내 대표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영토 확장 경쟁이 한창이다. 양사 모두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며 실적의 정상 궤도에 진입한 가운데, 해외법인의 이익 기여도 확대를 통해 경쟁력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 이익은 1661억원으로, 2023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뉴욕법인은 브로커리지(Brokerage) 및 세일즈 앤드 트레이딩(Sales & Trading)을 중심으로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1030억원의 세전 이익을 달성했다. 현지 클리어링 서비스를 보유한 유일한 국내 증권 법인으로서 현지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국 내 기관 고객 대상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인도 투자 거점 확대도 주목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1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6년 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미래에셋쉐어칸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은 2000년에 설립돼 ▲310만 이상의 고객 ▲130여개 지점 ▲4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9위권 증권사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해 5년 내 인도 현지 5위 증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2003년 자산운용사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이듬해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500만달러를 들여 증권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여년이 지난 오늘날 증권의 전체 해외법인 자기자본은 약 34억달러(약 4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유기적 성장과 인수·합병(M&A) ▲선 운용사 후 증권사 진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본으로 꾸준한 수익 다각화를 추진했던 미래에셋증권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노력 끝에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인도네시아·브라질·런던·싱가포르 등 현지 해외법인 17개, 사무소 3개를 운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몽골‧북경‧상해‧호찌민에도 법인 또는 사무소를 두고, 끝없이 혁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는 성장 지역과 분야에 자원을 계속 배분해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확대, 선택 아닌 ‘생존 문제’한국투자증권도 글로벌 시장 경쟁에 고삐를 죄며 미래에셋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진출을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삼았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차별화’를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가 되려는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없을뿐더러 생존조차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고방식과 운영방식, 고객과의 소통방식 전반에 걸친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투자증권은 특히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우량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들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금리와 안정성을 보유한 인수금융 딜을 상품화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독자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월 말에는 글로벌운용사 만 그룹(Man Group)의 그레고리 본드(Gregory Bond) 대표와 얼라이언 번스타인(Alliance Bernstein)의 오너 에르잔(Onur Erzan) 대표가 각각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 그룹과 협력해 국내 투자자들이 1100조원 규모의 대출담보부증권(CLO)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밖에 앵커리지캐피탈(Anchorage Capital),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스티펄과는 2023년 미국 뉴욕에 합작회사 ‘SF 크레딧 파트너스’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IB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한 결과,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익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선진 금융시장 내 다른 해외법인들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 설립한 미국 IB전담법인 ‘KIS US’는 인수금융 및 대체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내로라하는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경쟁하며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홍콩법인 ‘KIS Asia’는 아시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쌓고 있다. 지난해 1월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인 ‘Mongolian Mortgage corporation’의 달러채 발행을 국내 최초로 주관한 데 이어 ▲몽골 3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Golomt Bank’ ▲중국 증권사 ‘Guotai Junan’ ▲홍콩 전력청 ‘CLP Power’ ▲필리핀 ‘Vista Land’ 등 해외 발행사들의 채권 발행을 도맡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약 1조1534억원 규모의 외화 신디케이트론을 단독 주관하며 리그테이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거점 확보를 위해 1997년 홍콩법인 출범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7개 국가에서 9개 해외법인, 2개 현지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은 총 777억원으로 전년(699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미국법인의 순이익은 지난 2023년 93억원에서 지난해 169억원으로 81.7% 증가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국내 수익성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IB 모델을 벤치마킹해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향후 증권사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4.15 06:00

4분 소요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시 자본시장서 퇴출…23일 시행

은행

오는 23일부터 불법공매도·불공정거래 행위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상장사 등 임원 선임이 제한된다. 또 불법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는 불법 이익 은닉 방지를 위해 지급 정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금융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23일부터 시행된다. 그간 정부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도입, 벌금형 금액 상향 등 금전 제재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지속되는 불공정거래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계좌 동결, 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 비금전제재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이번 개정으로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행위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가 최대 5년 제한된다.위반 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위반행위 은폐·축소를 위한 허위 자료 제출 등 상향 조정 사유가 있는 경우 최대 5년까지 제한할 수 있다. 전력이 없는 등 재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감면할 수 있다.단, 거래 제한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으면서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이 없는 금융투자상품의 처분 또는 권리 행사는 예외로 인정된다. 상속 또는 주식 배당, 합병 등으로 인한 금융투자상품 취득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거래도 제외된다. 불공정거래 소지가 낮은 채무증권도 거래 제한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불공정거래 행위 가능성이 있는 전환사채권(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권(EB) 등은 예외 항목에서 제외된다.거래 제한 대상자가 명령을 위반한 경우 금융위원회는 6개월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해당 금융투자상품의 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미이행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거래 제한을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1억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불법 행위자를 최대 5년 상장사, 금융회사 등 임원으로 선임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신설됐다. 주권상장법인뿐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법인을 임원선임·재임 제한 대상으로 규정할 수 있도록 했다.상장사가 임원 선임 제한자를 임원으로 선임하거나 재임 중인 임원을 해임하지 않는 경우 금융위원회는 상장사에 해임을 요구할 수 있다. 임원 선임·재임 제한 명령 관련 내용, 상장사의 조치 여부 등은 정기보고서에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행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를 최대 1년(6개월+6개월 연장 가능) 간 지급 정지 조치할 수 있게 된다.불법행위를 했다고 판단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불법 이익 은닉 방지를 위해 금융거래를 정지할 상장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조치 요구가 가능하다.지급정지 조치에 불응한 금융회사에 대해선 1억원을, 지급정지 조치를 한 후 관련 사항을 명의인·금융위원회에 통지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1800만원을 기준 금액으로 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부당 이득 은닉을 최소화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줄여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불공정거래는 재범률이 높은 만큼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임원 선임·재임 제한 명령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14 15:22

2분 소요
“코뿔소 아닌, 명마(名馬)네”...부드러움의 극치 KGM 무쏘 EV [타봤어요]

자동차

부드럽다. KGM의 야심작 무쏘 EV의 한 줄 평이다. 주행 내내 무쏘 EV가 선사한 경험은, 픽업트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KGM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는 과거 오프로더의 거친 인상을 완전히 벗어낸 모습이었다.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에 주차된 무쏘 EV에겐 ‘픽업트럭’이 아닌 ‘새 시대의 도구’라는 말이 더 어울렸다. 기자가 무쏘 EV를 마주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이다. 해당 차량은 직선 위주의 강인한 라인, 육중한 체격 속에서도 절제된 전기차 특유의 세련미를 뽐내고 있었다. 무쏘 EV의 변하지 않은 압도적인 크기는 “무쏘가 돌아왔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외관을 천천히 살펴본 뒤 코뿔소의 등에 올랐다. 무쏘 EV와 함께 기자는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경기 양평까지 약 100km 거리를 주행해 봤다. 시동을 걸기 전 단단하고 느긋한 느낌을 안겨주던 코뿔소는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숨겨온 힘을 과시해 보였다. 눈여겨볼 특징은 이 힘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점이다. 시승 내내 과거의 픽업이 주는 투박한 진동이나 거친 노면 전달감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너무 부드럽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왔다. 이는 무쏘 EV에 적용된 모노코크 바디와 정밀한 소리·진동 저감 기술(NVH) 설계, 전기 파워트레인의 조합 덕분이다. 이 세 가지의 기술력이 적절히 섞여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해 보였다.먼저 모노코크 바디다. 모노코크 바디는 픽업에서 흔치 않은 차체 구조다. 기존 픽업 대부분은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튼튼하지만, 차체와 섀시가 분리돼 있어 진동이나 충격이 실내로 쉽게 전달되는 아쉬움이 존재한다.반면 무쏘 EV는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다. 이는 차체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로 설계된 방식이다. 이 구조는 차체 강성이 높고, 노면 진동이 분산돼 실내 유입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특히 노면 충격이 바디 전체로 흩어져, 소위 말하는 ‘출렁임’이나 ‘울컥임’이 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픽업트럭이지만 SUV처럼 부드럽고 일체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NVH 설계도 눈에 띈다. NVH는 소음(Noise)·진동(Vibration)·불쾌감(Harshness)을 최소화하는 차량 설계를 말한다. 무쏘 EV는 방음 패드로 엔진룸과 바닥, 대시보드 등을 이중 차단했다. 아울러 흡음재가 A·B·C 필러 내부까지 적용돼 고속 주행 시 바람 소리나 외부 소음을 억제했다. 시승 내내 고요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아울러 접합부엔 구조용 접착제·광폭 실러·멜팅 타입 홀 플러그 등을 적용해 차체 간극을 최소화해 공명음(덜컥거림)을 줄였다. 차체 하부·루프에는 댐핑 시트를 적용해 노면 반사음 등을 흡수했다. 이 모든 조치 덕분에, 픽업의 약점이던 ‘텅 빈 소리’, ‘바람 새는 느낌’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차 이쁘네, 얼마예요?”도로 주행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룸미러 뒤로 한 운전자가 무쏘 EV의 모습을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 본인이 코란도 차주라고 소개한 운전자 A씨는 무쏘의 디자인을 호평하며, 가격과 차량의 스펙, 승차감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넸다. 무쏘 EV를 구매하기 전, 참고하기 위해서다. 이에 기자는 시승하며 느낀 점을 알려주며 “충분히 매력 있는 차”라고 답했다. 운전 중 멈춰 서서 촬영을 할 만큼 무쏘 EV의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전면부는 LED 도트형 주간주행등과 사선이 강조된 풀 LED 헤드램프가 강렬하다. 범퍼 하단에는 금속 질감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무게감을 더했고, 블랙 그릴은 전기차 특유의 밀폐형 디자인을 적절히 활용해 무게감과 미래감을 동시에 잡았다.옆에서 보면 데크와 바디가 매끈하게 이어지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전통적인 픽업보다 더 SUV스럽다. 후면부에선 ‘KGM’ 엠블럼이 대형으로 자리잡았다. LED 리어램프는 마치 공구를 연상시키는 조형미를 보여준다. 데크는 강도 높은 소재로 마감됐고, 성인 두 명이 올라서도 끄떡없는 테일게이트는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셋업이다. 여러 디자인적 요소에도, 결국 픽업의 존재 이유는 ‘짐을 싣기 위해서’다. 무쏘 EV는 이 본질을 외면하지 않았다. 500kg까지 적재 가능한 데크는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는 물론, 이동형 냉장고나 공구함까지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휠하우스 옆 구조물은 분리형 칸막이 설치가 가능하고, 데크 내부 조명, 테일게이트 하중 설계(200kg)까지 꼼꼼하다.무쏘 EV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특징은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24분이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00km(2WD, 17인치 기준)에 이른다.국내 최초로 적용된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은 충전 중 이상을 감지하면 충전을 자동 중단시키는 기능을 갖췄고, 주차 중 10분 간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열폭주 상시 감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또한, 캠핑족에게 매력적인 기능인 V2L도 지원된다. 최대 3.5kW까지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노트북·조명·전기 그릴 등 다양한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이렇듯 모든 게 완벽하다고 느꼈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내부 디스플레이다. 왼쪽엔 클러스터, 오른쪽엔 내비게이션.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끊김 없이 연결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분명 화려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짜임새 있게 제작돼 직관성이 충분했다. 다만, 운전 중 필요한 메뉴를 찾아 ‘터치’하는 행위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이 아쉬움을 제외하면 무쏘 EV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차량이었다. 무쏘 EV는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보조금 혜택이 크다.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서울시 기준 최대 186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짧게나마 무쏘 EV를 시승해보니,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으로 느껴진다.

2025.04.14 13:13

5분 소요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 82억 달러…'여기'가 최다

국제 경제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총 수주액이 82억 달러를 기록한 거로 조사됐다. 수주액이 80억 달러를 돌파한 건 80억 달러 수주액을 기록한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중동 지역 수주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삼성E&A를 제치고 업체별 수주액 1위에 오른 거로 나타났다.해외건설협회가 10일 공개한 '1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총 194개 건설사가 69개국에서 147건, 82억1000만 달러(약 12조161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55억1892만 달러(약 8조774억원) 대비 약 48.8%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1분기 수주가 기대됐던 체코 원전사업이 2분기로 이월됐으나, 미국 배터리 공장 등을 수주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지역별로는 중동이 49억6000만 달러(7조2683억원)로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유럽이 9억2000만 달러(11%) 북미·태평양이 8억5000만 달러(10%)로 뒤를 이었다. 이중 중동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4억 달러)보다 106.3% 증가한 4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지역 수주액 중 산업설비 공종이 차지한 비중이 86.2%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5.7%) 대비 약 10%P 늘었다.중동 지역의 최근 전력 수요 증가가 해외 수주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UAE 타지즈 메탄올 생산 플랜트(16억8000만달러), 2월 사우디 쿨리스 및 후마이즈 380㎸ 송전선로 2건(총 3억8000만달러), 3월 사우디 루마 및 나이리야 화력발전 플랜트 2건(총 15억4000만달러)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1분기 동안 개별 기업 수주 규모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3억5600만 달러(3조4517억원)로 가장 컸다. 종합건설사 중에서 홀로 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화력발전 사업을 수주한 결과다. 두산에너빌리티에 이어 삼성E&A(17억2400만 달러) 현대엔지니어링(7억7400만 달러) 등이 해외 수주액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2025.04.10 19:04

2분 소요
자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 신규 매장 오픈

유통

자라(ZARA)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하 동부산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라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세분화된 제품 큐레이션,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이번 매장에서 더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임대면적 기준 약 1065평 규모인 자라 동부산점 매장은 브랜드 내 건축 디자인을 전담하는 ‘자라 아키텍처 스튜디오’의 독창적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여성복과 남성복, 아동복 컬렉션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해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장 전반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다. 여기에 따뜻한 감성의 원목 가구와 은은한 색감을 더해 각 컬렉션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돋보인다.컬렉션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큐레이션 공간도 존재한다. 슈즈와 백 등 액세서리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슈즈&백 존’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제품들은 의류 컬렉션과 함께 매장 전반에 배치돼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자라 동부산점에는 고객 쇼핑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도입됐다. 자라 모바일 앱과 연동된 편리한 기능을 제공해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대표적으로 ▲피팅룸 예약 ▲온라인 주문 2시간 내 픽업 ▲매장 내 상품 검색 및 실시간 재고 확인 등을 통해 넓은 매장에서 효율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온라인 픽업 전용 공간 ▲교환·환불 전용 계산대 ▲어시스티드(Assisted)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한편 자라는 순환 경제를 지향하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전략적 로드맵을 구축하고,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자원 재사용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투자와 노력은 동부산점 매장에도 반영됐다.이번 매장에는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첨단 친환경 시스템이 도입됐다.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과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모기업 인디텍스의 에너지 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냉난방 및 전력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자라는 유지 보수 체계를 최적화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4.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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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석탄 산업 불 지폈다…“지구 온난화 신경 꺼”

국제 이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의 환경 규제를 정면으로 뒤집고 석탄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내 석탄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 규제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트럼프의 친화석연료 정책이 본격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에너지 활성화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석탄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안전하고 강력한 에너지"라며 "석탄 채굴 과정에서 첨단 기술에 필요한 엄청난 주요 광물과 희토류를 추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을 포함한 저렴한 미국 에너지 활용을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축복받은 나라. 우리는 이 자원을 매우 책임감 있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모든 연방 정부 부처와 기관에 석탄 산업에 대한 차별적 정책을 중단하고 새로운 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와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에 따라 폐쇄됐던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재개하는 내용, 석탄 발전을 통한 전력망 안정을 도모하는 내용 등도 들어있다. 아울러 민주당이 장악한 일부 주를 상대로 석탄 채굴 및 발전을 차별하는 정책을 조사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 채굴을 위해 '국방 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500∼600년 안에 바다는 4분의 1인치 정도 상승할 것이고, 여러분은 물가에 부동산을 조금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탄광 노동자 수십 명이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 자신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하루에 거의 20억 달러를 관세로 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성형(off the rack)이 아닌 맞춤형(tailored)"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 일본이 협상을 위해 이곳으로 오고 있고, 한국도 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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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는 강태영 농협은행장, 내부통제 과제는

은행

오는 12일 취임 100일 앞둔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최근 농협은행에서 부당대출 사고가 또 한번 터지면서, 강 행장은 내부통제 체계를 재점검하는 등 조직 전반의 기강을 바로잡아나갈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위탁한 대출모집인이 시세가 산정되지 않은 다세대 주택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킬 때 과도하게 높은 감정가로 대출을 내주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04억9031만원 중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농협은행은 해당 사고를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다.현재 추가 감사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손실 금액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2년 2월 10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사고는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다”며 “과다 대출을 주도한 대출 상담사를 수사기관에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농협은행은 앞서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16건의 허위 매매 계약서를 이용한 109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포함해 총 453억7600만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10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사고도 3건 포함돼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금융감독원이 2월 4일 발표한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649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적발되기도 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견하는 내부통제 절차 과정에서 이를 적발한 것”이라며 “내부통제에 무엇보다 만전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태영 은행장은 지난 1월 3일 공식 취임하며 ‘금융사고 제로(Zero)화’를 선포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도 했다. 그는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농협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디지털 내부통제 고도화 ▲내부통제 취약점 전면 재정비 ▲책임 체계 및 조직문화 혁신 ▲내부통제 인프라 강화 등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금융사고 조기 적발을 위한 상시 감시 탐지 고도화를 도입했고, 올해부터 책임 체계 내실화를 통해 내부통제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관할 사무소에서 공시 대상 금융사고(금융사고 금액이 10억원 이상)가 2번 이상 발생하면 본부장에게 직권 정지 및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있다.업계에선 잇단 내부통제 강화 행보에도 불구하고 계속 금융사고가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책무구조도 도입을 한 데 이어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으나 또 한번 터진 금융사고에 내부통제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다.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관리조치를 미이행하는 등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위반한 임원 등은 징계를 받을 수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사고가 급증하면서 은행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여전히 허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고객 신뢰도 회복의 출발점은 금융기관의 투명성과 내부통제 시스템의 강화인데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4.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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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용인 공장서 끼임 사고...이영표 사장 “죄송하다”

유통

아워홈은 최근 발생한 용인 사업장 사고와 관련해 경영총괄 사장 명의 입장을 7일 밝혔다.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기계에 목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당사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재해직원께서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소식을 접한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회사는 경찰 및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재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대한 지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료 직원 분들께 이 시간을 빌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또 “회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 전 사업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전사 안전경영체계를 확대 강화하겠다”며 “특히 금번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자체 조사는 물론 경찰 및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무엇보다 재해직원 및 가족 지원에 전사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재해직원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재해직원의 가족분들과 동료 직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4.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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