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94

337조원 썼지만 부족하다…한국 복지지출, OECD 평균의 69%

정책이슈

우리나라의 2021년 공공사회복지 지출 규모는 337조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해 국내총생산(GDP)의 15.2% 수준이다. 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와 비교했을 때 다소 낮은 거로 파악됐다. 여전히 하위권이다. 그러나 지출 비중은 직전년도 기준 대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OECD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OECD 사회 지출(Social Expenditure) 업데이트 2025’를 전날 공표했다. OECD 사회 지출 자료는 사회 보장 수준을 파악하고 국제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이다. 이는 사회보장 정책을 평가하고 수립하는 데 있어 주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공공사회복지 지출이란 일반정부지출 및 사회보험지출, 취약계층을 위한 교통통신요금 감면 등 공적 사회보장을 의미한다.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과 2021년 한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각각 304조7000억원, 337조4000억원이다. 각각 그해 GDP의 14.8%, 15.2%를 차지했다. 직전년도와 비교하면 2020년에는 30.7%, 2021년에는 10.7% 사회복지지출이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한시 재난지원금, 공적연금, 의료비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202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GDP 대비 우리나라의 공공사회복지지출 비중은 OECD 평균의 약 69% 수준이다. 그해 GDP 대비 지출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작은 OECD 회원국은 멕시코(9.5%) 튀르키예(11.0%) 코스타리카(12.7%) 아일랜드(13.6%) 등 4곳뿐이다. 프랑스(32.7%) 오스트리아(32.0%) 핀란드(31.0%) 이탈리아(29.8%) 등 상위권 국가는 GDP 대비 지출 비중이 30% 안팎이었다. 다만, 2011∼2021년 공공사회복지지출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연평균 12.2%로, OECD 평균(5.7%)의 약 2배에 달했다. 2021년 기준 9대 사회복지 정책 영역 가운데 보건(113조원) 노령(74조6000억원) 가족(34조3000억원) 순으로 지출 규모가 컸다. 이들 세 부문의 지출이 전체의 66%가량을 차지했다. GDP 대비 비중으로 따졌을 때 실업(1.4%) 주거(0.4%) 분야는 OECD 평균(각각 1.0%, 0.3%)을 웃돌았다.임혜성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공공사회복지지출 수준이 여전히 낮지만, 최근 10년간 증가 속도가 빠른 점은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에 공표된 OECD 사회복지지출을 심층 분석해 앞으로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 운영에 필요한 개선과제 및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8:58

2분 소요
정부, 올해 청년사업 28조원 규모 추진

산업 일반

정부가 5개 분야에 28조원 규모 사업이 포함된 청년 정책을 시행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15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해당 내용이 포함된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추진 하고 있다. 올해 추진할 청년 정책 시행 계획에는 5개 분야에 걸쳐 339개 과제가 포함된다. 투입되는 재정 규모는 28조원 수준이다. 정부는 일자리 분야에서 민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기존 4만8000개에서 5만80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창업기업의 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 허용 금액은 종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주거 분야에서는 공공분양주택과 공적 임대 등 11만7000호의 주택을 청년들에게 공급한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신설해 분양가의 8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최저금리는 2%, 최장 40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이공계 석·박사 5만여명을 대상으로 연구생활장려금 신설을 추진한다. 대학생의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을 50만명 추가하기로 했다. 생활·복지 분야에서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을 기존 월 최대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확대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연계한 매칭 지원금은 월 40만원에서 55만원으로 늘린다.

2025.04.02 18:00

1분 소요
현대건설, 유망 스타트업 혁신기술 지원한다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지원사업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오는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부의 대표적인 창업기업 자금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의 도약기 스타트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데스밸리(Death Valley, 위기 상황)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대기업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해 총 14개 기업을 선발한다.모집은 ▲스마트건설기술 ▲미래 주거 ▲친환경 ▲헬스케어 등 컨테크(Con-tech) 관련 4개 분야로,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다.서류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억원의 지원금과 현대건설 사업부서와의 연계 협업을 통해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 ▲공동 R&D ▲투자 유치 ▲네트워킹 & 컨설팅 ▲홍보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건설산업 스타트업 확대와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유일한 건설사로 참여하고 있다”며 “현대건설과 협업을 희망하는 우수한 역량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참여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판도를 제시하고, K-건설의 경쟁력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지속가능한 건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서울경제진흥과 함께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진행해 35개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8개 업체를 선발해 공동 사업화에 따른 후속 협업을 진행 중이다.

2025.02.25 10:48

2분 소요
‘월세 1만원’ 정책, 지자체별 월세 지원책 살펴보니

부동산 일반

최근 월세가 급격히 오르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임대주택 확보 및 지원,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서울 동작구는 19세 이상~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주택’을 최근 선보였다. 동작구가 선보인 ‘동작형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은 높은 주거비를 마련하기 쉽지 않은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동작구에서 지역 내 주택 임대인과 전세 계약 및 보험 가입 등을 마치고, 입주자로 선정한 청년 신혼부부에게 다시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입주 대상자는 중위소득 12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다. 7세대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경쟁률 14대 1을 기록한 이번 만원주택은 노량진·상도·흑석·사당동에 위치해 있다. 집 규모는 28~64㎡, 방은 2~3개다. 동작구, ‘만원주택’ 선보여월세 1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임대료는 동작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지정 기탁금으로 지원한다. 1만원 외에 신혼부부가 부담해야 하는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 정도다. 2년 계약에 한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4년간 살 수 있다. 동작구는 지난해에도 청년들이 월세 1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만원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상도동에 있는 양녕청년주택은 구에서 직접 공영주차장 부지에 복합시설을 신축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하1층~지상 1층은 주차장으로 쓰고, 2층부터 5층까지 36가구가 사는 주택을 만들었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20.51㎡인 원룸으로 냉장고·세탁기·에어컨·전기쿡탑 등을 옵션으로 갖췄다. 보증금은 평균 1456만원에 월 임대료가 1만원이다. 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인천시도 오는 3월 6일부터 14일까지 ‘2025년 천원 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천원 주택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500호이며 예비 입주자는 1000명을 선발한다.천원 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인천지역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천원 주택 이용 기간은 최초 2년을 기본으로 최장 6년까지다.임대료는 월 3만 원 수준(관리비 별도)이다. 입주 우선순위는 1순위 신생아를 둔 가구, 2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3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다.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점 항목을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전라남도는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인구 유출을 막고자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청년들에게 1만원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2035년까지 총 1000호의 주택을 건립,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연간 100~200호씩 순차적으로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에 보급된다. 신혼부부 대상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과 청년 대상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임대하는 방식이다. 최초 거주 기간은 4년이다. 신혼부부는 자녀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최대 10년, 청년은 2년까지 거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전주시는 도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인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청춘별채’ 공급 등의 내용을 담은 지원 정책을 최근 공개했다.전주시는 우선 기존 시세의 40% 수준이었던 청년 매입 임대주택 임대료를 올해부터 1만 원으로 낮춘 ‘청춘별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82채(상반기 70채, 하반기 12채)를 공급하는데, 원룸·투룸·스리룸 등 주택 형태에 따라 1만∼3만 원의 임대료를 낸다.이는 방 1개당 민간주택 월 평균 임대료(43만원)의 약 2% 수준에 불과한 1만원의 임대료가 산정된 것으로, 그동안 주택 형태에 따라 적게는 9만원~28만원을 부담해야 했던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 청년들의 임대료 납부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증금은 50만원이다.인구 감소하는 지자체들 청년들 안착에 안간힘입주 대상은 전주에 살거나 살기를 원하는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또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다. 전주시는 2028년까지 이러한 주택을 총 210호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울산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희망주택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개 지역에 150가구 규모의 청년희망주택을 새로 건립하는 것으로, 총 327억원이 투입된다. 동구 방어동 36가구, 북구 양정동 18가구, 남구 달동 26가구 규모 청년희망주택이 2월 중 착공해 내년 2월 말 준공 예정이다. 또 남구 삼산동 31가구, 백합 23가구, 중구 태화동 16가구는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3월 초까지 건립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중구 성안동(36가구)과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남구 신정동(38가구)을 포함해 울산지역 청년희망주택 공급 규모는 8개 사업 224가구로 확대될 예정이다.정부도 청년들의 월세를 지원하고자 ‘청년월세 특별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월세 특별지원금은 만 19~34세 청년 중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1년간 최대 24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제도다. 2022년 1차 사업에 이어 현재 2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1차에는 청년 9만7000여명에게 월세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지급 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개선됐다. 중앙정부의 청년월세 지원은 광역지자체가 국토교통부에 국비를 교부받아 예산을 내려 보내면 일선 시·군·구가 관할 청년 대상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다만 여러 파격적인 주거지원책과 관련해 일부 청년만 혜택을 볼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벤트성 지원책보다는 절대 다수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2.22 10:00

4분 소요
경북도, 내달부터 청년 신혼부부에 월세 지원

정책이슈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북도는 내달 1일부터 예산이 다할 때까지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이번 지원사업의 대상은 신청일 기준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 월세 80만 원 이하의 주택에 전입신고를 하고 월세로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부부다. 지원을 받으려면 부부 합산 연 소득이 6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경북도 주거복지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방문 신청은 불가하다.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지원 내용은 연소득 구간별로 월 최대 30만 원을 2년간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다. 연 소득 4천만 원 이하 가구는 월 30만 원, 4천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는 월 20만 원, 5천만 원 초과 6천만 원 이하는 월 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월세 금액이 지원금보다 적으면 실제 월세 금액만 지급된다.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유사 월세·전세 지원사업을 이미 수혜 중인 사람과 주거 안정 월세 대출, 청년 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지원을 받는 경우는 제외된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0.30 18:22

1분 소요
삼성, 청년과 ‘동행’하다…대전서 문 연 11번째 ‘주거 지원’ 시설

ESG

삼성이 자립 준비 청년을 돕기 위한 시설을 대전에 마련했다.23일 문을 연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삼성이 자립 준비 청년의 주가 문제를 돕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10월에는 충북센터가 추가 개소된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삼성으로부터 자립 준비·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에 달한다.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4실, 그리고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자립 준비 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대전센터 운영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이날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 당선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약 150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영상으로 축사했다.삼성 측은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 대해 “이 시설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부담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며 “요리·청소·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에 필요한 지식부터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까지 이뤄진다. 진로상담·취업 알선 등 진로 교육도 하며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공헌(CSR) 활동이다. 이름도 임직원들이 지었다.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회사에서 운영하는 CSR 사업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기부를 약정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희망디딤돌’에 가장 많은 금액이 몰렸다. 삼성 임직원들은 기부금뿐 아니라 ‘삼성희망디딤돌’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진로·직업 등 멘토링을 해주는 ‘재능 기부‘ 활동도 진행 wd이다. “경제적 자립 향한 청년 도전에 동행”삼성은 현재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하고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삼성과 4개 기관은 각자의 역량을 모아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함께 운영 중이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취지다. 이를 통해 2023년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 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기존 5개 교육 과정에 더해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이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설된다.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대전시에서도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 준비 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며 “대전센터에서 실패와 성공을 배우고 경험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 준비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함께 삶의 멘토가 되어 고민을 들어 주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함께 찾아 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전했다.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은 “삼성 임직원의 기부로 이뤄진 희망디딤돌센터와 멘토링 참여 덕분에 따뜻한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 당선인도 “희망디딤돌이 삼성 임직원의 기부로 시작됐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청년들이 희망디딤돌을 도움닫기 발판 삼아 높이 멀리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우리 지역민들과 함께 우리 청소년들이 희망디딤돌을 발판 삼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영상 축사를 통해 전했다.

2024.05.23 20:26

4분 소요
LG·두산 간병돌봄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이는 데 앞장선다

산업 일반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3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간병돌봄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지원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상의 ERT의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돌봄복지 현장을 찾았다. 간병돌봄 문제는 가족 내 암이나 치매 등 중증질환자가 있을 경우 돌봄에 필요한 의료비나 간병비 등 직접적인 비용 부담과 돌봄과 가사를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을 말한다. 최근 장기간 가족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문제로 ‘간병 살인’과 같은 극단적 사례가 발생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서 가족의 간병돌봄 문제에 특히 취약한 가족돌봄 청년(영케어러)과 소아암 환우 가족에 대한 지원 계획이 발표되었다.LG·두산그룹은 간병돌봄 가족 지원에 약 25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LG그룹은 소아암 환아 가족들을 위해 서울 소재 2곳의 가족쉼터에 15억 상당의 거주 공간 6개실을 지원한다. LG그룹은 소아암 전문 지원 재단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환자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쉼터를 운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금 15억 원을 전달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이 기부금으로 대학로와 교대 인근에 가족쉼터 6곳을 새롭게 열 계획이다. 쉼터 6곳은 연간 총 4,000여 명의 환아들과 보호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두산그룹은 전국의 영케어러를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두산그룹의 영케어러 지원금은 질병을 앓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부모, 조부모·한부모 등 성인 가족을 돌보면서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영케어러들에 전달된다. 가족 간병과 의료비, 학습 환경 조성, 주거 공간 개보수·냉난방 시설 등에 사용된다. 또한 두산의 지원에는 경제적 도움뿐 아니라 사춘기를 경험하는 영케어러의 마음 건강을 보듬어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영케어러 코디네이터’가 영케어러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을 상담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두산은 앞서 2022년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RT 기업들의 대표 실천 사업으로, 지난해 소방관 복지 지원(제1차),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제2차), 지역 아동보육 인프라 지원(제3차)이 진행된 바 있다.

2024.05.04 10:10

2분 소요
현대건설과 함께 건설산업 혁신에 도전할 스타트업 찾습니다

테크

현대건설이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4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목) 밝혔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협업을 진행하는 ‘협업 트랙’과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사업화를 지원하는 ‘육성 트랙’ 등 두 개 트랙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협업 트랙은 ▲스마트 건설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주거 ▲스마트 안전 ▲현업 니즈 해결 등 5개 분야에서 모집하며, 육성 트랙 ▲스타팅 블록(건설혁신기술 및 ESG 아이디어)을 포함해 총 6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28일(목)부터 4월 19일까지다, 혁신 아이디어·기술·제품·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총 15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증(PoC) 기회 및 사업화 지원금 제공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투자 검토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홍보기회 제공(데모데이 및 전시회 참여 등)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별도 혜택(스타트업-대기업間 협업공간 제공, 투자유치 연계 등)도 제공받는다. 특히, 현대건설은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회 제공 및 동반성장 생태계 확대를 위해 올해 선발된 기업에게 민·관·학 협력에 기반한 후속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창업중심대학인 성균관대, 한양대와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공동 주관사인 서울경제진흥원과 대중견기업 협력 ‘테크파트너스’를 구축해 성과를 낸 스타트업에게 ‘서울형 R&D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성장 지원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년간 20여 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PoC 프로그램 및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 플랫폼’을 개발한 식스티헤르츠와 ‘AI 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솔루션’을 개발한 새임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장 근로자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솔루션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민·관의 다양한 지원 혜택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건설혁신 및 미래성장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8 09:07

2분 소요
금강주택-초록우산어린이재단,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전달

건설

금강주택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내 저소득 아동 지원을 위해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금강주택은 2015년부터 꾸준히 국내아동지원을 함께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매년 1억원을 후원해 난방비와 주거안정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후원금은 아동 가정의 최저주거기준 이상 주거 개선을 위한 보증금 지원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을 위해 난방비, 난방용품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최상순 금강주택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아동들이 향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25 14:56

1분 소요
HDC현산, 충북 괴산군청에 수해복구 성금 전달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충북지역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수해복구 성금을 괴산군청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박덕흠 의원, 송인헌 괴산군수,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침수된 가옥과 도로 복구 등에 쓰일 장비도 지원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부지역의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에 피해를 입은 많은 분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원금을 마련했다”며 “지원금이 필요한 곳곳에 잘 전달돼서 충북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재난 상황마다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올해 초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지원 성금 및 생필품 기부, 강릉 산불 피해 긴급 구호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본사가 있는 용산에서는 지역 식재 봉사, 용산복지재단 장애인 물품 지원, 지역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대상 쌀 기부, 대한노인회 쌀 지원, 취약계층 장애아동 생활지원금 기부, 해오름빌 벽화봉사, 이촌 한강공원 가꾸기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07.19 16:32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