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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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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지마“ 故 김수미 눈물의 배웅…슬픔 속 영면

정책이슈

국민배우 고(故) 김수미(본명 김영옥)가 영면에 들었다.김수미의 발인식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용인 아너스톤이다.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7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였다.유족으로 배우자 정창규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탤런트 서효림 등이 있다.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했다.발인식 전부터 평소 고인과 가까운 지인과 동료 연예인들이 모여들었다. 평소 고인을 ‘엄마’, ‘어머니’라고 부르며 모자 사이처럼 지낸 방송인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이 장례식장에 도착했다.배우 김나운, 고인이 고정 출연한 예능 ‘수미네 반찬’을 연출한 문태주 PD, 고인과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숙도 참석했다. 수십 명의 팬들도 자리를 지켰다.유족은 먼저 생전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을 위해 예배를 올렸고, 이어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 문 PD와 함께 장지로 이동할 차에 관을 운구했다.며느리 서효림은 운구 행렬이 이어지자 손수건으로 입을 막으며 오열했다. 그는 “엄마 가지마. 엄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며 통곡했다. 서효림은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고인의 이날 영정사진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캐릭터 포스터였다. 전라북도 군산 출신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특히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로 불리며 국민배우가 됐다. 그는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드라마 ‘수사반장’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연극 ‘친정엄마’ 등이 대표작이다.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지난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달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준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어머니 마지막을 애도해주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 이사는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 엄니’부터 연극 ‘친정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온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준 모든 분에게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0.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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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추억한 유인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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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배우 김수미와 호흡을 맞춘바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인에 대한 추모를 전했다. 유 장관은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화려한 배우라기 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슬픔이 더 크다”고 했다.유 장관은 지난 25일 “김수미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 배우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덧붙였다.고인은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할을 맡았으며 유 장관은 김 회장의 둘째 아들 용식 역을 연기했다.두 사람은 지난 3월 ‘전원일기’ 배우진을 주축으로 한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고인은 “농번기가 되니 용식이(유인촌 분) 생각나네”라며 “얼른 와, 기다릴게”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당시 유 장관은 김용건의 출연 제안에 “임기를 끝내고 가야 할 것 같은데”라며 “‘전원일기’ 가족 좀 모아달라”고 부탁했다.한편 고인은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했다. 이후 ‘수미네 반찬’, ‘밥은 먹고 다니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불과 올해 4월까지도 뮤지컬 ‘친정엄마’ 무대에 올라 활발히 활동했다.

2024.10.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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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수미, 마지막 유작 내년 1월 개봉... 끝까지 웃음 주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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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별세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준 故 김수미.하지만 생전, 관객들에게 슬픔보다는 유쾌함을 전달했던 '배우' 김수미였기에 마지막까지 '진한 웃음'을 사람들에게 남기고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그의 마지막 출연작인 영화 ‘귀신경찰’은 내년 1월 말 개봉을 목표로 조율 중인데 이 영화는 어설픈 초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물로, 김수미는 순댓국집 사장 역할을 맡아 특유의 찰진 대사와 푸근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신현준과의 11년 만의 재회로 주목받았으며, 정준호도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의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 입장에서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의 어머니이시며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이어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부터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1949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배우 김수미는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초기작인 ‘수사반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모두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후에는 '가문의 영광' 등 여러 편의 코미디 영화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수미는 심정지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다.

2024.10.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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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배우 김수미가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인은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정명호 대표는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했다. 이후 ‘수미네 반찬’, ‘밥은 먹고 다니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불과 올해 4월까지도 뮤지컬 ‘친정엄마’ 무대에 올라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이날 오후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식장 호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간스포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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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25일 75세로 별세…‘건강 악화설’ 한 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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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10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경 심정지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의 사망 원인은 지병으로 추정되며,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수미의 건강 이상설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지난 5월과 7월 피로 누적에 따른 병원 입원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이후 9월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김치 브랜드를 홍보했으나 부어오른 얼굴로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의 정명호 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며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194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수미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초기작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대표작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다. 김수미는 이 드라마에서 22년간 ‘일용네’로 활약하며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모두 거머쥔 바 있다.특히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유쾌한 입담과 코미디 감각으로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올해 4월과 5월까지도 뮤지컬 ‘친정엄마’ 무대에 오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예능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수미네 반찬’, ‘밥은 먹고 다니냐?’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과 인생 조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또한 최근 종영한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출연진과 재회하며 감사를 전하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자아냈다.김수미는 2019년 배우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이하며 고부 관계로도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여러 예능에 동반 출연해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해에는 예능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에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인의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서효림이 있다.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활발히 활동하던 그였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한 그의 연기와 웃음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2024.10.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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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건강이상설에 아들 “큰 문제 없다”…본인도 “임플란트 때문” 해명

정책이슈

배우 김수미(75)가 최근 홈쇼핑에 출연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가운데,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김수미는 지난 8일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의 김치를 홍보했으나, 방송 중 어눌한 말투와 손 떨림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방송을 네티즌은 “얼굴이 부어 보이고, 말도 느리며 손이 떨리는 것 같다”며 “방송이 불안하다. 김치도 끝까지 찢지도 못한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손 떨고 말 어눌한 거 뇌졸중 전조증상인데, 병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건강이 안좋아 보인다”, “연세가 있으셔서 건강 관리 잘하셔야겠다” 등 우려를 나타냈다.특히 김수미가 지난 7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건강 이상설이 더욱 확산됐다. 김수미는 입원 후 활동을 잠시 중단했지만, 이번 홈쇼핑 방송을 통해 공식 활동을 재개한 것이었다.이에 대해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이사는 11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수미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홈쇼핑 방송 전날 밤을 새운 데다 급하게 촬영 요청이 들어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을 진행했다”며 “말이 어눌했던 것은 임플란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는 퇴원 후 별다른 건강 이상 없이 활동 중이며,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종영 파티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수미 본인도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건강은 괜찮다. 아무 문제 없다”며 “발음이 어눌한 건 임플란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건강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왔다. 최근까지 예능 프로그램, 영화, 뮤지컬, 홈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이사는 2019년 배우 서효림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2024.09.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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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리디, 14년 연속 매출 성장…IP 사업 ‘순항’

스타트업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14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리디는 2022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2211억원, 당기순이익 448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11월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라프텔’ 매각에 따른 결과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회사 측은 “K-웹툰 열풍 속에 그간 구축한 노블코믹스·영상화 등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이 본격적인 결실을 본 결과”라고 전했다.리디는 지난해 2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처(GIC)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기업가치는 1조6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회사 측은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라며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는 국내 인기 웹툰을 현지에 맞게 발 빠르게 선보이며 출시 2년 만에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전했다.지난해 IP 사업 부문의 성과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웹소설·웹툰 ‘시멘틱 에러’가 드라마로 탄생하는 등의 성과가 나왔다. 또 ▲어쩌다가 전원일기 ▲신입사원 등 인기 웹소설의 영상화도 진행했다.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해 리디는 주요 IP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웹툰 사업을 확장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올해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원천 IP 발굴에 집중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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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변신한 리디, 어떤 성과 낼까?

IT 일반

전자책 플랫폼으로 유명했던 리디가 최근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변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해외에서 1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해결과제로 지목된다. 배기식 대표는 최초의 전자책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지난 2008년 리디를 설립, 2009년에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를 선보였다. 이후 리디는 전자책 단말기 ‘리디 페이퍼’와 도서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 ‘리디셀렉트’ 등을 출시하며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왔다. 하지만 국내 전자책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해졌고, 이에 리디는 웹툰·웹소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8년 웹소설, 2020년 웹툰 시장에 차례로 뛰어들었다. 2020년 11월에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를 북미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만타는 K-웹툰 성장성에 발맞춰 전 세계 고객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장르의 검증된 웹툰 콘텐츠를 월 정액제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타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만건을 돌파했으며, 이후 1년여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돌파했다. 리디에 따르면 만타는 올 4월 기준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의 대표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김수지 작가가 지난 201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마음속 상처가 깊은 공작가의 장녀 ‘맥시밀리언’과 그를 진심으로 아끼는 천민 출신 기사 ‘리프탄’의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지난 2월 영문판 출간 이후 미국 아마존 ▶로맨스 판타지 ▶서사 판타지 ▶검·마법 판타지 3개 부문 1위에 이어, 킨들 종합 베스트셀러 1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캐나다와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에서도 판타지 세부 장르 1위에 안착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리디의 또 다른 흥행작 ‘시맨틱 에러’도 최근 드라마로 방영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맨틱 에러는 컴공과 아웃사이더 ‘추상우’와 디자인과 스타 ‘장재영’이 펼치는 캠퍼스 로맨스물로 연재 시작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2018년 리디북스 BL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리디는 ‘신입사원’, ‘축제는 이미 시작되었다’, ‘어쩌다가 전원일기’,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 등 여러 웹소설·웹툰의 영상화도 준비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의 성공으로 리디 매출도 크게 늘었다. 2018년 794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섰다. 리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038억원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를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로 1조6000억원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콘텐츠 플랫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에 올랐다. 다만 리디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먼저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리디는 2019년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또 다른 약점은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한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과의 경쟁이다. 리디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뛰어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니콘으로 발돋움한 리디의 적자는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발생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다만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흥행 파워를 지닌 작가들을 얼마나 끌어모으냐다. 현재 많은 작가가 네이버와 카카오를 협상 1순위로 생각하는 상황에서 이를 넘어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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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에 비친 농촌] 2015판 [전원일기]는 불가능?

산업 일반

오랫동안 외국에서 생활하다 2013년 한국에 돌아왔다. 미디어 전공자로서 자연히 한국의 TV프로그램의 트렌드에 관심을 두고 관찰했다. 독특한 건 우리나라 TV 속에 놀라울 정도로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이다. 여러 채널 사이를 오가다 보면 의도와 상관없이 먹는 장면을 끊임없이 보게 되는데, 형식과 내용이 다양해 시청자의 흥미를 끌 만하다. 유난히 식사장면이 많은 한국의 가족 드라마, 여기에서 더욱 진화해 아예 먹는 행위가 주인공인 최근의 드라마(나 과 같은), 셀 수 없이 많은 맛집 탐방 프로그램, 유명인을 동원하는 경쟁적인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연예인이 소개하는 나의 레시피나 홈쇼핑 먹거리 광고를 거쳐 그야말로 프로그램 전체가 ‘세끼 내내 밥 해먹기’로만 구성된 에 이르게 된다. ━ 이벤트 가득한 동시대 예능 프로 누른 저력 케이블 채널 tvN의 는 참 신기한 프로그램이다. 아무리 예능계 ‘마이더스의 손’이라는 나영석 PD라고 해도, 프로그램 내내 아침에 일어나 저녁까지 요리에 서투른 남자들이 세끼 밥을 해먹기 위해 분투하는 장면만으로 100분이란 긴 시간을 때우다니. 그럼에도 시청률은 지상파 프로그램을 무색하게 만든다. 정선의 한 시골집을 세트로 삼아 두세 명 남자 연예인, 몇 마리의 동물과 텃밭으로 이뤄진 제한적인 공간, 한적하기 그지없는 분위기까지. 이 프로그램이 빠른 편집과 이벤트로 가득한 동시대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서 이슈메이커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에 대해 농촌에서의 삶이 도시인의 힐링 욕구를 자극했다거나, 자급자족적인 농촌 생활의 단순함이 주는 명료함 때문이라는 등 여러 이유가 언급된다. 그런데 이들이 밥해먹고 지내는 이곳은 정말 농촌인가? 다시 말해서 지금 한국 농촌의 현실이 반영된 장소고, 농촌의 삶이 다루어지고, 농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공간일까?농촌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곳이다. 농업이 지닌 기간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은 도시인의 휴식이나 테마 여행지로서가 아니라, 바로 국민을 먹여 살릴 1차재를 건강에 유해하지 않은 방식으로 보급한다는 점에 있다. 이것은 국가가 최첨단 기술로 경쟁하더라도 전혀 변하지 않는 조건이다. 또 외국으로부터 농산물 수급이 원활하더라도 국가 안보의 기본 조건으로서 그 중요성이 줄어들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인은 건강에 매우 민감해서, 발달된 몸보신 담론을 지니고 있다. 음식으로 병을 치유한다거나, 몸의 사상의학적 특성과 계절에 따른 보양으로 건강을 유지한다는 전통이 퍼져있다. 이는 다양한 현대적 변주를 낳으며, 보통 국민의 일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 담론의 기본 전제는 당연히 먹거리 1차재인 농산물의 양질성이다.그런데 우리나라의 수많은 음식 프로그램은 맛을 추구하면서도 입에 들어가는 그 식재료가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놀라우리만치 관심이 없다. 그것을 생산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도. 시청률의 사각지대인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에 방송되는 ‘내 고향 탐방’과 같은 프로그램이 원재료의 신선함, 고향의 손맛 등을 강조하긴 해도 먹거리 생산과 유통의 구조적인 문제, 농촌의 피폐함이나 경제적·공동체적 어려움을 유발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관심은 찾아볼 수 없다. 는 어찌 보면 농촌에 대한 이러한 한국 사회의 집단적 감수성과 농촌 현실에 대한 현재적 무관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피곤한 도시인들은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또는 남들이 먹는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소비하면서 정신적 허탈을 채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 보여주는 ‘먹방’은 출연자 스스로 재료를 구하고 직접 요리한다는 점에서, 손쉬운 인스턴트 음식의 대척점에 서있다. 물론 이들이 한 번의 끼니를 차리기 위해 쏟는 노력은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농업이 남의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공동체적 목표를 지향하는데 반해, 오직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매우 이기적이다. 의 배경인 농촌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동체적인 공간이 아니라 도시의 대척점으로서의 농촌, 프로그램의 남다른 배경으로서의 도시 밖 공간, 자연의 세트장에 가까운 지정학적 공간일 뿐이다.이것은 기념비적인 드라마 속 농촌과 극적으로 대비된다. 1980년에서 2002년까지 1088회 방송된 주말연속극 는 국내에서 손 꼽히는 최장수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공동체 드라마의 원형과도 같다. 의 배경인 ‘양촌리’는 어디에 위치한 마을인지가 중요하지 않은 이상적인 공간이다. 의 농촌은 농촌 현실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적 공간으로서 유의미한 것이지, 무엇인가를 심고 거두는 일, 먹거리와 관련된 현실 정합성이 중요하지 않다.이 드라마는 투박하고 때로는 거친 사람들이 아웅다웅 살아가는 농촌의 일상을 공유하며, 가난하지만 따스한 인정이 넘치는 공동체적인 농촌을 그렸다. 잘못이 있으며 뉘우치도록 감싸주고, 어려움이 있으면 서로 도와서 극복하는 그런 마을이다. 한번도 농촌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시청자까지 마음의 고향을 느낄 수 있었던 이러한 농촌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22년 동안 향수를 느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러한 공동체로서의 농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2002년에 끝난 속 공동체를 2014년에 시작한 에서 찾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 TV에서 사라진 인정 넘치는 공동체적인 농촌 의 포맷이 현재의 농촌을 다루는 최적의 방송 포맷인지는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는 애초에 농촌 사람들 또는 농촌의 현실과 어떤 관계도 맺을 수 없도록 고안됐다. 연예인으로 구성된 출연자는 녹화를 위해 여의도나 상암동의 스튜디오에 잠시 몸을 맡기듯 의 시골집을 오간다. 이 시골집이 어떤 마을의 일부고, 그 마을이 어떤 농촌인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런 차원에서 는 가상현실 게임, 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상황 속에 출연자를 던져놓고 행동 양식을 촬영해 방송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형식에 충실하다. 출연자는 마을의 어떤 구성원과 만나지도, 관계를 맺지도 않는다. 도시인이 애완동물을 기르듯 외국 이름을 붙이고, 인간 중심적인 자막처리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는 염소와 닭, 개와 고양이가 있는 시골집 세트 속에서 농촌 코스프레를 할 뿐이다.어찌 보면 롤 보고 향수를 느꼈던 20년 전 시청자와 라는 농촌 코스프레를 보고 힐링을 경험하는 오늘의 시청자나, TV 속 가상현실로 농촌을 경험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65세 청년 농부들이 힘겹게 유지해나가고 있는 현재의 농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는 포맷은 과연 어떤 것일까? 텔레비전에서조차 계속 먹어야 하는 허기진 사회 속 위기의 중산층과 청년세대가 가상현실이 아니라 현실의 농촌으로 발길을 향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프로그램은 과연 없을까?-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2015.09.13 07:54

4분 소요
Media - 안방 울릴 2013년판 ‘육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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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윤정희·오윤아 캐스팅 … 역경 헤쳐가는 5남매 따뜻한 이야기 따뜻한 주말드라마가 안방을 찾는다. 9월 중순부터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후속으로 JTBC 창사 2주년 특집 드라마 ‘맏이’가 방영된다. ‘맏이’는 1960년대 배경의 시대극이다. 일찍 부모를 여읜 오남매의 맏이인 영선(윤정희)이 동생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눈물 겨운 과정을 담았다.총 50부작으로 기획된 ‘맏이’는 1998년부터 2년 간 인기를 누린 MBC 드라마 ‘육남매’의 2013년 버전으로 불린다. ‘육남매’가 육남매를 길러내는 홀어머니의 시련을 그렸다면 이번 드라마는 형제간의 찡한 우애와 시대적 상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당시 ‘육남매’에서 육남매를 홀로 키우는 어머니 역을 맡은 장미희는 ‘맏이’와도 연을 맺었다. 장미희가 이번에 맡은 이실 역은 이상남의 아내 역이다. 이실은 좀처럼 남을 믿지 않는 냉정한 성품의 소유자다. 젊어서부터 병을 앓은 탓에 요양원에서 지내다 돌아온다.그러나 이미 자신의 집엔 남편의 내연녀가 아래채로 들어와 살고 있다. 장미희는 1975년 TBC 특채 탤런트로 뽑혀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와 더불어 ‘맏이’의 원조인 ‘육남매’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이번 JTBC행은 그에게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 장미희가 ‘맏이’에서 어떤 매력을 뿜어낼지 관심거리다.‘맏이’는 영선을 비롯한 오남매의 어린 시절이 극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아역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영선의 아역은 유해정이 캐스팅됐다. 유해정은 ‘야왕’ ‘마의’ ‘제빵왕 김탁구’ ‘뿌리깊은 나무’ 등 각종 인기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의 아역을 도맡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영화 ‘다슬이’에서는 천부적 미술 재능을 지닌 자폐아 역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맏이’ 제작진은 “영선은 동생들을 돌보기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긍정적이고 성실한 성격으로 성공하는 인물”이라며 “유해정이 이런 영선의 어린 시절을 당차고 사랑스럽게 연기해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영선의 성인 연기자로는 윤정희가 캐스팅됐다. 지난해 SBS ‘맛있는 인생’에 출연한 이후 1년 만이다. 윤정희는 2005년 SBS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뒤 ‘행복한 여자’ ‘웃어요 엄마’ 등에 출연하며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영선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지숙 역은 오윤아가 낙점됐다.지숙은 소유욕이 강한 인물로 부드럽지만 강인한 내면을 가진 영선과 대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레이싱 모델로 데뷔한 오윤아는 JTBC ‘무자식 상팔자’, SBS ‘돈의 화신’ 등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얼굴을 알렸다. 지숙은 영선과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갈등을 겪는다.배우 진희경도 이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진희경은 사고로 부모를 잃은 오남매를 맡아 키우는 은순 역을 맡았다. 은순은 느닷없이 맡게 된 부모 없는 조카들을 가엾게 여기면서도 술에 취하면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어린 영선에게 한탄하곤 한다. 그는 이실과 결혼한 상남(김병세)과 내연 관계다.2011년 영화 ‘써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진희경의 드라마 출연은 2011년 11월 종영한 ‘포세이돈’ 이후 약 2년 만이다. 진희경은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작품이라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실의 집사 창래 역으로 출연하는 이종원도 눈에 띈다. 창래는 이실의 아버지 때부터 머슴으로 살아온 인물로 남몰래 이실에 대한 사랑을 키운다. 이종원은 “현대극과 사극에 치우쳐 있는 요즘 드라마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의 배경과 형태를 갖추고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맏이’ 관계자는 “이종원이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없이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작품에 등장한다”며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문정희가 극 초반 목숨을 잃는 오남매의 어머니로 특별출연해 활약할 예정이다.‘맏이’는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춘 이관희 프로듀서(PD)와 김정수 작가가 약 20여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다. ‘황태자의 첫사랑’ ‘위기의 남자’ ‘육남매’ 등을 연출한 이관희 PD는 한국 드라마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김정수 작가 역시 ‘엄마야 누나야’ ‘한강수 타령’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등 가족애 담긴 따뜻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맏이’ 제작진은 7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오남매의 성장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서정미와 향수를 전할 예정이다. 출생의 비밀이나 불륜과 같은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가운데 1960년대를 사는 오남매 이야기를 순수하게 그려 ‘무공해 드라마’로 기대감을 높인다. ‘맏이’ 관계자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아역들이 펼치는 정감 어린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고향에 대한 추억과 시대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꽃들의 전쟁’ 후속 작품으로 9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2013.09.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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