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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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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50억원 도쿄집 공개→♥야노 시호 '노발대발' 왜?

정책이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추성훈이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받은 ‘골드버튼’ 수령 비하인드를 전한다. 딸 추사랑의 반응을 소개하며 여전한 부녀 케미를 뽐낸 그는, 50억 원 상당의 도쿄 한복판의 집을 유튜브에 공개한 뒤 벌어진 후폭풍도 고백한다. 이를 본 아내 야노시호가 ‘유튜브 없애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출연하는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추성훈은 국내외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딸 추사랑과 함께한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탄탄한 피지컬과 특유의 매력으로 국내외 팬을 확보한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추성훈은 유튜브 100만 구독자 달성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를 전하며, 골드버튼 수령 당시 추사랑의 반응을 전한다. 예상치 못한 추사랑의 반응에 자신이 놀랐는데, 그 이유를 들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는 유튜브에 도쿄 한복판 노른자 땅에 위치한 집을 공개한 뒤 벌어진 후폭풍을 털어놓는다. 해당 영상에서는 ‘50억 도쿄집’을 꾸밈없이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 그는 “리얼하게 찍고 싶었다”며 해당 콘텐츠의 콘셉트를 털어놨고, 이를 본 아내 야노시호가 ‘유튜브를 없애라’고 했다고. 이를 들은 출연자들 모두 야노시호에게 빙의해 추성훈에게 추가로 잔소리를 해 웃음이 만발했다는 후문이다.추성훈은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탄산음료를 먹고 휘파람 불기에 도전했다가 생긴 ‘전설의 용트림’ 영상을 뛰어넘을 레전드 짤을 생성한다. 그는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탄산음료를 시원하게 원샷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로 모두를 만족시켰다고. 이어 한 손으로 하는 ‘푸시업 챌린지’까지 시도하며 넘사벽 피지컬을 자랑해 결과를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추성훈은 ‘피지컬 금수저’다운 남다른 운동 DNA를 자랑한다. 아버지가 유도를 했고, 할아버지는 복싱을 했었다고. 또한 어머니가 수영 선수 출신인데, 현재 70대임에도 선수도 못 따라갈 ‘수영 루틴’을 반복하고 있다고 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몰라보게 성장한 추사랑이 수영, 복싱까지 수준급 실력을 뽐내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덧붙여 감동을 자아낼 사진도 공개된다. 추성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에 사용하던 유품을 찾게 됐다면서 ‘구식 디지털카메라’를 꺼내 보인다. 아직 작동이 가능한 카메라 안에는 아들 추성훈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긴 사진들로 채워져 있어 뭉클함을 안긴다.추성훈의 진솔한 가족 이야기와 유쾌한 유튜브 도전 스토리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일간스포츠 기자

2025.04.15 10:40

2분 소요

산업 일반

※ 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넷플릭스가 올해는 예능 프로그램에 힘을 준 전망이다. 지난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가 연달아 인기를 끌자, 이에 본격적인 예능 집중 제작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넷플릭스는 앞서 인기를 끈 예능 프로그램의 차기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공개를 앞두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피지컬: 100'이 있다. 올해는 참가자 범위를 아시아로 확대해 '피지컬: 아시아'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 편에서 는 개인 간의 대결이 펼쳐졌다면 이번 피지컬: 아시아에서는 아시아 지역 내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기존의 1인 우승자 체제는 우승국으로 전환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참가자로는 필리핀의 복싱 스타 매니 파퀴아오가 필리핀을 대표로 나온다. 요리 열풍으로 만든'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도 나온다. 이번 시즌2 참가자 사전 모집에만 요리사 1000여 명이 몰려 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요리사가 참가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심사위원은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가 다시 나온다. 두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 시즌2도 제작된다. 시즌2에는 인공지능(AI)을 이긴 마지막 인간 이세돌이 나올 예정이다. 차기작 외에도 새로 기획된 예능 프로도 다수 공개된다. 먼저 모태솔로들이 출연해 연애 도전기를 그리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나오고, 기안84와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 등이 삼남매로 출연해 울릉도에서 민박 생활하는 '​대환장 기안장'이 올해 나올 예정이다. 일주일 내내 매일 예능을 공개하는 일일 예능 시스템도 진행한다. 일주일을 채울 일일 예능으로는 최강록·문상훈이 정해진 메뉴 없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드는 요리 토크쇼 '주관식당'부터, 김숙·홍진경·조세호·주우재·장우영 등 상위 99% 코믹 인재들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조립하는 구개념 캐릭터 버라이어티쇼를 펼치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동호회에 빠진 새내기 데프콘이 매주 새로운 동호회의 고인물들을 만나는 동호회 체험 프로젝트 '동미새: 동아리에 미친 새내기',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 미식가 친구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의 '미친맛집(미식가 친구의 맛집)'이 나올 예정이다. 인기 예능 PD도 영입했다. 대표적으로는 나영석 PD가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처음으로 나영석 PD와 협업해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을 알렸다. 나영석 PD와의 작품은 올해 4분기에 공개될 계획이다. 유기환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디렉터는 “예능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적극 반영해 매일매일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일일 예능을 새롭게 시도하고 그와 더불어 대세감이 있는 굵직한 예능 시리즈들을 균형감 있고, 이븐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08 06:00

2분 소요
추성훈 야노시호 13년 만에 둘째 소식?…누리꾼들 반응은

정책이슈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새로운 가족을 소개했다.추성훈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추성훈 둘째 생김’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공개된 영상 속에서 추성훈은 두바이에서 카메라를 켰다며 “우리나라에 뉴스로 나오기도 했던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며 설레는 만남을 예고했다.이내 곧 원숭이와 함께 등장했다. 알고 보니 ‘둘째’는 원숭이 키키였던 것. 추성훈은 키키와 입맞춤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듯 음료를 직접 마시도록 도와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기하게 사랑이 안을 때 표정이 나온다”, “추성훈 씨의 진짜 둘째가 있다면 좋겠네요. 근데 키키 넘 귀여워요” 등 반응을 남겼다.한편 추성훈은 지난 2009년 일본 모델 야노시호와 결혼해 2011년 딸 사랑을 얻었다. 지난 2016년까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2 17:56

1분 소요
[얼마예요] ‘신혼집만 200억’ 송중기♥케이티 부부가 선택한 패션·육아템은

유통

배우 송중기가 영국 배우 출신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을 발표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임신 소식 발표 후 올해 8월 출산설까지 제기되자 두 사람의 신접살림부터 평소 스타일, 패션 아이템까지 재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 육아용품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송중기와 케이티는 현재 송중기 소유인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에서 신접살림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송중기는 지난 2016년 자신의 명의로 노후주택을 100억원에 매입했고 신축주택을 지어 지난해 2월 공사를 마쳤다. 해당 빌라의 자산가치는 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의 패션도 화제다. 송중기와 케이티는 평소 캐주얼한 패션 스타일로 카메라 앞에 종종 등장하곤 했다. 지난해 12월 송중기가 싱가포르 드라마 프로모션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당시에도 케이티와 함께였다. 두 사람은 당시 남다른 사이임을 숨기지 않았고 루즈한 상의를 입은 케이티가 배에 손을 자주 올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임신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각자 마스크를 쓴 캐주얼한 차림이었지만 아이템 하나 하나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케이티가 공항에서 멘 가방이었다. 이 가방은 ‘모칠라백(Mohilla bag)’, 일명 와유백이라고 불린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접경지역 과히라 사막의 와유 부족 여인들이 그들만의 전통 ‘위빙’ 기법으로 꼬박 20~60여일 이상 한땀 한땀 손뜨개로 제작하는 100% 핸드메이드 가방이다. 이러한 특성상 똑같은 백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본적인 패턴의 문양은 동일하더라도 무늬의 크기나 배열, 바닥면 디자인, 스트랩 문양 등의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특히 와유 부족의 구전 설화에 기반한 전통 문양과 주변 자연 환경 및 동식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독특한 패턴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와 색상을 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가방은 패리스 힐튼, 케이트 모스, 시에나 밀러, 바네사 허진스, 케이티 페리 등 유명 헐리웃 스타들은 물론 김나영, 오연서, 김슬기, 소녀시대 수영 등 국내 스타들 역시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모칠라백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백화점과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수십만원 이상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태국, 중국은 물론 원산지 콜롬비아에서조차 불법 복제품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복제품은 기존 제품 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10만원대 미만으로 팔리기도 한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는 콜롬비아 내 여러곳의 공장에서 양산한 가품 모칠라백에 대해 콜롬비아 정부가 단속을 시작하고 있다. 이날 송중기가 한쪽 어깨에 멘 백팩에는 '코닥'의 시그니처 박스 로고가 박혀 있어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 백팩은 송중기는 귀국 당시 코닥어패럴의 ‘데이 라이트(DAY LIGHT)‘ 백팩 블랙’이다. 이 제품은 해당 브랜드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현재 공식홈페이지에서 15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케이티가 선택한 아기옷 브랜드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케이티는 최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한 프랑스 아동복 브랜드 '봉쁘앙(Bonpoint)'에 방문해 '베베 상하세트'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베 상하세트'는 연한 아이보리 컬러로 시그니쳐 골드 체리가 가득한 실용성있는 실내복세트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품절인 상태다. '봉쁘앙'은 여아복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기본 티셔츠는 10만원대, 점퍼는 4~50만원대, 코트는 70만원에서 100만원을 훌쩍 넘기며 고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추성훈의 딸 추사랑도 2018년 봉쁘양 패션쇼 모델로 런웨이에 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한편 송중기와 부부의 연을 맺은 케이티는 1984생으로 영국인 아버지와 콜림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한 배우다. 송중기는 지난 2017년 10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인연을 맺은 송혜교와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약 2년 뒤인 2019년 7월 합의 이혼했다. 이혼 후 송중기는 케이티와 약 3년간 연애 끝에 재혼 소식을 전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23.02.01 06:00

3분 소요
[창간특집 Ⅳ] 2015 KOREA POWER CELEBRITY 40 - 엑소, 한국 최고의 파워 셀러브리티

산업 일반

2012년에 데뷔한 보이그룹 엑소가 한국 최고의 파워 셀러브리티로 뽑혔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소녀시대는 9위로 하락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은 배우 김수현은 지난해 17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극 중에서 상대역을 맡은 전지현 역시 34위에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피겨 스케이트 김연아 선수,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5위권에 들어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올해 조사에서 1위에 오른 엑소는 셀러브리티 조사의 주요 기준인 매출, 미디어, 방송, 전문성에서 유일하게 모두 한 자리 수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본업인 음원, 음반 판매에서 성과가 돋보인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엑소는 2014년 모두 72만4777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2위인 슈퍼주니어의 47만5308장보다 25만 장 가까이 더 많다. 각종 시상식에서는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대상,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대상, SBS 가요대전 수퍼5 톱10,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남자 그룹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엑소 멤버들은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방송 노출 순위도 2위에 올랐다. 멤버 디오(도경수)는 영화 ‘카트’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백현(변백현), 타오, 찬열(박찬열) 등은 ‘SBS인기가요’ ‘정글의 법칙’ ‘룸메이트’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엑소가 음반 판매, 광고, TV 출연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올린 매출은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시장에서 거둔 성과는 이 금액을 웃돈다. 2014년 초 엑소의 경제적 가치가 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2위에 오른 김수현은 매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중국에서 20여 개 현지 기업과 광고 계약을 해 300억원가량의 광고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연아 선수는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지만 광고계의 러브콜은 여전하다. 지난해 방송된 광고 브랜드 수는 7개다. 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에 따르면 김연아의 광고료 수입은 1년 동안 8억원 수준이다.역시 김수현과 함께 2014년 최고의 주가를 올린 전지현이 4위에 올랐다. 전지현은 1년 동안 13개 브랜드의 TV 광고를 찍었다. 그는 광고 출연료가 10억원을 호가해 이영애와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김수현과 나란히 매출 순위 1, 2위에 올랐다.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낸 손연재 선수는 전문성에서 2위에 올랐다. 다음카카오 검색순위에서는 25번째로 많이 검색된 인물이었다.올해 리스트에서는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수현과 함께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종석, 김우빈을 비롯해 ‘왔다! 장보리’로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유리, 드라마 ‘미생’으로 연기 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임시완, 예능 ‘삼시세끼’에 출연하며 의외의 모습으로 호평을 받은 이서진 등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지난해 리스트에 들었던 싸이, 샤이니, 카라 등은 저조한 국내 활동 때문인지 순위에서 탈락했다. 올해 선정 과정에서 ‘명량’에 출연한 류승룡, 가수 B1A4, 야구선수 이대호, 추성훈·추사랑 부녀는 아깝게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조사를 시작한 2009년부터 한 해도 빠짐 없이 7년 연속으로 뽑힌 장수 명사들도 있다. 김연아·박지성 선수, 가수 빅뱅과 소녀시대, 유재석 등 5명이 주인공 들이다.- 글·조사 최은경 / 임채연 포브스코리아 기자

2015.03.03 14:40

3분 소요
엑소, 한국 최고의 파워 셀리브리티 선정

산업 일반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엑소(EXO)가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인물로 선정됐다. 포브스코리아가 ‘2015 한국의 파워 셀러브리티’를 조사한 결과다. 포브스코리아는 매년 국내 배우, 가수, MC,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 150여 명의 소득, 영향력, 명성, 전문성을 평가한다. 평가 방법은 미국 포브스의 ‘Celebrity 100’의 기준을 따랐다.엑소는 파워 셀러브리티 조사의 주요 부문인 매출, 미디어, 방송, 전문성에서 유일하게 모두 한 자리 수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본업인 음원, 음반 판매에서 성과가 돋보였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2014년 엑소는 72만4777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방송 노출 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각종 시상식에서는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대상,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대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지난해 1위에 올랐던 소녀시대는 8계단이나 내려간 9위로 하락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은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17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는 중국에서 20여 개 현지 기업과 광고 계약을 해 300억원가량의 광고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에서 상대역을 맡은 전지현 역시 34위에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전지현은 2014년 한 해 동안 13개 브랜드의 TV 광고에 출연했다. 광고 출연료가 10억원을 호가해 이영애와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나란히 매출 순위 1, 2위에 올랐다.스포츠 분야에서는 피겨 스케이트 김연아 선수,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5위권에 들어 위력을 과시했다. 김연아 선수는 방송 활동은 뜸했지만 매출, 미디어, 전문성에서 고르게 높은 순위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낸 손연재 선수는 전문성에서 2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는 5위. 다음카카오 검색순위에서는 25번째로 많이 검색된 인물이었다.올해 리스트에서는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수현과 함께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종석, 김우빈을 비롯해 ‘떴다 장보리’로 MBC연기대상을 수상한 이유리, 드라마 ‘미생’으로 연기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임시완, 예능 ‘삼시세끼’에 출연하며 의외의 모습으로 호평을 받은 이서진 등이 새롭게 순위에 들었다. 배우 류승룡, 가수 B1A4, 야구선수 이대호, 추성훈·추사랑 부녀는 아쉽게 40위권에 들지 못했다.이 조사를 시작한 2009년부터 7년 연속 파워 셀러브리티로 뽑힌 장수 명사들도 있다. 김연아·박지성 선수, 가수 빅뱅과 소녀시대, 유재석 등 5명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포브스코리아 3월호에서 볼 수 있다. 위 기사의 원문은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05259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2015.03.03 14:30

2분 소요
2014 지지부진한 신차 - 화려한 마케팅, 썰렁한 반응

산업 일반

“3세대 CTS는 이전 모델에 비해 큰 변화를 줬다. 고급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와 경쟁하겠다.” 장재준 GM코리아 대표가 6월 22일 캐딜락 CTS를 출시하는 자리에서 던진 출사표다.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연말까지 1000대의 CTS를 팔고 2015년에는 2000대 이상을 팔며 판매량을 늘려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어딘가 낯이 익은 장면이다. 지난해 1월 캐딜락 ATS 출시 행사의 데자뷰인 듯했다. 출시하는 차종이 준중형 세단 ATS에서 중형 세단 CTS로 바뀌었고, 경쟁 모델이 BMW 3시리즈에서 5시리즈로 바뀌었을 뿐이다.결과는 달랐을까? 약 1년 6개월 전 당찬 포부로 도전을 선언 했던 ATS는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월 평균 67대를 팔겠다고 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월 평균 8대를 파는데 그쳤다. 지난해 본지의 신차 목표 대비 판매량 조사(1215호)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안타깝게도 CTS의 판매 역시 ATS와 판박이 노선을 달렸다. 월 평균 167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목표치의 13.2%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전체 조사대상 차량 19대 중 꼴찌를 기록했다. 2014년의 남은 두 달 기적적으로 판매량이 늘더라도 목표치의 절반을 채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 ATS의 전철 밟은 CTS 2000~3500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CTS는 강력한 힘과 성능을 자랑하는 차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가솔린 엔진의 특성을 살려 독일 디젤차와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또 중후한 느낌을 주는 캐딜락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고 젊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최신 편의장치도 대거 탑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낯선 차였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소비자들은 ‘이런 차도 있네?’라며 관심을 주다가도 결국에는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안정적인 차와 브랜드를 택했다. ‘미국 대통령도 탔던 캐딜락’의 이미지는 중·장년 세대에게 익숙한데, 차는 젊은층을 겨냥해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하는 차가 됐다.콘셉트가 어정쩡해 실패를 맛본 차는 또 있다. 닛산의 CUV쥬크다. 독특한 디자인과 젊은 감각을 강조하며 시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쥬크는 독특하기만 할 뿐 매력적인 차는 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올 4월을 제외하면 월 판매 100대를 넘긴 달이 없다. 매월 500대 이상을 팔겠다던 말이 무색할 정도다. 월 판매량이 50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꾸준하게 팔리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쥬크는 뚜렷한 매니어층을 형성하지 못했다. 개성이 강하기는 한데 예쁘거나 멋지다고 말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나마 디자인을 빼고 나면 나머지 부분에서는 큰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일상생활과 레저활동에 모두 적합한 CUV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일상생활에는 너무 튀고 레저활동을 즐기기에는 수납공간이 부족했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과 L당 12.6km인 어설픈 연비도 문제였다. 엔트리카 구입을 고민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유혹해야 하는데, 그들은 디젤차를 선호하고 연비에 대한 눈높이가 한없이 높아져있다.기아의 올 뉴 쏘울도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했다. 2400억원의 연구비를 쏟아 부어 2008년 출시했던 1세대 쏘울의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 투톤 컬러를 적용해 개성을 강조했고, 튼튼한 하체를 바탕으로 주행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하지만 차의 획기적인 변화도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최근 자동차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연비는 전작에 비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개성을 강조하는 차인데 쏘울은 이미 식상한 디자인의 차가 됐다. 실제 내수 시장에서 개성이 강한 디자인을 채택한 차의 흥행은 꾸준하지 못했다. 큰 인기를 누렸던 폴크스바겐의 비틀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효리차라 불리며 깜짝 돌풍을 이끌었던 닛산의 박스카 큐브의 인기도 오래가지 못했다. 그나마 BMW 미니가 오랫동안 잘 팔리고 있지만 최근 한계를 인식하고 대중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연 2만대 판매라는 목표를 세운 쏘울이 이런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분석했는지 의문이 생긴다.앞서 언급한 3종의 차에는 공통점이 있다. 화려한 마케팅을 펼쳤음에도 그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캐딜락은 ATS가 실패한 원인을 마케팅 부족에서 찾았다. “차는 좋은데 잘 알려지지 않아 팔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CTS는 마케팅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인기 드라마 두 편을 골라 차량 협찬을 했다. 롯데백화점과 손을 잡고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했다.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수 차례 시승이벤트를 펼치는 등의 노력을 했다. 결과는 마케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ATS와 다르지 않았다.닛산의 쥬크는 서울 홍대 중심지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젊은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공간에 쥬크를 세워놓고 매일 새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DJ가 신나는 음악을 틀어 클럽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흥미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가수 이하늘, 파이터 추성훈 등 유명인까지 이벤트에 동원했다. 쥬크의 팝업스토어에는 연일 많은 사람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지만 그 열기가 자동차 자체의 인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 ‘교황 마케팅’에도 쏘울 인기 시들 기아의 올 뉴 쏘울은 경쟁 차종인 BMW 미니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쳤다. 소비자들의 눈을 가린 후 쏘울과 미니에 각각 탑승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디자인 요소에 관한 설문을 진행해 두 차를 비교했다. “쏘울의 디자인이 미니보다 훌륭했다”는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 마케팅은 기아차 입장에서는 오히려 독이 됐다. 실험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결과 또한 두루뭉실하게 발표했다. 결과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이 많았다. 경쟁차를 지나치게 깎아 내리는 마케팅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판매가 주춤했던 쏘울은 반전의 기회를 맞기도 했다. 8월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전차량으로 선정된 것.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 되면서 쏘울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렸다. 쏘울의 ‘교황 마케팅’은 적어도 국내에서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9월에는 8월보다 겨우 7대가 많은 352대가 팔렸고, 캐딜락 CTS 10월엔 332대로 오히려 판매량이 줄었다.

2014.11.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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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 대회, 공연, 특별 음식 메뉴·

산업 일반

2030 세대 겨냥한 이벤트 줄 이어 … 女心 잡을 마케팅도 활발 “추성훈씨, 준비되셨나요? 갑니다, 준비~~시~작!” 10월 19일 서울 홍익대 앞의 쥬크 팝업스토어에서 팔씨름 대회가 열렸다. 이벤트 공식 명칭은 ‘추성훈을 이겨라’. 일반인 대결을 통해 선정된 강자 네 명이 추성훈과 최후 대결을 벌였다. 우승자는 애플 아이패드 미니, 2등부터 4등은 500GB 용량의 외장하드를 받았다. 행사는 닛산의 스포티 CUV 쥬크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닛산은 홍대 앞 팝업스토어를 11월 16일까지 열고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주제의 파티를 열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2030의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쥬크를 선보이는데 젊음을 대표하는 홍대 거리가 제격”이라며 “이번에 개설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쥬크의 장점과 개성을 알리고, 나아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닛산 모델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업체들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이색 공연, VIP 시승행사, 감성마케팅, 파격적인 할인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마음을 끌고 있다. 톡톡 튀는 마케팅은 3000만원대 이하 수입차 홍보에서 자주 눈에 띈다. 지난해 10%를 넘긴 한국 수입차 점유율은 올해 12%에 육박한다. 3000만원대 수입차가 성장을 이끌었다. 개성 강한 2030 세대가 수입차를 선택하자 업체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젊은 층 수입차 구매 늘자 마케팅 강화벤츠코리아는 7월 14~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울트라코리아(UMF 2013)를 후원했다. 칼 콕스, 아민 반 뷰렌 등 해외 유명 DJ 뮤지션이 참가한 행사다. 수만 명이 모인 공연장에 벤츠는 A클래스 부스를 마련해 신차를 홍보했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A클래스 타깃인 20~30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3000만원대 수입차의 강자 골프도 이번 여름 특이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전국 유명 레스토랑 메뉴판에 골프 스페셜이란 코스 음식을 추가했다. 행사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골프 메뉴는 무려 3300개가 판매됐고 골프 메뉴를 주문한 고객 310명이 실제 폴크스바겐 전시장을 찾았다.폴크스바겐 관계자는 “골프의 매력을 시각과 촉각만 아니라 미각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동호회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가장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브랜드는 미니다. 3만5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니코리아는 2006년부터 매년 5월 미니런(RUN) 행사를 열고 있다. 3박4일간 회원 100여명이 모여 미니를 타고 떠나는 단체 드라이빙 여행이다.올해 목적지는 제주도. 55대 110명의 회원이 모여 인천 행담휴게소를 출발해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한 뒤 배에 차를 싣고 제주도를 다녀왔다. 주행거리만 1000km에 달하는 강행군이지만 참여 응모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달한다. 주양예 미니 총괄이사는 “미니런은 재미로 가득한 이색인 동호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미니 동호회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30 대상 마케팅이 젊음을 강조했다면 중대형 차종은 품격과 전통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을 벌인다. 클래식 공연, 미술품 전시회, 와인과 패션 스타일링 강좌 등을 제공한다. 최근 열린 신차 마케팅 가운데에는 한국도요타가 한국 무형문화재와 함께 펼친 마케팅이 화제였다. 10월 도요타 서초전시장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김덕환 옹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덕환 옹은 목공예 기술과 섬세한 금박 공예로 경지에 오른 장인이다. 11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9호인 화각장 이재만 장인의 화각작품을 선보였다.이재만 장인은 조선시대 화각의 마지막 재현자인 음일천 선생의 제자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역동미와 우아미·세련미를 갖춘 도요타 최고의 플래그십 아발론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무형문화재를 접목해 한국 전통공예품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BMW는 서울 강남전시장에 7시리즈 차량 고객을 위한 문화체험 공간을 열었다. 영국왕립건축사가 설계한 실내공간에는 예술작품 전시를 비롯해 와인과 패션 스타일링 강좌 같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2011년 이후 세 번째다.포드는 중형세단 올-뉴 링컨 MKZ를 선보이면서 수입차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겨냥해 ‘ART by MKZ’ 전시회를 진행했다. 전시회는 김남표·김택기·윤두진·임지빈·장승효·정상엽·최명원·김동주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8명의 회화, 미디어아트, 설치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30여 점을 공개했다. 포드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는 고급 수입차를 소개하는 좋은 소재”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도로 협력하며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자동차 전시장에서 골프 레슨도국내 브랜드도 수입차 공세에 맞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골프텍과 손잡고 서울 방이동 올림픽지점을 ‘골프 클리닉 테마지점’으로 꾸몄다. 이곳을 찾는 고객은 전문 골프강사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 이래 미술품을 전시하는 H·Art점(서울 대치), 카페 지점(서울 여의도·성내), 플라워샵 지점(서초·경기 분당·파주시 운정·대전서부), 키즈카페 지점(용인 수지·대덕밸리) 등 이색 테마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늘어나는 여성 운전자를 겨냥한 마케팅도 한창이다.현대자동차는 서울 도곡동에 여성 전용 자동차 종합검진센터 블루미를 운영 중이다. 여성 고객들이 정비센터 방문을 꺼려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마련했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1대 1 상담을 받고 정비 차량을 전달받을 수 있다. 다과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과 어린이 공간 키즈존을 갖췄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여성 고객을 위해 스노우드라이빙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철 눈길이나 험로 주행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서다.도요타는 렉서스 서울 성수종합서비스센터에 여성 전용 라운지를 준비했다. 이곳에는 인터넷 라운지와 커피라운지, 파우치룸, 발마사지기 등의 시설이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단순히 차를 잘 만들어 파는 것만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특색 있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먼저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3.1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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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 음료 전성시대

산업 일반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박상철(39) 과장은 ‘헛개 박사’다. 헛개나무가 많은 지역이 어디인지부터 헛개나무 열매의 효능까지 줄줄이 꿰고 있다.박 과장은 2년 전 CJ제일제당이 헛개 음료 개발에 나서면서 헛개에 대해 파고들었다. 2009년 여름엔 휴가를 반납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헛개나무를 찾아 헤맸다. 헛개나무는 희귀종이라 양이 부족한 편. 나무를 심어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7~8년이나 걸린다. 그래서 물량을 맞추려면 야생에서 자라는 나무를 찾아야 했다. 헛개나무를 찾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구두가 찢어진 적도 여러 차례. 박 과장은 “지역 주민을 설득해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말했다.요새 식품회사들이 헛개 원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방간, 간경화증 등 간에 좋은 헛개나무의 줄기, 열매, 잎 등은 한방 원료로 사용된다. 2009년 식품회사, 제약회사 10여 곳이 헛개 음료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산 헛개를 찾기 위한 업체 간 전쟁이 벌어졌다. 중국에서도 헛개나무가 자라지만 국내산이 중국산에 비해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 홍보팀 배성원 과장은 “초기엔 북한산 헛개나무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헛개나무의 시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이 사업에 뛰어든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은 지역 농민들과 장흥헛개사업단을 세워 한국야쿠르트와 한국인삼공사에 헛개나무를 공급한다. 업계는 국내산 헛개나무 원료 시장 규모를 6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헛개 제품은 50여 종에 이른다. 2009년 한국야쿠르트가 헛개 음료를 출시하면서 헛개 음료 시장이 열렸다. 이후 CJ제일제당, 한국인삼공사, 광동제약 등이 가세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헛개 약·음료 시장은 3500억원에 이른다. 헛개 음료는 식품회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헛개나무프로젝트 쿠퍼스는 2010년 150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헛개 컨디션파워로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헛개 음료는 남성 음료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인삼공사 홍보팀 이택근 과장은 “전체 소비자 중 남성 소비자가 80%에 이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광동제약은 각각 오지호, 추성훈 등 남성 모델을 기용해 남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헛개 음료는 다른 한방차 음료에 비해 가격이 300~400원 비싸지만 음주량이 많은 남성 소비자가 간 건강에 좋은 헛개 음료에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식품업체들은 남성 소비자를 겨냥하긴 했지만 소비자층을 남성으로만 한정 짓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인삼공사는 아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성 소비자가 좋아하는 산수유와 같은 재료를 넣은 새로운 헛개 음료를 만들어 소비자 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마케팅팀 길재원 부장은 “20여 년간 장수해온 컨디션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기 위해 여성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도 함께 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07.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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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김연아는 ‘ 나 홀로 회사’ 왜 차렸나

산업 일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이자 세계적인 스타 경연장이다. 기존 스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거나 새로운 스타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들을 관리하고 홍보하는 매니지먼트 회사도 덩달아 바쁘다. 특급 스타는 대부분 세계적인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에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스포츠 스타는 조금 다르다. 대부분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세워 나 홀로 뛴다. 왜 그럴까? “여기는 미국이다. 스포츠에 살고 스포츠에 죽는 나라지. 인디애나의 올해 13살인 클락 호, 국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다. 지난주에 100점을 뽑았다. 한 경기에서. 올림픽 유망주 에리카, 시애틀의 댈러스, 그녀 덕분에 여자들이 덩달아 권투를 시작했다(중략). 난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이 아니다. 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니까. 난 스포츠 에이전트다.”스포츠 에이전트의 꿈과 사랑을 다룬 영화 의 주인공인 제리 맥과이어(톰 크루즈 분)의 독백이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매력적인 외모까지 겸비해 모든 여성이 꿈꾸는 남자로 출세가도를 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관리하는 유명 선수는 물론 자신에게조차 위선적이었다고 깨닫는다. 그래서 돈만 밝히기보다 소수 정예의 고객에게 진실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회사에 제출하지만 곧바로 해고당한다. 제리는 자신과 함께 일할 동료를 찾지만 모두 냉담할 따름이다. 그가 담당하던 많은 톱스타는 빈털터리가 된 그에게 전속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를 따라온 선수는 단 한 명. 무명의 풋볼 선수 로드뿐이었다. 그때부터 험난한 원맨쇼가 시작되고 “Show me the money(돈 벌게 해주세요)”라는 대사처럼 무명 선수와 대성공을 거둔다. 선수, 경기 단체 그리고 팀을 대신해 스포츠 마케팅을 담당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있다. 개인은 에이전트(agent), 기업은 에이전시(agency)라고 부른다. 스포츠 에이전시나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선수의 스폰서와 광고주를 구하고 캐릭터나 로고 등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펼치며 선수를 대신해 연봉이나 입단·이적 협상을 벌인다. 그러나 큰돈을 벌려면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무엇보다 돈이 되는 스타 자체가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형 에이전시들은 대개 스타 매니지먼트뿐 아니라 이벤트·엔터테인먼트·컨설팅 사업, TV 프로그램 제작·판매, 중계권 협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도 손을 대고 있다. 그만큼 돈과 조직, 그리고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기본적으로 선수의 실력과 상품성이 뛰어나야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지만 이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스포츠 마케팅 회사의 뒷받침도 중요한 성공 요소다. 해외 스포츠 스타는 대형 에이전시 품에 해외의 세계적인 선수들은 대부분 IMG, 덴쓰, 스포트파이브 등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회사가 미국의 IMG. 여기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최경주, 앤서니 김, 세르히오 가르시아, 미셸 위, 폴라 크리머 등 골프 스타만 1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마리야 샤라포바도 이 회사 소속이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사위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인 아게로도 IMG 소속이다. 김연아는 2007년 6월 소속사를 IMG에서 IB스포츠로 옮겼다. 마크 매코맥이 1960년 세운 이 회사는 테오도르 포츠먼이 2004년에 인수하기 전까지 골프 쪽에 역점을 뒀다. 그러다 2003년 5월 매코맥이 72세에 심장마비로 죽은 이듬해 9월 포츠먼이 7억5000만 달러에 사들이면서 활동 무대를 넓혔다. IMG 본부는 뉴욕과 클리블랜드에 있으며 30개국에 60개가 넘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포츠먼은 얼마 전 영국 BBC월드의 인터뷰 프로그램인 ‘하드토크’에 출연해 “IMG의 현재 가치는 2004년 구입 가격의 4배인 30억 달러”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제도가 완전히 정착돼 있는 메이저리그나 유럽 축구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연봉의 5% 정도를 수수료로 매긴다. 광고 계약 등은 20%가 에이전트 몫으로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에이전시는 구멍가게 수준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이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에서는 기성용, 정대세, 추성훈, 박인비 등 20여 명이 소속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IB스포츠 정도를 빼고는 군소 업체가 난립한 상황이다. IB스포츠보다 역사가 오래된 곳도 있지만 전문 분야가 선수나 이벤트 등에 한정돼 있어 영세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와 달리 500억원 안팎의 매출로 세계 매니지먼트 업계 10위권인 IB스포츠는 미디어·협회·방송 등 종합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그런데도 지난 4월 말 김연아와 계약기간이 끝나자 주가가 급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윤석환 IB스포츠 부사장은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이 블루오션이긴 하지만 국내 관련 기업은 걸음마 수준”이라며 “연예 매니지먼트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정희윤 스포츠산업연구소 소장은 국내 에이전시의 영세성이 제도적인 허점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인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가운데 에이전트 자격증 제도를 실시하는 것은 축구뿐이다.정 소장은 “스포츠 구단이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전트 제도가 활성화하면 선수의 몸값이 뛸 게 뻔하기 때문에 에이전트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흑자 구단이 많이 나와야 선수에게 돈을 더 많이 줄 수 있고 그래야 관련 산업도 커진다”고 덧붙였다.나 홀로 매니지먼트 회사 봇물 국내에서는 대형 스포츠 스타가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세우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김연아 선수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안은 4월 26일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대표이사 겸 주주이고 김연아 본인도 주주로 참여하는 신설 법인 ‘올댓스포츠’를 4월 20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자본금 1억원의 올댓스포츠는 서울 삼성동에 사무실을 마련해 IB스포츠와 계약이 만료된 직후인 5월 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법무법인 지안은 올댓스포츠가 김연아의 활동과 관련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한편 김연아가 출연하는 아이스쇼 개최와 스포츠 꿈나무 육성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JS리미티드’를 세워 독립을 선언했다. 박지성은 2006년 소속사인 FS코퍼레이션과 결별하고 아버지 박성종씨 주도로 ‘박지성 주식회사’인 JS리미티드를 세웠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중간계투 투수로 뛰고 있는 박찬호는 ‘팀61’을 만들었다.회사 이름은 자신의 등번호 61에서 따왔다. 자신의 브랜드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고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야구 꿈나무를 위한 장학금 전달이나 박찬호 어린이야구 대회 등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피트니스 Park 61’도 만들어 건강 관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프로골퍼 양용은도 ‘YE스포츠 드림&퓨처’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양용은은 자신의 이니셜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 그는 다양한 수익사업을 벌여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하는 골프 꿈나무를 돕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선수 매니지먼트와 후원뿐 아니라 골프용품 사업과 골프 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대형 스포츠 스타들 왜 독립하나? 매출에서 적어도 15%는 비용으로 쓰게 마련이라 돈 때문이라면 매니지먼트 회사 소속인 게 유리할 텐데 이들이 독립선언을 하는 이유는 뭘까?무엇보다 스케줄 관리나 계약 때 자신의 의견을 100% 반영시킬 수 있다.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는 “IB스포츠는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어 김연아의 요구를 반영한 선수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김연아를 직접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형 스포츠 스타의 독립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김종 교수는 “김연아의 독립은 개인의 자산관리 차원일 뿐 비즈니스 파이를 키우긴 어려울 것”이라며 “김연아가 박지성이나 박찬호 등과 달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라 소속사도 세계적으로 클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한국판 IMG’ 키우려면… 전문가들은 업력, 사회적 인프라, 소득수준, 스타 등 네 박자가 맞아야 스포츠 매니지먼트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윤석환 부사장은 “박찬호·박세리 이후 체육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나 산업으로 기반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30년 된 프로야구가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결국 돈이 문제란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한국 영화산업이 중흥기를 맞은 건 스크린 수가 늘고 좋은 시나리오도 많이 나왔지만 펀딩이 잘됐기 때문이란 분석에서다. 김종 교수는 “영화나 벤처기업처럼 성공 확률이 낮지만 스포츠 매니지먼트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어 돈이 많이 들어와야 영세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는 것도 방법이며, 에이전시는 해외 스타도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06.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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