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이례적”...전 세계 홀린 테슬라 모델Y
모델Y 작년 122만3000대 판매
전통 강자 토요타 등 모두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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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선정됐다. 일본의 토요타는 상위 5위권 내 대거 포진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16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나믹스를 인용해 테슬라 모델Y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22만3000대 팔렸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서 전기차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토 다이나믹스는 “전기차가 전통의 강자인 토요타 RAV4와 코롤라 등을 제쳤다”면서 “지난해 결과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판매 실적 기준 상위 5개 모델에는 토요타 제품이 대거 포진했다. 테슬라 모델Y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토요타 RAV4(와일드랜더·107만5000대)였다. 이어 혼다 CR-V(브리즈·84만6000대)·토요타 코롤라(레빈·80만3000대)·토요타 코롤라 크로스(프론트랜더·71만5000대) 순이었다.
이 외에도 중국·한국 등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 세단 친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47만3000대 팔리며 1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 현대자동차의 SUV 투싼은 42만3000대가 팔려 15위에 올랐다. 아반떼(해외명: 엘란트라)는 39만9000대가 팔리며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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