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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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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아닌, 명마(名馬)네”...부드러움의 극치 KGM 무쏘 EV [타봤어요]

자동차

부드럽다. KGM의 야심작 무쏘 EV의 한 줄 평이다. 주행 내내 무쏘 EV가 선사한 경험은, 픽업트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KGM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는 과거 오프로더의 거친 인상을 완전히 벗어낸 모습이었다.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에 주차된 무쏘 EV에겐 ‘픽업트럭’이 아닌 ‘새 시대의 도구’라는 말이 더 어울렸다. 기자가 무쏘 EV를 마주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이다. 해당 차량은 직선 위주의 강인한 라인, 육중한 체격 속에서도 절제된 전기차 특유의 세련미를 뽐내고 있었다. 무쏘 EV의 변하지 않은 압도적인 크기는 “무쏘가 돌아왔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외관을 천천히 살펴본 뒤 코뿔소의 등에 올랐다. 무쏘 EV와 함께 기자는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경기 양평까지 약 100km 거리를 주행해 봤다. 시동을 걸기 전 단단하고 느긋한 느낌을 안겨주던 코뿔소는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숨겨온 힘을 과시해 보였다. 눈여겨볼 특징은 이 힘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점이다. 시승 내내 과거의 픽업이 주는 투박한 진동이나 거친 노면 전달감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너무 부드럽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왔다. 이는 무쏘 EV에 적용된 모노코크 바디와 정밀한 소리·진동 저감 기술(NVH) 설계, 전기 파워트레인의 조합 덕분이다. 이 세 가지의 기술력이 적절히 섞여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해 보였다.먼저 모노코크 바디다. 모노코크 바디는 픽업에서 흔치 않은 차체 구조다. 기존 픽업 대부분은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튼튼하지만, 차체와 섀시가 분리돼 있어 진동이나 충격이 실내로 쉽게 전달되는 아쉬움이 존재한다.반면 무쏘 EV는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다. 이는 차체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로 설계된 방식이다. 이 구조는 차체 강성이 높고, 노면 진동이 분산돼 실내 유입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특히 노면 충격이 바디 전체로 흩어져, 소위 말하는 ‘출렁임’이나 ‘울컥임’이 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픽업트럭이지만 SUV처럼 부드럽고 일체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NVH 설계도 눈에 띈다. NVH는 소음(Noise)·진동(Vibration)·불쾌감(Harshness)을 최소화하는 차량 설계를 말한다. 무쏘 EV는 방음 패드로 엔진룸과 바닥, 대시보드 등을 이중 차단했다. 아울러 흡음재가 A·B·C 필러 내부까지 적용돼 고속 주행 시 바람 소리나 외부 소음을 억제했다. 시승 내내 고요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아울러 접합부엔 구조용 접착제·광폭 실러·멜팅 타입 홀 플러그 등을 적용해 차체 간극을 최소화해 공명음(덜컥거림)을 줄였다. 차체 하부·루프에는 댐핑 시트를 적용해 노면 반사음 등을 흡수했다. 이 모든 조치 덕분에, 픽업의 약점이던 ‘텅 빈 소리’, ‘바람 새는 느낌’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차 이쁘네, 얼마예요?”도로 주행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룸미러 뒤로 한 운전자가 무쏘 EV의 모습을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 본인이 코란도 차주라고 소개한 운전자 A씨는 무쏘의 디자인을 호평하며, 가격과 차량의 스펙, 승차감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넸다. 무쏘 EV를 구매하기 전, 참고하기 위해서다. 이에 기자는 시승하며 느낀 점을 알려주며 “충분히 매력 있는 차”라고 답했다. 운전 중 멈춰 서서 촬영을 할 만큼 무쏘 EV의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전면부는 LED 도트형 주간주행등과 사선이 강조된 풀 LED 헤드램프가 강렬하다. 범퍼 하단에는 금속 질감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무게감을 더했고, 블랙 그릴은 전기차 특유의 밀폐형 디자인을 적절히 활용해 무게감과 미래감을 동시에 잡았다.옆에서 보면 데크와 바디가 매끈하게 이어지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전통적인 픽업보다 더 SUV스럽다. 후면부에선 ‘KGM’ 엠블럼이 대형으로 자리잡았다. LED 리어램프는 마치 공구를 연상시키는 조형미를 보여준다. 데크는 강도 높은 소재로 마감됐고, 성인 두 명이 올라서도 끄떡없는 테일게이트는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셋업이다. 여러 디자인적 요소에도, 결국 픽업의 존재 이유는 ‘짐을 싣기 위해서’다. 무쏘 EV는 이 본질을 외면하지 않았다. 500kg까지 적재 가능한 데크는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는 물론, 이동형 냉장고나 공구함까지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휠하우스 옆 구조물은 분리형 칸막이 설치가 가능하고, 데크 내부 조명, 테일게이트 하중 설계(200kg)까지 꼼꼼하다.무쏘 EV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특징은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24분이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00km(2WD, 17인치 기준)에 이른다.국내 최초로 적용된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은 충전 중 이상을 감지하면 충전을 자동 중단시키는 기능을 갖췄고, 주차 중 10분 간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열폭주 상시 감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또한, 캠핑족에게 매력적인 기능인 V2L도 지원된다. 최대 3.5kW까지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노트북·조명·전기 그릴 등 다양한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이렇듯 모든 게 완벽하다고 느꼈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내부 디스플레이다. 왼쪽엔 클러스터, 오른쪽엔 내비게이션.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끊김 없이 연결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분명 화려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짜임새 있게 제작돼 직관성이 충분했다. 다만, 운전 중 필요한 메뉴를 찾아 ‘터치’하는 행위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이 아쉬움을 제외하면 무쏘 EV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차량이었다. 무쏘 EV는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보조금 혜택이 크다.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서울시 기준 최대 186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짧게나마 무쏘 EV를 시승해보니,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으로 느껴진다.

2025.04.14 13:13

5분 소요
“가격 경쟁? 불가능에 가까워”...판 흔들고, 주도하는 ‘BYD’

자동차

비야디(BYD)가 전기차 시장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정체돼 있던 시장의 메기가 된 것이다. 그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조연에 가까웠다. 이제는 다르다. 판을 흔들고, 주도하는 ‘메기’가 됐다. 업계는 BYD의 성공에 대해 단순히 운과 정부 보조금 덕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성공 배경에는 몇 가지 핵심 요인들이 지목됐는데, 이를 바탕으로 BYD는 전체 매출에서 테슬라를 앞질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꿰찼다. 숫자로 보는 BYDBYD는 지난해 총 427만대의 신차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41.26%(약 124만대)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약 249만대 ▲순수 전기차(BEV) 약 176만대 ▲상용차 약 2만대 등이다. 전기차에 ‘올인’한 테슬라는 지난해 총 179만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단순히 BEV 판매량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앞선다. 약 3만대를 더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다만. BEV와 PHEV를 모두 포함한 신에너지차(NEV)로 범주를 넓힐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신에너지차를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BYD는 테슬라를 압도한다. 총 판매량이 248만대나 앞서기 때문이다.매출도 BYD가 높다. BYD는 지난해 회계연도에서 처음으로 테슬라의 매출을 초과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BYD는 총 7771억 위안(약 157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 성장을 이뤄냈다. BYD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7660억 위안(1070억달러)을 상회하며, 업계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같은 기간 테슬라의 매출은 977억 달러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1% 감소하고, 동시에 전 세계 매출 1위 자리를 BYD에 뺏긴 순간이다. 이 때문에 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단순 판매량을 넘어 매출 기준에서도 선두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BYD가 자동차 부문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BYD, 만만한 상대일까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BYD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규칙을 써내려 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테슬라는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BYD는 중국 내수는 물론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고급·프리미엄 중심에서 대중형·보급형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가 오롯이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는 동안, BYD는 전혀 다른 전략을 활용했다. 공격적인 가격과 하이브리드와 BEV를 아우르는 모델 전략이 대표적이다. 또 중국 내 막강한 점유율,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빠르게 판을 뒤집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든든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덤이다.먼저 BYD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다양성이다. 배터리부터 반도체까지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통합 구조 덕분에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을 선보일 수 있었다. 테슬라가 주력하는 프리미엄 시장과 달리, BYD는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풀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 저변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다음은 BYD의 ‘틈새 전략’이다. BYD는 BEV뿐만 아니라 PHEV 시장에서도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 전기차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은 상황인데, BYD는 이 틈새를 정확히 파고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BEV를 주저하는 소비자들도 ‘전기차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데 일조했다.중국 시장 점유율도 견고하다. 지난해 기준 중국 NEV 시장에서 BYD는 32%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고작 6.1%에 그쳤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의 우위는 곧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의미한다.BYD는 인도, 브라질,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서도 테슬라보다 한발 앞서 있다. 인도에서는 이미 SUV 모델인 Atto 3를 2022년부터 판매 중이며, 현지 생산 공장까지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반면 테슬라는 인도 정부와의 고율 관세 협상 등으로 진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통한다. 이 때문에 인도 시장은 중요한 격전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다만, 테슬라는 인도라는 신시장 개척에서도 BYD에 밀리는 상황이다.BYD는 단순히 가격과 물량만이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빠른 진보를 이루고 있다. 최근 공개한 1000kW 초고속 충전 기술은 5분 만에 약 4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는 테슬라의 슈퍼차저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이밖에도 BYD는 대부분의 차량에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갓즈 아이’(God’s Eye)를 기본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반면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는 여전히 월 99달러 구독 모델로 제공된다. 이마저도 중국에서는 규제 장벽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강자가, 전통 강호를 조금씩 밀어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전문가들은 BYD의 성장세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특히 BYD가 가진 여러 경쟁력을 미뤄봤을 때, 위기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공통된 설명이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BYD의 힘은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가격 경쟁력에서 나온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가 BYD의 가격을 따라잡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이어 “전기차든 하이브리드든, 지금 전 세계에서 제일 큰 업체는 BYD인데, 국내 자동차 산업이 BYD의 가성비를 따라갈 수 있느냐가 더 본질적인 물음”이라며 “결국엔 정부가 보조금을 더 주면서 자국 브랜드를 보호하고, 동시에 수입차는 견제하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박한진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초빙교수는 "BYD의 한국 진출 전략도 눈여겨보면서 대응해야 한다. 비야디는 공격적인 유통망 구축, 단계적 제품 출시,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유통망 확대와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두드러진다. 이는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5.04.04 10:00

4분 소요
(지면용) 곽재선 KGM 회장 “무쏘 EV, 매우 뜻깊어...다양한 고객 선택지 내놓을 것”

자동차

전통과 혁신이 만났다. KG모빌리티(KGM)의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가 베일을 벗으면서다. KGM은 5일 경기 평택 소재 본사에서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먼저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한발 앞선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다”라며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여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KGM 출범 후, 직접 만들겠다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곽 회장은 “이날 공개하는 무쏘 EV는 저에게 매우 뜻깊은 차량”이라며 “무쏘 EV는 KGM이 출범한 이후, 제가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는 연구 인력도 작고, 회사의 규모도 크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속도로 경쟁할 것”이라며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있다. ‘힘은 질량 곱하기 속도’다. 우리는 덩치가 작다. 그렇다면 이길 방법은 하나뿐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우리가 힘들거나 불편한 것은 소비자에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라며 “소비자는 우리에게 돈을 주고 제품을 사는 고객이며, 우리가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토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GM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며,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무쏘 EV’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픽업 스타일을 더한 차량이다. 전기차의 경제성과 함께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날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 KGM은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무쏘’(1993년)의 정신과 국내 최초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의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된다. 무쏘 EV는 픽업 통합 브랜드로 거듭난 ‘무쏘’의 첫 번째 모델인 셈이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이 변경된다. 동승자 생각한 넉넉한 2열 공간 눈길외유내강. 무쏘 EV의 첫인상이다. KG모빌리티(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한 무쏘 EV는 마치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무쏘 EV는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까지 더해져 매끄러운 도자기와 닮아 있었다.승용차와 트럭 그 사이의 경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했다.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2열 공간도 넓었다. 신장 181cm인 기자가 2열 공간에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 85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췄기 때문이다. 헤드룸도 1002mm로 넉넉했다.데크에는 최대 5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싣고도 남을 정도다. 데크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평소 생활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꾸미면 된다.고급 편의 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이 기본 적용된다. ▲선루프 ▲AWD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전/후) ▲가니쉬 어퍼몰딩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배터리도 눈길을 끈다.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다.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2025.03.05 13:00

4분 소요
기아, EV 시장 ‘새 판’ 짠다...‘EV4·PV5·EV2 콘셉트’공개

자동차

기아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새로운 전동화 모델들의 윤곽을 드러냈다.기아는 오는 2025년 ‘기아 EV 데이’를 앞두고 EV4와 PV5, 그리고 콘셉트 EV2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를 통해 기아는 새로운 전기 세단과 다목적 전동화 모델, 그리고 차세대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전동화 시장에서의 혁신을 예고했다.먼저 EV4는 지난해 ‘기아 EV 데이’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EV6와 EV9, 그리고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에 선보이는 네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특히 EV3와 함께 보다 넓은 소비층을 겨냥한 모델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티저 이미지에서 EV4의 실루엣이 일부 공개되면서 기존 세단의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3박스(엔진룸·캐빈·트렁크)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혁신적인 비율과 유려한 실루엣을 갖춘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PV5는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목적 기반 차량(PBV) 전용 모델로,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카로 소개된 이후 양산 모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 티저 이미지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루엣이 공개됐다.차량 전면부에는 기아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라이팅이 적용됐으며, 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도 정제된 면 처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 접근법은 PV5가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는 다목적 전동화 모델임을 시사한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콘셉트 EV2는 도심형 라이프스타일과 아웃도어 활동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된 다재다능한 전기 SUV다. 기아는 이 모델을 통해 전기 SUV 시장에서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전면부 디자인은 독립형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강인한 차체 디자인을 결합해 당당한 인상을 자아낸다. 소형 SUV의 실용성과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감성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EV4, PV5, 콘셉트 EV2를 공개하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EV 시장의 흐름을 바꿀 전동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PV5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PBV 사업의 청사진과 기아가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2025.02.13 09:57

2분 소요
기아, 소형 SUV ‘시로스’ 최초 공개...내년 인도 판매

자동차

기아가 4m 이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를 인도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부터 인도 현지에서 시로스 판매에 돌입한다.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 SUV다.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왔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기아는 시로스를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이다.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을 갖췄다.시로스는 전장 3995mm·전폭 1805mm·전고 1625mm의 제원을 갖췄다 실내는 255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60:40 분할 시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후석 통풍 시트를 장착함으로써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또한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아울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듀얼 파노라마 선루프·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통해 고급스럽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기아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는 물론 물론 아태, 중남미, 아중동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09:56

2분 소요
흥행 우려는 기우?…볼거리 ‘꽉’ 채운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

자동차

흥행 부진 우려를 낳았던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28일 공식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총 59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부산 모빌리티쇼 참여 완성차 업체들은 각 브랜드별로 신차 및 컨셉트카를 공개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최초 공개한 현대차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공개했다.첫 선을 보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을 기반으로 향상된 공간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 등을 확보했다. 휠베이스 역시 180mm 길어져 레그룸 공간이 여유롭게 제작됐다. 트렁크부 길이는 100mm 길어져 기존 233L 대비 47L 늘어났다.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하여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고,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함으로써 도심주행에 충분한 여유를 주는 상품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참여 고객은 인스트럭터가 최대 40km/h의 속도로 70m의 실내 트랙을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해 캐스퍼 일렉트릭의 상품성을 직관적으로 체험해 보고, 체험을 마친 고객에게는 전용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관을 찾아준 관람객에게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캐스퍼 일렉트릭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아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기아도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더 기아 타스만’의 차명은 ‘영감의 섬’으로 불리는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전시관 중앙에 자리한 ‘더 기아 타스만’ 히어로 스테이지는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형태의 무대 디자인을 통해 타스만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대형 LED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차를 둘러보도록 했다.위장막 디자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기아는 2025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올해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최초의 전용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와 소형 PBV ‘PV1’, 대형 PBV 'PV7’ 등 총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하고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PBV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전달한다.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차량호출(Hailing)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인 PV1은 드라이빙 모듈을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은 라인업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주행 거리도 길어 모델 간 시너지를 통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승객 이동 목적의 차량인 패신저와 화물 운송 목적의 차량 카고 등 PBV 기본 모델 외에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비즈니스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모델을 출시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 사고를 기반한 활동을 적극 펼쳐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초 공개 제네시스 ‘네오룬’도 눈길제네시스 브랜드도 콘셉트 모델 2종을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네오룬)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다. 아울러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이하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이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네오룬은 새롭다는 의미의 ‘Neo’와 달을 뜻하는 ‘Luna’의 조합으로, 기존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되는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네오룬은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환원주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표현한다. 차량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가 없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가 대표적이다.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전통적인 차량 구조와 비교해 한층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실내외 디자인 혁신은 물론 승하차 편의성까지 극대화하면서 제네시스가 펼쳐 나갈 혁신적인 모빌리티의 비전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네오룬의 1열 시트는 회전 기능을 통해 정차 시 탑승객이 공간의 실용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대화면 가변 디스플레이와 천장에서 펼쳐지는 후석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차내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한다.이상엽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네오룬은 가장 순수하면서도 완벽한 방식으로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반영한 모델”이라며, “한국의 달 항아리처럼 비울수록 채워지는 가치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품격을 네오룬에 담았다”고 말했다.아울러 제네시스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도전을 알리는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BMW·르노코리아도 지원사격BMW도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초고성능 쿠페인 BMW 뉴 M4와 순수전기 SAC BMW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BMW 그룹의 비전을 보여주는 컨셉트 모델 BMW 노이어 클라쎄와 완벽하게 진화한 뉴 MINI 패밀리를 함께 선보였다.BMW 뉴 M4는 BMW M의 초고성능 라인업인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BMW 뉴 M4의 보닛 속에는 BMW M 트윈 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기존에 비해 20마력 증가한 530마력이다. 아울러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다.새로 개발한 뉴 M4의 엔진은 스포츠 주행 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수인 2750~5730rpm에서 66.3kg·m의 최대토크를 발생시킨다.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강력한 성능을 지속하는 것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도록 세팅했다.BMW 올 뉴 iX2는 BMW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AC다. 올 뉴 iX2에는 BMW 그룹의 순수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노하우가 깊이 잠재한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됐다. iX2 eDrive20은 시스템 최고출력 204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5.5kg·m를 내는 전기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8.6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170km에서 제한된다.르노코리아도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D SUV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내년 한국 출시를 예고한 100%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일렉트릭’ 및 ‘R5 레진 아트’를 선보였다.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사전 예약도 진행 중이다.르노코리아는 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헤리티지와 이에 기반한 혁신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부 부스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인 ‘카페 루이’와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 야외에는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를 전시하고 뉴 르노 아르카나와 뉴 르노 QM6 시승이 가능한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도 조성했다.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중 르노코리아 부스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르노 디 오리지널 키링과 일렉트로 팝 스티커를 제공하는 브랜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코리아 부스 또는 온라인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를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디 오리지널 골프공 세트 또는 고급 장우산을 차량 출고 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한다.한편 올해로 11회 차를 맞은 이번 ‘부산 모빌리티쇼’에는 9개국 161개 사가 참여해 1910개 부스가 마련됐다. 지난 27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8일 공식 개막한 부산모빌리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7월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2024.06.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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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례적”...전 세계 홀린 테슬라 모델Y

자동차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선정됐다. 일본의 토요타는 상위 5위권 내 대거 포진하며 자존심을 지켰다.16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나믹스를 인용해 테슬라 모델Y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22만3000대 팔렸다고 밝혔다.관련 통계에서 전기차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토 다이나믹스는 “전기차가 전통의 강자인 토요타 RAV4와 코롤라 등을 제쳤다”면서 “지난해 결과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지난해 전 세계 판매 실적 기준 상위 5개 모델에는 토요타 제품이 대거 포진했다. 테슬라 모델Y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토요타 RAV4(와일드랜더·107만5000대)였다. 이어 혼다 CR-V(브리즈·84만6000대)·토요타 코롤라(레빈·80만3000대)·토요타 코롤라 크로스(프론트랜더·71만5000대) 순이었다.이 외에도 중국·한국 등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 세단 친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47만3000대 팔리며 12위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한국 현대자동차의 SUV 투싼은 42만3000대가 팔려 15위에 올랐다. 아반떼(해외명: 엘란트라)는 39만9000대가 팔리며 17위를 기록했다.

2024.06.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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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때문에 안 팔려”...수입차 지형도 바뀌었다

산업 일반

토종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의 위상이 높아졌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업계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수입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평가한다.벤츠 대신 제네시스 산다제네시스는 2015년 독립 출범 이후 빠르게 럭셔리카(고급차) 시장에 안착했다. 고급차에 푹 빠진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상황이다. 한국은 판매량 기준으로 벤틀리 글로벌 3위·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3위·마이바흐 S클래스 2위·BMW 7시리즈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이다.제네시스는 벤츠·BMW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 막바지까지 가장 많이 고민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제네시스와 벤츠’(경쟁 규모 14.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프리미엄 브랜드 새 차 구매자 1375명에게 설문한 것이다.제네시스와 벤츠의 경쟁 규모인 14.7%는 100명 중 약 15명이 제네시스와 벤츠를 놓고 최종까지 비교했다는 뜻이다. 벤츠는 지난 2022년까지 7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BMW가 벤츠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지만, 벤츠와 BMW의 판매 1위 경쟁 구도는 오랫동안 지속됐다. 제네시스가 이 경쟁 구도를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관련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BMW(9.9%)·볼보(4.0%)·아우디(3.4%)와도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BMW와 아우디는 벤츠와 함께 독일 3사로 불리는 전통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다. 스웨덴 브랜드인 볼보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제네시스가 앞서 언급한 경쟁 브랜드보다 높은 선택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6대4에서 7대3 비율로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제네시스를 선택했다.컨슈머인사이트는 “제네시스가 원톱의 입지를 굳혀가는 것은 국산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상품성과 가성비 덕분이지만, 경쟁사 대표 모델의 노후화라는 반사이익도 분명 봤다”면서 “제네시스는 올해 뚜렷한 신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주력 모델의 신차가 올해 프리미엄 자동차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제네시스 너무 컸다”제네시스의 높아진 위상은 국내 수입차업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수입차업계 대표도 공식석상에서 제네시스를 거론할 정도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20여 년간 몸담고 최근 스텔란티스코리아 수장이 된 방실 대표는 지난 3월 29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를 직접 언급했다.방 대표는 “2015년 제네시스 론칭 이후 수입차 시장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수입차 브랜드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판매 간섭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관련 통계를 봐도 알 수 있다.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 실적은 올해 1~4월 누적 기준 4만555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만2973대) 대비 6%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인 GV80·G80의 선전 덕분이다. 두 모델은 올해 1~4월 누적 기준으로 각각 1만7000대 이상 팔렸다. 특히 GV80는 지난해 말 부분변경 및 쿠페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90.5% 성장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제네시스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은 위축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수입차 시장은 전년 동기(8만2594대) 대비 7.8% 감소한 7만6143대에 머물렀다.이 기간 BMW·벤츠·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수입차도 고전했다. BMW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2만3970대) 대비 5.2% 감소한 2만2718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벤츠는 전년 동기(2만1128대) 대비 17.6% 감소한 1만7403대를 기록했다. 아우디의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7387대) 대비 74.7% 감소한 1870대에 불과했다.업계는 제네시스의 수입차 수요 뺏기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이 확장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고, GV80·G80 등이 준대형급 프리미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며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를 제외하면 수입차와 비교해 옵션 등의 상품성과 가격 측면의 이점도 있다. 수입차 브랜드 수요가 당분간 계속 제네시스 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6 08:00

3분 소요
역대급 전기차 온다...캐딜락, 리릭 사전계약 돌입

산업 일반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럭셔리 전기차(E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캐딜락은 오늘(23일)부터 국내 고객들을 위한 리릭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이를 기념해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으로 리뉴얼한다.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등으로 캐딜락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확립했다.전통적으로 사용한 크롬 그릴을 대신하는 리릭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는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한다.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은 리릭 디자인 연출의 정점으로 꼽힌다.리릭의 인테리어는 기술과 예술적 디자인의 조화에 중점을 둔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 등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리릭에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이 탑재됐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한다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캐딜락 측 설명이다.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리릭은 4륜 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65km에 달한다.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리릭은 듀얼 모터에서 생산되는 최대출력 500마력, 62.2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이처럼 강력한 힘은 20인치 알루미늄 휠로 전달돼 더욱 안정적이면서 민첩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전무)는 “캐딜락은 122년전 초기 슬로건, ‘세계의 기준’을 EV 시대에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모든 브랜드 역량을 리릭에 집중했다. 마침내 또 하나의 아이코닉 모델을 완성했다”며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리릭이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를 국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3 15:27

2분 소요
한국 빼고 일본만 챙겼는데......‘지프 캠프’ 올해 다시 부활한다[백카(CAR)사전]

산업 일반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 참여하고 싶어요. 다녀오면 지프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한 번 다녀오면 그 매력에 푹 빠져요. 이래서 지프를 포기 못 해요.”, “근데 올해는 다시 하나요?”지난해 눈물을 삼켜야 했던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초로 불리는 미국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의 대표 고객 경험 행사인 ‘지프 캠프’가 올해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올해 20주년이라는 의미가 있다. 꼭 하고 싶다.” 지난 2월 1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이끄는 방실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내뱉은 말이다. 방 사장은 취임 후 약 두 달 만인 지난 3월 29일 서울 성북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현장에서 방 사장은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역설했다. 인터뷰 내내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다. 지프 캠프에 대해서도 “핵심 고객들이 상품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이벤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물론 지프 캠프의 올해 개최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기대가 된다. 방 사장이 이번 인터뷰에서 밝힌 말들을 종합하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지프 캠프’는 국내 시판된 모든 차종(글래디에이터·랭글러·컴패스·체로키 등)을 활용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브랜드 대표 고객 경험 행사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지프 어드밴처, 지프 잼버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6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할 정도로 전통 있는 행사다.국내의 경우 지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동북아 지역 최초로 지프 캠프가 열려 화제가 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총 16차례(▲2004~2010년 ▲2012~2017년 ▲2019년 ▲2021~2022년) 개최됐다. 이 기간 누적 참가자 수는 1만명 이상이다.지난해에는 지프 캠프 국내 개최가 불발됐다. 이웃 나라인 일본이 그해 8월 지프 캠프를 개최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지프 브랜드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조용히 해를 넘겼다. 판매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해 회사는 희망퇴직을 단행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의 지난해 국내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전년 대비 37% 감소한 4512대다.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2015년 론칭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최근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면서 “이제 수입차라고 해서 국산차보다 좋다는 시각, 무조건 산다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차 브랜드 역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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